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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5:09

룰러(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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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성배전쟁의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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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ate/stay night 세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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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키 / 몸무게 169cm / 59kg
혈액형 불명
생일 불명
특기 세례영창
속성 질서 선
좋아하는 것 인류
싫어하는 것 폭주하는 인간
이미지 컬러 은회색
천적 잔 다르크, 지크
영주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Shirou_ruler_CS.png
1. 개요2. 상세
2.1. 진명2.2. 목표
3. 스테이터스4. 전투력5. 작중 행적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Fate/Apocrypha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치야마 코우키/ 맥스 미틀먼.

성배대전 마스터이자, 성당교회 감독관으로 참전한 시로 코토미네의 정체. 제3차 성배전쟁 당시에는 룰러였다.

본편 초반부에 보인 수상쩍은 떡밥들은 전부 특수한 힘인 보구의 효과나 룰러로서의 특권들이었다.

2. 상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마바라의 난에서의 대학살 때문에 그는 전 인류를 증오했다. 자신을 죽였기 때문이 아니고 동료를 학살했기 때문도 아니다. 그 학살을 역사의 구조라고 받아들이는 인류 그 자체가 미웠던 것이다. 강자와 약자가 있고, 서로를 먹어치우며 생명을 낭비하며 성장해가는 인류를 증오했다. 물론 가장 미웠던 것은 키리시탄을 학살한 도쿠가와 막부.

하지만 그랬기 때문에 시로는 그런 인류를 구원하고자 그들을 증오하는 마음을 봉인했다. 모든 것을 증오해버린다면 키리시탄들의 마음을 배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증오 따윈 없으며, 이 세상 그 누구라 할지라도 반드시 구해낸다고 결심했기에 그에 대한 집념이 엄청나다.

하지만 복수를 포기한 채 구해내는 것으로 마음을 바꾼 것만으로는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된 근간이 인류에 대한 분노와 증오이기 때문에 증오도 분노도, 그로 인한 복수의 불길도 아예 사라지지는 않았다. 이것 때문에 앙리마유는 그의 정신성이 복수자와 가깝다고 평했으며, 복수로 모든 것을 이룩한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에게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삐딱선을 탄 전정사상의 아마쿠사 시로는 말 그대로 어벤저나 마찬가지다.[1]

작중에서 증오의 검은 불꽃이 자신의 안에 있다고 언급되며 아포크리파 결전에서 지크를 보고 룰러가 자신을 적대하자 검은 불꽃이 해방되어 돌변하는 모습이 냉정한 상태의 암굴왕과 비슷하다.[2]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일이 많은 만큼, 은근히 에미야 시로나 암굴왕과 비슷한 면모를 보일 때가 많다.

애초에 아마쿠사에게는 룰러의 적성이 없었고 불법적으로 소환된 인물이며, 그 정신성이 어벤저들과 상당히 가까운 편이기에 스스로도 정통한 룰러와는 거리를 두는 편이다. 일단 다른 룰러들은 성격상 인정해주기는 하지만 본인은 어벤저들 쪽이 좀 더 친근한 모양.

자신의 본성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실제 성격은 딱딱하고 냉담하면서도 일그러진 감정을 지니고 있다. 원래는 말 그대로 상냥하고 순수한 성격의 소년이었지만, 시마바라의 난과 세계대전 같은 여러 사건을 겪고 그에 고통받으며 형성된 무거운 성격이 현재의 성격인 것이다.

인간은 싫어하지만 인류는 깊이 사랑한다. 시마바라의 난 때 그는 인간이 얼마나 하등하고, 비열하며, 그리고 잔혹하게 강해지는지 목격해버렸다. 같은 나라 사람끼리도 이러는데 다른 피부색, 다른 문화라면 인간의 잔학함은 얼마나 가속될 것인가? 제3차 성배전쟁과 그 직후 일어난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시로는 점점 그 생각을 굳혔고, 결국 인류를 구원하려면 대성배의 기적, 즉 제3마법밖에 없다고 결론 지었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둘 점은, 그는 결코 정의의 사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에미야 키리츠구 에미야 시로는 모든 사람들을 구하기를 원했지만, 그는 인간을 굉장히 증오하고 인간을 구한다는 것은 시마바라의 난을 거치면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포기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아닌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제3마법이라는 수단을 택한 것이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선한 사람이지만, 은근히 악역을 즐기는 등 꽤 뒤틀려있는 인간.

잔느와는 서로 충돌했지만 사실 이들이 가진 사상의 근간은 똑같기에 실제로는 서로를 인정하고 있다. 아포크리파에서 방법론의 차이로 크게 충돌했어도, 그랜드 오더에서는 서로 무난히 협조하며 지내는 것도 그것 때문. 하지만 자신 같은 가짜에게 진정한 성녀와 함께 어울리는 것은 맞지 않다 여겨 평소에는 거리를 두기에, 무슨 일이 있으면 잔느 쪽에서 찾아가지, 자신 쪽에서 가까이하는 경우는 그다지 없다. 그 외에 엮이는 자는 어벤저인 잔 다르크 얼터나 암굴왕 정도로, 본인이 사실 어벤저에 가깝기 때문인 모양.

평소의 그 하라구로 모습은, 철저하게 자신을 제어하기 위한 연기 혹은 가면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어린 나이에 죽었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주로 소년이나 꼬마로 불린다. 하지만 본래부터 성격이 조숙한 데다 아포크리파에서는 60년이나 소년의 모습으로 살았기 때문에 아포크리파의 경험까지 포함한다면 제법 많이 살아와서 그런지 굉장히 어른스러운 말투를 쓴다. 본인은 오랫동안 불로로 산 것을 그런 대로 수긍하고 있지만 시간의 흐름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에는 나름대로의 좌절감도 느꼈던 모양.

생전부터 도련님이었던 데다 성당교회의 신부로 자란 자라 기본적으로 존댓말이고 매우 정중한 태도이다.

2.1. 진명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

에도 시대 초기에 일어난 봉기, 시마바라의 난에서 지도자를 맡은 소년.
유소기부터 학문에 심취하고 있던 그는 어느 시기를 경계로 여러 가지 기적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상처를 치유하고, 물 위를 걸은 그는 이윽고 신의 아이로서 금지된 종교를 믿는 농민들로부터 열렬한 추앙을 받기 시작한다.

이윽고, 그를 지도자로 한 고니시 유키나가의 옛 가신들에 의해 에도 막부에 반란군이 성립.
당시 곤경에 허덕이던 시마의 농민들과 함께 대규모의 반란을 일으켰다.
처음에는 봉기를 만만하게 보고 있던 에도 막부도, 보냈던 토벌군이 패배하였기에 진지한 마음으로 노중 마츠다이라 노부츠나를 총대장으로서 보냈다.

마츠다이라 노부츠나는 원성을 세우고 농성을 하는 봉기군의 병량 공격을 반입해, 식료와 탄약이 다했을 무렵을 가늠해 총공격을 개시, 단지 한 명의 내통자를 남기고 아마쿠사 시로를 포함한 3만 7천 명이 막부군에 의해서 몰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여러 설이 있다)
영령으로서의 속성은 사람(人).

에도 시대에 태어난, 한없이 성자에 가까운 기적의 소년. 눈 먼 소녀의 눈을 뜨게 하거나 물 위를 걷는 등,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기적을 펼쳐냈다고 전해지며 사람들에게 기독교의 가르침을 전파했었다. 죽었을 때의 나이는 17세.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가 탄생한 때는 전란의 시대가 끝나고 일본이 간신히 하나의 나라로 통일된 후다. 당시 일본 백성들은 정부의 착취[3]에 시달리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그런 그들에게 기독교의 교리는 유일한 구원의 손길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기독교 금지령을 내려 기독교인들을 탄압했고, 끝내 백성들이 반란( 시마바라의 난)을 일으켰다. 이 반란은 농민들이 일으킨 것으로는 역사상 최대 규모였으며 그 수는 3만 7천 명, 그중 약 2만 명이 비전투원이었다고도 한다.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던 반란 세력이 하나로 뭉쳐지면서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가 반란군의 지도자로 떠받들어졌다. 그만큼 반란군은 기독교의 신을, 그리고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를 믿고 있던 것이다.

반란군에게는 정부를 이길 만한 힘이 없었지만, 원래 이번 반란은 자신의 신념(종교)을 위해 백성들이 스스로 들고 일어섰다는 것 자체가 의의였다. 정부에게 진압되더라도 반란군 지도자 몇 명만 처형되면 끝날 일이었다. 그런데 시로는 그 몇 명의 목숨까지도 무사히 구하는 것에 집착한 나머지, 첫 전투에서 그만 정부군을 이겨버렸다. 그 결과, 눈이 뒤집힌 정부가 반란군을 철저히 학살하는 바람에 3만 7천명의 백성들이 전부 죽어버렸고 반란은 아무런 의의도 낳지 못한 채 대실패로 끝나버렸다. 시로는 기적을 일으키는 힘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단 한 명조차 구하지 못한 채 원통하게 최후를 맞이했다.

자책감에 빠진 시로는 자신의 실패를 의연히 받아들이는 한편, 수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아무것도 얻지 못 했다는 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만약 자신에게 다음 기회가 있으면 목적을 위해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고 어떠한 방해 요소라도 반드시 제거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의 시로가 품고 있는 목적과 소망, 그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태도도 이 사건에서 비롯된 것이다.

역사에서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는 출생이나 생애가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 확실한 건 반란에서 최고 책임자라 불리는 지위에 있었다는 점. 설령 그게 허울뿐인 지위라 해도 이 소년은 틀림없이 에도 시대 최대의 무장봉기의 주모자였다.

본래의 시로는 룰러 클래스의 적성이 없으며, 캐스터 클래스의 적성도 아슬아슬하다고.[4]

2.2. 목표

성배대전(정확히는 대성배)을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한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많은 목숨을 희생시킬 수도 있고, 방해하는 자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하겠다는 결의를 품고 있다. 어떻게 보면 흑막 포지션.

그의 목적은 대성배를 이용해 신과 만나서 자신의 소망이 축복받기에 합당한 것인지 질문하는 것. 그리고 그 소망이란 이 세상 모든 선을 손에 넣는 것으로[5], 모든 이가 행복하고 모든 이가 선하며 모든 이가 완벽한 세계, 이 세상 모든 악이 제거된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인류를 구제하는 것이 목표지만 정작 구제 후의 일 같은 건 그다지 생각하지 않는다. 적이 될 수도 있는 서번트들 앞에서 태연히 웃으면서 정체를 밝힌 것에 그 서번트들이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의 입장에서는 세간에서 대영웅이라 불리는 자일지라도 목적을 막는다면 그저 장애물로 인식한다. 우직해서 그런지 적의 라이더를 설득하겠답시고 목숨을 건 대련에 응하거나 하기도 한다.

그의 구제법은 제 3마법 혼의 물질화를 통해서, 인류를 육체의 속박에서 해방시키는 것.

전 인류에게 3법이 배포되면, 다른 것들과는 다르게 진정한 의미의 불로불사이기에 식량 자체가 필요없고 활력 소모 또한 없다. 또한, 혼을 썩게 만들어 온갖 죄의 근원이 되는 육신의 굴레에서도 해방되기 때문에[6] 혼이 순수한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돼서, 인류 전체는 정신적으로 감정이 희박하고 욕구가 없으며 죽음의 공포도 없는, 일종의 호문쿨루스 비슷한 상태로 변한다. 식량 문제도 없고 상대를 죽일 수도 없으며 인간이면 당연하게 가지는 욕구들도 없는 무미건조한 평화의 세계. 그것이 정말로 좋은 것인가는 둘째치고, 분쟁만은 확실히 사라진다. 그리고 혼을 영구 동력으로 써서 무한 마력을 가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마술의 역사 또한 크게 바뀌며 자원 고갈의 염려 또한 없다.

아마쿠사 시로는 대학살로 죽은 것 이전에 그 행위를 역사라는 의미로 당연히 받아들이는 인류 시스템 그 자체를 증오했다. 그리고 그 시스템에 대한 분노를 잘라내 버리는 것으로 전 인류의 구제를 지향한다는, 모순적이면서도 깨달음에 가까운 결론을 내렸다고. 어찌 보면 타입문 주인공의 전통인 극도의 자기 모순과 정신 불안정이 가장 많이 구현된 인물이기도 하다. 안타까운 것은, 주인공이 아니라 흑막이라서 그 자기 모순을 끝내 고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성인이지만 증오라는 인간성을 갖고 있어서 모순을 품었다.[7] 인간으로서 막부를 미워하고 싶어 했지만 사람은 다 같으니 그들은 미워하는 것은 백성을 미워하는 것과 같다고 이해하기에, 차라리 미워했으면 편했을 테지만 결국 그러지 못 했다. 그래서 전부를 미워할 것인가, 전부를 슬퍼할 것인가에서 모든 것을 슬퍼한다는 길을 선택했다. 그의 마음속의 증오가 사라진 건 아니기에 증오해야 할 자들을 위해서도 슬퍼할 수 있도록, 거의 자기개조의 영역으로 스스로의 마음을 혹사하고 비틀었다. 결과적으로 피눈물을 흘리며 자신에 대한 혐오감과 마주보며 증오를 깊이 봉인했다. 그리고 이 행위를, 자신의 증오에서 눈을 돌려버린 자기 자신을 배신한 셈이라 여겼다.

이 사상은 초창기 성배강림의식에서 유스티차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 마토 조켄의 목적이기도 했다. 이 둘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손에 댈 수 없는 현재의 너머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바랐던 것. 다만, 그 유스티차라고 하더라도 밑바탕이 될 뿐, 직접 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지금 시로의 목적과 처음 성배강림의식 당시 유스티차+조켄의 목적과 겹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녀와 조켄의 사상을 그가 이루려고 했다고도 볼 수 있다.

한편, 아마쿠사 시로는 인류가 자력으로 이 영역에 도달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그 과정에서 요구되는 손실과 희생이 아까워서 대성배의 힘을 사용하여 기간을 단축하려는 것이다.

그의 구제 계획을 들은 잔느는 계획에 반대하며 맞섰다. 잔느 역시 인류는 언젠가 이 영역에 도달해야 하니 3법이 구제법이라는 건 동의한다. 허나, 잔느는 "인류가 악과 싸울 수 있는 기회마저 독단으로 닫아버리지 마라."라는 이유로 아마쿠사 시로의 계획에 반대한다. 지크도 3법이 구제법이라는 것은 동의하지만, "독단으로 성배를 써서 앞으로 인류가 성장해갈 가능성을 짓밟지 마라."라는 이유로 계획에 반대한다.

즉, 잔느와 지크는 둘 다 인류가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8]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희생을 아깝게 여겨서 대성배로 시스템적인 구제를 이루려는 시로의 계획에 반대하는 것이다. 단, 차이점이 있다면 잔느는 인류는 악과 싸워가며 '최종적으로 3법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지크는 그 너머를 보고 '인류는 계속 성장해나가서 나중에 3법이 필요없어지는 영역까지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중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왠지 인류악 같다는 평이 있는데, 설정상 '인류악'은 비스트로 지정되지 않더라도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어떤 의미로 인류악과 다름없기는 한 셈.

그리고 만약 마스터가 시로의 이 소원을 용납하지 않을 경우라면 마스터도 숙청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다만 반대로 마스터가 자신의 소원에 찬성한다면 기꺼이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후지마루 리츠카의 경우에는 그가 성배를 손에 넣는 것을 반대해서 대판 싸우기도 했지만,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함께할 수는 있다는 선에서 타협하여 결과적으로 사이 좋게 되었다.

만약 아포크리파에서 아마쿠사가 성배를 통해 비원을 달성했다 하더라도 결국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인리가 아마쿠사가 비원을 이룬 세계를 전정사상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인지통합진국 신처럼 아마쿠사의 세계는 인류의 발전 가능성이 사라지고 말 그대로 정체된 세상이기 때문에 인리에 의해 이문대 판정을 받고 소멸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애초에 그는 인류사를 증오했고, 세계가 전정사상이 되든 말든 비원을 이룬 뒤에는 관심도 없었다는 걸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좋았겠지만. 하지만 마신왕 게티아의 경우에는 길가메시가 게티아의 편을 들지 않은 것과 같은 이유로 그의 편을 들지 않았다.

Fate/Grand Order에 나오는 설정인 서번트 유니버스는 어느 날을 기점으로 육체를 버리고 혼의 그릇 영기로 생존권을 바꾸어 모든 인간이 서번트가 된 세계관이다. 이 유니버스에선 명확한 죽음이 존재하지 않으며 소멸하게 되면 시간을 들여 우주 어딘가에서 랜덤으로 전생(리스폰)된다고 한다. 그것이 혼의 물질화라고. 한마디로 아마쿠사가 그토록 목표로 하던 전 인류의 3법 달성이 완료된 세계인 것이다. 따라서 3법의 궁극적인 형태는 단순히 영생이 아닌, 구시대와 결별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정말로 인류 그 자체를 구원할 만한 마법이었다. 다만 아마쿠사가 원하는 방식대로 소원이 이루어지면 인류 전부가 호문클루스와 같이 감정/욕구가 희미해져 도태된다는 말을 보면, 단순히 성배를 이용해 곧바로 결과만을 내는 것은 무의미하고 인류가 직접 그 방향성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거쳐야 창휘은하와 같이 개개인의 욕구도 넘치는 데다가 무한한 가능성까지 가지고서 신시대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 같다.[9]

3. 스테이터스

패러미터
근력 C 내구 C 민첩 B 마력 A 행운 B 보구 D
영령으로서는 상당히 최신에 속하는 탓인지, 높은 클래스 보정을 받는 룰러임에도 패러미터는 전체적으로 낮다.

3.1. 스킬

■ 클래스별 스킬


랭크 세이버 급의 대마력을 보유하지만 교회의 비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A
룰러답게 높은 대마력. 신앙심 덕분인지 A랭크다.
 



랭크 룰러로 소환되면 직접 마주한 모든 서번트의 진명 및 스테이터스 정보가 자동적으로 밝혀진다.
단, 은폐 능력을 가진 서번트의 경우에는 행운 수치의 판정이 필요하다.
B
룰러로서의 특권. FGO에서는 짤렸다.
 



랭크 ?( 3차 성배전쟁)
? 룰러에게만 허용된, 서번트에 대한 영주 집행권
랭크 -( 성배대전)
- 이번 성배전쟁의 참가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 스킬은 상실했다.
제3차 성배전쟁때는 제대로 쓰였지만, 성배대전에서는 정식 참가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 불가능. FGO에서는 정식 서번트로 소환돼서인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잔다르크와 다르게 랭크가 C이다. 왜 랭크가 차이가 나는 것인지 FGO 마테에서도 상세 언급이 없었는데, 이후 FGO 게임 내에서 강화퀘를 거치면 신명재결(위)라는 명칭으로 변화하고 랭크도 C++로 변화한다. 역시 이에 대해서도 정확한 설명은 없지만 아포크리파 본편에서는 원래라면 신명재결을 쓸 수 없었지만 적의 진영 마스터들에게 양도받은 영주로 유사한 행동을 할 수 있었기에 그에 대한 반영인 걸로 보인다.

■ 고유 스킬

랭크 '직감'과 동등한 스킬. 직감은 전투에서의 제6감이지만,
'계시'는 목표의 달성에 관계된 모든 사건(예를 들면 여행 도중에 최적의 길을 선택한다)에 적용된다.
근거가 없기 때문(본인에게는 그렇게 생각된다)에 타인에게 설명하기 어렵다.
A
신에게 받는 계시. 잔느와 같다.
 



랭크 군단을 지휘하는 천성적인 재능. 국가를 운영할 수는 없지만
뜻을 함께 하는 동료들과는 죽음을 마다하지 않는 단단한 관계를 맺는다.
또한 이 스킬로 동료에게는 "계시"의 내용을 믿게 할 수 있다.
C-
난을 이끈 주도자답게 높은 카리스마를 지닌다. FGO에서는 안 나온다.
 



랭크 교회 방식으로 형식을 변화시킨 마술. 영체(靈體)에게 절대적인 효과를 미친다.
보유한 두 보구와 연동시키면 서번트마저 승화 가능.
B+
영체를 물리치는 세례영창. 보구의 효과로 능력이 상승한다.

3.2. 무장

파일:Amakusasword.png 파일:Amakusa_weapon.png

주무기인 일본도는 미이케텐타 미츠요(三池典太光世)라고 한다. 무명의 검사 모노호시자오처럼 보구가 아니라 서번트로서의 무장이다. 어느 검호가 애용했던 명검이다. 칼자루는 본래 흑색이지만, FGO에서는 영기재림시 칼자루가 백색으로 변한다.

평범한 철검이지만 적의 캐스터의 인챈트 스킬 덕에 막대한 마력이 응집된 C랭크의 보구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내구 B랭크의 서번트인 프랑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 메이스를 상대로 정면에서 부딪혀도 구부러지긴 커녕 이 하나 나가지 않는 등, 보구가 된 값을 제대로 한다.

그외에 성당교회에 속해있어서 흑건을 보조무기로 사용한다. 칼자루에 특수한 술식을 걸었기에 투척한 흑건이 적의 방어 튕겨나가도 다시 적을 향해 날아든다.

3.3. 보구

[[라이트 핸드 이블 이터&레프트 핸드 재너두 매트릭스|[ruby(우완·악역포식, ruby=라이트 핸드 이블 이터)]
[ruby(右腕·悪逆捕食, ruby=ライトハンド・イヴィルイーター)]
Right Hand Evil Eater]]
[[라이트 핸드 이블 이터&레프트 핸드 재너두 매트릭스|[ruby(좌완·천혜기반, ruby=레프트 핸드 재너두 매트릭스)]
[ruby(左腕·天恵基盤, ruby=レフトハンド・キサナドゥマトリクス)]
Left Hand Xanadu Matrix]]
랭크: D 종류: 대인보구 레인지: 1 최대포착: 1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라이트 핸드 이블 이터&레프트 핸드 재너두 매트릭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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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핸드 이블 이터&레프트 핸드 재너두 매트릭스|[ruby(쌍완 영차집속, ruby=트윈 암 빅 크런치)]
[ruby(双腕·零次集束, ruby=ツインアーム・ビッグクランチ)]
Twin Arm Big Crunch]]
랭크: A+ 종류: 대군보구 레인지: 1~200 최대포착: 500명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라이트 핸드 이블 이터&레프트 핸드 재너두 매트릭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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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투력

본래의 전투력은 3류 서번트.[10] 일단 신체 스펙과 기량이 영 아니다. 가진 칼은 명검인데 근접전 패러미터가 C/C/B이고, 검술 실력은 일반인만큼 허접하진 않지만 달인의 경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5권 최종전 시점의 지크 정도는 오른팔을 잃어 전투력이 반감된 상태에서도 검술로 압도할 수 있지만, 서번트 상대로 통용되는 수준은 아니다. 보구에 깃든 심안 둘의 힘으로 회피에 전념해 견디는 게 고작.

흑건 투척은 그나마 좋은 편이라서, 지크로서는 회피 불능이고, 기습한정이라면 흑의 버서커 수준의 서번트도 못 피한다. 물론 정면에서 투척하면 당연히 막힌다.

스펙도 후진데 중요한 보구마저도 영 구리다. 다종다양한 마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지만 근본적으로 시로는 마술사가 아니라서 일류 마술사에겐 대적할 수 없고, 애시당초 마술 쪽 서번트라는 게 대마력이 굴러다니는 성배전쟁에서는 썩 좋지 않은 타입이다.[11] 그렇다고 일발에 상황을 뒤엎을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이 있는 것조차 아니니 성배전쟁에서 우승하기 매우 어렵다.

그렇지만 룰러 클래스로 소환된 아마쿠사는 진명간파와 신명재결이 있어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파일:거인의 팔.png
헤븐 플레일
대성배에 접속하면 성배를 일방적으로 지배, 소원 외의 잉여마력을 마음껏 쓸 수 있다.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마술 [ruby(하늘의 퇴완, ruby=헤븐 플레일)] ([ruby(天の槌腕, ruby=ヘヴンフレイル)]). 그 위력은 적의 버서커 최후의 일격과 같다고 언급되는데, 한두 번 날리는 정도가 아니라 연속으로 내려칠 수 있다. 다만 이는 복잡한 마술적 원리로 쓰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넘쳐나는 마력을 쏟아부었을 뿐인 단순한 마술이다. 애니판에서는 이것 대신 하얀 그림자[12]를 셋 이상 소환해서 부리는데, 이게 흑화 사쿠라처럼 성배의 마력과 속박 마술 등을 합쳐 만든 거라면 헤븐즈 플레일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된다. 단독현현으로 서번트로 소환된 척하는 이레귤러가 아닌, "성배로 계약한 성배의 영역 안의 서번트"라면 길가메쉬건 뭐건 상성상 압도하는 천적이란 소리니까.[13]

이 외에도 대성배에 접속하면 평소엔 사실상 없는 보구, 마력소모가 너무 심해 봉인된 보구인 '쌍완 영차집속-트윈 암 빅 크런치'의 사용이 가능해진다.

5. 작중 행적

5.1. 제3차 성배전쟁 ( Apocrypha 세계선)

파일:아마쿠사 3차.jpg
아인츠베른 가문이 3차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소환한 서번트다. 아인츠베른은 제2차 성배전쟁 초반에 허무하게 패배했고 그 설욕을 씻기 위해 60년의 연구 끝에 2가지 필승 전략을 세웠다. 하나는 시스템을 개변해 어벤저 클래스를 소환하는 , 다른 하나는 기존의 시스템을 악용해 룰러 클래스를 소환하는 것이었다. 루트 분기점. 아포 세계관의 아인츠베른은 고심하다기 어벤저(앙그라 마이뉴)를 사역할 자신이 없었기에 안전한 룰러를 선택했다. 그리고 룰러로서 진짜배기 성인을 소환하려 했지만, 일반 성배전쟁에선 룰러 소환 자체로도 너무나도 무리가 컸고, 또 시스템 자체를 뜯어고쳐야 했기 때문에 현실과 타협하여 소환할 영령으로 3차 성배전쟁의 무대인 일본에서 가장 성인에 가깝지만 성인으로 인정받지 못한 비운의 소년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를 선택했다.
파일:아마쿠사 3차 2.jpg
룰러 시로는 일류 서번트는 아니었지만 아인츠베른 진영은 무모한 도박을 하지 않으면서 철저하게 방어 위주로 행동했고, 특히 다른 서번트에게 영주를 쓸 수 있는 룰러 클래스의 특권이 정말 압도적인 어드벤티지였다. 덕분에 아인츠베른은 3차 전쟁 종반까지 살아남으면서 승리에 근접하는 데 성공했다. 과거 회상에 따르면 당시 다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의 서번트인 핀 막 쿨과 싸웠던 적도 있으며 FGO의 막간의 이야기에 의하면 마토 조켄과도 대면한 적이 있었는데 아포크리파 애니에서는 성배를 빼앗기고 치명상을 입은 마토 조켄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추가되었다.

그러나 우승 직전에 대닉이 우연히 대성배를 발견하면서 모든 게 틀어졌다.[14] 대닉은 독일군의 힘을 빌려 대성배를 강탈해갔고, 종반까지 살아남았던 다른 서번트들은 대성배를 두고 싸우다가 사망. 아인츠베른의 마스터도 싸움에 휘말려 사망했고 마키리와 토오사카 진영도 대성배가 강탈되자 아예 철퇴했다.

페그오 체험 퀘스트에서 과거에 자기 마스터를 결과적으로 죽게 했고 반성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어서 당시의 마스터를 일부러 죽게 내버려 둔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애니에서의 추가 장면에 의해 깨졌다. 사실 페그오 마테리얼에서 마스터가 죽어서 우승을 놓쳤다는 말 때문에 죽게 내버려두지는 않았을 거라는 추측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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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에서의 추가장면에 따르면 여성 호문쿨루스[15]가 아인츠베른의 마스터였으며 이전까지의 추측들과 다르게 오히려 마스터와의 사이도 상당히 좋았었던 걸로 보인다.[16] 그러나 마토 조켄과의 싸움 등으로 시로가 마스터 곁을 잠깐 떠난 사이에 마스터가 싸움에 휘말려 사망했으며, 체험퀘에서의 언급은 정말로 자신의 실책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반성한 것이 맞았다.

마스터가 죽고 패배한 뒤 시로의 꿈이 시작되었다고 그랜드 오더에서 언급된다. 3차 성배전쟁은 시로가 성배를 손에 넣어 인류를 구제한다는 확고한 수단을 제시한 사건이며, 초창기 시작의 세 가문과 같은 길을 걷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17] 덕분에 안 그래도 집념이 장난 아닌데 더 막나가게 되었다.

5.2. 수육 후

운 좋게도 시로는 대성배에 접해 대성배의 힘으로 수육되었다. 덕분에 반 세기가 넘어도 현세에 머무를 수 있었다.[18] 대성배에 접한 시로는 대성배의 힘만 있으면 자신이 꿈꾸던 소망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3차 전쟁의 감독관인 코토미네 리세이의 도움으로 현세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신분을 리세이의 양자로 들어가서 얻고,[19] 리세이의 연줄로 성당교회의 제8비적회에 들어가 일하면서 60년 동안 대성배를 어떻게 차지할지 수많은 책략들을 세우며 기회가 오길 조용히 기다렸다.

코토미네 리세이와는 친우 같은 사이로 지냈지만 리세이가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관계에 거리를 두게 되었고, 이따금씩 연락하는 정도였다가 장례식 때 한 번 들르게 된다. 이때 의붓동생 코토미네 키레이와 마지막으로 만났다.

코토미네 리세이와 클라우디아 오르텐시아조차 알지 못 했던 코토미네 키레이의 본성을 오래전부터 눈치채고 있었다. 코토미네 키레이의 본성을 알아차린 자들은 주로 감이 좋거나, 삶의 방식이 비슷하거나, 뛰어난 통찰력으로 알아차리거나 그런 부류인데 아마 에미야 부자와 비슷한 이유에 더 가까운 모양. 자신의 본성 때문에 고뇌하는 키레이를 보고 안타까워하며 가르쳐줄까 생각한 적도 있지만, 그런다 해서 좋은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고 만일 그 일그러짐을 긍정하는 사건이 생겨버리면 자신을 제일 먼저 노릴 거라 생각해서 그만뒀다. 같은 이유로 키레이와 어린 시절부터 거의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코토미네 리세이와 클라우디아 오르텐시아에게도 굳이 말하지는 않은 모양.

60년 동안 그는 온갖 문헌과 영맥을 체크하며 후유키의 성배전쟁(말하자면 제4차 성배전쟁)에 해당하는 성배전쟁이 일어날 날을 기다려왔다. 대성배에 대해서도, 성배전쟁을 포기한 토오사카와 마토에게 정보를 돈 주고 사들여서 대성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손에 넣는다. 여담으로 마토 가문은 멸문, 토오사카 가문 초대의 방식으로 회귀한 마권사로서 그럭저럭 존속하고 있다. 아인츠베른 가문은 새로운 성배를 만들겠다며 계속 삽질하고 있기 때문에 커넥션을 유지하면서 성배전쟁의 진실을 깨닫고 대성배를 작동시켜 본래 비원을 이루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성배대전, 즉 7:7이라는 상황도 이미 예상해 놓았던 시로는 성당교회로부터 파견된 심판 및 마스터로서 "적"의 진영에 합류하고 세미라미스를 재빨리 소환한다. 서번트가 7:7, 게다가 룰러(시로)가 서번트를 소환하는 이상 사태에 대성배가 자동적으로 룰러(잔 다르크)를 소환했지만 그마저도 예상 범위 안에 넣어 계산을 끝마친 상태였다. 시로의 예상 외였던 변수는 오로지 지크뿐이다.

아마쿠사 시로는 원래 검은 머리에 흰 피부였지만 강제로 수육한 대가로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한다.[20] 또 그 후에는 세미라미스의 촉매와 그녀가 원할 법한 정원 재료를 모으기 위해 중동에서 20년 가까이 잠복할 필요가 있어서 피부색을 검게 바꾸었다. 세미라미스의 촉매는 성배대전에 참가하기로 정한 시점에서 소피아리 가문에게 받았지만, 시로 역시 20년 가까이 찾아다녀서 이미 3개 확보해둔 상태였으니 참 지극정성이 아닐 수 없다.

5.2.1. 특전 소설

수육 후 중동에서 있었던 일화는 설정상으로만 이야기되다가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특전 소설에서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었다.

Fate/Apocrypha 본편 종료 이후 각지를 여행하여 지인들을 만나던 흑의 라이더가 직접 제대로 대화할 기회가 없던 아마쿠사 시로에 대해 알고 싶어 카울레스 포르베지에게 의뢰하였고, 결국 중동에서 아마쿠사의 과거를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야기를 들려준 건 성당교회로부터 연락을 받은 자파르 무스타파 카멜이라는 노인이었다.

그의 이야기는 제2차 세계 대전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황폐해진 마을에 시로가 돌연 나타났을 당시에는 본래의 모습인 흰 피부에 검은 머리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방인이라 현지인들이 다들 경계했지만 시로가 부서진 건물을 수리하고 식량을 가져다주며 아이들을 살뜰히 보살펴줬다. 그러자 차차 사람들이 그에 대한 경계를 풀게 된다. 당시 자파르는 10살 즈음 되던 어린아이였다고 한다.

그러다 도적단이 마을을 습격하였는데, 시로는 도적단들에게 대항하려다 얻어맞아 죽을 뻔한 자파르를 구해주고 순식간에 도적단 전부를 제압하였다.[21] 그리고 도적단들은 살려달라고 빌면서 자기들의 사연을 말했는데, 사실 도적단들도 원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지만 식량 부족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자식들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도적이 되었던 것이었다.

마을 주민들은 도적단들을 믿지 않았지만 시로는 도적단들의 마을로 가서 사람들에게 식량을 주고 본인의 능력으로 아이들을 치료해주는데, 이때 구타했던 도적단의 자식은 이미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서 결국 죽었고 시로는 그에 안타까워했다. 시로는 얼마 후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며 마을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20년 뒤 그 일대에 내전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그 마을도 내란이 일어나고 자파르도 성년이 되어 총을 들고 게릴라전을 벌이고 개판이 되다 결국 마을에서 총싸움이 벌어져 전부 죽고 자파르만이 살아남게 된다. 이때 자신을 구해주고 죽은 자가 바로 그 도적으로 그는 이제야 자식 곁에 갈 수 있다는 소리를 해서 멘붕한 것으로 보이는데, 자신은 도중에 기절한 상태에서 정신 차리고 보니 다들 죽고 천운으로 자신만 산 것이었다.

절망한 자파르가 자살하려고 했을 때 그 시절에서 모습이 하나도 변하지 않고 머리만 하얗게 변한 시로가 나타나서 자살을 막는다. 자파르는 어째서 함께 있어주지 않았냐고 자괴감에 빠져 소리를 질렀지만 시로는 군말없이 모든 비난을 들어주고 죽은 마을 사람들의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이후 정신을 차린 자파르가 정중히 사과하자 괜찮다고 하며 언젠가 이런 비극을 반드시 끝내겠다고 답한다.

시로는 보답으로 부탁을 하나 들어달라고 요청하는데, 그것은 이 마을에서 보관하고 있던 고대 여제의 물건을 양보해달라는 것. 사실 이 마을은 상당히 오랜 시절부터 이어진 마을이었으며 그중 가장 오래된 집안 출신인 자파르가 고대 여제의 머나먼 후손이었던 것이었다. 시로는 한 사람이라도 살아있어서 다행이었다며 만일 왔을 때 누구도 살아있지 않았다면 성유물도 포기할 생각이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사람 없다고 그냥 가져가면 절도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22]

자파르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아버지는 절대로 허락하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아버지도 죽고 자신이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가 된 상황에서 뭐라 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넘겨준 것이라고 한다. 세미라미스는 고대 아시리아의 여제인데, 현대에도 중동 일대에 아시리아인들이 자기 정체성을 수천 년 동안 유지하면서 존속한 걸 생각한다면 자파르가 아시리아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역사적으로 아시리아인들은 수메르를 중심으로 한 칼데아인들 중 현대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칼데아인들이기도 하다.[23]

이후 혼자 살아남았던 자파르는 다른 사람들을 모아 40년에 걸쳐 마을을 재건하였다. 다만 과거의 비극을 잊기 않기 위해 당시에 폐허가 된 교회 건물만은 그대로 남겨두었다고 한다. 자파르는 과거사를 물어보는 흑의 라이더가 시로처럼 평범한 인간이 아닌 것을 알아봤고, 시로 본인이 오지 않은 것을 보고 별에는 닿지 못하신 거냐고 혼잣말을 남겼다.[24]

이 단편 소설의 내용을 보면 시로가 60년간의 체험을 통하여 인류 구제에 대한 꿈을 더 확실히 굳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2차 세계 대전과 중동에서의 분쟁 등을 보면서 아무리 자신이 사람들을 구하고 다녀도 결국 거기에는 한계가 있고, 세상의 이치를 바꾸지 않는 이상 사람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연쇄를 끊어낼 수 없다는 것을 통감한 걸로 보인다. 단편 소설의 마을만이 아닌 수많은 지옥 같은 광경을 보았을 테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5.3. 성배대전( Fate/Apocryp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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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에게 자신의 정체인, 지난번 성배전쟁 룰러였던 것을 들킨다. 3권 부터는 룰러 시로 진영 VS 룰러 잔 다르크 진영으로 스토리가 흘러가게 된다.

시로 본인은 적의 진영 마스터들에게 영주를 양도받아 적의 진영 서번트들(랜서, 라이더, 어새신, 아처, 캐스터)로, 잔 다르크는 흑의 진영의 서번트들(라이더, 아처, 버서커)+적의 진영 세이버로 대치하게 된다.

성인으로서 자신의 신념만으로 모든 사람과 모든 영령들을 매혹시킨다고 설명된다. 아시리아의 여제와, 순결의 사냥꾼, (자칭) 최고의 극작가, 그리스의 대영웅이 모두 그를 마스터로 인정하지만, 오직 태양신의 아들만은 그를 마스터로 인정하지 않았다.

아무튼 순전히 정치적인 이유로 그 자리에 꽂힌 이 남자가 뜬금없이 마스터들을 배제해버리고 대성배까지 먹튀해버리자 협회와 교회는 난리가 났다. 까딱 잘못하면 두 세력이 정면충돌하게 생겼다고. 아무튼 협회 쪽에선 현재로선 개입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고 어차피 시로 소속이 소속이라 "이게 다 성당교회 때문이다!" 식으로 몰아갈 생각인지라 마술협회 쪽에선 그냥 감시만 하기로 한 듯. 그러다 어떻게 대성배 먹으면 좋고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 성당교회 쪽에선 책임을 피하기 위해 시로 코토미네 개인의 돌출 행동으로 보고 있다.[25]
파일:아마쿠사 성배 1.jpg 파일:아마쿠사 성배 2.jpg
파일:아마쿠사 성배 3.jpg 파일:아마쿠사 성배 4.jpg
이후 대성배에 접촉하여 개조를 시작. 대성배 안에는 오염되지 않는 방대한 마력이 소용돌이 치고 있어서 그 속에 들어가면 행복과 평화와 쾌락에 휩싸여 자아가 녹아버린다. 하지만 시로는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집념으로 그걸 극복해냈고, 긴 시간 끝에 대성배 개조를 완료한다. 개조 후에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머리카락과 피부색은 어째서인지 그대로지만.
파일:아마쿠사 vs 지크 1.jpg 파일:아마쿠사 vs 지크 2.jpg
개조 이후에는 대성배가 사실상 시로의 것이라 대성배의 엄청난 양의 마력[26]을 팍팍 쓰는 상태. 덕분에 대성보구급 일격을 룰러 일행에게 마구 날려대지만 이는 질 드 레가 깃발로 상쇄한다. 잔느의 라퓌셀이 오려고 하자 팔 한쪽을 희생해서 트윈 암 빅 크런치를 사용, 이를 막으려고 하나 라 퓌셀에 소용돌이와 대성배 8할이 날아간다. 허나 대성배는 계속 기동하고 있었고 이 시점에서 승리한 쪽은 시로였다. 이후 잔느를 잃고 분노한 지크와의 백병전에 돌입, 처음에는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지크를 마구 몰아붙였으나 이후 점차 지크가 파워업하며 밀리게 되고 지크로부터 흑의 버서커의 보구였던, 그리고 지크가 제 2의 프랑켄슈타인의 괴물로 되살아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된 '책형의 번개나무 - 블래스티드 트리'를 맞고 패배한다.
파일:아마쿠사 최후 1.jpg 파일:아마쿠사 최후 2.jpg
파일:아마쿠사 최후 3.jpg 파일:아마쿠사 최후 4.jpg
이후 적의 어새신이 공간전이로 공중정원 중심 유적지로 대피시켰고, 이곳에서 아침 해를 바라보며 최후를 맞이했다. 마지막 대사는 자신에게 그동안의 삶에 대한 보수라며 입맞춤을 한 적의 어새신에게 말한 '아니요. 충분한 보수입니다. 고마워, 세미라미스.[27] 너를 만나서 다행이야.'

시로는 취미나 기호도 없이 오직 인류 구제를 위해 60년을 살아왔다. 결국 그 계획은 실패했지만 세미라미스의 무릎에서 아침 해를 보는 그 순간이야말로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시로는 자신의 계획이 성공한 것으로 인식하고 죽었다. 잔느의 라 퓌셀에 뚫리고 대성배의 대부분이 날아갔지만 인류 구제를 위해 개조된 대성배의 남은 20%는 활동을 계속했기 때문. 그렇기에 구제받은 세상을 보지 못 하는 것은 아쉬워도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었던 것.[스포일러]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에서 설명하길, 흑막이긴 해도 본성은 선량한 인물. 시로의 계획을 악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 계획은 인류가 언젠가 도달할 경지로 가는 지름길을 안내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개인을 구하지 않고 그저 인류라는 종족만을 구하려 했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악이기도 하다. 이것이 잘못된 것인지 옳은 것인지는 독자들이 판단할 문제.

5.3.1. 애니메이션

파일:Fate_amakusa.jpg
페아포 애니 최고의 수혜자 중 하나

작붕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많이 작화 보정을 받았다.

10화의 과거 회상에서 제 3차 성배전쟁 당시 성당에서 대닉이 대성배를 빼앗아간 직후 마토 조켄이 중상을 입은 채로 절규하고, 타오르는 교회에서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다. 이때는 얼굴은 나오지 않았다. Fate/Grand Order에 따르면 당시 마토 조켄과 싸운 적이 있으며, 조켄의 환영이 시로의 본성을 알아보고 조롱한 걸 생각한다면 코토미네 키레이 헤븐즈 필 루트에서 조켄을 세례영창으로 조진 것처럼 시로의 소행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12화에서 시로가 대성배를 손에 넣고 난 뒤 3차 시기를 회상한다. 3차 성배전쟁 시절 당시 마스터인 아인츠베른의 호문쿨루스의 뒤를 따라 대낮에 시가지를 돌아다니는데[29] 머리가 짧고 신부복이며, 귀고리를 하고 다닌다. 차이점이 있다면 마테리얼의 설정대로 이 시절의 시로는 검은 머리에 피부가 새하얗다. 이때부터 평상시에는 이런 모습으로 다녔던 모양. 그런데 아인츠베른 성의 위치를 생각한다면 대낮에 시가지에 나올 일이 없는데, 아무래도 누군가와 동맹을 맺으려 했거나 다른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던 중 대닉을 발견하고 살짝 미소를 짓는데, 대닉은 그가 서번트라는 것을 알아채지만 사람들이 코앞에 있는 상태에서 사건을 벌일 수는 없으니 부들부들거리고, 시로는 그 모습을 보며 약간 비웃는 표정을 짓는다.[30]

그 직후 10화 대닉의 회상처럼 교회 뒤편에 있던 당시의 모습이 나온 뒤 눈이 내리는 숲속에 호문쿨루스가 중상을 입고 시로가 허겁지겁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 상태를 확인하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호문쿨루스는 눈물을 흘리며 죽어가고, 시로는 그런 그녀를 쓸쓸히 지켜본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사복 차림으로 나온다. 정황상 대닉이 가장 유력한데,[31] 그게 사실이라면 시로가 대닉을 죽인 건 마스터의 복수로도 볼 수 있다.

이때까지 검은 머리인 것을 볼 때, 시로가 수육한 건 마스터가 죽은 뒤였던 것으로 보인다. 즉, 마스터가 죽고 소멸을 앞둔 상태에서 독일군들의 소동과 다른 서번트들까지 싸우며 단체로 죽어나갈 정도로 막장인 상황 속에서 집념으로 대성배에 닿아 수육했다는 소리가 된다.

13화에서 자신은 더 이상 룰러는커녕 영령의 자격도 없지만 이것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면서 시로의 내면에 있는 일그러짐을 어렴풋이 보여주는데, 이때 십자가가 잠시 클로즈업된다.[32]

15화에서는 대성배를 눈앞에 두고 생전의 17년과 지금의 60년 모든 노력과 힘을 써 인류 구제를 이루겠다는 다짐을 하는데, 15화 마지막을 시로의 영주가 장식한다. 애니에서 각 화의 맨 마지막은 영주가 나오는데 지금까지는 지크와 잔느의 영주만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17화에서는 어째서 인류를 구제하려 하는가, 라고 묻는 흑의 라이더의 질문에 자신이 그러한 맹세에 이르게 된 것은 자신이 죽기 직전이며 자신과 자신의 동료들이 막부군에게 학살당했을 때라고 답한다. 그리고 적의 라이더가 자신을 죽인 자들에 대한 증오는 없는가 묻자 일찍이 모든 것을 미워했던 시기가 있었고 약자를 소비하여 강자가 나아가는 구조와 인류가 증오스러웠으나 인류 구제를 위하여 지금은 증오를 버렸고 그 누구라도 구해낼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원작에서는 비교적 담담한 어투로 답변했던 것과 비교해 애니에서는 감정이 강하게 실린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이 문답 전에 자신의 최후에 대하여 증오나 원망이 없었다던 잔느가 나왔기에 묘한 대비를 보여준다.[33]

20화에서는 사전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대성배에 진입하게 된다. 대성배에 진입하기 전, 적의 캐스터에게 영주를 행사해 자신에 대한 비극을 쓰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승리를 기원하는 적의 어새신에게 고맙다고 하며 진명을 말한다.[34] 대성배에 진입하자 과거 시마바라의 난에서 희생당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학살한 사람들의 환영이 나타나 유혹하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시마바라의 모습은 사라지고 낙원과 같은 풍경으로 바뀌더니 겨울의 성녀가 등장하여 제3마법 혼의 물질화를 실행할 것인지를 물어본다. 겨울의 성녀의 갑작스러운 등장, 그리고 그녀가 3차 성배전쟁 시절 자신의 마스터와 너무나 닮아서인지 순간 놀란 듯한 표정을 보여주었지만 망설임없이 대답하며 20화는 마무리된다. 원작에서는 겨울의 성녀의 혼은 이미 승천했으며 대성배에는 시스템만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아포크리파 본편 이후 변경된 대성배 설정의 영향 때문인지 전개가 다소 바뀌었다. 15화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영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게 의미심장하다.

24화에서 모든 것이 불타고 잿더미밖에 없는 상태에서 혼자 살아남은 모습이 잠시 나오는데 아포크리파 당시와 달리 본래 설정대로 검은 머리로 나온다.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져서 제대로 된 모습이 나오지는 않지만 절망과 증오를 담담하게 표출하는 그의 곁에 본편의 아마쿠사 시로가 나오고[35] 그들이 증오스럽지만 그들을 증오하면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조차 부정하기에 그러지 못하고 누구 하나 구하지 못했던 자신이 증오스럽다고 하는 생전 아마쿠사 시로의 모습을 한 그의 말에 본편의 아마쿠사 시로는 담담히 인정한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는 기적을 원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불길 속을 걸어다니는 지크의 모습을 보고 환상에서 깨어나 유스티차의 앞에서 그렇기에 이루기 위해서는 증오를 버려야만 한다며 그건 할 수 있으니 3마법의 실현을 요구한다. 유스티차는 수긍하고 이걸로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서번트 상태로 나타나서는 잔느와 계약하려 하지만 제 타이밍에 나타난 지크가 그를 부정하자 잔느도 그를 부정하고 그걸 보고는 결국 증오심을 겉으로 내비치며 대성배에 접속해서 하얀 그림자 거인들을 소환하지만 질드레가 공격을 막아내고 라 퓌셀의 공격이 날아오자 처음으로 강한 분노를 표현하며 본인의 보구 영차 집속을 발동해서 완벽하게 막아낸다.[36] 라 퓌셀이 하향을 먹었다는 위견이 있는데, 사실 이 경우 위력에서 하향을 먹었다기보다는 시로 쪽이 보정을 더 받은 것일 수 있다. 실제로 쌍완 영차집속과 곧바로 화력대결에 들어갔던 원작과 달리, 애니에서는 대성배가 있던 방 절반+그림자 거인[37] 3체 이상을 날려버리느라 화력이 줄어든 상태로 맞붙어서 원작보다 쉽게 막혔을 수 있다.

이후 원작과 마찬가지로 잔느의 소멸에 분노한 지크와 결전을 벌인다. 원작에서는 한쪽 팔을 잃어 전력이 반 이상 감소한 아마쿠사 VS 원 지크프리트의 검술 2할로 겨우 버티는 지크라는 상황이라서 앞전의 대결들에 비하면 소박(?)한 느낌이었는데 애니에서는 라 퓌셀과 라이트핸드 크런치 연출에 힘을 뺀 대신 엄청난 고퀄 액션으로 바뀌었다. 15초간 매수가 500매 가량 되는 장면이었다고.

원작자 히가시데는 24화 방영 전에 잘 뽑힐까 걱정하다가 아마쿠사와 경찰 2명이 싸우는 괴상한 꿈을 꾸었다고 한다.(...) 트윗

25화에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적의 어새신과 최후를 맞이한다. 기본적인 전개는 원작과 동일하지만 원작에서 눈물을 보인 적 없던 시로의 눈가에 살짝 눈물이 맺혀있었다든지 하는 세세한 묘사가 더 추가되면서 인상적인 연출이 되었다. 그리고 시로와 적의 어새신의 최후에 흐른 BGM 제목이 'Savior'인것도 의미심장하다. 이미 수육한 상태라서 그런지 깔끔하게 소멸한 다른 서번트들과 달리 보통 인간처럼 죽어서 시신도 남았지만 공중정원이 붕괴되면서 없어졌다.

세상을 구원한다는 그 목표를 향한 그의 집념과 최후에 대해서 엘멜로이 2세는 '정말이지, 영웅이란 생각지도 못 할 일을 저지르는 놈들이다.'라며 감탄 아닌 감탄을 했다.

6. 기타

파일:pako - 아마쿠사 시로.png
pako가 트위터에 올린 그림
2권에서 정체가 밝혀지기 전에는 2차 창작에서나 나오던 코토미네 시로[38]가 공식이 되었다고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말 그대로 반전. 어쩌면 이런 반전을 위해 작가가 일부러 이 이름을 붙인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밝혀지는 그의 목적까지 보자면, 이 캐릭터는 오히려 코토미네 키레이의 안티테제. 각각 코토미네 리세이의 양자/친자이고 각자 성배를 사용해 선과 악의 궁극적인 존재를 대면하고자 하며, 이 세상의 모든 선/악이 최종 목표라는 점에서 그야말로 철저한 거울상이다. 원작의 에미야 시로도 키레이와의 대척점임을 감안하자면, 이 캐릭터도 어떤 의미에서는 "시로"답다고 할 수 있을지도.

단순히 선을 이룩하고자 하는 것만이 아니라, 삶의 방식도 닮은 편이다. 에미야 시로 정의의 사도의 계기가 된 것이 제4차 성배전쟁으로 인한 대참사에서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과 마찬가지로 이 절망을 바꾸어달라는 소망을 바랐지만 결국 인간은 구원받을 수 없고 사라져가는 생명에는 죄나 이유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날의 재앙으로부터 그런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면, 그 날의 속죄를 할 수 있다면 그런 삶은 아름다운 것이 될 것이라면서 정의의 사도의 길을 가려고 한다. 시로 또한 누군가를 구하고 싶다는 근간은 절망과 고통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에미야 시로가 걸으려 하고 소원하던 것은 그 마음의 상처로 인해 파탄난 것이었지만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이었으며, 그것이 자신이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죽이는 길을 걷게 되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던 소원은 이루어지고 마음의 안식도 맞이하게 된다. 아마쿠사 시로는 증오에서 비롯된 자신의 구원을 바라는 마음을 자조하기도 하지만, 아마쿠사 시로 또한 파탄난 인격일지라도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만은 진짜고 그 근간이 자신이 구하지 못한 생전의 동료들과 민간인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에미야 시로와 꽤 닮은 셈이다.

이런 증오와 절망, 악의 속에서 파탄난 인격과 수많은 피를 묻히게 되면서도 인간에 대한 애정이나 찬미를 긍정하고 수많은 고난 속에서 가열찬 삶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이룩하고 인간을 구해낸다는 점에서는 앙리마유나 에드몽 당테스 같은 자들과도 닮았는데, 이들이 서로를 긍정적이게 보는 것은 그런 삶의 방식을 서로가 긍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시로와 마찬가지로 시마바라의 난 당시의 트라우마가 "화재"라는 형태로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아포크리파 애니메이션에서 당시를 회상할 때 가옥들이 불타는 모습이 나오고, 시모사쿠니 당시 자신이 잊지 않고 있던 지옥도의 모습이 일대가 불타는 모습이었다. 시마바라의 난 당시 진압되는 도중 대화재라도 겪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지옥도 두루마리에 나오는 모습은 산과 들이 불타는 모습이고 아포크리파의 회상도 집들이 불타는 모습이라서 저항하던 성에서 내통자에 의해 일어났던 화재와 다른 화재였던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모든 것이 불탄 후의 페허 속에 혼자 살아남으며 증오를 곱씹는 장면이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면서 시모사노쿠니처럼 복수에 미친 건 아니지만 당시 시모사노쿠니의 시로처럼 혼자 살아남았다 나중에 죽은 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

성격이나 말투는 동인 설정의 코토미네 시로와 상당히 다르다. 동인 설정의 코토미네 시로가 에미야 시로를 베이스로 코토미네 키레이의 특성을 집어넣었다면 이쪽은 일단 외모부터 위에도 설명되어있지만 에미야보다는 아처에 가까운 느낌이 강하다. 이 외에도 생긴 것(그을린 피부, 머리 모양, 밝은 머리색) 때문에 마리크라고 독자들이 놀리기도 했다. 1권에서 제8비적회의 선배한테 양질의 포도주를 받았다고 언급한다. 키레이는 아니니 제8비적회에 취미삼아 양질의 포도주를 모으는 사람이 한 명 더 있는 듯.

지크의 변신 기간이 3분뿐이기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전장의 형세를 어지럽히는 지크에게 개인적으로 불안감을 갖고 있던 듯하다.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을 보면 온갖 사태를 미리 계산해놓은 시로가 유일하게 계산하지 못 한 건 웬 호문쿨루스가 끼어든 일이라고. 최종 결전도 지크 vs 시로. 극중에서도 서로 대극점에 놓였다고 묘사된다. 불완전한 존재(인간)인 시로는 완전한 존재가 되려는 반면, 완전한 존재(호문쿨루스)인 지크는 불완전한 존재가 되려 했다. 프로필에 괜히 지크가 천적으로 기재된 게 아니다.

흑막&최종보스를 해먹은 인물답게 하라구로 기질이 있는데, 페그오에서 개그 이벤트이기는 했지만 악당역을 맡아 달라고 리츠카가 부탁하자 간만에 악당역이라며 신나하는 등 은근히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근간적으로 착하기는 하지만 하라구로 기질은 좀 타고난 게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 애초애 사망 당시의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놀이기구를 타고 장난을 치거나 중2병 같은 대사를 좋아하는 등 어린애 같은 구석도 있다.

초기 단계의 플롯에는 없던 캐릭터로, 당시 흑막으로 설정했던 세미라미스가 임팩트가 약하다고 판단해서 추가된 캐릭터다. 아포크리파의 컨셉인 "원작에서는 설정상 불가능했던 것을 하자"를 살려 이 장르의 원조격인 원조인 마계전생에 나오는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를 떠올렸고, 잔 다르크와는 나이를 비롯해 공통되거나 상반되는 점이 너무 대조적이라서 낙점. 나스/타케우치에게는 "따님을 주십시오" 같은 느낌으로 허락을 받았다고.

마테리얼에서 아포크리파의 작가인 히가시데가 말하길 본작의 최대, 최강의 문제아. 진명 설정까지는 좋았는데 거기서 "그러고 보니 원작의 주인공의 이름도... 연령대도 거의 비슷하네..." 라며 악마의 속삭임이 들려와[39] 시로 코토미네가 탄생되었다. 독자들뿐 아니라 작가의 지인까지 "그게 말이 되냐!"라고 태클을 걸었다고. 작가는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운명적이었다고 말한다.(...)

Fate/strange Fake에서는 서번트 소환의 특징을 설명하며 언급된다. 아마쿠사 시로의 시대에 성배전쟁이 일어난다면 영령이 된 후세의 자신을 불러내는 것이 가능하다고.[40]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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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지만 FGO의 플레이어들은 차라리 요술사 쪽이 더 인간적이고 이해하기 편하다고 평할 정도로, 시로의 이율배반은 심각하다. [2] 물론 그 와중에도 최대한 자기 감정을 죽인 데다 지크가 분노로 날뛰는 장면이 주로 나오고, 싸움에서 패배하자 바로 평소대로 돌아온지라 잘 부각되는 장면은 아니다. [3] 막부의 지침에 따라 수입의 9할을 뜯기는 걸로 모자라 시마바라의 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시마바라의 다이묘는 부자 2대로 폭정을 펼치고 있었다. [4] 그도 그럴 것이, 룰러 클래스는 공통적으로 사욕이 없는 성인이어야 하는데 아마쿠사 시로는 생전에 시마바라의 키리시탄들에게 성자로 칭송은 받았지만 사욕을 지녔다. [5] 다른 세계선에서 그를 대신해 아인츠베른이 소환한 서번트는 이 세상 모든 악이라는 점에서는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6] 성유계에 기록된 혼은 썩지 않지만 생명을 품은 혼은 육체와 함께 썩는다. 마토 조켄이 대표적인 예. [7] 꼬마 길가메쉬가 천리안으로 아마쿠사를 꿰뚫어 보고는 짝퉁이라고 언급한 것이 이 특성 때문인 듯하다. 스스로도 자각을 해서인지 자신을 "잔 다르크와 달리 그저 짝퉁"이라고 인정했다. 막간의 이야기에서도 자신이 증오를 가지고 있는 한, 절대 성인은 될 수 없다고 인증했다. 반대로 잔느는 증오가 없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성인이라고 언급했다. [8] 인간이 성자가 되는 과정을 생략해 버린다면, 이루어지는 것은 그저 감정 말살에 불과하다. 게다가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상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아마쿠사 시로의 사상은 말할 것도 없는 독선이다. [9] 사실 아마쿠사는 혼의 물질화로 인한 불멸성 자체보다는, 분란과 전쟁을 유발하는 탐욕, 분노 등의 감정을 지우는 것으로 인류를 구제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즉, 3법의 실현과 불멸성이라는 결과는 같아도 감정적인 면을 긍정하느냐 부정하느냐에서 갈리는 것. 사실상 가축들이 서로 싸우는 걸 막기 위해서 거세를 해버리는 것과 다름없다. 단순히 중간을 생략하는 것만도 아니라는 의미. [10] 3권에서는 2류라고 언급됐으나, 4권과 아포 마테리얼에서는 3류라고 더 하향조정됐다. 성배 없이는 사용 불가능한 A+보구를 제외하면 D랭크 자기강화보구 하나와 강력한 클래스 보정에도 낮은 패러미터를 가진 걸 보면 납득이 가는 조정. [11] 애초에 캐스터가 약캐 취급을 받는 것도 널린 게 대마력이라서고, 일류 마술사도 그런 건 극복을 죽어도 못하는데 시로는 마술사도 아니다. 더 설명이 필요한가? [12] 색이 하얀 것만 빼면 헤븐즈 필에서 흑화 사쿠라가 다루는 그림자와 똑같다. [13] 그런 메커니즘이면 사실상 육체와 사고만 빌린 환령인 질 드 레가 잔느의 깃발을 빌린 것만으로 선전한 이유도 설명이 가능하다. 성배가 아닌 셰익스피어의 보구로 만든 환령일 뿐이라면 상술한 상성상 우위만큼은 없을테니까. [14] 애니메이션에는 핀 막 쿨이 보구 '엄지 우물우물 지혜 불쑥불쑥 - 핀탄 피네가스'로 대성배가 류도사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대닉에게 진언했다고 나온다. [15] 아포크리파 세계선에서는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동일인물은 아니고 선대 호문쿨루스라고 한다. 감정이 풍부했던 아이리와 다르게 로봇에 가까운 성격이었다고. 이들의 원본인 유스티차의 성격이 무기질적이고, 아이리스필도 에미야 키리츠구를 만나기 전에는 로봇 같은 성격이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3차 당시에 소성배가 파괴되었다는 이야기를 볼 때 3차까지는 마스터 역을 맡는 호문쿨루스와 소성배를 따로 만들었고, 3차 당시의 일을 교훈으로 삼아 호문쿨루스의 안에 소성배를 담는 방식으로 만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 [16] 애초에 아인츠베른의 호문쿨루스는 인류의 구제를 위해 대성배를 기동시키려 하는 인형이라 시로와 목적이 같다. 그러니 시로 또한 마스터에게 충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17] 아포크리파에서도 시작의 세 가문과 같은 일을 벌이려 한다고 흑의 아처가 언급한다. [18] 현대 문물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았는지 셰익스피어가 버튼을 누르면 글자가 써지는 기계(키보드)를 갖고 싶다고 하자 바로 답이 안 나오고 조금 생각하더니 "아, 그거요!"한다. 단순히 키보드를 저렇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 못한 것일 수도 있다. [19] 마테리얼에 따르면 리세이는 3차 성배전쟁이 막장으로 흘러가자 직접 개입했고, 당시 토오사카 가문의 마스터를 구해주는 것에 협조하는 대가로 호적을 손에 넣었다 한다. [20] 실존인물 아마쿠사 시로도 흑발에 하얀 피부였던 미소년이었다. [21] 작중 묘사를 볼 때 흑건을 날리고 영령의 신체 능력으로 다 털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22] 이는 시로가 속이 뒤틀려있어도 본성은 선하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다. [23] 이라크 아카드 바빌로니아를 중심으로 한 셈족의 기원이 된 민족의 후손이고 동쪽에서 온 페르시아인들은 현 이란이며 메소포타미아 고원에 살았다는 엘람인들은 페르시아인에 의해 사라졌다. 참고로 칼데아, 이라크, 이란, 엘람은 전원 별개의 언어 체계를 가지고 있다. [24] 유스티차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도 '내 손은 별의 끝까지 닿았다'라면서 근원과 이어진 제3마법을 이렇게 표현했다. [25] 다만 시로가 성인인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인 것까진 모르는 모양.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됐을 때의 반응도 미지수라고 나온다. [26] 대성배에 축적되는 마력은 60년간 빨아올린 양의 엄청난 마력이다. 서번트 7기를 한꺼번에 현존하게 하는 양의 마력이니 시로가 마력을 아무리 사용해도 대성배의 마력의 티끌만한 부분만 사용될 뿐더러 만에 하나 부족하더라도 대성배가 알아서 다시 지맥에서 흡수해오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된다. 그렇기에 대성배를 개조해낸 사용자는 평생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만큼, 무한에 가까운 마력을 제공받는 것이다. 당장 헤븐즈 필 3장에서 그렇게 미쳐날뛰던 흑밥이 사쿠라에게 대성배의 마력을 제공받던 상태였다. 흑밥이 사쿠라랑 마력을 나눠 쓰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흑밥보다도 더 많은 마력을 쓰던 셈.근데 아무리 봐도 흑밥이랑 붙이면 흑밥이 압도적으로 이길 것 같다 [27] 아포크리파 내에서 시로가 적의 어새신을 클래스명이 아닌 이름으로 부른 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스포일러] 이후 그랜드 오더에서 재소환된 뒤에 인류 구제가 실패한 것을 알고 호시탐탐 성배를 노리고 있다(...). 이 무슨 엄청난 짐녑이란 말인가 [29] 1944년이라는 전쟁 당시의 어두운 분위기를 반영하듯 하늘이 매우 칙칙하고 뿌연 걸 확인할 수 있다. [30] 시로가 룰을 깨고 소환된 룰러라는 것과 마스터의 클래스 간파 능력을 생각한다면 당시 대닉이 그가 룰러라는 것을 간파하고는 룰을 깬 것에 화냈고, 시로가 그걸 간파하고 피식 웃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31] 에델펠트의 자매도 마술사로서 대단히 우수하지만 에델펠트 자매는 당시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매우 벅찬 상황이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둘 다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괴물들이지만. [32] 시로가 생전의 일과 수육 직후 본 끔찍한 전쟁에 대한 PTSD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추정된다. [33] 적의 라이더와의 문답이 하필 페그오에서 1.5부 3장이 실장된 이후에 나왔기에 3장에서 나왔던 그 캐릭터와의 대비를 위해 일부러 이 시점에 넣은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방영 당시 원작자 히가시데의 트윗이나 하가네야 진의 관련 트윗을 보면 꽤나 신빙성 있어보이는 이야기이다. [34] 하지만 원작에서 시로가 적의 어새신을 진명으로 부르는 것은 마지막 딱 한 번뿐이었다. [35] UBW TVA에서 시로 각성 장면의 오마주로 보인다. [36] 원작에서 2할 정도만 남았다던 대성배도 애니에서는 거의 손상 없이 남았다. [37] 색만 흴 뿐, 흑화 사쿠라의 그림자와 똑같이 생겼다. 만약 흑화 사쿠라의 그것과 비슷한 메커니즘이라면 "성배로 계약한 성배의 영역 안의 서번트" 상대로는 천적이다. 이 경우 영령으로 소환되지 않은 질 드 레가 잔느의 깃발을 들었다 하더라도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한 이유에 더 정당성이 생긴다. [38] Fate 시리즈의 동인 쪽에는 '만약 키레이가 시로를 양육했으면 어떻게 됐을까'에서 파생된 '코토미네 시로(言峰 士郎)'라는 창작 캐릭터가 따로 있다. [39] 에미야 시로는 士郎, 아마쿠사 시로는 四郎. 덧붙여 郎은 사내 낭(랑). [40] 덤으로, 스트레인지 페이크에서는 기억만 복사된 복제품 자신의 본체를 소환한 사례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