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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19:56:44

Fate/EXTRA/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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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믹스 ( Fate/EXTRA CCC FoxTail · Fate/EXTRA Last En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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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2. 용어3. 조직4. 문 셀과 세라프5. 기타

1. 배경

사람들의 정신은 관리에 길들여졌고, 문명도 정체되었다.
커다란 비극은 일어나지 않지만 새로운 발견도 없다.
모두가 비관한 채 천천히 죽음을 기다리는 세계. 그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에서 인용

Fate/EXTRA의 세계는 서력 2030년의 지구(참고로 페엑 본편의 시점은 2032년). 1970년부터 정사 세계관과 다른 역사를 걷고 있는 if의 세계다. 다만 근본적으로 엑스트라 세계관 이외엔 문 셀 오토마톤이 없다거나, 가장 특이하다는 발언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EXTRA 세계관은 문 셀이 설치된 46억 년 전부터 갈라진 세계다. 즉 세계관 외적으론 정사 세계관의 IF 세계관이지만, 세계관 내적으로 보자면 정사 세계관의 IF가 아니라 아예 근본적으로 다른, 독자적인 세계관을 지닌 이른바 멀티버스적인 세계관이다.

1970년, 영국의 어느 지방 도시에서 술식이 발동했다. 이 술식을 계기로 지구의 마력, 마나(대원; 大源)가 고갈되면서 마술은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렸고 신비의 시대는 완전히 끝을 맞이했다. 나스 말에 의하면, 이 의식은 정사 세계에서 20XX년에 일어날 의식이라고 한다.[1] 이 사건으로 인해 지구 단위의 지각 변동, 대붕괴(pole shift)가 발생하여 급속한 자원 부족 때문에 인류의 생활권은 줄어들었고, 산업의 축소와 더불어 파산되거나 파탄된 국가가 속출했다. 2차 재해인 자연재해 생물재해도 다발했고, 2000년에는 지구의 총인구가 2/3까지 격감. 석유 자원은 고갈되면서 사용이 제한당해 아랍권은 힘을 잃었다. 인류는 새로운 에너지 매장지인 북극권의 개발에 나섰으나 그 지배권은 대부분 서구재벌이 갖고 있었고, 그 때문에 서구재벌은 사실상 지구의 30%를 손에 넣게 되었다.

서구재벌은 독재자가 되지 않고 올바른 지도자로서 자원을 관리하며, 유럽뿐 아니라 전 인류의 존속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 인종을 따지지 않고 난민 수용을 하며 신세대 도시 국가를 형성했다. 서구재벌의 관리하에 있는 지역에서는 빈곤과 투쟁이 없고 이상적인 도시 운영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선진적인 문명권은 유라시아 대륙 서부에 집중. 이후 서구재벌은 빈곤에 허덕이는 나라들을 '자원 협조'라는 방식으로 도와줘 슬하에 넣으면서 세력권을 확대했다. 서구재벌이 지구의 지도권을 거머쥔 셈이다. 서구재벌은 '인류에게 더 이상의 기술 진보는 필요 없다'며 철저한 관리 사회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서구권(서구재벌)과 이슬람권 사이의 대립은 더욱 격화되었고 지금도 투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슬람권은 서구재벌의 '기계적인 도시 관리와 자원 관리'를 비난하며 철저한 항전 태세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슬람권은 국가로서의 형태를 점점 잃고 있어서 게릴라 수준의 싸움밖에 못 하는 실정이고, 그들이 서구재벌에게 제압되기까지 앞으로 5년도 안 걸릴 거라 일컬어지고 있다.

서구재벌의 관리로 인해 세계는 발전도 퇴화도 없이 정체되었고, 시대가 흘러도 전혀 진보하지 않는 폐쇄감에 갇혀 있다. 그래서 SF물치고는 특이하게도 문명 수준이 현대와 똑같다.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등은 있다. 총인구수는 현대의 절반만큼 줄어든 상태로, 전쟁으로 감소하는 데다가 서구재벌이 출산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 발전은 1970년부터 정체되었다. 발전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것도 쬐금뿐이고 획기적인 발전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특히 항공 기술과 우주 개발 기술이 제일 심하게 정체되었다. 이 세계의 인류는 서구재벌의 규제 때문에 우주 개척이 멈춰 에도 도달하지 못했다.[2] 무기 기술의 발전은 자원이 격감한 데다가 전쟁의 트렌드가 사이버전(戰)으로 바뀐 점도 있어서 2000년부터 한계에 도달했다. 이 시대의 전쟁은 네트워크를 통해 도시의 운영 기능을 파괴하고 그 뒤에는 원시적인 테러 활동으로 이행하는 것이다. 아이러니하지만 비용도 안 들고 환경도 파괴하지 않는 사이버전은 친환경적인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EXTRA의 세계는 '서구재벌의 지배하에 있는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로 나뉘어진다. 서구재벌의 지배를 받는 국가들은 안정된 사회와 기반 시설을 유지하는지라 어느 의미로는 유토피아라고도 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관리당하고 억압당하고 있다. 반면, 서구재벌의 지배를 받지 않는 국가들은 정세가 불안정해도 그런대로 자유를 누리고 있다.

드라마 CD 부록 '돌아왔다! 블로섬 선생님!'에서 설명하길, 서구재벌의 본진인 서구(서유럽)은 철저한 관리 사회로 안정되어 있고 귀족 사회가 부활했다. 반면 아메리카는 국가가 파탄 나서 무법 지대가 되었고, 일부 권력자들이 남아메리카로 건너가 재기를 꾀했지만 남아메리카 사람들과의 마찰로 실패. 중동 국가들은 서로 내분을 벌이다가 서구재벌에게 예루살렘까지 뺏겼고, 이젠 예루살렘을 수복할 힘도 없는지라 단결해서 물가로 서구재벌의 확대를 저지하는 게 고작이다.

아시아권은 각 나라가 자원을 둘러싸고 계속 분쟁을 벌이고 있는 막장 상태. 일본은 20세기 말에 일어난 재해 때문에 무정부 상태가 되어 사실상 나라가 망했다. 중국은 자원이 없는 섬나라를 정복해 봤자 헛수고라며 일본에서 손을 뗀 상황. 그래도 인권을 강조하는 서구재벌의 원조 덕분에 일본 난민들을 받아주는 곳이 있다. 인적 자원도 중요시하는 서구재벌은 일본인을 좋은 인적 자원이라 판단해 그들의 교육 레벨을 가능하면 자기네와 일치시키려 한다.

본작에서 이미 '성배'는 없어져서 정사의 성배전쟁은 전설로밖에 전해지지 않는다. 아마 제3차 성배전쟁까지는 했지만 1960년대 이후 마나가 고갈되어 대성배도 기동하지 못하게 되었고 성배전쟁도 자연스럽게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Fate/Grand Order 키아라 Fate/EXTRA CCC의 키아라를 수많은 나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운명을 거친 나라 칭하는데, 이를 볼 때 엑스트라 세계관 자체가 매우 이질적이고 이레귤러적인 세계관인 모양. 실제로 문 셀이 존재하면 월희 인류사와는 이어져 있지 않다고 한다.[3]

등장인물을 보면 굉장히 기묘한 시간대인데, 2030년을 배경으로 무명의 원본이 되는 청년은 이미 20대로 중동에서 활동하고 있고, 토오사카 린은 10대 후반으로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알퀘이드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 본래 마스터가 교복을 입은 학생이라는 것을 볼 때 당시 토오노 시키의 나이는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4] 아오자키 토우코 료우기 시키를 보살펴 주다 문 셀에 의식이 끌려간 탓에 문 셀에 진입했다는 것을 볼 때 료우기 시키 코쿠토 미키야도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다만 아오자키 아오코 아오자키 토우코는 외견상 나이를 먹지 않기 때문에 나이를 알기 어렵다.

즉 엑스트라 세계는 Fate의 If일 뿐만 아니라 페스나 공의 경계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소리다.

Fate/EXTRA Last Encore의 경우에는 배경이 3020년으로 지상의 인류는 현재 10만 명 남아있으며남아있는 게 더 놀랍다 문명이 사라졌기에 현재 제대로 된 인류는 달에 남아있고 달의 인류가 절멸했을 때 인류는 멸망한다고 한다. 3000년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Notes, 달의 산호 같다는 평도 있다.

Fate/EXTELLA LINK의 경우에도 카를 대제가 지상의 인류는 멸망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는데 후계자를 잃은 서구재벌의 상태가 영 좋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지상에서 문 셀로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주해 오고 있다고.

강철의 대지를 제외하면 가장 암울한 세계관이었지만, 세계관이 진행되면서 현재까지 서번트 유니버스와 함께 몇 안 되는 세계 멸망과 인류 멸종을 피한 세계관이 됐다.

2. 용어

3. 조직

4. 문 셀과 세라프

5. 기타



[1] 영국의 지방 도시, 2000년대의 의식 등에서 더 다크 식스 의식 아닌가라는 추측이 가능성 높다. 참고로 정사 세계에서는 1970년대 영국 웨스트요크셔에서부터 카오스 매직, 다시 말해 현대 마술이 시작되었다. [2] 아르키메데스의 발언에 따르면, 서구재벌이 우주 개발을 동결시켰을 당시 베르너 폰 브라운 또한 행방을 감췄다고. [3] 추측이나 페엑 세계선을 제외한 다른 세계선의 문 셀은 소실되거나 발견되지 못한 듯 보인다. [4] 다만 엑스트라 세계관에서는 월희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서 시키 언급은 팬 서비스에 가깝다. 실제로 시키가 존재한다 해도 월희 세계와는 다르게 만났을 것이다. [5] 첫 번째 쇠퇴기는 신대(神代)의 끝, 두 번째 쇠퇴기는 서력(西曆)의 시작 [6] 기존 세계관에서도 마나의 고갈에 의해 21세기에 들어서는 마나에 의해 마술을 발동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지만, 질적으로 동등한 오드(생명력)를 마력으로 전환하는 차이가 있다. 그런데도 이 세계관에서 마술협회는 물론이고 방황해까지 사라졌다는 것은, 마나는 물론이고 오드 또한 마력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 [7] 말하자면 사이버 공간 버전의 "제3마법: 영혼의 물질화"이다. [8] 꿈속에서 또 꿈을 꾸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 [9] 단지 회로를 기동하기 위한 연료(마력)가 없을 뿐. [10] 이 때문인지 그가 죽은 후 2계층도 같이 소멸됐다. [11] 여기서도 예외는 댄이다. [12] 예를 들어 1계층에서 신지가 라이더와 계약을 해제했다면 살 수 있었다. [13] 아트람 갈리아스타로 추정되거나 마스터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 [14] 시스템상으로 율리우스는 이미 죽은 인간으로 취급되어서 없다고 판단됐다. [15] 예외적으로 두 사람이 마스터이기 때문에 둘 중 아무나 쓰러뜨려도 올라갈 수 있다. [16] 서구재벌의 맹주. 가문의 문양은 사자. [17] 서구재벌의 지배가 미치지 않는 국가들은 보통 '제3세계'라고 불린다. 참고로 레지스탕스의 활동이 왕성한 중동부터 인도 북부, 중국 동해안에 걸친 지역은 서구재벌의 영향이 적으며, 아프리카 대륙는 양 세력의 충돌이 없는 공백 지대다. [18] 서구재벌이 아무리 통제하더라도 지구는 언젠가 멸망한다. 자원은 고갈되고 있고 기온도 점점 오르고 있기 때문. 지구 온난화? 그나마 멸망 시기를 늦춰서 시간을 버는 게 고작이다. [19] 다시 말해 EXTRA에서 성당교회와 마술협회 간의 싸움은 서구재벌이란 강력한 빽을 얻은 성당교회의 승리로 막을 내린 셈이다. [20] 그래서 마술협회에서 도망친 마술사가 아틀라스에 도움을 바라는 것도 불가능. [21] 문법적으로 올바른 표현은 Northern Hemisphere Resource Organ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