리 레날도는 인터뷰에서 '이 앨범은 소닉 유스가
9.11 테러 이후 자신들의 도시 일부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Murray Street'는 소닉 유스가 소유한 맨해튼 스튜디오 '에코 캐년'의 소재지인데,
세계무역센터 부지와 그리 멀지 않다. 9.11 테러 당시 앨범 작업은 이미 상당히 진행 중이었고,
짐 오루크는 첫 번째 비행기가 충돌했을 때 스튜디오에서 잠들어 있었으며, 거리에서 끔찍한 장면을 보고 깨어나 몇 주 동안 폭발이 환각으로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두 달 후 스튜디오에 돌아갔을 때,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목적의식이 확실히 느껴졌고,
서스턴 무어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느 정도 이웃을 되찾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 그 지역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로 창조적인 무언가를 하는 것이 좋은 카르마라고 느꼈다. 매일 일하러 가는 길은 장벽과 경찰선들을 지나며 그 자체로 모험이었다. 밤에는 거대한 조명과 함께 우리 외에는 모두 대피한 이웃에서 과학 소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였다. 앨범의 사운드트랙은 이 재건 작업과, 우리 창 밖에서 24시간 들려오는 놀라운 소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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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부터 소닉 유스와 활동을 함께 해온
짐 오루크가 처음으로 정식 멤버로서 참여한 작품이다.[1] 오루크는 이 앨범의 사운드에 큰 기여를 했는데, 특유의
아방가르드적 스타일을 피하고, 앨범을 좀 더 대중적이고 접근하기 쉽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
킴 고든은
인터뷰에서 "이 음반과 '
Sonic Nurse'는 모두 짐이 편곡과 사운드에 기여한 공로 때문에 돋보인다. 그 이유만으로도 나에게는 매우 특별하다. 'Murray Street'는 9.11 테러 이후 우리에게 쉼터와 같았다. 우리 스튜디오는 바리케이드 뒤에 있었고 바리케이드에 가려면 건너가야 했다. 몇 달 동안 사람들이 바닥에 있는 동굴 구멍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우리는 그곳에 가서 노래 작업을 하곤 했다. 우리가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는 일이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앨범 커버 오른쪽에 있는 금발 소녀는 서스턴 무어와 킴 고든의 딸인 코코 고든-무어(Coco Gordon-Moore)이며, 왼쪽에 있는 소녀는 코코의 친구 스텔라다.
대부분의 기타 그룹이 틀에 박힌 오래된 아이디어를 되풀이하고, 어리석음의 바다에서 서툴게 허우적거리며 리프를 빌려가는 세상에서, 이 지적이고, 자신감 넘치고, 감히 말하자면, 세련된 음반을 듣는 것은 안도감을 준다. (중략) 이전에 이 밴드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 시작하기에 좋은 곳이다. 그들의 최고작 중 하나이며, 모든 요구자에게 교훈이 된다. 그들은 조용히 언더그라운드 록의 왕과 여왕일 뿐만 아니라 음악에서 가장 독특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밴드 중 하나로서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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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ray Street'는 1988년 이후 소닉 유스가 실험적인 기타 연주와 대중적인 노래를 성공적으로 융합한 첫 번째 앨범이다.
피치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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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당시 극찬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소닉 유스의 후기 명반으로 꼽히고 있다.
언컷 매거진은 "1988년의 획기적인
Daydream Nation 이후로 소닉 유스가 녹음한 최고의 음악 중 일부를 담고 있다"라고 평했다.
더 와이어는 '2002년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했고, 2009년
피치포크는 '2000년대 최고의 앨범 순위'에서 108위에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