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홀에는 전교생이 모여 있었다. 나는 무대 위의 거대한 세트를 올려다 보고 있었다.>
(드디어 이곳에서 내 싸움이 시작된다…)
<공연장에는 일찍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 저거 좀 봐~! 응?
<뒤를 보니 IZ*ONE 멤버들이 있었다.>
세트 장난 아니다, 그치? 진짜네~! 짱이다! 흥분돼~! …넓다. 멋져! 이사장님이 힘을 많이 쓰셨나봐. 실은 화려한걸 좋아하는분 아닐까? 뒤에 있는 사람까지 보일까…? 와. 저 스크린에 우리가 나오는 거지? 클로즈업도 하려나? 어떡하지. 앞머리 이상하지 않아? 카메라는 어디 있어?
(다들 전혀 긴장을 안 하네. 이 상황에 대해 알고는 있나?)
…저기, 얘들아. 오늘 난…. (플레이어), 알아! 응? No.1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 싸우는 거잖아? 힘내! 응원할게! 으, 응….
(그래서 누굴 센터로 세울지 정해야 하는데…) 우리가 (플레이어)의 힘이 될게. 걱정마! 건강함의 증표! …파이팅! 애교 No.1이야! 생긋. 난 춤이라면 누구한테도 지지 않아! 천사의 노랫소리로 승리♪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할게요! 기적을 일으킬 테다~! 노력은 언젠가 보답받는다… 맞지? 개그 담당? …어, 나? 아냐! 카리스마 담당입니다~! 유리야, 사랑해~! 꼭 유리를 센터에 세우자! 아이, 참. 지금 그런 소리를 할 때야? 으~음. 센터? 잘 모르겠어. 전 세계의 팬들을 만나고 싶어. (플레이어), 데리고가 줘야해? ….
<나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는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나는 긴장하며 강자들과 나란히 무대 위에 섰다.>
이사장 이제부터 No.1 프로듀서 결정전을 시작합니다. 여러분, 마음의 준비는 됐나요? It's Show Time!
<스포트라이트가 무대를 비췄고 No.1의 자리를 걸고 뜨거운 결전이 이제 시작됐다.>
(내가 선택할 센터는…!)
다녀왔어….
<기숙사에 돌아와 공용 공간에 가 보니> ??? 앗! 찾았다! (플레이어)! 응? 아, 진짜! 어디로 샜던 거야? 어…. …왜 이렇게 늦게 왔어! 기다리다 목 빠지는줄 알았네. 가자.
<다들 내 팔을 끌고 데려간다.> …가다니 어딜? 저, 난 너무 열심히 싸워서 좀 쉬고 싶은데…. 일단 가자니까. 안 봤어? 봤잖아? 싸우다가 …어? 어? 여기야, 여기!
<기숙사 연습실 문을 열자.>
(플레이어)! 어서 와~! 고생 많았어~!
<요리가 준비된 테이블에서 멤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 같이 요리를 만들어서 기다리고 있었어. …이게 뭐야? 수고했어요 파티! 수고했어요 파티? 그래. (플레이어) 네가 열심히 해 줬으니까. 감사의 마음이야! (플레이어) 너… 멋있었어. 진짜로. 응. 평소에는 멍 때리고 있는 것만 봤는데 할 때는 하는구나 싶더라. 그거, 칭찬 맞지? ALL: 칭찬하는 거야!
<다들 일제히 그렇게 말해 나는 쑥스러워져 머리를 긁었다.>
…그런 말을 이렇게 직접 들은 적이 없어서. 미치겠다… 이런건 영 익숙하지 않아서…. 있지, 이거 다시 데우는게 좋지 않을까? 난 이대로도 괜찮아. …잠깐! 다들 벌써 먹고 있잖아!
<내가 말하고 있는데 멤버들은 다들 요리를 먹기 시작하고 있었다.> (플레이어)도 빨리 안 먹으면 다 사라진다~! 앗… 나도! 사실 엄청 배가 고팠단 말이야!
<이런저런 얘기는 그만하고 나도 멤버들과 함께 요리를 먹기 시작했다.> 맛있다~! 열심히 하고 나서 먹는 밥은 최고야~!
<신나게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멤버들이 몰래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들고 소곤거리며 말했다.> (플레이어), 날 믿어 줘서 고마워. 정말 고맙게 생각해. 오빠/언니, 고생했어! 많이 먹어? …(플레이어), 다시 봤어. (플레이어), 멋있다고 했던거. 비행기 태우려고 한 말 아니다? 이 사람이라면… 함께 할 수 있겠다 싶었어! (플레이어)한테는 머리가 절로 숙여져. 어? 이 표현이 맞는 건가? (플레이어)와 함께라면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니, 목표로 하고 싶어졌어! 나도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 줘야해? …(플레이어) 넌 말이야. 이제 IZ*ONE에게는 없어선 안될 존재야. 저기, (플레이어). 누군가와 함께 꾸는 꿈은, 언젠가 꼭 이뤄진대…. 오빠/언니! 앞으로도 잘 부탁해!
얘들아….
<IZ*ONE의 꿈은 곧 나의 꿈. 각자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나는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최강의 프로듀서가 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