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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19:33:43

Cross The Ridge


1. 개요2. 등장 차량3. 등장 인물4. 등장 코스

1. 개요

동인서클 ACCELERATE에서 제작한 고갯길 레이싱 게임. 2013년 첫 공개 이후 2014년 파워업 키트인 Cross the Ridge Evolution이 발매되었고 2016년 정식 후속작인 Cross the Ridge R이 발매되었다. 줄여서 CTR.

동인 게임이라는 점에서는 투박하면서도 칙칙한 그래픽, 조금 뻑뻑한 조작감 등 단점이 많으나, 그를 상회하고 남을 정도로 다양한 차량과 고갯길이 등장하는 특징 덕분에 동인버전 이니셜 D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는 게임이다. 실제로 게임 구성 또한 이니셜 D 아케이드판에 못지 않게 알차고, 허접하긴 하지만 있을건 다 있기에 직접 플레이해보면 "이런것까지 만들어놨네?" 할 정도로 게임성은 우수하다. 유튜브 유니티 혹은 기존 레이싱 게임의 모드로 개인 제작한 파생형 레이싱 게임들에 비해 그래픽은 뒤쳐질지언정 게임성만큼은 아케이드 머신의 포맷을 제대로 따왔다.

2. 등장 차량

당연하겠지만 라이센스 관련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모든 차량은 가명을 사용한다. 하지만 외형은 실제 차량을 거의 그대로 따왔으며, 게임 자체가 그래픽을 단순하게 처리해서 그렇지 모델링 자체의 디테일이 좋아서 딱 보면 무슨 차인지 알 수 있다.
Evolution까지는 이니셜D 완간 미드나이트와는 다르게 배틀 기어 시리즈처럼 메이커가 아닌 차량의 카테고리별로 분류를 해놨으나, 차량 종류가 상당히 많아진 R에서는 메이커 별 분류를 해놨다. 그렇다고 차량의 특성을 폐지하지는 않아서 차량별로 지정된 성향은 그대로고, 이를 튜닝과 세팅, 메인터넌스로 바꾸거나 유지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파일:CTRLuxus.png
현실의 토요타. 이름인 LUXUS는 토요타의 해외 브랜드이자 프리미엄 버전인 렉서스에서 따온 듯.
모티브인 이니셜D에 등장하는 86 외에도 2도어 레빈이 등장하는 몇 안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파일:CTRInfinitia.png
현실의 닛산. 이름은 닛산의 해외 브랜드인 인피니티에서 따왔다. 파일:CTRCrowds.png
현실의 마쓰다. 마쓰다의 판매 채널이 다양함에도 딱히 모티브를 따오지 않은 오리지널 네이밍을 한게 특이점. 아무래도 마쓰다의 전신인 토요공업이 상용차를 위주로 개발한 것을 반영한 것일지도. 파일:CTRAccuracy.png
현실의 혼다. 이름은 혼다의 해외 브랜드인 아큐라에서 따왔다.[4] 대부분의 레이싱 게임들이 혼다의 빡빡한 라이센스 규정때문에 유명한 일부 차종만 등장하는 단점이 있었으나, CTR에서는 그 외에 특이한 차종이 꽤 많은 유니크한 브랜드. 다만 혼다 어코드같이 이미 공도 레이서들의 상징같은 차량까지 전부 등장하지는 않는다. 파일:CTRDiamonds.png
현실의 미쓰비시. 여기서는 미쓰비시 로고의 마름모를 다이아몬드로 해석하여 제철공업스러운 브랜드명을 가지게 되었다. 아쉽게도 FTO나 GTO 같은 다른 모델은 추가되지 않고 란에보 원메이크 브랜드인것은 이니셜D와 동일. 파일:CTRPleiades.png
현실의 스바루. 이름은 스바루 자동차의 유래이기도 한 플레이아데스 성단. Diamond Motors와 마찬가지로 임프레자 원툴 브랜드가 될 뻔... 했으나 몇몇 차종이 추가되면서 그나마 개성이 살아났다. 파일:CTRGS.png
현실의 스즈키. 이름은 그 유명한 제너럴 모터스에서 따온 듯. 실제 스즈키가 다양한 방면으로 판매량을 올린 국민차 반열에 든 메이커를 염두에 둔 듯 한데, 아쉽게도 와인딩 레이싱에 출전할 만한 차종이 별로 없어서 게임에선 카푸치노 단 한대만 선택 가능하다. 파일:CTRInnovate.png
현실의 다이하츠. 이름은 뜬금없이 혁신을 뜻하는 Innovate인데, 실제로 다이하츠가 사내 슬로건이나 언론에 혁신적인 이미지를 밀어붙이는 성향이 강한 브랜드이기에 이렇게 이름지은 듯. Pleiades와 마찬가지로 출전 차량은 단 한대밖에 없다. 파일:CTRDuck.png
숨겨진 차량이자 개그차를 위해 존재하는 메이커. 사실 메이커랄 것도 없는 히든 카테고리다.

3. 등장 인물

동인 게임이니 만큼 등장 인물들 또한 우락부락하고 칙칙한 하시리야들이 아니라, 미소녀 미소년이 대다수. 설정상 면허를 딴지 얼마 안되거나 나이에 비해 운전 경력이 비정상적으로 긴 모습이 종종 보인다.
초기작 CTR에서는 캐릭터 별 AI의 난이도가 단순히 랩타임의 차이였으나 업그레이드판 CTR:E부터는 캐릭터별 AI에 특성[5]을 부여했고 이를 CTR:R에서는 스킬이란 이름으로 캐릭터마다 SP를 소모해 고유한 능력을 발휘하게 변경되었다.

4. 등장 코스

조악하고 허접하긴 하나, 이니셜D 등지의 고갯길 레이싱 게임에 쓰이는 실제 고갯길을 원래 지형 거의 그대로 따왔다. 이 게임이 호평받는 큰 이유중 하나로, 어쨌건간에 게임의 물리엔진에 적당한 스케일로 도로폭과 코너를 조절해서 어떻게든 하나의 게임에 수많은 고갯길을 적용한 것을 볼 수있다. 다만 편도방식이 아닌 서킷형 코스는 1랩 완주를 위해서 어느정도 코스 디자인에 변경이 가해졌고, 다른 고갯길 레이싱 게임에 등장한 유명한 고갯길 전체를 수록하지는 못했다. 그 대신 크로스 더 릿지에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고갯길[11]이 수록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나름 매니아층의 호평을 받는다.
파일:CTRTensenkyo.jpg
파일:CTRSyayogaku.jpg
파일:CTROhtarumi.jpg
이 코스까지는 실제 지형을 서킷 형태로 제작하면서 레이아웃의 절반 정도를 어레인지 해두었다. 게임에서는 굴곡이 제일 큰 지형을 재현해두고 나머지 구간은 서킷형태로 어레인지 해둔 상태.
파일:CTRUsui.jpg
이니셜D에서도 대대로 중급코스를 담당하는 코스여서인지 이 게임에서도 초중급이라는 애매한 난이도(...)[12]를 책정받고 등장한다. 실제 우스이 고갯길은 굉장히 전장이 길고 험난한 구도로여서 왠만한 레이싱 게임에는 등장하지 않지만[13], 크로스 더 릿지는 이니셜D 버전6부터 등장한 서킷형 우스이의 레이아웃도 어느정도 반영해서 전체 코스는 실제 레이아웃을, 인게임의 도로폭이나 코너각은 서킷형 레이아웃에 가깝게 조정해서 나온다. 덕분에 전장이 조금 길긴 하지만 코너링 난이도는 낮아진 편.
파일:CTRAkagi.jpg
다운힐 골인 지점이 4연속 헤어핀 이후 약 800m 정도 더 나아가야 있다.
파일:CTRShigasaka.jpg
시가 쿠사츠라고도 부르는 사이타마의 고갯길. 다운힐 기준으로 세바야시 연흔이라 불리는 공룡 발자국 유적지부터 류토 신사까지의 구간을 모델링했다.
파일:CTRSadamine.jpg
이니셜D에 등장한 곳과는 동일한 코스. 다만 시라이시 고갯길을 연장해서 코스 전장을 늘린 그 쪽과는 달리 자쿠쇼인 엔기 사찰까지 향하는 쿠마야코가와 주부선 구간으로 전장을 늘려서[14] 다운힐 시작점이 다른 형태가 되었다.
파일:CTRMisaka.jpg
이 게임 오리지널 고갯길 중 하나. 하코네 북쪽 쿠로다케 산의 구도로인 미사카 고갯길로, 고갯길이 시작되는 미사카초 도노키부터 터널을 지난 직후 나오는 텐가차야 찻집까지 재현했다. 실제로는 터널을 지난 이후로도 계속 고갯길을 타고 진행하면 137번 지방도로 복귀하고 텐가차야와 같이 유명한 카제노 스미카 찻집도 있으나, 이 구간 전체를 재현하면 10km가 넘는 엄청난 초장거리 코스가 되는지라 코스 후반부 6km를 잘라냈다. 이로하자카와 나나마가리 같은 급경사 코스가 없는 이 게임에서 가장 많은 연속 헤어핀이 존재하는 코스.
파일:CTRHaruna.jpg
수많은 고갯길 레이싱 게임에 절대로 빠지지 않는 그 코스. 이니셜D 한정 명칭인 아키나대신 원래 지명인 하루나로 등장한다.
파일:CTRMatsuhime.jpg
미사카와 더불어 이 게임의 오리지널 코스. 야마나시 현 코스게무라에 위치한 곳으로, 실제 고갯길은 다운힐 방면으로 6km 정도 더 진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도에서 보이듯 마지막 코너가 완만한 360도 헤어핀에 가깝다 보니 코스 모델링의 편의를 위해서인지 후반부를 삭제하고, 대신 힐클라임 방면으로 139번 지방도와 민가 지역을 달리도록 해놓았다(...).
파일:CTRTsubaki.jpg
파일:CTRNagao.jpg
파일:CTRYabitsu.jpg
이니셜D에서는 코스 밸런스 문제로 쇼마루와 비슷하게 1:1 배틀도 힘든 낙후도로라는 점 때문에 게임에서 전혀 등장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크로스 더 릿지에서는 그런거 쿨하게 씹고 등장한다.[15] 도로폭이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는 특이한 레이아웃을 그대로 재현한 덕에 인게임 난이도 또한 초노급으로 아주 높고, 안그래도 드리프트가 빡빡한지라 코너링 난이도가 매우 높다.
파일:CTRHakone.jpg
턴파이크로 잘 알려진 바로 그 코스. 크로스 더 릿지에서는 초절노급(...)으로 최상위 난이도의 코스로 나오는데, 아무래도 드리프트 지향적인 게임이다보니 속도영역대가 거의 고속 서킷에 가까운 환경에서는 조작감과 공략 난이도가 굉장히 높아져서 그런 듯 하다.[16] 평균 속도도 200km/h 후반을 찍으며, 풀튠차량으로 다운힐을 달리면 300km/h 돌파가 가능하다.

[1] 페이스리프트 된 후기형 [2] 원본차량과 마찬가지로 Ilia + Estia로 이름을 섞어놨다. [3] 페이스리프트가 적용된 3~4기의 TypeR Bathust 모델로 추정된다. 완전 최초기형과는 프론트 범퍼와 리어 스포일러가 다르다. [4] 인게임에서는 비슷한 어감으로 대체하다보니 정확도 (명중률)라는 조금 뜬금없는 이름이 되었다. [5] 특정 섹션을 기준으로 빨라진다던가 느려진다던가의 차이가 캐릭터별로 달랐다. [6] 이니셜D와 완간 미드나이트 둘 다 작품의 주인공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와 대결하는 보스급 포지션이기 때문에 초반 저난이도 라이벌로서 과거의 주인공 혹은 약화된 상태의 주인공을 초반에 상대하게 하는 전개가 있다. [7] 작정하고 거리차이를 극대화해서 벌린다면, 초반 1섹션에 스킬1을 유도한 이후 SP가 앵꼬나는 시점이 섹션 3이전이라 남은 맵의 절반, 코스 전장의 50%만큼 거리차를 벌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 [8] 衣䥓相伝이라 쓰고 잇키소덴이라 읽는데, 이는 북두신권에서 나오는 일자전승(일기상전)을 비슷한 발음으로 비꼰것이다. 즉, 택시 운전수 1:1로 전수되는 오의라는 것. [9] 참고로 GTA 시리즈에서 토요타 수프라에서 모티브를 따온 차량 이름이 '딩카 제스터'다. 이를 노리고 한 작명인지는 불명. [10] 정확히는 따라잡히면 패배. 캐릭터의 소개 문구에서도 앞의 '따라잡ㅎ'부분만 나와있어서 절대로 추월당하면 안될것 같은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들어놨다(...). [11] 가상의 고갯길은 아니고, 실존하는 고갯길도 맞고 하시리야들 사이에서도 성지로 취급받는 곳은 맞다. 여타 다른 게임에 수록되지 못했을 뿐. [12] 굳이 상급이 아닌 초중급으로 배정한 것을 보면 상급에 넣기엔 코스가 너무 많고 우스이의 컨셉을 고수 문지기 정도의 포지션으로 잡아서인듯. [13] 딱 한번 이니셜D 스페셜 스테이지의 히든 코스로서 등장한 적이 있다. 이 때도 모든 코스 중 최악의 난이도를 가진 답이 없는 곳이었기에 게임에서는 그나마 난이도를 조절해서 재현했고, 이후 아케이드 시리즈로는 절대 추가되지 못하고 서킷형으로 재구성되어서 버전6부터 중급코스로 등장한다. [14] 다만 이니셜D는 기존 사다미네 고갯길도 형태에 변형을 가했기에 전장이 6.8km까지 늘어났지만, 실제 레이아웃을 그대로 쓰고 좀 더 짧은 구간을 모델링한 크로스 더 릿지는 전장 6.3km로 비교했을때 더 짧다. [15] 하지만 2023년 THE ARCADE에 야비츠가 추가되면서 이니셜D에서도 등장한 코스가 되었다. [16] 반대로 코너링에 어느정도 보정이 가해져서 그립주행이 어렵지 않은 이니셜D와, 애초에 수도고 어택용 몬스터 머신으로 시속 300km를 찍는 완간 미드나이트에서는 하코네 턴파이크의 난이도가 높아봤자 상급 정도로 책정되며, 이니셜D에서는 시리즈가 진행될 수록 하코네를 초급 스테이지로 분류할 정도로 저난이도 코스로 본다. 게임 물리엔진의 차이에 따른 난이도 책정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