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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09:12:35

Hold ⓧ to Pay Resp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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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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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발매 전 정보 · Hold ⓧ to Pay Respects

1. 개요2. 비판3. 용례
3.1. 매체
4.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external/s.yimg.com/f25913cc42cb0d3d472347221ca240f9fb46e272.jpg
Hold ⓧ to Pay Respects
ⓧ버튼을 눌러서 조의를 표하십시오
XBOX 콘솔/ 컨트롤러 버전

파일:pressf.jpg
Press F to Pay Respects
F키를 눌러서 조의를 표하십시오
PC 버전(키보드 기준)[1]
게임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QTE 연출 중 하나. 프롤로그 격인 서울 탈환 미션으로부터 2주 후인 2054년 7월 24일에 주인공 잭 미첼이 죽은 전우인 윌 아이언스[2] 관에 조의를 표하고 의병 제대하면서 나오는 장면이다.

"Hold ⓧ to Pay Respects"? What does that mean? that's crazy!
"ⓧ버튼을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 이게 뭔 소리야? 미쳤구만!
Is there a button for "I'm here 'cause I thought I meet somebody, but I didn't care about the guy", you know?
"누군가 만날 것 같아서 여기 왔는데 그 사람이 어찌됐건 신경 안 씀" 버튼은 없고?
Hold ⓧ to Pay Respects, should I do it? okay, here we go, this is a really emotional moment for me.
ⓧ버튼을 눌러 조의를 표한다라, 눌러야 하나? 좋아 간다, 아주 슬픈 장면으로 남겠네.

사실 게임 출시 초반에는 딱히 별다른 반향이 없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코난 오브라이언이 본인의 쇼 중 Clueless Gamer라는 코너에서 이 게임의 장례식 씬을 지적하면서 인터넷 밈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후술될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문제의 경의를 표현하는 장면은 3분 58초부터 나온다.[3]

QTE 요소 자체는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줄 수도 있는 요소이긴 하지만, 문제는 그 요소가 고인과 고인의 명예로운 죽음을 그저 게임 진행을 위한 요소로 치부했다는 점에 있다. 특히 미국이란 국가는 군인에 대한 명예를 극도로 중시하며 그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보장하는 국가이고, 이것이 너무 당연한 사회 문화이기에, 군인의 장례식에서 고작 버튼 하나로 조의를 표하도록 하는 연출은 플레이어들에게 일종의 모욕감을 주었다. 이 때 QTE 연출은 없었으면 나았을 것이 분명하며, 굳이 이 때 QTE 연출을 넣은 건 이상하기까지 하다. 이에 따른 비판과 비난이 쏟아졌다.

2. 비판

파일:external/weknowmemes.com/hold-x-to-pay-respects-2-300x158.jpg

[ⓧ버튼을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

"어... 이건 조의를 표한다는 의미랑은 다르지 않나..."
사실 이 장면은 그냥 이벤트 진행을 위해 특정 키를 입력하라는 문구였을 뿐이다. 하지만 군인에 대한 예우, 그것도 전사자에 대한 예우를 아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미국에서[4] 이 연출은 전사자 추모를 키 입력 한 번으로 때울 만큼 경시하는 듯한 모욕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로 인해 군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여러 곳에서 엄청난 질타를 받았고, 각종 웹진도 슬픈 감정을 플레이어에게 쑤셔넣으려고 꼴값 떨지 말고 그냥 액션에나 집중하라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더구나 이 게임이 발매된 지 불과 2주 후에 전쟁의 참혹함을 민간인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고찰하는 데 성공한 This War of Mine이 출시되어 비교를 당하면서 더 큰 비난을 받았다. 2년 전에 출시되었던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 또한 비교 대상이 되었는데, 해당 게임에서도 전사자 장례식 연출이 나오지만 예우를 제대로 갖춰서 장례식에 임하며 유족들의 슬픔도 매우 잘 묘사되어 있다.

사실 이 게임 발매 전후로 기존의 조작 메커니즘을 비틀어서 하나의 버튼이 하나의 행동에만 대응되는 것이 아닌, 예상치 못한 다른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시도를 한 게임들이 더러 있었다.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에서도 튜토리얼에서 주인공이 아내에게 깜짝 선물을 하는 장면에 은신 후 몰래 다가가 (원래는 암살 버튼인) X 버튼을 눌러 꽃을 주게 되는데, 이 장면이 비슷한 맥락에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상황은 다들 조금씩 다르지만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배트맨: 아캄 시티도 환각 장면 중에서 비슷한 시도를 했다. 당시 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 반짝 유행했던 실험적인 시도인 셈인데, 이렇게 다들 하나같이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다 보니 금방 사그러들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의 예시라고도 할 수 있다. 그냥 자동 스크립트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진행되었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것이고, 혹은 "ⓧ 버튼을 눌러 진행하시오", ⓧ라고만 나오는 정도였어도 이 정도로 논란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3. 용례

당시에는 군인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받았지만, 정작 이후에는 밈으로 유행하게 되어서 잘 쓰이고 있다.

4chan이나 레딧에서는 유명인이 죽거나 대차게 망할 때마다 F를 눌러 조의를 표하는 밈이 전통으로 굳어졌다. 더군다나 3대 게임사인 닌텐도,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패드들에 모두 X 버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은 것도 한 몫 했다. 물론 세 패드 모두 X의 위치는 다르고, 조의를 표하기 위해 눌러야 하는 버튼도 다르다.[5]

후술하듯 콜옵 제작 3사들도 해당 밈을 딱히 불쾌해하진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패러디했고, 오히려 현재는 일반 유저들보다 이들이 더 꾸준히 해당 밈을 활용하는 축에 속한다. 특히 이 밈의 장본인인 슬레지해머 게임즈는 2024년작인 모던 워페어 III에서 F키로 뒤덮인 길리슈트 스킨을 출시하는 등, 10년째 해당 드립을 써먹고 있기까지 하다.

3.1. 매체

이 밈을 만든 슬레지해머 게임즈 창사 10주년을 기념하여 아예 공식적으로 F를 눌렀다. 트레이아크가 답글로 올린 F 연타 짤방은 덤.

4. 관련 문서



[1] 원산지인 영어권에서는 이 F 버전으로 널리 퍼져 있다. X 버튼 관련 밈으로는 이미 L.A. Noire 관련의 ⓧ Doubt(ⓧ를 눌러 의심하기)가 있어서 겹치지 않는 쪽인 F로 굳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2] 제거 목표인 건쉽에 폭발물을 설치하다가 건쉽의 해치에 팔이 끼어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자신에게 매달린 미첼을 밀어낸 뒤 건쉽에 매달린 채 날아올라 폭사했다. [3] 게임 공개 이전에 미리 리뷰를 촬영했는데, 발매 전에 게임플레이를 공개할 수 없어서 대신 본인의 리액션만 미리 방영하기도 했다. [4] 당장 군을 주제로 한 영화인 탑건: 매버릭만 봐도 아이스맨의 장례식 장면에서 매버릭이 조종사 배지를 자신의 예복에서 떼어낸 다음 그걸 관에 놓고 주먹으로 눌러쳐 박으며 예우를 표하는 등 상당히 엄숙하게 표현된다. [5] Xbox는 X, 플레이스테이션은 □, PC는 F. [6] 참고로 beatmania IIDX 19 Lincle에는 같은 작곡가의 F도 있다. [7] 정작 PS4에서는 X가 아닌 □로 조의를 표한다. 하지만 플스 쪽 조의법은 거의 안 퍼지다 보니 엑박의 X를 채택한 듯. [8] 일명 J3. 적한테 킬을 내주기 싫다거나 하는 이유로 누르는 유저가 몇 존재한다. 다만 수정되어 장비 탈출시 공중장비는 가장 가까운 플레이어에게 킬이 들어가고 조금이라도 피해를 입었으면 피해를 준 유저에게 킬이 들어간다. 때문에 최근에는 킬을 안주고싶은 배배꼬인 유저들이 J3보다는 고의로 역하중을 줘서 날개를 부러뜨리거나 땅이나 나무에 꼬라박는 경우가 더 많다. [9] 탈것을 부르는 기본키가 Z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