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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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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캠페인에서 허술한 점이나 지적해야 할 점을 모아놓은 문서다. 어드밴스드 워페어는 기본적으로 미래전에 걸맞은 스피디한 전투와 다양한 전술을 선보였으나 콜옵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지적해야 할 점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고증이란 면만을 본다면 모던 워페어 시리즈처럼 21세기의 현대전을 다루는 작품에 대해서는 고증오류를 지적할 수 있겠지만, 본작은 수십년 뒤이자 정확히는 21세기 중후반의 미래의 전장을 다루므로 고증오류로부터는 자유롭다. 그 정도로 먼 미래는 뭐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니까. 여기서 문제가 되는 점은 바로 개연성.2. 입대식 (Induction)
- 시작하기 전 영상에선 미첼이 세계관 내의 미군의 현용 제식소총인 HBRA3 돌격소총을 친구 윌이나 다른 미해병대원들과 마찬가지로 주무장으로 갖고 있는데 시작하면 3D 프린터 엔진 탑재형 소총이자 분대지원화기인 IMR을 주무장으로 소지하고 있다. 이건 뭐 미첼이 미군 화력조 병과단위 포지션의 일반 소총수(Rifleman) 보직인지 자동소총수(Automatic Rifleman) 보직인지 알 길이 없다.
- 똑같은 간판이 많고, 건물에 달린 간판에 해당하는 상점 없이 간판만 달려있는 게 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업종을 혼용해서 한곳에 쓴 간판이 있다. 예를 들면 큰 글씨로 "미국 유학 입시전문 외국 유학원"이라 써 놓고,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24시 영업 레스토랑"이라고 쓴 것.
- 서울 투입의 마지막 무대인 청계천은 서울시청 동쪽, 즉 강북에 있다. 하지만 주인공 일행은 강남 테헤란로 근처에 드랍포드 편으로 전투강하해서 별로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청계천에 도착한다. 하지만 이건 서울에 있는 중요한 시설을 최대한 보여주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내용이다.
- 강남이나 청계천 근처에 2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역은 없다.[1] 그리고 강남구에 있는 역의 천장 안내판에 용산구에 있는 용문동[2]이 있다.
-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 1 ~ 9호선만 존재한다.
- 제3차 세계 대전의 불씨가 될 사건일지도 모르는 제2차 한국 전쟁이 국지전 수준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 미션 로딩 화면에서 이 지역에 평화가 돌아왔다는 말이 나오고, 원자력 발전소 미션에서 도입 부분에 기드온이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하면 돼. 방사능 조심하고"라고 언급하는 장면이나 조너선 아이언스가 자기 회사가 해결한 국제 분쟁을 나열하는 장면에서 잠깐 언급되는 정도이다.
- 북한과 남한과의 전쟁인데, 미합중국 해병대와 북한군만 나오고 대한민국 국군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3]
3. 범인 수색 (Manhunt)
- 하데스는 중요한 인물들을 모아놓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하지만 건물 안의 그는 함정이었고 작동된 폭탄에 의해 아틀라스 대원 한 명이 전사한다. 여기서 어떻게 정보가 유출됐는지, 중요한 인물들이 있는데도 폭탄은 왜 설치한 건지, 하데스가 언제 위험을 느끼고 대역을 쓰면서 빠져나갈 타이밍을 재면서 처박혀 있었던 건지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하나도 없다.[4]
- 아이언스가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기술자를 처형하는 모습이 담긴 기록을, 하데스가 어떻게 해서 그걸 사진이나 동영상도 아니고 3D 홀로그래픽으로 가지고 있을 수 있었는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 만약 하데스가 몰카를 설치했다는 식으로 간단히 언급만 해줬어도(물론 언급만 하는 것으로 허술함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허술함이 훨씬 약화됐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 부분은 아이언스의 실체가 드러나는, 그야말로 스토리 상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중요한 장면이기 때문에 이러한 연출과 개연성의 허술함이 더더욱 아쉽다.[5]
- 하데스 입장에서는 그런 정보를 갖고 있었다면 그냥 터뜨려버리면 진짜로 자신이 선전하던 영웅이 되었을 것인데 그동안 왜 그냥 갖고 있었는지도 상당히 희한하다. 뭐 둘의 이미지를 비교하면 하데스는 세계구급 테러리스트고 아이언스는 그를 쫓는 영웅이다. 저런 걸 폭로해봤자 아이언스가 여론몰이 몇 번 해주면 저 정도 증거는 바로 무력화가 될 게 뻔하니 망설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걸 굳이 하데스 자신이 공개할 필요는 없었다. 그냥 CNN같은 방송사에 익명으로 던져주면 알아서 터트려주면서 아이언스를 무너뜨릴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런 행동도 하지 않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나마 설명이 가능한 건 하데스도 정보를 얻게 된 건 최근이었고 막 해독한 찰나에 습격을 받은 것이라고 보면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 사실 딱히 무슨 이상한 정황 같은 게 있었던 것도 아니고 테러리스트의 수장인 자가 갑자기 증거자료라면서 줬는데, 그걸 그대로 믿고 그동안 자신을 돌봐주고 따르던 사람을, 바로 배신해버리는 주인공의 태도 자체가 개연성이 부족하다.[6]
- 미첼과 일로나가 접전지에 세워진 임시 전초기지같은 허술한 곳도 아니고 아틀라스가 2년 이상 점령해 안정시켜놓은 세력권 한복판에서 너무 쉽게 탈출한다. 그동안 미션을 진행하면서 보여준 아틀라스의 기술력과 병력이라면 (수많은 드론,미첼&일로나와 같은 훈련을 받고, 중무장한 병사들, 공중폭격, 수많은 첨단 장비들) 달랑 엑소슈트만 걸친 두 사람이 저런 대탈주를 성공시킬 확률은 0%에 가깝다. (심지어 둘다 부상조차 입지 않는다) 당장 주인공이 튜토리얼 훈련 미션때 조종한 드론의 성능만 생각해봐도 드론의 총알이 사방에서 빗발처럼 날아와 벌집이 되어도 모자를 판에 주인공이 탈출하는 동안 간간히 몸통 박치기를 하거나 그냥 연출마냥 떼지어 앞서 날아가는게 전부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아틀라스 세력의 워버드들이 돌아다니는 공중을 달랑 비행기 한대 타고 전투없이 당당하게 탈출한다. 차라리 초반 강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빠르게 정체불명의 목소리의 세력이 합류해서 그들의 클로킹 슈트와 EMP 등의 장비들의 도움으로 하수구 등을 통해 몰래 빠져나가는 전개였으면 그나마 설득력이 있었을거다.
4. 붕괴 (Collapse)
-
캐릭터가 한정된 게임의 특성이기는 하지만, 영상에서조차 등장인물의 역할이 심하게 집중되어있다. 뭔가 있어 보이던 하데스는 그냥 정보 셔틀, 녹스는 타자를 타탁 탁탁 하고 치기만 하면 모든 정보를 한 번에 다 보여주는 능력이 있고, 코맥은 소령 지위이면서도 신규정보 습득 → 이유 분석 → 대응 결정 → 대원 파견의 과정을 수십 초 내로 결정해 버릴 수 있는 막강하다 못해 무소불위의 지휘관으로 쓰인다. 행동대원인 미첼은 새로운 첩보를 접한 1분 뒤에 전력질주로 전장으로 돌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덤으로 기드온은 전형적인 중간에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내부자니까 이번 임무에 필요한 정보를 다 가르쳐주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맥도넬 장군은 그냥 가끔 컷신에서 작전 승인이나 해주는 기계고, 연출상의 간편성을 고려하더라도 의견 결정이나 지휘계통의 과정이 너무나 대충 표현되는 것은 시나리오의 무거움을 떨어뜨린다.
다만 이는 어드밴스드 워페어 뿐만 아니라 콜옵 대부분의 시리즈에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2명이서 체르노빌을 후벼파는 맥밀란, 프라이스나[7] 단 둘이서 섀도 컴퍼니, 이너 서클의 전쟁터를 탈출한 프라이스, 소프 등 비슷한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드밴스드 워페어만의 문제로만 치부하기에는 어폐가 있다.시리즈 자체가 메탈슬러그와 다름없다.
5. 포획 (Captured)
- 조나단 아이언스가 코맥을 심문하면서 아들 윌 아이언스가 "미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인트로의 한국 파병)으로 인해 죽었다!" 라고 분노한다. 물론, 아이언스의 입장에서 전쟁과 외교로 굴러가는 국제정세 등이 고깝게 보일 수는 있겠지만, 그 불만을 왜 전쟁에 휘말린 평범한 군인 두 명을 고문하면서 토로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8]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악역인 라울 메넨데즈부터 막장 중의 막장인 블라디미르 마카로프까지, 이렇게 높으신 분들과는 관계없는 아랫사람인 주인공 일행을 괴롭혀서 쓸데없는 악업을 쌓는다는 점은 시리즈의 전통이긴 하다(...).
-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부연설명이 부족한 편이기에, 플레이하다 보면 그냥 윌이 뻘짓으로 죽었고, 서울 전투도 그들의 인간관계를 꼬이게 만든 골칫덩이처럼 보이는 뉘앙스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
- 만티코어는 남극에서 있었던 수송기에서 이미 한번 제거되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불가리아의 생물학 연구소에서도 두번 제거되었다. 만티코어는 이제 끝이다 끝이다 열심히 주절대고 나서 마지막에 보여주는 것은 전세계를 덮을 수준의 만티코어 박스들이었다. 이미 이렇게나 중동에 많은 만티코어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리고 투하수단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방콕에서 남미로 만티코어를 수송하는건지, 그리고 불가리아에는 왜 가져다 놓아서 정보를 노출시키는지에 대한 설명은 아무것도 없다.[9]
6. 종착점 (Terminus)
- 만티코어를 담은 미사일을 막기 위해 주인공 일행들은 AST슈트를 입고 발사구로 직접 향한다. 그리고 대놓고 뿜어지는 초고온의 열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성큼성큼 걸어간다. 포획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슈트는 전작의 저거너트마냥 전신을 두르는 갑옷이 아니라 일종의 외골격 슈트에 덧입는 추가 외골격 슈트다. 즉, 그냥 군복에다가 외골격 슈트만 두개 걸친셈인데 미사일의 강한 불꽃을 맞고서도 몇초이상 버티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다.[10][11] 하지만 생존 외적인 문제로, 주무장인 GAU 3 는 오래 쏘면 과열 되어 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 불꽃 속에서 잘만 발사되며 로켓들도 오작동하지 않는다.
- 불꽃을 간신히 헤치고 미사일에 총알과 포탄을 퍼부었는데 미사일은 상처 하나 없이 얌전히 동작만 정지된다. 물론 미사일을 공격할 때 기드온이 "엔진을 쏴!"라면서 소리치기에 '미사일 본체보다는 엔진을 망가트려 발사를 멈췄다'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대구경탄과 미사일을 그렇게 퍼부었는데도 미사일 본체나 연료관들이 멀쩡할는지.
- 아이언스는 마지막 대면에서 주인공을 차마 죽이지 못하고 가버린다. 차라리 설득이라도 하면 납득이라도 가지 설득도 안하고 거기서 뭘 생각하고 주절거리고 도망치는 건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그러나 곧 건물에 폭격이 떨어질 판인데 설득할 시간따위 없었을 수도 있다. 사실 말로 설득할 시기는 진작에 지났고 미첼이 이렇게 본사 병력들을 쓸어버리며 아이언스를 잡으러 온 시점에서 둘의 관계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명백한 적이다. 이런 막장 상황까지 치달았는데 굳이 말로 설득하려 든다는 게 오히려 비현실적이다. 거기에다 둘은 이미 서로간의 입장[12]을 정리한 뒤이기에 설득할 여지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아이언스에겐 더이상 설득의 여지도 없어진 미첼을 그 자리에서 죽이는 것이 정답이었으나 단지 유사 부정의 연민 때문에 미첼을 차마 죽이지 못하고 도망친 것뿐이다.
[1]
물론 배경연도가 2054년이니 그 전에 새로 개통되었다하면 할말 없겠지만...
[2]
영어로는 용문동으로 제대로 썼지만, 한글로는 엉뚱하게 용면동으로 썼다. 만들 때 아무렇게나 이 동네, 저 동네를 섞은 거로 보인다.
[3]
게임적 허용으로 치자면 작전 구역이 나뉘어서 마주칠 일이 없었다고만 생각하면 될 듯하다. 일단 이런 건 나중에 생각하자. 그게 답이다(...). 당장 모던 워페어 3의 함부르크 전투에서도 독일 연방군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위키에서만 미군과 함께 러시아와의 전투에 참여했다고 간략하게 서술될 뿐. 위키 문서에서 대한민국 국군도 북한과의 전면전에 참여했으며 서울이 쑥대밭이 되고
북진통일도 못한 것 같지만 아무튼 한미연합군의 총체적 승리라고 나와 있다.
[4]
단 정확히는 건물 안에서 하데스와 똑같은 모습을 한 가짜이며 대원이 각막인식장치로 확인했을 때 하데스가 아니라고 했다. 더욱이 몸에는 폭탄이 있었다. 즉 처음부터 함정이었던 셈이다.
[5]
다만 시대상으로 이때는 2054년이다. 3D 홀로그래픽이긴하지만 일로나의 HUD로 본 영상을 3D 홀로그래픽으로 바꾸었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그것이 아닐 경우에 가장 가능성이 큰 경우는 하데스가 아틀라스 내부에
스파이를 심어놓았을 경우다. 그랬다면 아틀라스의 정보를 빼내오는데도 개연성 문제가 훨씬 덜했을 것이다.
[6]
다만 미션을 해보면 같이 영상을 본 기드온이 가짜가 아니냐고 의심하자 일로나가 동영상의 원출처가 아틀라스사 일뿐더러 아틀라스의 기술로 암호화돼 있었다고 반문하는 장면이 나오기는 한다. 그리고 미국식 말장난인지 직접 조사한 건진 모르지만 일로나가 언급하길 이 나이지리아 기술자는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했다. 물론 그런 묘사가 나오기는 했지만 주인공이 너무 쉽게 배신을 해버렸다는 느낌이 든다.
[7]
이마저도 작전은 맥밀란이 죄다 지휘한다.
[8]
해당 내용 작성자의 의견과는 다르게 해당 부분의 맥락을 보면 조나단이 본인 회사 최고의 용병들이 본인을 죽이는 임무를 달성하지 못한 것을 조롱하며 약자가 있기에 강자가 있다는 내용을 이야기 하는데 코맥이 아들은 약자냐 강자냐를 묻자 조나단이 위의 대사를 하며 코맥에게 화를 낸 상황이다. 저런 이야기를 하는게 부자연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9]
아이언스가 애초에 만티코어 미사일이 몇 개 없다고 정보전을 걸어 삽질하게 한 뒤에 중동에서 날리려고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삽질시키려고 한 것 치고는 병력을 너무 많이 쏟아 부었다 라는 것. 실제로 두 군데에서 나눠서 운송 작전을 한 것 때문에 병력 공백으로 중동의 아틀라스 본사가 공격받았다. 이럴거면 그냥 중동에 병력을 총 집결시켜 싸우는 게 나았을 수준...
[10]
잔해 챕터의 막바지에서 잠깐 나오지만, AST 슈트의 경우 얼굴을 드러낼 수도 있고, 슈트로 감쌀 수도 있다. 어른의 사정인지 의도한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운데가 휑하니 비어있는 플레이어 AST의 HUD와는 다르게 전신을 감싼 상태였을 수도 있다.
[11]
완벽한 차폐는 아니었는지 기드온은 중간에 주저앉아버리고 미첼은 로켓을 무력화시킨후 아예 뻗어버린다. 다만 여전히 의문점인 것은 일단 얼굴을 완전히 가렸지만 완벽한 차폐가 아니라서 그저 쓰러지는 것에 그친 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성능에 가깝다. 그 이유가 중간에 처음으로 AST를 탈취하게 되는 과정은 고작 폭발에 휩쓸려 날라온 벽에 부딪힌 것으로 파일럿이 쓰러져서 같이 쓰러진 AST를 회수한 것인데 이정도로 파일럿 보호가 약한 슈트가 그 고열은 어떻게 보호해주었는지가 의문. 아 물리 공격은 방어 못 해주지만 더 고난이도가 필요한 열방어는 잘 해준다고
[12]
내 자랑스런 양아들이 돼서 나와 함께 세계를 통치하지 않으련? vs 대량살인마의 양아들 따위는 관심없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