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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01:46:44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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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전쟁·전투 교전국
<colbgcolor=#0038b8> 제1차 중동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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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중동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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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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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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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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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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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1948~1949
제1차 중동 전쟁
(이스라엘 건국전쟁)
1956
제2차 중동 전쟁
(수에즈 전쟁)
1967
제3차 중동 전쟁
(6일 전쟁)
1973
제4차 중동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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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حرب تموز
מלחמת לבנון השנייה
Guerre des 33 jours
2006 Lebanon War
파일:Bombed_commercial_centre.jpg
폭격당한 시돈의 한 건물
기간
2006년 7월 12일 ~ 8월 14일
장소
레바논 남부, 골란 고원
교전국 및 교전세력

[[이스라엘|]][[틀:국기|]][[틀:국기|]]
파일:헤즈볼라 당기.svg 헤즈볼라
전력
최소 1만, 최대 3만 최대 1천
피해
121명 전사, 1241명 부상
민간인 44명 사망, 1384명 부상
외국인 2명 사망
281명 ~ 600명 전사, 800명 부상
민간인 1191명 사망, 4409명 부상
외국인 51명 사망, 12명 부상.
유엔 5명 사망, 12명 부상
결과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결의 1701호에 의거, 휴전
1. 개요2. 상세3. 배경4. 전개5. 결과 및 영향

[clearfix]

1. 개요

2006년 여름 이스라엘군 레바논 시아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 간에 벌어진 34일 간의 무력 충돌. 이스라엘에서는 '2차 레바논 전쟁', 아랍권에서는 '7월 전쟁(حرب تموز)', 프랑스에서는 '33일 전쟁' 등으로 부른다. 영미권에서는 ' 2006년 레바논 전쟁(2006 Lebanon War)'이라고 부른다.

2. 상세

레바논 국경에서 이스라엘 군인 2명이 헤즈볼라에 납치되자 이스라엘이 침공을 감행하여 벌어진 전쟁으로, 레바논 내전 때와 달리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게릴라전에 고전하여 별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에 대한 분풀이로 백린탄 등을 이용해 레바논 남부의 시아파 거주 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감행하였는데 알자지라를 비롯한 언론이 이를 그대로 중계하며 국제 여론을 반이스라엘로 돌려 놓았다. 결국 국제연합이 개입하여 교전은 8월 14일 중단되었지만 종전 자체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봉쇄가 종료된 9월 4일로 여겨지기도 한다.

시아파 정당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과 효과적인 전략으로 이스라엘 정규군에 사실상 승리하였고 패배주의에 젖어있던 여론을 장악하며 준정부 조직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2006년 레바논 전쟁은 기존의 아랍-이스라엘 대결 구도가 아닌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첫 대리전으로 평가된다. 전후 레바논 남부의 유엔 레바논 임시군이 증강되었고 그 일환으로 한국에서도 동명부대를 파견하여 현재까지 주둔 중에 있다.

3. 배경

2006년 레바논 국경에서 이스라엘 군인 2명이 헤즈볼라에게 납치되자 이스라엘은 자국 군인 구출이란 명분으로 레바논에 침공을 개시했지만 헤즈볼라의 게릴라전에 휘말려 고전했고 이에 대한 분풀이로 백린탄을 비롯한 마구잡이 포격을 감행했다. 그래도 이스라엘은 적어도 레바논 전체의 분노 어린 반격을 우려하여 시아파 구역만 공습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 덕분에 수니파 마론파 기독교도 같은 다른 레바논 종교 구역은 전쟁에 휘말리지 않았다.

4. 전개

파일:라시디예 2006.jpg

티레의 라시디예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폭격하는 이스라엘군

이스라엘군은 침공 초기부터 헤즈볼라는 물론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민병대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쳤다. 전쟁 초기 이스라엘은 막강한 화력과 공중 지원을 앞세워 밀고 들어가 레바논과 헤즈볼라를 박살내주고 있었기에 전쟁을 빨리 종결시킬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있었다. 어차피 공군과 해군이 없는 레바논은 이스라엘의 상대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병 전투에서는 헤즈볼라 대원들이 이스라엘군과 대등하게 싸우다 보니 오히려 그들에게 밀렸으며 막강한 기계화부대도 매복한 헤즈볼라의 대전차로켓 공격에 곳곳에서 무기력하게 저지당했다. 예시로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전차는 보병 위주의 적을 상대로 한 전투에선 세계 최고로 평가를 받으며 설계 사상부터가 그걸 염두에 둔 것이기도 하기에 대보병전에서는 무적에 가까운 위용을 자랑하면서 헤즈볼라 보병들을 밀어붙일 수 있었다. 하지만 메르카바 시리즈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전차의 크기가 다른 전차들보다 배는 더 컸다는 게 문제였다. 이스라엘은 공격, 헤즈볼라는 방어를 하는 입장이었다. 당연히 헤즈볼라는 시가지나 참호에서 방어만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상황에다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는 소탕하기 위해서는 시가지로 진입할 수밖에 없는데 시가지 자체가 메르카바가 들어가기에는 너무 좁았다. 어떻게 어거지로 진입한다 해도 좁은 통로를 활용한 헤즈볼라의 로켓에 보병, 전차 가릴 것 없이 터져나가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고, 이런 전술에 이스라엘군은 이도저도 못하고 피해만 늘어났다. 게다가 헤즈볼라 수장인 나스랄라를 암살하려고 그의 집을 공습해서 파괴했지만 나스랄라가 집에 없는 바람에 암살도 실패했다. 물론 장비와 화력에서는 이스라엘군이 압도적이라 인명피해는 헤즈볼라가 더 많았다.

심지어 헤즈볼라가 이란으로부터 무기들을 지원받아 지대함 미사일을 쏴서 이스라엘 해군 초계함 INS 하니트를 반파시키는 등[1] 이게 도저히 국가와 테러 조직 간의 전쟁이라고는 생각치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오히려 헤즈볼라의 반격으로 이스라엘 제1의 도시이자 최대 항구인 텔아비브와 제3의 도시인 북부의 하이파까지 로켓탄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는 지경에[2] 이르자 빡돈 이스라엘군은 보복으로 백린탄 집속탄 화학무기까지 마구 쏴대 레바논과 헤즈볼라에게 몇 배의 피해를 입혔다. 하지만 이 공격에 레바논 민간인들만 피해가 속출하고 반이스라엘 감정이 커지면서 거꾸로 하마스와 헤즈볼라 같은 조직만 인기를 늘려가게 된다.

이스라엘은 이런 걸 막고자 의도적으로 헤즈볼라에 대하여 긍정적인 발언을 한 알자지라 레바논 중계팀을 폭격으로 날려버리기까지 했다. 결국 알자지라가 되려 빡돌아서 이스라엘군이 저지른 학살이라며 피해 입은 민간인들 시체와 피해 상황을 세계적으로 보도하면서 이스라엘만 국제적으로 욕먹었다. 알아둘 점은 알자지라는 친아랍 방송국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당시 알자지라는 레바논에서 종파끼리 나 몰라라 하는 현실을 다루면서 레바논도, 헤즈볼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모습(민간인들을 방패 삼는다면서 비판했다)을 보여주며 중립을 지키려고 했지만 백린탄에 박살난 도시와 민간인 시체라는 진실을 보도함에도 냅다 중계팀을 폭격하는 이스라엘에게 분노하는 건 당연했다. 물론 국제적으로 욕 먹어도 미국이 비호를 해 주니 이스라엘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당장에 UN의 정전도 미국이 반대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 보고 레바논을 실컷 패주라는 것.

하지만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헤즈볼라를 실컷 패주었으나 전쟁이 예상 외로 장기전이 되자 재산피해가 이스라엘 쪽이 더 커지고 국제적으로 더 욕먹고 매스미디어전에서도 실패해 도무지 얻을 게 없던 이스라엘은 결국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레바논 영토에서 철수했다. 이스라엘의 후원국 미국에서도 효과가 없으니 철수를 권고할 정도. 특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문제에 신경써야 해서 레바논에 오래 매달릴 수가 없었다. 그것도 사망자 158명을 내는 완벽한 전술적인 패배로 물러나야 했다. 종전의 중동전쟁에서 당한 피해를 생각하면… 게다가 이건 한 나라가 아닌 테러 조직과 전투에서 발생한 피해 수치이다. 그리고 헤즈볼라는 단번에 아랍권의 영웅이자 반이스라엘 저항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떠올랐다. 이 전쟁으로 이스라엘군은 148명, 헤즈볼라는 550명 가량 사망하고 국경에 레바논군과 UN 평화유지군이 배치된다. 이후 2008년 말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가자 전쟁을 벌였는데, 여기서는 2006년 전쟁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준비 태세, 전술 등을 개선하여 군사적 기준에서는 훨씬 성공적으로 전쟁을 수행했다. 대신 팔레스타인에 대한 피해 규모는 훨씬 크고 잔혹해졌으며, 때문에 국제적인 평판은 더욱 나빠지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이 점에서 전문가들은 가자 전쟁을 승자없는 싸움으로 평가했다.

5. 결과 및 영향

파일:티레2006.jpg

당시 파괴된 티레의 건물들.

이스라엘은 목적이던 군인 2명을 구출하지도 못했고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어야 했다. 게다가 알자지라를 비롯한 언론에서 레바논 민간인들의 피해 상황을 보도하던 와중에 이스라엘군이 알자지라 중계팀을 공습하였고 이에 대한 분노 어린 알자지라의 비난 보도로 미디어에서 완패했다. 미국 방송들이 열심히 실드를 쳐 줬지만 결국 중립을 지키던 레바논 다른 종파 구역들도 이스라엘의 백린탄 및 여러 무기를 문제삼으면서 나설 움직임을 보였고 이스라엘은 장기전에 염증이 나 결국 150명이 넘는 전사자 및 다수의 피해를 입으며 굴욕적으로 철수해야 했다. 헤즈볼라에게 이렇게 두들겨 맞고 물러선 전쟁이라 이스라엘에겐 패배나 다를 바 없는 굴욕으로 남았다.

반면 이스라엘을 상대로 선전하고 승리를 선언한 헤즈볼라의 위상은 매우 높아졌다. 이후 이스라엘군에게 여러 차례 얻어맞고 폭격으로 초토화가 되던 하마스와 달리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며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었고, 이스라엘은 이러한 헤즈볼라를 보며 이를 갈았지만 2006년의 고전으로 인해 쉽사리 헤즈볼라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지 못했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정규군에 준하는 전력을 갖춘 무장단체로 성장하였고, 레바논 국내에서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을뿐 아니라 시리아 내전에도 적극 개입하며 중동지역에서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지게 되었다.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2024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이 발발하였다. 이스라엘은 2006년의 쓰라린 경험을 전훈삼아 절치부심하였고, 수많은 헤즈볼라의 고위급 인사를 암살하는데 성공하더니 헤즈볼라 통신기기 폭발 사건을 일으켜 헤즈볼라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1990년대 이래로 헤즈볼라의 최고지도자로 군림하던 하산 나스랄라마저 폭격으로 사살하는데 성공함으로써 헤즈볼라뿐 아니라 전세계에 큰 충격을 안기게 되었고, 헤즈볼라는 2006년과 달리 전무후무한 수준의 타격을 입고 조직이 붕괴할 수 있는 수준의 심각한 위기에 내몰리게 되었다.

[1] 이때 초계함에 타고 있던 이스라엘 해군 4명이 사망했다. 초계함도 심각하게 파괴되어 이스라엘 항구로 데려가야 했다. [2] 레바논에서 텔 아비브, 하이파까지의 거리는 하루 정도면 올 수 있을 만큼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