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17 월드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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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11px; margin-top: -6px; margin-bottom: -6px"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1985 중국 |
1987 캐나다 |
1989 스코틀랜드 |
1991 이탈리아 |
1993 일본 |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
1995 에콰도르 |
1997 이집트 |
1999 뉴질랜드 |
2001 트리니다드토바고 |
2003 핀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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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 12회 | 13회 | 14회 | 15회 | |
2005 페루 |
2007 대한민국 |
2009 나이지리아 |
2011 멕시코 |
2013 U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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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 17회 | 18회 | 19회 | 20회 | |
2015 칠레 |
2017 인도 |
2019 브라질 |
2023 인도네시아 |
2025 카타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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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 22회 | 23회 | 24회 | 25회 | |
2026 카타르 |
2027 카타르 |
2028 카타르 |
2029 카타르 |
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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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FIFA U-17 월드컵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취소 | }}}}}} |
2015 FIFA U-17 월드컵 칠레 | ||
2015 FIFA U-17 World Cup Copa Mundial de Fútbol Sub-17 de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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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간 | 10월 17일 ~ 11월 8일 | |
개최국 | 칠레 | |
본선 진출팀 | 24개팀 | |
대회 결과 | ||
우승 | 나이지리아 U-17 | |
준우승 | 말리 U-17 | |
3위 | 벨기에 U-17 | |
4위 | 멕시코 U-17 | |
수상 | ||
골든볼 | 켈레치 은와칼리 | |
골든부트 | 빅터 오시멘 | |
연표 | ||
이전 대회 | 2013 FIFA U-17 월드컵 (아랍에미리트) | |
다음 대회 | 2017 FIFA U-17 월드컵 (인도) |
[clearfix]
1. 개요
2015년 10월 17일에서 11월 8일까지 칠레에서 개최된 FIFA U-17 월드컵의 16번째 대회.
2. 예선
- UEFA(유럽): 2015 UEFA U-17 챔피언십
- CONMEBOL(남미): 2015 남미 U-17 축구 선수권 대회 파라과이
- CONCACAF(북중미&카리브): 2015 CONCACAF U-17 챔피언십 온두라스
- CAF(아프리카): 2015 아프리카 U-17 챔피언십 니제르
- AFC(아시아): 2014 AFC U-16 챔피언십 태국
- OFC(오세아니아): 2015 OFC U-17 챔피언십
2.1. 본선 진출팀
진출 팀은 24개 팀이며, 본선 진출 팀은 다음과 같다. 굵은 글씨는 개최국이다.대륙 | 국가 | 예선 대회 | 대회 성적 | 티켓 수 | 통산 진출 | 최근 진출 | 최고 성적 | |
유럽 (UEFA) |
프랑스 |
2015 UEFA U-17 챔피언십 불가리아 |
우승 | 6장 | 4회 | 2011 | 우승 | |
독일 | 준우승 | 9회 | 2011 | 준우승 | ||||
벨기에 | 4강 | 2회 | 2007 | 조별 | ||||
러시아 | 4강 | 3회 | 2013 | 우승 | ||||
크로아티아 | PO 승자 | 3회 | 2013 | 조별 | ||||
잉글랜드 | PO 승자 | 3회 | 2011 | 8강 | ||||
오세아니아 (OFC) |
뉴질랜드 |
2015 OFC U-17 챔피언십 사모아&미국령 사모아 |
우승 | 1장 | 7회 | 2013 | 16강 | |
아프리카 (CAF) |
말리 |
2015 아프리카 U-17 챔피언십 니제르 |
우승 | 4장 | 4회 | 2001 | 8강 | |
남아프리카공화국 | 준우승 | 1회 | 첫 진출 | |||||
기니 | 3위 | 4회 | 1995 | 4위 | ||||
나이지리아 | 4위 | 11회 | 2013 | 우승 | ||||
아시아 (AFC) |
북한 |
2014 AFC U-16 챔피언십 태국 |
우승 | 4장 | 4회 | 2011 | 8강 | |
대한민국 | 준우승 | 5회 | 2009 | 8강 | ||||
호주 | 3위 | 12회 | 2011 | 준우승 | ||||
시리아 | 4위 | 2회 | 2007 | 16강 | ||||
남미 (CONMEBOL) |
브라질 |
2015 남아메리카 U-17 챔피언십 파라과이 |
우승 | 4장 | 15회 | 2013 | 우승 | |
아르헨티나 | 준우승 | 13회 | 2013 | 3위 | ||||
에콰도르 | 3위 | 4회 | 2011 | 8강 | ||||
파라과이 | 4위 | 3회 | 2001 | 8강 | ||||
칠레 | 개최국 | 1장 | 3회 | 1997 | 3위 | |||
북중미 (CONCACAF) |
멕시코 |
2015 CONCACAF U-17 챔피언십 온두라스 |
우승 | 4장 | 12회 | 2013 | 우승 | |
온두라스 | 준우승 | 4회 | 2013 | 8강 | ||||
코스타리카 | PO 승자 | 9회 | 2009 | 8강 | ||||
미국 | PO 승자 | 15회 | 2015 | 4위 |
3. 참가팀 정보
자세한 내용은 2015 FIFA U-17 월드컵 칠레/참가팀 정보 문서 참고하십시오.4. 개최 도시 및 경기장
도시 | 경기장 | 수용 인원 |
라세레나 |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 | 18,243명 |
코킴보 |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 18,750명 |
비냐델마르 | 에스타디오 사우살리토 | 22,340명 |
산티아고 |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칠레 | 48,665명 |
탈카 | 에스타디오 피스카 델 탈카 | 8,200명 |
치얀 |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치얀 넬손 오야르순 아레나스 | 12,000명 |
콘셉시온 |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콘셉시온 | 30,448명 |
푸에르토몬트 | 에스타디오 레히오날 데 칭키우에 | 10,000명 |
5. 대회 진행
5.1. 조별 리그[24강]
\ | 1위 (결선 진출) | 2위 (결선 진출) | 3위 (순위 경합) | 4위 (탈락) |
A조 | 나이지리아 | 크로아티아 | 칠레 | 미국 |
B조 | 대한민국 | 브라질 | 잉글랜드 | 기니 |
C조 | 멕시코 | 독일 | 호주 | 아르헨티나 |
D조 | 말리 | 에콰도르 | 벨기에 | 온두라스 |
E조 | 러시아 | 코스타리카 | 북한 | 남아프리카 공화국 |
F조 | 프랑스 | 뉴질랜드 | 파라과이 | 시리아 |
5.1.1. A조
순위 | 팀명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나이지리아 | 3 | 2 | 0 | 1 | 8 - 3 | +5 | 6 | |
2 | 크로아티아 | 3 | 1 | 2 | 0 | 5 - 4 | +1 | 5 | |
3 | 칠레 | 3 | 1 | 1 | 1 | 6 - 7 | -1 | 4 | |
4 | 미국 | 3 | 0 | 1 | 2 | 3 - 8 | -5 | 1 | |
■ 결선 진출 | ■ 탈락 |
일자 | 팀명 | 점수 | 팀명 | 장소 | ||
2015.10.17.(토) 17:00 | 나이지리아 | 2 : 0 | 미국 | 산티아고 | ||
2015.10.17.(토) 20:00 | 칠레 | 1 : 1 | 크로아티아 | |||
2015.10.20.(화) 17:00 | 미국 | 2 : 2 | 크로아티아 | 비냐델마르 | ||
2015.10.20.(화) 20:00 | 칠레 | 1 : 5 | 나이지리아 | |||
2015.10.23.(금) 20:00 | 미국 | 1 : 4 | 칠레 | |||
크로아티아 | 2 : 1 | 나이지리아 | 코킴보 | |||
※경기 시간은 현지 시간(UTC-3) 기준임. |
개최국인 칠레는 크로아티아와 비기면서 불안하게 출발하더니 2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제대로 털렸다. 성인 대표팀은 2015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홈 이점을 안고 우승까지 차지했기에 이와 비교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을 4대 1로 대파하며 한 시름을 놓았고, 안타깝게도 크로아티아가 나이지리아를 이겨버리며 조 2위를 차지하는 바람에 조 3위로 내려갔지만, 3위 간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득점의 우위로 16강에 진출하면서 개최국으로서의 체면치레는 어느정도 했다.
한편 연령대별 대표팀에서 최강자의 모습을 보이는 나이지리아는 미국과 칠레를 일찌감치 완파한 덕분에 한국에 이어 2번째로 16강을 확정지었고, 나아가 크로아티아가 2무로 승점을 드랍해준 덕분에 조 1위도 확정지었다. 이렇게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 우승 최다국가인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 초장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고,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느슨하게 경기 운영을 하며 사실상 져주는 여유까지 보였다. 크로아티아는 나이지리아전 역전승으로 조 2위를 확정하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었다.
5.1.2. B조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내용에 대한 내용은 2015 FIFA U-17 월드컵 칠레/대한민국 대표팀 문서 참고하십시오.
순위 | 팀명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대한민국 | 3 | 2 | 1 | 0 | 2 - 0 | +2 | 7 | |
2 | 브라질 | 3 | 2 | 0 | 1 | 4 - 2 | +2 | 6 | |
3 | 잉글랜드 | 3 | 0 | 2 | 1 | 1 - 2 | -1 | 2 | |
4 | 기니 | 3 | 0 | 1 | 2 | 2 - 5 | -3 | 1 | |
■ 결선 진출 | ■ 탈락 |
일자 | 팀명 | 점수 | 팀명 | 장소 | ||
2015.10.17.(토) 16:00 | 잉글랜드 | 1 : 1 | 기니 | 코킴보 | ||
2015.10.17.(토) 19:00 | 브라질 | 0 : 1 | 대한민국 | |||
2015.10.20.(화) 17:00 | 잉글랜드 | 0 : 1 | 브라질 | 라세레나 | ||
2015.10.20.(화) 20:00 | 대한민국 | 1 : 0 | 기니 | |||
2015.10.23.(금) 17:00 | 기니 | 1 : 3 | 브라질 | 비냐델마르 | ||
대한민국 | 0 : 0 | 잉글랜드 | 코킴보 | |||
※경기 시간은 현지 시간(UTC-3) 기준임. |
5.1.3. C조
순위 | 팀명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멕시코 | 3 | 2 | 1 | 0 | 4 - 1 | +3 | 7 | |
2 | 독일 | 3 | 2 | 0 | 1 | 9 - 3 | +6 | 6 | |
3 | 호주 | 3 | 1 | 1 | 1 | 3 - 5 | -2 | 4 | |
4 | 아르헨티나 | 3 | 0 | 0 | 3 | 1 - 8 | -7 | 0 | |
■ 결선 진출 | ■ 탈락 |
일자 | 팀명 | 점수 | 팀명 | 장소 | ||
2015.10.18.(일) 16:00 | 호주 | 1 : 4 | 독일 | 치얀 | ||
2015.10.18.(일) 19:00 | 멕시코 | 2 : 0 | 아르헨티나 | |||
2015.10.21.(수) 17:00 | 호주 | 0 : 0 | 멕시코 | |||
2015.10.21.(수) 20:00 | 아르헨티나 | 0 : 4 | 독일 | |||
2015.10.24.(토) 19:00 | 아르헨티나 | 1 : 2 | 호주 | |||
독일 | 1 : 2 | 멕시코 | 탈카 | |||
※경기 시간은 현지 시간(UTC-3) 기준임. |
성인대표팀 기준으로도 엄청난 네임밸류를 자랑하는 팀들이 한 데 묶였다. 각 대륙의 강호들이 모인 이번 대회 최고의 죽음의 조.
그러나 네 팀 다 물고 물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의외로 아르헨티나가 다른 팀들에게 승리를 헌납하며 3전 전패로 처지고 말았다. 같은 해에 벌어진 2015년 FIFA U-20 월드컵에서도 2무 1패로 16강에 탈락한데 이어 연령대 대표팀에서 계속된 부진을 보여준 것. 성인 대표팀에서 리오넬 메시가 건재하고 있지만, 그의 뒤를 이을만한 선수층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사실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를 안겨준 호주와는 이전 U-17 대회에서도 악연이 있었다. 이 대회 이전에 아르헨티나가 거뒀던 최악의 성적은 바로 1993년 일본 대회에서 당했던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그래도 이때는 1승 1무 1패를 거둬 전체 16개국 중 종합 9위의 아까운 성적으로 탈락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때 아르헨티나를 골득실로 따돌리고 8강에 올라간 나라가 바로 호주였던 것이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호주와 2대 2로 비겼으나,나이지리아에 0대 4로 대패하여 위기에 봉착했다.[2] 그 후 당시 승점셔틀이던 캐나다를 5대 0으로 대파하여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살렸지만, 하필이면 호주도 캐나다를 똑같이 5대 0으로 이겨버렸던 상태였기에 골득실의 우위를 확보하지 못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는 나이지리아에게 두 골만 내주며 0대 2로 패했고 그렇게 승점 관리를 하며 8강에 올라갔었다. 아르헨티나는 그 때의 설욕조차 하지 못한 셈.
어찌되었건 호주는 아르헨티나를 이기며 조 3위로 16강행 티켓을 잡았고, 멕시코는 독일을 잡으며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했다.
5.1.4. D조
순위 | 팀명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말리 | 3 | 2 | 1 | 0 | 5 - 1 | +4 | 7 | |
2 | 에콰도르 | 3 | 2 | 0 | 1 | 6 - 3 | +3 | 6 | |
3 | 벨기에 | 3 | 1 | 1 | 1 | 2 - 3 | -1 | 4 | |
4 | 온두라스 | 3 | 0 | 0 | 3 | 2 - 8 | -6 | 0 | |
■ 결선 진출 | ■ 탈락 |
일자 | 팀명 | 점수 | 팀명 | 장소 | ||
2015.10.18.(일) 16:00 | 벨기에 | 0 : 0 | 말리 | 탈카 | ||
2015.10.18.(일) 19:00 | 온두라스 | 1 : 3 | 에콰도르 | |||
2015.10.21.(일) 17:00 | 벨기에 | 2 : 1 | 온두라스 | |||
2015.10.21.(일) 20:00 | 에콰도르 | 1 : 2 | 말리 | |||
2015.10.24.(일) 16:00 | 말리 | 3 : 0 | 온두라스 | 치얀 | ||
에콰도르 | 2 : 0 | 벨기에 | 탈카 | |||
※경기 시간은 현지 시간(UTC-3) 기준임. |
14년 만에 17세 이하 대회에 복귀한 말리가 에콰도르와 온두라스를 격파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연령대 대표팀에서는 아프리카 팀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 있어서 어찌보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는 결과였다.
그런데 의외의 일이 있다면 에콰도르가 벨기에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2위에 올라갔다는 것. 성인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여준 행적이 있기에 연령대 대표팀에서도 뭔가 보여줄 것이라 여겨졌던 벨기에였으나, 승점셔틀 온두라스를 간신히 이기고 에콰도르에도 완패하며 1승 1무 1패 2득점 3실점에 그쳤다. 다행스럽게 같이 조 3위를 기록한 잉글랜드(2무 1패)를 승점으로, 호주(1승 1무 1패, 3득점 5실점)을 골득실차로 제치며 16강행 카드는 잡을 수 있었다. 그렇게 벨기에의 16강전 상대는 B조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으로 결정되었다.
한국에서는 벨기에의 조별리그 성적만 보고 이번에는 벨기에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벨기에는 사실 추진력을 얻기 위해 무릎을 꿇는 과정에 있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나중에 토너먼트에 진출한 이 세 팀이 모두 8강 이상 올라가면서, 이 대회의 진정한 죽음의 조는 바로 이 조였음이 드러나게 되었다.
5.1.5. E조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FPP | 승점 | |
1 | 러시아 | 3 | 2 | 1 | 0 | 5 | 1 | +4 | -7 | 7 | |
2 | 코스타리카 | 3 | 1 | 1 | 1 | 4 | 4 | 0 | -3 | 4 | |
3 | 북한 | 3 | 1 | 1 | 1 | 3 | 4 | -1 | -7 | 4 | |
4 | 남아공 | 3 | 0 | 1 | 2 | 2 | 5 | -3 | -6 | 1 |
러시아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강호가 없는 조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반전이 일어난 조였기에 총평이 아닌 경기별 전개를 위주로 서술한다.
경기일 | 10월 19일 17:00 (현지시각) | |
국가 | 남아공 | 코스타리카 |
점수 | 1 | 2 |
득점 | 마요 (90') |
마시스 (7') 레예스 (63')(PK) |
연령대별 대표팀에서 그래도 승리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코스타리카가 남아공을 상대로 손쉽게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일 | 10월 19일 20:00 (현지시각) | |
국가 | 북한 | 러시아 |
점수 | 0 | 2 |
득점 | - |
갈라닌 (3') 찰로프 (52') |
아시아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둬 우승을 하고 올라온 북한이었지만, 하필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러시아를 만나버렸다. 예상대로 전반, 후반에 한 골씩을 넣으며 러시아가 손쉽게 승리했다.
경기일 | 10월 22일 17:00 (현지시각) | |
국가 | 남아공 | 북한 |
점수 | 1 | 1 |
득점 | 무쿠멜라(10' PK) | 김위성(17') |
1패씩을 떠맡은 두 팀이었기에 서로를 이겨야만 토너먼트행을 바라볼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양 팀 전부 격렬하게 경기에 임했고, 전반 9분 북한의 리명국이 무리한 백태클을 시전하며 일찌감치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수적 열세와 페널티킥 헌납이라는 위기에 빠진 북한은 그대로 무쿠멜라에게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가게 된다.
그런데 북한은 곧바로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그 이후부터는 오히려 시종일관 남아공이 밀려 버렸다. 얼마나 오죽했으면 남아공의 음포토 골키퍼가 직접 라인을 올려 공격에 가담을 했을 정도였다. 경기내내 답답함을 느꼈는지 후반 추가시간에는 자신에게 온 공을 헤딩으로 받아낸뒤 직접 하프라인까지 공을 몰고 나왔으며, 급기야 자기 발로 직접 킬패스를 찔러주고 가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야말로 남아공판 마누엘 노이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인 셈이다.
한편 산술적으로 퇴장 선수가 없었으면 2점차 이상 완승까지 바라볼 수도 있었기에 북한으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팀을 잡지 못했다는 아쉬움만 남기고 경기를 마쳐야 했다. 북한은 1무 1패로 조 최하위에 처졌다.
경기일 | 10월 22일 20:00 (현지시각) | |
국가 | 러시아 | 코스타리카 |
점수 | 1 | 1 |
득점 | 페도르 찰로프(82') | 라미레즈 몬테로(71') |
북한을 완파한 러시아가 코스타리카를 압도할 것이라 예상되었으나 의외로 후반 중반에 코스타리카가 선취점을 넣어버리면서 러시아 역시 페이스가 꼬일 뻔했다. 결과적으로 1대 1 무승부가 되었기에 러시아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코스타리카의 전력이 상당히 뛰어남을 보여준 한판이었으며 북한의 승리 가능성은 회의적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경기일 | 10월 25일 19:00 (현지시각) | |
국가 | 러시아 | 남아공 |
점수 | 2 | 0 |
득점 | 마카타드제 (5')(89', PK) | - |
대망의 마지막 경기. 남아공은 러시아를 2점차 이상으로 잡으면 승점을 동률로 맞추고, 골득실에서 러시아를 앞서 16강 직행이 가능했다. 그러나 1명이 퇴장당한 북한에도 밀렸던 전력인지라 금방 한계를 드러냈고, 일찌감치 선취점을 먹으며 완패하고 말았다.
경기일 | 10월 25일 19:00 (현지시각) | |
국가 | 코스타리카 | 북한 |
점수 | 1 | 2 |
득점 | 메센(84') |
박영광(14') 정창범(90'+3) |
코스타리카는 패하더라도 러시아가 남아공을 잡는다는 가정 하에 16강 직행의 경우의 수를 계산할 수 있었다. 반면 북한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인지라 초반부터 강하게 나섰다. 그리고 러시아가 남아공에 일찌감치 선취점을 넣은 후 남아공이 최하위로 굳어질 기미가 보이자 심적인 여유가 생긴 북한은 선취골을 넣어 앞서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후반전까지 한 골을 잘 지키다가 불필요하게 코너킥 상황을 내 줬고, 그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하며 북한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된다. 2무 1패로 경기를 마친다고 해도, 골득실이 -2인지라 조 3위 간 경쟁에서는 완전히 밀려나는 상황.
그 후 후반 추가시간에 얻어낸 프리킥 찬스 마저도 무산되는 듯 싶었으나, 리바운드된 공을 정창범이 발리슛으로 우겨넣으며 북한의 극적인 승리가 확정되었다! 북한은 이렇게 조 3위이지만, 넉넉히 승점 4점을 확보하며 조 3위 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조별리그 통과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 이 경기는 단순히 북한이 승리를 거둔 경기가 아니었다. 조 3위 간 경쟁의 판도를 바꿔버리면서 다른 조의 팀의 운명까지 바꿔버리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일단 북한의 이 승리로 조 3위 간 경쟁의 커트라인이 승점 4점에서 형성되었고, 승점 3점인 파라과이가 탈락했다. 그리고 같은 승점 4점인 벨기에와 호주가 북한에 다득점 및 골득실에 밀려 보다 낮은 우선순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만일 북한이 결승골을 넣지 않았다면 벨기에와 호주의 상대 팀이 바뀌었을지도 모르는 일.
5.1.6. F조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FPP | 승점 | |
1 | 프랑스 | 3 | 3 | 0 | 0 | 14 | 4 | +10 | -1 | 9 | |
2 | 뉴질랜드 | 3 | 1 | 1 | 1 | 3 | 7 | -4 | -4 | 4 | |
3 | 파라과이 | 3 | 1 | 0 | 2 | 8 | 7 | +1 | -7 | 3 | |
4 | 시리아 | 3 | 0 | 1 | 2 | 1 | 8 | -7 | -3 | 1 |
이 조 역시 대회의 판도를 바꾼 반전이 일어난 조이기에 각 경기별 결과를 별도로 서술한다.
경기일 | 10월 19일 17:00 (현지시각) | |
국가 | 뉴질랜드 | 프랑스 |
점수 | 1 | 6 |
득점 | 맥게리 (76') |
맥게리 (15')(OG) 보투바 (32') 마오우사 (34') 도코얼 (42') 조젠 (45') 에두아르드 (90+2') |
전 연령대에 걸쳐 세대교체를 성공하며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프랑스가 뉴질랜드를 맹폭했다. 뉴질랜드는 전반 초반 자책골을 넣은 맥게리가 결자해지하며 무득점 패배를 면하게 했다는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했다.
경기일 | 10월 19일 20:00 (현지시각) | |
국가 | 시리아 | 파라과이 |
점수 | 1 | 4 |
득점 | 아지 (62') |
모렐 (30') 빌랄바 34') 콜만 (65') 페레이라 (90') |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파라과이가 시리아를 맹폭하며 완승을 거뒀다. 한편 아시아 팀 중에서 전력이 가장 낮다고 평가받던 시리아는 한 골을 만회하며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뒀다.
경기일 | 10월 22일 17:00 (현지시각) | |
국가 | 뉴질랜드 | 시리아 |
점수 | 0 | 0 |
득점 | - | - |
프랑스와 파라과이의 압도적인 득점 행진 속에,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던 두 팀은 무재배를 하며 토너먼트 진출이 더욱 어려워지게 되었다. 그냥 서로 승점을 나눠가져서 완전히 전패로 마치지는 않게 되었다는 것을 위안거리로 삼아야 할 듯하다.
경기일 | 10월 22일 20:00 (현지시각) | |
국가 | 파라과이 | 프랑스 |
점수 | 3 | 4 |
득점 |
아란다(45' PK) 빌라바(57') 파르데드스(62') |
보우토바(3') 아이콘(22', 71') 우파세모(59') |
1승을 거둔 두 팀이 양 팀 도합 7골이 터지는 이번 대회 최대 난타전을 연출했다. 두 경기 동안 프랑스는 10골, 파라과이는 7골을 기록하며 물이 오른 득점력을 과시한 것은 덤이다.
일단 승리를 한 쪽은 프랑스로, 프랑스는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직행을 확정했다. 한편 파라과이는 패배하긴 했지만, 프랑스를 동점까지 밀어붙였을 정도로 대등하게 경기를 했기에, 16강 진출이 어렵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경기일 | 10월 25일 16:00 (현지시각) | |
국가 | 프랑스 | 시리아 |
점수 | 4 | 0 |
득점 |
잔비어(22', 46') 에두아르드(32') 클라우데 모리스(66') |
- |
1차전에 이어 또다시 4실점 완패를 당한 시리아는 그대로 탈락이 확정되었다. 승점과 득점을 기록했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할 듯.
한편 프랑스는 매 경기 네 골 이상을 넣으며 도합 14득점으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최다 득점을 한 팀이 되었다.
경기일 | 10월 25일 16:00 (현지시각) | |
국가 | 파라과이 | 뉴질랜드 |
점수 | 1 | 2 |
득점 | 나만두(43') |
애시워스(11') 임라이(90'+1) |
앞선 경기에서 우승후보 중 하나인 프랑스와 난타전을 벌이며 가공할 공격력을 보여준 파라과이였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뉴질랜드에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사실 비기기만 해도 조별리그 2위 직행인데다가, 설령 지더라도 잉글랜드와 북한이 무승으로 조 3위 간 경쟁에서 밀려나 줄 것이기에 파라과이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점쳐졌다. 그런데 이 것이 설레발이 되고 만 것이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뉴질랜드는 선취점을 명중시키자마자 곧바로 수비에 치중하며 파라과이의 공격력을 막아냈다. 당연히 뉴질랜드도 파라과이를 꺾으면 조 2위로 16강 직행이 가능한지라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정석적인 전술을 들고 나온 것. 시리아의 골문을 4번, 프랑스의 골문을 3번이나 뚫어냈던 파라과이의 공격진은 이번에는 전반 막판에 뉴질랜드의 골문을 딱 한 번 뚫는데 그쳤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비기면 된다는 생각에만 골몰하다가 후반 막판에 결승골을 내주고 조 3위로 내려가고 말았다.
그리고 북한이 코스타리카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조 3위 간 경쟁에서마저 밀리며 탈락이 확정됐다.
사실 이 경기 결과도 반전인 것이, 일단 프랑스에 6골이나 내주며 전력상 열세라고 생각되었던 뉴질랜드가 파라과이를 이긴 것도 그렇지만, 뉴질랜드 역시 북한과 마찬가지로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너먼트의 판도를 바꿨다. 만일 뉴질랜드가 이기지 못했으면 파라과이가 조 2위로 16강에 직행했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파라과이가 브라질과 남미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만일 북한과 뉴질랜드가 둘 다 이기지 못했다면 둘 다 2무 1패 이하의 성적으로 조 3위를 간신히 유지하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고, 그렇게 16강 자리는 2무 1패를 거둔 잉글랜드 쪽으로 넘어갔을 것이다. 진짜 이렇게 되었다면 잉글랜드는 가장 낮은 승점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는 오명을 벗어던지고자 경기력을 재정비하고 반전을 노렸을 수도 있다.
5.1.7. 24강 조 3위 간 순위
조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FPP | 승점 | |
A | 칠레 | 3 | 1 | 1 | 1 | 6 | 7 | -1 | -9 | 4 | |
E | 북한 | 3 | 1 | 1 | 1 | 3 | 4 | -1 | -7 | 4 | |
D | 벨기에 | 3 | 1 | 1 | 1 | 2 | 3 | -1 | -4 | 4 | |
C | 호주 | 3 | 1 | 1 | 1 | 3 | 5 | -2 | -4 | 4 | |
F | 파라과이 | 3 | 1 | 0 | 2 | 8 | 7 | +1 | -7 | 3 | |
B | 잉글랜드 | 3 | 0 | 2 | 1 | 1 | 2 | -1 | -3 | 2 |
상위 4팀이 모두 승점 4점을 기록했다. 북한의 막판 결승골이 조 3위 간 경쟁 승점 커트라인을 4점으로 맞춘 것이다. 사실 다른 대회는 승점 3점 내지는 2점으로도 16강에 진출하기도 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3위를 거둔 팀들이 골고루 좋은 성적을 냈음을 알 수 있다.
5.2. 결선 토너먼트
5.2.1. 16강
경기 | 홈 | 결과 | 원정 |
37 | 브라질 | 1-0 | 뉴질랜드 |
38 | 멕시코 | 4-1 | 칠레 |
39 | 나이지리아 | 6-0 | 호주 |
40 | 대한민국 | 0-2 | 벨기에 |
41 | 크로아티아 | 2-0 | 독일 |
42 | 말리 | 3-0 | 북한 |
43 | 러시아 | 1-4 | 에콰도르 |
44 | 프랑스 | 0-0(승부차기 3:5) | 코스타리카 |
5.2.1.1. 경기별 평가 리뷰
- 37경기 브라질 1 - 0 뉴질랜드
마지막 경기를 극적으로 꺾고 조별리그를 통과한 뉴질랜드는 절정으로 사기를 올린 상태에서 브라질을 만났다. 브라질은 한국 전에서 충격패를 당한 이후 잉글랜드와 기니를 차근차근 격파하며 16강에 올라왔으나, 뉴질랜드의 질식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질랜드의 직전 상대가 두 경기에서 7골을 넣을 정도로 가공한 공격력을 가진 파라과이였는데, 이를 극한의 수비로 막아냈던 뉴질랜드이니... 브라질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4득점밖에 뽑아내지 못한지라 뉴질랜드의 방패를 뚫을 정도의 공격력은 보이지 못했다.
그러다가 오히려 뉴질랜드에 패배할 뻔했는데, 후반 중반에 PK를 내준 것이다. 이대로 뉴질랜드가 성공하고 잠그기를 해버리면 뉴질랜드가 다시 한 번 대어를 낚았을 것이지만... 실축하고 말았다. 한 시름 덜은 브라질은 마지막으로 뉴질랜드를 밀어붙였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6분에 역으로 PK를 얻어내고 골로 연결시키며 그대로 8강에 직행했다.
-
38경기 멕시코 4 - 1 칠레
독일과 아르헨티나를 격파하고 조 1위로 죽음의 조를 통과한 멕시코와 개최국으로서의 체면을 살리려는 칠레가 만났다. 그리고 칠레가 42분 선취골을 넣으며 균형을 깨는 듯 했으나, 곧바로 동점골을 먹어버리며 순식간에 페이스를 잃고 말았다. 그리고 후반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연이어 3골을 허용하고 완패하고 말았다.
칠레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당 1실점 이상은 하고, 특히나 나이지리아같이 공격력이 강한 팀에는 속절없이 말려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조 3위로 겨우 얻어낸 토너먼트에서도 이를 보완하지 못하며 씁쓸하게 퇴장해야했다. 그나마 1년 뒤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는 성인 대표팀이 역으로 중간에 멘붕한 멕시코를 7대 0으로 털어버리며 이 경기에 대한 설욕을 했다.
- 39경기 나이지리아 6 - 0 호주
아르헨티나를 꺾고 토너먼트에 합류한 호주이지만, 이런 호주를 상대로 나이지리아는 시종일관 맹공을 가하며 6골이나 때려박아버렸다. 사실 호주는 조별리그에서도 독일을 상대로 4실점이나 허용하며 개최국 칠레마냥 한번 말리면 계속 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 이후 6점차 이상 경기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 경기는 이번 대회 최다 득점차 경기가 되고 말았다.
- 40경기 대한민국 0 - 2 벨기에
한국은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에서 브라질을 꺾으며 사기가 최고조에 달해있었고, 코리안 메시라고 칭송받던
이승우를 앞세워 조별리그를 무실점 1위로 통과하는 등 결과로도 성과를 내고 있었다. 물론 벨기에가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황금 세대였다고는 하지만, 성인 대표팀이 아닌 연령대별 대표팀에서는 딱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조 3위로 간신히 토너먼트에 올랐고, 조별리그에서 승점셔틀인 온두라스를 상대로 겨우 두 골밖에 뽑아내지 못했으며, 특히나 나머지 경기에서는 1득점도 못하며 초라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러니 한국에서는 이번만큼은 벨기에를 넘을 수 있다고 다짐했고,
이승우 역시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8강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힐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벨기에 팀은 확 달라져 있었고, 씁쓸하게도 1년전인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처럼 1명이 퇴장당한 벨기에 팀에 두 골을 먹으며 완패하고 말았다.
이승우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은 덤. 벨기에는 사실 온두라스를 꺾어서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자 에콰도르전을 살살 임했고, 한국을 만나기 위해 일부러 조 3위로 내려온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토너먼트에서 전혀 다른 전술을 들고 나온 것이다. 초반부터 몰아치는 벨기에에 한국은 대회 첫 실점을 허용했고, 그대로 페이스를 잡아 이겨버렸다. 결국 이 경기는 설레발은 필패라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하게 해 준 경기가 되었다.
- 41경기 크로아티아 2 - 0 독일
독일 역시 일찌감치 2연승을 거두고 토너먼트행을 확정하여 마지막 멕시코전을 느슨하게 임했고, 조 2위를 거둬 상대적으로 쉬워보이는 크로아티아를 만났으나 앞선 경기의 한국마냥 두 골을 먹고 져버렸다. 크로아티아 역시 겉보기로는 나이지리아가 마지막에 져 줘서 올라온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크로아티아도 꽤나 절박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 그렇게 끌어올린 전력은 독일 앞에서도 제대로 발휘되었다.
- 42경기 말리 3 - 0 북한
연령대 대표팀 최강의 대륙 아프리카 팀 답게 말리가 북한을 피지컬로 몰아붙이며 3골차 완승을 거뒀다. 북한은 코스타리카를 꺾던 순간의 간절함마저 전혀 보이지 못했다.
이로서 아시아 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한 팀을 세 팀이나 배출했으나, 모두 16강에서 무득점으로 완패하며 전력의 한계를 보였다.
* 43경기 러시아 1 - 4 에콰도르
* 43경기 러시아 1 - 4 에콰도르
북한과 남아공을 꺾으며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던 러시아가 에콰도르에 4골이나 허용하며 털리고 말았다. 그리고 D조 출신의 세 팀이 모두 멀티골 이상을 뽑아내고 토너먼트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이런 팀들과 경기를 했던 온두라스마저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 44경기 프랑스 0 (PK 3 - 5) 0 코스타리카
앞선 토너먼트 경기들을 모두 잊게 할 정도로 어이없는,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이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14골을 기록하며 전승으로 통과하는 막강한 모습울 보였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를 상대로는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이번대회 최초로 승부차기까지 끌려가는 굴욕을 당했다. 그리고 단 한번의 실축으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이렇게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독일, 프랑스 등 성인대표팀 기준 전통 강호가 이번 대회에서도 빠르게 탈락하면서 연령대별 대회는 전통강호의 무덤임이 다시금 증명되었다.
5.2.2. 8강
경기 | 홈 | 결과 | 원정 |
45 | 브라질 | 0-3 | 나이지리아 |
46 | 크로아티아 | 0-1 | 말리 |
47 | 에콰도르 | 0-2 | 멕시코 |
48 | 벨기에 | 1-0 | 코스타리카 |
- 45~46 경기는 11월 1일, 나머진 11월 2일에 열렸다.
- 강력한 우승후보 나이지리아와 브라질이 만났다. 더불어 남미에서 열리는 대회지만 브라질과 에콰도르를 빼고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나이지리아는 브라질을 뭉개버리며 강력한 우승후보 면모를 보여줬다. 브라질과 에콰도르 탈락으로 남미는 모두 탈락하고 아프리카-유럽-북중미 나라의 4강 대결로 이어졌다.
- 말리는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4강에 올라갔다. 1997년 대회에 처음 나와 8강(5위),1999년 대회에선 2무 1패(14위, 다만 대회 우승팀 브라질(0-0),준우승팀인 호주(1-2),독일과 같은 조에 속했다.),2001년 8강(공동 6위)을 거둔 뒤 4번째 대회 본선에 올랐다.
- 한국을 탈락시킨 벨기에도 말리와 똑같이 이 대회 4강에 처음으로 올라왔다. 벨기에는 이 대회에서는 딱 2번만에 나와 4강을 차지했는데 2007년 한국 대회에 처음 나온 벨기에는 1승 2패(튀니지 2-4패, 타지키스탄 1-0승,미국 0-2패)를 거뒀는데 3전전승을 거둔 튀니지 빼고 미국과 타지키스탄이 같은 1승 2패였으나 골득실로 밀려 4위 꼴지로 탈락했었다.
5.2.3. 준결승
경기 | 홈 | 결과 | 원정 |
49 | 말리 | 3-1 | 벨기에 |
50 | 멕시코 | 2-4 | 나이지리아 |
- 한국 시간으로 11월 6일에 경기가 열렸다.
- 우승후보끼리 대결이 먼저 이뤄졌다. 나이지리아는 4번 최다우승국. 멕시코는 가나와 더불어 2번 우승하여 3번째 최다 우승국(2번째는 3번 우승한 브라질)이다.2011년 대회 우승은 멕시코(준우승은 우루과이,나이지리아는 본선 탈락)가 거뒀으며 전번 대회인 2013년 결승에서 둘이 맞붙어 나이지리아가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했기에 멕시코로선 설욕할 기회이다.참고로 이 대회에서 나이지리아와 멕시코는 그동안 2번 맞붙어 서로 1승 1패(1987년 대회 조예선에서 멕시코가 나이지리아를 1-0으로 이겼으나 둘이 1승 1무 1패임에도 골득실로 밀린 멕시코는 3위로 탈락, 2위 나이지리아는 결승까지 올라가 조 1위이던 소련과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했다)를 주고 받았다. 경기는 시작 8분만에 멕시코가 첫 골을 넣었으나 나이지리아가 2골로 역전하고 멕시코도 동점골을 넣으며 추격했다. 하지만 페널티를 비롯하여 2골을 더 넣은 나이지리아가 4-2로 역전승을 거두며 2회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말리와 벨기에는 서로 처음으로 4강에 처음 올라온 팀끼리 맞붙게 되었고 승자는 사상 첫 결승에 올라가게 된다. 결국 말리가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루게 되었다.
5.2.4. 3, 4위전
경기 | 홈 | 결과 | 원정 |
51 | 벨기에 | 3-2 | 멕시코 |
- 3, 4위전과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11월 9일에 열린다.
조별리그를 3위로 통과한 벨기에가 대회 최종 순위 3위를 차지했다.
5.2.5. 결승
경기 | 홈 | 결과 | 원정 |
52 | 말리 | 0-2 | 나이지리아 |
피파 주관대회 2번째로 아프리카 나라끼리 결승전이 이뤄지게 되었다. 첫번째는 1993년 이 대회 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가나 전이 이뤄져 나이지리아가 2-1로 이기며 우승했었다. 결국 이번에도 나이지리아가 우승하면서 5번째 우승을 차지, 최다 우승기록을 갱신했다.
- 우승국: 나이지리아
- 준우승국: 말리
5.3. 우승
2015 FIFA U-17 월드컵 우승 |
나이지리아 (다섯 번째 우승) |
6. 총평
남아공과 기니가 탈락했지만 적어도 아주 못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22년만에 아프리카 팀끼리 결승전이 이뤄졌다. 반대로 남미에서 열리는 대회였음에도 남미는 4강에 들어가지 못했다. 물론 아프리카 선수들의 나이 문제로 인하여 우승이 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오고는 있다.아시아는 3팀이 16강에 들어와 그럭저럭 선전했다. 한국은 피파 주관 대회 사상 첫 2연승으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은 면모를 보였다. 비록 4강 진출 목표를 아쉽게 날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