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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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R1 |
1주 (6/15~19) |
2주 (6/22~26) |
3주 (6/29~7/3) |
4주 (7/6~10) |
5주 (7/13~15) |
결산 | |
R2 |
5주 (7/15~17) |
6주 (7/20~24) |
7주 (7/27~31) |
8주 (8/3~7) |
9주 (8/10~14) |
결산 | |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1. 개요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6주차, 7월 20일부터 7월 24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다.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6주차 순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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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GEN | 11 | 1 | 23-3 | +20 | 5승 | ||
2 | T1 | 11 | 1 | 23-7 | +16 | 7승 | ||
3 | DK | 8 | 4 | 19-8 | +11 | 1패 | ||
4 | LSB | 8 | 4 | 16-10 | +6 | 1승 | ||
5 | KT | 7 | 5 | 16-13 | +3 | 4승 | ||
6 | DRX | 7 | 5 | 16-14 | +2 | 2승 | ||
7 | KDF | 4 | 8 | 9-19 | -10 | 4패 | [A] | |
8 | NS | 2 | 10 | 6-21 | -15 | 8패 | [A] | |
9 | HLE | 1 | 11 | 7-23 | -16 | 7패 | [A] | |
10 | BRO | 1 | 11 | 5-22 | -17 | 3패 | [A] | |
파란색: PO 2R 진출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
2022 LCK Summer 2R / 6주차 중계 로테이션 | |||||
요일 | 수 | 목 | 금 | 토 | 일 |
캐스터 | 전용준 | 성승헌 | 전용준 | ||
해설가 | 이현우 | 강승현 | 이현우 | ||
강승현 | 남태유 | 강범현 | 남태유 | 강범현 | |
분석 데스크 | 이정현 | 윤수빈 | 이정현 | 윤수빈 | 이정현 |
강범현 | 정민성 | ||||
하광석 | 남태유 |
6주차 패치 버전 |
12.12b |
5주차 대비 로스터 변동은 다음과 같다.
- 농심 레드포스
- 센드다운: 이승복(Sylvie/JGL)
2. 51경기 BRO 1 : 2 DRX
정규시즌 51경기 (2022. 07.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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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it BRION | 1 | 2 | DRX | ||||
○ | × | × | × | ○ | ○ | ||
1승 10패 | 결과 | 6승 5패 |
정규시즌 51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엄성현 (UmTi) |
김건우 (Zeka) |
|
이전까지 해당 매치는 DRX에게 있어 계속되는 난관 속 일명 쉬어가는 매치업이라고 봐도 무방했었지만, 시즌이 지속될수록 KT와 공동 5위까지 랭크될 정도로 떨어진 기대치와 더불어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고, 프레딧 브리온은 모든 상황을 떠나 그냥 약체라는 평을 못 벗어나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DRX의 강우세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두 팀 모두 경기 승리가 간절한데, 프레딧 브리온은 사실상 플옵은 물건너간 상황에서도 꼴찌 탈출을 위해, 이와 반대로 DRX는 부정적 전망을 떨치고 안정적인 플옵권 사수와 가라앉은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2.1. 1세트
51경기 1세트 (2022. 07.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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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 32:07 | LOSS | |||
11/1/26 | BRO | DRX | 1/11/3 | ||
62.5k | 49.4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Fredit BRION, redteam=DRX
, d_blue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탈리야, d_blueban3=칼리스타, d_blueban4=아지르, d_blueban5=라이즈
, p_blueban1=lucian, p_blueban2=taliyah, p_blueban3=kalista, p_blueban4=azir, p_blueban5=ryze
, d_redban1=아펠리오스, d_red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코르키, d_redban4=카이사, d_redban5=탐 켄치
, p_redban1=aphelios, p_redban2=zeri, p_redban3=corki, p_redban4=kaisa, p_redban5=tahmKench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wukong, p_bluepic3=sylas,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갱플랭크, d_red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칼리,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angplank, p_redpic2=poppy, p_redpic3=akali, p_redpic4=ezreal, p_redpic5=karm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Hextech,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
초반 DRX가 레드 쪽으로 인베를 가다 주한의 안일함으로 라바에게 물리며 난전이 펼쳐졌고, DRX가 59초만에 브리온에게 이번 시즌 최단 시간 선취점을 허용하며 3대1 교환으로 손해를 보았다.[5] 브리온은 이에 더해 인베 과정에서 점멸이 빠진 이즈리얼을 엄티의 빠른 갱킹으로 잡아내 킬 차이를 4대1로 벌린다. 그 이득을 살려 브리온이 첫 용과 전령을 챙긴데다 탑 갱킹을 성공시키고, 그대로 두번째 용과 전령까지 챙긴다. 이후 브리온이 4용에 이어 장로 드래곤과 바론까지 모든 오브젝트를 챙기고 DRX를 찍어누른다.
말 그대로 인베이드 싸움에서 끝난 경기. 다른 팀원들이 와드 지우는 걸 기다려서 같이 갔어야 했는데 주한이 혼자 아래 부쉬안으로 들어가다가 터지며 3킬이 나왔고 거기서 구른 스노우볼이 게임 끝까지 굴렀다. DRX 입장에서는 키워야 할 바텀 듀오가 터져버리면서 동력을 잃어버렸고, 가뜩이나 메이킹이 부족한 조합인데 브리온의 조합은 기동력도 좋고 메이킹이 되는 챔프도 많아서 기본 한타 밸류가 더 높은 조합이었기 때문에 초반에 게임이 넘어가면서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2.2. 2세트
51경기 2세트 (2022. 07. 20.) |
|||||
WIN | 32:23 | LOSS | |||
14/10/43 | DRX | BRO | 10/14/28 | ||
61.3k | 51.6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Fredit BRION
, d_blueban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탈리야, d_blueban3=아펠리오스, d_blueban4=카이사, d_blue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poppy, p_blueban2=taliyah, p_blueban3=aphelios, p_blueban4=kaisa, p_blueban5=rakan
, d_redban1=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칼리스타, d_redban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ban1=zeri, p_redban2=kalista, p_redban3=sylas, p_redban4=lucian, p_redban5=renataGlasc
, d_bluepic1=세주아니,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탐 켄치
, p_bluepic1=sejuani, p_bluepic2=viego, p_bluepic3=corki, p_bluepic4=senna, p_bluepic5=tahmKench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wukong, p_redpic3=ahri, p_redpic4=ezreal,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Hextech, dragonsoul=)]
|
이번엔 사고가 없어서인지 초반을 DRX가 리드했지만, 브리온이 모건을 중심으로 잘 받아치며 반대로 분위기를 가져온다. 하지만 4용 타이밍의 설계가 크게 어그러지며 코르키의 프리딜 각이 나와 DRX가 이득을 크게 챙기고, 바론까지 먹으며 게임이 DRX쪽으로 기운다.
브리온이 1세트처럼 날카로운 기습을 통해 DRX 챔프들을 잡아내며 넘어간 게임을 붙잡는 모양이 나왔지만 문제는 코르키가 사이드 운영을 하면서 착실하게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딜이 무섭게 박히기 시작했고, 브리온은 한타 단계에서 코르키를 먼저 터트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DRX 진영에 빨려들어갔다가 코르키가 초시계를 쓰며 버티고 다른 챔프들이 빨려들어간 브리온을 잡아내는 구도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게다가 후반부에 들어서는 단식 세나도 월식이 아닌 크라켄-구인수 템트리를 가서 딜이 제법 강력했기 때문에 유지력과 공격력 모두 강력한 DRX가 손쉽게 게임을 가져갔다.
라바의 아리 숙련도가 매우 빈약하다는 점이 해당 경기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특히 코르키 상대로 CS를 밀리거나 3~4코어 이상과 소위 중후반부터 빛을 발하는 코르키의 성장을 막지 못했고, 브리온이 킬을 먹을 수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스킬이 계속 빗나가며 킬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과 무난히 잘 큰 코르키가 딜을 퍼붓기 시작하자 브리온은 아예 힘을 잃어버리고 무력하게 지는 형국으로 이어졌다.
2.3. 3세트
51경기 3세트 (2022. 07.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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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S | 42:19 | WIN | |||
11/25/33 | BRO | DRX | 24/11/62 | ||
67.1k | 77.8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Fredit BRION, redteam=DRX
, d_blueban1=탈리야, d_blueban2=칼리스타, d_blue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비에고, d_blueban5=오른
, p_blueban1=taliyah, p_blueban2=kalista, p_blueban3=poppy, p_blueban4=viego, p_blueban5=ornn
, d_redban1=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코르키, d_redban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zeri, p_redban2=corki, p_redban3=sylas, p_redban4=lucian, p_redban5=rakan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wukong, p_bluepic3=ahri, p_bluepic4=kaisa,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리 신, d_redpic2=신 짜오,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탐 켄치
, p_redpic1=leeSin, p_redpic2=xinZhao, p_redpic3=azir, p_redpic4=aphelios, p_redpic5=tahmKenc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Hextech,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soul=Ocean)]
|
2022 LCK Summer Match 51 3세트 라인업 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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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현 (Pyosi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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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Juhan) |
초반에 브리온의 설계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바텀에서 이득을 봤지만, 오공이 근거도 없이 탐켄치에 눈이 돌아가 이니시를 걸었다가 역으로 아지르한테 다 쓸리면서 게임이 이상해졌다. 이렇게 아지르가 괴물이 되자 브리온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며 오브젝트를 다 내주게 되었다.
바텀 억제기 앞에서 브리온이 아지르를 잡아내며 한번 좋은 모습을 보이나 싶었지만 이미 힘의 차이가 심각하게 난 상태였고, 결국 바론 앞에서 DRX가 에이스를 내며 브리온의 넥서스를 가져간다.
브리온 입장에서는 2세트에서 라바의 스킬샷이 빈약했다면, 3세트에서는 모건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의 저점이 뜨며 무력하게 패배했다. 분명 초반에 잘 노려서 이득을 본 적도 있었지만 들어가야 할 때와 들어가면 안 될 때를 구분하지 못하고 무지성으로 들어갔다가 아예 모두가 흩어지는 모습을 보이거나, 직후 하나둘씩 쓸려나가는 모습을 통해 DRX의 받아치기 조합에 큰 유효타를 입히지 못했고, 2세트에서의 예리함은 어디로 갔는지 한타에서 눈이 썩을 포지셔닝으로 하나하나 아지르의 밥이 되었다.
특히 헤나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 굳이 궁을 안타야 될 상황에 궁을 타 죽는다거나 아지르 궁 시전 될 때 딱 궁을 쓴다거나 하는 등 이번 경기에서 최저점을 보여줬다.
제카는 42분 게임에 딜량 47K를 넣으며 DPM 1110을 찍었다.
2.4. 총평
1세트를 킹 슬레이어 모드가 발동한 프레딧 브리온이 가져갔으나, 역시나 프레딧 브리온이 기억을 되찾으면서 2, 3세트를 내리 던져버렸다.
DRX한테도 그닥 깔끔하지 않은 승리인데, 제카의 폼이 좋은 건 긍정적인 점이나, 그럼에도 풀세트 접전에 이긴 2, 3세트도 프레딧 브리온과 비등하게 가는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난 상태이다.[6] 상대가 프레딧 브리온이었으니 역전해서 망정이지 광동 정도의 저력만 되었어도 승리를 장담 못 했을 수준이다. 특히 여전한 똥밴픽과 데프트가 지속적으로 레고를 섭취하거나 하면서 저점을 보이는 봇의 기량 등 여전히 상위권 경쟁을 위해 위태로운 모습에서 벗어나야 한다.[7] 엎친데 덮친격으로 다음경기가 만만찮은 상대 담원이기에 DRX 봇듀의 폼회복이 절실하다.
그래도 패배한 1세트는 애초에 조합이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압박하는 조합이었는데 하필 인베에서 주한이 매우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라인전부터 무너져서 생긴 일어난 일종의 사고였고, 정상적인 밴픽을 한 2세트와 표식이 돌아온 3세트는 중간중간 잘리긴 했어도 큰 손해를 보지 않고 이겼다는 것을 보면 DRX도 밴픽과 경기력의 정상화가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 재차 상위권 구도에 끼어들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일부 증명한 상황.
프레딧 브리온은 어째 갈수록 경기력이 퇴화라도 하는 것인지, 모건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밴픽 문제 또한 무시할 수 없다. DRX가 밴픽을 던진 1세트는 가져갔지만, 2세트는 딜이 너무 부족하고 코르키를 제압할 방법이 없었으며, 3세트는 오공 - 아리 - 카이사라는 돌진 조합을 구상했으면서 상대에서 탐켄치를 넘겨주는 막장 밴픽으로 인해 1차적으로 터졌다. 선수들의 폼도 저점인 상황에서 밴픽까지 이 모양이니 더욱 비관적이다.
3. 52경기 NS 0 : 2 DK
정규시즌 52경기 (2022. 07. 20.) |
|||||||
NongShim REDFORCE |
0 | 2 | DWG KIA | ||||
× | × | - | ○ | ○ | - | ||
2승 9패 | 결과 | 8승 3패 |
정규시즌 52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허수 (ShowMaker) |
|
별 다른 이변이 없는 한 담원의 2:0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 속에서도 농심 입장에서는 그나마 눈꽃 영입 이후로 오더가 정립되고 운영이 미약하게나마 보이지만, 문제는 눈꽃 본인을 포함한 농심 선수단의 경기력이 별로이고, 결과적으로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어보이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반대로 담원은 부진하던 켈린이 탐 켄치 숙련도를 높이면서 하드 이니시 탱커 서포터인 노틸러스를 기용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덕담 역시 아펠리오스라는 강력한 칼을 가져오며 라인전 폼이 이전보다 오른 상황이다. 그리고 하체가 안정화되자 상체도 여유있는 플레이가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팀의 폼이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농심이 승리할 확률이 희박하다고 점쳐지고 있다.
3.1. 1세트
52경기 1세트 (2022. 07. 20.) |
|||||
LOSS | 29:40 | WIN | |||
3/16/4 | NS | DK | 16/3/31 | ||
44.7k[0.5K] | 55.2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DWG KIA
, d_blueban1=이즈리얼, d_blue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코르키, d_blueban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ezreal, p_blueban2=lucian, p_blueban3=corki, p_blueban4=jinx, p_blueban5=senna
, d_redban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칼리스타, d_redban4=갱플랭크, d_redban5=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poppy, p_redban2=zeri, p_redban3=kalista, p_redban4=gangplank, p_redban5=gwen
, d_bluepic1=세주아니,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sejuani, p_bluepic2=wukong, p_bluepic3=azir,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비에고, d_redpic3=탈리야,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탐 켄치
, p_redpic1=gnar, p_redpic2=viego, p_redpic3=taliyah, p_redpic4=ashe, p_redpic5=tahmKenc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Hextech, dragon3=Mountain, dragonsoul=)]
|
2022 LCK Summer Match 52 1세트 라인업 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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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 (Dre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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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Sylvie) |
뭐라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농심의 대표적인 단점인 모래알 팀워크가 더욱 악화되었다. 이 경기에서 농심은 말 그대로 솔랭 상위권 유저를 포지션만 맞춰서 아무나 데려온 수준의 모습만 보여주었다.
농심과 담원 모두 하드 CC기와 이니시가 적당한 조합을 택했다. 특이한 점으로 담원은 처음에 탐 켄치만 픽하여 상대에게 원딜 밴을 두 개 시킨 뒤 애쉬를 픽했으며, 룬으로 칼날비를 들어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간 뒤 마나무네 - 리안드리의 고통 - 아이오니아의 장화로 이어지는 극 쿨감 포킹 세팅을 하여 한타 DPS를 포기하고 철저히 대치 포킹과 궁극기를 활용한 메이킹에 초점을 두는
농심이 드레드의 강타 스틸을 비롯한 여러 설계를 통해 초반 2용을 챙기고 전령 두 마리도 모두 가져가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이후에 전략을 준비해오지 않았다는 것처럼 탈리야와 애쉬의 메이킹에 크게 흔들리며 킬을 지속적으로 헌납했다. 농심은 중계진이 지적했듯 리스크를 지나치게 두려워하면서 매 순간마다 우왕좌왕하다가 패퇴하기 일쑤였고, 불리한 상황인데도 누군가 총대를 매지도 않았고, 하다못해 속된 말로 다섯이서 일제히 달려들어 꼴아박는 결단력조차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담원은 포킹 애쉬를 통해 우왕좌왕하는 농심의 체력을 천천히 긁어먹었고, 결국 교전이 일어났을 때에는 모두가 체력 상태가 안 좋은 상태에서 하나하나 잘라먹혔다.
농심의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두 개의 용과 전령을 거의 공짜로 획득하고, 미드 1차 포탑도 획득했다. 그러나 농심이 날카롭게 따냈다기 보다 담원이 어느 정도 쿨하게 내주면서 얻은 이득이란 느낌이 강했고[9], 두 번째 용을 먹고 바텀으로 향하다가 물려서 아펠리오스가 죽는 것을 시작으로 발이 빠르고 맵을 넓게 쓰는 담원의 조합에 일방적으로 유린당했다. 아펠리오스가 미드에 제대로 설 수도 없는데 아펠을 두고서 각자 파밍하느라, 시야잡느라 흩어져 있다가 안개 속에서 튀어나오는 비에고, 궁으로 넘어오는 탈리야, 초장거리에서 궁을 난사하는 애쉬, 그리고 역시 심연 잠수와 혓바닥으로 먼 거리에서 튀어나와 킬각을 보는 탐 켄치가 아펠리오스를 계속해서 도륙냈다.
농심은 어쨌든 한타 조합이니 만큼 네 번째 용에서 모여서 한타각을 준비했으나, 담원은 계속해서 애쉬가 포킹을 날리면서 농심을 한 곳으로 모아놓은 뒤 탈리야와 나르가 사이드에서 감쌌다. 답답한 상황에서 눈꽃의 노틸러스가 나르를 물기 위해 닻줄 견인을 써봤으나 폴짝으로 간단히 피해버린 뒤, 너구리의 나르를 잡으려 모인 농심 진영을 쇼메이커의 탈리야가 궁으로 고립시켜버린 뒤 구석에 모인 농심 진영을 지옥으로 만들어버리며 한타가 박살났다. 그 이후 스무스하게 담원이 조합 강점을 계속 살리고, 농심은 전혀 돌진하지 못하면서 담원이 1세트를 가져간다.
담원 입장에선 초반에 고개를 숙였더니 상대가 알아서 자멸해준 경기가 되었다. 1세트의 담원은 해설진이 지적할만큼 최근의 담원 기아가 계속 보여주던 초반 오브젝트 퍼주기를 또 보여줬다. 전령과 용 두개를 공짜로 줬고, 반대쪽에서 포탑 방패 한두개 가져갔으나 큰 대각선 이득을 가져간 것도 아니었다. 과거 최전성기였던 20담원 시절 오브젝트와 상관없이 순수 라인전 주도권 힘으로 만들어내는 플레이메이킹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최근의 플레이 흐름이었다. 물론 그럼에도 자신들의 조합 강점이 발휘되기 시작하는 시기부터는 게임을 술술 굴리면서 무난한 압승을 거뒀지만, LCK에서 성적 좀 내는 것을 넘어 최강팀을 원하는 팀이라면 초반에도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10]
농심은 참담했다. 조합도 좋았고, 드레드도 돌아왔고, 초반 오브젝트를 공짜로 줄줄이 가져왔다. 미드 1차도 깨면서 판은 모두 깔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농심은 또다시 우왕좌왕하다 모든 것을 내줬다. 먼저 뭔가를 시도하는 장면은 기대도 안 하는데, 오브젝트가 없는 타이밍엔 각자 자기 할 거 한다고 흩어져 있다가 상대의 노림수에 박살나고, 오브젝트 땐 5인이 뭉쳤음에도 아무것도 못한 채 계속 전선이 물러나다가 탈리야에 의해 포위당해 박살났다. 전령을 먹고 노틸러스를 내준 장면까지는 먹은 것도 있고, 잡힌 게 서포터니 적당히 줄 건 준 느낌이라고 포장해도 그 이후에 보여준 플레이는 뭘 해야 하는지 알고는 있는 건지 의문이었다.
===# 2세트 #===
52경기 2세트 (2022. 07.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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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D GAME (18:06[11]) | |||||
2/10/3 | NS | DK | 10/2/15 | ||
29.3k | 35.0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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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Summer Match 52 2세트 라인업 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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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Effo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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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종 (SnowFlower) |
농심이 눈꽃을 내리고 에포트로 교체했다.
아무무가 인베 과정에서 상대 바텀의 풀스펠을 빼놓으며 기분좋게 시작했으나[12], 캐니언이 정글링을 포기하면서까지 바텀에 오는 다이브 갱을 역갱으로 받아친 것을 시작으로 4연속 갱킹을 해내는 설계로 바텀이 10분 만에 사이좋게 3데스씩을 기록하며 처참하게 망했다. 농심이 탑 3인 다이브로 나르와 트런들을 잡아내기는 했지만 이후 세이브를 온 아리에 의해 3명 모두 전사하게 되었다. 그리고 농심이 탑에 전령을 푸는 사이 혼자 바텀에 있던 갱플랭크를 트런들이 또 집요하게 덮치면서 2데스를 선사했다.
그 후 트런들이 전령 앞쪽에 숨어있던 아무무까지 추가로 터뜨렸는데,[13] 계속 아무무가 멍하니 있기에 해설진들은 나무인 척 한다는 농담으로 넘겼는데, 알고 보니 아무무의 점멸이 비활성화되는 버그[14]가 생긴 것이었고, 18분 06초 경 퍼즈가 걸려 크로노브레이크가 결정되었다.
그러나 크로노브레이크조차 오류가 발생하며[15] 버그 이전 시점으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결국 재경기가 확정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자세한 내용은 2022 LCK 서머 NS-DK전 재경기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
3.2. 2세트 재경기
52경기 2세트 재경기 (2022. 07.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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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S | 37:09 | WIN | |||
5/10/9 | NS | DK | 10/5/18 | ||
56.8k | 68.8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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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DWG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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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
2022 LCK Summer Match 52 2세트 라인업 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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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Effo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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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종 (SnowFlower) |
양팀의 첫 밴과 2번째 픽까지는 재경기 이전과 동일하게 가져가는 듯했으나, 농심이 재경기 이전에 밴했던 탈리야를 선픽하는 것을 시작으로 밴픽을 바꿔 탑에 그웬을 가져가고, 정글과 미드에 오공-탈리야 조합을 짜며 이니시와 CC를 채웠다. 하체는 칼리-아무무 조합을 그대로 가져갔고, 크로노브레이크의 원인이 되었던 마공점은 금지되지 않았기에 아무무는 마공점을 다시 들었다. 담원은 다른 픽 변경 없이 미드만 리산드라로 변경했다.
시작하자마자 3분 만에 트런들이 또 바텀을 찔러 퍼블을 따낸다. 7분 경에 오공이 더 당하지는 않겠다는 듯 역으로 바텀에서 아펠을 땄으나, 동시에 트런들이 미드 갱으로 탈리야를 잡아냈다.
12분에 칼리스타가 탐 켄치의 심연 잠수에 당했으나 시간이 끌리며 탐 켄치를 같이 데려가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탑에서는 트런들의 탑 갱으로 그웬이 전사했고, 농심은 미드에 전령을 풀어 포블을 가져갔으나, 같은 시각 담원은 농심의 탑과 바텀 1차를 앗아갔다. 그 후 시야를 잡을 겸, 블루를 노리고 카정을 들어왔던 오공을 탐 켄치와 리산드라가 낚아채 잡으며 3천 골드 차이를 냈다. 하지만 농심도 전령 앞에서 설계로 탐 켄치를 잡아냈다.
그러나 담원이 전령으로 미드를 밀어내려고 할 때 농심이 탈리야를 탑으로 보내는 의아한 판단을 하며 결국 담원이 미드와 바텀 2차를 실컷 밀고 탈리야의 순간이동까지 빼며 이득을 봤다. 이후 25분 경 리산드라가 아무무를 물었으나 오히려 탐 켄치만 죽었는데, 여기서 농심이 바로 바론을 가는 판단을 했으나 체력 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라 담원에게 쫓겨난 뒤 트런들의 기둥에 퇴로가 막힌 상태에서 리산드라에게 트리플 킬을 내 주고, 결국 바론까지 내주는 참사가 터졌다. 이 한타로 골드 차이가 6천까지 벌어졌다.[16]
그 결과 괴물이 된 리산드라와 아펠을 필두로 담원이 무난하게 두 번째 바론까지 가져갔고, 바람 영혼까지 완성시키며 35분 만에 1만 골드 차이를 냈다. 그 후 바텀 억제기를 밀던 리산드라를 아무무가 물면서 한타가 시작되었는데, 이미 힘의 차이가 심하게 난 상태였던지라 농심이 역으로 쭉쭉 밀리며 오후 11시 50분에 넥서스를 내줬다.
결국 농심은 끝내 탐 켄치를 풀어준 대가를 아주 비싸게 치렀다. 담원의 조합 상 아펠이 죽으면 딜이 크게 비어버릴 수 있었으며 실제로 농심은 아무무와 탈리야의 강점인 잘라먹기를 몇 번씩 시도했으나 담원은 탈리야가 궁을 쓸 때마다 쭉 빠져 전략을 피했고, 어찌저찌 아펠리오스를 무는 것에 성공해도 탐 켄치가 자기가 죽어가면서 물린 아펠리오스를 세이브하며 탈리야를 뽑은 의미를 상실시켰다.
워낙 덕켈 쪽에 관심이 집중 되면서 그렇지 고승률을 자랑하는 너구리의 나르와 재경기 막판 3인 드리블 등 슈퍼 플레이를 밥먹듯 해낸 캐니언의 트런들, 이미 POG까지 받아 정평이 난 쇼메이커의 리산드라까지, 담원의 그 누구도 말리지 못한 농심의 경기력도 문제였다. 중간에 약 3천 골드의 차이가 나던 상황에서 나온 골드 지표에서 아예 5칸이 전부 빨갰으며, 특히 탑은 약 2천 골드 차이가 날 정도로 일방적으로 밀렸으니 이 게임이 얼마나 압도적으로 흘렀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3.3. 총평
버그로 인해 경기가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며 인터뷰 포함 무박 2일의 장기전 속, 웃은 팀은 담원이었다. 전 라인이 모든 세트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었으며, 긴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깔끔히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담원은 이번 경기에서 모든 라인이 좋은 폼을 보였고, 보다 다채로운 픽을 보였다. 특히 켈린은 압도적인 지표를 보이며 폼이 크게 오른 모습을 보였다.
근래 들어 담원은 초중반 설계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아예 초중반을 눕는 대신 전령조차 무의미할 정도로 이곳저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박해 이득을 뜯어내고[18], 이후 이니시를 강하게 걸고, 담원 특유의 교전 능력을 이용해 상대를 박살내버리며 차이를 크게 벌리는 소위 '착한 아저씨인척 하는 깡패' 전략으로 쏠쏠한 승리를 챙겼다.
반면 농심은 사실상 3:0 완패를 당하며 벼랑 끝까지 몰렸다. 예상된 스코어이긴 했으나 젠지전처럼 인게임에서 예상보다 더욱 처참하게 털려나가며, 선수들이 폼이 나락으로 간 걸 넘어서 게임을 할 의지조차 없어보이는 상황이다. 라인전 체급이 높다는 시즌 전 평가는 이미 옛말이 된 지 오래이니 그러려니 해도, 스프링 시즌부터 지적된 팀합은 이제는 가히 모래알 수준이다. 심지어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에서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계속 우왕좌왕하다 역습당하면서 무기력하게 털려버리는 일이 다반사다. 체급 이전에 팀합이 맞아야 얻을 것은 얻어가며 세트마다 경험이라도 쌓으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데, 모든 세트에서 모래알처럼 따로 놀며 무력하게 무너지는 모습만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돌림판 문제 역시 심각하다. 이번 경기에서 농심은 기껏 사온 눈꽃을 1세트 패배 후 바로 내려 버렸는데, 그나마 오더를 해 주던 눈꽃이 사라지자 이후 두 번의 세트 모두 막장 수준으로 운영이 안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런 식으로 주전을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패배만 쌓는 것은 눈꽃과 에포트 모두에게 결코 좋은 일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물론 1세트의 패인은 걸어야 할 때 걸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던 탓이 컸기 때문에, 딱히 눈꽃이 있다고 해서 제대로 운영을 하는 것도 아니니 플레이메이킹이라도 화끈하게 하는 에포트를 올리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었을 수 있다. 실제로 두 번 치른 2세트동안 에포트는 1세트의 농심과 달리 걸기는 상당히 시원하게 걸어줬다. 단지 1레벨 때 이득본 것 정도 외에는 라인전에선 캐니언의 역설계, 한타에선 떨어지는 팀합으로 힘을 잃었을 뿐.
경기 내용과 별개로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게임 외적으로 굉장히 불쾌했던 경기였다. 몇 년 전에도 유명한 버그를 고치지도 않았고, 계속해서 룬 버그나 스왑 버그등 수 많은 버그들을 안 고치는 건지 못 고치는 건지는 몰라도 버그로 인한 퍼즈, 크로노 브레이크, 심지어 재경기까지 나오는 등, 라이엇의 게임 관리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상황이다.[19]
4. 53경기 T1 2 : 1 KDF
정규시즌 53경기 (2022. 07. 21.) |
|||||||
T1 | 2 | 1 |
KWANGDONG FREECS |
||||
× | ○ | ○ | ○ | × | × | ||
10승 1패 | 결과 | 4승 7패 |
정규시즌 53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최엘림 (Ellim) |
최우제 (Zeus) |
|
T1은 최근 체급, 운영, 플레이메이킹 모두 도드라지고 있다. 특히 DRX전에서 그런 모습이 부각됐는데 1세트에선 상수인 제우스가 탑에서 나르로 그웬을 말리고 한타에서 할 걸 다하면서 끝냈던 것과 2세트에선 구케의 드레이븐과 파이크가 크게 박살나다가 리신을 활용한 오너의 계속되는 플레이메이킹, 갱플랭크를 픽한 제우스가 상대를 막강한 화력과 돈으로 찍어 누르면서 끝냈던 것처럼 탑-정글의 강한 힘을 바탕으로 다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광동은 KT전에서 1세트 코룰의 힘으로 초반에 눌러놨으나 빅라의 사일러스가 갱플 궁과 그라가스 궁을 뺏어가며 하드캐리를 하면서 졌고 2세트는 레나타를 선픽하고 제리를 주는 막장벤픽을 하더니 첫용 싸움때는 페이트의 쓰로잉으로 4명이 잘렸고[20] 그 뒤론 잘 성장한 에이밍의 제리가 협곡을 지배하더니 마지막엔 펜타킬까지 헌납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T1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한편 전날 발생한 마공점 버그로 인해, 버그 픽스가 될 때까지 마공점 룬이 임시 사용불가 조치되었다.
4.1. 1세트
53경기 1세트 (2022. 07. 21.) |
|||||
LOSS | 30:52 | WIN | |||
4/17/9 | T1 | KDF | 17/4/44 | ||
53.6k | 61.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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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T1이 특유의 운영을 발휘하며 골드를 리드하고 있던 상황에서, 14분 대에 신 짜오와 노틸러스가 용을 먹다 광동과 싸움이 열렸다. 싸움이 지속되다보니 점점 난전으로 이어졌고, 테디의 칼리스타가 벽까지 넘어대는 극한의 핑퐁을 맛들리게 하며 제우스의 나르를 따돌렸다. 따로 고립되어버린 나르를 광동이 잡아내면서 구도가 점점 광동쪽에서 유리하게 잡히기 시작했다. 결국, 엘림의 비에고가 쿼드라 킬을 기록하며 한타는 광동의 미소로 마무리되었다.[22]
19분 대에 페이커가 뒤쪽으로 포지션을 잡다 버티지 못하고 물려 죽어버렸다. 또한, 기인의 그웬은 나머지 적팀 4명을 잘 묶고 있었고, 그렇게 이번 한타도 광동 프릭스가 대승을 거두었다. 또한, 시간대가 딱 20분이 맞아 T1은 바론까지 내주게 되었다.
23분 대에서는 제우스가 사이드를 밀다가 합류가 빠른 탈리야에게 물려 광동에게 또 턴이 돌아오게 되었다. 25분 대에서 레드팀 부쉬에 숨어있던 T1이 따로 떨어진 그웬을 잡으려다 빠르게 합류한 탈리야에게 전부 쓸어지나 했더니, 나르의 궁대박이 터지면서 그웬을 따냈다. 하지만, 이미 게임 차이는 너무 많이 벌어져있었다.
29분 대에 광동이 바론을 먹으면서 탈리야가 바론으로 오는 길목을 막으며 T1이 바론섭취를 막는 것을 벽으로 막아버렸다. 결국, 광동은 문제없이 바론을 섭취한 후 들어온 T1멤버들을 하나씩 각개격파 해가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1세트는 T1의 저점이 터졌다기보다는 광동의 고점이 올라온 것이 더 커 보였다.[23] 스킬샷이 쏘는 족족 적중하는 페이트, 칼리스타로 신들린 카이팅을 해가며 게임을 굴린 테디, 쿼드라 킬을 기록하며 정글차이를 낸 엘림 등 광동은 전체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끌어올렸지만, 팀합이 상당히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T1 입장에선 처음에 신 짜오가 잡힌 것과, 두번째 용을 장악하다가 역으로 에이스를 따인게 천추의 한이 됐다. 둘 다 충분히 상황 자체는 해봄직했으나, 페이트와 모함의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순식간에 킬이 넘어가며 문자 그대로 폭망했기 때문. 이후에도 뒤를 잡으려던 리산드라가 역 고립사를 하는 등[24], 이 두 번의 실수가 크게 굴러가며 끝내 광동을 뒤집지 못했다.
4.2. 2세트
53경기 2세트 (2022. 07. 21.) |
|||||
WIN | 32:25 | LOSS | |||
16/11/39 | T1 | KDF | 11/16/25 | ||
64.8k | 53.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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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이 탑에 오른을 뽑았고, 바텀에는 원딜 드레이븐과 서폿 애쉬라는
페이트의 아리가 좋은 장면을 연출하며 골드 격차를 벌려놨으나, 3용 한타에서 엘림이 안일하게 애쉬 궁을 맞고 폭사하면서[25] 바론과 용까지 내주며 게임이 급격히 T1 쪽으로 기울어진다. 이 치명적인 실수로 광동은 저항할 힘을 잃어버렸고, 실수로 마법공학 관문을 타는데 실패한 페이커를 잡아내며 반격 각을 보는가 싶었지만 또다시 T1이 바론에서 우트와 오트를 외치며 제우스의 슈퍼플레이로 인해 박살고 바론을 스틸당하며[26] 넥서스를 내줬다.
광동 입장에서 1세트를 엘림 덕분에 이겼다면, 2세트는 엘림 때문에 졌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도대체 자르반이라는 챔피언에 대해 이해도가 있긴 한지 의문일 정도로 무지성으로 들어갔다가 오너에게 역으로 따이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며 정글 차이가 심하게 났고, 분위기가 좋을 때 애쉬 궁을 그대로 맞아주며 역관광의 제물이 되었다. 결국 32분 게임에서 자르반의 딜량은 4.5k로 게임 내내 오너에게 완벽히 압살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엘림이 워낙 독보적으로 게임 패배의 큰 지분을 차지했으나, 선픽으로 등장한 기인의 갱플랭크가 제우스의 오른을 상대하면서 경기 자체에 진한 맛을 내지 못하는 장면이 많았다. 궁극기는 라인 클리어 외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화약통 연계도 제대로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으며 무엇보다도 제우스의 오른을 얕봤다가 솔킬을 따여버리는 굴욕을 당하면서 엘림 못지않은 지분을 쌓았다.
4.3. 3세트
53경기 3세트 (2022. 07. 21.) |
|||||
WIN | 40:03 | LOSS | |||
11/10/32 | T1 | KDF | 10/11/31 | ||
70.5k | 64.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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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Hextech, dragonsoul=Hex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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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탑 차이로 광동이 패배했다. 사일러스가 CS를 2배 가까이 벌리며 워낙 잘 커서 통상적인 상황이라면 그라가스 쪽이 망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했는데, 제우스가 그 망한 그라가스로 사일러스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하며 단순히 플레이 상황만 보면 누가 흥하고 누가 망한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다. 한타 상황에서 상대의 모든 어그로를 흡수해주고, 그 상황에서 또 안전하게 빠져나오며 어그로 핑퐁을 해주고, 기울어가는 라인전에 힘을 보태주고, 자잘한 이니시도 넣어주는 등 망한 챔피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어 흥한 챔피언 이상의 기여도를 챙겨가는데 성공했다. 그럼 잘 큰 사일러스가 궁극기 활용으로 변수를 만들어야 했는데, 기인은 전혀 그러지 못했다. 즉 기량 면에서 탑 차이가 너무 크게 났다. 실제로 제우스가 기인에 비해 게임 종료 직전 3,373골드 차이가 났지만 3세트 POG의 주인공이 되었다.
광동 입장에서는 엘림이 2세트와 달리 자르반으로 1인분을 해주며 초반을 무난하게 앞섰지만, 잘 큰 기인이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고[27], 테디 역시 포지셔닝을 제대로 잡지 않았다가 터지는 장면이 많이 연출되었다. 한타가 벌어질 때마다 엘림과 모함이 좋은 각을 만들어냈지만 사일러스가 침묵하고 칼리스타가 금방 터져나간 결과 페이트의 아리 혼자서는 딜을 하지 못하고 역전당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4.4. 총평
양 팀 모두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경기에서 최후에 승리한 팀은 바로 T1이었다.
T1은 광동에게 펀치 한대를 얻어맞고 스프링부터 정평난 장기인 '분석과 빠른 피드백'을 통해 2세트부턴 1세트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환시켰고, 결국 광동을 침몰시키며 다시금 연승행보와 더불어 1R의 복수를 성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T1에게 드러난 고무적인 점은 모든 라인의 선수들이 각자 메타 픽 외의 챔피언들 활용도를 보여주면서 상대로 하여금 밴픽 수 싸움이 복잡해지는 결과를 보여줬다는 점과 그간 지적되어오던 밴픽적인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역전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얻어갈 것까지 확실히 챙기게 되었다.
- 제우스는 기존의 칼챔 내지는 캐리 일변도와 달리 그간 데뷔 이래로 한번도 픽하지 않았던 오른으로 갱 지원없이 솔로킬로 존재감을 크게 보여주거나, 승률은 좋지만 최근에는 자주 쓰지 않았던 그라가스를 꺼내어 CS와 레벨링 성장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플레이메이킹으로 극한의 가성비를 보여주며 탱챔 위주의 국밥 챔프류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는 걸 시사하였고, 해당 챔피언들을 필두로 지난 5주차 DRX전에 이어 재차 단독 POG를 만들어내면서 타 팀에게 있어 딜러류 내지는 자주 즐겨쓰는 챔피언만을 견제하는 것만이 아닌 탱커 챔피언까지도 더욱 신경쓰도록 만드는 팀적으로 분명한 이점을 얻게 되었다.
- 오너의 리 신은 메타와 무관하게 여전히 빛났으며, 페이커는 탈리야로 활약하면서 기존에 탈리야를 잘 다루던 쇼메이커와 더불어 탈리야를 조커픽으로 부상시키고, 구마유시-케리아는 각자 드레이븐과 애쉬로 솔랭 경보령(...)을 낼 정도로 활약을 보인데다, 실수와 짤리는 모습이 일목요연하게 터져도 복구에 성공하거나 성장과 아이템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보인 모습을 통해 적어도 프로는 프로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28]
- 그리고 그간 보여왔던 팀적인 경기 기조[29]와는 다른 방향성으로도 팀과 게임을 설계하였고, 2~3세트에서 결과적으로 이겼다는 점만을 단순하게 언급 할 필요없이 이 역시 팀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을 얻었다는 점이 곧 적지 않은 호재로 남게 되었다는 것과 향후 다른 팀들과 밴픽 전략 싸움과 관련하여 한층 더 이점을 만들 수 있을만한 여지를 마련하게 되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또다시 세트 패를 내준 것 또한 사실이기에, 1위 경쟁팀인 젠지와의 1위 쟁탈전에서 불리한 변수가 더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비록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한다고 T1이 얻는 이득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30], 이번 경기의 불안점이 실질적인 우승권 경쟁팀들인 서부권 팀들을 상대로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물론 1라운드에도 광동전 패배 후 서부권 팀을 연이어 꺾어왔고, 전승우승이라는 역대급 업적을 달성했던 스프링 시즌조차 종종 동부권 팀을 상대로 헛발질을 하는 경우가 있어왔음을 감안하면[31] 이번 경기로 굳이 불안함을 느낄 필요까진 없으나, 이번 경기에서 보인 불안점이 강팀들과의 대결에서도 드러난다면 1위 경쟁이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인 우승 경쟁이나 롤드컵까지의 경쟁에서 적신호로 작용할 여지가 낮지 않기 때문. 어쨌든 결국 승리를 해서 6연승 달성에 성공하긴 한 만큼, 추후 있을 강팀들과의 대결을 잘 대비해 좋은 기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광동은 경기에서 패배함에 따라 T1을 상대로 1세트처럼 한번 흐름을 타면 그대로 밀어버릴 정도의 저력을 보여주면서 플옵권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지만 경기마다
5. 54경기 HLE 0 : 2 KT
정규시즌 54경기 (2022. 07. 21.) |
|||||||
Hanwha Life Esports |
0 | 2 | kt Rolster | ||||
× | × | - | ○ | ○ | - | ||
1승 10패 | 결과 | 6승 5패 |
정규시즌 54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김광희 (Rascal) |
이대광 (VicLa) |
|
1라운드에서 평가받던 한화생명의 장점인 탑의 무력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그것을 이용해서 돌격을 명령해야 하는 사령관 내지는 팀원들의 전체적인 폼이 말이 아니고, 라스칼이 스프링만큼 압도적이진 않지만 광동전에서 그랬듯 대놓고 탑을 뚫겠다고 공언한 판에서도 그리 쉽게 말리지도 않다는 점에서 탑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이기는 것도 힘들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에이밍이 완벽히 부활해 처니가 남든 쌈디가 콜업되든 뷔스타와 같이 에이밍-라이프 상대로 터져나가지나 않을지가 관전 포인트. 미드 역시 최근 폼이 올라오기 시작한 빅라 상대로 상위권 미드가 아닌 카리스가 뭔가를 해보기는 힘들어보이는 상황이고[32], 커즈도 롱주 시절로 돌아간 상황에서 현재 한화생명이 기대할 껀덕지는 KT의 유서깊은 전통인 대퍼타임인데 그 대퍼타임도 최근에는 서서히 등장 빈도가 줄어드는 추세라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한화생명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많지 않다.
다만 2021 스프링에서 5승 5패 이후 1승 7패를 한 안 좋은 기억이 있는 KT였던 만큼 언제 터져서 한화생명에게 승리를 헌납할지 모른다는 점에서 KT 입장에서는 섣부른 판단을 금해야 하며, 한화생명은 이 경기 이후에 다른 차원의 팀인 젠지와 동부권 킬러이자 천적인 담원을 만나는 상황이라 연패를 끊어서 맘편하게 이 두 경기를 맞이하려면 이 경기를 전력으로 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흉기 배송 사건으로 인해 kt 선수들의 사기가 급격히 떨어졌을 수도 있는 게 변수. 이 때문인지 동 시기에 kt 선수들의 개인방송이 취소되기도 하는 등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5.1. 1세트
54경기 1세트 (2022. 07.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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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S | 30:31 | WIN | |||
4/13/9 | HLE | KT | 13/4/29 | ||
47.7k | 58.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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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전령을 치던 온플릭을 KT가 잡았지만, 한화는 빠른 수습으로 빅라와 라스칼을 잡아냈다. 그러나 협곡의 전령은 KT의 라스칼이 챙겨가며 이득을 본다. 17분 용 앞 교전으로 한화가 라이프를 잡아내나, 빨려들어간 온플릭을 에이밍이 잡아내고, 뷔스타의 낚시로 빅라를 잡아내는 혈전이 일어난 이후에 한화가 용을 획득하나, 그 이후 라스칼의 뒷텔로 처니와 뷔스타, 카리스를 잡아내며 이전 용 타임에 전령을 푼 것으로 미드를 미는 것과 함께 큰 이득을 본다.
KT의 좋은 노림수로 온플릭을 잡아내고, 정글러가 없다는 근거로 KT가 바론을 그대로 쳐서 획득한 뒤에 바텀에서 두두가 단독 드리블을 하는 듯 보였으나 카리스가 그 플레이에 호응을 하려다 세 명이 죽어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했고, 여기에서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다.
KT는 에이밍을 필두로 전 라인의 경기력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었다. 에이밍은 이번 경기에서도 라인전에서 밀리는 픽인 루시안-나미를 들고 아펠리오스-룰루를 상대로 반반을 가버리며 중반 교전에서 킬을 먹은 이후 계속 빡딜을 하며 게임을 굴려서 또 KT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뿐만아니라 라이프는 나미를 들고 적절한 물감옥을 사용하며 나머지 팀원의 어그로핑퐁을 도와주며 또 나미에 대한 숙련도가 증가했다는 점을 어필했고, 빅라 또한 시시때때 적절한 벽 활용과 정확한 스킬샷으로 한화의 돌격을 저지했다. 커즈의 완벽한 어그로핑퐁 또한 금상첨화. 그리고 이 게임에서의 숨은 공신이라면 단연 라스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라인전 반반을 가며 두두를 잠궜고, 적절한 뒷텔 활용과 정확한 궁극기 사용으로 한타때마다 KT의 든든한 앞라인을 담당해주었다.
5.2. 2세트
54경기 2세트 (2022. 07.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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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S | 33:15 | WIN | |||
6/8/14 | HLE | KT | 8/6/24 | ||
53.7k | 58.7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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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soul=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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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용 앞 바위게 싸움에서 2:0 교환을 이뤄내고 에이밍이 블루와 레드 버프를 들고 오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그래도 그 이후 한화생명이 전령을 먹고 탑에서 3명+트페 궁까지 쓰며 세주를 따내며 퍼탑에 포골까지 먹어 아펠을 어느 정도 키우는데 성공했고, 이후 2번째 전령한타에서 나르의 대박 궁과 처니가 루시안한테 월광포화를 맞추며 겜을 거의 비비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온플릭이 이미 용 스택을 2개나 쌓은 KT를 상대로 용레이드 타이밍에 본인의 목숨과 포탑을 바꾸는 플레이를 하고 가장 중요한 4용한타가 시작되기 직전에 탈리야한테 따이며 4용을 공짜로 내주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에 온플릭이 앞대쉬를 한 루시안에게 궁을 맞추며 팀적으로 잡아냈고, 이후 바론까지 가져가며 결자해지를 하는데 성공했으나 온플릭이 장로 한타에서 상대에게 장로를 그냥 헌납하는 사태가 일어나는 문제점이 터짐과 동시에, KT 쪽에서 그대로 바론까지 다이렉트로 얻어냈고, 장로 버프 시간이 아직 다 끝나지 않았던 타이밍에 그대로 한화생명의 본진으로 달려드는 결단력을 보여준 끝에 적의 넥서스를 파괴시키는 전개로 이어지게 되었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답이 없었던 경기였다. 그나마 두두가 어느 정도 분전했고 처니가 괜찮은 폼을 보여줬지만. 카리스는 트페를 들고 단 한번도 제대로 된 궁 활용을 보이지 못했고, 한화에서 사람이었던 온플릭이 이번 경기에서 최저점을 띄웠다.
5.3. 총평
한화생명은 6연패를 당했다. 카리스는 빅라한테 올해 정규 시즌 맞대결서 단 한 세트도 못 이겼고, 온플릭은 신짜오를 잡아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대로 KT는 '서머의 KT'라는 이름답게 한화를 손쉽게 2:0으로 제압하면서 서부리그에 진입하며, 플옵 고지를 더욱 다졌다. 오늘 매치에서 KT는 팀원들의 기량과 팀합 향상으로 한 단계 위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상체의 경기력이 굉장히 좋은데 라스칼은 끊기지는 않으면서 한타 때 CC를 걸고, 세주 궁을 바탕으로 지각변동을 써 연속적으로 플레이메이킹을 해 상대를 죽이는 빅라는 2세트 POG까지 받으며 활약했다. 지금 이정도 활약이면 4연승은 물론이고 7주차 T1-담원과의 대결도 매우 기대가 되게 만드는 부분이다.
6. 55경기 LSB 0 : 2 GEN
정규시즌 55경기 (2022. 07. 22.) |
|||||||
Liiv SANDBOX | 0 | 2 | Gen.G | ||||
× | × | - | ○ | ○ | - | ||
7승 4패 | 결과 | 10승 1패 |
정규시즌 55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최현준 (Doran) |
박재혁 (Ruler) |
|
리브 샌드박스는 약체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크로코-프린스를 필두로 한 두명의 예리한 창을 중심으로 점점 더 기량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도브가 과거 미드 라이너라는 점을 이용해 미드 픽을 탑으로 올려보내는 변수 창출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있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매치를 잡는 데 성공한다면 8승 고지에 올라서는 기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밑에 있는 KT와 DRX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33] 4위 이내를 수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젠지는 반대로 T1을 제외한 그 어떤 팀에게도 패배하지 않는 무지막지한 라인전과 한타 파괴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스프링 시즌에서 휘청거리던 도란은 어느새 팀의 굳건한 방패가 되었고, 그 도란의 방패를 필두로 젠지의 두 창인 쵸비와 룰러가 상끌이로 슈퍼 캐리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활약을 토대로 피넛과 리헨즈까지 각자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하면서도 그게 이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매치에서 업셋을 내줄 경우 바로 단독 1위 자리에서 확실하게 내려오기 때문에, 샌드박스전은 젠지에게도 중요하다. T1이 이전 경기에서 광동에게 한 세트를 내주며 득실차가 더 벌어졌기 때문에, 젠지는 단독 1위를 보다 확실하게 사수하기 위해 깔끔하게 2:0으로 승리해야 할 것이다.
새롭게 눈여겨 볼 것은 마공점이 없어진 피넛이다. 심각한 버그 하나 때문에 이번 주는 마공점이 사용 불가 처리가 되었는데 최근에 보여준 경기에서 피넛이 마공점을 이용하여 육성으로 감탄이 나오게 만드는 기가 막히는 동선과 설계를 짠 적이 많기 때문에 어떠한 설계를 가지고 왔을 지가 소소한 관전포인트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룰러가 1,986킬을 기록 중인 상황이고, 해당 매치에서 14킬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면 LCK에서 3번째로 2,000킬을 달성한 선수이자 최단기 2,000킬 달성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해당 경기에서 스코어 불문 젠지가 승리 시 농심의 PO 2R 직행 가능성이 소멸한다.[34]
6.1. 1세트
55경기 1세트 (2022. 07. 22.) |
|||||
LOSS | 39:06 | WIN | |||
18/14/40 | LSB | GEN | 14/18/35 | ||
65.8k[0.5K] | 71.6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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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soul=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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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대에 리브 샌드박스가 다시 한 번 깊게 들어온 뽀삐을 잡아내면서 한타 고지를 유리하게 잡았다. 설상가상으로 같이 있던 징크스, 미드에 있던 르블랑까지 모두 아펠리오스의 입에 들어가면서 리브 샌드박스가 승전보를 크게 울리기 시작했다. 17분대에 도브의 그웬을 선봉으로 리브 샌드박스가 젠지 미드의 2차로 돌격하며 징크스와 브라움을 잡아냈다. 18분대에 도란의 나르가 탑을 밀면서 리브 샌드박스를 불렀고, 이 과정에서 아펠리오스가 합류하며 나르가 죽나 했지만, 궁으로 오히려 그웬을 잡아내고, 아펠리오스까지 노렸다. 비록 잡지는 못했지만, 이 때부터 역전의 발판이 단단해지기 시작했다.[37] 19분 대에 리브 샌드박스가 브라움을 잡고자 모였지만, 아펠리오스가 없었고, 충분히 버틴 브라움이 백업온 팀원과 합류하며 크로코의 트런들을 한 번 잡아냈다.
20분 대에 나르가 사이드를 돌다 빠르게 백업 온 리브 샌드박스에게 한 번 잡히며 또 아펠리오스의 입에 제압 골드가 들어가게 되었다. 21분대에 젠지가 바론을 치다 리브 샌드박스가 빠르게 백업오면서 바론섭취를 막았고, 이 과정에서 르블랑이 무리하게 라인을 잡다 죽게 되었다. 그렇게 또 공방을 이어가다 28분 대에 젠지가 바론을 빨리 섭취하며[38] 나르가 아펠리오스를 넘기면서 르블랑이 마무리했고, 이 과정에서 같이 들어온 탐 켄치 까지 죽게 되었다. 이 때부터 젠지는 바론 버프를 활용한 전라인 운영을 시작하며, 리브 샌드박스를 몰아붙였다.
32분대에 리브 샌드박스가 따로 떨어진 브라움을 잡으려고 했으나, 브라움은 방패를 키며 백업은 팀원과 함께 그웬과 트런들을 또 한 번 잡아냈다. 33분 젠지가 피가 다 까인 상태로 아펠리오스를 잡으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순순히 걸려주지 않았고, 백업 온 그웬에 의해 르블랑과 브라움이 잡히게 되었다. 36분 대에 리브 샌드박스가 바론을 치며 젠지를 불러냈다. 젠지는 이 결투에 응답하며 서로 눈이 즐거운 한타력을 선보이며 도란이 죽었지만, 젠지도 본연의 체급을 자랑하며 두 팀 모두 최고의 한타를 선보였다. 그러다 37분대에 브라움이 안일하게 시야를 잡다가 부쉬에 대기해있던 리브 샌드박스에게 짤렸고, 이 과정에서 징크스까지 죽게 되었다. 게임이 후반까지 끌린만큼 리브 샌드박스는 당연히 게임을 끝내려고 시도했으나, 쌍둥이 포탑 앞의 공성전에서 도란의 나르가 리브 샌드박스 4명 중 3명을 쌍둥이 포탑에 박아버리는 궁대박을 내고, 간신히 살아남은 아펠리오스가 갓 부활한 징크스의 초강력 초토화 로켓을 맞고 빈사상태가 되자 또 나르가 뛰어들어 결국 아펠리오스를 마무리하며 젠지가 최후의 저지선에서 대승을 거둔다. 결국, 미니언으로 인해 쌍둥이까지 깨진 블루팀 넥서스를 르블랑이 텔을 타면서 마무리하게 되었다.[39]
양 팀 모두 한타가 정말 많은 경기였다. 시청자들 입장에서 난타전과 난타전을 거듭한 끝에 젠지가 승리한 명경기라고 봐도 손색없지만, 젠지 입장에서는 패배한 T1전을 포함 역대급 저점이 떴다고 해도 무방하다. 평소 상수였던 룰러가 룰러답지 않게 라인전을 질 뿐더러 의아한 판단을 연속해서 보여주고 쵸비 역시 명성에 걸맞지 못한 폼으로 데스를 계속 적립했었다. 그러나 젠지 멤버 중 유일하게 경기 내내 고점을 띄운 도란을 필두로 한 한타 플레이와 활약을 통해 어렵게 승리를 이끌어냈다.
젠지의 상수인 쵸비와 룰러가 뜻밖에도 애매한 폼을 보여줬으나, 스프링때 주사위라 불렸던 도란이 경기 내내 고점의 경기력으로 나르로 깽판을 치면서 강제로 팀원들 멱살을 붙잡고 끌고 가며 하드 캐리를 해냈다. 탑 2차에서 그웬 솔킬 후 아펠리오스의 스펠을 모조리 빼고, 바론 한타에서 아펠리오스를 배달하고, 마지막 팀원이 모조리 짤렸을 때 나르 3인궁으로 넥서스를 장판파 수비로 막고 역으로 게임을 끝냈다. 가히 도란의 원맨캐리라고 볼 수 있을 정도.
6.2. 2세트
55경기 2세트 (2022. 07.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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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S | 30:35 | WIN | |||
14/26/30 | LSB | GEN | 26/14/35 | ||
55.5k[0.6K] | 67.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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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Summer | |
정글 모르가나 LCK 첫 등장 |
LCK Record Standing | |
Ruler 박재혁 | |
LCK 역대 3번째 2,000킬 달성 |
샌박이 미드가 빅토르라는 것을 까먹은 건지 능동적으로 초반 교전을 시도하다가 계속해서 패배해 20분대에 미드 억제기 타워까지 밀려버린다. 젠지는 CC기 보호 능력이 있는 모르가나와 한 번 세이브가 가능한 탐 켄치까지 아군의 생존력을 중시하는 챔프를 기용해서 징크스의 유지력과 캐리력을 올려주는 조합이 마련되었고, 1세트 때 부진했던 것을 갚아나가듯 포탑골드와 킬을 꾸준하게 올린 징크스가 괴물이 되면서 수시로 신난다가 터지며 정식 한타 단계에서 무시무시한 딜을 때려박으며 진형을 붕괴시켰다. 중반부에 몇차례 샌박의 공격적인 반격에 젠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본적으로 크게 벌려놓은 성장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후반에 가서 너무 신이 난 룰러가 앞포지션을 잡았다가 몇 번 킬을 내주기도 했는데, 이때는 모르가나[42]를 비롯한 다른 팀원들도 괴물이 된 상태라 해프닝으로 끝났다.
룰러가 이번 경기를 통해 최단기 LCK 2,000킬을 달성했다.[43] 이전 세트에서 겨우 3킬밖에 건지지 못해 11킬이 남은 상태라 달성하기 어렵다는 해설이 경기 중에 나올 정도였는데, 이번 세트에서 무려 15킬을 거두며 넉넉하게 2천킬을 달성했다.
6.3. 총평
젠지의 폼이 크게 휘청이며 1세트를 놓칠 뻔했으나 결국 이겨내고, 기세를 몰아 2세트를 압살하며 승점 손실 없는 완승을 거두었다. 전날 세트패를 당한 T1과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벌리면서 단독 1위 수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실 젠지 입장에서는 큰 위기를 정말 잘 넘겼다. 1세트에서 캐리라인이었던 쵸비와 룰러가 나란히 저점이 뜨면서 리브 샌드박스의 공격성에 그대로 멸망할 뻔했는데, 이를 도란의 슈퍼플레이로 간신히 세이브했다. 2세트는 다시 폼이 돌아와 정글 모르가나라는 실험 픽으로도 샌드박스를 가볍게 제압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 또한 게임을 터뜨린 뒤 긴장을 풀고 너무 신냈다가 한타를 내리 지며 얻어맞기도 했다. 룰러의 경우 2세트의 대활약과는 별개로 지나치게 신났다가 상대 포지션에 빨려들어가서 녹아버리는 모습이 종종 보였으며, 샌드박스보다 강한 팀을 상대로 이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을 정도였던 만큼 승패와 무관하게 피드백할 부분이 많은 하루가 되었다.
정규시즌 1위 결정전이 될 확률이 높은 다음 주 T1과의 대결을 앞둔 현 시점에서 젠지의 가장 큰 숙제는 폼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젠지가 제아무리 체급이 높다고 해도 캐리라인 둘이 동시에 부진하면 승리를 보장하기 힘든데, 그게 하필 샌드박스라는 강팀 상태로 터지는 바람에 도란의 슈퍼 플레이가 아니었다면 역으로 샌드박스에게 쓸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다르게 표현하면 믿을맨들이 실수를 하거나 휘청해도 실수를 만회하거나 다른 팀원이 각성해서 빈틈을 메꿀 수 있는, 소위 전 라인 캐리가 가능한 면모를 보여줬다고도 볼 수 있다. 저점이 터져 간담이 서늘해지긴 했다지만 상대는 엄연히 2황의 바로 아래에서 비상을 노리는 명백한 강팀인 만큼 2:0 완승은 충분히 값진 결과다.[45] 상기하였듯 확실한 피드백을 통해 실수와 방심을 줄이거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수만 있다면 좋은 예방주사를 덜 아프게 맞은 셈이 될 수도 있다. 마침 다음 상대가 하위팀인 한화이기도 하니 아무리 우세에 있더라도 방심과 실수를 줄이거나 실수를 만회하는 피드백 성과를 확인할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젠지의 가장 큰 수확은 다름아닌 도란의 꾸준한 고점. 스프링만 해도 주사위를 자주 굴렸던 도란이 서머에 들어서는 매번 고점을 띄우는 주기가 늘어나면서 젠지의 또다른 기둥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다.
인게임 버그로 인해 마법공학 점멸이 금지되면서 뽀삐의 밸류가 떨어지고 뽀삐가 시그니처 픽이었던 피넛의 활약에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있었는데, 지난번의 스카너에 이어 모르가나라는 조커픽을 이용해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밴픽 전략 부분에서 유리한 부분을 가져갈 수 있는 여지를 보여주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당당히 플옵권에 들어가는 팀답게 2황 젠지와의 결전을 진흙탕 싸움으로 끌어들이는 것에 성공했으나, 결국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으며 2세트에서는 누워야 할 때를 모르고 싸움을 걸었다가 완전히 박살나면서 패배했다. 치열했던 1세트조차 젠지의 저점 덕분에 경합한 것이라 볼 여지도 있으며 나르의 궁각을 정직하게 맞아준 덕에 다 잡은 승기를 놓치는 등 치명적인 실수가 뼈아팠다. 여러모로 스프링 시즌 때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 다만, 골드차이가 압도적인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교전각을 보며 한타를 승리하는 모습이 여러번 보이며 자신들 또한 강팀에 부끄럽지 않은 저력을 가지고 있으며 운영적 측면을 다듬는다면 충분히 더 강해질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여담으로 젠지는 이날 경기를 통해 쵸비의 LCK 통산 400전 및 2000어시, 피넛의 LCK 통산 1300킬 및 3000어시, 룰러의 LCK 통산 2000킬 도합 5개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경기날이 도란의 생일이였는데, 도란의 POG 인터뷰 도중 팬들이 생일 축가를 불려주고 룰러는
7. 56경기 DRX 2 : 1 DK
정규시즌 56경기 (2022. 07. 22.) |
|||||||
DRX | 2 | 1 | DWG KIA | ||||
○ | × | ○ | × | ○ | × | ||
7승 5패 | 결과 | 8승 4패 |
정규시즌 56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홍창현 (Pyosik) |
김건부 (Canyon) |
홍창현 (Pyosi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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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추격의 마지막 기회
DRX 지옥의 9연전 7번째 경기이자 6주차 Match of the Week. 1라운드에선 DRX가 승리를 거두었으나 현재 DRX는 하락세인 반면, 담원은 상승세를 탄 상황이라 또 모르는 상황이다.DRX의 강점이라면 고점이 뜰때 막강한 상체와, 언제나 상수인 하체. 담원은 승리 전략이 잘 읽히는 편이고 조금만 삐끗해도 대형사고가 날 정도로 불안불안한 모습을 간간히 노출하고 있는 만큼 1라운드에서의 고점이 다시 뜬다는 전제와 충분히 체급을 토대로 담원을 누를 수 있다. 거기다 구 담원의 뇌인 베릴이 담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전략을 짜는 단계에서도 DRX가 웃을만한 여지도 존재한다.
반대로 담원의 강점이라면 상체의 막강한 무력과 1라운드를 거치면서 약점보다 장점이 드러나면서 든든해지기 시작한 하체. 특히 하체는 1R와 달리 라인전 기량이 상승한 상태이며, 서포터 켈린은 탱포터/하드 이니시 챔도 서서히 지분을 뻗어나가는 만큼, 밴픽적인 측면에서 DRX에게 압박을 주기 쉬워졌다. 비록 전략이 얼추 읽힌다지만, 담원은 승격 시절부터 자신들의 강점을 보이다가 2020년 서머엔 왕좌를, 2021년엔 LCK 최강 팀으로 군림했던 전적이 있었던 만큼, 보여줬던 고점대로 행동한다는 전제 하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경기에서 좀 더 위급한 건 DRX쪽이다. 1라운드에선 DRX의 상체가 분전하며 승리를 기록했지만 제카를 제외한 DRX의 상체의 폼이 애매한 상황에 담원은 약점인 바텀 듀오가 저점에서 꽤나 폼을 끌어올린 상황이고, DRX전 당시 패배의 주축 중 하나라던 쇼메이커는 농심전에서 단독 POG까지 받으며, 아예 POG 공동 1등까지 올라올 정도로 폼이 매섭게 상승하는 중이다. 현재 하락하는 DRX의 상체 폼들과 비교하면 담원이 압도적으로 상체 우위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며, 하체 역시 주사위가 굴러가는 DRX와 달리 덕켈 듀오는 꾸준히 상수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DRX가 전체적으로 밀리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DRX가 부침을 겪는 과정에서 처참한 승점 관리를 보여준 탓에 공동 5위까지 맹렬히 치고 올라온 KT에게 승점을 따라잡혔고, 분명 1라운드까지 3위를 두고 경쟁했던 담원과의 승점은 무려 11점까지 벌어진 상황인지라 3위 경쟁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완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패배한다면 이후 대진이 나쁘지 않은 KT에게 오히려 5위 자리를 빼앗기고 광동에게 추격당하는 사태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46]
반대로 담원 역시 이 경기가 생각보다 중요한데, 현재 약팀을 도륙하며 '동부권의 사신'이라고 불리고 있으나, 이미 LCK 팬덤에선 '강팀판독기아'라는 멸칭이 더 유명할 정도로 자신과 체급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강팀 상대론 급격하게 전투력이 떨어지는 과거 아프리카 프릭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47] 이후 경기들은 물론, 플옵권을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를 압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7.1. 1세트
56경기 1세트 (2022. 07.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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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 26:53 | LOSS | |||
14/5/32 | DRX | DK | 5/14/10 | ||
52.9k | 42.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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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Summer | |
바텀
야스오 764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0. 06. 18. 서머 1주차 DYN deokdam |
성승헌: 지금 뭐...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젠지와 T1에게 당했었던 1라운드 패배, 그때 당시 DRX에게 당했었던 패배는 약간 사고 같은 느낌도 있었는데, 지금은 사고 정도가 아니에요. 2라운드 역시, DRX를 만났을 때 이렇게 패배했다? 담원 기아 입장에서 이게 끔찍한 상황이 되어 버렸거든요!
강승현: 맞습니다. 담원 기아가 오늘을 위해서 몸을 열심히 만들고 실전에 들어왔는데, DRX의 어깨가 더 큰 느낌이거든요.
경기 종료 직후
담원이 노골적으로 바텀에 눕는 조합을 짜자, DRX는 야스오라는 바텀 AD 비원딜 캐리 챔피언과 AD 원거리 딜러 서포터인 세나를 픽하면서 바텀 듀오를 필두로 초반부터 강하고 날카로운 조합을 통해 게임을 박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강승현: 맞습니다. 담원 기아가 오늘을 위해서 몸을 열심히 만들고 실전에 들어왔는데, DRX의 어깨가 더 큰 느낌이거든요.
경기 종료 직후
그리고 그 선택은 적중하여 결국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DRX가 터뜨리면서, 초반부터 벌어진 격차를 바탕으로 무난하게 넥서스까지 접수했다. 중간중간에 덕담의 트위치가 제압 골드를 착실히 먹으며 최후의 한 방을 준비하기는 했으나 이미 라인전 손실이 너무 크게 난 데다가 야스오의 바람 장막 때문에 제대로 딜을 넣을 수도 없었다.
담원은 영 좋지 못한 밴픽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다. 유미를 4픽으로 뽑고 트위치-유미 조합을 생각했다고 해도 DRX가 트위치에게 상성이 우위인 야스오를 픽하는 것을 봤다면 트위치가 아니라 차라리 진 혹은 자야를 뽑았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원은 기어이 트위치를 뽑으며 셀프 카운터를 맞았다. 인게임 플레이도 좋지 못했다. 애초에 미드를 제외하고는 주도권을 쥘 수 없는 상황에서 바텀에서는 1레벨부터 사고가 났고, 캐니언은 초반부터 턴을 너무 많이 버렸으며 쇼메이커와 너구리는 아지르와 갱플랭크 픽의 이유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압살당했다.
게다가 DRX는 근접 챔피언만 4개를 뽑으면서 침대에 누운 담원을 일으키기보다는 아예 침대를 부숴버리는 조합을 꾸렸다. 이게 한 라인, 또는 상/하체 중 하나만 그런 게 아니라 아예 미드를 제외한 전 라인을 박살내는 구성이었으니 더 문제였던 것. 특히 켈린은 탐 켄치를 잡지 못하니 지난 주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데프트의 모교인 마포고등학교는 '과학' 중점 고등학교라 데프트가 과학을 잘하는 이유가 있었다는 드립이 흥했다.
7.2. 2세트
56경기 2세트 (2022. 07. 22.) |
|||||
WIN | 26:33 | LOSS | |||
10/1/2 | DK | DRX | 1/10/1 | ||
54.4k | 40.0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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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분경 바텀에서 데프트가 덕담의 무기가 중력포 화염포인것을 보고 1대1을 걸었지만 덕담이 아주 여유롭게 받아치고 솔킬을 내며
이후 갱플이 궁으로 나르의 귀환을 끊고, 트런들이 편하게
이후 바텀쪽 정글 시야를 밝히러 진입한 라칸을 잘라냈으나, 시야를 잡던 사일러스가 나르-뽀삐에게 잡혔으나, 순식간에 담원 선수들이 지원을 보냈긴 했으나 킬 교환이 됐다.
결국 DRX가 마지막 발악으로 트런들을 자르려고 했으나, 되려 트런들이 진압+신파자 피흡으로 버티면서 역으로 아지르가 데스를 하게 되었고 결국 유일한 수성장군이 없어진 DRX는 전선이 밀리면서, 그대로 넥서스가 터지게 되었다.
담원 입장에선 오랜만에 좋은 의미로 캐니언 게이밍이란 이름대로 캐니언이 처음부터 끝까지 트런들로 맹활약을 했다.[48] 그렇게 캐니언이 가장 위험한 미드와 바텀을 풀어주니 너구리-쇼메이커-덕담이 모두 커버리며 일방적으로 큰 차이를 벌리고, 담원의 승리 플랜대로 게임이 끝났다.
7.3. 3세트
56경기 3세트 (2022. 07.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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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 31:36 | LOSS | |
22/13/59 | DRX | DK | 13/22/33 |
63.1k | 55.9k[0.7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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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현: 오늘 표식과 베릴의 움직임이 마치 한 몸 같은데요!
DRX가 초반부터 다이브 도중 3렙을 설계해 노틸러스를 잡고 아펠을 굶겼는데, 반대로 트런들이 지원을 오며 바텀+정글이 전멸하며 담원이 다시 승기를 잡나 했다가, 바텀 3:3 싸움에서 기가막힌 타이밍에 아리가 지원을 오면서 담원 3명을 또 박살내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두고 꽝싸움을 벌였고, 이후에도 담원의 노림수를 똑같이 아리의 지원으로 받아치며 DRX가 크게 리드하다가, 담원이 깜짝 전령을 성공시키면서 백중세로 흘러갔다.이후 담원이 전령을 가진 것이 조급했는지 DRX가 무리하게 코르키를 끊으려 시도했다가 아리가 역으로 잡히는 교환각이 나왔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노틸러스가 먹었다는 것 정도.[50] 이후 미드에 전령이 풀리긴 했으나, 바텀에서 징크스가 포탑 방패를 뜯어내어 또다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후 2차 전령 싸움에서 담원이 전령을 먹긴 했으나, 코르키가 아리와 궁교환을 위해 위로 발키리를 쓰자 담원의 본대가 비어버렸고 리 신이 그걸 정확히 노려 난입해 킬을 챙겼다. 이 한타 대패로 담원의 미드 포탑이 밀리며 쇼메이커의 불필요한 발키리 사용이 담원의 승리 플랜 자체를 망가뜨리는 나비효과로 돌아왔다.[51][52] 이후에도 DRX가 크게 푸시를 하며 담원을 눌렀는데, 4용 싸움에서 코르키가 반대로 발키리를 기가막히게 쓰며 징크스가 먼저 잘렸고, 이후 담원이 한타를 크게 이기고 용 스택을 끊으며 제압골과 미드 1차까지 몰아먹으며 받아치기를 했다.
마지막 용 영혼 한타에서 코르키의 폭탄배송 타이밍이 살짝 늦게 온걸 시동으로 DRX가 코르키가 포킹하지 못하게 멀리 돌려보냈고 결국 용이 DRX 쪽으로 넘어가며 마지못한 쇼메이커의 코르키가 포킹도 못하고 발키리를 쓰지만, 용의 영혼을 획득한 DRX와의 힘차이와 더불어 데프트가 일인 군단의 힘을 발휘해 무호흡 카이팅으로 CC와 딜링을 모조리 해내면서 에이스를 띄우고 그 기세로 넥서스를 장악했다.
말 그대로 미드 정글 차이. 이번 경기에서 쇼메이커의 코르키는 알 수 없는 발키리 사용과 0에 수렴하는 존재감을 보이며 여전한 코르키 숙련도 부족을 드러냈고, 코르키를 사용하기 위한 팀적인 움직임 역시 제대로 안 맞는 모습을 너무 자주 보여줬다.[53] 반면 제카는 6연패를 하며 허덕이던 아리를 픽한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다. 아리가 필요한 순간마다 나타나 큰 활약을 펼졌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미드를 비웠지만 코르키는 유의미한 성장차를 벌리지 못했다. 캐니언은 큰 기회가 될 법했던 DRX의 바론 트라이를 안일한 페이스 체크 하나로 날려 먹었다. 그에 반해 표식의 리 신은 협곡을 종횡무진 누비며 게임을 하드 캐리했다. 그나마 불리한 상황에서 담원이 DRX의 실수를 받아먹으며 어느 정도 따라가긴 했으나, 결국 마지막 용 앞에서 가장 중요한 코르키가 미사일도 많이 남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패키지를 사용하다 스로잉을 해 사실상 4대5의 한타가 열린 결과 DRX의 일방적인 원딜 캐리로 게임이 끝나버렸다. 물론 미드 주도권이 없는 코르키를 골랐으면 아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건 당연하나, 그 이후 코르키의 영향력이 아리를 압살하는 시점이 왔음에도 용쪽 한타에서 한번의 좋은 패키지 활용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아리에게 밀렸다.
전 판에 캐니언이 캐리했다면, 이번 판은 표식이 리 신으로 7/2/15, 킬관여율 100%를 찍어버리며 베릴의 이니쉬에 맞춰 전천후 캐리해냈고, 잠시 삐끗한 위기 상황에 결국은 마지막 4용 한타에서 징크스를 잡은 데프트가 1인 군단의 모습을 보여주며 드리블에 성공, 쿼드라 킬과 함께 담원 기아를 다시금 잡아낸다.
담원 기아는 DRX의 뇌절을 잘 받을 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빠른 템포에 휘둘리고 결국엔 쇼메이커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올 시즌 담원에 대한 의구심을 또 다시 지워내지 못한 채 결국 또 DRX 상대 패배를 적립하며 중상위권에 모이게 되었다.
7.4. 총평
성승헌 : DRX가 다시 한 번 연승의 시동을 겁니다!
Q. 담원 기아를 상대로 유독 강한 느낌인데, 이유가 뭘까. 친정 팀이기 때문일까.
베릴: 그냥 경기할 때 우리 팀이 유독 담원 기아 상대로 편하다는 느낌을 받는 게 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되게 편했다. 내가 담원 기아에 있었던 작년이랑 지금은 메타도 다르고, 선수 구성도 달라서 플레이 스타일은 똑같지 않다. 다만, 담원 기아가 백업 같은 유기적인 팀적 움직임이 많은데, 그런 게 잘 보이는 건 있다.
인터뷰 출처
베릴: 그냥 경기할 때 우리 팀이 유독 담원 기아 상대로 편하다는 느낌을 받는 게 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되게 편했다. 내가 담원 기아에 있었던 작년이랑 지금은 메타도 다르고, 선수 구성도 달라서 플레이 스타일은 똑같지 않다. 다만, 담원 기아가 백업 같은 유기적인 팀적 움직임이 많은데, 그런 게 잘 보이는 건 있다.
인터뷰 출처
이 경기 직전까지 DRX의 경기력이 꼴찌팀인 브리온에게도 엎치락 뒤치락 할 정도로 매우 좋지 않았고, 담원은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에 담원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이 많았지만, 결과는 정반대. 담원은 올해 들어서 대 DRX전 매치 전적 1:3을 찍으며 새로운 상성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DRX는 담원만 만나면 기묘할정도로 강해지며 승리를 가져와 다시 한번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친정팀 담당일진이라고 할 수 있는 베릴은 담원의 팀적 움직임이 잘 보인다 라고 표현할 정도로 담원만 만나면 유독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고, 몸을 어거지로 들이밀면서 얼핏 보면 던지는 것 같이 보이는데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기분 나쁜 싸움을 강요하는 본인 특유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거기에 폼이 좋지 않아 주한에게 교체까지 당했던 표식의 폼이 오늘은 단독 POG를 차지할 정도로 완전히 돌아온 것이 매우 큰 소득이며, 데프트 역시 마지막에 쿼드라를 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다만 패배한 세트에서는 팀의 중심 역할을 해줘야 할 데프트와 베릴이 무리하다가 잘리는 사고가 있었고 이것이 패배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이 부분은 피드백이 필요해 보인다.
담원은 DRX에게 패배하면서 순위는 더 낮을지 몰라도 DRX가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면서 판독기 이미지를 벗지 못한 것은 물론, DRX에게 기분나쁜 징크스까지 생기며 돌고 돌아 티젠담이라는 3강 체제 타이틀을 빼앗기게 되었다. DRX에 비해 확실히 우세에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오만한 밴픽과 플레이로 세트 하나를 날려먹었고, 3세트에선 쇼메이커의 저점이 심하게 터지고 켈린이 너무 과하게 이니시를 걸다가 엎어지며 이를 수습하지 못했다. 다행히 원딜인 덕담은 좋은 폼을 오래 유지하고 있으며, 그만큼 바텀의 폼이 좋아졌다. 하지만 이는 역으로 말하자면 바텀이 잘해줘도 이기지 못할만큼 전체적으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바텀의 폼이 문제라고 범인찾기를 시전하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그 중 세주아니를 제외하고는 라인전에서도 갱 맞고 폭사당하는 장면이 자주 나올 정도로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너구리, 약팀을 상대로나 가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고 중위권 팀 정도만 만나도 라인전에서부터 허덕이고 있는 쇼메이커, 2세트 눈부신 캐리를 선보이긴 했으나 스프링때 힘을 다 쓴 것인지 경기력의 기복이 심해진 모습을 보이는 캐니언을 비롯한 선수들의 경기와 관련한 모습을 통해 이제는 상체의 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걱정해야 하는 시점이 찾아왔다.
결과적으로 상체가 라인전 주도권을 쥐면 능숙하게 이기지만, 약팀이 아닌 팀 상대로는 상체쪽에서 주도권을 잃으며 엎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나마 승수와 승점을 벌어둔게 많아 당장 파멸할 일은 없다는 것과 바텀, 특히 덕담의 폼이 전보다는 확실히 올라왔다는 것이 위안이나, DRX에게 두 번이나 엎어지면서 사실상 비상이 걸린 셈이나 다름없어졌다. 그리고 여태까지는 승점을 착실히 챙기면서 2황과의 격차를 2승으로 유지하여 순위 역전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오고 있었으나, 이젠 자력으로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어버렸다는 점도 분명해졌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양 팀 정글러가 굉장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선 캐니언이 전 시즌 스프링 시절의 포스를 뿜어냈고, 1, 3세트에선 표식이 무지막지한 폼을 보여줬다.
경기 외적으로 3세트 경기가 끝났는데도 트위치 중계채널에서 포인트 정산을 해주지 않아 채팅창이 미친듯이 불타는 해프닝이 있었다가 포인트가 방종 직후 정산되면서 일단락화 되었다.
8. 57경기 BRO 1 : 2 T1
정규시즌 57경기 (2022. 07.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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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it BRION | 1 | 2 | T1 | ||||
○ | × | × | × | ○ | ○ | ||
1승 11패 | 결과 | 11승 1패 |
정규시즌 57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유환중 (Delight) |
이상혁 (Faker) |
최우제 (Zeus) |
|
T1 입장에서는 1라운드 때도 브리온이 탑 요네-미드 야스오-서포터 리 신이라는 T1의 서커스 밴픽[54]을 받아먹지도 못하고 역으로 T1에게 압살당했던 적도 있는 만큼 상당히 쉽게 승점을 가져갈 만한 매치이자 실험픽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이고, 계속되는 1위 추격과 순위 수성을 위해 2:0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8.1. 1세트
57경기 1세트 (2022. 07.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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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 32:36 | LOSS | |||
16/6/35 | BRO | T1 | 6/16/10 | ||
64.6k | 55.8k[0.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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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은 무난하고 힘이 강하지만 이니시가 약한 조합을, 브리온은 후반 밸류보다는 이니시가 강하고 오브젝트 컨트롤이 강한 조합을 가져갔다.
T1이 압살할 것이라는 사전 예상과는 정 반대로, 그야말로 브리온이 T1을 압살하면서 1세트를 단 30분만에 가지고 왔다. 브리온과 T1 모두 한타가 강력한 조합을 가져가고 초반에는 치열한 라인전이 이어졌지만, 사이드 주도권과 선공권이 좋은 브리온의 조합 강점이 극한으로 나오면서 브리온이 오브젝트를 거의 다 가져가면서 상황이 브리온으로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한다. 바론을 두 마리 전부 챙긴 브리온이 바론버프를 두르고 거의 모든 라인을 밀어버리고 화염용 영혼까지 완성시키면서 힘싸움에서 한타 성립이 안 되기 시작했다. 반면, T1은 조합의 힘싸움 자체는 좋지만 붙잡을 수 있는 수단이 한정적인 조합의 문제를 드러내며 킹 슬레이어의 기억을 되찾은 브리온이 세트승을 가져간다. 한마디로 이걸 브리온이?라는 감탄이 나올 만한 결과가 나왔다.
4분대에 아펠이 아무무를 물면서 킬을 가져가며 기분좋게 시작했는데, 라이즈가 바텀에 계속 남아있던 것을 신 짜오가 물기 위해 올라가자 칼리스타가 뒤따라가던 탐 켄치를 잡아내며 트레이드를 했다.
6분대. 서로 물리면서 이어진 용 둥지 강가 한타에서 뽀삐와 아무무가 아펠을 집요하게 물면서 아펠이 잡히고 신 짜오가 실피가 된 뽀삐를 잡으려고 빨려들어갔다가 칼리스타에게 잡힌다. 13분대. 나르를 신 짜오의 갱으로 잡아내고 곧이어 브리온의 미드 1차 타워을 밀어버린다. 브리온은 2용을 챙겨간다.
18분대. 미드에 고립된 아지르를 브리온 4명이 달아붙어 잡아낸 뒤, 곧이어 이어진 한타에서 브리온이 많은 대미지를 받고 바텀으로 피하는 과정에서 빨려들어간 아무무가 잡히고 돌진했던 신짜오도 잡히지만 라이즈와 칼리스타가 잡히면서 T1이 한타를 승리하는 구도가 된다.
22분대 T1의 깜짝바론을 알아차리고 브리온이 쫓고 T1이 도주하던 중에 아무무에게 아펠이 붙잡히면서 터져버리고 바론 앞쪽 와드에 텔을 타고 온 그웬이 브리온 중간에서 포커싱을 당해 위기에 처하자 탐 켄치와 아지르가 세이브를 시도했지만, 아래에 있던 칼리스타가 프리딜을 넣는 구도가 되면서 그웬을 제외한 T1쪽 챔프가 전부 터져버리면서 브리온이 그대로 바론을 사냥한다.
24분 용 한타. 라이즈가 위쪽에 있는 것을 근거로 T1이 용을 가져가면서 브리온의 영혼 획득을 저지하지만 아랫각을 잡은 그웬이 터지고 한타 구도가 어렵다고 판단한 T1이 도주하는 사이 나르가 레드 본진으로 텔을 타면서 바텀 억제기를 깬다. 26분, 나르가 브리온의 바텀 2차 포탑을 깨던 그웬을 솔킬 낸다.
29분대, 본인들의 성장이 더 좋다고 판단한 브리온이 과감하게 바론을 치고, 신 짜오가 강타 스틸각을 노리며 다가가지만 뽀삐가 궁극기로 날려버리고 바론을 가져간 뒤, 곧장 5인 용을 치러 가는 판단을 내린다. 바론버프가 있는데다 챔프 힘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용 한타를 했을 때의 리스크를 생각한 T1이 용을 내주는 판단을 하며 브리온이 화염용 영혼을 챙겨간다.
32분대. 브리온이 화염용 영혼까지 먹으며 힘차이가 크게 나는 상황에서 바텀과 탑에 고속도로가 뚫린 것을 이용해 탑에서는 라이즈가, 바텀에서는 나르가 억제기를 날리고 T1 본진에서 난장판을 만들어버리고, 정글에서는 아지르와 탐 켄치가 브리온의 본대를 견제하지만 결국 아지르가 터져버린다. 본진을 지키기 위해 T1이 수성을 시도하지만 이미 브리온의 챔프들은 괴물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방어 병력이 전부 죽으며 에이스가 뜨고 넥서스가 깨졌다.
브리온은 모건이 탑건의 면모를 보여주며 제우스를 상대로 솔킬까지 따내는 등 탑을 압살했고, 캐리 라인인 엄티-라바가 각성한 듯한 폼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T1은 경기 초반 브리온의 인원 배치 실수로 인해 미드 1차를 공짜로 민 것을 제외하면 팀 전체적으로 얻은 이득은 전무했으며 리신-드레이븐이 밴 당하자 오너와 구마유시의 폼이 무색무취하게 변해버렸고, 아지르를 잡은 페이커 역시 경기 후반 무리한 이니시로 스스로 자멸하면서 패배했다.
젠지와 1위 싸움을 해야 하는 T1 입장에서는 쉬어가는 매치라고 생각한 브리온전에서 세트패를 당하면서 1위 추격에 급제동이 걸려버렸다.
POG에는 딜라이트가 선정됐는데 뒤에 딜라이트가 한 챔피언은 아무무가 아닌 탐켄치로 나왔다.
8.2. 2세트
57경기 2세트 (2022. 07.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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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 33:36 | LOSS | |||
15/9/25 | T1 | BRO | 9/15/22 | ||
66.6k | 55.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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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에 양측의 탑솔러를 중심으로 킬교환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브리온이 용 둘에 전령까지 먼저 챙겨간다. 그렇게 초반을 버틸 여력을 얻고 잘 눕던 브리온이지만, 3코어가 나오기 전에 일어나는 판단을, 미드에서 3용을 욕심낸 것인지 다시 접고 미드 타워를 미는 판단 대신 용으로 가서 이니시를 여는 판단이 나오며 그것도 초시계[58]를 지닌 노틸러스를 물고 싸움을 시작했고, 그대로 브리온이 대패를 하면서 징크스와 코르키의 아이템이 말린 것이 스노우볼로 굴러갔다. 자연스럽게 큰 이득을 본 T1이 바론을 먹고 미드를 밀며 게임이 T1측으로 크게 기울었고, 징크스와 코르키의 딜각이 나와도 코어템을 하나씩 더 두르고 있는 T1 챔프들 상대로 대미지가 시원찮았고, 후반부 한타에서 괴물이 된 제우스와 페이커가 대활약하며 차이가 더욱 벌려진다.
결과적으로 브리온이 번뜩이는 교전 각을 몇 번 보여주긴 했으나, 결국 3용 한타에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T1은 바론과 함께 살살 운영을 굴리면서 프레딧 브리온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벌려진 차이 탓에 T1측의 아이템이 너무 많이 나왔고 코어템이 나온 사일러스의 위력과 바론버프 앞에서 결국 그 차이를 뒤집지 못한 채 브리온의 넥서스가 파괴되었다.
8.2.1. 경기 속행 논란
자세한 내용은 2022 LCK 서머 BRO-T1전 경기 속행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8.3. 3세트
57경기 3세트 (2022. 07. 23.) |
|||||
LOSS | 37:48 | WIN | |||
10/17/26 | BRO | T1 | 17/10/46 | ||
62.9k[1.0K] | 71.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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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팀과 최하위권 팀의 경기였고, T1은 강팀답게 시종일관 골드 우위를 내주지 않고 오브젝트 주도권을 틀어쥐는 운영을 보여주었지만, 브리온은 언더독답게 깜짝 뒤집기를 보여주며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팀적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이득을 얻어낸 T1과 다르게 브리온은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는 그대로 스노우볼로 굴러가서 T1의 승리로 이어졌다.
게임이 시작했을 때, 두 팀의 모두가 용 아랫쪽에서 대규모 교전을 벌였다. 뽀삐의 이니쉬 실패에 힘입어 갱플랭크가 라이즈를 땄고, 뽀삐의 점멸이 빠지면서 초반 상체 교전의 주도권은 T1이 가져가게 되었다. 이 점을 이용해 초반 1분경에 갈리오가 라이즈를 따내려는 시도를 해보았으나, 리신과 합이 맞지 않아 점멸을 낭비하게 되었다. 그 시각, 갱플랭크는 뽀삐의 탑갱을 성공적으로 흘려냈고, 이후 리신이 탑으로 올라와서 나르를 따서 갱킹에 성공했다.
그리고 5분 경, 갈리오의 합류를 이용해서 바텀 쪽에서 2:3 교전이 이루어졌고, 정글링 중이었던 뽀삐는 교전에 합류하지 못했기에 그대로 라칸을 따내며 게임의 주도권이 점점 T1에게 유리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전 라인을 돌아다니는 것이 T1 조합의 핵심이었기에 점점 라이너들의 타 라인 개입이 잦아진 것은 덤. 다만 브리온 쪽도 억울할 만한 것이, 딜라이트의 라칸이 E 점멸 W를 시도하려했으나 E 점멸 E W라는 괴상한 콤보가 나와 W를 맞추지 못하며 포식자를 키고 로밍온 갈리오에게 폭사당했다. 단순하게 보면 딜라이트의 콤보 실수인가 하겠지만 중계방송을 하고 있던 울프의 말에 따르면 이것도 알려진 버그라고 한다. E 점멸 W에서 첫E를 하기전에 E를 연타하면 W가 나가기 전에 E가 또 써진다는 유서깊은 버그.[60]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얻어냈기 때문에, 첫 번째 용과 전령은 T1에게로 돌아갔다. 하지만 브리온이 라이즈의 궁을 사용해서 탑 쪽에서 4:3의 수적 우위가 있는 교전을 걸었고, 노틸러스를 따내며 이득을 봤다.
한편, 10분경에 바론 둥지에서 대규모 교전이 이루어졌다. 뽀삐의 좋은 스윙으로 T1쪽에서 2명이 순간적으로 교전에서 이탈함에 따라, 교전의 주도권이 브리온에게 돌아가면서 T1의 대부분이 실피가 되었는데, 이를 자야가 그 실피를 킬로 바꾸어내는데 실패함으로서 아펠리오스를 따내는 것으로 만족하는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이때 브리온의 무게 중심이 탑쪽에 쏠려 있었고, 두 번째 용도 T1이 가져가게 되었다.
그리고 14분경, T1쪽 4명이 미드에서 눈 깜짝할 새에 나르를 일점사하는데 성공했지만, 이 틈을 타 자야도 바텀 1차 타워를 파괴하며 손해를 백업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T1이 전령을 먹기 위한 위치를 가져갈 수 있었기 때문에, 두 번째 전령도 T1이 챙겨가게 되었다.
16분경, 바텀에서 5:5 한타가 일어났다. 뽀삐와 라이즈가 이니쉬에 걸려듬에 따라 선제적인 이니쉬는 T1이 가져갈 수 있게 되었고, 아펠리오스의 프리딜 타임이 생겨버렸기에 브리온의 2명을 T1의 1명과 교환하게 되었다. 그리고 T1의 전령이 바텀에 풀리면서 브리온의 바텀 1차 타워도 파괴되었다.
20분경, 오너의 블루 카정을 빌미로 두 팀 모두가 합류함으로서 다시 5:5 교전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리신을 나르와 라이즈로 교환하면서 T1이 이득을 보았다.
이후, 바텀 쪽에서 고립된 페이커를 따내기 위해 순간적으로 브리온의 무게중심이 바텀 쪽에 쏠렸고, 이 틈에 T1이 빠르게 바론을 버스트해냈다. 뒤늦게 따라온 브리온은 바로 교전을 벌일까 했지만, T1이 도주하는 속도가 더 컸기 때문에 바텀 1차 타워를 깨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재정비가 끝난 T1은 브리온의 턴이 빠진 사이에 바로 4용 영혼을 먹었다. 브리온에겐 단 하나의 용도 허용해주지 않으며 가져온 쾌거였다.
그리고 24분경 이루어진 미드 교전에선 T1이 여유롭게 뽀삐를 따냈다. 초반부터 차근차근 오브젝트를 독점하고, 교전때마다 무조건 킬 교환에서 이득을 본 T1이었기에 전체 체급이 브리온보다 더 높아져 있었다. 특히 갱플랭크의 체급이 상당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브리온 쪽에선 쉽사리 선제적인 타격을 가져갈 수가 없었다.
이는 28분경 나온 두번째 바론을 T1이 여유롭게 가져가는 것에서 드러났다, 뽀삐의 스윙으로 노틸러스를 날려버렸지만 오히려 나르가 순간적으로 잡혀버린다. 그렇게 브리온이 패퇴하는 듯 했으나, 뽀삐가 W를 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신이 음파를 맞추고 들어가 고정당하며 터져버린다. 그로인해 처음으로 가진 오브젝트 주도권을 그대로 장로 드래곤 쪽에 사용하며 T1과 대형 버프를 나눠가지는데 성공했다. 이후 미드 쪽에서 리신과 아펠리오스가 앞쪽으로 쏠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바로 킬로 전환해냈지만, 리신의 희생으로 아펠리오스가 살아가는데 성공했고, 이후 T1쪽 레드에서 이루어진 한타에선 갱플랭크의 압도적인 화력에 브리온 측에서 한 명을 내주고, 브리온 쪽의 일점사로 T1 측에서도 한 명을 내주며 1:1 교환을 이루어냈고, 현상금은 T1 쪽에 더 많이 걸려 있었기 때문에 골드 격차가 점점 좁혀지기 시작했다.
세 번째 바론, 브리온이 먼저 위치를 선점한 것을 근거로 바론을 시도해보려고 했지만 T1 쪽의 빠른 합류로 인해 포기하고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이때 두 팀 다 미드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면서 교전을 노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대로 이루어진 교전에선 갈리오의 매서운 도발을 통해 T1이 라칸을 따냈다. 이 교전은 장로 쟁탈전으로 이어졌는데, 이니쉬가 불가능해진 브리온 쪽은 즉각적으로 본인들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잡을 수밖에 없었고, 압도적인 화력을 가진 T1이 장로한타에서 모건을 제외하고 모두를 잡아내며 장로용을 획득하고 미드로 전진한다. 결국 다시 벌어진 체급을 브리온은 억제할 수 없었고, 최대한 막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하며 최종 승리를 T1에게 내줬다.
여담으로 T1이 또 욕설 이슈가 있었는지 장로를 먹은 이후 바로 인게임 마이크가 꺼졌다.
8.4. 총평
3세트에서 최상위권 팀과 최하위권 팀의 대결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난타전이 일어났고, 양 팀 모두 개운치 않게 게임을 끝마쳤다.
T1 입장에서는 특히 언제나 상수 역할을 하는 제우스의 활약 이외에 폼에 대한 불안을 노출하던 페이커가 자칫 위험해질 수 있었던 2, 3세트 게임을 클러치 플레이를 통해 특급 소방수 노릇을 톡톡히 하며 폼이 상당히 올라온 것은 호재이지만, 또 다시 강강약약의 모습을 보여주며 1세트를 일방적으로 밀렸기에 명백히 고민할 문제로써 다가오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리그 최약체 3인방 중에서도 꼴찌를 맡는 팀인 1승 10패의 브리온을 압도하지 못한 모습으로 2:1 진땀승을 거둔 것은 2황으로 불리는 팀으로서 유쾌하지 않을 결과라는 점과 더불어, 상대적 약팀인 동부팀에게 계속 한 세트를 넘겨주면서 승점을 헌납하는 모습은 1위 싸움을 해야 하는 T1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브리온전의 모습을 보면, 모든 라인이 힘을 잃고 게임이 전복되면서 패배한 1세트, T1이 잘했던 부분도 존재하나 브리온이 공들여 쌓아놓았던 성이 쓰로잉에 가까운 판단에 의해 스스로 무너진 것에 더 가까웠던 2세트, 3세트에서 바론을 내주면서 드러난 허점 문제, 또한 선수적으로도 1세트에서 바텀 듀오의 기복이 모두 터졌던 것과 2세트와 3세트에서 오너가 지나치게 무리하다가 게임을 뒤엎을 뻔한 상황과 더불어 여러 불안감과 부정적인 부분을 노출함에 따라, 다음주 연승가도를 달리는 중인 KT전과 젠지전을 위해 향후 피드백과 빠른 문제 해결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브리온의 입장에서는 킹 슬레이어 모드 내지는 최상위권을 상대로 분발하는 기질이 발동함과 동시에 T1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면서 1세트를 가져감에 따라 ' 설마?'라는 긍정적인 기대에 도달했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2세트부터 그대로 T1에게 나머지 세트를 모두 헌납했다. 1세트의 기세가 무색하게 2세트는 브리온이 빌드업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무너진 것에 더 가까웠고, 3세트에서도 상대의 실수 및 본인들의 분발과 번뜩이는 장면이 있었으나 사실상 마지막에 T1 특유의 운영력과 교전력에 말려버리는 형국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최상위권 팀을 상대로 상당한 기세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호재로 남게 된 상황에서도 확실한 승리 내지는 반전된 결과로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점은 변함이 없게 되었다. 남은 서머 일정이 얼마 되지 않으므로 순위를 반전해서 플옵권에 들지 못하면 스프링 시즌에서 일궈낸 성과도 무의미해지기 때문에, 프레딧 브리온으로서는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표현만으로 만족하고 넘어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여담으로 경기 결과와 별개로 2, 3세트에서 각각 T1과 브리온 측에서 버그가 일어났고 그에 대한 라이엇 코리아의 대처와 클라이언트 관리 및 운영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라왔다.[61] 그리고 다음 매치인 KT vs NS전 대기 중간에 송출하는 LCK CL 컨텐츠 무빙데스크의 색감이 지나치게 밝게 나오는 문제가 다시 튀어나왔다.
9. 58경기 KT 2 : 1 NS
정규시즌 58경기 (2022. 07.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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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Rolster | 2 | 1 |
NongShim REDFORCE |
||||
○ | × | ○ | × | ○ | × | ||
7승 5패 | 결과 | 2승 10패 |
정규시즌 58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김하람 (Aiming) |
곽보성 (Bdd) |
이대광 (VicLa) |
|
KT는 최근에 폼을 완성시킨 빅라와 에이밍을 필두로, 마찬가지로 폼이 오른 라스칼 등 라이너 전원의 폼이 오르는 상황이고, 커즈와 라이프도 버스를 엎지 않고 열심히 1인분씩 해주면서 경쟁자인 DRX와 광동을 차례로 격파하고 플옵권 안착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나 고질적 단점인 대퍼가 확실히 사라지기 시작한 게 고무적인 상황. 특히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과거 팀을 강등권으로 떨어뜨린 원흉 중 한 명이자 팀의 레전드를 향해 모욕적 발언을 한 눈꽃에게 제대로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것이다.
반대로 농심은 프레딧 브리온에게 역전패를 당한 것도 모자라 젠지와 담원이라는 강팀을 연속으로 만나 피떡으로 깨지며 인게임에서도 서로 팀합이 전혀 맞지 않는 솔랭전사 5명이 모인 팀마냥 답이 없는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그나마 눈꽃이 오더가 된다곤 하는데, 정작 눈꽃 본인의 폼이 좋지 못하고, 에포트는 반대로 걸긴 잘 걸지만 오더가 없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와중에 감코진은 둘 중 하나를 골라 안그래도 경험치를 먹여야 할 판에 돌림판을 굴리는 악수를 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돌림판이라도 돌려서 남은 3주간의 주전을 정해야 할 때라 이번 주까지는 돌림판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농심 입장에선 갑자기 전 라인이 각성하거나 KT가 냅다 대퍼로 던지는 게 아니면 이길 가능성이 없는데, 문제는 현재 KT는 대퍼타임이 사라지는 상황이고 농심은 전 라인이 각성하기엔 이미 요원할 정도로 망가진 상황이란 것이다. 오히려 농심은 치른 경기들의 면면을 보면 대퍼라도 하는 게 나아보인다는 게 함정.[62]
그리고 아직 눈꽃이 그나마 잘하는 노틸러스가 밴을 안당하고 있는데 과연 노틸러스가 밴 당하면 뭘 보여줄지가 의문이다. 한때 친정이던 kt에는 그 시절 멤버는 없지만 그 시절의 눈꽃을 기억하는 사람은 수두룩하므로 눈꽃이 나온다면 눈꽃 저격밴도 충분히 나올 것으로 보인다.
9.1. 1세트
58경기 1세트 (2022. 07. 23.) |
|||||
WIN | 31:50 | LOSS | |||
19/4/57 | KT | NS | 4/19/8 | ||
63.1k | 48.4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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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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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이 아지르의 6렙 타이밍에 맞춰 빅라를 잡으려고 서폿과 정글을 불렀지만 빅라의 침착한 플레이로 살아간다.
그 후 바텀 교전에서 봇듀가 갱킹을 흘리고 역갱을 온 커즈가 궁을 잘 써 2대 1 교환을 성립해낸다.
첫 전령 한타에서 농심이 전령을 먹고 드레드의 궁이 잘 들어갔지만 마무리가 안 되며 기분 나쁘게 돌아간다.
이후 KT는 1차 미드 포탑을 전령 때문에 빨리 밀리긴 했으나 잘 큰 에이밍이 계속해서 본인 궁과 탐켄치 궁을 교환해 농심의 운영을 방해하며 겜을 계속 유리하게 만들어갔다.
그래도 아직 농심이 초반에 벌어놓은 것이 있어 KT가 살짝 밀렸지만 이해가 안 되는 바론을 치는 판단으로 그냥 용을 주고 따이기까지 하며 겜의 템포가 느려지기 시작했으며 2번째 용 한타에서 드레드가 스틸에 실패해 죽는 것을 시작으로 한타 구도가 멸망하며 KT가 유리해지기 시작했다.심지어 그 이후 2대 5 상황에서 바론을 견제하는 것이 아닌 다 따겠다는 판단을 한 것인지 고스트와 비디디가 너무 깊숙이 들어가 따이고 만다.
결국 후반포텐셜이 더 좋은 KT가 에이밍을 필두로 한타에서 폭발적인 딜링을 과시하며 겜을 승리로 이끌었다.
에이밍이 10/0/9를 달성하며 겜을 터트리며 KT는 어떻게 우리가 DRX를 이길 수 있었는가를 보여주었다.
농심한테는 뼈 아플경기인데 잘해주던 드레드가 초반엔 본인의 빠른 템포를 내세워 전령 두개를 먹고 빠르게 바텀,미드1차를 깼으나 중후반에 별 다른 메이킹을 보여주지 못한 채 던지기만 해 겜 패배에 큰 지분을 차치했고, 해당 경기에서 잘해주던 칸나가 트위치에게 킬을 내주면서 사실상 승리의 길이 막히게 되었던 것도 주효했다.
9.2. 2세트
58경기 2세트 (2022. 07. 23.) |
|||||
WIN | 35:01 | LOSS | |||
21/6/58 | NS | KT | 6/21/20 | ||
67.8k | 55.4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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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soul=Ocean)]
|
2022 LCK Summer Match 58 2세트 라인업 변경 |
|||
노회종 (SnowFlower) |
|||
이상호 (Effort) |
2022 LCK Summer | |
서포터
타릭 363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1. 07. 25. 서머 7주차 GEN Life |
2022 LCK Summer 펜타킬 | ||
MID |
곽보성 (Bdd) 시즌 2호 펜타킬 (통산 61호 펜타킬) |
강승현: 라면 제대로 끓였죠! 비디디'라면'!
농심이 상체 중심의 교전 조합을 설계하고도 게임 중반까지 상대 징크스-타릭에게 반반 성장각을 내어주며 후반 성장 기대치에서 상대적으로 밀리지 않겠냐는 우려를 받았다. 그런데 3용 한타에서 비디디의 라이즈가 적절한 폭탄드랍으로, 4용 한타에서는 폭딜로 우주의 광휘를 허투로 빼게 만든 뒤 상대 징크스를 먼저 끊어내며 전투를 여는 좋은 구도가 반복됐고, 징크스가 분명 성장은 잘 됐는데 카밀-라이즈의 소위 '억까 조합'에 당하며 게임 내내 힘을 쓰지 못해 KT의 핵심 딜러가 아예 리타이어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이전의 모습과 다르게 이번 경기에서 농심은 게임을 끝낼만한 상황에서도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근거를 만든 후 플레이를 했으며, 결정적으로 라이즈 캐리의 방점을 찍은 비디디의 펜타킬로 길고 길었던 세트 11연패를 끊어내며 승리를 가져갔다.[63] 공교롭게도 농심의 마지막 세트승 상대도 KT였다.
9.3. 3세트
58경기 3세트 (2022. 07. 23.) |
|||||
WIN | 33:38 | LOSS | |||
15/4/33 | KT | NS | 4/15/9 | ||
62.6k | 52.2k[1.0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NongShim RED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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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
전용준: 이대광(大光)! 빅라가! 협곡 전체를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사실 밴픽에서 이미 농심에게 너무 불리한 게임이었다. 농심은 트런들-애쉬를 가져가놓고 정작 사일러스를 밴하거나 먼저 가져오지도 않아서 kt에게, 그것도 사일러스로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빅라에게 무료로 사일러스를 내어주는 무상복지 밴픽을 실천하면서 스스로 자멸했다. 그리고 그에 화답하듯 빅라가 전 라인에 순회공연을 돌며 농심을 박살냈다.심지어 커즈가 전령 첫용교환으로 이루어질 상황을 적절하게 궁을 써 전령에 첫용까지 챙겨가고 이후 라이너급 성장력을 보여주며 궁이 있기만 해도 농심의 운영을 억제하는 정도로 성장했다.
농심 입장에서는 밴픽부터 경기까지 전경기였는데 바텀이 강하지 않아 정글러의 동선이 제한되는 팀임에도 빅토르를 픽하거나 한 때는 상위권 탑솔러의 모습을 보여주던 칸나가 라스칼에게 솔킬을 따이며 서열정리를 당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눈꽃은 겜 내내 왜 노틸러스를 하지 않은 것인가 라는 의문을 떨쳐내지 못한 채 좋지 않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며 겜 패배에 큰 기여를 했다.
9.4. 총평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KT가 농심을 꺾고 4연승 고지에 오르면서 다시 서부리그에 올랐다. 상승세가 조금 끊긴 것은 KT 입장에서는 분명하게 드러난 부분이지만 에이밍이 아닌 상체도 캐리가 가능한 라인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 호재. 눈꽃을 상대로 세트승을 내준 상황에서 결국 승리를 거머쥐며 나름의 설욕도 해냈다.
농심은 세트 연패를 드디어 끊어냈고, 비디디의 커리어 첫 펜타킬까지 띄웠지만 거기까지였다.
그 와중에 에이밍의 징크스가 0승 4패를 기록하며 징크스의 징크스(...)를 쌓아가고 있다.[66]
여담으로 오늘 강승현 해설과 윤수빈 아나운서가 같이 있는 만큼 경기가 11시가 다 되어가서 끝나며 꽉퀴와 6수빈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마침 캐스터도 풀세트 장기전의 원조인 전용준 캐스터였다.
10. 59경기 KDF 0 : 2 LSB
정규시즌 59경기 (2022. 07. 24.) |
|||||||
KWANGDONG FREECS |
0 | 2 | Liiv SANDBOX | ||||
× | × | - | ○ | ○ | - | ||
4승 8패 | 결과 | 8승 4패 | |||||
T1 & Gen.G 플레이오프 진출 |
정규시즌 59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이주현 (Clozer) |
|
물론 다른 매치업이 다 그렇듯이 업셋의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리브 샌드박스는 2주 연속으로 젠지를 만나 0:2 패배를 두번 헌납하여 기세가 많이 내려왔고 약점도 어느 정도 노출했다.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라인전 문제를 완전히 가다듬어지지는 못한 도브가 기인을 상대로 어느 정도까지 해줄 것인지, 그리고 젠지전에서 팀적인 완급 조절에 빈약함을 노출한 크로코가 어떤 처방을 들고 올지 역시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스코어 불문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할 경우 T1과 젠지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광동의 PO 2R 직행 좌절이 확정된다.[67] 또한 이렇게 될 경우 젠지는 이미 선발전을 확보한 T1과 마찬가지로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10.1. 1세트
59경기 1세트 (2022. 07. 24.) |
|||||
LOSS | 31:41 | WIN | |||
7/17/16 | KDF | LSB | 17/7/40 | ||
49.6k[0.5K] | 60.0k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Liiv SAND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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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Hextech, dragonsoul=Hextech)]
|
2022 LCK Summer Match 59 1세트 라인업 변경 |
|||
류호성 (Ho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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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Moham) |
광동은 루시안-나미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내는 조합을, 리브 샌박은 그를 맞받아치며 물어버리기 위한 바이-아칼리를 구성하며 밴픽을 마무리 지었다.
초반 갱킹을 받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통해 2킬을 챙긴 클로저를 필두로 리브샌박이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간다. POG는 10/0/5로 게임을 하드캐리한 클로저가 받았다.
10.2. 2세트
59경기 2세트 (2022. 07.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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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 50:36 | LOSS | |||
11/12/23 | LSB | KDF | 12/11/27 | ||
88.1k | 80.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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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게임 시작 직후 프린스의 룬 버그가 제보되어 경기 시작이 지연되었다.
초반에 광동이 피오라의 꽃인 라인 푸시를 이용해 깔끔한 다이브로 피오라가 4킬을 먹고 대부분의 오브젝트를 석권하면서 우세한 운영을 펼쳤으나 중후반부터 미묘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초중반에 탑에 투자하느라 나머지 라인의 성장을 막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특히 탑에 투자를 한 것을 샌드박스가 인지했는지 다른 라인이 무리를 해서라도 아펠리오스를 키울 수 있는 시간을 순간을 초중반부터 어떻게든 만들어내면서 피오라 vs 아펠리오스 구도가 되어버렸다. 그렇다 보니 아펠리오스와 세나 사이의 성장 차이를 막을 수 없어 중반부에 전성기가 빨리 온 아펠리오스가 결국 중후반부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피오라가 오히려 할 수 있는 게 없어졌다. 이 때문에 세나의 성장세가 중요했으나, 세나의 성장 조건이 CS보다는 개별적인 스택 성장이라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성장이 지체될 수밖에 없었고 그나마 피오라가 혼자라도 스플릿 푸시라도 했어야 했는데 샌드박스도 사이드 운영을 막을 수 있는 챔피언이 있다 보니 피오라가 직접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그렇게 샌드박스가 바론 버프를 필두로 게임을 주도하고, 장로 때 도브의 4인 궁에 이은 2:4 플레이에 아펠리오스를 끊기 위해 고립되었던 피오라도 허무하게 처리되었고 5:0 에이스가 나오며 게임이 끝났다.
이 경기를 통해 피오라가 왜 대회 레벨에선 쓰기 어려운 픽인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분명 피오라는 초반에 4킬을 몰아먹고 잘 컸는데, 조합상 원딜이 없는 데다가 포탑 골드를 독식하며 잘 큰 아펠리오스로 인해 정작 피오라를 받쳐줘야 할 본대의 힘이 밀렸고, 그렇다고 팀적으로 피오라가 사이드를 뚫을 수 있게 제대로 밀어주지도 않아서 잘 큰 피오라가 사이드를 제대로 압박하지도 못했고 사이드가 안 되니 어거지로 참여한 한타에서는 허우적대기만 하다가 다운되거나 후퇴하는 그림이 반복해서 나오며 오히려 망한 나르보다도 존재감이 없어졌다.[69][70][71]
또한 이미 12.12b 패치 기준으로 대회에서 계속 죽을 쑤고 있는 세나를 굳이 픽해야 됐냐는 의문도 있어서 광동의 조합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개인 방송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강승현 해설은 밴픽이 끝났을 때부터 피오라가 무언가를 할 수가 없는 조합이라는 언급을 여러 번 했다. 세나-탐 켄치는 애시당초에 힘이 강한 조합이라고 보기 어렵고, 탈리야는 궁극기를 통해 변수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지 빅토르를 필두로 한 정석적인 메이지 챔피언처럼 라인을 지우며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넣기는 좋은 챔피언이 아니다. 즉 앞서 말한 사이드 푸셔로 이득을 보기 위한 조건이 충족되지 못한, 분명 탑 게임을 하기 위해 짜놓은 조합이지만, 근본적으로 탑, 그것도 본대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피오라 캐리가 불가능에 가까운 게임이었다는 것.
여담으로 이번 경기에서 서머 시즌 최장 시간 경기가 갱신되었다.
10.3. 총평
매 경기마다 증명과 발전을 거듭했던 리브 샌드박스가 다시 한번 증명에 성공한 매치가 되었다. 이번 매치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무작정 들어가는 싸움을 보았었던 낭만을 넘어,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리브 샌드박스의 운영이 몰라보게 성장한 것을 이번 광동전을 통해 완전히 증명하였다. 물론 조합의 핵심인 프린스가 한 두번씩 잘리는 등 몇몇 자잘한 실수가 있었지만, 적어도 상대의 운영을 어떻게 파훼하고 돌파하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아직까지 완전한 강팀이라 하기에는 힘들지만, 나날이 성장하는 눈부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이다.
개개인 쪽으로 들어가면 클로저의 성장이 돋보였다. 오늘의 클로저는 1세트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의 슈퍼플레이로 게임을 집도했고, 2세트에서는 위태로운 상황을 지탱하거나 오히려 뒤집으며 상대 미드인 페이트를 꺾고 단독 POG까지 달성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마침 클로저가 잘 다루는 사일러스가 메타에 올라왔고 그 폼이 매서웠던 만큼, 앞으로도 향후 매치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광동은 4연패를 당하고 DRX, KT와 3승 차이가 벌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많이 희미해지는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모든 세트에서 밴픽 조합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하거나 조합의 힘을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 이 문제가 가장 크게 드러난 2세트에서는 조합의 핵심이였던 기인의 피오라에게 4킬이 들어갔음에도 스노우볼링을 굴리지 못하고 중후반을 질질 끌고 가다가 상대의 성장 시간을 내주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번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하면서, 젠지와 T1은 무려 6주차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기염을 토했다.
11. 60경기 HLE 0 : 2 GEN
정규시즌 60경기 (2022. 07.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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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wha Life Esports |
0 | 2 | Gen.G | ||||
× | × | - | ○ | ○ | - | ||
1승 11패 | 결과 | 11승 1패 |
정규시즌 60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박재혁 (Ruler) |
한왕호 (Pean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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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고점을 찍고 있는 탑솔러 두두를 제외한 모든 라이너들의 폼이 나쁜데다 팀워크도 좋다고 보기 어렵다. 온플릭은 이제 시그니처 픽이라는 신짜오를 쥐어줘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데다 갱킹각이나 오브젝트 컨트롤도 날카롭지 않고 괴상한 설계로 라인을 풀어주긴 커녕 오히려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글러가 되었고, 카리스는 농심으로 이적한 비디디와 함께 믿고 쓰는 젠지산 미드라는 스프링 초기의 호평을 뒤로 한 채 지표상으로 전형적인 하위권 미드라이너가 됐으며, 기껏 콜업한 처니는 여전히 1군 경험은 부족한 탓에 라인전에서 그럭저럭 잘해주다가도 여전히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지 못하다. 그리고 뷔스타는 라인전을 무너뜨리는 일이 일상다반사인데다, 그나마 고점을 찍는 두두를 어떻게 써먹어야 하는지도 제대로 몰라서 4라인이 두두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고로 선수 개인으로 보면 두두 개인의 폼만큼은 올프로를 바라봐도 이상하지 않지만 팀의 부정적인 기조는 변함이 없다는 것.
그렇게 5주차에 샌드박스, 6주차 바로 직전 경기에선 KT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휘둘리며 셧아웃 패를 당하며 어느새 다시 쌓아올린 연패가 벌써 6연패인데, 젠지는 샌드박스에게 멱살이 잡혀도 그대로 반격을 가하며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양 팀간 체급과 운영 차이가 극심한 상황이다. 한화 입장에서 믿을 수 있는 두두의 탑라인의 경우에도 젠지의 탑 라이너 도란이 샌박전에서 팀의 멱살을 잡고 하드캐리를 하는 등 상당한 고점을 터트리고 있어서 쉽게 라인 승기를 잡기 어렵다고 여겨지고 있다.
6주차 재경기에서는 쵸비와 룰러의 저점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샌드박스가 세트승을 거둘 뻔하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젠지가 또다시 2대 0 승리를 거두었기에 젠지 선수들이 샌박전보다 더 심한 저점을 띄우더라도 한화생명의 최고점이 젠지의 최저점보다도 훨씬 낮아진 만큼 한화가 승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화가 세트 승을 거두는 것만으로도 매우 선전했다고 봐야 하는 수준인데,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젠지는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경기이다.
또한 5주차에 젠지 선수들이 롤리 나잇에 출연하였기 때문에 이 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두두 & 카리스가 롤리 나잇에 출연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11.1. 1세트
60경기 1세트 (2022. 07.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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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S | 30:02 | WIN | |||
2/19/2 | HLE | GEN | 19/2/40 | ||
42.8k | 60.0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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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비상이 걸렸다. 제리를 가져왔으나, 젠지측에서 유미를 뺏어올 겸 제리와 비등한 캐리력을 지닌 트위치를 가져갔고, 1레벨부터 스펠을 다 빼고 죽는 등의 기량적인 미약함을 보여주면서 최종적으로 게임이 바텀 차이로 끝나게 되었다.
11.2. 2세트
60경기 2세트 (2022. 07.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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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S | 28:42 | WIN | |||
7/10/11 | HLE | GEN | 10/7/27 | ||
46.3k | 55.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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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Summer Match 60 2세트 라인업 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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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Will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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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OnFleek) |
온플릭을 내리고 윌러가 교체 출전하였다.
도란이 스프링 결승전 4세트에서 화려하게 역캐리를 한 챔피언인 아크샨을 선택했다.
인베싸움에서 양 팀이 바텀에서 엇갈렸다 라인으로 복귀하던 한화의 바텀을 젠지가 귀신 같이 물어, 바텀을 터트리려고 칼리스타 - 애쉬를 픽한 한화가 터지고 시작했다. 근거가 충분했던 게, 피넛이 깔아놓은 깃창과 도란의 정찰로 한화가 노출되었기에 충분히 노려진 것.
이후 한화의 상체가 분전해 두두가 도란을 솔킬낸 것(...)
조합에 힘입어 뭔가 좀 더 해보려는 듯한 한화였지만, 젠지의 운영에 휘말려 귀신같이 포탑이 사라지고 결국 미드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전 경기보다도 빨리 넥서스가 터져버렸다.
도란의 아크샨은 인게임에서도 영 좋지 못한 플레이를 보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팀 내에서 딜량 1등을 차지했다.
11.3. 총평
[74]
이현우: 한화생명의 문제는 두두 얘기'만' 나와서 문제예요.
사전 예상대로 한화가 1시간 만에 처절하게 박살났다. 2세트는 젠지가 실험실을 작동했음에도 전반적인 운영에서 밀리면서 스무스하게 패배했다. 두두는 1경기 다이브 동귀어진이나 2경기 솔킬, 2대 1 상황에서 리헨즈 데려가기 등의 퍼포먼스를 과시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폼은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탑라이너 혼자만의 분전으로는 승기를 잡을 수 없었다.한화생명의 패배로 이번 시즌 첫번째로 패배팀이 롤리 나잇에 출연하게 되었다.[75]
12. 6주차 정리
저번주 크로노 브레이크에 이어, 기어이 재경기까지 나오는 상황이 펼쳐졌다.4주차까지는 라이엇 코리아에게 책임이 있었지만 이제는 버그를 고칠 생각이 있는지 의심이 가는 라이엇 본사의 문제 또한 대두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페이커의 말대로 잦은 버그로 e스포츠의 위신을 깎아먹는 중인데, 하루빨리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점은 과거 스타크래프트가 대세였을 당시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전의 박태민, 프로리그에서 신상문, 윤찬희의 몰수패, 네이트 MSL 파이널(일명 정전록) 당시 우세승 판정 등 심판들이 논란을 일으키긴 했지만,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경기에 나오는 심판진인 주심 1인, 부심 2인의 실명이 공개되었고, 중단 및 향후 상황 설명을 직접 팬들에게 현장에서 방송으로 했던 것과 극명히 대비된다.[76]
그리고 밴픽 과정부터 이상한 오류를 보이고 있다. T1 vs 광동전에서 엘림이 자르반을 뽑았는데 리신이 픽한 것처럼 되는 등 늦은 클라이언트로 문제가 되고 있다.[77]
12.1. 메타/밴픽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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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탑은 나르와 갱플랭크가 여전히 자리를 굳건하게 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라가스와 오른, 세주아니 같은 라인전에서 적당히 버티고 한타 단계에서 큰 파괴력을 보여주는 탱커류 국밥 픽도 계속해서 쓰이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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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마공점 오류로 인해 핫했던 뽀삐의 기세가 수그러들면서 플레이메이킹이 능한 리신이 다시 고승률을 기록하며 티어픽이 되었다. 덤으로 초반 개입력이 좋고 한타의 장점도 살릴 수 있는 자르반 역시 대회 티어가 올라가며 한 번씩 등장하는 중이고, 뽀삐를 카운터치기 위해 등장한 모르가나 정글이 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밴픽 연구와 결과 증명의 중요성을 동시에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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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탈리야와 사일러스가 굉장히 핫한 모습을 보이는데, 탈리야는 빠른 개입력과 이동기가 뛰어난 챔피언들을 카운터 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이며 사일러스는 챔피언 자체 캐리력은 물론이고 상대의 픽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까지 밴픽에도 영향을 주는 많은 장점이 있는 픽으로 평가되고 있다. 거기에 라이즈가 스프링 시즌의 몸짱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강력한 AP 딜을 쏟아 넣으면서 운영까지 도모할 수 있는 챔피언으로 재차 부상하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갈리오와의 천적 관계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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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텀
비원딜이 나오지 않는 선에서 여전히 루시안과 제리는 필밴 내지는 서포터와의 조합에 따라 OP부터 최소 1티어의 성능이 나오고 있고, 나머지 원거리 딜러 중 제리와 비슷한 형태로 서포터를 타기 시작한 트위치 혹은 징크스, 아펠리오스, 자야와 같이 이니시 서포터와 쓰면서 소위 후반 폭발력이 뛰어난 챔피언들을 위주로 얼굴을 비추고 있다. 또한 칼리스타, 애쉬 같은 초반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도 얼굴을 자주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강팀 한정으로 조커픽들도 점점 수면위로 올라오는 추세인데, 그 중 드레이븐의 경우에는 패시브로 골드를 크게 땡길 수 있고, 잘 성장했을 경우 굉장한 파괴력을 보여주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고, 세나의 경우에는 아예 자체적인 평가가 내려가면서 52매치 2세트의 광동의 픽 말고는 쓴 팀이 없었으며 해당 매치에서도 세나의 단점이 두드러지며 티어가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
서포터
레나타, 탐 켄치 같은 받아치기에 특화된 챔피언과 레오나, 아무무, 노틸러스 같은 하드 이니시에 특화된 챔피언들로 픽밴이 나뉘고 있고, 바텀 픽과 쌍으로 묶이는 나미, 유미와 같은 챔피언들도 적지 않게 픽이 이뤄지고 있다.
12.2. 팀별 리뷰
일요일 경기 종료 기준 1-2위의 젠지와 T1이 1패로 양강 체제를 이루며 가장 빨리 PO를 확정지었고, 그 뒤로 3-6위의 담원, 샌드박스, KT와 DRX가 4~5패 라인의 중위권에 머물렀으며, 8-10위의 농심, 한화생명, 브리온이 9~10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플레이오프가 물 건너간 가운데 광동이 4승 8패로 7위 자리에서 마지막 줄타기를 하고 있다.특이한 점은 2-3위 간의 차이가 3승, 6-7위 간의 차이도 3승으로 PO 2R 직행-PO 진출-탈락의 구도가 완벽히 나눠지면서 폼이 급락하지 않는 한 1라운드 예상대로 젠지와 T1이 1위 싸움을 하면서 서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확정짓는 분위기이며, 광동이 합류할 가능성이 적게나마 남아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팀 구도가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3~6위 팀들이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다.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7-8위 간의 차이도 2승으로 꽤 큰 편이다.
젠지-T1은 담원이 DRX에게 4패를 안으면서 원래도 유력했던 PO 2R 직행 가능성이 급격히 올라갔으며, 업셋을 당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서로의 맞대결을 통해 1위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전 취급을 받을 정도로 압도적인 양강 체제이므로 리그 외적으로는 해당 경기를 기점으로 사실상 서열정리가 이루어지는 셈이라 자존심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그 내적으로는 정규 1위가 2위에 얻는 이점이 큰 편은 아니므로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78]
플옵권에서는 3-6위가 7~8승을 기록하고 있다. 4팀 중 경기력이 가장 위라는 평을 받아 3위가 유력해보였던 담원이 DRX에게 패배하면서 3위 자리도 알 수 없게 되었다. 담원의 승점 자체는 압도적이지만 승수는 샌드박스와 동일하며, 1라운드 당시 패배했던 T1과 젠지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다른 경기에서의 확실한 승리가 요구되는 상황.
승패만 보면 DRX가 KT랑 엎치락뒤치락하며 불리해보이지만, 대진운은 DRX가 KT보다 훨씬 좋아[79] 꼭 그렇지만은 않다. 또한 두팀 다 샌박과의 경기도 남아있어, 샌박-KT-DRX 3팀의 맞대결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경기가 3꽉까지 가는 경우가 이전에 비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플옵 안정권인 6위 이내의 팀과 플레이오프 전망이 불투명한 7위 이하의 팀간의 경기에서 3꽉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다만 예외로 T1을 제외하고는 어떤 팀을 상대로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젠지, 양학만큼은 본인 윗순위인 T1, 젠지보다 잘한다는 담원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도 2:0 승리를 얻어내는 편이나, 나머지 팀들은 그렇지 않은 편이다. 이로 인해 매치 승패뿐만이 아니라 세트 승패 여부 역시 중요해졌다.
3-6위 중위권 라인의 DK-LSB-KT-DRX 중 득실 관리가 매우 잘 되어있는 DK를 제외하고는 득실 관리가 거기서 거기인 상황이다. 하위권은 자강두천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브리온과 농심이 세트승을 따는 등 그래도 이전에 비해 선전한 상황이지만 결국 승리하지 못 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전망이 암울하다. 그러나 아예 답이 없어 보이던 시즌 초중반과는 달리 고춧가루를 뿌릴 만한 저력이 슬슬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상위권 팀들 또한 이변의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필요가 있다.
12.2.1. Gen.G
1위 / 11승 1패 / +20다음 주 대진 : DRX - T1
리브 샌박, 한화생명과의 두 매치에서 무난히 2:0 승리를 거두면서 단독 1위를 유지하고, T1이 광동과 브리온에게 세트패를 내주면서 득실 차가 4까지 벌어졌다. 특히 총 1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얻은 +20의 승점은 역대 LCK를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승점인 것 또한 젠지의 기세가 엄청나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80]
젠지의 장점은 압도적인 라인전 체급과 그를 뒷받침하는 초반 스노우볼링 능력, 그리고 불리할땐 뛰어난 한타력으로 상황을 뒤집는 클러치 능력이다. 덕분에 현재까지는 T1-담원이라는 강팀들을 제외하고 세트패조차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승점 관리를 매우 잘 해놓은 탓에 1위 싸움이 상대적으로 유리한데, 만약 젠지가 T1전을 승리하면 T1에게 성적과 득실에서 모두 앞서게 되면서 사실상 1위를 굳히게 된다.
다만 젠지 특유의 체급이 T1에게 쉽사리 먹히지 않았었다는 것은 젠지 입장에서 고민거리일 것이다. 1라운드에서 T1과 만났을 때는 마찬가지로 젠지의 우위로 평가받았고, 실제로 1세트에는 체급으로 찍어누르는 구도가 나왔지만 반대로 2, 3세트는 T1 상체의 차력쇼에 가까운 미친 플레이메이킹에 실수를 연달아 노출하고, 우위라고 여겨졌던 바텀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며 흔들리면서 2:1로 분패한 기억이 있다. 게다가 광동/한화/브리온 등 약팀에게 흔들리는 T1이 강팀만 만나면 각성하면서 강강약약의 모습을 선보이는 것도 생각해야 할 부분.
그런 의미에서 젠지는 7주차에 DRX와 T1을 만나면서 1위 자격이 있는지 시험대에 오른다. 젠지도 샌박전에서 흔들렸지만 T1 역시 브리온에게 세트패를 내준 만큼 기회라고 생각하여 반드시 T1전 연패를 끊어야 한다.[81] 물론 T1전 직전의 DRX 역시 담원을 잡으며 기세를 탔기 때문에 덜미를 잡히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12.2.2. T1
2위 / 11승 1패 / +16다음 주 대진 : KT - GEN
1위 추격은 계속되고 있으나 이번 주에만 두 번의 세트패를 내주었고, 이로 인해 이번 주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젠지와 세트 득실 격차가 벌어졌다. 심지어 이에 대해 이번주의 대전 상대가 상위권과 중위권도 아닌 각각 7위와 10위였던 광동과 프레딧 브리온이었으며 단순 실험실 밴픽 문제가 아닌 경기력적인 문제를 통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이에 따른 불신 여론이 생겨나게 되었다.[82]
그러나 T1이 꾸준히 세트패를 적립하는 득실 상황이 지속됨에도 소위 승점 문제 차이로 희비가 크게 갈릴 경우의 수가 많지 않다[83]는 점은 변함이 없고, 승점 관리를 잘 해오던 담원이 크게 넘어지면서 3위와의 격차가 이미 3승까지 벌어졌기에, 앞으로 세트를 얼마나 내주든 밑순위 팀들에게 매치패만 헌납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PO 2라운드 직행이 걸린 2위 이상을 굳힐 수 있는 위치까지 와 있다. 게다가 1위 자리 역시 현재의 승점과 관계 없이 향후 결과에 의해 결정될 예정이라는 점에서[84] 모든 것을 오직 결과론적 내지는 부정적인 것과 낙관적으로만 전망하거나 치부할 순 없음에도 일단 남은 경기를 전승만 하면 된다라는 전제 조건을 내비칠 수 있을 정도로 T1의 현 상황은 젠지를 제외한 다른 팀들과는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고로 다음주에는 전통의 라이벌인 KT와 젠지전이 펼쳐지는데 공통적으로 높은 바텀 캐리롤과 그에 걸맞은 상체 체급을 보유하고 있어 소위 말하는 함정 라인이 없다라 평가되는 팀들을 상대로 승리하고, 남은 경기에서 매치승을 유지해 정규시즌 1위와 관련한 경쟁력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다.
12.2.3. DWG KIA
3위 / 8승 4패 / +11다음 주 대진 : HLE - KT
농심이야 워낙 상태가 메롱인 만큼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지만, 정작 매우 중요한 경기였던 DRX전을 패배하는 바람에 앞날에 먹구름이 끼었다. 승점 관리를 워낙 잘 해놓은 탓에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렵지 않을 것이나, 담원의 목표는 단순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니라 리그, 더 나아가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점에서 이번 패배는 T1-젠지와 더욱 멀어져 2라운드 직행에서 멀어진다는 점에서 뼈아프다.
현재 담원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여전히 강팀에 대한 공략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 이것저것 시도는 하는데 뭐 하나 제대로 맞아들어가는 게 없는 게 뼈 아픈 상황. 약팀들을 착실히 잡아먹으며 연승을 이었고, 이번 DRX전은 상대가 하향세였던만큼 담원에게 있어 적지 않은 기회였으나 결국 이번 경기를 통해 강팀 판독기의 이미지를 벗는데에는 실패하게 되었다.
가장 큰 원인은 언제까지 들먹일 순 없으나 서포터인 켈린이 과거 돌격대장이던 베릴의 포지션을 제대로 계승하지 못한다는 것에 있다. 분명 이니시 챔 자체는 날카롭게 다루긴 하는데, 아군 세이빙이 가능한 이니시 챔인 탐 켄치/레나타와 다르게 노틸러스로 대표되는 그랩류 챔피언은 아직 손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85][86], 너무 과하게 들이대는 경향이 높다. 켈린과 함께 담원의 약세에 한 몫 한다고 평가받던 덕담은 농심 시절 정평이 난 아펠리오스란 칼을 다시 갈아오면서 차츰 담원의 컬러에 익숙해져 스스로 라인도 잘 보는 것과 상당히 대비된다.
상체 3인방도 라인 주도권을 쥐는 픽을 잡으면 잘 싸우다가도 라인 주도권이 없는 픽을 잡으면 말려버리는 모습을 연신 보여주고 있다. 즉, 2019년의 담원처럼 라인전 파워로 밀어붙이는덴 능숙하지만, 역으로 빠꾸 없이 닥돌하다 강팀에게 얻어맞고 주저앉는 모습을 매번 노출시키는 셈이다. 결과론적이지만 고스트-베릴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는 시즌이라고도 할 수 있다.[87][88]
담원에게 더 안 좋은 소식은 후반에 PO 경쟁권 팀을 연달아 만난다는 것이다. KT를 시작으로 리브 샌드박스, 젠지, 광동, T1을 차례대로 만나기 때문에 담원 입장에선 이들에 대한 대비책을 최대한 세워야 할 것이다. 그나마 경쟁팀들도 모두 상위권 팀을 최소 1팀 이상 만나야 하기 때문에 내리 5연패를 꼬라박는 게 아닌 이상 어마어마하게 관리 잘한 승수 및 득실 차 덕분에 폭망할 염려가 적고, KT와 리브 샌드박스, 광동은 모두 1라운드에서 흠씬 두들겨팬 경험이 있어 5연패를 박을 염려도 적다는 게 위안이다. 하지만 리브 샌드박스의 경우 1라운드 때보다도 체급이 훨씬 올라온 상태인데다 담원이 졌던 DRX에게 승리했기 때문에 마냥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DRX전 전패와 젠지-T1전이 남은 현재 6패가 유력한 상황에서 담원에게는 샌박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다음주에는 승리했지만 기복을 보였던 한화생명과 경기력이 매섭게 올라온 KT를 만난다. 이미 DRX에게 밀린 상황에서 상위권 팀과의 대진을 앞두고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두 팀을 상대로, 특히 KT는 몰라도 한화생명은 반드시 압살하는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12.2.4. Liiv SANDBOX
4위 / 8승 4패 / +6다음 주 대진 : NS - DRX
5주차와 다르지 않은 1승 1패 0의 성적을 받아들였다.
광동을 상대로 본인들의 건재함을 알린 것은 고무적이지만 젠지전에서는 더욱 칼을 갈고 왔음에도 0:2로 패배했다. 그래도 게임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내용이 자양분이 되면서 팀의 크나큰 분기점이 될지 주목해볼 만하다.
광동전에서 드러난 샌드박스의 가장 큰 장점은 교전에서 0인분을 하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프린스는 여전히 먹은 자원을 확실한 리턴으로 보답하고 있으며, 도브 역시 라인전이 끝난 뒤 열리는 교전에서 픽의 의미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광동전에서 POG를 몰아 먹으며 강팀의 미드로 성장한 클로저는 팀의 확실한 상수가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모두가 고르게 활약하는 강력한 교전 능력은 젠지를 상대로도 어느 정도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광동전에서는 상대의 운영을 파훼하는 팀적인 성장까지 합쳐지며 역전승을 거두기도 하였다.
다만 그렇게 상대를 흔든 젠지전에서도 2세트같이 팀의 돌격대장인 크로코가 팀의 템포에 맞추지 못해서 손해를 보거나, 광동전 2세트처럼 프린스가 잘리는 등의 자잘한 실수가 나오는 장면이 분명하게 나옴에 따라 PO 경쟁팀들과의 매치에서 약점이 될 수 있기에 보완을 해야 할 부분이다.
다음 주 상대로는 농심과 DRX를 만난다. 농심은 현재 상황이 하도 좋지 않기 때문에 승리를 점쳐볼 수는 있지만, 같은 PO 경쟁 상대인 DRX전은 상당히 중요한 매치가 된다.
12.2.5. kt Rolster
5위 / 7승 5패 / +3다음 주 대진 : T1 - DK
여름의 KT는 멈추지 않았다. 농심에게 세트패를 주는 사고가 있긴 했지만 무난하게 4연승을 달성하며 또 다시 서부리그로 진입했다. 이번주의 KT의 고무적인 부분은 에이밍은 물론, 일취월장한 빅라의 폼이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증명한 것과 나머지 라인의 폼도 같이 궤도에 오른 것이다. 과거 하위팀에게 뜬금패를 주던 KT를 생각하면 훨씬 발전했다. 마침 DRX를 제외하고 KT의 자리를 위협할만한 광동이 연패를 당해 침몰하면서 프렌차이즈 도입 이후 첫 플레이오프가 정말로 가시권에 들어왔다.
희망적인 점을 나열해보자면, 서머 1라운드 T1전 3세트에서 막판 쓰로잉으로 경기가 뒤집혔을 뿐 라인전과 어느 정도의 한타에서는 T1에게 완전히 밀리지는 않는 저력을 보인 바 있으며, 현재의 KT는 여러 부분에서 당시의 KT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담원을 이긴 DRX를 KT가 이긴 전적이 있는 만큼, 7주차까지 연승을 거두는 것도 아주 허황된 예상은 아니다.
하지만 DRX가 담원을 꺾으면서 5위 자리를 노리기 불편해졌다. KT는 스프링 서킷 포인트가 없어서 롤드컵 선발전에 오르려면 광동이 진출에 실패하고 5위를 기록해서 30점을 획득해야 하는데 6위로 플옵에 오른다면 높은 확률로 담원을 만나기 때문. 특히 DRX의 남은 대진이 상당히 수월하다는 것도 불편한 점이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DRX전 승리는 물론 업셋도 일으켜서 무조건 5위 이상으로 진출해야 한다.
이번 주 대진이 "KT가 업셋을 허용하지 않고 최소한의 플옵 자격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시험이었다면 다음 주 대진은 "KT가 상위권 팀을 이길 저력이 있는가?"에 대한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다음주 T1과 담원전부터가 KT의 실력이 확실히 올라왔는지를 가늠할 진정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 T1의 경우 일단 전반적인 폼은 여전하나 종종 삐걱대는 면도 있고, 담원의 경우 선수단의 기복이 커지며 DRX에게 끝내 패배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두 팀을 상대로 KT가 틈을 파고들 여지는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T1은 흔들리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승리를 쟁취해왔으며, 담원은 DRX를 제외하고 자신들보다 순위가 낮은 팀들을 전부 2-0으로 제압한 팀이므로 KT 입장에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12.2.6. DRX
6위 / 7승 5패 / +2다음 주 대진 : GEN - LSB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중요한 담원전에서 표식이 각성해 승리를 챙겨오며 다시 한 번 순위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아슬아슬했던 순간에서 상체가 열심히 활약했는데 프레딧 브리온전에서는 제카가 단독 POG를 챙길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고 담원전에서는 표식과 뎊베 듀오의 일심동체 플레이로 한타를 승리해 이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 주에는 리브 샌드박스와 젠지를 만나는데 리브 샌드박스는 초반 4연승을 달리던 DRX의 기세를 꺾은 적이 있고 이번 주에 치른 젠지전에서도 노빠꾸 공격력을 보여 젠지를 당황시켰으며, 젠지는 그런 리브 샌드박스를 시원하게 받아치면서 두 경기 모두 2:0 셧아웃으로 끝내는 압도적인 체급을 가지고 있다. DRX 입장에선 젠지는 어쩔 수 없더라도 샌박만은 최대한 잡는 게 중요한데, DRX는 득실 차가 박살난 수준이라 샌박에게 질 경우 아무리 높아야 4위인데, 이 경우 높은 확률로 담원을 만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정규에선 2승으로 기분좋게 갔다지만, 담원의 다전제 폼을 생각하면[89] 이 경우의 수를 지울 수 있을 때 지우는 게 가장 중요하므로, DRX에겐 승리가 절실한 셈이다.
게다가 DRX는 지옥의 10연전[90]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2라운드 초장부터 강팀이란 강팀은 벌써 다 만나고 있다. 다음 주까지 하면 서부는 다 만나게 되며 그 이후로는 동부 팀들만 쫙 분포해있다. KT와 5위 자리를 경쟁하고 있다는 현실이 비관적일 수 있지만 반대로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듯이 다음 주가 지나면 생각보다 쉬운 대진들만 존재하기에 앞으로의 정규시즌 전망은 본인들의 여하에 따라 비관적일지 혹은 낙관적일지가 갈리게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역시 득실 관리. 이번 주 두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나, 그 두 경기가 모두 3꽉까지 간 끝에 얻어낸 진땀승이라는 점에서 득실 차 관리가 잘 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압도적인 득실 차 관리를 자랑하는 담원을 제외하고 비슷한 라인의 리브 샌드박스, KT와는 득실 차 관리가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밀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세트 하나하나마다 진지하게 임해야 할 것이다. 약팀을 상대로도 실험실 밴픽을 진행할 겨를이 없다.
12.2.7. KWANGDONG FREECS
7위 / 4승 8패 / -10다음 주 대진 : BRO - HLE
저번 주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상이 걸린 주간이였다면 이번 주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주간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 되었다. 현재로서는 플레이오프에서 많이 멀어졌다고 볼만한 승수이며, 대진이 KT보다 조금 더 좋긴 하지만 이미 3승이나 벌어진 탓에 KT가 업셋을 한번이라도 일으킨다면 플레이오프는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고, 그에 따라 선발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91] 특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경쟁팀 간의 맞대결이 매우 중요한데, 광동은 2라운드에서 플레이오프 경쟁팀인 샌박과 KT에게 2-0으로 완패를 해버린 탓에 이들과의 승점 차를 뒤집을 기회조차 사라진 상황이다.
객관적으로 광동이 현재 처한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T1을 가장 잘 상대하던 광동이였지만 이번엔 T1에게 복수를 당했고, 이어서 리브 샌드박스에게 셧아웃까지 당해버리며 플옵 경쟁에 더욱 불리한 처지에 놓여버렸다. 게다가 득실 관리도 처참한 편이라 만약 남은 경기를 미라클 런으로 연승을 쌓아 플레이오프권 팀과 동일한 승수를 만들더라도 득실차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아 플레이오프행 가능성은 거의 0에 수렴한다고 봐도 될 정도로 낮은 편이다. 그나마 다음 주 대진은 약팀으로 평가받는 브리온과 한화생명으로, 광동 입장에선 호재로 볼 수 있다는 게 다행. 적어도 득실 관리가 의미 없진 않은 상황이라 두 경기 모두 셧아웃으로 끝내야 할 필요가 있다.
여러 문제점들이 있겠지만 테디가 최근 아펠리오스, 징크스 등으로 대표되는 하이퍼캐리 픽보다는 주로 칼리스타, 세나와 같은 메이킹에 치중된 픽들을 주력으로 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기인에게 칼챔이 강제화 되었고, 거기에 이 두 선수의 기량 저하로 인해 핵심 캐리라인이 자꾸 침묵하게 되면서 패배하는 패턴이 여러 게임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기에 이를 단기간 내에 끊을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92]
여러모로 작년 서머 한화생명이 떠오르는 시즌이다. 그나마 작년 한화생명은 쵸비와 데프트라는 건재한 두 크랙을 바탕으로 롤드컵 진출을 성공 해냈다면 이번 시즌 광동은 만약 선발전에 간다 하더라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남은 대진은 널널한 편이므로 설령 플레이오프행이 불투명해 보일지라도 월즈 선발전행 가능성이 있다는 걸 염두에 두며 폼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남은 기간동안 철저히 준비하면 작년의 한화생명과 같이 서머 포스트시즌 탈락팀이 롤드컵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키는 것도 꿈만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스프링 포인트가 없는 KT나 샌드박스가 6위로 시즌을 마감하여 선발전 기회조차 못 얻고 광탈당할 가능성을 노려 보는 수밖에 없다.
12.2.8. NongShim REDFORCE
8위 / 2승 10패 / -15다음 주 대진 : LSB - BRO
담원에게는 언제나 그렇듯이 재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0:2로 떡실신 당하고, kt를 상대로 세트 연패를 끊어내는데는 성공했지만, 매치 연패는 끊지 못한 채 8연패로 망해버렸다. 5주차가 농심에게 중위권에서 하위권으로의 추락을 의미하는 신호탄이었다면, 6주차는 하위권을 넘어 농심의 2022년을 완전히 박살내는 한 주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담원전이야 애초에 승산이 낮았다지만 플옵 경쟁권팀 중 하나인 kt를 상대로도 패배하면서 2승 10패에 승점 -15점으로, 포스트시즌은 커녕 탈꼴찌조차 힘들어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선 경기력과 팀합을 논하기 전에 당장 매치 연패부터 8연패다. 이는 농심보다 순위가 낮은 한화생명 및 브리온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사실상 현재 경기력과 기세로 보면 10위팀이나 다름이 없다. 그리고 누누히 말했지만 로스터 기대치부터 없다시피 했던 저 두 팀과 비교되는 것 자체가 농심에게 치욕이나 다름 없는데, 이제는 심지어 그 두 팀보다 아랫급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칸나, 비디디, 고스트가 한때나마 월클급에서 놀았던 전적이 있는지라 가끔씩 그 때 그 시절을 연상케 하는 플레이가 나오긴 하나, 경기를 뒤집을 만한 크기도 빈도도 아니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약팀에서 가끔씩 터져나오는 플루크 기량과 다를 게 없다.
유일한 돌림판 라인인 서포터에서 에포트는 기량은 올라왔으나 뇌절이 조금 있는데다 여전히 오더가 불가능한 단점은 그대로고 눈꽃은 "오더도 되고 무난히 1인분은 할 기량은 되는데 노틸러스가 잘리면 대체 뭘 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부호가 극심하다. 탐 켄치로 아군 보호는 충실하게 했으나 그 외적인 요소는 그저 그런 편.
특히 이 팀의 가장 큰 문제는 한타 능력의 부재라고 할 수 있는데, 라인전이나 소규모 교전에서는 자기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나, 5대5나 그에 준하는 대규모 교전에서는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농심의 한타를 보면, 마치 팀원을 믿지 못하는 것처럼 자기 몸을 사리는 플레이로 일관한다. 그러다 보니 주로 이니시를 담당하는 드레드나 에포트가 진입할 때 함께 우르르 들어가는 것이 아닌 자기 생존을 우선시하는 것처럼 거리를 두고 그 사이 선 진입한 챔피언이 폭사하면 흩어지다 각개 격파당하는 것이 자주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오더의 부재 혹은 교전에서의 자신감 상실이 원인일 수 있으나 단기간에 해결은 어려워 보여 앞날이 더욱 암울하다.
다음 주는 서부리그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한 리브 샌드박스와 10위 프레딧 브리온을 만난다. 리브 샌드박스가 아무리 서부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약점을 노출했다고는 하나 농심에겐 리브 샌드박스를 거꾸러뜨릴 무력도, 스스로 자멸하게 만들 운영도 보유하지 못해 그저 남의 얘기이며 프레딧 브리온은 아직까지 1승뿐이긴 하나 그 1승이 다름 아닌 농심전인 것을 감안하면 희망을 찾을 수가 없다. 심지어 스코어는 동일했다고 하나 직전 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은 2황 중 하나인 T1에게 1세트를 선취하고 3세트 역시 승리 목전까지 가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더 그렇다.
12.2.9. Hanwha Life Esports
9위 / 1승 11패 / -16다음 주 대진 : DK - KDF
이번 주도 무기력하게 터져나가며 7연패를 달성해버렸다. 스프링부터 튀어나온 문제점은 전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농심이 2년 전의 본인들이라면 이 팀은 2년 전 대행체제였던 설해원 프린스의 열화 버전이라 해도 할 말이 없다.
사실상 두두 원툴팀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탑을 제외한 모든 라인이 최악의 폼을 보이면서 2세트 승률도 이번주에 2패가 더해지면서 5승 7패로 5할마저 무너졌고, 세트 득실 이점도 최근 연속된 0:2 패배로 많이 희석되어버렸다. 그나마 다 잘한다쳐도 운0으로 말아먹으니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해도, 그렇다고 후반 지향적인 경기를 해도 다 안 되는 가불기가 너무 심하게 걸려있다. 이런 식이면 2시즌 연속 1, 2군 동반 꼴찌도 벌써부터 무난하게 달성이 가능해 보일 지경.
다음 주에는 담원과 광동이 기다리고 있다. 21년에 쵸비 & 데프트가 있을 때조차도 이기지 못한 공인 천적인 담원전은 지금같은 전력에 담원 상대로 매치 승을 거둔다는 말을 믿느니 차라리 해가 서쪽에서 뜬다는 말을 믿는 게 나을 지경이고, 지금 본인들은 하락세인 폼으로 저점이 뜨면 해볼만한 광동을 이길 수 있느냐가 문제.
12.2.10. Fredit BRION
10위 / 1승 11패 / -17다음 주 대진 : KDF - NS
상위권 팀인 DRX와 T1을 상대로 1세트를 가져가면서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뒷심이 부족해 2, 3세트를 내리 패배하면서 매치 연패를 끊지 못했다. 다만 현재 브리온의 목표는 진작에 물 건너간 플레이오프가 아니라 꼴찌 탈출이기 때문에, 다른 3약 팀들인 농심과 한화를 상대로는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듯한 기대감을 형성했다.
또한 세트를 두 번이나 가져가며 꼴찌 탈출에 일말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9위인 한화와 득실면에서 단 한 세트만 차이나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다음 주에 있을 농심전을 승리한다면 꼴찌를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설령 지더라도 한화전을 이기면 꼴찌를 탈출할 기회가 생긴다. 꼴찌를 탈출할 기회가 두 번이나 주어진 셈이다.
다음 주는 홀로 7위에 남겨진 광동과 끝없는 부진에 빠진 농심을 상대한다. 광동이야 워낙 고점과 저점의 간극이 큰 팀이라 승리를 장담할 순 없지만 농심은 1라운드 전적으로 보나 현재 기세로 보나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해서 승리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93]
[A]
PO 2R 직행 불가
[A]
[A]
[A]
[5]
트위치 중계 승자예측은 보통 게임 시작 후 2분경까지 베팅이 가능한데, 밴픽 종료시점에서 약 20:80이던 예측 비율은 이 인베사건 이후 급격히 브리온에 몰리며 57:43으로 역전되었다. 묻지마 배당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6]
프레딧 브리온의 소위 비볐도르는 이전에도 몇 번 나왔으니 크게 문제시되는 건 없지만, 세트패를 내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전까지 프레딧 브리온의 세트승 수는 고작 3승이었고, 그나마도 모두 하위권인 농심과 한화 상대로 가져온 것이다.
[7]
데프트와 베릴이 같이 쌍으로 저점을 보이거나 계속되는 기량적인 의문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0.5K]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9]
실제로 농심이 용 둘과 전령을 취할 때에도 담원은 근처에도 안 가고 자기 할거만 했다.
[10]
다만 조합차도 고려는 해야 한다. 농심의 조합인 세주아니-오공-아지르-아펠리오스-노틸러스는 각자 이니시와 CC기가 최상위에 위치해 있어서 템이 좀 뜨지 않아도 CC 연계로 하나 터트리고 시작하기 최적인 반면, 담원이 고른 나르-비에고-탈리야-애쉬-탐 켄치는 모두 어느 정도 아이템을 요구하는 성장형 챔프가 많았다. 한마디로 담원 입장에선 굳이 상대가 유리한 초반에 싸워주지 말고, 적당히 코어가 뜬 중반 이후를 노리고 드러누웠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11]
최종 중단된 게임 시간
[12]
이전에 종종 나오던 미드 1자부쉬로 점멸을 타서 넘어간 뒤, 마공점으로 한 번 더 벽을 넘어가 강쪽부쉬에 대기한 상대를 포위하는 전술을 사용했다.
[13]
사실 크로노브레이크 때문에 묻혔지만 이 때도 농심은 팀 합이 심각했다. 아무무가 벽 너머에 있는 블루에게 붕대를 던지면 살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하필 그 때 리 신이 블루랑 두꺼비를 동시에 먹느라 블루를 두꺼비 쪽으로 당기는 바람에 아무무는 붕대로 넘어갈 수 없었고 점멸로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이 때문에 버그가 드러난 것이기 때문.
[14]
마법공학 점멸 정신집중 도중에 탐켄치에게 먹히면 점멸이 영영 비활성화되는 유서깊은 버그다.
[15]
인벤의 신연재 기자에 의하면 크로노브레이크를 하자 데이터가 꼬여버렸다고 한다.
# 참고로 이 버그는 지난주 LEC 쪽에서도 일어났다고 한다.
[16]
당시 개인방송으로 LCK해설을 하던 울프는 사고 전까지 절규하고 있었다. 오 농심! 아!! 바론은안돼!! 그건안돼요!! 이거 개같이 쓸리겠는데요 아악!! 으아악!!!!!!
[17]
이 때 이정현 아나운서는 인터뷰를 모두 마치고 목요일 경기를 잠시 후 경기라고 소개한다거나, 마지막 멘트로 '저희는 오늘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며 클로징을 하는 등 화려한 개드립으로 끝을 맺었다.
[18]
기본적으로 정글 포함 전령을 최소 2~3인이 챙기러 올라가니, 전령을 챙기는 쪽에선 라인이 최소 하나는 비게 되고, 그곳을 파버려 포탑 방패를 마구잡이로 뜯어내 결과적으론 전령으로 벌 포골과 엇비슷한 양을 가져간다. 결국 이를 막으려면 전령을 안먹거나, 몰래 먹거나, 솔플을 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인원을 안뺄거 같으면 담원쪽이 오히려 인원을 투자해 가져가려고 무빙을 하여 상대를 불러와 강제로 이득을 취하려 들거나, 아예 정글이 홀로 전령을 먹으면 바텀 등을 파서 갱킹으로 킬을 내는 등, 어떻게든 이득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대각선의 법칙과는 무관하게 전라인에서 무자비하게 이득을 약탈해가는 운영은 20 담원의 트레이드마크였고, 줄 것을 내주며 더 많은 이득을 보는 것은 21 담원 운영의 정수였다. 떨어진 체급을 20년 상체의 경험과 더욱 교묘해진 대전략으로 보강하는 셈.
[19]
비단 LCK에서만 나오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한 몫한다.
[20]
체력 관리가 잘 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런들을 잡을려고 무리하게 들어갔으나 본인은 바로 녹고 갈리오와 제리가 궁으로 커버를 하며 4명이 다 죽었다.
[21]
이 때는 T1이 약간 우위를 점하고 있긴했다.
[22]
사실 상황이 좋아 비에고 펜타킬도 가능할만한 상황이었으나, 워낙 난전인데다 리산드라가 자칫하면 도주할 수 있어서 칼리스타가 도움을 위해 창을 날렸는데, 하필 칼리스타가 창을 날릴 때 비에고가 리산드라에게 W를 명중시키고 평타를 치려던 중에 창이 리산드라에 적중하며(...) 펜타킬을 놓쳤다. '아!'라는 엘림의 본능의 탄식과 진짜로 미안해서 연신 사과하는 테디는 덤.
[23]
실제로 초중반 내내 T1은 미드-바텀 사이를 꽉 쥐고 라인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있었으며, 탑 역시 제우스가 나르와 그웬의 초반 상성만큼의 우위를 가져가고 있었다.
[24]
성공했다면 광동이 그대로 싸먹혔을텐데, T1이 화력이 부족해 그웬을 제때 밀어내지 못하고 애꿎은 리산드라만 꽁으로 넘겨준 셈이 됐다. 사실 그 타이밍에 초시계를 가진 그웬을 뚫는 것은 쉬운 일이라 보긴 어렵기 때문에 기인의 좋은 플레이와 T1 측의 약간 느슨한 판단이 겹쳤다고 봐야 하는 부분.
[25]
깃창이 아직 남아있어서 충분히 아군 쪽으로 피할 수 있었음에도 무슨 생각인지 스킬을 아꼈다가 목숨을 내줬다. 애쉬의 해당 스킨이 궁극기 이펙트에 비해 판정이 이상하게 크긴 하지만, 프로게이머라면 당연히 숙지하고 있어야 했다.
[26]
칼리스타의 뽑아 찢기가 들어가지 않아 강타 타이밍을 놓친 게 컸다. 물론 먹었다 하더라도 이후 에이스를 당했기 때문에 결말은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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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번 바론 한타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긴 했으나 딱 거기까지였고, 이후 4용 한타에서 다시 침묵하며 무기력하게 졌다.
[28]
바텀 듀오가 경기에서 지속적으로 짤리거나 힘을 못쓰는 상황이 있음에도 리그를 한정으로 게임 자체를 엎어버리는 상황이 덜하다는 것.
[29]
페이커와 케리아를 필두로 한 운영적인 플레이 메이킹, 구마유시가 소위 교전에서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는 것, 제우스와 오너의 상수 내지는 캐리가 주를 이루거나, 서머를 한정으로 팀적으로 다양한 챔피언 밴픽 전략을 자주 수립하는 것 등등이 있다.
[30]
물론 우승을 하는 게 가장 좋긴 하지만, 스프링 1위를 달성하고 우승까지 했던 만큼 준우승만 해도 롤드컵 진출은 확정이고, 젠지가 우승하게 된다면 극단적으로 보더라도 3위를 해도 롤드컵 진출이 확정된다. 게다가 경기력이 진짜로 불안하다면 애초에 매치 1패로 끝날리가 없다.
[31]
스프링 시즌 당시에 전승으로 매치를 끝냈음에도 커뮤니티 일각에서 T1의 이미지가 강팀일지언정 압도적인 이미지가 아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전승이라는 타이틀 뒤로 은근히 동부권 팀을 상대로 세트패를 내 준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
[32]
게다가 LCK 한정으로 카리스는 빅라 상대로 세트 승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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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라운드부터 KT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이번 주에 승수를 챙기지 못하면 4위 수성이 위태로울 수 있다.
[34]
해당 경기 직전 기준으로 농심이 PO 2R에 직행할 경우의 수는 농심이 KT전을 포함해 남은 대진을 2:0으로 전승해 9승 9패 0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젠지가 이 경기를 포함해 남은 대진을 0:2로 전패해 9승 9패 0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여기서 젠지가 벌점을 맞아 농심에게 득실차로 밀려서 상대전적을 적용하지 못해야만하는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시나리오 외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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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과정에서는 체급이 좀 더 높은 젠지가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가고 있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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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의 라인전이 워낙 편했다 보니, 킬 스코어는 샌박 8:젠지 3인데 젠지가 3천 골드를 앞서는 괴현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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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가 재정비를 하느라 잠깐 집에 가 있을 타이밍이어서 젠지가 마음 놓고 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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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샌드박스의 나머지 팀원들이 집을 못가도록 젠지가 방해한 건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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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41]
한 때 선풍적인 인기와 성능을 자랑했으며, 정글 패치 이후 첫 대회인 2021 MSI에서 33경기나 등장한 인기 챔피언이었다. 그러나 곧이어 사실상 롤백에 가까운 너프를 먹고 도로 사장되어 LCK에선 시기가 맞지 않아 등장하지 못했다. 국내 공식전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2020 챌린저스 스프링에서
서라벌 게이밍 소속이었던
카카오가 한번 사용한 적 있고 승리했다.
[42]
특히 피넛의 모르가나는 아무리 망했다고는 해도 엄연히 후반 챔피언인 빅토르를 상대로 30분에 솔킬까지 따낼 정도로 잘 컸다.
[43]
첫번째 2,000킬 달성자인 페이커와 두번째 2,000킬 달성자인 데프트는 2013년 스프링에 데뷔해 각각 2020년, 2022년에 2,000킬을 달성했는데 룰러는 2016년 서머에 데뷔했다. 다만 페이커의 경우 원거리 딜러에 비하면 비교적 킬이 적은 미드라는 점에서, 데프트의 경우 2013-2014년은 토너먼트제였고, 리그제로 전환 후 2015년과 2016년을 모두 LPL에서 보내 2017년 스프링 기준으로 데프트와 룰러의 시작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런 부분을 엄청 띄워준다기보단 이런 기록도 있구나라고 얘기되는 부분. 동갑내기 라이벌인 테디가 먼저 1000킬을 달성했지만 이번엔 역으로 2000킬을 먼저 달성한 것도 주목할 부분.
[44]
'킬 수만 봐도 '꿀잼' 경기인걸 알 수 있다.'로 리라 해설은 이 경기를 평했다.
[45]
실제로 젠지와 더불어 유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T1이 광동전에서 세트패를 해서 2:0 승리가 더욱 의미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46]
앞선 경기에서 DRX가 브리온에게 세트 패를 내주는 바람에 KT에게 승점을 1점 밀리는 상태이며, KT가 농심을 2:0으로 잡아낸다면 6위가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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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서머 아프리카 프릭스는 정규시즌에서 10승 8패 +1 5위로 10승은 6~10위 팀들에게 8패는 1~4위 팀들에게 기록했다. 이어진 플옵에서 4위 T1을 잡아내며 판독기 고장을 의심했으나 다음 상대인 젠지에게 0:3 광탈, 이후 선발전에서 다시 만난 T1을 상대로 1:3 완패를 당하며 역대급 판독기로 역사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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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백미는 6렙이 찍힌 이후 블루 스틸과 마지막의 다굴을 맞던 장면. 블루 스틸 당시엔 분명 1:2였는데도 오히려 트런들이 진압+불방망이로 뽀삐를 쫓아냈고, 마지막에도 비슷하게 무지막지한 탱킹으로 화망을 오롯이 맞고도 반피로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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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담원이 코르키-아펠리오스를 가지고 있어서 후반 포킹 싸움이 되면 담원이 매우 유리해지기 때문에 DRX 입장에선 최대한 초반에 담원을 무너트려야 한다.
[51]
담원이 전령을 획득한 것은 결국 미드 포탑을 지키고, 이를 바탕으로 코르키 중심의 편한 운영을 하기 위해서였는데 그
운영의 주인공이 발로 뻥 차버린 것이다!
[52]
사실 담원이 전령을 막 먹은 시점에서 DRX는 핵심 딜러인 징크스의 점멸과 핵심 이니시 스킬인 레오나의 흑점 폭발이 모두 빠지고 거기에 더해 킹겐은 아예 미니 나르 상태였던 반면에, 담원 기아는 모든 궁극기에 소환사 주문이 모두 있는, 말 그대로 최적의 상태였기 때문에 상대가 전투를 회피할 것이라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이전에 T1과 젠지의 1라운드 3세트에서 쵸비의 특급 폭탄 배송 관리가 지적되었듯이 불필요한 특급 폭탄 배송은 빨리 써서 쿨을 돌리고 원하는 타이밍에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거기에 혹여나 DRX가 이니시를 걸더라도 플레이메이킹이 수월한 아리가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아리쪽으로 특급 폭탄 배송을 쓴 판단은 전혀 나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담원 본대가 DRX에게 사냥 당하게 되었다.
[53]
경기 직후 분석데스크에서도
빠른별이 2차 전령 싸움과 마지막 용 한타에서 보인 쇼메이커의 코르키 폭탄 배송이 아쉬웠음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팬들 여부와 상관없이 사실 공식 방송인 분석데스크에서조차 쉴드 없이 강한 어조로 비판했던 것과 더불어 그만큼 해당 게임에서 코르키의 역할이 많이 중요했다는 점 및 해당 플레이가 곧 팀 패배의 지분을 높이는데에 일조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54]
사실 면밀히 따지고 보면 나올 수 있는 밴픽은 맞다. LEC에서도 G2가 해당 조합에서 리 신만 스웨인으로 바꾼 조합을 사용해서 승리한 바도 있었다. 다만 조커픽들인 만큼 불안정한 조합임을 부정할 수는 없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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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딜라이트는 T1에서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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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공점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정황상 초시계 키트가 아닌 우주적 통찰력을 들려 했으나 초시계 키트가 오류로 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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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룬 버그로 인해 들고 있던 초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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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버그는 2021 월드 챔피언십 8강 RNG와 EDG의 경기 3세트에서도 나왔다.
해당 영상의 19분 29초 시점에서
밍의 라칸이 탑에서 교전을 열다 E-점멸-W를 하는 과정에서 E로 돌아가 시전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워낙에 급하게 일어난 상황이라 그런지 이 경우에는 버그 제의를 넣지 않았으며, 밍 본인도 자신의 실수라 생각했는지 멋쩍게 웃고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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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의 문제 자체가 처음 일어났을 땐 라코 입장에서 버그가 갑작스레 터지다 보니 수습하는 과정이 처음에는 미숙했다고 할 수 있지만, 최근 버그로 인한 피해들 속에서 유일하게 라코의 대응이 비판받던 HLE vs T1 2세트의 재림이 이번에 또 터지는 바람에 이제는 결코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물론 1차 책임은 버그를 방치하고 있는 무능한 라이엇의 개발팀이지만, 버그로 인해 대회 운영에 계속해서 치명적인 차질이 벌어진다면 이에 맞춰서 룰을 정비할 필요할 필요도 있을텐데 지금의 라코와 LCK 사무국에게서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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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이지만, 이득을 던져버리려면 일단 이득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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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경력 7년차지만 펜타킬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바텀 라이너가 아니니 펜타킬을 기록하기 마냥 쉽지는 않겠지만, 비디디의 상징인 아지르는 지속딜이 강한 챔피언이라 펜타킬을 기록하기 쉬운 편인걸 감안하면 의외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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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즌은 서머 시즌이 다 끝나가는데도 펜타킬이 네 번밖에 뜨지 않았을 정도로 펜타킬이 흉년인데, 그 중 두 번이 농심(고스트 - 59호, 비디디 - 61호)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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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밍 본인도 내심 농담 섞인 볼멘 소리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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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를 1:2로 패배한 광동이 남은 경기를 2:0으로 전승하면 10승 8패 +3이 되는데, T1은 승수가 무조건 앞서게 되며, 젠지는 남은 경기를 0:2로 전패해도 10승 8패 +4가 되므로 최소 6위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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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라를 위시로 한 극단적인 사이드 푸셔들은 포탑을 철거하는 능력과 마주보고 있는 상대를 때려눕히는 능력 자체는 아주 아주 뛰어나지만, 포탑을 철거한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상대의 진형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뜻한다. 때문에 싸움이 벌어지고 합류전의 양상이 나오면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본대의 힘이 강해서 상대가 사이드에 증원을 할 수 없게 만들거나, 상대가 사이드에 증원을 했을 때 라인을 빠르게 지우고 자신들에게 가까운 쪽의 포탑을 공성하거나 중립 오브젝트를 챙겨가야 사이드 푸셔의 힘을 살려 이득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사이드 운영에서는 본대의 힘이 사이드 푸셔의 힘 이상으로 중요한데, 본대가 힘을 줘 사이드 푸셔를 막아야 하는 상대를 불러내면 아무리 말린 사이드 푸셔라고 할지라도 포탑을 미는 속도 자체는 빠르고 이를 바탕으로 회복하여 다시 이득을 벌어올 수 있지만, 반대로 본대에 힘이 없으면 1:2, 1:3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극심하게 차이가 벌어진 게 아닌 이상 흥한 사이드 푸셔라도 마음 놓고 상대를 뚫어버릴 기세로 들어가기는 힘들다.
[70]
비슷한 부류인 다리우스가 솔랭에서는 1티어로 맹활약하지만 대회에서는 못 나오거나 어쩌다 메타빨을 받아서 나와도 흥망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피오라처럼 일단 한 번 시동이 걸리면 상대 탑을 숨쉬지도 못하게 할 수 있는 라인 파괴력을 자랑하지만, 팀적인 액션을 취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솔랭과는 달리 팀 단위로 움직이는 대회에서는 탑 혼자서 사이드 운영으로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둘 다 AD DPS를 상대로는 탱킹에 한계가 있는 데다가 내구성 패치 이후로는 사이드를 흔들기보다는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한타 싸움이 더 중요해져서 한 라인만 잘 큰다고 해서 솔라인 원맨 캐리가 되기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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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인의 템빌드를 봤을 때 애당초 사이드 스플릿을 할 생각이 없어보였다. 한타쪽에 비중을 둔 템 빌드였는데 이럴거면 밴픽에서 이현우 해설이 이야기했듯 탐 켄치가 아닌 세라핀이 더 나을 수도 있었다. 실제로 광동의 주유기 조합에 당했던 T1은 DRX 상대로 주유기 조합에 피오라를 뽑아 한타때는 앞라인을 담당하면서도 사이드에 강점이 있는 피오라로 사이드 흔들기까지 겸하며 이긴 경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아이템 선택도 본대 힘이 중요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능하고, 충분히 고려 가능한 선택이었다. 피오라가 마음놓고 사이드를 밀기에는 4:4 교전이 나왔을 때 패퇴는 물론이고 박살까지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피오라가 라인전 외에는 장점을 발휘하기 힘든 밴픽이 문제였다고 보는 의견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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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2데스가 모두 승리한 한타에서 일어났고 상대방에 트런들이 있는 걸 생각하면 크게 지적할 필요가 없는 데스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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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템은 한화 생명이 눈을 지켜내는 동안 다른 걸 다 날렸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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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중요하지는 않지만, 젠지는 피넛까지 별 수호자로 합성되면서 영재를 제외한 1군 전원이 별 수호자 합성을 당하는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 원래는 1승이 모자라야 하지만 이전에 룰러와 리헨즈가 같이 합성된 것 때문에 가능했던 일. 별 수호자 주간에 똑같이 4승을 거둔 팀은 KT와 T1이 있지만, KT는 라스칼이, T1은 제우스가 별 수호자의 마수를 피해가는데 성공했다.
[75]
스프링의 경우 리브 샌드박스라는 선례가 있긴 하다.
[76]
대비되는 수준을 넘어서 비교하는 것이 미안할 정도인데 정전록 당시 강미선(한상용 감독 배우자) 등 당시 심판진의 판정은 당시로써는 욕을 먹었을지라도 판정 자체가 납득이 안 되는 수준은 아니었다. 몰수패 논란도 신상문 건 이후에 개정을 가했고, 박태민의 경우 당시 심판진이던 창석준 외 1인이 OGN의 프로그램인 스타 7224에 출연해 해명을 했으며, 윤찬희의 경우 그의 소속 팀과 상대 팀이 모두 순위가 확정된 상태에서 치른 경기라서 크게 문제가 번지지는 않았다.
[77]
이러한 오류가 나왔을 때
성승헌은 아 이건 자르반이 코스프레 한 거에요!라며 수습했다(...).
[78]
대결에서 진 팀이 업셋까지 당하더라도 담원이 역전할 수 있을 가능성이 아주 낮아져서 안정적으로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규시즌 1위의 경우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대결 상대를 정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까다로운 팀을 확실히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최소 최종순위 3위를 확정짓기에 월즈 진출에 우위를 점하게 된다. 젠지는 T1에 비하면 정규 1위로 얻을 수 있는 월즈에 대한 이득은 적으나, T1은 정규시즌을 1위로 마무리하면 최종 3위 이내를 확정, 젠지가 아닌 다른 팀이 우승하지 않는 이상 최소 월즈 2시드가 확보된다. 그렇기에 정규 시즌 1위 자체에 대한 중요도가 완전히 안 좋다고 할 수만은 없기에 최선을 다할 동기부여는 있다. 당장에 젠지는 스프링 시즌에서 정규시즌에는 압살했던 담원을 상대로 플레이오프에서 5세트 접전을 펼쳤고, 심지어 마지막 5세트에선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대역전극을 벌인 사례가 있다.
[79]
서로의 맞대결을 제외하면 KT는 T1-DK-BRO-LSB-GEN인 반면 DRX는 GEN-LSB-NS-KDF-HLE다. KT는 브리온을 제외하고 쉬운 상대가 없지만 DRX는 플옵권 외 팀이 3팀이나 있다.
[80]
지난 시즌 전승이었던 T1은 12전 12승 0패였지만 승점은 +19였다. 역대 12경기를 치른 후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15서머의 SKT로 당시 12전 12승 0패 +22를 기록하였다. 이 +20이라는 승점은 11승 1패라는 성적에서 나올 수 있는 승점 중 2번째로 높은 승점이다.
[81]
특히 중요한 점이 T1과의 상성에서 밀렸던 젠지이므로 이번에 매치승을 가져간다면 플레이오프 때 결승에서 만날 확률이 높으므로 서머 우승까지의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82]
그 중 T1 입장에서 정규 시즌 2위로 마감하게 된다면 플옵 2R 직행이 확정되어도 팀 선택이 가능한 1위팀과는 달리 불리한 대진이 이뤄질 가능성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당장 2022 스프링 당시의 양상을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워진다.
[83]
세트 패를 자주 내준다는 점에서 곧잘 간과되는 점인데, 2라운드까지 T1이 매치 패배를 한 적은 단 한번 뿐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마냥 순탄한 것은 아니었기에 불안함은 남을 수 있으나, 절대적인 결과만 비춰보면 충분히 좋으면 좋았지 나쁘다고 하기엔 결코 힘들다는 것.
[84]
다음주에 있을 젠지 전에서 젠지를 꺾으면서, 남은 매치 역시 패배를 내주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1위 자리도 해볼만해진다.
[85]
켈린이 기존에 다루던 탐 켄치나 라칸 등과 다르게, 노틸러스는 이니시를 걸어버리면 뒤가 없어지는 챔프이다. 솔랭도 그렇지만 저런 하드 이니시 챔프는 뒤가 없는만큼 매우 신중하게 이니시를 걸어야 하지만, DRX 3세트에선 지나치게 이니시를 막 걸다가 엎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카운터인 레오나를 주로 물어대서 별 소득도 없었다. 사실 전임자였던 베릴도 이런 이유로 뒤가 없는 이니시 챔피언 주제에 몸까지 약한 노틸러스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 잘 다루지도 못해서 노틸러스의 카운터로 판테온까지 연구하고 선존야를 올리기도 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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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틸러스나 레오나 등의 정통적인 이니시 챔프의 독보적인 장점은 원하는 타이밍에 확실하게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선공권이 있다는 점이다. 즉, 확실한 개시 능력을 갖춘 대신 후퇴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이런 단순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어 좋은 상황판단 능력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노틸러스는 튼튼하게 생긴 외형에 비해 너무 물살이라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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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전부터 담원의 팀컬러이자 고질병이었던 미친듯한 공격성이 고스트의 영입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억제되고 정제되면서 담원이 통제불능의 야수에서 지능적인 맹수로 진화하기 시작했었는데, 2021년의 부진이 발목을 잡아 결국 고스트를 농심으로 보내고 2021 서머 퍼스트 바텀이었던 덕담, 세컨드 서포터였던 켈린을 영입하는 강수를 뒀고, 국내로 복귀한 너구리까지 다시 영입하며 그 시절 상체 조합까지 완성한 게 2022년의 담원이다. 그렇게 야심차게 드림팀을 꾸린 담원은 2019 시즌의 통제불능의 야수도 아니고 20시즌 전세계를 씹어먹던 최상위 포식자도 아니며, 21 시즌의 지능적인 맹수도 아닌 체급말곤 내세울게 없는 양민학살팀으로 퇴화해버렸고, 고스트 역시 새로 자리잡은 농심에서 팀의 파멸에 휘말리고 본인도 장점은 살리지 못하고 약점만 노출하며 bbq 시절이 떠오르는 커리어 로우를 찍으면서 결과론적인 해석이지만 고스트의 방출은 양쪽에게 모두 악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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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에 작년 섬머 시즌 최하위를 찍은 DRX는 담원 운영의 핵심이자 메인오더를 담당하고 8분 서포터 6레벨 전략 및 사파를 비롯한 다양한 서포터 챔피언을 기용하는 베릴을 영입 및 최고의 베테랑 선수인 데프트와 하체 조합을 완성하여 스프링 초반 연패를 이겨내고 정규시즌 5위로 마감하고 섬머 시즌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DRX에서 감코진, 선수단의 언급으로 베릴이 사실상 플레잉코치의 역할을 맡으며 인게임 및 밴픽에 큰 기여를 한다고 알려져 최전성기였던 2020 담원, 여전히 강한 저력을 보여준 2021 담원은 베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이 현재 계속 나오고 있다. 그나마 2020 담원은 전 라인이 압도적인 파괴력을 자랑했지만, 2021 담원은 체급 이상으로 날카롭고 미친 운영이 강점이었다보니 팀의 운영을 주도하던 베릴의 부재와 영향력이 크게 느껴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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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최저의 폼이라던 이번 스프링에서조차 플옵에선 1라운드에 직전에 자신들을 압살했던 프레딧 브리온을 3:0으로 발라버렸고, 2라운드에선 정규 시즌 내내 압살당했던 젠지 상대로 백중세의 백중세까지 갔다가 막판에 패배했을 정도로 담원의 다전제 폼은 기묘하리만치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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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B - T1 - DK - GEN - KT - T1 - BRO - DK - GEN - LSB. DRX보다 순위가 높은 팀들을 2번씩 만나고 다크호스인 KT, 강팀 슬레이어 프레딧 브리온이 끼어 있다. 물론 프레딧 브리온의 경우에는 시즌 초에 순위 구도가 완전히 잡히기 전의 이야기라 지금은 쉬어가는 매치 정도로 볼 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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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샌박과 KT가 5위 이내를 기록해 광동이 선발전에 못 나가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 역시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면 자력으로 극복 불가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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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관점에 따라 기인과 테디의 기량이 크게 저하되지는 않았지만 주어진 부담이 커 이득을 더 끌어모으려다 실수가 나온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이 경우라면 스프링 때부터 지적되던 정글-서폿의 폼 문제를 다시 짚을 필요가 있는데 1라운드가 이미 지나간 시점에서 이를 수정하기엔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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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승패 마진에 따라 농심전을 이길 경우 꼴찌 탈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