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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14:56:48

An-70

파일:안토노프 흰색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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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UR-XXX-AN-70.jpg
안토노프, ???
An-70의 첫번째 프로토타입
[1]
파일:UR-NTK.jpg
안토노프 항공, UR-NTK
An-70의 두번째 프로토타입
파일:external/www.aircraftsandplanes.com/Antonov-An-70-Photos.jpg
안토노프 항공, UR-EXA
UR-NTK와 동일 기체이다.
[2]
Antonov An-70
Ан(Антонов)-70

1. 개요2. 제원3. 개발 배경4. 특징5. 현황
5.1. 등록기호의 혼동
6. 추후 전망7. 참고 링크

[clearfix]

1. 개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에서 개발하던 대형 프롭팬 수송기.

2. 제원

길이 40.7m
날개 폭 44.06m
높이 16.38m
자중 66.23톤
승무원 수 3~5명
적재량 47.00톤, 병력 300명 또는 들것환자 206명
카고볼륨 L19.1m[3] x H4.1m x W4m[4] 출처
이륙최대중량 145.00톤
엔진 이브첸코-프로그레스 동축반전 프롭팬 D-27(13,880마력) 4기
최대속도 780km/h
순항속도 750km/h
항속거리 8,000km(공중량), 6,600km(20톤 적재), 5,000km(35톤 적재)
최대고도 12,000m

3. 개발 배경

소련에서 An-12의 대체용으로 개발을 시작한 4발 중거리 수송기 프로젝트이다.

소련 해체 후에 우크라이나가 분리 독립한 이후에도 러시아와 협력하여 양국 8만명의 고용 규모 창출, 키이우와 사마라 두 도시에서의 생산 등이 합의되었다.

첫 비행은 1994년에 이루어졌으나, 바로 다음 해인 1995년 초도기가 An-72와의 공중 충돌 사고로 추락했다. 2호기는 2001년 옴스크에서 혹한지 비상착륙 테스트에서 손상을 입었으나 고쳐서 쓰고 있다. 제작중이었던 3호기는 1호기의 추락 이후 주요 부품들이 2호기를 위한 예비용으로 뜯겨나가고 안토노프 조립동 구석으로 쫓겨났다. 양산 사양인 4호기와 5호기가 2001년경 제작을 시작했다고 발표하였으나 2012년에도 몸통만 남아 있었으며 2023년 현재에도 완성은 감감무소식이다.

2005년에는 우크라이나가 배분한 사업 자금이 동났고, 2006년에는 러시아가 사업 철수를 선언해 버리고 Il-76MF를 쓰기로 하는 이 시점에서 프로젝트는 한번 무산되었으나, 2009년에 안토노프는 2012년에 양산 1호기가 나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이후인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러시아 측에서 지속적으로 사업 재개에 대한 사인을 보내자 9월에 우크라이나는 사업 자금 투자를 재개한다고 선언, 2014년이면 러시아에서 생산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12년 8월에는 러시아와의 합동 개발이 재개되었으며 9월에는 비행 시험이 재개, 11월에는 러시아 몫의 생산으로 카잔 항공기공장이 지목하면서 탑재 장비의 현대화를 통해 무게를 500kg 가량 줄일 수 있었다,

2014년 4월 11일에는 안토노프가 종합시험에서의 합격으로 곧 양산이 가능함을 보고하는 등 An-70은 다시 살아나는 듯했으나, 직전 유로마이단 사태로 집권한 신정부가 들어서서 러시아와의 모든 군사적 협력 중단을 선언하며 다시 2호기만이 남게 되었다.

2014년 8월에는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2004년에 주문한 2기의 납품 지연으로 안토노프에 1억 6천만 흐리브냐 규모의 소송을 걸었다.

2015년 1월에는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An-70의 채택을 승인하여 정식으로 공군에 인도되었다.

4. 특징

사진으로 얼핏 보면, 외형은 같은 동축반전로터 방식의 터보프롭 An-22와 흡사하지만, An-70은 프롭팬 엔진이고 An-22는 터보프롭 엔진이다.

게다다 크기에 대하여 An-70은 An-22보다 동체 길이와 주익을 포함한 날개 길이가 훨씬 작으며, 이로 인해서 적재력이 An-22 Antei의 80톤에 비해서, An-70은 47톤이라는 큰 차이점들이 있다.

파일:external/users.skynet.be/P2_AN70_side.jpg
엔진은 이브쳰코-프로그레스(Ivchenko-Progress)의 D-27 엔진으로, 속도와 경제성을 양립시키는 데 성공했으나 실제 이륙 동영상을 보면 소음 억제에는 여전히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방의 수송기와 같이 플라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 갖추어지고 있으며, 자명종같은 계기판이 꽉 차 있는 구소련 항공기 조종석과는 달리 현대적인 글라스칵핏을 지니고 있다. 판매에는 실패했지만, 서방 국가의 사양에 맞춘 기체를 독일에 판매하려고도 추진한 바가 있었다. 그러나 저 소음 수준으로는 서방세계의 항공기 이착륙 소음수준을 도저히 맞출 수 없으니 판매가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 보인다.

2015년에는 An-188이라는 기종이 제안되었는데 이는 튀르키예와의 공동개발로 An-70을 기반으로 터보프롭 엔진을 CFM-56 등의 터보팬 제트엔진으로 교체하고 서방식 조종석을 도입하여 NATO 국가에 판매하려는 제안이다. 이는 에어버스의 4발 터보프롭 수송기인 A400M과 직접 경쟁하는 기종이 되었겠으나 결국 설계도면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2018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유라시아-2018 에어쇼에서 An-77이라고 푸대갈이한 공군 도색을 한 An-70 '청색 02호기'가 선보였는데(실제 기체는 옆구리에 써 있던 기체명을 지우고 등장했으며, 2021년까지도 그 상태였다.), 여기에서 An-178 실기체와 An-188의 모형도 함께 등장했다. # An-77이 등장한 이유는 간단한데, 기존의 An-70에서 러시아 부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D-27 엔진은 우크라이나의 이브첸코-프로그레스에서 생산하지만, 그 엔진에 붙는 프로펠러는 러시아의 아에로실라에서 제작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새로운 엔진을 대신 장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읽어보면 위의 An-188과 컨셉이 겹치는데, 최대의 고객이었던 러시아와 틀어지면서 일단 뭐라도 던져봐야 하는 안토노프의 절박함이 프로젝트를 꼬아버렸을 수도 있다.

5. 현황

An-70은 현재까지 단 2대만 제작되었으며, 그 중 1호기는 개발된지 약 1년만인 1995년, 시험 비행 도중 An-72 공중충돌하는 사고로 인해 손실되었고, 2호기 역시 2001년에 동체착륙 사고를 겪었다. 이 때 2호기의 사고로 인해 An-70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으나 결국 수리해 현재 2호기만이 남아 있다. 2호기는 제작 이후 한동안 안토노프 항공에 속해 있다가 이후 우크라이나 공군으로 정식 인도되었다. 3~5호기는 현재 미완성된 채 동체만 안토노프 소유의 호스토멜 공항 격납고 안에 보존되어있다.

5.1. 등록기호의 혼동

파일:UR-NTK/EXA/02.jpg
사진들을 찾다보면 대개 'UR'로 시작하는 국가 등록기호만 알려진 여타 안토노프 항공기들과 달리,[5] UR-NTK, UR-EXA, 02, C/N 770102, S/N 01-02 등 여러가지 기호로 등록된 기체의 사진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모두 2호기로, 즉 동일한 기체이다.[6]

2호기는 제작 이후 우크라이나 국가 등록기호를 바꾼 적이 있으며(UR-NTK --> UR-EXA), 02, C/N 770102, S/N 01-02는 전부 안토노프 사에서 부여한 제작번호 및 생산라인 번호이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도 많은 항공기 동호인들이 헷갈려하기도 한다.

6. 추후 전망

An-70을 주문한 곳으로는 개발국인 우크라이나에서 공군용으로 2대, 러시아에서 공군용 60대와 민간 화물 항공사 볼가-드네프르 항공 측에서 최대 5대 구매 계획을 잡은 것이 전부였으나,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인해 러시아에서 발주한 물량은 전량 취소되었으며, 우크라이나 공군에서 발주한 물량마저도 한 대는 안토노프 항공 소유의 프로토타입 2호기를 급하게 인도시켰지만, 나머지 하나는 거의 20년이 넘도록 인도되지 못하고 있다.
파일:An-70-4-5.jpg
2012년 제작 당시 4호기와 5호기 동체의 모습
안토노프는 러시아로 인도할 양산형 중 3대(3호기, 4호기, 5호기)를 이미 제작 중이었으나 #[7], 러시아의 지원 중단과 잇따른 러시아와의 대외적 분쟁으로 인해 3대는 동체만 조립 상태로 호스토멜 공항 구석 격납고에 보존되었다.

미 공군의 차세대 공중급유기 조달계획인 KC-X에, 안토노프와 US 에어로스페이스가 이 기체의 쌍발 터보팬 버전인 An-112KC를 제안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미 공군이 이 제안을 거부했다.

7. 참고 링크


[1] 1995년에 An-72와 공중 충돌하여 파괴되었다. [2]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인해 러시아와의 모든 협력이 끊기면서 우크라이나 공군에 정식으로 인도된 이후로는 조종실 창문 쪽 러시아 국기가 제거되었다. [3] 램프 도어 포함 22.4m [4] 동체내벽 최대폭기준 4.8m [5] 예를 들어 유일한 An-225 기체였던 1호기의 등록기호는 UR-82060이었다. 그 외 등록기호나 제작 번호 등은 거의 알려지지도 않았다. [6] 여담으로 1호기는 등록기호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거나, 또는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적으로 등록기호를 아예 부여받지 않았을 가능성은 낮다. [7] 안타깝게도 10년이 넘어간 현재도 크게 바뀐 점이 없다고 한다.
이 문서의 2015년 4월 17일 이전 저작자는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