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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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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플레이오프 결승전
플레이오프 결산
정규시즌 경기 일람

1. 개요2. 진행 방식3. 대회 정보
3.1. 진출팀
3.1.1. 플레이오프 진출팀 현황
3.2. 일정 및 중계진
4. 플레이오프 1라운드
4.1. 1경기 KT 3 : 1 LSB
4.1.1. 중계진 예측4.1.2. 경기 내용
4.1.2.1. 1세트4.1.2.2. 2세트4.1.2.3. 3세트4.1.2.4. 4세트
4.1.3. 총평
4.2. 2경기 DK 1 : 3 HLE
4.2.1. 중계진 예측4.2.2. 경기 내용
4.2.2.1. 1세트4.2.2.2. 2세트4.2.2.3. 3세트4.2.2.4. 4세트
4.2.3. 총평
5. 플레이오프 2라운드
5.1. 1경기 T1 3 : 2 KT
5.1.1. 중계진 예측5.1.2. 경기 내용
5.1.2.1. 1세트5.1.2.2. 2세트5.1.2.3. 3세트5.1.2.4. 4세트5.1.2.5. 5세트
5.1.3. 총평
5.2. 2경기 GEN 3 : 1 HLE
5.2.1. 중계진 예측5.2.2. 경기 내용
5.2.2.1. 1세트5.2.2.2. 2세트5.2.2.3. 3세트5.2.2.4. 4세트
5.2.3. 총평
6. 플레이오프 3라운드
6.1. 승자조 T1 3 : 1 GEN
6.1.1. 중계진 예측6.1.2. 경기 내용
6.1.2.1. 1세트6.1.2.2. 2세트6.1.2.3. 3세트6.1.2.4. 4세트
6.1.3. 총평
6.2. 패자조 KT 3 : 1 HLE
6.2.1. 중계진 예측6.2.2. 경기 내용
6.2.2.1. 1세트6.2.2.2. 2세트6.2.2.3. 3세트6.2.2.4. 4세트
6.2.3. 총평
7. 플레이오프 4라운드
7.1. 최종 결승 진출전 GEN 3 : 1 KT
7.1.1. 중계진 예측7.1.2. 경기 내용
7.1.2.1. 1세트7.1.2.2. 2세트7.1.2.3. 3세트7.1.2.4. 4세트
7.1.3. 총평
8. 결승전

1. 개요

플레이오프 티저 영상[1]
잠실로 돌아온 LCK 2023 SPRING FINALS의 주인공은?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의 플레이오프 기록을 작성한 문서이다.

2. 진행 방식

파일:2023LCK더블엘리.png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최초로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가 도입된다. 정규시즌 상위 6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1,2위가 2라운드로 직행하는 것은 이전과 동일하나, 2라운드부터는 한번 패배했다고 바로 탈락하지 않게 된다. 또한 최종 결승진출전과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1세트 진영선택권을 획득한다.
  1. 1라운드: 3위가 5, 6위 중 한 팀을 선택, 4위는 나머지 한 팀을 상대
    • 승리 팀은 2라운드 진출, 패배 팀은 탈락
    • 1라운드 탈락한 2팀 중 정규 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최종 5위 배정
  2. 2라운드: 1위가 1라운드 통과한 두 팀 중 한 팀 지목, 2위는 나머지 한 팀을 상대
    • 승리 팀은 승자조 진출, 패배 팀은 패자조 진출
  3. 3라운드: 2라운드 승리팀은 승리팀끼리, 패배팀은 패배팀끼리 대결
    • 승자조 승리 팀은 결승 직행, 패배 팀은 최종 결승진출전 진출
    • 패자조 승리 팀은 패자 결승 진출, 패배 팀은 탈락(최종 4위)
  4. 4라운드 (최종 결승 진출전): 승자조 패배팀과 패자조 승리팀이 대결
    • 승자조 패배 팀이 1세트 진영 선택권 획득
    • 승리 팀은 결승 진출, 패배 팀은 탈락 (최종 3위)
    • 최종결승과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
  5. 결승: 승자조 승리 팀이 패자조 결승 승리 팀과 대결
    • 승자조 승리 팀이 1세트 진영 선택권 획득
    • 최종결승 진출전 바로 다음 날 진행
    •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은 2023 MSI 진출권 획득

3. 대회 정보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PO
패치 버전 13.5
글로벌 밴 파일:yuumi_portrait.png
유미[2]
파일:viego_portrait.png
비에고[PO_R2]

3.1. 진출팀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1C192B> 파일:LCK 로고 흰색.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플레이오프 진출팀
}}} ||
1위 2위 3위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T1 GEN KT
4위 5위 6위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DK HLE LSB

3.1.1. 플레이오프 진출팀 현황

3.2. 일정 및 중계진

경기 일정
1라운드 2023.03.22 ~ 2023.03.23
2라운드 2023.03.25 ~ 2023.03.26
3라운드 2023.04.01 ~ 2023.04.02
최종 결승 진출전 2023.04.08
결승 2023.04.09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1c192b> 파일:LCK 로고 흰색.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플레이오프 대진표
}}} ||
{{{#!wiki style="margin: -12px -5px" <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KT
3위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3
LSB
6위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1 }}} {{{#!wiki style="margin: -12px -5px" <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T1
1위
파일:T1 LoL 로고.svg 3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2 }}} {{{#!wiki style="margin: -12px -5px" <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 파일:T1 LoL 로고.svg 3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1 }}} {{{#!wiki style="margin: -12px -5px" <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 파일:T1 LoL 로고.svg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3 }}}
{{{#!wiki style="margin: -12px -5px" <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DK
4위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1
HLE
5위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3 }}} {{{#!wiki style="margin: -12px -5px" <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GEN
2위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3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1 }}}
1라운드: 3위 팀이 5, 6위 팀 중 상대팀 선택, 4위 팀은 미선택 팀 상대
2라운드: 1위 팀이 R1 승리팀 중 상대팀 선택, 2위 팀은 미선택 팀 상대
최종 순위 결정: R1 패배팀 중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최종 5위
{{{#!wiki style="margin: -12px -5px" <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R2
[ruby(↘,ruby=패자, color=red)]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3
R2
[ruby(↘,ruby=패자, color=red)]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1 }}} {{{#!wiki style="margin: -12px -5px" <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UBM
[ruby(↘,ruby=패자, color=red)]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3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1 }}}
3위팀 (KT) 1라운드 대진표 선택: KT vs LSB - DK vs HLE
1위팀 (T1) 2라운드 대진표 선택: T1 vs KT - GEN vs HLE
연두색: 다음 라운드 진출 | 노란색: 우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pring 플레이오프 중계 로테이션
경기 캐스터 해설자
R1 1경기 성승헌 이현우 허승훈
R1 2경기 정노철 고수진
R2 1경기 이현우 임주완
R2 2경기 전용준 허승훈
R3 승자조 성승헌 정노철 고수진
R3 패자조 전용준 이현우
최종 결승 진출전 이현우 임주완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pring 플레이오프 분석데스크 로테이션
경기 아나운서 분석가
R1 1경기 윤수빈 고수진 신동진 파일:LCK 심볼.sv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R1 2경기 함예진 임주완
R2 1경기 윤수빈 고수진 강형우
R2 2경기 배혜지 임주완
R3 승자조 신동진
R3 패자조 윤수빈 고수진 강형우
최종 결승 진출전 배혜지 신동진

4. 플레이오프 1라운드

4.1. 1경기 KT 3 : 1 LSB

kt Rolster <colcolor=#000> Liiv SANDBOX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파일:2023 스프링 PO R1 KT vs LSB.jpg

정규시즌 기록 : 매치 1승 1패 백중세 / 세트 3승 2패 KT 우세 (1R LSB 2:1 승리 / 2R KT 2:0 승리)

베테랑 선수들이 즐비한 KT와 달리 리브 샌드박스는 선수들의 다전제 경험이 적다는 분명한 단점을 안고 있다. 특히 엔비는 첫 1군 다전제, 윌러는 첫 유관중 플레이오프,[10] 버돌도 다전제에서 그리 좋은 기억도 없었다.[11] KT는 기인, 비디디가[12] 오래간만에 다전제를 치른다는 점과 에이밍이 다전제만 되면 새가슴이 된다는 문제가 있지만, 이전 시즌들과는 달리 에이밍의 캐리 부담이 확연히 줄어들었고[13] 에이밍이 아무리 부진한들 팀이 전체적으로 삐걱대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보단 덜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정규 시즌에서의 경기력도 KT가 굉장히 좋았고, 플레이오프가 6팀 체제로 바뀐 이후 1군 플레이오프에서 3위가 6위에게 업셋을 당한 적이 없다는 점,[14] 그리고 리브 샌드박스는 전통적으로 뒷심이 부족했다는 점[15]도 KT에게 웃어주는 부분이다. 특히 KT의 2라운드 성적은 7승 2패 +8로 2라운드 전승을 한 T1 다음으로 좋은 반면 샌드박스의 2라운드 성적은 4승 5패 -2로 플옵권 팀 중 가장 좋지 않고 4승 5패 -5인 광동 프릭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KT에겐 에이밍이 이번에야말로 다전제 징크스를 깨트릴 수 있을지가, 반대로 리브 샌드박스에겐 팀 컬러가 되어가고 있는 부족한 뒷심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다.

4.1.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rowcolor=#FF0A07> 3:1 3:1 3:0 3:0 3:1 3:1 3:0
Wolf Valdes Atlus Chronicler Aux 허승훈 박지선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rowcolor=#FF0A07> 3:0 3:0 3:0 3:1 3:1 3:0 3:1

플옵권 세 팀을 포함해 6연승으로 마무리한 kt와 달리, 아무래도 시즌 후반부의 성적이 좋지 못한 리브 샌드박스다 보니 중계진 전원이 kt의 승리를 점쳤다.[16]

4.1.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2023. 03. 22. 17:00)
kt Rolster 3 1 Liiv SANDBOX
× - × × × -
플레이오프 R2 진출 결과 6위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문우찬
(Cuzz)
이명준
(Envyy)
문우찬
(Cuzz)
김기인
(Kii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kt Rolster Liiv SANDBOX
<colbgcolor=#ff0a07><colcolor=#fff> 김기인
(Kii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000><colcolor=#FFC900> 노태윤
(Burdol)
문우찬
(Cuzz)
파일:LCK_JGL_white1.png 김정현
(Willer)
곽보성
(Bdd)
파일:LCK_MID_white1.png 이주현
(Clozer)
김하람
(Aiming)
파일:LCK_BOT_white1.png 이명준
(Envyy)
손시우
(Lehends)
파일:LCK_SUP_white1.png 김진홍
(Kael)
4.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22
, bteam=LSB,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29:26
, bkill=5, bdeath=13, bassist=17, rkill=13, rdeath=5, rassist=24
, bgold=47.0, bbounty=0 ,rgold=58.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탈리야,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레넥톤, d_blueban5=트위스티드 페이트
, p_blueban1=sejuani, p_blueban2=taliyah, p_blueban3=vi, p_blueban4=renekton, p_blueban5=twistedFate
,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nnie, p_redban2=varus, p_redban3=wukong, p_redban4=leblanc, p_redban5=sylas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쓰레쉬
, p_bluepic1=ksante, p_bluepic2=leeSin, p_bluepic3=ahri,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hresh
, d_redpic1=말파이트, d_redpic2=신 짜오, d_redpic3=베이가,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블리츠크랭크
, p_redpic1=malphite, p_redpic2=xinZhao, p_redpic3=veigar, p_redpic4=zeri, p_redpic5=blitzcran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Cloud,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pring
파일:malphite_portrait.png 말파이트 360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3. 27.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DK Burdol
3위인 KT가 진영 선택권을 가지며 레드 진영을 선택하였다.

KT는 리헨즈가 애용하던 블리츠크랭크를 아펠리오스와 쓰레쉬에 대응해 일찍 뽑고, 탑을 막픽까지 숨기다가 말파이트를 가져갔다.

라인 주도권을 가진 샌드박스가 약간의 CS 리드와 함께 첫 드래곤까지 챙겨가지만, 미드에서 서로 봉풀주 점화를 든 타이밍에 윌러가 드래곤을 먹는 동안 카정으로 먼저 6레벨을 찍은 커즈가 미드를 노리고 베이가의 사건의 지평선에 갇힌 클로저가 점멸을 쓰지 않고 망설이다가 결국 궁극기도 점멸도 목숨까지도 내주게 되면서 크게 실점한다. 게다가 이후에 전령을 사냥하던 커즈를 노리다가 신 짜오 특유의 탱킹력+샌드박스 쪽 논타겟 스킬들이 모두 빗나가는 환장의 스킬샷+기인과 비디디의 기민한 합류로 3킬을 더 헌납하고 상체의 힘의 격차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만다. 그나마 전령을 뺏긴 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이후 샌드박스는 미드에서 무려 4명을 투자해 베이가를 끊으려고 해봤지만, 비디디가 봉풀주로 들고 있던 유체화를 켜고 신들린 무빙으로 논타겟 스킬들을 회피하면서 시간을 끄는 동안 동료들이 합류하여 2:2 교환으로 끝났고 그동안 에이밍의 제리는 바텀에서 포탑을 공짜로 먹는다. 상체 파워 차이로 인해 드래곤 2번과 2번째 전령도 샌드박스는 저항도 못하고 넘겨주게 되며, 미드 1차는 KT가 말파이트를 앞세우고 공략하자 전령이 박치기를 하기도 전에 깨져버린다.

결국 킬을 몰아먹은 신 짜오+전투에서 성장한 말파이트가 대놓고 들이대도 샌드박스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심지어 유일한 AP 딜러이자 변수 창출의 중심이 되어야 할 아리도 워낙 망해버렸다 보니 영겁의 지팡이+대천사로 조금은 탱킹이 되는 베이가조차도 사실상 공략이 불가능해졌다. 샌드박스가 어떻게든 싸워보려고 뒤를 잡으려다 오히려 뒤를 잡혀서 한타를 대패한 직후 바론까지 KT에게 넘어가고, 그나마 바텀 억제기 포탑 앞에서 KT가 대퍼 너무 신내다가 아펠리오스가 킬을 좀 챙겨가긴 하지만 다시 어깨 형님들을 앞세워 미드로 진격한 KT가 말파이트의 3인궁으로 한타를 대승하고 그대로 게임을 끝내버렸다.
4.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22
, bteam=LSB,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28:31
, bkill=18, bdeath=12, bassist=38, rkill=12, rdeath=18, rassist=24
, bgold=57.1, bbounty=0 ,rgold=48.9,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탈리야, d_blueban3=베이가, d_blueban4=레넥톤, d_blueban5=말파이트
, p_blueban1=sejuani, p_blueban2=taliyah, p_blueban3=veigar, p_blueban4=renekton, p_blueban5=malphite
, d_redban1=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사일러스, d_red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varus, p_redban2=annie, p_redban3=lucian, p_redban4=sylas, p_redban5=leblanc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쓰레쉬
, p_bluepic1=gnar, p_bluepic2=wukong, p_bluepic3=ahri,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hresh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리산드라,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블리츠크랭크
, p_redpic1=ksante, p_redpic2=vi, p_redpic3=lissandra, p_redpic4=zeri, p_redpic5=blitzcran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Cloud, redsoul=)]
이전 경기에서 껄끄러웠던 픽인 말파이트와 베이가를 리브 샌드박스가 밴한다.

게임 초반에는 리브 샌드박스가 턴을 연이어 헛되이 소비시키며 드래곤 스택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초중반의 바텀 다이브를 기점으로 성장한 아펠리오스, 바텀 다이브에서 한 틱 차이로 살아나가며 2킬을 만들어낸 나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글로벌 골드 면에서는 샌드박스가 리드하게 된다.

이후 결정적이었던 4용 한타에서 쓰레쉬와 나르가 CC기 연계에 잘렸으나, 그 과정에서 KT의 모든 스킬과 CC기가 빠졌다 판단한 엔비가 적진으로 단번에 돌풍 점멸로 들어가는 과감한 판단을 내리고 상대를 모조리 딸피로 쫓아내는 엄청난 활약을 하며 한타 승리와 동시에 드래곤 스택까지 쟁취하였고, 딸피 상태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도망가던 바이와 블리츠크랭크가 역으로 늦게 죽어버려 부활 타이밍이 꼬여버리는 아이러니가 발생하면서 샌드박스가 그대로 바론까지 획득한다. 결정적으로 버돌이 슈퍼 플레이로 제리를 끊어내는, KT 입장에선 말 그대로 대참사가 발생하고 말았고, 클로저-카엘이 기세를 이어받아 좋은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주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KT는 하나하나 끊기며 그대로 패배했다.

전반적으로 에이밍과 리헨즈의 하지 말아야 할 쓰로잉과 더불어 바텀 차이가 극명했던 경기이었다. 사실 이 경기부터 이상한 기조를 보였던 것은 1세트부터 계속 밀렸던 바텀 라인전이었다. 특히 엔비가 1세트에서 좋은 라인전 체급을 보여주었는데, 애초에 KT는 하체의 라인전이 그다지 좋지 않은 지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바텀 라인전이 최소한 무난하게라도 가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KT의 승리 패턴 중 하나였다. 그러나 1세트에 이어 이번 경기의 바텀 픽 역시 제리-블리츠크랭크라는 다소 애매한 라인전 조합이었고, 다이브와 채굴에 파훼 당한 KT의 바텀은 쫄쫄 굶는 사태가 나오면서 이는 원딜 자체의 딜 포텐셜에 큰 차이가 난 계기가 되었다. 이 때문에 아펠리오스는 2코어에 무한의 대검이 나오면서 아펠리오스의 성장은 KT의 상체도 어찌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와버렸다.

또한 지난 1세트에 이어 블리츠크랭크의 명과 암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다. 블리츠크랭크가 신들린 그랩을 한 부분도 분명 있었으나, 정말 중요한 순간에 상당한 양의 그랩을 빗맞히며 후반에 그대로 썩어버렸다. 이렇게 되자 제리는 평소와 같이 룰루가 곁에 붙어있는 게 아니라 단독으로 딜링을 해야 했는데, 그것만으로는 쓰레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아펠리오스의 캐리력을 따라갈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KT가 제리와 블리츠크랭크를 과신한 게 2세트의 패착이었기도 했다. 결국 어떻게든 상체가 샌박의 바텀을 저지해야 했는데, 그렇게 하기엔 엔비가 너무나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것이 KT의 패인이라고 할 수 있다.[17]

샌드박스 입장에선 초반에 다소 아쉬운 판단도 있었고 다소 흔들리는 모습 또한 보이면서 시즌 후반의 샌드박스를 그대로 재현하는 듯 보였지만, 1세트를 내준 것은 경기력 문제가 아니라 말파이트라는 조커 픽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해보이듯 밴픽을 개선하자마자 KT를 그대로 넉다운시켰다.
4.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3, day=22
, bteam=KT, bresult=WIN, rteam=LSB, rresult=LOSS, time=27:40
, bkill=15, bdeath=1, bassist=40, rkill=1, rdeath=15, rassist=0
, bgold=57.2, bbounty=0 ,rgold=42.4, rbounty=6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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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우르곳,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베이가,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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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카사딘,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vi, p_redpic3=kassadin, p_redpic4=xayah,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Cloud,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샌박은 KT의 상태를 다시 한 번 보기 위해 베이가와 말파이트를 다시 풀어주고, 대신 상체가 활약하기 좋은 바루스, 잭스, 레넥톤을 밴하면서 상체의 데미지 비중을 낮춰보기로 했다. KT는 쓰레쉬를 바로 저격 밴했고, 바텀은 제리를 그대로 선택하나 자야 견제를 겸해서 라칸을 뺏어오며 유틸과 이니시를 동시에 챙기고 기인의 조커 픽 우르곳을 가져온다.

그야말로 상체 차이가 두드러졌던 판이었다. 바텀 라인전이 안정화되자마자 상체가 모든 면에서 차이를 내버렸다. 특히 커즈는 바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동선을 읽어가며 성장 속도를 앞질렀고, 바이의 성장 속도가 늦어짐에 따라 갱킹 속도가 더뎌진 바람에 라인전으로만 큰 차이가 나버렸다. 결국 기인의 주요 픽이기도 했었던 우르곳은 KT의 차선책이 되면서 샌박의 바텀을 한타마다 열외시키면서 한타를 전부 대승하게 만든 주역이 된다. 그렇게 우르곳과 세주아니를 앞세운 KT는 킬 하나[18], 드래곤 한 마리 외엔 아무것도 넘겨주지 않으며 샌박을 압살해 버렸다.

샌박의 밴픽이 결과적으로 아쉬웠던 판이었다. 커즈에게 세주아니를 풀어준 것은 자충수가 되어 바이를 강하게 압박해 버렸고, 우르곳으로 차선책이 된 것으로 인해 버돌은 기인고사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3세트 패배의 요인이 되었다. 커즈의 갱킹과 샌박의 다른 라이너들이 라인전에서 약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우르곳을 제재하거나 어떻게든 버텨내야 했었다. 허나 커즈와 비디디가 말려놓은 상체는 우르곳에게 가볍게 뚫어버렸고 바텀 역시 버텨내지 못했다. 그나마 중간에 윌러가 탑에서 신파자 바이로 자신보다 2레벨 차이[19]가 나는 기인의 우르곳을 솔킬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긴 했지만[20] 이미 망한겜을 뒤집기에는 턱도 없었다. 이후에도 어떻게든 메이킹을 해보려 했으나 한타마다 우르곳이 펼치는 심판의 원과 불사의 공포에 의해 그대로 존재감이 사라졌다.

여담으로 23분 50초경 미드 타워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버돌의 크산테가 레오나를 처형 중인 기인의 우르곳을 벽 뒤로 넘기기 위해 총공세를 사용하였는데, 크산테에 의해서 벽을 타게 된 우르곳이 절묘하게도 자야와 카사딘 옆을 지나가는 타이밍에 레오나의 처형이 끝나며 카사딘과 자야 모두에게 공포가 들어가는 웃픈 상황이 벌어졌다. 이를 두고 "기인은 하늘을 날며 적을 처형할 수 있다."라는 우스갯소리부터 비행 기인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4.1.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4세트, year=2023, month=03, day=22
, bteam=LSB,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34:16
, bkill=3, bdeath=10, bassist=7, rkill=10, rdeath=3, rassist=32
, bgold=57.1, bbounty=0 ,rgold=62.1,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탈리야, d_blueban3=베이가, d_blueban4=레넥톤, d_blueban5=우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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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바루스, d_redban3=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사일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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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리산드라,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쓰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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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말파이트, d_redpic2=신 짜오,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malphite, p_redpic2=xinZhao, p_redpic3=ahri, p_redpic4=zeri,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Ocean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이현우: 아... 그러니까 싸우려면 확실하게 싸워야 되고 말 거면 말아야 되는데... 애매~ 하게 나오니까 자꾸 그냥 물리는 거예요! (중략) 이해는 가요... 지금 벼랑 끝에 몰려있잖아요. 한 번 더 지면 끝이에요, 그냥 이번 시즌 끝나요. 근데... 근데! 그렇다고 해도 그게 무섭고 뭔가 결단을 내리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가질 못하니까!
결국 샌박이 몰리게 된 상황이 되면서 세주아니와 베이가를 밴하고, 우르곳까지 밴하면서 전체적인 밴픽 카드를 KT가 매 세트마다 활약한 챔피언을 일방적으로 밴하기에 이른다. KT는 말파이트가 풀리자 막픽으로 말파이트를 다시 고르고, 1세트에서 나온 밴픽에서 베이가가 아리로, 블리츠크랭크가 라칸으로 바뀌었다.

샌박은 초반 라인전만 하더라도 싸움을 잘하는 바이+리산드라와 라인전 상성이 좋은 바텀이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드래곤 교전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선 세트에서 기인의 말파이트에게 호되게 당하면서 생긴 압박감과 플레이오프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는지 드래곤 교전을 계속 피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상대에게 3용을 헌납하며 경기를 불리하게 끌고 갔다. 그나마 바론 한타에서 KT의 무리한 진입을 놓치지 않고 승리하며 바론까지 획득하며 앞서나갔지만 여전히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게 보였고[21], 그 때문인지 빈틈도 너무 많이 보여줬고 그런 빈틈을 놓치지 않은 KT의 노련한 운영과 날카로운 역공에 분명 잡을 수 있었던 게임을 도리어 역전당하며 시즌이 끝나버렸다.

4.1.3. 총평

파일:20230322_KT vs LSB.jpg
KT가 아주 긴 다전제 부침을 극복하고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KT라는 이름이 주는 기대치를 생각하면 놀라운 소식이었는데요. 심지어 에이밍은 첫 다전제 승리였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다전제의 승리는 어렵고, 값지지 않나 새삼 깨닫습니다. 잘해야 다전제를 하게 되는데, 거기서 다른 잘하는 팀을 상대로 더 잘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오늘, KT가 그 잘중잘에 본인들의 이름을 당당히 올립니다!
빛돌 [KTvsLSB] ★3.8 긴 다전제 잔혹사를 이긴 기인과 KT
KT가 올라온 경기력으로 모래폭풍을 뚫어내면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018년 서머 결승 이후 장장 5년여 만에 LCK 다전제 승리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특히 에이밍은 데뷔 첫 다전제 승리를 거두며 기나긴 다전제의 저주를 끊어냈다. 이로써 KT는 9시즌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KT는 토끼띠 트리오가 빛났다. 비주류 픽인 말파이트와 우르곳으로 탑 구도를 비틀어버리고 한타에서도 맹활약한 기인, 언제나처럼 KT 초반 설계의 핵심이었던 커즈, 아지르가 관짝에 들어가도 여전히 해줘야 할 땐 귀신 같이 해주는 비디디가 샌박의 상체를 완벽하게 요리했다. 예상보다 폼이 날카로웠던 엔비-카엘의 맹공에 에이밍-리헨즈 듀오가 초반 라인전에서 흔들리며 위기를 맞기도 하였으나, 바텀의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취약한 라인전을 보완하고 상체의 파괴력을 높이는 전략으로 선회, 리브 샌드박스를 격파할 수 있었다. 간혹 기묘한 쓰로잉으로 아쉽게 한 세트를 내주거나 업셋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대퍼 타임이 가끔 보였으나, 어찌되었든 각 멤버들이 결자해지하면서 노련한 운영으로 상대를 흔들어놓고 강력한 한타력으로 상대 진영을 분쇄하는 고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기인의 챔피언 폭이 두드러졌고[22], 공격과 수비 둘 다 상수를 발휘하여 체급을 과시했다. 커즈는 올프로에서 받은 저평가를 두고 보란 듯이 캐리를 하여 1, 3세트 POG를 석권하였다. 그리고 KT에게 있어서 비디디와 커즈, 그리고 리헨즈의 풍부한 다전제 경험과 승률이 있었기에 이 멤버와 함께 한 기인은 그야말로 날개 달린 호랑이가 되었다.

반면 리브 샌드박스는 연패를 박기 시작한 7주차를 기점으로 저점을 찍으며 과감한 공격성이 많이 사라져버렸고, 작년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와 동일하게 3:1로 플레이오프를 마감하게 되었다. 비록 이기는 게임에서도 과하게 신을 내다 미끄러지는 KT와 한타에서의 결단력으로 모래폭풍을 일으켜온 리브 샌드박스가 맞물려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기본적인 라인전 체급부터 운영 및 판단력까지 KT가 훨씬 앞서 있던 상태였다. 특히 마지막 세트는 중계진도 리브 샌드박스의 허술한 운영이나 인원 배치에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드러낼 정도로 멘탈까지 나가버린 모습이었다.

작년부터 리브 샌드박스는 클로저의 공격적인 진입 성향과 정통 AP메이지 챔피언 숙련도의 한계로 인해 변수를 창출하지 못할 때 팀의 원동력이 격감했는데, 패치로 인한 메타 변화로 인해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부진했고, 그럼에도 클로저 외에 누군가가 총대를 매고 선봉에 서거나 이끌어줄 선수도 딱히 없었고 오히려 클로저와 함께 가라앉아버려서 결국 클로저가 부진할수록 클로저에 대한 의존도는 더 올라간다는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바텀 듀오의 경기력이 올라왔다고는 해도 포지션 특성상 만들 수 있는 변수에는 한계가 있었고, 정글러인 윌러 또한 1라운드에 공격적인 이니시를 선보이던 모습과 다르게 점점 교전을 피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 막바지에 탑 국밥챔으로 자리매김했던 크산테를 상대로 KT가 말파이트, 우르곳 등으로 맹활약하면서, 2라운드에 KT를 상대하게 될 팀은 탑 라인 밴픽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것이 늘어났다. KT는 이제 디플러스 기아가 신흥 강팀으로 급부상한 2020년 서머 이래로 굳어져온 티젠디 구도에 도전장을 내미는 팀이 될 수 있는 만큼, 만만치 않은 바텀 라인전 실력을 자랑하는 팀들에게 오늘 드러낸 약점들을 최대한 보완하여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이 시리즈에서 크산테는 0승 4패, 바이는 0승 3패, 리산드라는 0승 2패를 기록했다.

4.2. 2경기 DK 1 : 3 HLE

Dplus KIA Hanwha Life Esports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2023 스프링 PO R1 DK vs HLE.jpg
정규시즌 기록 : 매치 2승 DK 우세 / 세트 4승 DK 우세 (1R DK 2:0 승리 / 2R DK 2:0 승리)

두 팀 멤버 모두 월즈 8강 이상 경력에 6명[23]이나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전에는 충분히 대권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정규 리그에서의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두 팀의 대결.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줘야만 정규 리그와는 다른 모습을 앞으로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정규 시즌의 경기력이 이어진다는 전제 하에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를 정배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전부터 '다전제의 담원(디플러스)은 다르다.'는 말이 항상 나올 정도로[24] 정규 리그에서 삐걱이는 모습을 보여주어도 다전제만 돌입했다 하면 경기력이 좋아지는 모습이 매번 나오고 있다.

한화생명도 월즈 위너인 킹겐, 제카, 바이퍼의 빅게임 헌터 모드와 다전제는 모른다는 점에서 희망을 걸 만한데, 문제는 그 요소들로 희망회로를 돌려도 견적이 안 나올 정도로 한화생명의 디플러스 기아 상대 매치 16연패라는 처참한 팀 상성을 뒤집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은 쪽으로 폭발할지가 관건이다.

4.2.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rowcolor=#fff> 3:1 3:2 3:1 3:1 3:1 3:1 3:2
Wolf Valdes Atlus Chronicler Aux 허승훈 박지선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rowcolor=#fff> 3:2 3:2 3:2 3:0 3:1 3:1 3:2

정규 시즌에서 보여준 상성을 고려했는지 박지선 LCK 글로벌 PD를 제외한 중계진 전원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전날과 달리 3:2로 예측한 중계진도 많고, 글로벌 중계진의 크로니클러만 3:0 예측을 했다.

중국 해설진 10인도 전원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한국 중계진보다는 3:2 선택이 많았고, 3:0은 한 명도 없었다. #

4.2.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2023. 03. 23. 17:00)
Dplus KIA 1 3 Hanwha Life
Esports
× × × - × -
5위 결과 플레이오프 R2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박도현
(Viper)
김창동
(Canna)
김건우
(ZEKA)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Dplus KIA Hanwha Life
Esports
<colbgcolor=#e2ee83><colcolor=#000> 김창동
(Canna)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959a9d><colcolor=#24282b> 황성훈
(Kingen)
김건부
(Canyon)
파일:LCK_JGL_white1.png 김태민
(Clid)
허수
(ShowMaker)
파일:LCK_MID_white1.png 김건우
(ZEKA)
김혁규
(Deft)
파일:LCK_BOT_white1.png 박도현
(Viper)
김형규
(Kellin)
파일:LCK_SUP_white1.png 김정민
(Life)
4.2.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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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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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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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정노철: 그동안 한화의 정글&서포터로 이어지는 시야 플레이가 매우 약하단 평이 많았는데요, 이번 경기에선 정글&서포터에서 나오는 시야 플레이가 너무 좋아요!
4위인 디플러스 기아가 진영 선택권을 가지며 블루 진영을 선택하였다.

한화생명은 레드 5픽으로 미드 트리스타나를 조커 픽으로 준비해왔다.

세 라인 모두 주도권을 가져가며 누르던 디플러스 기아였으나 한화생명도 킬을 허용하지 않는 수준에서 어느 정도 버텨낸다. 그래도 디플러스 기아가 유리한 상황이라 7분 경 캐니언 & 켈린이 첫 드래곤 트라이를 하는데, 이때 데프트가 합류하지 않으며 드래곤과 타워 모두를 취하려는 욕심을 부린다. 그 결과 드래곤 사냥에 필요한 DPS가 크게 부족해졌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한화생명이 클리드를 앞세워 드래곤을 뺏으러 오자 뒤늦게 데프트와 쇼메이커가 합류하지만 이미 클리드가 드래곤을 스틸하는 데 성공한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드래곤 사냥을 하느라 체력이 많이 빠진 디플러스는 드래곤 스틸 후 이어지는 교전에서 완패를 당한 데다 바이퍼가 대활약한 끝에 2킬을 먹고 급성장하며 게임이 크게 기울어졌다.

그 뒤로 소규모 교전뿐 아니라 첫 번째 전령과 두 번째 드래곤 모두 한화생명이 취하며 승기가 많이 기울어 버렸다. 20분도 채 되기 전에 킬 스코어 11:2 및 3용과 2전령까지, 그동안 한화생명의 단점으로 지적 받던 느린 경기 운영에 대한 준비를 잘 해왔다는 것을 이번 세트에서 경기력으로 보여주었다. 결국 30분 만에 모든 오브젝트를 먹어치운 한화생명이 너무나 큰 차이로 디플러스 기아의 넥서스를 터트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까지만 해도 주도권을 잘 잡는 듯 했으나, 첫 드래곤 싸움에서 한화의 교전 조합에 완패하면서 순식간에 게임을 내주었다. 거기다가 하필이면 킬이 제리에게 들어가는 바람에 제리가 10분 이전에 왕귀에 성공했고, 초반에 라인전에서 크게 고생한 것도 언제 그랬냐는 듯 역으로 바루스를 솔킬 내며 가파르게 성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세주아니와 그라가스도 잘 컸다 보니 원딜도 포킹 바루스에 미드도 탈리야인 디플러스 기아는 한화의 탱커들을 뚫을 방법이 사라졌다.

경기 외적으로도 의의가 큰데, 라인전 중심 조합의 한계가 결국 이 경기에서 드러났다.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까지만 해도 조합대로 라인전을 굴리는 듯 했으나, 드래곤 한타에서 교전 설계를 잘못 했다가 대패하며 순식간에 흐름을 내주었다. 심지어 이전과는 달리 한화생명이 운영에서도 빈틈을 전혀 보이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디플러스 기아의 조합은 탱커에 약한 조합이라 불리해진 상황을 돌릴 방법도 없었다.

한화는 POG를 챙긴 9/0/4의 바이퍼가 단 3표[25]만 받을 정도로 전원이 다 신들린 경기력을 보이며 2023년 첫 디플전 세트 승리를 거두고 재작년 플옵을 뛰어넘었다.
4.2.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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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칸나가 쓰러지지 않아요!!
정노철: 칸나의 9승 0패 레넥톤!![26]
디플러스 기아가 루시안을 선픽하자, 한화생명은 나미를 뺏어서 루나미 조합을 완성하지 못하게 하는 도박수를 던진다. 디플은 차선책으로 소나를 선택하여 라인전에 힘을 주고, 한화는 나미의 파트너로 드레이븐을 선택한다. 그리고 디플이 제이스를 먼저 뽑아 심리전을 걸자 한화는 무난한 크산테를 먼저 뽑아놓고 제이스의 라인을 확인하는 선택을 하고, 디플은 레넥톤+엘리스로 받아쳤다. 결과적으로 디플러스는 라인전 중심 조합을 짰고 한화생명은 한타 파괴력이 강한 조합이 되었다.

1세트가 라인전 중심의 조합의 어두운 모습을 보여주는 경기였다면, 2세트는 라인전 조합이 실수를 하지 않고 굴러가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20분에 이미 6천골 차이를 내버린 디플이 이번엔 실수 없이 굴려서 게임을 끝내버렸다.

한화는 한타에 지나치게 투자한 나머지 라인전 주도권이 아예 없는 밴픽이 되었다. 탑, 정글, 미드, 바텀 모두 주도권이 없으니 드레이븐에게 킬을 먹일 상황을 설계하는 것 자체가 라인전 단계에서 불가능해졌고,[27] 정작 라인전을 스무스하게 넘기려고 킹겐은 가시 갑옷, 바이퍼는 피바라기를 선템으로 올리면서 결국 한타 상황이나 기껏 프리딜이 나와도 조루딜로 킬조차 내지 못하는 무의미한 상태가 되었다.

이를 증명하는 게 후반부에 레넥톤에게 한화 선수들이 단체로 달려들어 레이드를 시도했으나 레넥톤이 실피로 살아나간 건데, 드레이븐에게 킬을 주려고 했을지는 모르나 결국 선템이 피바라기여서 화력이 극단적으로 없는 드레이븐은 선혈포식자를 베이스로 탄 2코어 레넥톤을 잡을 딜이 나오지 못해 레넥톤은 방생되었고 결국 바이퍼의 드레이븐 스택은 729스택이나 쌓인 채로 킬도, 데스도 하지 못한 채 푹 썩어 숨만 쉬는 상태로 게임이 끝났다.[28]

애초에 디플은 라인전 체급이 항상 좋았던 팀이었기 때문에 1세트의 디플의 대퍼 타임만 빼고 본다면 웬만큼 오브젝트는 항상 디플의 것이었고 한화가 가져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나마 클리드가 반반 구도가 되어있는 상황에 1세트에서 드래곤 스틸과 한타 대승을 이끈 주역이었다곤 해도, 1세트에는 클리드의 이미지만 빼놓는다면 세주아니는 현재 높은 승률로 메타 챔피언이기도 했다. 결국 이 게임도 클리드가 해주는 경기가 아니면 초반 구도가 아예 나오질 못했고, 결국 라인전을 조상님에게 맡겨버린 한화는 천천히 녹여지면서 아무런 행동도 안 하고 10분 기준에 3000골드 차이가 나면서 끝끝내 먹히고 말았다.

그래서 팀 싸움이라도 가야 했으나 칸나가 크산테를 탑 라인에 묶어두는 라인전 구도를 만들어 상체가 바텀으로 내려올 수 있는 변수는 단 한 번도 없었으며, 클리드도 캐니언에게 내내 스토커를 당하면서 갱 구도까지 막혀버리고 말았다. 뭐라도 썰어야 했는데 그 전에 판을 만들지 않다 보니 15분 이후로 레넥톤을 아무리 썰어보려 해도 악어 가죽을 뚫지 못했다. 결국 한화의 승리 원툴인 드레이븐 패시브 스텍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려는 꼼수는 상대도 이미 알고 있는 뻔한 수였기에 드레이븐이 나오지 못하게 계속 괴롭히고, 시야를 먼저 다 먹어치우면 그만이 되어버렸다. 드레이븐이 극단적으로 시즈 모드가 되어 바이퍼가 나머지 라인의 시팅을 통해 궁극기만으로라도 킬을 따내보려고 했으나 운이 없게도 궁킬조차 나오지 못했다.

물론 승리한 디플러스도 아예 무결점은 아니었다. 사실 디플의 특이점이라면 감독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KT에게 종종 보였던 대퍼 타임이 디플에게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때 원딜도 데프트 특히 켈린은 궁극기를 빗맞추거나 하며 모자란 소나 숙련도를 노출했고[29], 데프트-켈린은 주력인 상체가 바텀과 날개에 투자하는 상황[30]에서 무리하게 위쪽 시야를 먹으러 돌아다니다가 하마터면 드레이븐에게 킬을 주어 역전의 빌미를 제공할 뻔했다. 이는 무조건 고쳐야 하는 부분이 된 셈. 또한 소소한 해프닝으로 쇼메이커가 뻘초시계를 썼기 때문에[31] 조금 더 집중력을 지닐 필요가 있어 보인다.
4.2.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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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3, day=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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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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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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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은 밴 1페이즈에서 그동안 밴해두었던 베이가를 열었고, 한화는 오히려 베이가를 가져가지 않고 끝까지 미드 픽을 숨기더니 최후의 5픽에 요네를 꺼내며 3세트의 출사표를 던진다. 디플은 세주아니가 풀리자 세주아니를 일찍이 가져갔고, 한화는 루나미 조합을 가져간다.

제카의 슈퍼 플레이로 한화생명이 승리를 가져갔다. 초중반만 해도 라인전 구도에서는 분명히 디플의 선취점과 더불어 꾸준히 스노우볼링을 굴렸으나, 중후반부터 디플의 대퍼 타임이 발생하자 킹겐과 제카의 슈퍼 플레이로 빅게임 헌팅이 펼쳐지면서 디플의 밥상을 제대로 뒤집어 버렸다. 제카는 확실한 핵심 딜러를 잘라내는 선봉 포지션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유리한 상황을 만든 타이밍에 기세를 이어나가 바론을 획득하였다. 그 후 디플러스의 안일한 플레이를 제대로 노려 이니시를 걸었고, 그 위에 제카의 슈퍼 플레이가 작렬하며 더욱 게임을 유리하게 굳혔으며 한화는 7번째 드래곤이 나오기 전에 한타를 대승한다. 이때 바론 버프 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아 한화는 바텀 미니언을 이끌고 넥서스까지 빠르게 철거하면서 대역전승을 거둔다.

1세트에는 클리드가 역전의 시작이었다면, 3세트는 킹겐과 제카의 출사표로 게임을 터뜨린 경기였다. 2세트에서 존재감이 옅었던 킹겐은 나르의 밥상 뒤집기로 클러치 플레이를 보이기 시작하였고, 제카는 끈질긴 시도 끝에 실패를 거듭 무릅쓰고 디플의 진영을 갈라버렸다. 이번에 클리드가 계속 물려도 안 죽는 결과가 나오면서 계속 상대의 턴을 빼주는 세이브 플레이를 시작으로 역전의 조짐이 보였는데, 이 부분을 제카가 빨리 캐치해낸 것이다.

디플러스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계속 나타나는 대퍼 타임 문제가 결국 3세트에서 제대로 터진 것이 패인이었다. 특히 데프트와 칸나의 포지셔닝이 아쉬울 수밖에 없던 경기였는데, 데프트는 아무리 초중반을 쉽게 굴려갔고 자신의 파트너가 룰루인 데다가 본인은 제리라서 생존성이 뛰어난 건 맞지만, 상대 팀에 요네가 있는데도 너무 안일한 포지셔닝을 이어갔고 결국 3번이나 가장 먼저 터지며 한화의 슈퍼 플레이에 휩쓸려 버렸다. 거기에 디플러스의 조합 특성상 제리에게 많은 딜 비중이 몰려있었기에 실수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칸나는 계속해서 무리한 앞포지션을 잡다가 본대를 휩쓸리게 만들었고, 데프트는 미드 2차 한타에서는 몸이 지나치게 앞으로 쏠린 상태로 나르의 점멸 궁에 당하며 타워 및 한화 챔피언들의 집중 포화로 어이없게 죽었다. 거기에 더해 미드 대치 상황에서는 점멸 궁극기가 있는 요네가 Q 스택을 쌓는 것을 보고도 거리 유지를 못하고 점멸-Q 연계에 쓸리며 사실상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또한 크산테의 연패가 이번 세트까지 이어지면서[32] 디플에게 전체적인 문제가 두각되었다.

한화생명은 승리하면서 2019 서머 이후로 4년 만에 디플러스 기아(담원)를 상대로 2승을 거두었다.
4.2.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4세트, year=2023, month=03, day=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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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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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몇 년 동안 못 이기다가 중요한 순간에 딱 한 번 이기네요!
정노철: 마지막에 이기는 게 최후의 승자죠!
매치 포인트에 먼저 앞서간 한화는 세주아니를 먼저 가져간 대신 제리-룰루로 정글러와 봇 듀오를 먼저 완성한다. 디플은 자신들이 자신 있어 하는 공속 바루스-하이머딩거 봇 듀오에 제이스로 탑과 봇 듀오를 완성하고, 2페이즈에선 제카의 포텐셜을 의식하여 요네와 트리스타나를 밴한다. 하체와 정글을 완성하며 상체를 내렸던 한화생명은 그라가스를 픽하며 미드 픽을 끝까지 숨기고, 디플은 무난하게 탈리야+오공으로 조합을 완성시킨다. 한화는 조합상 미드에 AD를 필요로 하는 조합이지만 이미 디플러스가 요네와 트리스타나를 밴한 상태라 그라가스를 미드로 돌리고 크산테를 고르나 싶었는데, 픽 종료를 3초 남겨두고 미드 야스오를 고르며 야라가스를 완성시킨다.

시작하자마자 클리드가 탑을 찔러 퍼블을 만들어내고, 이어 캐니언이 드래곤을 먹은 것 외엔 크게 교전 없이 소강 상태로 흘러가던 도중 클리드가 이번엔 미드를 찔러 야스오에게 킬을 먹여준다. 이어 전령을 사냥하던 도중 디플러스가 하이머딩거를 끌어올려 한타를 걸고 한화도 이에 호응하는데, 그 결과 전령은 오공이 먹었지만 바이퍼의 빠른 합류로 머릿수가 밀려서 한타를 하러 올라간 3명이 전령의 눈도 못 먹고 상대를 잡지도 못하며 전멸하는 와중에 타워 다이브를 시전한 킹겐이 제이스를 솔로킬 내고, 킹겐의 다이브 솔로킬 리플레이가 재생되는 동안 라이브로 클리드가 다시 탑을 찔러서 제이스를 잡아내는 데 성공해 한화가 9분 만에 전 라인을 박살내는 초 이변의 활약을 선보였다.

그나마 2용을 앞둔 4:4 한타에서 디플러스가 드래곤도 먹고 한화의 봇 듀오+세주아니를 잡아내 3킬도 만들어내며 만회하긴 했지만, 그래도 3킬이 나오기 전에 바이퍼가 꽂을 수 있는 딜을 다 꽂고 죽은 결과 남아있던 제카 vs 데프트의 일기토를 제카가 승리하며 패색이 짙어진다. 이미 전 라인이 박살나 한화가 일찍이 사이드 운영을 먼저 주도하고 있어서 바루스가 잘 큰다 해도 세주아니랑 자주 면담해야 할 상황인지라 역전이 될 수가 없을 지경까지 온다.

그러나 불리한 와중에도 꼬박꼬박 드래곤을 챙겨가던 디플러스는 4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기어이 화염의 드래곤 영혼을 완성한다. 이때 드래곤 한타 도중에 한화의 오더가 엇갈리며 그라가스의 궁극기 타이밍이 좀 늦은 뒤에 제카가 궁극기를 입력하여 하이머딩거만 최후의 숨결에 걸려들었고, 이게 큰 자충수가 되어 오히려 야스오가 빨려들어가게 된다. 이 실수를 놓치지 않고 디플은 기다렸다는 듯이 빠르게 야스오를 처리하였고, 무려 1000골드가 오공에게 들어가며 경기가 묘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사이드를 잡아야 하는 제이스와 탈리야가 그라가스와 야스오를 뚫지 못한다는 한계는 여전했고, 제압 골드까지 먹고도 글로벌 골드를 ±5천 정도에서 더 따라잡지 못한 데다 이미 3라인 1차 타워를 먼저 철거한 한화의 시야가 먼저 잡힌 결과 클리드+바이퍼가 둘이서만 바론을 여유롭게 잡아낸 후 부랴부랴 올라온 디플러스의 이니시를 뿌리치고 무사히 탈출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기 시작한다. 바론을 먹고 상대의 이니시도 떨쳐낸 한화는 여유를 유지하며 이니시 수단도 빠지고 바론까지 먹혀 궁지에 몰린 디플에게 장로 한타를 유도하였고, 바이퍼가 쇼메이커에게 일기토를 걸어 쫓아낸 후 킹겐의 이니시가 깔끔하게 들어가면서 제카가 비공식 쿼드라 킬[33]을 올린다. 그 결과 한화가 장로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대승을 거둔 후 넥서스까지 직통으로 밀어버리고 대이변을 일으킨다.

여담으로 승자 인터뷰에서 밝히길 제카는 1년 만에 야스오를 꺼냈다고 한다. 그래서 궁극기 사용 때 커서로 대상을 지정하는 것을 몰라서[34] 딜러인 바루스가 이닌 하이머딩거만 주구장창 물어버렸다고. 그래도 오랜만에 꺼낸 야스오로 활약하고 경기도 이겨서 기분은 굉장히 좋다고 밝혔다. 또한 이 게임에서 제카는 승리 퍼포먼스로 생수통을 들고 다리우스 야스오의 궁극기를 시전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리고 한국 솔랭은 한동안 멸망 예정이다

4.2.3. 총평

파일:20230323_DK vs HLE.jpg
성승헌: 전세계 모든 LOL 전문가들의 머리를 숙연하게 만드는 그런 플레이를 했어요!
고수진& 정노철: (승부 예측) 거의 다 틀렸죠! 그냥 다 틀렸습니다![35]
성승헌: 한화생명이 지향하는 그런 경기!
정노철: 교전 지향적으로 게임을 좋게 풀어나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죠!
한화생명의 파괴전차가 흔들리던 디플러스 기아를 박살내 버렸다. 칠전팔기를 넘어서 16전 17기 끝에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디플러스를 쓰러뜨리며, 거의 4년 가까이 본인들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혀온 디플러스 기아 상대 매치 16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2021 스프링 이후로 2년 만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때는 일부러 힘을 숨기고 다녔다는 듯 빅게임의 한화생명은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정규시즌 후반부에는 체급생명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그 체급도 떨어지면서 바이퍼 원맨팀이라는 낙인으로 끝마무리했지만, 아쉬움은 정규시즌으로 끝이라고 선언하듯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킹겐, 클리드, 제카가 하나둘씩 기억을 되찾으며 차례차례 부활했고, 그 결과 디플러스를 완벽하게 침묵시켜 버리며 3:1로 플옵 2라운드에 진출해 본인들의 저력을 과시했다. 단순히 플옵 진출 말고도 한화생명은 이번 경기에서 얻은 것이 굉장히 많으며, 이번 경기로 인해 자신들이 왜 슈퍼팀이라고 불렸는지를 증명하며 상당한 체급과 개선된 운영을 선보여 플레이오프에 피 터지는 싸움을 천명했다.

그나마 바이퍼야 한화생명에서 정규시즌 내내 상수 역할이었고 제카도 2라운드 중간에 도란의 방패의 너프 전까지만 해도 바이퍼와 함께 팀을 캐리해 왔으며, 킹겐도 가끔씩 천하장사 모드로 게임을 엎어버리기도 했기에 이들이 고점을 찍는 시나리오까지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폼을 회복한 클리드는 모든 이들이 예상치 못한 복병이었다. 정규시즌만 해도 클리드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특히 15분 지표에서 대부분의 정글러들에게 밀려서 한화생명의 초반 약세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뽑혔기 때문에 클리드가 하루아침에, 심지어 다전제의 디플러스와 캐니언을 상대로 고점을 찍을 것이라곤 모두가 예상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클리드의 폼이 돌아오면서 더 이상 정글러 간의 힘 차이가 나지 않으니 한 체급 하는 선수들의 묵직함이 제대로 나온 것이다. 여기에 무색무취하다는 평을 받던 라이프도 1세트에선 라칸을 잡고 9할의 킬 관여율을 찍으며 바이퍼와 함께 게임을 폭파시켰고, 클리드와 함께 좋은 시야 장악과 설계를 보여주며 중계진들도 한화생명의 시야와 설계를 칭찬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디플러스 기아에겐 단순한 탈락 이상의 충격적인 패배였다. LCK 팬들에게 매번 '돌고 돌아 티젠담' 소리를 들을 정도로 2020 서머 이후로 줄곧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더라도 5꽉까지 끌고 가며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 실버 스크랩스'도 듣지 못한 채 다전제 패배를 당한 점은[36] 그렇다 쳐도, 그 상대가 다름아닌 매치 16연패 및 LCK 전적 15연패를[37] 안겼던 본인들의 승점자판기 한화생명이라는 점이 가장 치명타였다. 결국 디플러스는 LCK에 승격한 이후 최악의 성적인 5위[38]로 시즌을 마치면서 스프링 시즌 사전 우승팀 예상에서 10표 중 5표를 받았던 1순위 우승 후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다. 그나마 KT가 2라운드에 진출해 월즈 서킷 점수 20포인트라도 챙기고 0:3 완패를 피한 것이 천만다행일 정도. 캐니언과 쇼메이커를 여전히 잘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매 년 거액을 들여 로스터를 가다듬고 있음에도 투자와 성적이 반비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39]

게다가 디플러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딱히 누구도 특출나게 잘한 선수가 없었다. 이전까지 팀의 중추였던 캐니언도, 불리할 때마다 슈퍼 플레이로 균형을 맞추던 쇼메이커도, 무호흡 딜링 머신 데프트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침몰하며 그 어느 누구도 팀을 지탱해주지 못했고, 그렇게 디플러스가 자랑하던 초중반 주도권마저 각성한 한화생명에게 밀려버린 결과는 너무나도 참담했다. 특히 데프트는 세트 스코어 1:1로 시리즈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 거의 다 이겼다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요네에게 물려 역전패를 당하게 만들었고, 결국 그 다음 세트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시리즈 패배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했다. 데프트가 이렇게 맛이 가니 서포터 켈린도 당연히 같이 맛이 갔고, 그 와중에 칸나는 2세트에서 레넥톤으로 세트 승리를 안겨주며 분전했지만 팀원들의 이런 참상을 보고는 멘탈이 나갔는지 끝내 4세트에선 킹겐에게 역대급 탑 차이를 허용하면서 처참히 무너졌다.

거기에 정규시즌 후반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던 최천주 감독과 강범현 코치에 대한 비판 여론도 폭발해 버렸다. 데프트와 칸나의 합류로 작년보다 진일보한 로스터를 꾸리며 대권에 도전할 만하다는 평을 들었지만, 결과는 오히려 승격 이후 최악의 성적으로 돌아왔다. 전임자인 김목경, 이재민, 김정균 감독은 저마다 훌륭한 성과를 얻었었고[40], 당장 작년 양대인 감독 체제에서도 정규시즌에서 전패했던 젠지와 T1을 상대로 다전제에서 기어코 5꽉으로 끌고 가며 '다전제의 담원은 다르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최천주 감독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연이어 3패를 적립한 탈리야를 기어코 뽑는 밴픽은 물론이고 시즌 내내 지적 받은 중후반 운영과 허무한 역전패가 반복된다는 단점을 끝내 고치지 못하며 5꽉도 못 가고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 오죽하면 '제오페구케' T1과 '도넛츄러스' 젠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치고 매번 조커 카드와 맞춤 전략을 준비해왔던 양대인 감독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정도.

5. 플레이오프 2라운드

2020년 기존의 T1, 젠지에 담원이 합세한 후 이 세 팀이 LCK를 나눠먹는 구도가 3년 동안 한 번도 깨진 적이 없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디플러스 기아가 4강에도 들지 못하며 추락하고 KT와 한화생명이 다시 한 번 대권에 도전하는 구도가 되며 돌고 돌아 LCK의 최전성기로 일컬어지는 2016년 이후로 7년 만에 LCK 전통의 명가이자 4강인 ROX, KT, 삼성, SKT가 4강에서 만나는 그림이 완성되었다.

한화생명의 승리 이후 T1이 바로 KT를 선택하면서 자동으로 젠지는 한화생명과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T1 입장에선 정규시즌에서 유일하게 패배한 팀이 한화생명이기도 하고 당장 한화생명이 디플러스 기아를 모든 중계진과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어 3:1이라는 스코어로 잡아내고 올라와 경기력이 예측이 가지 않는 팀이기에 굳이 먼저 골라야 할 이유가 없기도 하고[41], 먼저 경기를 치른 KT가 좀 더 분석할 시간이 많기 때문에 KT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며 KT도 승자 인터뷰에서 T1이 본인들을 고를 것 같다고 예상했을 정도이다.

5.1. 1경기 T1 3 : 2 KT

T1 kt Rolster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PO R2 T1 VS KT.png
정규시즌 기록 : 매치 2승 T1 우세 / 세트 4승 1패 T1 우세 (1R T1 2:1 승리 / 2R T1 2:0 승리)

T1이 KT를 선택하며, 2018년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이후 1817일 만에 성사된 플레이오프 통신사 더비다.

기본적으로 정규시즌 내내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1황에 군림한 T1이 정배지만, KT도 2라운드에서 T1 다음 가는 성적을 거둘 만큼 폼이 우수하고, 서로 약점이 될 만한 라인도 없다. 서로가 마지막으로 보여줬던 폼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야말로 오랜만에 진정한 통신사 더비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비록 2라운드기에 한 코인이 남아 있지만, 기본적으로 패자조에서 결승을 올라가면 결승 준비 기간이 단 하루[42]이고, 또한 T1은 통신사 라이벌을 상대한다는 자존심 때문에, KT는 이번에야말로 T1을 제대로 이겨보자는 오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5.1.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rowcolor=#fff> 3:1 3:1 3:1 3:2 3:0 3:1 3:1
Wolf Valdes Atlus Chronicler Aux 허승훈 박지선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rowcolor=#fff> 3:0 3:0 3:0 3:1 3:0 3:0 3:1

T1이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중계진 전원이 T1의 승리를 예측했다. 3:2 승리를 예측한 포니가 역배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

LCK 중국 중계진 10인의 예측도 대부분 T1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단 한 명만 KT의 3:2 승리를 예측했다. #

5.1.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2023. 03. 25. 15:00)
T1 3 2 kt Rolster
× × × × ×
R3 승자조 진출 결과 R3 패자조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이민형
(Gumayusi)
김기인
(Kiin)
문현준
(Oner)
곽보성
(Bdd)
이상혁
(Fak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T1 LoL 로고.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T1 kt Rolster
<colbgcolor=#000><colcolor=#fff> 최우제
(Zeus)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ff0a07><colcolor=#fff> 김기인
(Kiin)
문현준
(Oner)
파일:LCK_JGL_white1.png 문우찬
(Cuzz)
이상혁
(Faker)
파일:LCK_MID_white1.png 곽보성
(Bdd)
이민형
(Gumayusi)
파일:LCK_BOT_white1.png 김하람
(Aiming)
류민석
(Keria)
파일:LCK_SUP_white1.png 손시우
(Lehends)
5.1.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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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pring
파일:ksante_portrait.png Faker 이상혁
LCK 통산 75번째 챔피언
이현우: 창과 방패가 있다고 했을 때, 창을 든 쪽에서 어설프게 하거나 실수하면 방패를 든 쪽이 유리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완벽하게 하면 결국 공격하는 쪽이 좋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LCK가 주도권에 미친 겁니다.
T1이 타워 하나 안 깨지고 KT를 완벽하게 압살했다. 중간에 커즈의 스틸로 KT가 바론 버프를 가져오긴 했으나, 역으로 2명이 죽고 억제기까지 뜯겨나가는 바람에 오히려 바론 파워 플레이 골드가 마이너스가 되는 현상을 보였고 이후 무난하게 패배했다.

KT는 초반 탑에서의 1킬과 커즈의 바론 스틸을 제외하면 얻어맞기만 하며 너무나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KT는 해설진의 말대로 초반이 터지지 않도록 최대한 가드를 올렸고, 실제로 초반에 데스를 하지 않았으나 죽지만 않았을 뿐 라인전 격차는 계속 벌어졌고 결국 한 번 킬을 내주자마자 게임이 완전히 기울어져 이니시를 걸 각이 나오지도 않아 와르르 무너졌다.[43]

T1의 승리로 포스트시즌 전패를 찍은 크산테는 미드 라인으로 마침내 연패를 끊게 되었다.
5.1.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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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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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비디디 600전.jp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LCK_MID_white1.png
Bdd 곽보성
LCK 3번째 600전 출장
임주완: 경기의 스타트 자체는 애쉬 서폿의 폭발력이 잘 드러났었는데, 경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바텀 쪽을 살리기 위해 집중하는 게 아니라 탑을 한 번 풀어준 게 KT의 든든한 변수가 되었네요.
이현우: 그게 보통 챔프가 아니라 잭스였어요. 그러다 보니까 전투력도 엄청났고. 트페 같은 경우에도 정말 적절하게 활용이 되었고. 물론 어차피 서로 할 만한 구도에서 게임 자체는 장기전으로 길게 갔고, 결국 장로 싸움에서 어떤 구도가 나오느냐의 문제였는데, T1이 계속해서 피곤했다고 할까요. 확실한 앞라인도 없고, 이니시가 있긴 한데 들어가기도 애매하고, 제리가 잘 크긴 했는데 딜각 사이즈가 안 나온? 그런 구도에서 KT가 본인들의 저력을 확실히 보여준 거죠!
KT는 바루스-레오나를 완성하고 4픽에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뽑으며 7주차 젠지전을 연상시키는 초반 스노우볼 밴픽을 구성했다. 이에 T1은 제리, 카사딘을 필두로 후반 밸류를 단단히 챙기는 밴픽으로 응수한다.

T1이 미니언 웨이브가 도착하기 전에 바텀에서 애쉬의 칼날비 평타와 패시브 둔화를 이용해 딜교를 시도하고, 이게 제대로 먹혀서 바루스-레오나의 체력이 크게 깎여나갔다. 이후 KT의 바텀이 계속해서 디나이를 당해 경험치를 왕창 놓치는 대형사고가 터져버린다.

T1은 바텀 주도권을 이용해 용을 챙긴 후 전령까지 시도하고, KT는 비록 전령은 뺏겼지만 나르의 점멸을 빼놓았다는 점을 이용해 2:0 교환을 내며 게임의 균형을 맞춘다. 하지만 이후 용 싸움에서 4:2 교환으로 제리가 쿼드라 킬을 먹으며 게임이 다시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기인이 무리하게 포탑 골드를 뜯으려던 나르를 솔킬 내고, KT가 다시 전령을 챙겨가면서 게임이 제리 vs 잭스의 캐리 싸움으로 흘러간다.

4용 이후 바론 둥지 앞에서 T1이 바론을 스틸하지만, 너무 깊게 들어간 제리가 말려들어가며 KT가 한타를 압승하고 최후의 장로 한타에서 잭스가 미쳐 날뛰며 그대로 T1이 무너진다.

바텀이 터진 게임을 뒤집으려면 상체가 더 잘하면 된다는 걸 그대로 보여준 게임이었다. 초반에는 T1이 바텀 라인전에서 압도적 우위에 서는 등 1세트와 비슷한 구도가 만들어지는 듯 싶었으나, 기인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모든 불리함을 극복하고 KT를 승리로 이끌었다. 게임을 캐리한 건 기인의 잭스였다면 게임의 성패를 갈랐던 건 트페의 변수였다. 확정 하드 CC기면서 발동 조건이 기본 공격인 골드 카드를 이용한 적극적인 심리전과 운명을 통해 적극적으로 잭스를 키워주며 결국 무지막지하게 커버린 잭스가 모든 챔피언을 때려잡는 그림이 완성됐고, 한타 페이즈에서도 골드 카드의 변수 탓에 정화-수은을 쌍으로 갖춘 제리조차도 진입에 압박을 받았고 메가 나르의 이니시도 골드 카드 앞에 번번히 가로막힌 것 또한 한타에 큰 영향을 주었다. 약팀이 강팀을 상대할 때는 변수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는 점이 항상 강조되고, 같은 맥락에서 조커 픽이 등장하게 되는 것인데 KT의 철저한 준비성이 엿보이는 대목.

T1은 게임 시작 전부터 KT가 더 좋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정쩡하기 짝이 없는[44] 밴픽으로도 특유의 라인전 체급과 운영 실력, 바론 도적단으로 대표되는 서커스 능력으로 이를 어찌저찌 메꾸고 후반으로 게임을 끌며 조합의 맛을 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상체, 특히 탑과 정글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져[45] 잘 큰 제리 하나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 제리가 줄타기에서 한 번 미끄러져 제리 못지않게 잘 큰 잭스에게 터지는 순간 T1의 미래는 없어졌다. 결국 마지막까지도 잘 큰 잭스 견제에 실패하면서 세트를 내주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세트에서는 그동안 아쉬운 평을 받던 구마유시의 제리가 그 평을 떨쳐내지 못한 셈이 되었다. 바루스-레오나를 상대로 바텀 라인전은 확실히 터뜨렸고 초중반까지만 해도 킬도 잘 먹으며 성장하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경기가 불리해지기 시작하자 CC기가 너무 많은 상대팀 조합 때문에 딜을 할 각이 안 나와서 활약할 상황이 나오지 못했고, T1이 승기를 잡을 법했던 바론 쪽 한타에서는 상대 진영에 돌진했다가 터져버리며 안 좋은 쪽으로 임팩트를 남겨버렸기 때문.

여담으로 이 세트에선 KT가 바론을 쳤다가 2번 다 뺏기고, T1이 4용 한타에서 드래곤을 먼저 쳤다가 뺏기거나, 장로 한타에서 드래곤을 먼저 쳤다가 이니시를 걸려서 패퇴해 장로를 뺏기는 등 유독 오브젝트를 먼저 친 쪽이 오브젝트를 못 먹고 뺏기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 바론 도적단 T1 vs 용 사냥꾼 KT
5.1.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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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3, day=25
, bteam=T1,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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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old=61.5, bbounty=0 ,rgold=48.5,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말파이트, d_blueban5=레나타 글라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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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jax, p_redpic2=wukong, p_redpic3=veigar, p_redpic4=varus,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Chem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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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3=, redsoul=)]
이전 세트에서 조합의 재미를 본 KT는 미드만 베이가로 바꾸고 나머지 픽은 똑같이 가져오면서 미드의 후반 캐리력을 기대했고, 반대로 T1은 카사딘만 그대로 가져오고 나머지는 모두 안정적인 조합으로 바꾸었다.

1세트에 이어 T1이 KT를 압살했다. 초반 제우스의 탑 솔킬, 칼날부리 쪽에서의 미드 정글 교전에서 리 신의 성장으로 그대로 T1이 탑-정글의 압도적인 무력 차이로 게임을 굴려가며 스무스하게 KT를 압도했다. 물론 손 쓸 수도 없이 압도적으로 패배해버린 1세트와는 달리 KT도 에이밍의 바루스를 통해 종종 메이킹을 해내긴 했지만, 이전과 달리 탑과 정글이 크게 말려버린 상황에서 그 정도의 시도로 T1의 스노우볼링 속도를 따라가긴 역부족이었다. 궁극기가 빠지면 그냥 뚜벅이인 애쉬와 다르게 잭스가 물기도 어렵고 물어도 흘려낼 수 있는 자야-라칸이 나왔기에 기인도 2세트와 달리 별 활약을 하지 못했고, 비디디 역시 베이가로 스택만 쌓다 물려 죽으면서 존재감이 묻혀버렸다.
5.1.2.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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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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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hends 손시우
LCK 통산 6번째 3,500어시스트 달성
이현우: 저희가 정규시즌에도 자주 말씀드렸지만, KT도 정말 고점이 살벌한 팀이거든요!
KT가 다시 한 번 잭스-트페 구도를 만들었고, T1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미드 갈리오를 뽑아들었다.[46]

게임 시작 7분여 만에 T1의 케리아가 건강상의 이유로 퍼즈를 실시했다.[47] 이내 상태가 호전되어 곧바로 경기는 재개되었다.[48]

이후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벌어진 드래곤 전투에서 T1이 용을 사냥하고 있었지만, KT는 스틸각을 보지 않고 용을 내준 다음 역으로 리 신을 바이의 궁으로 물어버린다. 이때 페이커가 궁극기로 바이와 KT의 진영을 분리시키자 바이가 역으로 고립되어 버린다. 그렇게 T1이 바이까지 잡고 무난하게 게임을 굴릴 수 있었지만 바이가 그럭저럭 오래 버텼고, 그 사이에 T1 바텀 듀오가 합류하는 제리-룰루를 상대로 역킬각을 보다 빨려들어가 결국 KT가 4:2 교환을 내고 트페와 제리가 더블 킬을 획득하는 초대형 사고가 터진다.

그렇게 갈리오와 1천 골드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급성장한 트페는 탑에서 바이와 함께 점멸이 없는 나르 갱킹에 성공하고, 1분 뒤 또 다시 바이와 함께 미드 삼거리에서 갈리오와 리 신을 잡고 살아가며 4/0/3이라는 무시무시한 KDA를 만들어낸다.[49] 그 후 바텀 3:3 교전에서도 트페가 데스를 하긴 했지만 제압 골드는 말려버린 나르에게 들어갔고, 오히려 에이밍이 바텀 듀오를 잡아버리며 게임은 더 산으로 가버린다. 그 뒤로는 킬을 야금야금 먹고 신이 된 제리가 모든 한타를 쓸어버리고 다니면서[50] 오브젝트, 사이드, 시야 장악 등 인게임 내에 있는 모든 것을 KT가 손에 쥐고 놀기 시작했다. T1 또한 깊게 들어온 상대를 맞받아치며 최후의 한 방을 보는 듯했으나 결국 바론을 두르고 3라인에서 진격하는 KT를 막을 수는 없었다.

POG는 게임을 사방팔방으로 터뜨리고 다니며 무려 95%에 달하는 킬 관여율을 기록한 비디디가 선정되었다.

KT의 무지막지한 고점이 십분 발휘된 게임. 체급의 젠지가 생각나는 숙련도 위주의 조합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기인의 잭스, 비디디의 트페, 에이밍의 제리 등 본인들의 이번 시즌 시그니처 챔피언을 잡았을 때의 강력함이 드러난 경기로, 초반부터 게임을 박살내는 게 장기인 T1을 상대로 오히려 초반부터 펀치를 먹여서 다운시켜버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결국 5세트까지 게임을 끌고 갔다. T1도 그 와중에 KT가 유리하다는 걸 믿고 막 싸울 때마다 최선의 반격을 보여줬지만, KT도 대참사로 번지기 전에 손절을 깔끔하게 하면서 결정적인 이득을 보지는 못했고 결국 시작부터 끝까지 KT가 T1을 쥐고 흔들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었다.

또한 밴픽적으로도 T1이 2세트에서 고전했던 트페를 카운터 치기 위해 갈리오를 꺼내들었지만 재미를 보지 못하고 완전히 휘둘리는 양상이었다. 갈리오가 트페의 로밍을 맞로밍으로 상쇄할 수 있고 페이커가 잘 쓰는 만큼 밴 카드를 아끼고자 그 나름의 대비책을 마련해왔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해[51] 5세트 밴픽에서 트페를 풀어줄지를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T1이 트페 대처를 포기하고 밴 카드를 소모하면 현 메타 밴픽 최대 격전지인 원딜 혹은 정글 한 자리를 반드시 풀어야 하는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특히 오늘 4세트 내내 정글-원딜 주도권을 위해 바이-세주아니-제리에 밴 카드를 투자하거나 뺏어오며 상대 초반의 핵심인 커즈의 이니시와 후반의 핵심인 에이밍을 견제했는데 이 중 하나는 반드시 풀리게 된다.

5년 만에 성사된 다전제에서의 통신사 더비답게 2023 시즌 첫 ' Silver Scrapes'가 울리게 되었다. 여담으로, 2021년부터 진행된 6강 플레이오프 체제에서 처음으로 지명권 보유 팀-지목 대상 팀간 매치에서 5꽉이 성사되었고[52], 오늘 4세트까지 모두 블루 진영이 승리를 가져갔다. 또한 이 경기 전까지 4연패를 하던 바이의 연패가 끊겼고 비디디의 트페는 5전 전승을 기록했다.
5.1.2.5. 5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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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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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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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pring 최장 경기&최다 킬 경기
WIN PO R2 M1 GAME 5 LOSE
T1 54:57 kt Rolster
60킬
(33:27)
성승헌: 양 팀 모두 클러치로 대화를 했습니다.
윤수빈: 두 팀 모두, 앞으로 LCK 역사에 길이 남을 듯한 명경기를 펼쳤습니다.
해설진, 분석 데스크의 총평
밴픽 시작과 함께 5꽉 전용으로 새로 준비된 BGM이 공개되었고, T1은 오늘 전승인 블루 진영을 다시 한 번 선택했다. 밴픽에서 앞 세트들에서 KT에게 2승을 가져다준 잭스와 트페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관심사였는데, KT가 3픽으로 탈리야를 픽하여 T1은 2페이즈에서 잭스만 밴했다.

시작부터 나르가 기인에게 솔로킬을 당하고[53], 나르를 봐주러 돌거북 주변에서 서성이던 오너의 오공도 재빨리 합류한 커즈 비디디에 의해 죽으면서 제이스가 갑자기 엄청나게 성장해 버렸다. 전령 싸움에서 전령은 T1이 먹었지만, 추가적인 이득을 보기 위한 교전을 여는 과정에서 잘 성장한 제이스+현월수호를 켜고 한 틱으로 살아난[54] 신 짜오에 의해 소규모 교전에서도 대패하면서 초반부터 게임이 제대로 엎어져 버렸다. 이 한타 패배로 킬 스코어 0:5, T1 챔피언 전원이 0/1/0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나마 잘 버티던 바텀도 갱을 받아 잘렸고, 리헨즈의 로밍에도 살아가던 그라가스마저 재차 이어진 로밍에 결국 죽어버리면서 13분에 킬 스코어는 7:0, 제이스는 KDA 4/0/1이 되어버리는 등 KT가 게임을 폭파시키고 만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T1은 홀로 남은 바루스를 향해 진격하여 온몸 비틀기로[55] 바루스-노틸러스를 따냈고[56], 이어 늦게 도착한 비디디의 탈리야까지 페이커가 바텀 2차 타워 다이브로 잡아내며 어느 정도 만회하는 듯했다.[57] 하지만 바로 그 이후 탑에서 라인을 받아먹던 구마유시가 앞서 노틸러스를 잡는 과정에서 저항의 비상이 빠졌던 터라 부패의 사슬과 폭뢰 연계에 점멸과 돌풍을 다 쓰고도 허망하게 잘려버렸고, 바텀에서 라인 관리를 하던 제우스의 나르는 리헨즈의 신들린 예측 점멸-그랩으로 터지면서 T1에게 도무지 호재라고 불릴 상황이 보이지 않았으며 누구 하나 제대로 큰 챔피언 없이 골고루 데스를 적립한 T1이 이대로 신명나게 얻어터지다 GG를 치고 마는 결과가 눈에 보이는 듯했다.

수세에 몰린 T1은 KT의 몸이 바텀에 쏠린 틈을 타[58] 몰래 바론을 통해 활로를 뚫어보려는 결단을 내렸고, 이는 곧 KT의 대퍼를 이끌어낸다. KT는 탈리야의 바위술사의 벽, 제이스의 순간이동으로 바론 지역에 빨리 합류하긴 했으나 탈리야는 바론 쪽을 가로로 가르면서 위쪽, 즉 바론 둥지 안쪽에 내린 탓에 제이스 쪽과 분단된 채 바론의 딜을 많이 받게 됐고, 기인은 순간이동을 타는 중 부쉬에 설치된 T1의 제어 와드를 봤지만 가속 관문 포킹에 집중하느라 아래쪽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이 틈을 날카롭게 파고든 페이커의 몸통 박치기-궁극기 콤보가 제이스에게 작렬했고, 여기에 라칸, 오공에 메가 나르의 궁극기까지 덮이자 잘 성장한 제이스가 한 콤보에 그대로 터져 T1이 한타 대승, 엎어지기 직전까지 갔던 게임을 슬쩍 일으켜 세우면서 대반격의 서막을 올린다.[59] 다만 T1이 3:1 교환으로 이득을 보지만 체력이 많이 빠져 바론을 먹지 못하고 KT의 용 스택을 끊는 선에서 만족해야 해 여전히 많이 불리한 상황.

그러다 24분에 바론 근처 강가에서 오공이 먼저 물리면서 생존을 위해 궁극기인 회전격을 써버리게 되고, 이에 KT는 과감하게 T1의 블루 정글로 진입했다. 하지만 여기서 페이커가 뒷무빙을 치다가 갑자기 노틸러스 쪽으로 몸통 박치기를 사용했는데, 허공을 가르면서 순간적으로 그라가스는 상대팀 사이에 혼자 덩그러니 노출된 모양새가 되었다.[60] 이에 KT는 옳다구나 하면서 그라가스를 물었는데[61], 페이커가 그라가스가 닻줄 견인을 맞고 풀려나는 도중에 위쪽으로 던진 노룩 술통 폭발이 기가 막히게 제이스만을 토스해서 T1 진영으로 끌고 왔다. 이에 역으로 제이스가 T1 진영 한복판 정글의 좁은 골목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그림이 되어 KT의 진형이 붕괴되었고, 물렸던 그라가스는 오히려 초시계로 한 타임을 버텨내면서 상대의 스킬들을 모두 흡수한다. 그 사이 좁은 지형에 몰린 제이스와 그를 뒤따라온 커즈의 신 짜오가 라칸의 궁극기에 이은 에어본 연계로 아무것도 못하는 사이 광역 딜을 맞고 그대로 폭사하고, 사람이 바뀌어도 대퍼존은 안 바뀐다 이어지는 추격전에서 T1이 5:2 교환에 성공, 에이스를 띄우면서 바론 버프를 가져가고 이 시점에서 양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1천 골드 미만으로 좁혀지게 된다.

이어진 드래곤 한타에서는 KT가 3용을 앞두고 있는 상황. T1은 오공을 드래곤 둥지 훨씬 밑에 두고, 드래곤 둥지 안에는 그라가스만을 배치하여 신 짜오가 들어오면 드래곤을 거저 먹는 상황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이걸로 커즈를 제대로 낚아 KT의 딜러진을 지켜주던 신 짜오가 드래곤 둥지로 사라지자마자 뒤로 돌았던 라칸을 시작으로 어그로를 받아내고 있던 오너까지 후방에 진입하여 상대를 갈라놓고 바루스-제이스 중심의 딜러진을 공략, 이번에도 3:0 교환으로 한타를 대승을 이뤄내면서 5~6천 차이였던 글로벌 골드를 드디어 역전한다. 이 과정에서 KT가 3용을 획득하긴 했지만 초반에 따두었던 격차가 전부 잡혀 불리해진다.[62]

바론이 리젠되고 난 후, T1은 바론 시야 장악을 하고 있던 노틸러스를 물어 끊는 데 성공하고 바론을 쳐서 상대를 불러들인다. 여기서 T1은 케리아의 부쉬 기습으로 상대 딜러진을 무는 한타를 계획했지만, 에이밍이 한타를 위해 바론 둥지에서 나왔던 그라가스를 노리고 날린 바루스의 부패의 사슬이 하필 진입하던 라칸에게 정확하게 맞아버리는 바람에 라칸이 폭사하고 양 팀 정글러들까지 교환되면서 손해를 보게 된다.[63] 하지만 바로 직후에 미드에서 페이커가 상대 1차 포탑이 있던 위치까지 나와서 라인을 정리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본 에이밍과 비디디가 참다참다 못해 그라가스를 잡기 위해 설계를 하지만, 탈리야가 막 바위술사의 벽을 친 순간 이미 앞서서 바론 쪽 미드 일자 부쉬에 매복해 있던 구마유시가 바루스를 기습해 솔킬내고 궁극기로 합류했던 탈리야는 완전히 적 진영에 고립된 형국이 되어 곧 추격당해 죽는다. 세체 미끼에 또 속았다 이에 순간적으로 미드와 원딜이 사망한 KT는 큰 인원 공백이 생겨서 게임이 끝날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으나, 커즈가 쌍둥이 타워 앞에서 현월수호를 켜고 목숨과 맞바꾸며 라인을 지워버리고 바루스의 부활 시간이 다가와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게 된다.

아쉬울 대로 바론으로 회전하여 2번째 바론 버프까지 획득한 T1은 바텀 라인을 대동하고 진격하는데, 비디디가 바텀 억제기 타워 밑 쪽에서 절묘한 지각변동으로 라칸과 오공을 땡겨버리면서 라칸이 터져버리고 위쪽에서 이를 커버하려던 제우스의 나르마저 변신 직전에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덕분에 바론 버프를 내주고 불리한 상황이었던 KT는 바람의 드래곤 영혼까지 챙기는 데에 성공했다. 나르와 라칸이 모두 부활한 뒤 T1은 다시 한 번 바론 버프를 앞세워 사이드 억제기를 모두 밀어내는 데에 성공하고, 페이커의 좋은 스킬 활용으로 신 짜오를 수호 천사까지 뽑으며 죽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직후 쌍둥이 포탑을 앞에 둔 5:4 상황에서 KT 딜러진이 라칸과 메가 나르의 스킬을 잘 흘려내며 반격하고, 혼전 상황에서 에이밍이 크게 활약하며 바루스가 쿼드라 킬을 먹었고 KT가 T1 챔피언 전원을 잡아내며 3:5 교환으로 에이스를 띄우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억제기가 2개나 나간 상황에서 넥서스 앞에서 혼자 살아있는 바루스가 무얼 하기는 어려워 라인 정리만 가까스로 하는 상황.

이후 부활한 KT 5인방은 바로 바론 버프를 먹고 빠진다. 이 과정에서 신 짜오가 자야의 깃털에 속박된 뒤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을 맞고 나르의 평타가 날아와 사망하지만, 나머지 인원들은 바론 버프를 획득하는 데 성공한다.

바론을 먹은 KT는 정글의 공백에도 미드 억제기만을 내주고 쌍둥이를 지켜냈고[64], 게임은 45분 장로 드래곤 한타로 이어졌다. KT가 시야를 뚫는 과정에서 뒤를 크게 돌던 오너의 오공을 발견하자마자 리헨즈가 빛과 같은 속도로 오공을 마크했고, 그대로 오공은 끊었지만 그 과정에서 T1의 본대를 마크하던 커즈의 신 짜오도 잘렸다. 다만 커즈가 잡히기 직전에 버티면서 KT 진영 쪽으로 최대한 이동한 덕에 탈리야가 라칸을 토스, 바루스의 포킹으로 라칸까지 잡아낸다. 덕분에 3:4 상황에서 탈리야는 탑에 몰려오는 거대한 슈퍼 미니언 웨이브를 막기 위해 집으로 귀환하여 잠시 3:3 상황이 펼쳐진다. 이 한타에서 페이커가 솔방울탄으로 암흑 시야인 드래곤 둥지 안으로 들어가 숨어있다가 E-점멸-Q-평-R로 이어지는 번개 같은 이니시로 튀어나오며 자야의 호응과 함께 바루스를 터트렸지만, 구마유시가 호응을 위해 앞돌풍을 쓰고 제이스의 해머 Q를 맞지 않으려고 저항의 비상까지 소모해서 생존기가 다 빠져버린 타이밍에 아까 오공을 끊을 때 썼던 노틸러스의 폭뢰의 쿨이 막 돌아왔고 직후 어느새 복귀해 앞점멸로 호응한 비디디의 연계에 자야도 폭사, 그라가스까지 정리당하며 KT가 장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65][66]

이후 KT는 장로 버프를 앞세워 미드와 탑 억제기를 밀어내고 공성을 이어갔지만, T1은 바텀 억제기 및 쌍둥이 포탑만은 지켜내고 대략 1분 30초 정도 장로 버프를 상대하며 수성하는 동안 제이스나 바루스의 포킹, 탈리야의 지각변동 등의 스킬샷을 피해가며 아무도 죽지 않아 게임이 끝나는 것은 막았다. 이후 장로 버프가 끝나고 공성을 마친 KT 선수들이 귀환하자, 바텀의 빅 웨이브에 제이스와 탈리야가 투입된 것을 확인한 T1은 KT의 순간적인 인원 공백을 빠르게 파고들어 바론 버프를 획득했고 스틸을 위해 점멸까지 써서 진입한 커즈의 신 짜오 또한 수호 천사까지 소모시키며 덤으로 잡아낸다.[67][68]

결국 게임은 2번째 장로 드래곤까지 흘러가게 되는데, KT가 제이스의 포킹으로 T1 챔피언들의 체력을 유의미하게 빼둔 뒤 먼저 미드 라인을 민 걸 바탕으로 레드 위쪽 부쉬에 매복했고 리헨즈가 2분 전 상대 레드 지역에 와드를 박은 스노우볼로 나르와 그라가스가 지나가는 걸 체크하고 리헨즈가 그라가스를 귀신같이 잡아채 끊어내고 나르까지 수호 천사가 켜진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케리아의 슈퍼 플레이로 신 짜오가 고립당해 역으로 잡히고, 부활한 나르도 점멸로 벽을 넘고 제이스+바루스+탈리야의 스킬을 모두 이리저리 피해 기적처럼 살아나가며 1:1 교환에 그치고 만다. 밸류 자체는 그라가스가 훨씬 높았지만 10초 가량 먼저 죽은 그라가스가 부활하기까지 신 짜오보다는 좀 더 짧은 시간이 걸릴 뿐더러, 순간이동까지 보유하고 있어 가만히 있어 대치만 하고 있으면 그라가스의 순간이동 이후 T1이 정리하거나, 인원수 차이를 바탕으로 신 짜오가 오기 전에 장로 버스트로 먹는 그림이 나올 게 뻔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KT는 이러한 점 때문에 마음이 급한데 상대는 정글이 살아있어 대놓고 장로를 버스트하기도 불가능했다.[69] 결국 KT에게 남은 수는 그라가스가 부활하기 전에 한타를 여는 것 뿐이었고, 먼저 이니시를 열기 위해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과 바루스의 부패의 사슬이 날아들었지만 케리아와 제우스가 차례로 피해낸다. 이를 확인한 구마유시가 앞돌풍을 쓰면서 시작된 한타에서 케리아가 노틸러스에게 물린 자야를 발판으로 삼아 R-E-W 콤보로 KT의 뒷라인 딜러진에게 파고들고, 노틸러스의 이니시를 저항의 비상으로 흘려낸 구마유시가 이에 곧바로 점멸로 합류하며 KT의 뒷라인이 순식간에 쓸려나가[70] T1이 대승, 최종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된다. 이때 자야-라칸의 무빙과 스킬 활용의 타이밍이 그림같이 맞아 떨어져 그야말로 제작자가 꿈 꿨을 만한 장면이 연출됐다. #[71]
그러나 바로 이때 기인이 T1의 쌍둥이 타워로 밀려들어가는 어마무시한 양의 미니언 무리에 순간이동을 타면서 백도어를 시도한다. 기인은 잘 성장한 제이스의 강력한 전투력과 엄청난 미니언 웨이브를 바탕으로 쌍둥이 타워 2개를 순식간에 밀었고, 이를 방어하던 나르를 빈사 상태로 만들지만 한타가 끝난 순간부터 이미 인원 배치를 준비 중이었던 T1은[72] 오공과 라칸을 합류시켜 제이스를 잡아내고 나머지 인원인 그라가스와 자야는 늦게 부활하여 집을 지키는 신 짜오를 처치하며 길고 긴 싸움 끝에 결국 5세트를 가져온다.

한 판 뒤집기가 아닌 몇 판일지도 모를 연속 뒤집기와 수 싸움들이 제대로 나왔다. 분명 초중반까지는 사실상 KT의 완승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게임이 터져나갔는데, 페이커가 KO 직전까지 갔던 게임을 혼자서 일으켜 세우는 슈퍼 플레이를 연속으로 터트리고 케리아가 질세라 이를 보좌하면서 T1이 말도 안 되는 역전을 이루어냈다. 다만 KT 입장에서도 쉽사리 쓰러지지 않았고, 게임의 흐름이 바뀐 뒤로도[73] 날카로운 메이킹 능력으로 T1을 긴장시켰지만 결국 최종 승자는 T1이었다. 이번 시즌을 통틀어서도 역대급 게임이 플레이오프에서 나왔다는 평이다. 2023 스프링 스플릿 최장 시간, 최다 킬 경기가 이번 세트에서 나왔으며, 보통 한 세트는 10분 이하 정도로 뽑혀나오던 LCK 공식 채널의 하이라이트가 이 세트 하나만으로 무려 17분이나 뽑혀나왔을 정도로 치열했던 게임이었다.[74]

KT 입장에서 가장 큰 패인은 대치 구도의 유리함을 살리지 못했다는 점. 라인전부터 터뜨렸던 게임이고 제이스, 바루스, 탈리야가 무난하게 잘 성장해 대치 구도에서 시간만 끌었어도 계속해서 포킹에 맞으며 T1 챔피언들이 체력 관리에 애를 먹었을 텐데, 모두가 한타에서 변수를 창출할 수 있는 T1[75]을 상대로 포킹도 제대로 안 한 채로 자신들이 벌려놓은 격차만 믿고 한타를 열었다가 T1의 연이은 슈퍼 플레이에 주도권을 넘겨주었다. 특히 기인이 5킬을 몰아먹고, 바론 근처에서 아쉬운 텔판단으로 부쉬에 숨어있던 페이커에게 점멸 배치기를 맞는 바람에 그라가스의 점멸 배치기를 시작해서 그대로 T1선수들의 이니쉬를 차레대로 물리며[76][77] 허무하게 폭사하고 말았다. 커즈는 오브젝트 집착 때문에 대치 구도에서 유리한 대치 상황을 만들지 않고, 무리하게 한타를 여는 대퍼를 했다가 페이커의 슈퍼플레이로 술통폭발 이니쉬에 기인이 허무하게 죽은걸 시작으로 장기교전이 펼쳐지게 되었다. 장기교전에 들어서는 집중력을 잃은것인지 티원이 바론을 치는 상황에서 오브젝트에 과하게 집착을 하여, 무리한 스틸 판단으로 수호천사와 점멸이 모두 빠지며 폭사하고, 페이커의 슈퍼플레이에 역전을 당하기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이길수있는 오너를 자른 장로교전에서 혼자 고립되어 짤리며 무산되었고, 이후 교전에서 페이커의 그라가스를 자르는걸 시작으로 또 다시 승리가 확실시 되는 와중에 무리한 포지셔닝으로 케리아의 라칸 이니쉬에 허무하게 물려죽는 등 온갖 대퍼로 팀을 말아먹었다. 결국 5세트 내내 꾸준히 잘해주던 에이밍과 리헨즈도 자야와 라칸의 슈퍼플레이로 무너지기 직전인 극후반 마지막 장로한타에 들어서는 집중력이 떨어지자 나르와 라칸이 대놓고 무빙으로 피할정도로 아쉬운 스킬샷을 범하는 모습도 보였다. 커즈는 2/11/10이라는 최악의 KDA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 경기에서 비디디가 트페 전승인 이유를 보여줬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페이커가 그라가스 전승인 이유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반대로 T1은 초반을 폭망했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CC기 연계 덕분에 게임을 뒤집고, 승리까지 가져올 수 있었다. 역전의 시발점이 된 한타에서 제이스를 녹이는 과정에서 에어본만 제이스에게 수 차례 넣으며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타를 수 차례 승리하여 결국 장기전까지 끌고 간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KT 공중에 뜸 선수

여담으로 T1이 승리하며 페이커의 그라가스가 LCK 통산 전적 11전 전승을 유지했고, 탈리야는 팀을 안 가리고 7전 전패를 기록하면서 이번 플레이오프의 패귀 픽으로 낙인찍혀 버렸다.[78]

5.1.3. 총평

파일:20230325_T1 vs KT.jpg
이현우: 와 오늘 진짜 이 다전제 그냥... 와 이거 오랜만에... 이거 역대급 경기인데요?![79]
2023 LCK 스프링 최장 시간, 최다 킬 경기라는 타이틀만 봐도 두 팀이 얼마나 피 튀기는 전쟁을 치렀는지 예상이 된다. 수세에 몰렸던 T1이 역전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반전'을, 하나하나 설명하기 벅찰 정도로 셀 수 없이 터진 슈퍼플레이는 '희열'을 더했다. 특히, 역전의 기반이 된 '페이커'의 그라가스, 위기마다 팀을 구한 '비디디'의 탈리야, 궁극기 활용의 정점이었던 '케리아'의 라칸, 치명적인 그랩을 보여준 '리헨즈'의 노틸러스. 이 네 명의 플레이는 아직도 너무 생생하게 기억난다.

역대급 명승부를 하나 더 추가한 T1과 kt 롤스터 10인의 선수 모두에게 진심을 담아 박수와 감사 인사를 전한다. 기자라는 직업을 떠나 LCK 팬이라 행복한 하루였다.
신연재 기자 - [T1vsKT] ★4.7 10인의 슈퍼스타 #
신들의 전쟁이라 평가 받던 2017년 스프링 1라운드 맞대결 이후 역대 최고의 통신사 매치가 나왔다고 평가할 만큼의 명경기가 나왔다. 특히 5세트 경기는 작년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GEN-DK전 5세트를 연상시킬 정도의 대역전극이 펼쳐지며, 이번 스프링 최장 경기 갱신+이번 스프링 최다 킬 갱신+총합 글로벌 골드 20만+4번의 그래프 역전으로 알 수 있듯 양 팀 팬들을 모두 열광시킨 엄청난 경기가 나왔다.

T1은 페이커가 자신의 넓은 챔프폭과 플레이메이킹을 기반으로 강력한 클러치 플레이를 선보이며, 특히 5세트에서는 거의 다 죽은 경기를 혼자서 붙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원조 빅 게임 헌터의 품격을 자랑했다. 케리아도 페이커의 클러치 플레이에 힘입어 유리한 상황을 굳히고 페이커가 짤리며 팀이 패배할뻔한 상황에서 궁극기로 커즈를 물어서 끊어내는 슈퍼플레이와 마지막 장로교전에서 과감한 이니시로 한타 승리로 이끄는 등 역전승에 큰기여를함과 동시에 자기가 왜 LCK 퍼스트 서포터이자 시즌 MVP인지 제대로 증명하였다. 다음 날 경기의 승리 인터뷰에서 젠지의 정글러인 피넛과 감독인 스코어가 모두 지난 경기 페이커의 퍼포먼스를 극찬했고, 쵸비도 페이커가 잘해서 밀리지 않게 잘 준비해 가야겠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구마유시 또한 한타에서는 약간 불안정한 면모를 보여줬으나[80] 라인전에서는 상수에 가까웠으며 필요할 때에 적재적소로 포지셔닝 및 딜링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자신이 왜 퍼스트 원딜인지 증명하였고, 오너 또한 늘 필요할 때마다 과감한 진입으로 퍼스트 정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T1에게 남은 숙제는 패배한 세트에서 노출된 제우스의 저점[81][82]과 이전에 T1이 종종 드러냈던 밴픽의 허점[83][84]이라고 볼 수 있다. 진 세트에서는 늘 제우스가 기인에게 솔킬을 당하거나 사고가 나는 것으로 라인전 강세로 이어가는 플랜을 시작하기는커녕 그 여파가 전 라인으로 퍼지며 어그러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고, 2세트에서 크게 고전한 잭스-트페 조합을 4세트에서 또 풀어줬다 같은 패턴으로 당하는 모습도 보여줬기 때문. 물론 이긴 1세트와 3세트에서는 역으로 먼저 기인을 솔킬 내기도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밴픽도 그나마 미드 크산테라는 조커픽의 성과를 봤다는 점에 더해 차라리 일찍 데인 셈 치면 둘 다 보완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5세트에서 거의 터지기 직전의 경기에서 각 선수간의 포텐셜을 터뜨려 후반 집중력을 유지해 역전 승리를 거두는 값진 경험도 했기에 이 경험을 기반으로 피드백을 잘 거쳐 아쉬웠던 점을 잘 극복한다면 나머지 팀을 상대하는 데도 여유로운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KT는 기인-비디디의 체급, 커즈의 초반 교전 설계, 그리고 고점 띄운 리헨즈의 플레이메이킹을 앞세워 대퍼팀 이후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여지껏 타 팀에서 나온 적이 없었던 잭스-트페 조합으로 T1을 벼랑 끝의 끝까지 몰고 갔으나, 혈전 끝에 아쉽게 석패하였다. 진 세트에서는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5세트의 경우 대치 구도에 장점이 있는 조합을 뽑아놓고 자신들이 유리한 대치만 했어도 이득을 보는 상황에서 한타를 열었다가 T1의 슈퍼 플레이, 특히 그라가스를 놓쳐[85] 자신들이 터트려놓은 게임을 망치는 답답한 모습이 연달아 3번이나 나왔다. 사실 이는 KT가 조합 구도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감각을 믿고 플레이하는 데서 기인하는데, 이 때문에 여러 번의 대퍼 타임으로 인한 역전패를 불러왔고 이번 매치에선 5세트가 그랬다. 하지만 동시에 2세트처럼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게임을 뒤집는 힘도, 4세트나 5세트 초중반처럼 난공불락으로 여겨진 T1에게 시작부터 선빵을 먹이고 뒤흔드는 힘도 여기서 나왔기 때문에 고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굳이 마지막 세트 역전패의 1등 공신을 꼽으라면, 과한 오브젝트 집착과 오더 미스, 장기전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로 인해 연속으로 대퍼를 하며 말아먹은 커즈로[86], 과도한 오브젝트 집착으로 인해 혼자 바론을 스틸하러 들어가려다 개죽음 당하고, 바론도 내주는 등 팀합도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장로교전에서 오너를 자르며 승리가 확실시되는 와중에 혼자 고립되어 짤리고, 이후 바텀에서 페이커를 자르면서 승리가 확실시 되는 와중에 무리하게 상대 딜러진을 묶겠답시고 포지션을 엉뚱하게 잡았다가 케리아의 라칸 이니쉬에 허무하게 물려죽으면서 중요할 때마다 계속해서 잘려 죽는 대퍼를 하는 최악의 모습 때문에 11데스를 기록과 동시에 2/11/10이라는 최악의 KDA도 기록하였다. KT의 공식 유튜브 다큐멘터리에서도 오프더레코드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퍼타임으로 인한 역전패의 시발점인 바론에서 한타를 열자는 오더를 아마도 커즈가 한것이 유력해 보인다.[87][88] 다행히도 이번에 변경된 플레이오프 방식 덕분에 비록 과정이 순탄치는 않겠지만[89] 아직 설욕할 기회가 남아있다는 것이 호재.

T1은 작년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담원 기아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다전제를 5꽉 끝에 승리했다. 특히 페이커도 스스로 게임 중후반 집중력이 상대보다 떨어졌던 점을 작년 월즈 결승 패인으로 밝힐 정도로 최근 5세트만 들어서면 경기력이 떨어졌지만,[90] 오늘은 페이커가 그라가스로 5세트 POG를 차지해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여담으로 오늘 5세트 모두 블루 진영이 승리했으며, 시리즈의 POG를 모두 다른 선수가 차지했다.

또한 구마유시는 길어진 경기 탓에 긴장이라도 했는지 경기 이후 500ml 빈 페트병을 무려 4개[91]를 챙겨가는 모습을 물부르미 경기 이후에 보여줬다. 구마유시뿐만 아니라 기인 또한 경기 도중 개인캠으로 물을 마시는 모습이 찍혔는데, 평소에 이런 모습이 잘 찍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양 팀 선수 모두 긴장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후 밝혀지길 "난 상대가 강할수록 물을 많이 마신다." 라고 이야기했다.

5.2. 2경기 GEN 3 : 1 HLE

Gen.G Hanwha Life Esports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PO R2 GEN VS HLE.jpg
정규시즌 기록 : 매치 2승 GEN 우세 / 세트 4승 1패 GEN 우세 (1R GEN 2:1 승 / 2R GEN 2:0 승)

캐리 라인을 맡던 룰러와 리헨즈의 이탈로 전망이 좋지 못했지만 기어코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젠지와 전원 월즈 4강 진출 경력에 월즈 우승자만 3명이라 대권을 노려볼 만하다는 좋은 전망과 달리 정규시즌에서 서부 리그 팀들에게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이 상했던 한화생명의, 시즌 전망과 실제 결과가 서로 달랐던 두 팀의 대결.

어찌보면 비슷하면서도 다른 컬러를 가진 두 팀의 대결인 만큼 볼 거리가 많은 대결이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그리고 한화생명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엄청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정규시즌에서의 패배를 청산하고 젠지를 무너뜨릴 기회를 잡은 셈이 되었다. 정규시즌'만' 본다면 한화생명 상대로 21스프링 1라운드 이후 한 번도 안 진 젠지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여전히 정배이지만, 젠지도 한 세트를 잡힌 적이 있으며 바로 직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한화생명이 전 라인이 다 긍정적으로 폭발해 팬들은 십중팔구, 전문가들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본 매치 16연패를 안겼던 천적 디플러스 기아를 박살내고 2라운드에 진출하는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트렸기 때문에 더더욱 정규시즌 기록만 보고 이번 시리즈의 향방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젠지 입장에서는 상체는 다전제 경험이 충분하나, 하체가 다전제를 경험한 적이 적은 신인들[92]이라 다전제에서의 적응 내지 긴장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 문제가 젠지의 발목을 잡을지가 불안 요소이기도 하다. 한화생명의 경우는 플레이오프 디플러스전에서의 경기력을 잃어버리고 정규시즌 경기력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5.2.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rowcolor=#aa8a00> 3:1 3:2 3:2 3:2 3:1 3:2 3:0
Wolf Valdes Atlus Chronicler Aux 허승훈 박지선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rowcolor=#aa8a00> 3:1 3:1 3:2 3:2 3:2 3:2 3:2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승부 예측이 전부 일방적이었던 반면에, 이번에는 의견이 어느 정도 갈렸다. 승부 예측에서 역배였던 팀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분전에 더해, 한화생명이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올라온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9:5로 젠지 우위를 본 데 비해 중국 쪽 예측은 6:4라는 난해한 예측이 나왔다.

5.2.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2023. 03. 26. 15:00)
Gen.G 3 1 Hanwha Life
Esports
× - × × × -
R3 승자조 진출 결과 R3 패자조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김수환
(Peyz)
한왕호
(Peanut)
김태민
(Clid)
유환중
(Delight)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Gen.G Hanwha Life
Esports
<colbgcolor=#aa8a00><colcolor=#000> 최현준
(Dora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959a9d><colcolor=#24282b> 황성훈
(Kingen)
한왕호
(Peanut)
파일:LCK_JGL_white1.png 김태민
(Clid)
정지훈
(Chovy)
파일:LCK_MID_white1.png 김건우
(ZEKA)
김수환
(Peyz)
파일:LCK_BOT_white1.png 박도현
(Viper)
유환중
(Delight)
파일:LCK_SUP_white1.png 김정민
(Life)
5.2.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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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라인전부터 압박이 되는 원딜을 3밴하고 제리를 선픽, 이에 한화생명은 자야-라칸을 선택했다.

1레벨에 한화의 매복에 의해 오공이 상당한 체력 손해를 보고 동선까지 반 강제로 수정하게 되면서 한화가 기분 좋게 출발하고, 자야-라칸이 딜 교환을 잘 해놨지만 여기서 라칸이 킬 욕심을 너무 부리다가 오히려 수확의 낫 스타트를 한 제리에게 퍼블을 헌납해버리고, 여기에 이어서 정글 서폿이 상대 정글 쪽 시야 장악을 욕심내다가 젠지의 빠른 합류에 제대로 응징당하면서 제리가 괴물이 돼버린다. 설상가상으로 크산테가 알아서 잭스를 패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그나마 탈리야를 붙여서 잭스에게 1킬을 먹여주긴 한다.

젠지는 괴물이 된 제리를 앞세워 계속 이득을 굴려나가고, 그나마 그 와중에 한화가 첫 번째와 네 번째 드래곤을 챙기면서 드러누울 근거까지는 만들어냈지만, 별 생각 없이 정거장 타고 바론 시야를 장악하러 오던 라칸이 잡아먹히면서 젠지가 바론을 획득하고, 사실상 그때 이미 한화로서는 게임 오버가 돼버렸다.

경험이 적은 젠지 바텀 라인이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는 다르게 오히려 바텀이 하드캐리해버린 경기. 처음에 상대의 무리수 덕분에 꽁킬을 받아먹은 덕을 보기는 했지만, 이후로는 그야말로 게임을 지배하는 과단성과 딜링 능력으로 상대를 도륙내버렸다.

반면 한화생명의 경우 라이프가 "라칸은 이렇게 하면 안 된다."의 정석을 보여준 경기였다. 라칸이 라인전 맞킬을 꽁으로 대줌으로써 한화가 눕롤을 시전할 수밖에 없어지는 시발점이 됐으며, 이후에도 무리한 시야 장악으로 한타 참패, 적에게 시야장악 당한 상태인데 대담하게 마법공학 타고 넘어가다 적에게 데스 헌납 등 온갖 하드 트롤을 일삼으며 하프 서유리 스코어를 찍고 처참하게 망해버렸다.

그 와중에 초반 정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던 세주아니도 아무것도 못 하고 침묵, 탈리야도 잭스 탑 케어 이후 변변찮은 그림이 나오지 못했고, 잭스의 경우에도 우직한 스플릿으로 탑, 바텀 1차를 미는 스플릿 운영을 해냈으나 한타에서는 별다른 위협을 내보내지 못하고, 자야마저 제리에게 솔킬을 헌납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장 큰 활약이 팀원들 도륙 나는 동안 미드 2차까지 밀기였을 정도로 지워지는 등 한화가 망할 때의 전형적인 경기가 나오며 탈리야의 전패 기록은 이어졌다.
5.2.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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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쵸비 1600킬.jp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LCK_MID_white1.png
Chovy 정지훈
LCK 통산 8번째 1,600킬 달성
이현우: 1세트가 바텀 라인전에서 사고나서 터지고 이후 정글, 서포터 싸움에서 져서 스무스하게 밀렸다면 이번 2세트는 탑에서 터진 걸 시작으로 연속으로 계속 터지는 게임의 양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킹겐의 나르가 도란의 크산테를 솔킬 낼 뻔 했지만 한 틱이 부족해서 서로 점멸이 빠지는 상황이 된다.

그리고 이를 시발점으로[93] 리산드라와 바이가 손 잡고 돌아다니면서 다이브와 사이드 짤라먹기 운영으로 한화를 찢어버리면서 무난하게 게임을 끝낸다.

한화는 그나마 태클이 걸리지 않은 바이퍼의 루시안을 필두로 몇 차례 대응했지만 그 과정에서 장로와 바론을 모두 내줘버렸고, 결국 바텀으로 밀고 들어온 젠지에게 허망하게 무너지면서 2세트를 내준다.

POG는 피넛, 특히 마지막에 장로를 딸피 상태로 남겨놔 일부러 잡지 않고 바론을 기다리는 영리하고도 악독하다는 소리가 나오는 운영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5.2.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3, day=26
, bteam=HLE, bresult=WIN, rteam=GEN, rresult=LOSS, time=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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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Gen.G
, d_blueban1=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아펠리오스, d_blueban3=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마오카이, d_blue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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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annie, p_redban2=zeri, p_redban3=lucian, p_redban4=leona, p_redban5=heimerdinger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요네,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블리츠크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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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판테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yce, p_redpic2=vi, p_redpic3=ahri, p_redpic4=ashe, p_redpic5=pantheo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Mountain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아니 이게 굉장히 신기한 말인데 (한화생명이) 다른 팀이 됐어요.
이현우: 젠지 조합이 잘라먹기 조합인데 앞에 방벽이 너무 단단해서 잘라먹기가 안 돼요.
한화생명은 아주 정석적인 조합을 꺼내들어 요네와 바루스에게 모든 딜을 맡기고 나머지는 단단한 픽을 올렸으며, 젠지는 바이와 아리를 필두로 한 끊어먹기 조합을 꾸리고 마지막 승부수로 서포터 판테온을 꺼냈다.

이전 두 세트와 다르게 한화생명이 포킹 바루스를 앞세워 중반 타이밍에 용 스코어 3:0, 킬 스코어 9:2라는 큰 리드를 쥐지만 정작 글로벌 골드는 2천조차도 차이나지 않는 대환장 운영 실력을 보여준다. 이후 되려 7킬 먹은 바루스가 제압골드까지 헌납하면서 짤리는 대참사가 벌어지지만 한화생명 제 6의 선수 바론 딜이 젠지에게 살벌하게 들어가며 젠지가 한타를 잘 이겨놓고도 바론을 이어서 트라이하려다 바이-판테온이 전사하며 한화생명이 다시 한숨을 돌린다.

두 세트 내내 저점을 띄우던 킹겐은 젠지의 매치 포인트가 되며 벼랑 끝에 몰리자 빅게임 헌터 모드를 발동하며 게임을 캐리했으며, 젠지는 판테온 서폿이라는 조커 카드를 꺼냈지만 한참 쓰이던 2020 서머~월즈에서도 원조를 제외하곤 패귀픽이었고 그 원조조차도 한참 전에 사용 불가 판정을 내린 픽이었는데 역시나 실패로 돌아갔다. 여기에 애쉬를 먼저 뽑아두고 판테온 서포터를 선택하면서 애쉬가 원딜이 되고, 미드는 아리를 뽑아버리다 보니 제이스 말고는 확실하게 딜을 책임질 챔피언이 없었는데, 그 제이스가 망하니까 한화생명의 크산테-세주아니-블리츠크랭크라는 단단한 탱커 라인을 뚫지 못하고 교전에서 패배하는 그림만 반복했다.
5.2.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4세트, year=2023, month=03, day=26
, bteam=GEN,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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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Hanwha Life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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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annie, p_redban2=elise, p_redban3=zeri, p_redban4=maokai, p_redban5=wukong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쓰레쉬
, p_bluepic1=ksante, p_bluepic2=vi, p_bluepic3=leblanc,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hresh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그라가스,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sejuani, p_redpic3=gragas, p_redpic4=xayah,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젠지는 선픽 크산테로 시작해 무난하게 정석적인 조합을 쥐었으며, 한화생명은 그라가스 탑-미드 심리전을 건 뒤 마지막에 리산드라로 르블랑을 카운터칠지 고민하다 나르를 픽하며 딜 안정성을 챙긴다.

초반 나르가 젠지의 탑 갱을 잘 흘려내고 세주아니의 지원이 적절하게 들어와 크산테를 잡고 퍼블을 먹는다. 하지만 쓰레쉬의 견제에 스펠과 궁이 계속해서 빠지면서 바텀 라인전이 완전히 밀려버린 결과 아펠리오스가 바텀 포탑 골드를 채굴하며 급성장했고, 라인 스왑을 시도한 한화의 바텀 라인을 따라가서 포탑 골드를 긁어먹으면서 한화생명이 킬은 하나 앞섬에도 불구하고 골드가 5천 이상 밀린다. 와중에 전령까지 내주며 미드 포탑도 거의 날아갔고, 적절한 순간 합류로 바이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꾸나 했지만, 용 쪽에서 나르에게 물려 도망가는 크산테를 점멸까지 쓴 세주아니와 나르가 추격하던 사이 그라가스가 혼자 메이킹을 하러 들어갔다가[94] 젠지 본대에 물려 죽는다. 이와중에 억지로 호응하려던 자야와 라칸마저 같이 휩쓸려 죽어버리면서 성장 차이가 심각할 정도로 벌어졌고, 최후의 바론 트라이에서 어떻게든 아펠리오스는 잡아냈지만[95] 나머지 넷에게 전멸하면서 그대로 라인과 함께 젠지가 진격, 결국 한화생명의 넥서스가 터진다.

한화의 그라가스 스왑 심리전은 실패로 끝났다. 킹겐에게 나르를 쥐어줌으로써 탑에서 이득을 가져갈 순 있었지만, 정작 제카가 그라가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정규시즌과 직전 경기에서 킹겐이 그라가스로 한타에서 맹활약했던 것과 대비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경기는 플레이오프 기준 최단 시간을 기록했다.

5.2.3. 총평

파일:20230326 GEN vs HLE.jpg
젠지의 죽순 ‘페이즈’ 김수환과 ‘딜라이트’ 유환중이 오렌지 전차를 꿰뚫었다. <중략> 한화생명이 1·2세트 동안 보여준 플레이는 몹시 실망스러웠다.

5명의 한화생명 선수들보다 2세트 막판 등장한 장로 드래곤이 더 용맹하게 한왕호를 때려댔던 것 같다.
윤민섭 기자 - [GEN vs HLE] ★2.5 죽순에 뚫린 파괴전차 #
직전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이 물 오른 경기력을 보여줌에 따라 치열한 박투가 예상되던 매치업이었으나, 한화생명의 경기력이 허망하게 곤두박질치며 젠지의 3:1 승리로 끝났다.

한화생명의 주요 패인으로는 시즌 내내 지목 받던 이득을 불리지 못하는 운영 문제와, 한화생명의 핵심 캐리 라인인 바텀의 역캐리가 문제였다. 특히 오늘 라이프의 폼이 저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많다. 이번 시리즈에서 라이프는 라인전 단계에서 무리를 하다가 킬을 헌납하거나, 안일한 움직임으로 혼자 끊기는 등 역캐리에 가까운 플레이를 연발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비교적 서포터 평가가 낮았던 점이 경기력으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라이프 이외의 선수들도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이날 젠지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미진한 바텀 듀오를 끼고 치르는 첫 다전제[96]라는 불안을 품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불안이 무색하게도 페이즈, 딜라이트 듀오는 1, 4세트에서 각자가 POG로 선정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바이퍼를 상대로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던 페이즈가 매우 호평을 받고 있다. 2세트 미드 게임을 이끈 쵸비도 작년 월즈 크게 밀렸던 상대인 제카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피넛과 발 맞춰 영향력을 협곡 전역으로 퍼뜨리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플레이오프 전부터 젠지의 불안 요소로 지적되던 고동빈 감독의 밴픽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나타났다. 젠지는 이번 시리즈 3세트, 2세트를 앞선 상황에서 원딜 애쉬와 서포터 판테온이라는 파격적인 조합을 구성했는데, 별다른 맛을 살리지 못하고 패배하며 다시 한 번 논란을 빚었다. 고동빈 감독은 이번 시즌 특유의 밴픽으로 승리를 거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섣불리 단정 지어 평가할 수는 없겠으나,[97] 밴픽의 이점보다는 약점을 노출한 경우가 많았던 것은 분명하다. 젠지 특유의 밴픽이 플레이오프 메타에서 어떻게 작동할지, 앞으로 상대할 유수의 강팀들을 상대로도 이와 같은 밴픽 스타일을 고수할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젠지는 밴픽 외에도 최근 건강 악화로 인한 컨디션 이슈가 있던 도란의 폼이 시즌 중에 비해 떨어진 모습, 피넛의 초반 활약에 비해 아쉬웠던 시리즈 후반 집중력 등 불안점이 드러났다. 당장 승자조에서 기다리고 있는 T1이나 그 T1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던 kt 롤스터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이런 불안 요소들을 한시바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6. 플레이오프 3라운드

이 라운드부터 비에고의 글로벌 밴이 해제된다.

6.1. 승자조 T1 3 : 1 GEN

T1 Gen.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2023 스프링 PO R3 T1 vs GEN.jpg
정규시즌 기록 : 매치 2승 T1 우세 / 세트 4승 1패 T1 우세 (1R T1 2:0 승리 / 2R T1 2:1 승리)

2라운드에서 T1과 젠지가 승리를 거두머 또 다시 LCK 전통의 라이벌 매치가 성사되었다. 이로써 2021 스프링 이후 5시즌 연속 다전제 대진 성사 기록이 이어지게 되었다.[98] 새로운 플레이오프 방식 도입 이후로는 첫 대진이다.

시즌 중 성적을 기준으로는 T1이 4승 1패로 확실한 우위에 있으나, 정규 시즌 5주차에 마지막 매치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 경기력으로 맞붙었을 때의 결과는 짐작하기 힘들다. 젠지는 2라운드를 통과하며 약점으로 여겨지던 바텀의 경기력이 크게 올라온 터라, 당시와는 다른 게임 양상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 받고 있다. 한편 T1은 스프링 시즌 후반 들어 메타가 변화하기 시작하며 정규 시즌만큼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발휘하기 힘들어졌다는 평이 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여 백중세 내지는 T1의 약우세를 예상하는 팬들이 많다.

직전 시리즈에서는 T1은 KT와의 초접전 끝에 가까스로 승자조에 올라왔으며, 젠지는 밴픽에서 무리수를 뒀던 3세트를 제외하면 무난한 승리를 거두면서 올라왔다는 차이점이 있다. 다만 2라운드에서 보여진 KT와 한화생명의 경기력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만큼, 이 성적을 두고 양 팀의 경기력을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 것이다.[99]

추가적으로 비에고의 글로벌 밴이 이번 경기부터 해제된다. 양 정글 모두 비에고를 잘 구사하지만, 팀 조합 스타일이나 양 팀 정글의 챔프 선호도 면에서는 T1에게 조금 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피넛의 비에고 역시 통산 70%대의 고승률을 유지 중이므로 밴픽 판도가 심하게 기울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자조의 승리 팀은 4월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3 LCK 스프링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며, 최소 준우승이 확정되는 만큼 2023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100] 패배 팀은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3라운드 패자조의 승리 팀과 맞붙게 된다. T1이 승리할 경우 멤버 전원은 4연속 LCK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며[101] 젠지가 승리할 경우 도란, 피넛, 쵸비는 3연속 결승 진출[102] 및 2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되고 페이즈와 딜라이트는 생애 첫 LCK 결승 진출을 이루게 되며, 그 중 페이즈는 칸나 이후로 오랜만에 주전으로서 LCK 로얄로더에 도전하게 된다.[103]

6.1.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rowcolor=#fff> 3:1 3:2 3:1 3:1 3:2 3:1 3:2
Wolf Valdes Atlus Chronicler Aux 허승훈 박지선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rowcolor=#fff> 3:1 3:1 3:1 3:2 3:1 3:1 3:2
경기 당일 공개되는 전문가 승부예측과 별개로,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 앞서 공개된 LCK 크루 최종 순위 예측에서 12인 전원이 T1의 최종 1위를 예측했으며 젠지는 2위 또는 3위로 예측이 반으로 갈렸다.

해당 시리즈에서 승리하면 최종 3위를 할 가능성이 없으므로 젠지의 3위를 예측한 전문가들은 이미 해당 시리즈에서 T1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나 다름이 없고, 젠지의 2위를 예측한 전문가들도 결승전에서 T1과 젠지가 맞대결하여 T1이 승리할 것을 예측한 것이므로 복잡한 인과관계가 있는 시나리오[104]를 그리지 않는 한 사실상 모든 전문가가 해당 시리즈에서 T1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경기 당일 공개된 전문가 승부 예측은 조나스트롱을 제외하고 전원 T1의 승리를 점쳤는데, 한 가지 눈 여겨볼 부분은 3:0은 아무도 없었는데 그만큼 전문가들도 젠지의 전력이 상당히 강력하다고 평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6.1.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2023. 04. 01. 15:00)
T1 3 1 Gen.G
× - × × × -
결승전 진출 결과 최종 결승 진출전 진출
MSI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최우제
(Zeus)
이민형
(Gumayusi)
한왕호
(Peanut)
이상혁
(Fak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선발 라인업
파일:T1 LoL 로고.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T1 Gen.G
<colbgcolor=#000><colcolor=#fff> 최우제
(Zeus)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aa8a00><colcolor=#000> 최현준
(Doran)
문현준
(Oner)
파일:LCK_JGL_white1.png 한왕호
(Peanut)
이상혁
(Faker)
파일:LCK_MID_white1.png 정지훈
(Chovy)
이민형
(Gumayusi)
파일:LCK_BOT_white1.png 김수환
(Peyz)
류민석
(Keria)
파일:LCK_SUP_white1.png 유환중
(Delight)
6.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1세트, year=2023, month=04, day=01
, bteam=T1, bresult=WIN, rteam=GEN, rresult=LOSS, time=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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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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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그라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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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jarvanIV, p_redpic2=wukong, p_redpic3=leblanc, p_redpic4=aphelios,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Chemtech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pri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자르반 4세 1,490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19. 03. 03. 스프링 6주차 57경기
HLE Thal
4년 만에 탑 자르반이 나왔다. 일전에 월즈에서 모건이 꺼내는 등 특정 상황의 조커 픽으로 가능성은 있어 중계진 역시 자르반의 활약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도란은 핵심 룬으로 콩콩이 소환을 들며 견제를 통해 제이스의 성장을 저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의도와는 다르게 세주아니가 탑을 압박하며 자르반의 라인전을 방해했고, 이후 깃창을 빗맞추는 등의 잔실수 또한 누적되며 라인전에서 제이스가 조금씩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시작한다. 반대로 오공은 바텀 동선을 짰음에도 불구하고 첫 갱에서 1:1 교환이 나고 세주아니의 갱킹에 더블 킬을 당하며 바텀이 망해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이후 이어진 용 교전에서 제이스가 제압골까지 먹으며 탑 간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선혈포식자가 아니라 얼심-존야를 간 AP 탱 자르반이였던 탓에 한타에서의 존재감도 전혀 없었고, 결국 이후 한타에서도 T1이 연이어 대승하면서 게임이 기울어진다.

초반에 세주아니와 브라움의 성장으로 젠지는 아펠리오스와 르블랑이 성장하기 전까지 도저히 T1의 탱을 뚫을 각이 나오지 않았다. 교전이 일어나면 T1 조합의 딜러인 제이스와 바루스가 킬을 몰아먹는 바람에 지속적으로 포킹하는 잘 큰 제이스와 바루스의 딜이 계속 누적되면서 손해는 손해대로 보고 브라움-세주아니를 뚫는 데 실패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거기에 자꾸 옆에서 본인들을 묶으러 들어오는 페이커의 리산드라까지 신경 써야 해서 경기 내내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쵸비의 줄타기로 꽤 시간을 벌어줬고 아펠리오스도 4코어까지 갖추며 딜도 어느 정도 나왔지만, 이미 오브젝트 구도가 완전히 망가져 한타 뒤집기 외에는 이득을 보기 어려웠고 결국 상대의 앞라인을 뚫지 못하고 게임을 내주게 되었다.

젠지가 오브젝트를 단 하나도 얻지 못하고 스노우볼이 굴러가 무난히 패배했다. 젠지는 자르반-오공-레오나라는 이니시 및 광역 CC기에 특화된 챔피언을 다수 가져가 적극적인 교전을 유도하는 조합을 들었지만, 오히려 한타 때마다 T1에게 패배해 T1이 한타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패착이었다. 또한 아펠리오스를 든 페이즈가 딜을 넣어야 할 순간에 너무 멀거나 너무 앞 포지션으로 한 번에 터지는 등 연달아 실수를 한 것도 뼈아픈 패배 요인이었다.

구마유시는 마지막에 펜타킬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팀원들도 도와주고 있었는데, 펜타킬 달성 직전에 본인이 넥서스를 공격해서 깨버리는 바람에 쿼드라킬로 경기가 끝나버렸다. 오프 더 레코드에서 "내가 깨버렸다"라고 자책하는 구마유시가 포인트다.
6.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2세트, year=2023, month=04, da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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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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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젠지가 첫 밴 카드 3장을 루시안, 케이틀린, 바루스에 쓰며 구마유시를 저격하자 T1은 페이즈가 즐겨 쓰던 아펠리오스를 가져오는 것으로 대응했다.

T1은 강한 초반 라인전으로 이득을 봐야 하는 조합을, 젠지는 강한 한타력으로 중후반을 이기는 조합을 선택했는데, 젠지가 나르를 꽁꽁 묶어두며 사이드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동안 본대에서도 이득을 보며 글로벌 골드를 내내 리드하는 흐름을 가져갔다. 하지만 T1도 꾸준히 쌓아온 드래곤 스택으로 근근이 버티더니 연이은 슈퍼 플레이로 4용과 장로를 챙기고 젠지의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까지 부수는 데 성공했다. 장로 한타에서 페이커의 깜짝 점멸 이니시에 이어서 제우스가 3인 궁극기를 작렬시키는 동안 아펠리오스가 근소한 차이로 결국 살아남으며 역전 이니시를 만들어낸 것. 이후 쌍둥이 타워가 날아간 젠지의 넥서스를 향해 투입된 T1의 2인 별동대가 백도어 엔딩을 내나 싶었지만, 젠지가 4명까지 돌아와서 평타 한 대 분량을 남기고 저지 당하자 동시에 T1의 나머지 3인이 바론을 챙기는 운영 센스를 보여준다. 결국 젠지가 골드 차와 조합 차로 아직도 유리한 후반이 되었지만, 도란이 랜턴 심리전을 하던 쓰레쉬에게 점멸-궁을 사용했으나 아펠리오스가 랜턴을 타지 않아 궁극기가 빗나가는 바람에 마지막 한타를 T1이 대승하며 2세트를 T1이 가져오게 된다.

아펠 엔딩을 만들기 위한 T1 선수들의 합과 전 세트에서 아펠리오스를 들고 계속 잘려나간 페이즈에게 마치 "아펠리오스는 이렇게 하는 거란다"라고 가르쳐주는 것 같은 구마유시의 슈퍼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였다. T1의 후반 딜링은 오직 아펠리오스 하나에만 집중되어 있어서 젠지에게 틈을 허용한다면 말파이트-마오카이-라칸의 갑작스러운 이니시에 그대로 죽거나 이탈될 수 있는 난이도가 높은 조합이었다. 역시 한타 때마다 말파이트와 마오카이의 궁극기 연계로 아펠리오스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젠지였지만, 계속해서 흘려내면서 오히려 상대를 빨아들여 진형을 붕괴시키고 하나씩 잘라먹는 등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장로 한타에서 페이커가 과감하게 적진에 침투하여 궁극기 어그로 핑퐁을 하는 동안 오너와 제우스가 진입하면서 나르의 궁극기 대박을 노릴 각을 제대로 잡았고, 케리아가 예측 그랩과 랜턴 활용으로 아펠리오스를 최대한 보호해주는 동안 근소한 차이로 살아남은 아펠리오스가 상대를 정리하는 구도가 나오며 놀라운 팀 합을 보여준 한타로 역전의 발판이 되었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말파이트가 잘 크면 원딜에게 딜이 집중된 팀의 입장에서는 게임이 얼마나 골치가 아파지는지와 동시에, 결국 말파이트에게 이니시와 탱킹이 모두 집중된 조합이었기에 그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극후반까지 게임을 끝내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는지가 모두 나왔다.
6.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3세트, year=2023, month=04, day=01
, bteam=GEN,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44:44
, bkill=16, bdeath=10, bassist=36, rkill=10, rdeath=16, rassist=26
, bgold=81.0, bbounty=0 ,rgold=75.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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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jayce, p_bluepic2=wukong, p_bluepic3=leblanc,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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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ornn, p_redpic2=viego, p_redpic3=ahri, p_redpic4=aphelios, p_redpic5=thres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Mountain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Mountain, redsoul=)]
글로벌 밴 해제 여부와 상관 없이 올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비에고였기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오너가 비에고를 픽했다.

젠지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튼튼한 운영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특히 튼튼한 상체를 토대로 한타를 전개하여 이니시를 주도하였고, 중반에 잠시 리드하던 게임이 뒤집힐 뻔하며 불리한 모습을 보여주나 했으나 후반부까지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자신들의 주도권을 계속 만들어 T1을 무너트렸다.

젠지가 초반을 리드하는 과정에서 T1이 먼저 2용을 쌓고 후반이라도 도모하려 했으나, 이후부터는 젠지에서 드래곤 스택을 끊어내고 점차 유리한 구도를 굳힌다. 하지만 젠지가 드래곤 스택을 추가로 쌓으려던 사이에 T1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과감히 22분 바론을 쳐서 획득하더니 아무도 죽지 않는 환상의 탈출을 감행하고,[105] 이 플레이를 기점으로 T1이 미드 1차 포탑과 사이드 타워도 연달아 부수더니 3번째 용 스택까지 되찾고 한타 대승까지 이어간다. 이어서 젠지도 두 번째 바론을 획득하고 드래곤 스택도 3:3으로 따라잡으며 글로벌 골드 리드를 되찾나 했으나, T1에서 큰 한타 두 번을 연달아 승리하며 무난하게 세 번째 바론을 획득한다. 하지만 젠지도 빈틈을 노려 빠르게 드래곤으로 회전해서 4대지용과 영혼까지 완성하더니 마지막 한타에서 아펠리오스의 20초 남짓한 점멸을 잘 노려 칼같이 한타를 마무리해 3세트를 가져간다.

이번 세트는 2세트에서 젠지에게 있었던 문제점이 똑같이 T1에게도 나타난 세트였다. 분명 초반부터 후반까지 챙길 건 잘 챙겼으나, 젠지가 T1이 이득을 챙기고 간 빈 자리를 빠르게 차지하여 후턴을 선점하는 전략에 말려들었다. 그럼에도 주로 제이스를 노리는 이니시에이팅이 주효하게 먹히면서 아펠리오스를 신발까지 팔고 풀템을 장만할 정도로 과성장시키긴 했지만, 아펠리오스 하나에 딜이 몰빵된 조합이라 노림수가 잘 들어갔는데도 대지의 드래곤 풀스택과 영혼을 챙긴 상대를 마무리짓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마지막엔 1인 군단인 아펠리오스가 잘리는 순간 조합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결과적으로 드래곤 스택을 먼저 쌓은 팀이 승리하는 확률이 높아졌는데, 결국 후반 싸움까지 끌고 갈 경우가 많아지면서 드래곤 싸움이 더 중요해졌다.

또한 1세트와 2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제우스는 오랜만에 오른을 픽한데다 유성 룬이라 탱킹이 부족한 것이 익숙지 않았는지 라인전에서부터 의문사를 하는 등 폼이 저점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며, 조합상 제법 괜찮은 탱커였음에도 다소 아쉬운 부분을 남겼다.

반면 시리즈 전체와 해당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오히려 치열해 보였지만 실상은 운영 상황과 골드 그래프를 보듯 일방적이었던 2세트와 달리 출렁거림이 보일 정도로 더욱 치열했던 것이 3세트였다. 실제 두 미드들은 선출 및 인플루언서 BJ들로부터 실시간으로 페친놈과 쵸친놈(...) 소리를 가장 많이 들은 경기일 정도로 메이킹 전쟁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자강두천을 보였고, 마지막 군단유시(...)의 줄타기 실패 또한 랜턴 낚시 실패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일 만큼 양 팀 모두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6.1.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4세트, year=2023, month=04, day=01
, bteam=T1, bresult=WIN, rteam=GEN, rresult=LOSS, time=29:47
, bkill=14, bdeath=7, bassist=42, rkill=7, rdeath=14, rassist=16
, bgold=54.6, bbounty=0 ,rgold=48.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Gen.G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크산테, d_blueban4=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vi, p_blueban2=zeri, p_blueban3=ksante, p_blueban4=wukong, p_blueban5=ahri
,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레나타 글라스크, d_redban5=리산드라
, p_redban1=annie, p_redban2=lucian, p_redban3=elise, p_redban4=renataGlasc, p_redban5=lissandra
, d_bluepic1=사일러스,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탐 켄치
, p_bluepic1=sylas, p_bluepic2=sejuani, p_bluepic3=jayce, p_bluepic4=varus, p_bluepic5=tahmKench
, d_redpic1=말파이트, d_red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malphite, p_redpic2=olaf, p_redpic3=leblanc, p_redpic4=xayah,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Mountain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pring
파일:olaf_portrait.png 정글 올라프 400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2. 25. 스프링 6주차 56경기
KDF Ellim
특이사항으로 자막 송출 오류로 인해 게임 시간 9분 26초까지 킬스코어 보드가 솔로 랭크 관전 방식 UI로 깔렸다.[106]

양 팀에서 치열하게 밴픽을 준비해왔다는 것이 1세트의 자르반에 이어 이번 세트에서도 깜짝 등장한 다양한 픽과 전략들로 드러나게 되었다. T1이 제이스를 선픽으로 가져가자 말파이트로 응수한 젠지였으나, 이번에는 T1이 제이스를 미드로 돌리면서 탑 사일러스를 말파이트의 상대로 사용하며 젠지의 5픽에 궁극기 밸류 제한까지 함께 거는 전략이 등장하였다. 그러자 젠지는 레드 5픽에서 오랜만에 올라프를 픽하며 T1의 근접 조합을 부수고 정면 돌파하는 선택을 한다. 그리고 도란이 방어력 룬을 들고 게임을 시작한 것이 확인되며 그 의도를 궁금하게 했으나, 도란과 쵸비가 라인 스왑을 하며 흔치 않은 게임 구도가 완성되었다.[107] 이후에는 제우스와 페이커도 유동적으로 라인 스왑을 하며 대처했다. 5레벨 때 T1도 라인 스왑을 해서 바꾸었지만 라인을 밀어넣고 귀환을 타 다시 라인 스왑을 했다 미드에서 싸우는 탑챔들과 탑에서 싸우는 미드챔들

초반부터 르블랑과 올라프가 죽더니, 바텀에서도 주도권을 쭉 잡지 못하면서 젠지가 불리하게 게임을 시작한다. 그러나 연달은 교전에 사일러스가 휘말려 죽으며 완전히 망했고, 젠지의 라이너들도 미드에서의 좋은 교전으로 1차 포탑을 밀고 킬을 획득하며 복구에 성공하는 그림이 나오는 듯 했다. 이제 전체적인 성장은 반반이 되었지만 T1에서는 벌써 드래곤을 3스택이나 쌓아놓은 상태였고, 젠지는 추가적으로 이득을 보고 게임을 완전히 뒤집어내기 위해 사일러스가 바텀 라인 정리를 하려고 순간이동을 타자마자 미드 일자 부쉬에서 과감하게 5:4 한타를 먼저 연다. 하지만 케리아의 탐 켄치 궁극기 활용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는 사이에 빠르게 걸어서 합류한 사일러스가 라칸의 궁극기를 뺏어서 트리플 킬을 획득하며 사일러스가 부활에 성공한다. 그리고 일찌감치 4용을 획득하고 대지용의 영혼까지 완성한 T1이 바론 앞에서 자야의 합류가 늦은 젠지를 5:4로 잡아먹고 격차를 완전히 벌리자, 이제는 밀고 들어가는 T1의 힘 앞에서 말파이트가 궁극기를 이니시 용도로 사용하는 일은 없게 되었다.

젠지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제이스와 바루스의 성장을 막아야만 했다. 사일러스야 망해도 말파이트의 궁극기만 빼앗아서 궁배달만 해주면 되는 역할이었고, 중요한 딜링은 제이스와 바루스에게 쏠려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젠지의 계획은 초반부터 어그러지기 시작했고, 바텀은 바텀대로, 미드는 미드대로 계속해서 주도권을 잃어갔고, 초반에 말렸던 사일러스조차도 한타에서 제우스의 슈퍼 플레이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하며 회복했다. 결국 초중반 이득을 최대한 굴려야 하는 젠지가 오히려 초중반에 손해를 보고 말았고, 그대로 스노우볼이 굴러 스무스하게 망했다.

게다가 초반부터 강한 소규모 교전력과 빠른 파밍 속도로 성장을 통한 스노우볼이 필요했던 올라프가 망하고 시작한 것도 타격이 굉장히 컸다. 이로 인해 젠지는 오브젝트를 거의 획득하지 못했고, 기껏 획득한 전령을 이상하게 풀어버린 피넛의 결정적인 실수로 인해 스노우볼 속도가 크게 떨어져 버렸다. 올라프가 궁극기를 켜고 T1의 근접 챔피언들을 차례대로 패면서 광전사의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했지만, 성장이 조금씩 부족하니 딜을 버티지 못하고 계속해서 죽고 싸움이 시작되었다.

T1은 POG 투표도 여러 선수들에게 갈리며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고 승리한 경기가 되었는데, 잘 안 나오는 픽 중에서 케리아의 탐 켄치 픽이 주목할 만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변수가 발생할 만한 상황에서 매번 상대의 이니시를 궁극기로 흘려내어 아군 딜러들을 살려주면서 연이은 교전 승리를 만들어냈다. 탑 사일러스의 경우 아쉬운 모습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중반 한타에서 주요 스킬이 빠진 적들을 싹 쓸어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제우스의 진심 사죄

6.1.3. 총평

파일:20230401_T1 vs GEN.jpg
파일:T1MSI2023.jpg
WELCOME TO #MSI2023:

Congratulations to @T1LoL on being the first #LCK team to qualify for #MSI2023!
LoL Esports 공식 트위터 #

사전 예상에서 가장 예측이 많았던 대로 T1이 젠지를 3:1로 제압하며 LCK 4연속 결승 진출과 동시에 MSI 진출을 확정지었다.

T1이 전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 팀합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고, 깔끔한 한타력으로 빠른 템포 운영과 후반 벨류 포텐셜까지 전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며 기분 좋게 잠실행 티켓을 끊었다. 특히 밴픽 전략의 경우 상대의 픽 전략을 받아치는 데 성공했고, 3세트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T1에게 유리한 구도로 끌고갔다. 제우스가 약간의 아쉬운 탱커 챔프 폭을 보여주긴 했으나, 3세트 이외에는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탑 사일러스를 준수하게 소화하는 등 새로운 카드 또한 발굴해내기도 했다. 그렇기에 팀 전체가 어렵지 않게 흐름을 잘 이끌고 젠지의 튼튼한 운영을 뚫어내기에 충분했다.

젠지는 콩콩이 자르반, 말파이트, 올라프 등 여러 조커픽을 꺼내들었지만 결국 T1에게 패배하고 말았다.[108] 건강 이슈가 있는 도란의 저점, 지난 경기에서 집중력을 지적 받은 피넛의 기복 등이 고쳐지지 않았으며, 한화전에서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았던 페이즈-딜라이트가 구마유시-케리아에게 사전 예상과 다르게 크게 밀렸다는 점[109]도 아쉬운 요소였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도 양 팀 정글은 바텀 게임을 자주 설계했는데, 젠지의 경우 T1과 다르게 깔끔한 유효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을 주요 패인으로 꼽을 수 있다.

마지막 한타까지 어느 팀이 이길지 분간이 가지 않았던 3세트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일방적인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젠지는 패배한 모든 세트에서 드래곤을 전혀 획득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T1은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더 확실하게 챙기며 후반을 지향[110]하는 게임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바뀐 메타가 T1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으나, 기존 강점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며 메타에 적응해냈다고 볼 수 있다. 젠지는 최근 경기에서 후반 밸류에 집중하는 밴픽을 구사하며 재미를 본 바 있으나 이 날 경기에서는 T1의 초반 설계와 철저한 오브젝트 컨트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드래곤 영혼을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공식이 있었다. 플레이오프 전체로 보아도 용 스택을 먼저 완성시키거나 앞선 팀의 승률이 80%[111]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강력하다고 여겨지는 바다, 마법공학, 화염 드래곤의 영혼은 완성된 적이 없음에도 매우 높은 밸류를 보이는 중이다. 결국 활용 방식이 달라졌을 뿐, 현 메타에서도 바텀 라인 주도권이 승리의 키 포인트라는 점이 드러난 시리즈였다.

그리고 T1은 이번 스프링 기간 동안 쭉 써왔던 공식인 초반에 박살내면서 굴리는 운영이 아닌 후반을 보는 용 스택 기반 후반 지향 운영을 선택해 이겼다는 것이 나름 호재이다. 결승전이나 MSI 때 "우리도 이렇게 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줬기 때문. 하지만 이어지는 결승에서는...

6.2. 패자조 KT 3 : 1 HLE

kt Rolster Hanwha Life Esports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2023 스프링 KT vs HLE.jpg

정규시즌 기록 : 매치 2승 KT 우세 / 세트 4승 1패 KT 우세 (1R KT 2:0 승리 / 2R KT 2:1 승리)

2016 서머 결승전 이후 7년 만에 양 팀의 다전제가 이루어졌다. KT는 지난 토요일 1황 T1과 자웅을 겨루며 T1을 패자조로 떨어뜨릴 뻔한 정도로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었지만 한화생명은 매치 9연패를 안긴 젠지가 알아서 던진 3세트를 제외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말렸던 데다가 2021 서머 2라운드부터 KT 상대로도 매치 7연패를 기록하고 있기에 KT가 갑작스럽게 자멸하지 않는 한 KT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112] 그렇지만 비록 한화생명이 이전 경기에서 무력하게 패배했다 하더라도 무려 16연패 중이던 디플러스 기아와의 팀 상성을 파괴해버리는 저력 또한 있는 팀이기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113] 승자조 경기에서 T1이 KT와 비교했을 때 나름 손 쉽게 젠지를 3:1로 제압했기에, 그런 T1과 치열한 대결을 펼쳤던 KT의 승리 가능성이 더더욱 높다고 볼 수 있다.

핵심은 정글이라 할 수 있는데, 비에고의 글로벌 밴이 풀리는 것을 커즈와 클리드 둘 중 누가 더 잘 활용하는가의 여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이번 시즌 챔프폭도 리 신을 빼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고[114] 직전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양 팀의 정글러의 개입력에 따라 경기 승패 구도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패자조의 승리 팀은 4월 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최종 결승 진출전에 진출해 승자조에서 패배한 젠지와 맞붙게 되며, 패배 팀은 최종 4위로 이번 스프링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6.2.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rowcolor=#FF0A07> 3:1 3:2 3:1 3:1 3:1 3:1 3:2
Wolf Valdes Atlus Chronicler Aux 허승훈 박지선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rowcolor=#FF0A07> 3:0 3:1 3:0 3:1 3:1 3:1 3:2

중계진 예측에 앞서 최종순위 예측에서 12인 모두가 한화생명이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며 사실상 전원이 KT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도 조나스트롱을 제외한 모두가 KT의 승리를 점쳤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티젠전과는 달리 3:0를 점친 사람도 있다는 것. 사실상 전문가들은 KT의 경기력이 한화생명보다 아득히 위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2.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2023. 04. 02. 15:00)
kt Rolster 3 1 Hanwha Life
Esports
× - × × × -
최종 결승 진출전 진출 결과 4위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곽보성
(Bdd)
김기인
(Kiin)
박도현
(Viper)
문우찬
(Cuzz)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선발 라인업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kt Rolster Hanwha Life
Esports
<colbgcolor=#ff0a07><colcolor=#fff> 김기인
(Kii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959a9d><colcolor=#24282b> 황성훈
(Kingen)
문우찬
(Cuzz)
파일:LCK_JGL_white1.png 김태민
(Clid)
곽보성
(Bdd)
파일:LCK_MID_white1.png 김건우
(ZEKA)
김하람
(Aiming)
파일:LCK_BOT_white1.png 박도현
(Viper)
손시우
(Lehends)
파일:LCK_SUP_white1.png 김정민
(Life)
6.2.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1세트, year=2023, month=04, day=02
, bteam=KT,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41:31
, bkill=15, bdeath=5, bassist=34, rkill=5, rdeath=15, rassist=12
, bgold=75.4, bbounty=0 ,rgold=69.8,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바루스, d_blueban3=마오카이, d_blueban4=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caitlyn, p_blueban2=varus, p_blueban3=maokai, p_blueban4=ahri, p_blueban5=gnar
, d_redban1=세주아니, d_redban2=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레넥톤, d_redban4=리산드라, d_redban5=말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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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사이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베이가,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sion, p_bluepic2=viego, p_bluepic3=veigar, p_bluepic4=zeri, p_bluepic5=l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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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Mountain, redsoul=Mountai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라이프 3000어시스트.jp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LCK_SUP_white1.png
Life 김정민
LCK 통산 11번째 3,000어시스트 달성
초반부터 제카의 폼이 완전히 나락을 찍은 모습을 보여주며 비디디의 베이가가 3킬을 몰아먹고 게임이 터질 뻔했으나, 한화생명의 바텀이 듀오킬로 에이밍의 제리를 자르고 갱킹을 동원해 또 다시 잘라내며 게임이 상체 vs 하체의 구도로 흘러간다.

중반에는 에이밍의 제리가 자야의 깃부르미 각을 아예 생각을 안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한화생명이 교전에서 연이어 이득을 보고 바론에 3용까지 챙겨간다. 하지만 KT도 베이가를 필두로 한 후반의 힘이 있었기에 계속해서 버티다가, 이후에 사건의 지평선을 활용한 진영 붕괴 능력에 더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한 베이가에 의해 한화생명이 계속해서 밀려나다가 에이밍의 속죄의 무호흡 딜링에 전멸당하며 게임이 끝난다.

KT의 베이가는 지난 경기에선 패귀픽으로 평가 받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페이스가 느린 한화생명과의 대결에서 7용까지 가는 장기전이 되자 이러니저러니 해도 후반 성장성은 매우 높다는 점을 증명하였다.

미드차이 vs 바텀차이 싸움에서 압도적인 미드차이로 귀결된 세트였다. 한화생명이 불리한 와중에도 바이퍼의 압도적인 캐리력과 체급으로 끝까지 게임을 비볐으나, 제카는 끝까지 유의미한 메이킹을 하지 못한 채로 세트 내내 썩어버리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그에 반해 KT는 바텀 쪽에서는 열세였을지 몰라도, 슈퍼 캐리를 한 비디디를 포함한 상체의 압도적인 무력으로 썩어버린 에이밍마저 마지막에 세탁에 성공 시키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이 결과로 용 스택이 상대보다 앞설 경우 세트 승하는 연승 기록이 1세트를 기점으로 끊어졌다.

수동적인 초반이 약점인 베이가를 들고도 솔킬과 플레이메이킹을 밥 먹듯이 해낸 비디디가 만장일치로 POG에 선정되었다.
6.2.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2세트, year=2023, month=04, day=02
, bteam=HLE,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32:02
, bkill=0, bdeath=7, bassist=0, rkill=7, rdeath=0, rassist=20
, bgold=48.0, bbounty=0 ,rgold=63.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비에고, d_blueban3=레넥톤, d_blueban4=말파이트, d_blueban5=리산드라
, p_blueban1=vi, p_blueban2=viego, p_blueban3=renekton, p_blueban4=malphite, p_blueban5=lissandra
,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바루스, d_redban3=세주아니, d_redban4=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nnie, p_redban2=varus, p_redban3=sejuani, p_redban4=lulu, p_redban5=naut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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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gragas, p_bluepic2=maokai, p_bluepic3=yone, p_bluepic4=zeri, p_bluepic5=zilean
, d_redpic1=라이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드레이븐,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yze, p_redpic2=wukong, p_redpic3=ahri, p_redpic4=draven,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Infernal, redsoul=Inferna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pring
파일:ryze_portrait.png 라이즈 431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1. 26. 스프링 3주차 21경기
KDF Kii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pring 최소 킬 경기 타이
WIN PO R3 M2 GAME 2 LOSE
kt Rolster 7킬
(7:0)
Hanwha Life
Esports
이현우: 아니 그래서 이게 진짜 그냥! 답답할 거예요, 보는 저희도 이렇게 답답한데! 차라리 지더라도 승부수를 거는 게 어떤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전용준: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보여줬던 파이팅이 좀 나와줬으면 합니다!
이현우: 말려 죽나, 빨리 지나, 늦게 지나,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지나, 여러 가지 생각이 들잖아요!
정노철: 그 기점이 이미 지난 거 같기는 한데...
플옵 역사상 가장 재미없는 경기

한화생명은 서포터 질리언을 꺼냈고, KT는 막픽으로 탑 라이즈를 가져갔다. 전체적으로 한화생명은 후반 밸류만 바라보고 눕는 픽, KT는 굴려야 하는 픽들을 가져갔다.

KT가 탑미드에서 강한 라인전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다가 미드에서 사고를 낸 뒤로 차이를 스무스하게 벌리다가 4용 전투에서 한화생명이 강타 싸움 패배로 4용을 순식간에 내준 데다가 스택을 쌓은 드레이븐에게 킬이 들어가는[115] 초대형 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게임이 순식간에 터지고 만다. 그 후 KT가 한화생명에게 역전의 여지도 주지 않고 완벽히 압살하며 게임을 끝내버렸다.

게임 내내 통틀어 겨우 7킬이 나오면서 이번 시즌 내 최소 킬 경기 타이 기록이 만들어졌다.[116] 이마저도 장로용 전까지 0:2이던 킬 스코어가 막판 에이스로 0:7이 되며 나온 것. 한화생명은 전령 2회와 포탑 1개를 제외하면 오브젝트와 킬 모두 하나도 얻지 못하며 퍼펙트 게임에 준하는 경기가 나왔다. 전용준 캐스터가 6:0 시점에서 완봉승을 언급했을 정도. 보는 사람이 다 답답하다 PoG 클템

계속해서 눕기를 시전하는 한화생명을 누워있는 그대로 KT가 밟아버렸다. 이현우 해설이 "거북이 태세밖에 없다, 웅크리기만 해선 게임 못 이긴다"고 극딜을 퍼부을 만큼 한화생명은 아무것도 안 하고 얻어맞기만 하면서 전령을 제외한 모든 오브젝트를 그냥 떠넘겨주었고 그 결과 단 1킬도 획득하지 못했다. 특히 해설들이 입을 모아 배산임수의 진을 치고[117] 싸워야 한다고 했던 3용 타이밍에 클리드가 궁을 그냥 허공에 버리면서 4용 때 더 다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KT는 비디디와 기인의 완벽에 가까운 라인전 리드, 리헨즈의 적절한 압박, 팀적으로도 타이트한 운영으로 2킬밖에 내지 않고도 만 골드 이상의 격차를 냈다.

KT는 레드 막픽으로 준비한 탑 라이즈로 상당히 재미를 봤다. 근접전에서는 CC기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그라가스이기에 일반적인 근접 스플릿 챔피언이었다면 라인전에서 일방적인 딜교환도 잘 나오지 못하고 운영 단계에서 끊어먹힐 확률도 높았겠지만, 원거리 챔피언이며 궁극기를 탈출기로 쓸 수도 있는 라이즈였기에 말 그대로 일방적으로 그라가스를 두들기는 데 성공했다. 반대로 한화의 조커픽이던 질리언은 일단 라인전 기준으로는 라칸보다 강점이 있는 만큼 나름대로 턴을 벌어오는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라인전 종료 후 존재감이 완전히 증발했다.
6.2.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3세트, year=2023, month=04, day=02
, bteam=HLE,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41:30
, bkill=19, bdeath=11, bassist=45, rkill=11, rdeath=19, rassist=35
, bgold=82.0, bbounty=0 ,rgold=70.5, rbounty=7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비에고, d_blueban3=말파이트, d_blueban4=레넥톤, d_blue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vi, p_blueban2=viego, p_blueban3=malphite, p_blueban4=renekton, p_blueban5=jax
,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바루스, d_redban3=세주아니, d_redban4=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nnie, p_redban2=varus, p_redban3=sejuani, p_redban4=lulu, p_redban5=jayce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pic1=ksante, p_bluepic2=maokai,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zeri, p_bluepic5=renataGlasc
, d_red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탈리야, d_redpic4=드레이븐,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wen, p_redpic2=wukong, p_redpic3=taliyah, p_redpic4=draven,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Ocean, bluesoul=Ocean
, reddragon1=Ocean, reddragon2=Ocean
, reddragon3=Ocean, redsoul=)]
탈락의 마지막 1목숨까지 몰린 한화는 진영을 블루 사이드를 선택하였고 기인 3신기인 말파, 레넥, 잭스를 밴한다. 그리고 한화에서 미드 트타와 킹겐의 필승 카드 크산테로 최후의 출사표를 다시금 던진다. KT는 연패를 기록 중인 탈리야를 다시 한 번 꺼냈고, 한화가 탑을 집중적으로 밴하고 서폿으로 레나타를 가져가자 탑 그웬으로 응수한다.

초반 커즈의 동선 설계가 클리드의 신중한 시야 확보와 한화의 바텀 주도권에 의해 실패로 돌아가면서 정글에서 한화가 조금 기분 좋게 시작하고, 여기에 라인전이 불리할 수 있던 탑에서 0코인이 되자 빅 게임 모드가 발동한 킹겐이 기인을 솔킬 내며 한화생명이 전방위적으로 앞서나간다.

그러다 KT가 바텀에서 매복으로 트리스타나를 한 번 끊는다. 한화도 바로 탑에서 그웬을 한 번 잡아먹지만, 그웬이 드리블을 잘 해서 상대의 스펠을 대거 소모 시켰다. 여기서 빠진 스펠이 3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큰 변수가 되어 KT가 한타를 대승하고 드레이븐에게 킬을 먹이고 드래곤까지 획득, 한화의 좋았던 흐름이 완전히 끊겨버리고 만다.

원딜의 힘 차이가 심각해져 다음 드래곤 싸움이 부담스러워진 한화는 드래곤 대신 바론을 택하는 도박수를 던지는데, 여기서 한화의 좋은 한타력과 KT의 실수[118]가 겹치며 한화가 2:1 교환을 내고 바론까지 획득해 다시 조금 앞서나간다. KT PTSD ON 수상할 정도로 바론 앞에서 전투력이 급감하는 팀

다음 드래곤 한타까지 소강 상태가 됐다가, 이번엔 한화가 라칸을 끝까지 의식하면서 뒷진입 각을 차단했고, 그러다 상대의 인원 공백을 정면으로 뚫어내 다시 한타를 승리하고 드래곤도 가져간다. 그러다 바론 앞에서 크산테가 물리고 시작한 한타에서 위기에 처하지만 레나타 폭탄 목걸이의 변수+제리의 프리딜로 어느 정도 교환을 해내고, 어찌저찌 턴을 가져온 KT가 봉풀주를 믿고 정글이 없는 상황에 바론 버스트를 하는 걸 클리드가 스틸해내 이번에도 최종적으로 한화가 웃는다.

6용 때는 라칸의 봉풀주 강타가 막타를 쳐 드래곤 스택은 동률로 맞추게 되고 목표물 현상금도 KT 쪽에 들어가긴 하는데, 제리가 앞으로 들어가면서 원딜 미드를 다 죽여버려 돈 차이는 더 벌어진다. 마오카이 궁도 잘 깔린 상황에, 라칸이 스틸은 했어도 드래곤 쪽을 보면서 온갖 스킬을 써버려서 한타 때 사실상 없는 챔피언이 돼버린 것도 컸다. 거기에 혹시나 게임 끝나는 걸 막으려고 웨이브를 지연시킨 건 좋았는데, 얌전히 죽지 못하고 괜히 플으로 살아보려다 스펠만 낭비한 건 덤.

다음 바론과 드래곤 영혼을 스무스하게 획득한 한화는 게임을 끝내려 진격해 들어갔고, 억제기 타워 앞까지 들어간 상황에 바이퍼의 제리가 과감한 앞진입으로 상대를 쓸어버리고 마침내 한화에게 1승을 안겨주었다.

KT의 대퍼쇼가 펼쳐진 판. 특히 기인이 이번 판 만큼은 실수가 많았던 판이다. Q 강화를 맞은 것부터 솔킬부터 시작해서 묘목에 초시계를 태우는 초시계 실수까지 발생하면서 그웬 사용만큼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리헨즈도 되도 않는 봉풀주 남용과 더불어 안하던 W 실수를 연발했고 포커싱을 계속 탱커쪽에 잡으면서 상대 딜러진을 프리하게 방치했으며, 에이밍은 한타에서 잘 크고도 포지셔닝 미스로 계속 끊겨먹히는 등 이번 판은 전체적으로 대퍼가 연발한 판이었다.

반면 한화생명은 저번 경기들보다는 확연히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막판 게임을 끝낸 바이퍼는 제리로 5만에 근접하는 누적 딜량에 DPM 1000을 넘기는 미친 폼을 선보이며 명불허전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마침내 빅 게임 모드를 발동한 킹겐도 이번만큼은 기인을 압도했다. 다만 제카가 혼자 끊기거나 한타에서 레넥톤도 안 할 앞점프로 삭제 당하는 등 여전히 저점을 보여준 건 아쉬운 부분.

이 기록으로 크산테(승)와 탈리야(패)의 연속 기록은 이어진다. 특히 탈리야가 또 패배를 적립하면서, 플옵권 한정 패귀 픽임을 또 다시 당당하게 증명하였다. 정작 이번에도 탈리야의 잘못은 없었다
6.2.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4세트, year=2023, month=04, day=02
, bteam=KT,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33:41
, bkill=15, bdeath=8, bassist=40, rkill=8, rdeath=15, rassist=20
, bgold=65.7, bbounty=0 ,rgold=56.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바루스, d_blueban3=마오카이, d_blueban4=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5=사일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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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세주아니, d_redban2=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리산드라, d_redban5=레넥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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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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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Hextech, bluesoul=Hextech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한화는 다시 질리언 서폿을 가져갔고, KT가 노골적인 말파이트 빌드업을 하고 가져가자 한화는 막픽으로 오른을 가져가 맞대응했다.

라칸이 봉풀주 들다 한 대 맞은 게 약이 되었는지, 봉풀주를 버리고 빙결을 들었다.

KT의 미드는 베이가, 한화는 아리바이 조합을 가져간 만큼 초중반까지 한화가 어느 정도 메이킹을 해내기도 했고, 바텀에서 질리언의 패시브로 제리에게 6렙을 찍어줘서 자야를 솔킬내게 하는 등, 2세트처럼 심각하게 무기력하진 않았지만 결국 KT가 거의 모든 면에서 한 수 앞서 있었다.

바텀이 계속해서 이끌었던 경기를 클리드의 슈퍼 하드 쓰로잉으로 경기를 완전히 그르치게 되었다. 경기 내내 오브젝트 싸움에서 중요한 순간에 먼저 물려 터지는 장면만 여럿 나오는 바람에 번번히 오브젝트를 계속해서 내줬다. 그나마 마지막은 장로 전 시야와 관련된 문제였기에 팀적인 콜이 오고갔을 수도 있겠으나, 4용 때 베이가에게 궁을 썼다가 빨려들어가 혼자 죽어버린 장면은 어떻게 해도 커버가 불가능한 명백한 실책.

여담으로, 경기가 끝나고 바이퍼와 리헨즈가 따뜻한 포옹을 나눠, 전 그리핀 팬들의 향수를 조금이나마 불러일으켰다.

6.2.3. 총평

파일:20230402_KT vs HLE.jpg
KT는 본인들이 먼저 넘어진 3세트를 제외하면 3:1로 한화생명을 손 쉽게 잡아내며 결승전 진출과 창단 첫 MSI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거기다 그 상대가 본인들이 1, 2라운드 모두 잡아냈으며 T1도 크게 고생하지 않고 잡아낸 젠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호재라 할 수 있다. 다만 KT 입장에서는 에이밍이 지속적으로 저점을 띄운 것이 개선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고 볼 수 있다.

한화생명은 그나마 바이퍼가 절치부심해서 폼을 회복해온 것에 에이밍의 폼이 좋지 않았던 것이 겹쳐 바텀 체급 차원에서는 계속 우위를 가져갔지만, 미드와 정글의 폼이 너무나도 절망적이어서 크게 의미가 없어졌다. 제카는 메타 변화로 인한 챔피언 폭 축소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이긴 3세트에서마저 승리를 엎어버릴 뻔한 쓰로잉을 남발하며 베테랑 비디디 앞에서 완전히 굴복한 모습만 보였고, 클리드는 3세트를 제외하곤 정글러가 할 수 있는 최악의 플레이란 플레이는 죄다 보여주는 바람에 커즈와 압도적으로 정글차이가 나게 되었다. 그나마 킹겐이 빅게임 헌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상체 중에서는 꾸준히 상수인 폼을 보여줬으나, 본인이 성장해 압도적으로 캐리를 할 수 있는 제우스, 도란, 기인과는 다르게 애초에 라인전에서 최대한 버티고 한타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하는데 강점이 있는 킹겐의 플레이 특성상 무너지는 팀에서 해줄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7. 플레이오프 4라운드

7.1. 최종 결승 진출전 GEN 3 : 1 KT

Gen.G kt Rolster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2023 스프링 PO.4R GEN vs KT.jpg
정규시즌 기록 : 매치 2승 KT 우세 / 세트 4승 2패 KT 우세 (1R KT 2:1 승리 / 2R KT 2:1 승리)

2017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두 팀의 플레이오프 다전제. 해당 경기는 결승전과 동일하게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패배하는 팀은 최종 3위가 되고 승리 팀은 바로 다음날 개최되는 2023 LCK 스프링 결승전 진출과 동시에 2023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하며 젠지와 KT 모두 MSI 진출 경력이 없기에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창단 이후 최초로 MSI에 진출하게 된다.[119]

먼저 KT에게 웃어주는 포인트들을 짚어보자면 정규시즌에서 KT가 매치승을 두 번 모두 가져갔다는 점, 플레이오프에서 KT는 T1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까지 간 반면 젠지는 무난하게 패배했다는 점이 있다. 또한 쵸비는 분명 T1을 상대로 고군분투했고 제카를 상대로 상수로 잘해주긴 했지만, 비디디는 페이커가 힘들어할만큼 절정의 폼을 보여주었으며 제카는 말 그대로 찍어누르는 대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롤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미드 라인에서의 우세가 예상된다는 부분 또한 호재이다. 커즈 역시 정규시즌에서 피넛에게 판정승을 거둔 데다가 현재 폼도 상당히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인은 아예 플옵에서 만나는 탑 라이너들마다 혹독한 기인고사를 치르게 하는 중이라 상체부터 KT가 유의미한 격차를 벌린다면 생각 외로 싱겁게 KT의 승리로 경기가 끝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젠지는 피넛이 본인의 성장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바텀 동선을 계속 짜서 페이즈를 성장시키는 전략을 짜고 있는데, 상체에서 격차가 벌어지면 이러한 전략은 사전에 봉쇄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젠지가 절정의 폼을 보여주는 KT를 상대로 그래도 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게 하는 포인트 중 하나는 우선 바텀이다. 에이밍이 직전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영 불안한 폼을 보여준 반면, 올프로 써드를 가져가며 정규시즌 내내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던 페이즈는 플레이오프 들어서도 바이퍼 같은 베테랑을 상대로 라인전 킬을 따내거나 과감한 한타 포지션을 통해 이득을 가져가는, 이번 시즌에 데뷔한 신인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리헨즈 특유의 변칙적인 플레이만 잘 봉쇄한다면 바텀은 젠지의 우세가 예상된다. 또한 이번 시즌에 또 한 단계 스텝업했다는 평가를 받는 쵸비가 챔피언에 맞게 굉장히 변칙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R 디플러스 기아전이나 플레이오프 한화생명전과 마찬가지로 의외로 상체가 아닌 하체에서 크게 득점하며 게임을 굳히는 양상이 나올 수 있다. 이번 시즌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레드 밴픽의 어려움 또한 젠지에게 웃어주는 포인트인데, 두 팀이 만날 때마다 소위 말하는 꽉경기를 가며 접전을 보여줬기 때문에 젠지가 1세트 진영 선택권이 있는 부분이 의외로 놓치기 쉬운 중요 포인트이다.[120][121]

젠지가 승리할 시 LCK 결승에 3회 연속 진출하는 다섯 번째 팀이라는[122] 기록과 LCK 역사상 처음으로 3회 연속 동일팀 간의 결승전이 되며, KT가 승리할 시 2018년 서머 이후 1674일 만에 결승전 진출이라는 기록과 더불어 2017 스프링 이후 2178일 만에 통신사 대전 결승이 성사된다. 또 두 팀 모두 리그제로 전환된 뒤 스프링 시즌 우승이 없었어서[123] 창단 이후 첫 번째 MSI 진출이라는 기록까지 달성한다.

여담으로 잠실 실내체육관은 두 팀에게 악연으로 가득한 곳인데, 7년 전 서머 결승 5세트에서 KT는 ROX에게 바론 체력 2를 남겨두고 스틸당하는 사태가 일어나 통한의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당시 KT의 정글러였던 스코어는 이제 젠지의 감독으로서 친정팀을 만나게 되어 결승이 어찌 되었건 두 팀은 어떻게든 이 무대에서 이겨 당시의 치욕을 씻으려 할 것이기에, 상당히 처절한 양상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4월 4일에 있었던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결승에 먼저 진출해서 상대를 기다리는 T1은 오너를 제외한 전원이 KT의 결승 진출을 예측했다.[124]

7.1.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rowcolor=#aa8a00> 3:2 3:2 3:2 3:2 3:1 3:1 3:2
Wolf Valdes Atlus Chronicler Aux 허승훈 박지선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rowcolor=#FF0A07> 3:2 3:2 3:2 3:2 3:2 3:2 3:2

승부 예측은 KT가 우세하지만 3:0 스코어 예측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장기전을 예측했는데 특히 3:1 스코어를 예측한 캡틴잭과 헬리오스를 제외하고 모두 3:2 스코어를 예측했다.

7.1.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2023. 04. 08. 15:00)
<rowcolor=#888597> 잠실실내체육관
Gen.G 3 1 kt Rolster
× - × × × -
결승전 진출 결과 3위
MSI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김기인
(Kiin)
한왕호
(Peanut)
유환중
(Delight)
정지훈
(Chovy)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선발 라인업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Gen.G kt Rolster
<colbgcolor=#aa8a00><colcolor=#000> 최현준
(Dora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ff0a07><colcolor=#fff> 김기인
(Kiin)
한왕호
(Peanut)
파일:LCK_JGL_white1.png 문우찬
(Cuzz)
정지훈
(Chovy)
파일:LCK_MID_white1.png 곽보성
(Bdd)
김수환
(Peyz)
파일:LCK_BOT_white1.png 김하람
(Aiming)
유환중
(Delight)
파일:LCK_SUP_white1.png 손시우
(Lehends)
7.1.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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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1세트, year=2023, month=04, day=08
, bteam=GEN,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33:02
, bkill=6, bdeath=14, bassist=13, rkill=14, rdeath=6, rassist=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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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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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sion, p_redpic2=vi, p_redpic3=ahri, p_redpic4=xayah, p_redpic5=ra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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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Ocean
, reddragon3=Hextech,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에이밍 1400킬.jp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LCK_BOT_white1.png
Aiming 김하람
LCK 통산 14번째 1400킬 달성
기인이 제이스의 점멸을 빼버린 것을 시작으로 게임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4:4 드래곤 대치 구도에서도 사이온의 아랫무빙 한 번에 젠지는 드래곤을 내줘야 했고, 이후에도 기인이 제이스를 솔킬을 따는 등 탑에서 차이가 크게 나기 시작했다.

사이온이 앞에서 버티는 사이 아리, 바이, 라칸이 젠지의 진영을 뒤흔들며 한타를 대승하는 그림이 연속으로 나왔다. 중간에 자야와 사이온이 잘리는 사고[125]가 벌어지긴 했지만 이미 차이를 크게 벌려둔 KT를 막지는 못했다.

도란의 저점과 기인의 고점이 예상되긴 했었지만 예상 이상으로 심한 탑 차이가 나버렸다.
7.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2세트, year=2023, month=04, day=08
, bteam=GEN,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33:09
, bkill=17, bdeath=4, bassist=37, rkill=4, rdeath=17, rassis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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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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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오른,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탐 켄치
, p_bluepic1=ornn, p_bluepic2=wukong, p_bluepic3=ahri,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ahmKe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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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malphite, p_redpic2=viego, p_redpic3=twistedFate, p_redpic4=xayah,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Hextech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KT는 젠지의 바텀 조합을 저격 밴하고, 젠지가 말파이트를 풀자 본인들의 시그니처 픽인 말파이트와 5연승의 트페를 골라가며 2세트 분위기를 이어가는 조커 픽 강수를 둔다. 젠지는 1세트에서 밴이 된 오공이 풀리자 오공을 가져오고, 이후 오른을 픽하며 나름대로 좋은 밴픽을 가져갔다.

결과는 KT의 안일한 조합 차이와 바텀 차이였다. 아무리 기록적으로 좋은 승률이라 한들 말파이트와 트페만으로는 딜이 부족해 전적으로 비에고와 자야가 딜링을 구사해야 했으나, 에이밍이 1세트에서 보여준 저점이 그대로 나타나면서 상체의 부족한 딜링을 채워주지 못한 게 제일 컸다. 특히나 비디디가 초중반의 로밍으로 날카롭게 바텀을 잘라내면서 분위기를 이어가나 싶었으나, 라인 스왑으로 말파이트를 바텀으로 보내고 전령으로 탑 이득을 보려는 포지션을 취하다가 자야가 물려 죽고 트페의 로밍마저 오히려 트페-비에고가 잡히는 상황이 되어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드래곤 한타에서 KT가 대퍼를 해버리면서 오공이 총 6킬을 쓸어갔다. 그리고 4번째 용 직전에 라칸이 미드 위쪽 부쉬에서 물려 죽고, 용을 줄건 줘를 시전해야 했으나 결과적으로 4번째 용과 함께 자야를 제외한 4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마지막 한타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수세에 몰린 KT는 말파이트의 점멸 궁으로 젠지의 바텀 듀오를 찔러봤으나 아펠리오스와 탐 켄치는 죽지 않았고, 가지고 있는 게 많았던 젠지가 가볍게 역습을 가하며 노데스 한타로 게임을 마무리짓는다.

이 결과로 트페의 연승은 여기서 끊기게 되었으며, POG는 게임 내내 킬을 먹고 다녔던 피넛이 만장일치로 받았다.
7.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3세트, year=2023, month=04, day=08
, bteam=KT,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5:51
, bkill=7, bdeath=12, bassist=16, rkill=12, rdeath=7, rassist=29
, bgold=58.6, bbounty=0 ,rgold=68.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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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바루스, d_redban4=베이가, d_red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nnie, p_redban2=zeri, p_redban3=varus, p_redban4=veigar, p_redban5=leblanc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탈리야,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sejuani, p_bluepic3=taliyah, p_bluepic4=ezreal, p_bluepic5=karma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크산테,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쓰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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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Cloud,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Cloud
, reddragon3=, redsoul=)]
젠지는 이번에는 세주아니를 풀었고, KT는 풀린 세주아니를 바로 1픽에 박았고 자신들의 7연승 카드였던 이즈리얼-카르마 조합을 2, 3픽에 가져온다. KT는 이번 포스트시즌 패귀 중에 패귀였던 탈리야를 다시 가져와 우틀않을 시전한다. 젠지는 선픽을 크산테로 가져오면서 상대의 벤픽을 확인한 뒤 미드 크산테로 바꾼다. 분명 확신의 커주아니를 가져오긴 했지만, 젠지는 자신들의 필승 카드들을 전부 가져오며 이현우 해설이 언급한 대로 레드 사이드임에도 젠지가 밴픽을 굉장히 잘한 상태에서 게임이 시작한다.

3용 싸움에서 레넥톤이 물리며 시작하였지만 한 타임 버텨내며 탱킹을 다 한 상태에서 죽은 것을 시작으로 이후 KT가 잘 큰 이즈리얼을 바탕으로 한타를 승리하면서 유리한 고지에 섰으나, 탑에서 잘 큰 크산테를 메인 딜러인 이즈리얼도 없이 잘라내려다 딜라이트의 쓰레쉬의 랜턴 + 뒤늦게 합류하는 이즈리얼을 정확하게 솎아낸 신들린 그랩[126]에 오히려 미드와 바텀 듀오가 잘리면서 순식간에 무너진다. 분석 데스크에서는 이전 한타에서 크게 승리하며 힘의 차이가 KT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스펠이 전부 빠진 상태를 지적하며 너무 무리한 시도였다고 분석했다. 상대의 CC기를 피하며 카이팅을 해야 하는 조합이 스펠이 없어 그랩을 던지는 족족 맞으며 한타를 졌기 때문.

여기서 쓰레쉬의 무한 사형 선고가 작렬하며 KT 쪽 챔피언들이 많이 죽고 바론까지 덤으로 넘겨주면서 골드 차이가 한순간에 없어져 버렸고, DPS가 약한 탈리야와 이즈리얼의 단점이 순식간에 부각되기 시작했다. 오히려 아펠리오스를 급성장시킨 젠지가 연이어 교전을 승리하며 넥서스를 가져온다.

KT는 그야말로 비상사태에 빠졌다. 주요 시그니처 픽으로 구사하려던 전략은 전부 젠지에게 먹혀들지 않았고, 특히 높은 승률을 보였던 카드인 세주아니, 이즈리얼, 카르마 3개가 전부 파훼된 채로 패배하며 본인들이 가지고 있던 카드를 전부 써버렸다. 가장 큰 문제는 에이밍의 대퍼 기질이 계속해서 나타났다는 것이고, 리헨즈도 R-Q만 쏘다가 잘리는 아쉬운 플레이로 쓰로잉을 저지르면서 패배 지분을 쌓았다. 결국 에이밍의 기복과 루시안, 케이틀린을 소화하지 못하는 숙련도가 안 좋은 방향으로 겹쳐버린 것이다. 만약 에이밍이 루시안과 케이틀린 둘 중 하나만 숙련도가 좋았더라도 이를 바탕으로 한 바텀 조합 플랜 B를 꾸리는 것이 가능했을 것인데, 두 챔피언의 숙련도가 좋지 않은 것이 결국 KT가 바텀 조합 전략을 짜는 것의 발목을 잡아버린 셈이 되었다. 반면 페이즈는 자신이 왜 슈퍼 유망주로 불리는지, 데프트와 바이퍼를 찍어눌렀던 지난 경기들이 단순히 운이 아님을 증명했다. 특히 이 경기로 4세트에서는 아펠리오스 저격 밴까지 이끌어내며 밴픽에서도 혁혁한 기여를 해냈다.

여담으로 탈리야는 이번 세트마저 패배하며 10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의외인 점은 10연패를 쌓는 동안 탈리야가 말려서 패배한 판은 없다는 것. 탈리야가 공통적으로 지고 있는 상황은 전부 다른 라이너가 망했을 때라는 것인데, 결국 탈리야 단독 캐리력이 저조한 것이 패착이었다. 특히 전부 논타겟 스킬인 데다가 탈리야의 딜을 상체가 받아주니까 할 게 없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졌다. 현재 탈리야는 4대 리그 전체적으로도 낮은 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탈리야의 낮은 후반 밸류와 스킬샷에 따른 리스크가 한타 기여도에 비정상적인 지분[127]으로 화력을 내지 못하는 것이었다. 하필 특히 KT의 경우 미드가 탈리야일 때 혼자 딜을 담당해야 할 원딜의 폼이 계속 저점이라 이 문제가 더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는 상대가 미드도 탱커를 뽑고, KT는 원딜로 이즈리얼을 가져가다 보니 딜이 딸린다는 점이 좀 더 부각된 편이다. 그리고 블루 망겜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블루 진형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었는데, 1, 3세트 레드 진형에서 승리가 나오며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편 딜라이트는 훌륭한 스킬샷과 더불어 불안정한 초반 라인전을 극복하고 한타 파워로 모든 라인을 보좌하는 클러치 플레이를 선사하였다. 특히 탑에서 맞고 있던 크산테를 랜턴으로 살리고 전성기인 이즈리얼을 그랩 한 방에 침묵시킨 뒤 4연 그랩을 성공시키는 장면은 이번 경기의 백미. 결국 POG까지 가져갔다.
7.1.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4세트, year=2023, month=04, day=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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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완 : 젠지에게 내일의 태양이 뜨고 있어요!
KT는 블루 1픽에서 바이를 가져가며 돌진과 잘라먹기 조합을 암시했고, 젠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야-라칸을 가져가며 바텀을 단단하게 구성했다. 상수로 활약하던 비디디가 이번 시리즈 내내 쵸비한테 틀어막히는 것을 의식했는지 미드 4밴이 나왔지만 쵸비는 무난하게 리산드라로 응수했다. KT는 트페를 픽하면서 우틀않을 시전하며 '기인 해줘'라고 대놓고 나오듯이 잭스까지 가져갔지만, 젠지는 그라가스로 레드 5픽의 맛을 살리며 전체적으로 보고 받아치는 레드 밴픽의 정수를 보여줬다. 3세트와 마찬가지로 젠지는 레드 진영에서 밴픽을 상당히 잘 수행해내고 있다는 것이 이번 시리즈의 변수가 되었다.[128]

하지만 이 모든 밴픽 수 싸움이 무색해지게 1레벨부터 바텀 퓨어킬이 나오는 대참사가 벌어졌다.[129] 페이즈-딜라이트 듀오는 구마유시-케리아 다음간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라인전 체급이 강해 데프트와 바이퍼를 상대로도 퓨어킬을 따낸 전적이 있는데, 결국 모두가 걱정하던 일이 준결승에서도 벌어졌다. 그 여파로 젠지가 첫 드래곤과 두 번째 드래곤까지 무난히 가져갔다.[130]

거기다가 바텀 킬 때문인지 조급해진 기인이 무리하게 포탑 골드를 뜯으려다 로밍을 온 쵸비에게 붙잡히며 타워에 맞아 죽는 대참사[131]가 벌어졌고, 커즈와 비디디가 적 레드에서 오공을 끊으며 잘라먹기 조합의 힘을 살리는가 했지만 오공을 죽이는 과정에서 너무 사용한 값이 많았고 먹을 오브젝트도 없던지라 추가적인 이득은 가져가지 못한다. 이후 일부러 허술하게 스킬을 분배한[132] 도란에게 낚인 기인이 또 다시 쵸비에게 잘리며 유일하게 벌어주던 탑이 무너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다시 한 번 커즈와 비디디가 그라가스를 자르며 분투했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고 판단한 KT는 절대 하면 안 되는 다이브인 궁극기 + 초시계를 든 리산드라 상대로 쌩 다이브를 시전했고 결국 잘 큰 바이마저 잘리는 사태가 터지고 만다.

게임이 이렇게 되자 단단한 그라가스-리산드라가 사이드 주도권을 가져가며 잘라먹기와 소규모 교전이 강점인 KT의 조합은 색을 잃게 되었고, 초반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인해 빠르게 드래곤 스택을 쌓은 젠지를 상대로 4용을 틀어막기 위해 답도 없는 정식 한타 구도를 어쩔 수 없이 맞붙게 되자 젠지가 득점하며 승리까지 가져갔다.

결국 바텀에서 벌어진 사고로 인해 하체의 주도권을 잃고, 조급해진 기인마저 실수를 하자 무슨 일이 있어도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조합으로 3라인 주도권이 나가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지며 KT는 시리즈의 마지막을 다소 허무하게 장식하게 되었다.

POG는 주도적인 로밍과 메이킹을 보여준 쵸비가 만장일치로 받았다.

7.1.3. 총평

파일:20230408_ GEN vs KT.jpg
파일:GENMSI2023.jpg
WELCOME TO #MSI2023:

Congratulations to @GenG on qualifying for the #LCK Spring Finals and #MSI2023!
LoL Esports 공식 트위터 #
애슐리 강 : 젠지가 결승에 갈 확률은 몇 퍼센트입니까?

페이즈 : 100%요. #
최근 경기력과 상대 전적을 감안했을 때 KT가 조금이라도 더 정배에 가깝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나,[133] 결과는 젠지의 3:1 승리였다. 젠지가 역배에 성공하면서 3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팀 창단 첫 MSI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다.

KT는 그동안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되면서 무서운 기세로 올라왔으나, 오늘 때아닌 꽃샘추위가 아직 가질 않았음을 실감이라도 한 듯 디펜딩 챔피언 젠지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KT가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상체 쪽에서 기인에게 탱커 위주로 준다든가[134] 비디디에게 운영 챔피언을 주로 시키는 등의 밴픽으로 인해 장점이 별로 드러나지 못했고, 젠지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던 바텀 쪽은 유리한 수준을 넘어 아예 박살이 나는 수준의 격차가 벌어진 게 컸다. 이는 결국 KT의 약한 라인전 수행 능력과 좋지 못한 챔프 폭이 겹쳐져서 기복 문제를 유발한 것이 컸다. KT는 플레이오프 전반적으로 바텀의 체급이나 폼이 좋지 못하다보니 갈수록 기인 의존도만 높아지는 문제도 드러났다. 기인이 캐리를 하냐 못하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것.

젠지는 일정 상의 불리함도 어느 정도 상쇄한 것과 함께 여러가지 기분 좋은 이슈를 등에 업고 다시 한 번 T1을 만나게 됐다. 젠지에게 고무적인 부분은 젠지에게 지적되어 왔던 불안요소를 극복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는 점이다. 젠지의 불안요소였던 다전제 경험이 매우 부족한 페이즈-딜라이트 신인 듀오가 오히려 승리한 다전제에서 바이퍼-라이프, 에이밍-리헨즈같은 베테랑 바텀듀오를 상대로 꾸준히 상수 그 이상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는 것과 꾸준히 불안 요소로 지적되어 왔던 일명 '젠지식의 의아한 밴픽'이 이번 KT와의 경기에선 오히려 KT의 수를 훤히 꿰뚫어 본듯한 절묘한 밴픽으로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 이번 플레이오프 승자조에서 T1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법한 경기가 있었단 얘기도 많았던 만큼 결승전에서도 T1의 정배가 예상되지만 약점을 극복해 더욱 성장한 젠지의 행보는 내일 있을 결승전과 5월에 있을 MSI를 더더욱 기대하게 되는 부분이다. 사실 MSI 선발전이어서 이겼다

여담으로, 결승 상대인 T1은 정글러 오너 한 명만 젠지의 승리를 예측했다. 그리고 팀원들을 롤알못으로 만들어버렸다

8. 결승전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GRAND FINALS
T1 Gen.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돌고 돌아 젠티딮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빠졌지만 결국 결승은 이번에도 T1과 젠지의 대결이 되었다.[135]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결승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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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당 영상은 한 차례 수정된 상태다. 이전에는 'T1의 야바위 밴픽'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욕을 먹자 '밴픽의 마법사'로 수정되었다. [2] 신규 챔피언과 리워크 챔피언은 정규시즌에 글로벌 밴이었던 경우 플레이오프에서도 글로벌 밴으로 처리된다. [PO_R2]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4] 59경기 종료 기준 T1이 이후 모든 경기를 전패해도 승수 11을 확정한 이상 최대 승수가 10인 브리온이 결코 역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5] 67경기 1세트 종료 기준 디플러스가 1:2로 패배하면 9승 5패 +10이 되는데 앞으로 디플러스가 남은 경기를 0:2로 전패해도 9승 9패 +2가 되고 브리온이 남은 경기를 2:0으로 전승하더라도 9승 9패 +1이 되어 브리온은 디플러스를 넘을 수 없게 된다. [6] 70경기 1세트 종료 기준 젠지가 이번 경기를 1:2로 패배하고 잔여 경기를 0:2로 패배하는 동시에 브리온이 잔여 경기를 2:0으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될 경우 젠지는 9승 득실차 +1이 되는 반면 브리온은 9승 득실차 0이 되어버린다. [7] 70경기 종료 기준 브리온이 전승했을 때 가능한 최대 승수가 KT의 현재 승수인 9를 달성할 수 없게 된다. [8] 70경기 종료 기준 브리온이 전승했을 때 가능한 최대 승수가 한화생명의 현재 승수인 9를 달성할 수 없게 된다. [9] 76경기 종료 기준 브리온의 패배수는 11인데 샌드박스의 승수가 8이어서 남은 경기를 전패하더라도 8승 10패로 브리온이 승수를 넘을 수 없게 된다. [10] 한화생명에서 데뷔했던 2021년에 월즈 선발전과 8강전에서 다전제 경기를 경험한 적이 있지만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11] 마지막 승리가 작년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브리온과의 경기였다. 그나마 5판 중 4판을 뛴 마지막 다전제였던 작년 서머 플레이오프조차 돌림판의 피해자가 되는 안 좋은 기억이었다. [12] 그나마 기인은 작년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마지막 다전제였지만, 비디디는 2021 월즈 EDG와의 4강전 이후 처음이다. [13] 이번 시즌의 KT는 13승 5패 +13으로 슈퍼팀 이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020 스프링(10승 8패 +2, 4위)이나 2022 서머(10승 8패 +5, 5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에이밍의 POG 포인트는 오히려 2020 스프링, 2022 서머의 1,000점보다 낮은 600점이다. [14] 첫 3위-6위 매치가 성사된 2021 스프링의 농심이 2:3으로 한화생명에게 진 게 그나마 리그 6위가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 [15] 리브 샌드박스는 승격한 2019년 이래로 암흑기였던 2020 스프링, 2021 스프링, 2022 스프링을 제외하면 대개 1라운드에 급부상했다가 2라운드부터 처지기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단적으로 샌드박스는 승강전을 제외한 다전제 승리가 단 한 번뿐인데, 그 한 번이 2022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3위 자격으로 정규시즌 6위인 DRX를 상대로 3:1로 승리한 것이다. 심지어 이 때는 DRX의 경기력이 10위 팀인 한화생명에게도 패배할 정도로 안 좋아서 그 누구도 월즈 우승은커녕 진출조차 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던 시절이다. [16] 심지어 LCK 중국 중계진도 전원 KT의 3:0 혹은 3:1 승리를 예상했다. [17] 이에 대해 매치 승리 후 인터뷰에서 리헨즈는 "원래 1, 2세트도 라칸 하고 싶었는데 기인이가 블리츠 하라고 해서 했던 거 같아요."라고 정치질을 시전했고, 기인도 이에 지지 않고 "시우 형이 블리츠, 블리츠 노래를 불렀는데, 그랩을 2세트에 너무 못해가지고 라칸으로 바꾼 거 같습니다."라고 팩트로 받아쳤다. [18] 윌러가 탑에서 우르곳을 솔킬낸 것. [19] 이때 바이는 9레벨이었고 우르곳은 11레벨이었다. [20] 이때 기인은 3000골드와 템이 티아멧밖에 없었으며, 집에 가서 템을 사오기 전이었다. [21]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4용 한타 전 바이와 리산드라가 앞에 있던 말파이트에게 아펠리오스가 때리지 않는 한 잡을 견적이 안 나오는데도 궁극기를 허무하게 낭비한 것이다. 이때 말파이트도 두들겨 맞아서 순간이동을 타서 복귀해야 했지만(이마저도 반피를 약간 못 깎았다.), 이를 뒤집으면 샌박은 주요 메이킹 궁극기 2개가 빠졌지만 말파이트는 점멸과 궁극기를 다 든 상태로 순간이동만 써서 넘어오면 만전 상태로 싸움을 할 수 있는 상태였다. 그런 와중에 4용은 막으려 했던 샌드박스는 말파이트가 정비를 위해 집에 간 틈을 노려 4용 트라이를 했다가 드래곤은 커즈에게 스틸 당했고, 이미 진영이 망가져서 후퇴하는 와중에 말파이트의 점멸 궁 이니시에 아펠리오스가 직격 당하며 최악의 구도로 한타가 열려서 0:4로 일방적으로 학살 당하며 게임이 완전히 넘어가버렸다. [22] 상대 팀인 리브 샌드박스의 류상욱 감독은 기인이 가장 까다로웠다고 평가했고, 플레이오프를 리뷰하던 정노철 해설은 현재 LCK 3강 탑 라이너로 꼽히는 제우스-도란-기인 일명 '제도기'가 사기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제우스와 도란은 2022 시즌에 우승-준우승을 한 번씩 나눠먹었던 리그 정상급의 탑 라이너임을 감안하면 비슷한 급으로 엮이는 기인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으며,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아쉬운 모습을 종종 보여왔음에도 왜 관계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높게 평가 받아왔는지를 증명했다고 볼 수 있다. [23] 캐니언/쇼메이커(2020), 바이퍼(2021), 데프트/킹겐/제카(2022). [24] 디플러스 기아는 2020 시즌부터 지금까지 다전제 패배는 모두 3:2 패배를 기록할 정도로 상대가 우위라는 예상에도 기어코 5세트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매번 보여주었다. 당장 작년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당시 정규 리그 1위 젠지는 자신들의 상대로 4위 담원 기아 대신 3위 리브 샌드박스를 고를 정도로 다전제의 디플러스 기아는 다르다는 것을 관계자들도 이미 인정할 정도다. [25] 서포터인 라이프도 3표로 동률이었으나 분석 데스크 캐스팅보트로 바이퍼가 받게 됐다. [26] 이 경기 승리 및 디플러스 기아의 탈락으로 칸나는 이번 시즌 레넥톤을 10승 0패로 마쳤다. [27] 아무리 드레이븐이 1557로도 증명된 소나의 카운터 원딜이고 나미와의 시너지도 좋고 나미 자체의 라인전도 강력하다지만 상대 원딜이 전통적인 라인전 및 맞딜 깡패 루시안인데다 비원딜 소나와 달리 서폿 소나의 2대2 라인전은 강력한 편이라서 드레이븐-나미가 라인전을 주도하는 것부터 벅차다. 거기다 하필 드레이븐 쪽의 정글러인 세주아니부터가 높은 이속버프와 광역 스턴인 크레센도가 있는 소나를 억까하기에 부적합했다. [28] 만약 킬을 냈을 경우 추가 수당만 1860골드를 얻었을 것이다. 즉 킬을 냈다면 한 번에 2000골드를 벌 수 있었다는 뜻. [29] 다만 소나의 궁극기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범위가 좁으며, 은근한 선딜도 있어 상위 구간으로 갈수록 생각보다 맞추기 어렵다. [30] 그나마 탑을 보던 챔피언도 제이스였기 때문에 크산테를 상대로 받아먹으면서 포킹만 할 수 있었지 크산테가 날아가는 걸 막지 못하는 챔피언이다. 즉 완벽한 데프트-켈린의 실수였던 셈. [31] 이모티콘으로 봐선 아마 포킹용 E나 Q를 쓰려다 잘못 누른 듯 하다. 사실 허공에 초시계를 날리는 건 프로들도 가끔 하는 실수이기도 하다. [32] 아이러니한 점은 정작 칸나는 크산테로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이는 마찬가지로 반쯤 패귀 픽으로 찍힌 탈리야도 마찬가지. [33] 비공식인 이유는 첫 2킬과 다음 2킬 사이의 시간 간격이 길어서 공식적으로는 더블 킬+더블 킬로 처리되었기 때문이다. [34] 야스오의 궁극기인 최후의 숨결은 커서에서 가장 가까운 공중에 뜬 적을 자동 지정하는 자체 스마트키 기술이다. [35] 사실 전문가 예측은 거의가 아니라 중국 해설진을 포함해서 23명이 전부 다 틀렸으며, 스코어는 틀렸지만 유일하게 박지선 LCK 글로벌 PD만 한화생명의 3:2 승리를 예측했다. # [36] 2019 월즈에서 G2와의 8강전 이후 처음으로 다전제에서 5꽉을 가보지 못한 채 패배하였다. [37] LCK 정규리그 14전 전승+2021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리+2020 케스파컵 4강전 승리. [38] 승격 직후였던 2019년에도 4위, 3위를 기록했으며, 그 전까지 암흑기로 꼽히던 2020 스프링도 정규시즌은 5위로 마무리했지만 와일드카드전에서 승리하여 4위로 마무리했다. [39] 그나마 2022년에는 월즈 우승 멤버였던 고스트 베릴의 빈 자리에 직전 시즌 퍼스트 바텀과 세컨드 서포터였다곤 해도 해도 결승은커녕 월즈 진출조차 하지 못한 덕담 켈린을 영입하고, 탑도 2021년 최하위권 탑이었던 호야, 젠지의 서브였지만 애매한 임팩트만 남겼던 버돌을 영입해 잘해봐야 옆그레이드라는 평가를 받았고, 스프링이 끝나고 호야를 상호 합의로 내보내고 쉬던 너구리를 복귀시키는 강수를 둬야 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 영입한 선수 중 데프트는 말할 것도 없고, 칸나도 농심에서 저점을 찍긴 했어도 LCK 로얄로더에 2021 월즈 4강 멤버였던 만큼 충분히 괜찮은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40] 김목경 감독은 PC방에서 연습하던 미라지 게이밍이란 이름의 클랜에서 시작해 담원이라는 스폰서를 물어와 LCK 승격과 창단 최초 월즈 진출을 달성하며 담원 게이밍의 태동기를 열었으며, 이재민 감독은 2020 LCK 서머 우승, 2020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하며 담원의 전성기를 만들어냈고, 김정균 감독도 2021년에 열린 모든 대회의 결승전에 진출하여 월즈와 MSI에서는 결승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LCK 3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41] 이는 탈락한 디플러스 기아도 마찬가지로, 전력 차이가 있다고 여겨진 작년에도 은근히 고생한 적이 있었던지라 올라와도 선택하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많았다. [42] 말이 하루지 패자조 결승 게임 시간, 취침 시간, 결승 무대 리허설 등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패자조에서 올라가면 결승을 준비할 수 시간은 얼마 없는 반면에 승자조는 일주일이라는 넉넉한 시간을 가진다. [43] 1:1로 킬 스코어는 비슷한 상황에서 글로벌 골드는 4000 이상 차이가 벌어지고 있었으니 미치고 팔짝 뛸 만한 상황이었다. [44] 초반도 KT가 더 좋은데 후반까지도 KT가 더 좋았다. 냉정하게 따져서 구마유시-케리아가 딜교를 정말 잘 해주지 않았다면 그냥 KT가 일방적으로 우위를 점했을 것이다. [45] 바텀이 2000골드 중반대 정도로 차이를 벌리고 있었을 때 탑은 거의 3000골드 차이를 벌리고 있었다. [46] 레드 4픽에서 크산테 같은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을 꺼내들면서 아예 잭스를 차단시킬 수도 있었지만, 일부러 나르를 뽑아서 잭스-트페를 유도했던 것을 보면 의도한 밴픽일 가능성이 있다. [47] 이후 인터뷰에서 강한 어지럼증을 겪었다고 한다. # [48] 물론 완전히 괜찮아진 것은 아닌지, 상대가 눈 앞에서 모여있는 것을 확인하고도 혼자 앞에 나서다 물려서 폭사하는 등 여러 모로 폼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49] 이 교전 과정에서 죽을 뻔한 트페를 뒤에 합류한 리헨즈가 궁으로 세이브해내며 리 신까지 잡고 살아가는 것이 백미이다. [50] 타워에 박혀있어도 커즈가 죽을 생각을 하고 억지 이니시를 건 다음 제리나 트페가 킬을 쓸어담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T1이 격차를 따라잡을 틈이 없었다. [51] 물론 이건 챔피언 차이보다는 처음 용 한타에서 트페가 2킬을 먹은 것이 더 컸다. [52] 2021년부터 진행된 플레이오프 매치 중 5꽉은 2021 스프링 한화생명(정규 3위) vs 농심(정규 6위) 3:2, 2022 스프링 DRX(정규 4위) vs 광동(정규 5위) 2:3, 젠지(정규 2위) vs 담원 기아(정규 3위, PO 1R 승리) 3:2, 2022 서머 담원 기아(정규 4위) vs KT(정규 5위) 3:2, T1(정규 2위) vs 담원 기아(정규 4위, PO 1R 승리) 3:2로 총 5번 있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1라운드 대진은 지명권이 없었고 무조건 3위-6위, 4위-5위가 맞붙었다. 한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지명권을 가진 정규시즌 1위가 줄곧 3:0 승리를 가져갔었고, 22 서머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젠지를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간 게 피지명 팀의 첫 세트승일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53] 제우스는 제이스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해 룬을 나르가 통상적으로 채용하는 기민한 발놀림이 아닌 집중 공격을 들고 왔으나, 극초반 인베이드 과정에서 탑 일자 부쉬에서 대기하던 중 노틸러스를 동반한 KT의 인베이드 때문에 E를 먼저 찍은 채 라인전을 시작한 데다가 기민한 발놀림 대신 집중 공격을 채용한 탓에 제이스의 견제에 체력 관리가 되지 않으며 솔로킬로 이어졌다. [54] 케리아가 점화를 걸긴 했으나 승전보의 회복이 터지고 라칸이 현월수호의 범위 밖으로 나가면서 마지막 점화 딜이 들어가지 않았고, 결국 라칸은 간발의 차로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 불안하게 흔들리는 커즈의 마우스 커서 [55] 당시 오너와 케리아가 레드 진영 삼거리 부쉬에 잠복하고 있었고, 바루스가 타워 근처에서 물러나는 것을 본 케리아는 R-점멸-W로 진입하였으나 에이밍 점멸로 반응하여 매혹-에어본을 바로 연계하지 못했다. 이후 라칸의 궁극기 효과와 2티어 신발을 바탕으로 한 이동 속도 차이를 활용해 바루스에게 매혹이 닿게 되었고 어깨 비비기 오공까지 진입하여 바루스를 잡아냈다. [56] 노틸러스는 초시계도 소모했다. [57] 다만 직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커즈의 커버에 의해 그라가스는 아슬아슬하게 사망했다. [58] 나중에 T1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게임 보이스에 따르면 제우스가 바텀에서 자신을 잡는 데에 노틸러스의 궁극기와 점멸 모두 소모됐으니 바론을 한 번 해보자고 콜한 것이었다. [59] 심지어 탈리야가 궁극기를 타고 내려온 위치는 바론 바로 앞이었는데, 바론 둥지 안에서는 메가 나르로 변신 직전인 나르가 있었고 나르의 견제 때문에 탈리야는 바론 둥지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바론에게 계속 얻어맞기만 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나르 또한 T1 선수들이 제이스를 포커싱할 때 E를 이용해 둥지 밖으로 빠져나옴과 동시에 궁극기로 제이스를 벽으로 밀어냈으며, 이 순간 T1의 조합이 가지고 있는 거의 모든 CC기들이 모조리 제이스에게 집중되면서 제이스는 뭘 해보지도 못한 채 폭사당할 수밖에 없었다. [60] 이때 게임을 중계하던 울프 등 대부분의 스트리머는 페이커의 플레이에 의문을 표하며 망했다고 생각했으나, 노틸러스와의 거리와 E각, 결정적으로 T1 유튜브에 업로드된 인게임 보이스를 보았을 때 의도한 플레이인 것으로 보인다.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61] 그라가스가 냅다 돌진한 대상이 다른 챔피언도 아니고 온갖 CC기로 중무장한 노틸러스였으므로 리헨즈는 당연히 그라가스를 인지하자마자 즉시 닻줄 견인을 날렸다. 그 누구라도 전부 그랩을 참지 못할 만한 상황이었으나... [62] 쫄딱 망했던 자야는 이미 3코어를 띄웠고, 초반에 다들 죽어나가던 와중에도 CS나 경험치가 크게 밀리지 않던 T1이 글로벌 골드를 역전하기까지 한타를 3연속 대승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상대보다 1~2레벨 앞서나가게 되었다. [63] 특히 오공이 수호 천사까지 빠지며 죽어서 T1이 기분이 약간 더 나쁜 상황이었다. [64] 일시적으로 3억제기 상황이 되었으나 바텀 억제기는 1분 이내에 다시 나오는 상황이었다. [65] 양 팀 모두 정글은 없었고 T1은 나르가 남아있었지만, 1:3의 수적 열세에 드래곤 둥지는 암흑 시야라서 요행을 바라고 던진 부메랑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66] 한편 이때 전황이 어찌나 정신없이 돌아가며 급변했는지, 그라가스가 바루스를 터트리는 순간 환호하다가 3초 뒤 상황에 넋이 나간 표정으로 바뀌는 T1 팬 관중의 웃픈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67] 스틸 실패에 대해선 커즈 입장에서도 변명거리가 있는 것이, 보통은 스틸 방지를 위해 강타+스킬을 사용하여 처치할 수 있는 2000 언저리의 체력에서 딜 중지를 할 것이라 예측해 바루스의 풀 차징 W+Q에 맞춰 강타로 스틸을 하려고 점멸로 한 박자 늦게 진입했다. 하지만 바론 스틸을 많이 했고 또 많이 당하기도 한 T1은 이걸 한 번 더 꼬아서 딜 중지를 하지 않고 그대로 버스트해 바론을 잡은 상황이었다. 설령 커즈가 제 타이밍에 내려왔다고 해도 T1은 강타 대미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공의 파쇄격과 자야가 바론을 치면서 쌓아놨던 깃털을 깃부르미로 회수하면서 들어가는 폭딜까지 넣는 게 가능했기 때문에 실제 게임을 보면 바론의 체력이 3천에서 순식간에 삭제된 것을 볼 수 있다. (바루스의 W+Q도 바론이 잡힌 직후 뒤늦게 허공을 갈랐다.) 솔방울탄으로 넘어갔으면 점멸로 탈출은 가능했을 수 있지만, 극후반이라 바론도 녹는 상황인데 시야도 없는 바론 스틸을, 그것도 바루스와 합작으로 노렸으므로 솔방울탄의 에어본 체공 시간을 고려하면 솔방울탄은 애시당초에 불가능한 옵션이었다. [68] 애초에 스틸을 하러 간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반응도 있다. 극후반에는 모두가 말하는 것처럼 오브젝트를 먹는 것보다 전투 구도, 인원수가 훨씬 중요한데, 신 짜오는 이 스틸을 위해 수호 천사와 점멸이 모두 빠지고 죽었다. 극후반에 점멸이 목숨 1개나 다름없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목숨 3개를 버린 것이다. 만약 스틸을 성공했어도 신 짜오가 죽어버린 이상 그 바론 버프로 뭔가를 굴리기는 어려웠을 것이고, 이미 챔피언들은 바론 미니언 정도는 순식간에 정리가 가능할 정도로 강해져 있었기에 T1도 라인 푸시와 시야 장악 정도만 하고 더 이상 뭔가 하기는 어려웠다. 다음 장로 드래곤 앞 한타에서 신 짜오가 수호 천사와 점멸이 있었다면 어떻게 구도가 바뀌었을지 생각해 본다면 아쉬운 판단이었다. [69] 극후반 바루스의 W+Q가 강타보다 데미지가 센 타이밍이긴 했어도 이쪽은 정글이 없고 저쪽은 있는데 한 번의 미스 플레이로 게임과 경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도박을 걸 수는 없었다. [70] 앞서 그라가스가 잘리는 대형 사고를 막느라 라칸은 점멸이 빠진 상황이었는데, 수호 천사와 궁극기를 믿고 자야가 앞으로 들어가면서 라칸의 장거리 이동 효과를 만들어내 원딜이 판을 깔아주고 서포터가 캐리하는 상식을 뛰어넘는 진귀한 장면이 나오게 된 것이다. [71] 라칸의 궁극기 매혹의 질주가 상대 챔피언에게 닿으면 라칸이 일시적으로 상대 챔피언 머리 위로 뛰어넘는 모션을 취하는데, 이때 궁극기 저항의 비상을 사용하여 공중에 떠있던 자야가 앞점멸로 라칸 근처로 이동하여 공중에서 서로 마주치게 되면서 자야&라칸의 설정과 매우 잘 들어맞는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72] 오프 더 레코드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한타가 끝난 직후 시점에서 이미 백도어를 예상하고 케리아가 집을 막으라는 오더를 내리고 있었다. [73] T1이 두 번째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상대 바텀 억제기 포탑 앞에서 라칸과 나르가 끊기는 사고가 터지기 직전 글로벌 골드 차이는 8300골드까지 역으로 벌어졌다. [74] 50분 게임이니 그럴 수 있지 하고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는데, 해당 게임 이전에 가장 장기전이었던 2라운드 농심 vs 리브 샌박의 50분대 게임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영상 길이가 12분 가량인 것을 보면 이번 게임이 얼마나 치열하고 하이라이트가 많았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75] 나르, 오공, 그라가스, 라칸의 궁극기는 하나만 제대로 들어가도 한타 영향력이 막강한 에어본을 포함한 CC기를 다수 지니고 있으며, 자야도 궁극기를 통한 어그로 핑퐁과 깃부르미로 순간적인 속박 및 폭딜을 넣을 수 있어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원딜 챔피언이다. 실제로 자야의 이러한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마지막 한타에서 그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는데, 노틸러스한테 일부러 물리면서 라칸이 상대 뒷라인을 파고들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해주었고, 노틸러스가 문 직후에는 본인의 궁극기를 통해 노틸러스의 궁극기를 회피하면서 동시에 바루스 쪽으로 점멸을 써서 진입하였다. 그리고 그 즉시 깃부르미를 통한 폭딜로 수호 천사가 있던 바루스를 그대로 터뜨려서 딜로스를 유발하고 본인은 나머지 챔피언들을 다 정리할 수 있는 그림을 만들면서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76] 그라가스e플평(그라w강화평타) 》라칸의 궁플w 》술통폭발 》오공의 궁플w 》나르 플e궁연계 [77] 레드쪽 부쉬 제어와드에 텔을 타고 대치 상황을 만들었었더라면, 페이커의 슈퍼플레이에 당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경기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78] 아이러니한 점은 이 게임에서 탈리야는 초중반 궁극기를 활용한 로밍으로 킬, 경기가 불리해진 뒤로도 몇 번이고 상황을 뒤집는 지각 변동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해줬다는 것이다. 만약 KT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면 탈리야를 플레이한 비디디가 POG를 받는 것이 유력했을 것이다. 승리까지 해줬어야 했다 [79] 평소 전달력 면에서는 캐스터 이상으로 말을 잘한다는 평을 받는 이현우 해설이 말을 더듬을 정도로 오늘 양 팀이 보여준 경기력에서 기인하는 긴장감은 엄청났다. [80] 2세트에서 제리로 잭스에게 돌격한 장면이나 5세트에서 그라가스에 호응하려다 노틸러스를 의식하지 않고 궁을 써버려 허무하게 죽어버린 것 등의 실수가 있던 반면, 1세트 루시안으로의 맹활약이나 5세트 암흑시야를 이용한 바루스 암살과 앞돌풍으로 라칸과 보여준 환상적인 애정 행각 연계처럼 슈퍼 플레이도 보여주었다. [81] 물론 패배한 세트 내용을 보면 KT가 트페로 탑에 턴을 자주 쓴 탓에 더 고전한 점도 있다. 다만 이전과 달리 5세트처럼 경기 흐름을 내주는 솔로킬도 종종 나온 것이 아쉬운 부분. 물론 제이스가 나르의 하드 카운터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제우스 본인은 2세트 등에 무너진 것은 인정하면서도, 전체적인 경기력은 (팬들의 눈에는 나쁘게 보일 요소가 있었지만) 오히려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82] 그도 그럴 게 솔킬 당하면서 KT가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 시발점이 된 5세트를 제외하면 모든 세트에서 라인전 자체는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챔프간 상성과 구도에 맞게 라인전을 잘 수행하면서 최소한 자기 몫은 했다. 다만 제우스가 정규시즌에 보여준 모습은 정글의 갱도 흘리며, 어떠한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탑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였기에, 이번 경기가 제우스의 상대적 저점이었음은 명백하다. [83] 전체적으로 KT의 밴픽이 좀 더 쉽고 할 만한 구석이 많다는 평을 받았고, 역으로 T1은 픽의 이유는 있지만 조합 시너지는 높지 않다고 평가 받았다. 냉정하게 말하면 전반적으로 KT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다만 정규시즌에서 보인 이상한 밴픽과 이번 다전제 밴픽의 맥락은 조금 다른데, 정규시즌의 이상한 밴픽은 다소 의도된 면이 있는 반면 이번 매치에서는 상대가 구사하는 이상한 픽들에 의해 제한된 몇 가지 픽이 전체 밴픽을 꼬아버린 면이 있다. T1도 만만치 않게 이상한 픽들을 구사하는 면이 있으므로, 이 부분은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4] 그리고 정규시즌 끝자락에서 13.5패치로 넘어왔고 이때부터 메타에 변화가 왔다. 당장 젠지 또한 'GDB식 BP 그만 두라'며 중국 젠지 팬들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후 스코어 감독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 메타가 바뀌었고 현재 플옵을 진행하는 모든 팀들이 변화된 메타에 맞는 티어 정리를 하는 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KT전 레드 사이드 밴픽은 결코 잘했다고 볼 수 없으며,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개선된 모습의 밴픽을 보여야 하는 것도 맞다. [85] 특히나 이 경기는 다른 라인을 죄다 터뜨리는 데 성공해서 플레이메이킹의 주축인 그라가스만 잘 마크했다면 역전각이 아예 안 나왔을 것이기에, 특히 더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86] 물론 커즈도 허무하게 패배한 1세트에서 바론스틸을 선보이고 2세트와 4세트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활약을 하였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팀을 패배로 이끈 5세트에서도 신짜오를 픽하면서 챔프폭을 조금이라도 해결해 나가고 초반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87] 커즈는 킹존시절부터 끝낼 수 있는 경기를 잘못된 오더로 끝내지 못하고 팀이 역전 당하게 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게다가 커즈의 과한 오브젝트 집착과 동시에 맞닥뜨리며 이러한 결과를 불러일으키게 된 것이다. [88] 기인의 아쉬운 바론근처에서의 텔판단도 커즈의 한타 오더로 인해서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89] T1이 승자조 매치에서 승리한다면 젠지와 한화생명을 다 잡아야 올라갈 수 있고, T1이 승자조 매치에서 패배한다고 해도 패자조 매치에서 한화생명을 잡아야 T1을 만날 수 있다. [90] 2021 월즈 4강 5세트에서는 아지르를 들고 1/2/1, 2022 MSI 결승 5세트에서는 아리를 들고 0/4/2, 2022 월즈 결승 5세트에서는 빅토르를 들고 2/5/4를 기록하며, 클러치 플레이가 장점인 선수이지만 자신의 주력 챔피언을 들고도 최근 다전제 5세트만 들어서면 침묵하는 장면이 나오며 그동안 아쉬움을 남겼다. [91] 후술된 링크를 확인해보면, 마지막 다섯 번째 페트병은 물이 가득 차있는 새 병임을 알 수 있다. 그래도 마신 것만 무려 2L이다 [92] 페이즈는 이번 시즌이 데뷔 시즌이라 LCK 데뷔 최초로 다전제를 치르고, 딜라이트는 작년 스프링에 프레딧 브리온에서 다전제를 1번 겪어보았다. [93] 후니 해설은 둘의 점멸이 동시에 빠지면 나르의 점멸이 빠지게 된 것이 훨씬 손해라며 게임이 끝날 때까지 이를 복구하는 것은 힘들다는 견해를 내비쳤는데, 후니 해설의 말대로 킹겐의 나르는 결국 항상 고립사를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94] 칼날부리 둥지를 넘어오면서 아펠리오스를 토스하려는 것으로 보였지만 쓰레쉬가 뒤로 빠지면서 랜턴을 던져 세이브했고, 결국 술통 폭발이 애매하게 빠지면서 나오려다가 사형선고에 맞아버렸다. [95] 이렇게 겨우 잡아낸 것도 페이즈가 재키러브를 연상 시키는 앞점멸 앞돌풍 궁이라는 쓰로잉성 플레이를 있는 거 없는 거 다 퍼부어서 잡아낸 거에 가깝다. 그리고 페이즈도 스킬은 다 써서 세주아니를 제외한 한화생명 4명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놓고 잡혔다. [96] 페이즈는 LCK 첫 플레이오프이며, 딜라이트는 이전 팀에서 한 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이 있지만 2라운드 이후의 경기는 처음이다. [97] 시즌 중반에 보여준 길 잃은 밴픽을 제외하면 고동빈 감독의 밴픽은 LCK 주류 밴픽과는 다를 뿐 분명한 의도와 승리 플랜이 읽히는 전략들이다.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실전에서 활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실제로 경기 내용이 위태로웠을 뿐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다. 밴픽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주도권에 관해서도 내부적으로는 다르게 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98] 해당 기간 동안 다전제 성적 역시 2:2로 팽팽하며(2021 스프링 젠지 3:0 승리 / 2021 서머 T1 3:1 승리 / 2022 스프링 T1 3:1 승리 / 2022 서머 젠지 3:0 승리) 역대 5전제 성적을 비교해봐도 5승 5패로 막상막하이다. [99] T1이 KT를 고른 것이긴 하지만, T1 입장에서는 자신들만 만나면 각성하는 한화생명이 경계될 법 했다. 특히 1라운드 종료 시점 한화생명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업셋을 터뜨리며 잔뜩 기세를 올린 상황이었다. 구마유시는 인터뷰에서 젠지와 한화생명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젠지가 이기길 바란다고 했으며, 한화생명에겐 신묘한 힘이 있다고 평가했다. [100] LCK는 작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 리그 자격으로 모든 리그 중 유일하게 2팀이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할 수 있게 되었다. [101] 2021 서머~2023 스프링. 단, 제우스는 2021 서머 당시 칸나의 서브로 활동했었다. [102] 2022 스프링~2023 스프링. [103] 구마유시는 2020년 월즈 선발전에서, 제우스와 오너는 2021년 팀의 침체기에 주전 선수들을 대신해 데뷔한 적이 있어 로얄로더에 등극하지 못했다. [104] T1이 해당 시리즈에서 패배하나, 패자 결승전을 거쳐 결승전에서는 젠지에게 승리하는 시나리오. [105] 게임을 관전하던 프로들도 용을 주고 시야만 겨우 걷어내거나, 바론을 쳐서 순간이동을 뽑고 시간이라도 끌어보는 정도일 것이라고만 예측했었다. 하지만 그 예측을 모두 부수고 아무런 손해 없이 바론 획득에 성공한 것. [106] 다만 이는 탑과 미드의 스왑 전략 때문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선수가 코어 아이템을 구매할 때 초상화 옆에 뜨는 외부 프로그램이 탑 - 정글 - 미드 - 원딜 - 서포터 순서로 고정되어 있어 자리를 바꾸면 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라인전 구도가 어느 정도 끝난 후 기존 UI를 켰다는 의견. [107] 일반적으로 점수판에는 라이너가 탑-정글-미드-원딜-서포터 순으로 나오는데, 라인 스왑을 하자 옵저버가 수동으로 도란과 쵸비의 위치를 바꾸기도 했다. [108] 자르반은 뭘 하기도 전에 아래가 터져버려서 활약할 기회조차도 얻지 못했고, 4세트 올라프는 초반부터 망해버려 전략 자체가 어그러졌다. 그나마 말파이트가 궁 이니시로 2, 4세트에서 나름 선전을 해서 최종전에서도 쓸 만한 카드로 발굴하기는 했는데, 이번 LCK 플옵 기준으로 도란은 처음 했지만 기인이 이미 꺼냈던 픽이다. [109] 페이즈의 경우 자야를 잡았을 시 한타 단계에서는 나름대로 활약을 하기도 했으나, 딜라이트는 케리아와 비교해서 존재감 차이가 많이 났다. 젠지가 블루를 잡았을 때 첫 3밴을 모두 원딜에 사용하면서 바텀을 밀어준 것을 생각하면 더욱 아쉬운 결과. [110] 초장기전으로 간 KT전 5세트를 제외하면 T1의 평균 승리 시간은 31분을 유지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37분, 40분의 긴 경기 시간을 기록했다. [111] 두 팀 모두 용 갯수가 2:2 동률이었던 GEN vs HLE 1세트를 제외한 플레이오프 20세트 중 16세트에서 용 스택이 앞서거나 드래곤 영혼을 완성한 팀이 이겼다. 용 스택을 앞서고도 패배한 4개 세트 중 두 세트는 kt 롤스터(vs LSB 2세트, vs T1 5세트)가, 두 세트는 디플러스 기아(vs HLE 3, 4세트)가 차지했다. [112] T1의 페이커와 케리아도 승자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결승 진출 팀으로 KT를 예상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패자조에서 KT가 승리할 것이라 내다봤고, 뿐만 아니라 LCK 해설진도 승자전 이전 공개된 최종 순위 예측에서 전부 한화생명을 4위로 두며 간접적으로 KT의 승리를 예상했다. [113] 괜히 T1이 플옵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을 거르고 KT를 고른것이 아니다. 플옵 2라운드에서 T1이 KT를 고른 이유는 KT가 1일더 분석할 시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화가 자신들에게 1라운드에서 패배를 안긴 경험도 있기도 하고 팀 상성을 파괴해버리는 저력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114] 다만 커즈는 앞선 경기에서 세주아니를 고정 밴 당하다시피 할 정도로 밴픽에 큰 이점을 가져다줬던지라, 밴픽에서는 KT가 좀 더 이득이 있다고 볼 수 있다. [115] 패시브로 획득한 골드가 무려 1642골드였다. [116] 또 다른 최소 킬 경기는 6주차 HLE vs KDF 1세트 경기로 5:2 총합 7킬 경기가 나왔었다. [117] 노페 해설의 멘트. 원래는 배수진이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LCK 오랜 팬들은 알겠지만 이분의 전설적인 밈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의도한 실수로 보인다. [118] 라칸이 CC를 모조리 탱 라인에 소모했고, 마침 탈리야도 바론 쪽에 벽을 치려고 둥지 윗쪽에 포지션을 잡았다 보니 상대 딜러진이 너무 편하게 딜할 수 있었다. [119] 전년도까지만 해도 MSI는 스프링 우승팀만 출전했으며, 2018년의 킹존과 2021년의 담원을 제외하면 모두 SKT T1이 진출하였다. 젠지와 kt 모두 LCK 우승 경력은 있지만 KT는 스프링 우승 경력이 없고, 젠지는 스프링 우승은 있지만 MSI 창설 전인 2014년이다. [120] 실제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전력차가 비슷했다고 평가받았으며, 풀세트 접전이 나왔던 T1 vs KT전에서는 다섯 세트 전부 블루 진영이 승리했다. [121] 다만 기인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만 9개 챔피언을 픽했고 레드 막픽 특성상 탑에 후픽을 몰아줘 조커픽을 주는 경우가 잦아 별 영향이 없다고 볼 수도 있다. [122] 첫 번째는 2012 스프링~2012/13 윈터까지의 아주부 프로스트, 두 번째는 2015 스프링~2016 스프링까지의 SKT T1, 세 번째는 2018 서머~2019 서머까지의 그리핀, 네 번째는 2020 서머~2021 서머까지의 담원. 이 중 T1은 2019 스프링~2020 스프링까지와 2021 서머~2023 스프링까지 3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2번 더 달성해서, 젠지는 순서상으로는 7번째로 달성하게 된다. [123] 젠지는 과거 삼성 갤럭시 블루 2014 스프링을 우승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MSI 대회 자체가 없었다. [124] 여담으로 정규 시즌에는 T1의 페이커 혼자 젠지의 2위를 예상했었고, 실제로 결과도 맞췄다. 만약 젠지가 KT를 꺾고 진출한다면 이 부분도 재밌어지는 셈. 오너 너가 범인이야 [125] 자야는 혼자서 적 정글로 들어가다 잘렸고, 사이온은 자야를 커버하려 순간이동을 타다 자야가 너무 빨리 녹는 바람에 함께 터졌다. [126] 이즈리얼의 합류가 늦어 크산테가 버티고 있는 사이 쓰레쉬가 탑에 도착해서 랜턴으로 크산테를 세이브했고, 직후 시야가 없는 곳에서 급하게 합류하던 이즈리얼을 날카로운 Q-E 연계로 폭사, 쿨이 돌아온 Q를 다시 세주아니에게 맞춰 체력을 뺐고 다시 탈리야에게 Q를 맞춰 딸피였던 크산테에게 역으로 킬을 먹여줬다. 이후 점멸이 없었던 세주아니를 추격하는 척 하던 엘리스가 카르마에게 고치를 맞추자 쓰레쉬가 다시 Q-E 연계를 먹여 카르마는 점멸도 못 쓰고 죽었다. [127] 특히 탈리야의 룬 상태를 보면 알겠지만 봉풀주를 주로 들 정도로 딜적인 부분이 낮은 편이다. 또한 15분 지표에서는 미드 챔피언 중에서 트페 다음으로 꼴지를 기록하고 있다.(-553) 한 마디로 운영형-팀파이팅형 챔피언이라는 것. 현재 팀 파이팅 위주의 미드 챔피언의 승률이 비교적 낮은 것을 생각하면 탈리야는 결과적으로 애매한 포지션이 발목을 잡는 것이다. [128] 사실 리산드라와 자야가 나온 시점에서 KT의 바이 픽은 이미 의미를 잃은 상태였고, 그라가스까지 나왔을땐 KT의 조합이 그라가스 하나만으로도 카운터를 당하는 상태였다. [129] 리헨즈가 1레벨 때 라칸을 끌었는데, 만약 자야가 1레벨 스킬로 Q를 찍었다면 최악의 플레이는 아니었을 것이나 페이즈는 스킬 포인트를 아끼다 그랩을 보고 W를 찍었고 라칸이 바로 띄우면서 칼같이 잡아냈다. 자칸 조합은 둘다 W를 찍었을 때 킬각을 잡는데, 실패하면 쿨다운 동안 라인전 구도가 꼬일 수 있어서 문제지 끝까지 맞딜을 할 수 있다면 바텀 1레벨 싸움 패왕 중 하나인데 안일하게 그랩을 한 리헨즈의 결정적 실수가 되었다. [130] 사실 에이밍은 기복과 루시안, 케이틀린 숙련도 문제에 가려져서 그렇지 라인전 자체가 그렇게 강력하다고 보기 힘들다. 페이즈 역시 루시안 숙련도가 좋지는 않은 편이기는 하나 라인전 실력 자체가 강력하여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131] 그라가스의 마나가 부족했기 때문에 무리만 안 했어도 절대 죽는 각은 아니었다. [132] 잭스의 도약이 빠지기 전에 배치기를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은 잭스-그라가스 구도의 기본이지만 쵸비의 부쉬 대기를 이용하기 위해 반격을 돌리고 있는 잭스에게 배치기를 빠르게 사용해 도약을 유도했고, 기인은 기다렸다는 듯이 도약-기절을 연계했다. [133] T1 선수단 예측에서도 오너를 제외하고 전부 KT 결승 진출을 점쳤다. 특히 중국에서는 KT 쪽에 1명빼고 전부 손을 들어줬고, 국내 전문가 예측에서도 KT가 정배였다. [134] 도란 제이스에게 솔킬을 낸 1세트에서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도란이 같은 탱커 계열인 오른-나르를 꺼내자 우위를 점하기 힘들어졌고, 마지막 세트엔 기인에게 잭스를 쥐여주긴 했으나 잭스의 극하드카운터인 그라가스를 만난데다 게임 내적으로도 여러 문제가 꼬이며 완전히 망해버렸다. KT가 블루 사이드를 택했다 보니 상대가 기인의 픽을 확인하고 막픽으로 카운터인 그라가스를 뽑을 수 있던 것도 기인의 활약을 제한시켰다. [135] 2022 스프링, 2022 서머, 2023 스프링으로 3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