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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23:43:05

EZ2DJ 4th TRAX ~Over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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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삭제곡 라디오채널 히든커맨드

이지투디제이 포스 트랙스 ~오버 마인드~
EZ2DJ 4th TRAX ~OVER MIND~
파일:ez2dj4th.jpg
개발 패밀리웍스
유통 어뮤즈월드
플랫폼 아케이드
장르 리듬 게임
타이틀
신곡 20곡
잔류 구곡 58곡
부활곡 (없음)
기존 삭제곡 13곡
추가 삭제곡 22곡
총 수록곡 78곡

1. 개요2. 개발진3. 시스템4. 신곡5. 평가6. 여담

1. 개요

EZ2DJ/ EZ2AC 시리즈의 네 번째 버전으로 2002년 7월 28일에 출시되었다. 인컴 테스트는 약 3주 전인 7월 8일부터 7월 12일까지 5일간 수유게임장에서 진행되었다. 정식 명칭은 4th TRAX지만 로고에는 Ez2Dj [4]라고만 되어 있다.

CROOVE 자신의 블로그에 썼던 글에 따르면 당시 어뮤즈월드에서는 아케이드 시장 불황으로 인해 음악 게임 사업을 접으려 하였고 이듬해인 2002년 초에 CROOVE를 비롯하여 여타 제작진들도 패밀리웍스로 분사되게 되었다. 4th의 개발진 자체는 대동소이하지만 이 패밀리웍스에 외주를 맡기는 형태로 진행된 것이다. 점점 열악해지는 지원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는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부제는 Over Mind. 시리즈의 역대 부제목 중 가장 의미가 모호하며 그렇기에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으나 당시의 제작진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한 부제의 의미를 정확히 알기는 어려울 듯 하다.[1]

2. 개발진

대체로 3rd까지의 개발진과 동일한 편이지만 개발 스튜디오인 어뮤즈월드 R&D실이 패밀리웍스라는 자회사로 분사되고 그 과정에서 기존에 사원 자격으로 참가했던 개발진들이 외주 작업자로 나가는 변화가 있었다. 또한 다른 게임 분야에 활동했던 일러스트레이터 일부가 참여했으며 그 중에 또 일부는 훗날 DJMAX의 주력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되었다.

3. 시스템


데모 플레이에서 나오는 곡은 다음과 같다.

4. 신곡

# 곡명 장르 작곡가 그래픽
01 Aquaris Trance Fusion Croove imp17, S
02 B.O.W.
~Battle of Wilderness has started~
MMORPG Croove FE
03 Blue Acid Hiphop xxdbxx Lassoft
04 Calling me Now Nu R&B xxdbxx Graedo
05 Climax Hardcore Andy Lee Necobus
06 Complex Future Jazz Croove Ache
07 Delight Summer House Andy Lee Tiv
08 Eye of Beholder Triphop xxdbxx Kkashi
09 Feel So Sad 80's Pop xxdbxx zard96
10 Fire Storm Hard Techno Croove KIMYS
11 Futurist New Wave Rock Andy Lee Airborn
12 Go! Rock Pop Andy Lee Xeronion
13 J.M.J 2step Garage Croove D.L
14 Judgement New Jack Straight Andy Lee Loliel
15 Lovely Day House Pop Andy Lee SEED
16 Mad Robot Toy Pop Croove Necobus, FE, Kimys, Airborn
17 Metagalactic Techno Trance xxdbxx Ache
18 Ready to Yah Hiphop xxdbxx Eyehead
19 Shout Big Hip Croove Kimys
20 Tokyo 9 P.M Netro Funky Andy Lee D.L

전작에서 불거졌던 난이도 밸런스 문제를 수정하는 데 주력하여 최고 난이도는 13으로 높아졌지만 밸런스를 일부 조정하여 무리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며 특히 7레벨의 비중이 커졌다. 팝 성향의 신곡 위주로 구성되어 전작보다는 묘하게 무거운 분위기이면서도 가벼움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

이 버전의 특징은 참여 작곡자가 단 세 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3rd에서 양질의 애시드 곡을 발표했던 Forte Escape가 이번 버전에서는 BGA 파트로만 참가하면서 CROOVE, xxdbxx, Andy Lee 세 명이서 20곡을 작곡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작에 못지 않는 높은 퀄리티의 곡들을 완성하였다. 3rd에서 보컬 신곡이 부족했던 걸 개선해서 4th에는 보컬 신곡을 좀 더 추가했다.

주류인 5키에서 은근히 표기 난이도에 비해 다소 높은 체감 난이도를 자랑하는 곡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Feel So Sad 모든 난이도[4], Complex 노멀, Climax 노멀, Shout 노멀 등.

한때 롱버전이 돌아다니던 Complex나 개발자만 접근 가능한 Lovely Day 풀버전의 존재 등 OST 앨범을 염두에 둔 음원들이 있는 듯하나 발매되지 않았다.

1st부터 3rd까지의 구곡들 중 인기가 적은 곡들이 대거 삭제되었다. 게다가 모드마다 삭제곡이 조금씩 달라서 5키에는 초보 유저들이 자주 선곡했던 Confete You love the life you live가 삭제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전부터 삭제된 13곡과 이 버전에서 처음 삭제된 22곡까지 포함해서 총 35곡에 달해 총 80곡이었던 전작에 비해 전체 수록곡 볼륨이 78곡으로 조금 줄어들었지만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다. 다행히 후속작인 EZ2DJ Platinum에서 대부분 부활되었다. 이후 EZ2DJ 7th CV 이전까지 EZ2DJ 시리즈에서는 곡이 삭제되는 일은 없었다.[5]

5. 평가

원래 4th TraX의 컨셉은 1st 시절의 회귀였다. 그렇다고 시스템까지 무작정 1st 수준으로 퇴보하는게 아닌 모티브만 일부 반영하는 것이었는데 이러한 컨셉에서 기능적으로는 모드 셀렉 화면에 이펙터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티 굿 콤보', 루비 믹스가 존재하지 않았던 1st를 따라서 루비 믹스 삭제, 그리고 스트릿 믹스와 클럽 믹스의 선곡 화면에서 2nd, 3rd의 곡선형 대각선 스크롤링 대신 1st 방식의 타원형 횡스크롤링 등으로 이것들이 1st 시절 모티브의 실현이었다.

물론 후속작답게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삭제된 5키 라디오 믹스의 재탄생, 달라진 라디오 믹스의 선곡 화면, 모드 선택 화면에서 카테고리 형식 도입[6], 3rd에 보여줬던 각 곡별 BGA까지 계승하며 전체적인 비주얼과 외양의 화려함은 여전했다. 각 곡의 퀄리티가 좋고 BGA가 전작 수준으로 유지되었다는 것, 그리고 턴테이블 모드의 추가 정도. 그 외 세세한 것들은 단점을 덮을 수준이 되지 못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했던 3RD TRAX가 의도했던 마지막 작품인 것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4TH TRAX는 세세하게 보면 완성도가 굉장히 부족해지고 불친절해졌다. 위의 1ST 시절의 회귀는 일반 유저들에게 관심도 없었고 결과적으로 전작인 3RD TRAX의 명성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작품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요소가 많다.

루비 믹스 모드가 삭제되고 이지 믹스가 추가되었으나 가장 심각했던 문제는 이지 믹스를 고르는 방법이 설명되지 않아 처음 기기를 잡는 사람들이 존재조차 알 수 없었다는 점이다. 루비 믹스가 굳이 모드 선택 맨 처음에 위치했던 것도 조작법을 모르는 신규 유저, 일반인들을 배려했기 때문이었다. 그 외에도 스트릿 믹스와 루비 믹스는 게이지 증감량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의 루비 믹스보다 더 어려워졌다. 애초에 1st의 모드 선택 화면에서는 설명 문구와 음성으로 친절하게 가이드했었고 1st SE는 설명 문구는 사라졌지만 음성이나마 남아 있었는데 2nd부터는 모드별 BGM과 비주얼만 추가되고 부연 설명이 표시되지 않아 플레이어가 알아서 찾아가야 했었다. 그래도 난이도만큼은 루비 믹스를 통해 그나마 배려했던 게 사라졌으니 초보 유저들을 위한 컨텐츠는 더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 셈. 그 결과 당연히 플레이 성향이 S/E 때와 같이 급격히 매니악해져 초심자들이 수없이 나가 떨어지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

우선 기존 2ND TRAX에서 도입된 각 모드별 전용 BGA가 사라지고 모든 모드에 같은 BGA[7]를 사용해서 밋밋해졌다. 원래 EZ2DJ는 2nd부터 결과창의 뒷배경을 통해 무슨 모드를 플레이 했는지알 수 있었지만[8] 4TH부터 같은 배경을 공유하기에 더더욱 구별이 어려워지게 된 것이다. 그 이후에도 EZ2DJ AEIC까지 모두 모드에 관계없이 결과창 배경을 공유한다. 참고로 이후 7TH TRAX에서 다시 부활했으나 기존의 배경을 어설프게 짜깁기한 것에 불과하다.[9] 모드를 선택한 후에 나오는 모드별 아이캐치도 픽셀이 도드라져 보이는 등 3편에 비해 조잡하기 짝이 없다.

다소 부실한 완성도도 하나의 문제. 4th는 아예 버그를 수정하지도 않고 출시했다. 대표적인 게 STREET MIX의 MINUS 1 ~SPACE MIX~로 HARD MIX를 선곡하기 위해 오른쪽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블루박스가 출력될 뿐만 아니라 난이도도 NORMAL MIX와 동일하게 출력된다. 히든커맨드를 보면 알겠지만 올송이 Street Mix에만 걸리는 등 다른 시리즈에 비해 히든커맨드가 왠지 부실한 느낌을 준다. 인컴테스트 당시 직원이 관련 자료를 담아놓은 서류가방을 누군가가 들고 도망가서 다른 커맨드들이 공개되지 않았다, 혹은 그 유일하게 알려진 Street 올송이 인컴에 나온 직원을 폭행해서 알아냈다고 하는 괴담만이 전해진다. 또한 각 곡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을 등록 할 수 있는 곡별 랭킹이 삭제되었다. 남은 것은 전체 랭킹 뿐이었는데 이로 인해 매니아들에게도 부정적인 평을 들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단점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커맨드 거는 시간이 부족해지고 라디오믹스의 경우 각 패턴의 종류를 설명하던 요소가 사라지는 등 결국 초보자, 중급자, 고수 모든 유저층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다.

이후 4TH TRAX의 실망스러운 퀄리티를 후속작인 PLATINUM 및 그 뒤의 작품이 메꿔주었으면 좋았겠지만 그 뒤에 나온 작품들도 문제가 많을 뿐더러 무엇보다 늘어나는 곡과 작업물에 비해 기체 사양은 기존과 같거나 비슷한 수준이었기에 매 작품마다 퀄리티가 떨어지게 된다. 무엇보다 이후 EZ2DJ는 개발진의 분열과 아케이드 리듬 게임 시장의 일시적인 사양, 자회사의 철수 시도로 기나긴 침체기를 걷는다.[10]

하지만 새로 들어온 수록곡들의 퀄리티에 관해서는 아무도 비판하는 이가 없을 정도로 상당히 훌륭한 편이다. 즉, 게임성은 망했는데 곡들은 하나같이 명곡인 셈. Aquaris, Fire Storm, Lovely Day는 4th를 상징하는 3대장으로 취급받고 있으며 이 중에 Lovely Day는 이듬해 말 장나라가 '나도 여자랍니다'라는 대중가요로 편곡이 되어 많은 일반인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였다. 3대장 말고도 Complex, Mad Robot, Climax, Blue, J.M.J도 당시 4th를 빛낸 인기곡들로서 유저들이 많이 플레이하였으며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편인 Delight, Feel So Sad, Metagalactic, Futurist, Ready to Yah, Go!에 대해서도 음악성이 매우 뛰어났다.[11]

6. 여담

EZ2DJ 6th까지는 기체 위에 간판을 달았었는데 오른쪽을 보면 EZ2DJ FOREVER라고 적혀있다. 사실 ponGlow를 주축으로 한 대다수의 초기 개발진들은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떠났다.[12] 4th TRAX에서는 기존 보스곡들이 모두 들어가있고(Ztar WarZ, Theme of EZ2Dj, 20000000000, Fire Storm) 4TH TRAX에서 TURNTABLE 모드가 추가된 이후 발매된 신작들은 새로운 모드나 시스템에 주력하기 보다 콘텐츠 유지라는 측면을 중시했음을 생각하면 EZ2DJ FOREVER라는 표현이 갖는 느낌이 묘하다.

2011년 iPhone으로 이 버전을 베이스로 EZ2DJ 4th iPhone Edition이 출시되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1] 그래서인진 몰라도 이후 출시된 DJMAX RESPECT V의 EZ2ON REBOOT:R 콜라보 DLC에서는 4TH PARADOX로만 표기되어 부제가 없는 1st와 1st SE, Platinum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부제가 반영되지 않았다. [2] 가운데 4 부분이 은색으로 바뀌고 뒷 배경이 전체적으로 점멸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3] 사실상 3rd 것에서 색상만 빨간색으로 변경됐다. [4] 슈퍼 하드는 7th 시대에 새로 만든 패턴이라 해당사항이 없다. [5] Platinum에서 판권 문제로 삭제된 For 3 Weeks 제외. [6] 이건 오히려 더욱 불친절해진 요소로 보는 시각이 있다. EZ2AC EC에서 다시 리스트형 모드 선택으로 바뀐 것을 봐도 그렇지만 한 눈에 모든 모드를 보여주는 편이 더 낫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 [7] 이 BGA는 노란색깔을 입힌 형태로 7th TRAX의 7street mix 모드 전용 BGA로 등장한다. [8] 결과창의 곡 제목은 EZ2AC EC부터 표기되었다. [9] 유심히 보면 색깔만 노랗게 바꾼 것을 알 수 있다. [10] 이런 현상은 펌프 잇 업도 피할 수 없는 흐름이었다. 다행히 1년 전부터 진출했던 해외 시장의 성과가 괜찮았는지 개발사 자체의 재정적인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고 아예 주력 시장을 수익성이 더 높은 해외로 옮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력 시장의 변경으로 수익성이 예전같지 않은 국내 시장을 등한시하다 보니 이와 관련된 문제점이 드러낸 버전이 EZ2DJ 4th보다 6개월 전에 출시된 THE REBIRTH였다. 게임 내적인 차이점이라면 EZ2DJ 4th에서는 잦은 버그 및 렉이랑 초보자용 모드인 루비 믹스의 삭제였지만, 펌프 잇 업 The Rebirth는 신곡 36곡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구곡들이 삭제되어 있는 것도 모자라 나중에 나온 해외 버전인 The Premiere 2 및 The PREX 2에만 멀쩡히 살아있는 역차별 요소라는 점. 구곡들이 전부 삭제되는 참사는 Dance Dance Revolution 6thMIX인 DDR MAX에도 있었다. [11] 이런 점 때문인지 차후에 EZ2ON REBOOT : R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DJMAX RESPECT V의 게임 디렉터인 juking이 '4th 수록곡들은 워낙 명곡이 많아서 어떤 곡들을 골라야 할지 한참을 논의했을 정도'라고 말했으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케이드 버전도 이 EZ2DJ 4th라고 말하였다. [12] Forte Escape를 포함해 일부 제작자들은 남아서 PLATINUM까지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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