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어느 날, 쉬는 시간에 나는 교실에서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곧 크리스마스네. 벌써부터 기대된다!! 그러니까. 올해는 다 같이 보내고 싶어.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뭐 할까? 다 같이 어디 놀러 갈까? 난 케이크가 먹고 싶어!! 치킨 한 마리를 다 먹고 싶다!! 난 유원지에서 일루미네이트를 보고 싶어. 난 크리스마스 트리!! 선물 교환은 어떨까? 거리 쇼핑도 괜찮을 거야. 난 옷이 사고 싶거든. 눈이 내리면 예쁠 것 같아..
<다들 자기만의 크리스마스를 상상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나는 작년에 멤버들 없이 혼자 보낸 크리스마스를 떠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멤버들과 함께 있어..)
저기.. (플레이어)는 어떤 크리스마스를 보낼 거야? 응? 나 말이야?
<갑자기 나한테 질문이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음.. 그러니까..
(작년에는 멤버들에게 아무것도 못 해줬잖아..)
(올해는 뭘 할까.. 그래!!) 추억에 남을 크리스마스를 만들까 하는데.. 추억? 다 같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해 보자. 난 추억의 크리스마스를 프로듀싱할 거야.
<내가 큰 소리로 말하자 멤버들이 멈칫했다.>
맞아!! 크리스마스 하면 파티잖아!! 다 같이 외출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크리스마스에는 파티지!! 어디서 할까? 기숙사 공용 공간이 좋겠어. 홈 파티다!! 진수성찬 전부 차려 놓고!! 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것도 좋겠어!! 선물 교환이 빠지면 섭하지!!
<계획이 정해지자 바로 준비가 시작됐다.>
그러면 두 팀으로 나눠서 크리스마스 준비를 해 보자. 언니 라인은 산타반. 우리는 요리를 하자. 맛있는 음식을 잔뜩 만들어 줄게!! 아무 것도 먹지 말고 기다려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잘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든 될 거야. 미안한데.. 먼저 먹어버릴 것 같아. 막내 라인은 루돌프반. 우리는 선물을 준비할게!! 기대해줘!! 뭘까? 뭘까? 엄청난 거? 그건 비밀! 두근두근!!
<IZ*ONE이랑 보내는 크리스마스.. 과연 어떤 하루가 될까?>
<오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모두가 기대하던 파티가 내일로 다가왔다.> 왜 갑자기 모이라고 한 거지? 설마 파티가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취소된 건가? 그런 것 같은데?!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데.. 취소라면 너무하잖아!! 그건 아냐!! 이건 내가 미리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그게 무슨 소리야? 여기에는 꼴랑 대형 스크린밖에 없잖아!! 혹시 선물을 안 샀어? (플레이어), 혹시 쇼를 보여주려고? 보고 싶어!! 그런 거 절대 아냐!!! 일단 앉아 봐. 그럼 알게 될 거야. 뭐 하려는 거지? 서프라이즈 같은데.. 기대된다!! 다들 앉았어. 그럼 간다!!
<나는 조명을 끄고 동영상을 튼다.>
이건 우리가 준비할 때잖아!! 여기는 산타반 언니 팀이 준비하고 있는 주방입니다. 딸기는 많이 있어? 충분해!! 엄청 많이 준비해 놨어! 딸기가 많이 들어간 케이크를 만들어야 해!! 다들 예쁘고 귀여운 걸 좋아하니까. 귀여운 얼굴로 좋아해 줄 모습을 상상하면.. 의욕이 솟는다!!
언니들이 우리를 위해 케이크를 만들고 있어!! 너무 좋아!!
이쪽에는 루돌프라인인 막내 팀이 있네요. 데코레이션 쿠키를 선물해 보자!! 우리 이미지 컬러로 만들까? 그거 좋은데!! 우리는 언니들한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감사의 마음을 담고 싶어. 쿠키에 메시지를 써 보자!! (플레이어) 언니 거는? 플레인 쿠키로 하자! 13개로 1팀!! 언니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고 귀여운 쿠키를 만들어 보자고!!
데코레이션 만드는 거 진짜 힘든데.. 정말 열심히 준비했구나...
<동영상은 산타반과 루돌프반이 준비하는 모습을 교대로 보여주고 있다.>
<서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전해지는 모습을 다들 눈을 글썽이며 보고 있었다.>
(선물은 대성공이네.)
<멤버들의 행복하게 웃는 얼굴이 내게는 엄청난 선물이니까.>
(내일은 정말 멋진 크리스마스가 될 거야.)
<스크린 안, 그리고 눈앞에서 웃고 있는 멤버들을 가장 뒤에서 지켜보며 멤버들에게 전할 메시지 카드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