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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10:07:05

닛산 실에이티

실에이티에서 넘어옴
파일:닛산 로고(2001-2020).svg
파일:EXWTm.jpg

[1]
SILEIGHTY

1. 개요2. 상세3. 비슷한 사례4. 여담5. 모형화6. 둘러보기

1. 개요

180SX(RPS13)의 동체에 실비아(S13)의 프론트 부분을 이식한 개조차.(SIL-80) 일명 페이스 스왑이라 불리는 자동차 개조 방식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차량으로, 21세기 들어서는 아예 중고차 딜러들이 페이스 스왑한 180SX에 그냥 실에이티(RPS13改)라고 써 붙이고 판매하는 정도가 되었다.

2. 상세

어째서 이런 고유명사까지 붙을 정도로 보편화되었느냐 하면, 180SX의 경우 리트랙터블 라이트를 채용한 차량 중에서 프론트를 말아먹었을 때 원 가격 대비 수리비 비율이 매우 높은 가성비 제로의 자동차로 악명이 높았기 때문이다. 순정 부품으로 커버하는 것보다 튜닝샵에서 부품차량이나 침수차량 등 외형이 멀쩡한 S13의 프론트를 떼어 붙이는 게 훨씬 실용성이 높았고, S13의 전면부가 순정 180SX의 전면부보다 가벼워, 경량화도 가능했다.[2] 입소문을 타고 상당한 유행을 만들었고, 튜닝 잡지에서 당시 유행하던 실에이티라는 이름을 아예 고유명사처럼 취급하게 된 것.[3]

자동차 관련 잡지에서도 실에이티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부르고, 결정적으로 이니셜D에서 우스이 고개 최속 사토 마코&사유키 콤비의 차량으로 등장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자 1998년에 닛산에서 이 차량의 상표를 등록하기에 이른다. 정확하게는 나고야에 본사를 둔 킷즈하트(きっずはあと)[4]라는 업체에서 500대 한정판으로 닛산 실에이티라는 이름을 달고 주문 판매[5]를 함과 동시에, 닛산과의 정식 제휴를 통해 자사에서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준 것.

색상은 옐로, 스파크 실버 메탈릭, 미드나이트 퍼플 펄, 슈퍼 블랙, 화이트 5종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고, 모두 다 닛산의 다른 스포츠카에 사용된 적 있는 정품 페인트였다.[6] 그리고 실에이티 전용 로고를 차량 사이드와 트렁크에 달아 주었고, 이 로고와 차량 등록번호로 정품 여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닛산과 킷즈하트 명의로 실에이티는 정식 차량 명칭으로 등재되었고, 이후 이 500대 이외에 튜닝으로 프론트를 바꾼 원래 실에이티들은 레플리카 or 실에이티 타입으로 주객전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실에이티 이니셜이 있으면 닛산이 제작한 정품 실에이티고 없으면 자작 튜닝이다.

3. 비슷한 사례

실에이티와 정반대로 S13의 동체에 180SX의 프론트를 갖다 붙이는 '원비아'라는 바리에이션도 있었으나, 이 쪽은 실용성도 없고 부품 수급도 어려워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사장되었다. 대신 북미는 헤드램프 규제 때문에 실에이티보다도 원비아가 더 많았던 때가 있었다. 원비아 오너로 유명한 사람은 D1GP 선수였던 쿠로이 아츠시[7], 우츠미 아키노리[8]가 대표적이다. 다만 미국형 240SX에서는 규제 때문에 쿠페(실비아)/해치백(180SX)/컨버터블 가릴 것 없이 180SX의 프론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오히려 일본형 실비아를 재현하기 위해 S13의 부품을 수입해서 붙여댄다.[9] 그 밖에도 실비아 14.5(S15 실비아 프론트 + S14 실비아 리어), 1580SX(S15 실비아 프론트 + 180SX 리어) 등 이런 비슷한 커스텀 모델이 제법 많이 존재한다.

180SX + 실비아 조합뿐만 아니라 혼다 오딧세이와 합친 오디비아도 존재한다. 구글에 Honda odyvia라고 검색하면 S13/180SX 등을 베이스로 전조등같은 전면부 일부분을 국제시장용 오딧세이 3세대로 섞은 차가 상당히 나온다.[10] 비슷한 것으로 닛산 스테이지아의 몸체에 스카이라인 R34의 전면부를 붙여 개조한 스카지아도 존재한다.[11]

또한 미국에서도 이런 비슷한 튜닝 문화가 존재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차량은 2세대 닷지 매그넘이다. 2세대 매그넘은 같은 계열사인 크라이슬러 300 배지 엔지니어링 모델이고,[12] 동사의 차저 6~7세대 모델과 부품 혼용이 가능해서 각종 페이스 스왑 튜닝이 성행했다. 차저의 왜건 사양이 나오지 않는 것을 아쉬워한 튜너들이 매그넘의 몸체에 차저의 전면부를 갖다 붙여 차저 왜건을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300의 몸체에 매그넘의 전면부를 붙여 만든 매그넘 세단으로 튜닝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지금은 사라진 스웨덴의 자동차 제조사인 사브의 차량도 비슷한 튜닝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사브 9-2X로, 이 차량은 스바루 임프레자 왜건 사양을 뱃지 엔지니어링해서 만든 모델이라 임프레자의 몸체에 9-2X의 전면부를 붙이는 일명 사바루를 만들기도 했다. 아예 두 브랜드의 로고를 섞어 만든 디자인의 애프터 마켓 앰블럼 부품을 팔기도 했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존재하는데, 구아방 티뷰론 터뷸런스의 전면부를 이식한 사례 이라던가, 사고로 엔진룸이 대파된 아반떼 XD 5도어 2.0L 레이싱 차량에 투스카니의 프론트를 스왑한 투스반떼가 만들어진 사례가 있었고, 심지어 아예 제조사와 플랫폼이 다른 머큐리 카프리의 전면부를 세피아 전기형의 것으로 대체한 세프리의 사례도 존재한다. [13] 머큐리 카프리는 180SX와 마찬가지로 리트랙터블 라이트를 채용한데다 직수입+현지에서도 실패한 차종이라 쉬운 수리를 위해 개조한 것이므로 탄생 원인 역시 실에이티와 똑같다.

4. 여담

실비아나 180SX나 둘 다 닛산 차량이고 실제로 닛산 제휴로 상표 등록까지 된 차량인지라 이니셜D 아케이드판 Ver.3까지는 닛산 차량의 끝자락에서 등장했었다. 하지만 이니셜D 원작에서 실에이티가 첫 등장한 시점이 판매 시점 이전으로 추정되는지라[14] PSP로 출시된 스트리트 스테이지 이후로는 메이커명이 '이니셜D 오리지널'로 바뀌었다. 정발판에선 번역할 때 오역이 있어서 실에이티가 아닌 "실루에이티"로 나온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에서도 닛산에서 정식으로 팔았던 역사가 있다는 점을 반영해 실에이티를 닛산 차량의 정식 라인업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신규 차량으로 구매할 시 고를 수 있는 컬러 라인업 또한 그대로 따르고 있다.

레이싱 라군에서 레이싱 팀인 NR(Night Racers)의 리더인 츠지모토 아키라가 엔딩에서 180SX 프론트를 실비아 S14로 바꿔서[스포일러] 실에이티로 개조했다.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최신작인 2015와 후속작인 페이백 그리고 후속작인 히트에서 180SX을 스왑튜닝을 이용해 실에이티로 개조하는게 가능하다.

5. 모형화

모형의 경우 실비아나 180SX와 달리 일본에도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한국에도 관련 모형을 구할 수 있는게 손에 꼽는다.

다이캐스트 모델로 1/43 모델이 있는데 일본 내에서도 구하기는 쉽지 않다. 1/64 모델로는 교쇼와 토미카 모델이 있다. 토미카는 오래 전에 단종된 구형 모델로만 존재했었는데, 2020년 12월 프리미엄 토미카로 새롭게 부활하였다.

프라모델로는 후지미 모형 제품이 있다. 국내에서 그나마 구할 수 있는건 이니셜D 사양인데 오래전 금형을 우려먹은 거라 품질이 나쁘기로 악명이 높다. 애정이 없다면 시도하기가 쉽지 않다.

아오시마는 1/24 프라모델은 아직 미발매되었으며 1/32 스케일의 모터라이즈 모델만 발매가 되었다. 모터라이즈 이기에 구조가 간단하며 내부 인테리어와 클리어 파츠가 생략된 것, 유리창이 검정인지라 C필러 경계선이 애매모호하다는 점이 있다. 이것 역시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모형 중 하나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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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극장판 이니셜D 홍보용 실에이티. 사토 마코&사유키 컬러링인 통칭 '임팩트 블루'로 도색하고 마코를 메인으로 한 데칼 세트를 장착. 참고로 D1GP의 여성 리그인 D1LL 출전 차량 중 유일한 이타샤 계열이기도 한데, 여성 프로 레이서인 츠카모토 나나미가 '이니셜D 임팩트블루 773'이라는 프로젝트 팀에 소속되어 출전했다. [2] 안 그래도 드리프트 입문용 차량으로 엄청나게 유명했기에 드리프트 하다가 실수로 옆이나 뒤를 박살내고 앞부분이 멀쩡한 차량들이 의외로 많이 있었다. [3] 실제로 D1 그랑프리 같은 대회에서도 잘 나가던 180SX가 프론트를 말아먹고 그 다음 경기에 실에이티로 이름을 바꿔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4] 현재는 폐업했다. [5] 주문은 킷즈하트에서 하고 차량이 완성되면 주문자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닛산 대리점으로 차량을 배달시켜 받아볼 수 있었다. [6] 옐로와 화이트는 페어레이디 Z 시리즈에서, 나머지 3색은 스카이라인 GT-R 시리즈에서 쓰는 것들이다. 특히 미드나이트 퍼플 펄은 한정판 전용 페인트. [7] 하시리야 시절부터 PS13 베이스의 원비아를 탔으며, 본인의 경기용 차량도 원비아였다. 다만 엔진은 당시의 주류인 보어업 사양의 SR20이 아닌 직렬 6기통의 RB26/2JZ 계열. [8] 역시 하시리야 당시부터 PS13 베이스의 원비아를 탔다. 다만 2010년도 이후에는 경기용 차량을 S15 베이스로 변경. [9] 참고로 D1 그랑프리에 S15를 베이스로 180SX 프론트를 붙인 15원비아가 출전한 적도 있다. 위에 언급된 실에이티들과 정반대 상황. [10] 참고로 실비아는 스포츠카고, 오딧세이는 MPV(...)이다. [11] 스테이지아 1세대가 R33 스카이라인과 차대와 엔진을 공유한다. 심지어 고성능 버전중 RB26 엔진과 Attesa e-ts를 장착한 260RS 버전도 있다. 사실상 스카이라인의 왜건 버전이라고 봐도 될듯. [12] 정확히는 300 왜건 모델. [13] 두 차 모두 마쓰다의 기술이 들어간 차이며 엔진 역시 B5 엔진으로 같았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14] 연재 개시년도가 1995년...이긴 한데 이니셜D 본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이 만화가 준 사자에상 시공인지라 애매한 상황이긴 하다. 다만 일본 내 코믹스 발매 기준으로 6권부터 8권 모두 1997년에 나왔으니 일단은 오리지널인 셈. [스포일러] 사실 이 실비아 S14는 원래 NR의 돌격대장인 사와키 마코트의 차량인데 주인공인 아카사키 쇼와 레이싱 대결을 하다가 코너에서 가드레일에 부딫혀 차량이 전복되는 전복사고로 당해 사와키 본인은 병원에 입원하고 자신의 차는 정비소에서 분해되었다. 이후 중반에 사와키가 상태악화로 그만 죽자 동료인 아키라가 사와키를 기려 180SX의 앞면을 실비아 S14로 개조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