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4:56:49

2004-05 세리에 A TIM/전반기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2004-05 세리에 A TIM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LegaSerieAlogoTIM.png
세리에 A 2004-05 시즌
전반기 후반기

1. 개요2. 라운드별 일람
2.1. 1라운드
2.1.1. 9월 11일2.1.2. 9월 12일
2.2. 2라운드
2.2.1. 9월 18일2.2.2. 9월 19일
2.3. 3라운드
2.3.1. 9월 22일
2.4. 4라운드
2.4.1. 9월 25일2.4.2. 9월 26일
2.5. 5라운드
2.5.1. 10월 2일2.5.2. 10월 3일
2.6. 6라운드
2.6.1. 10월 16일2.6.2. 10월 17일
2.7. 7라운드
2.7.1. 10월 23일2.7.2. 10월 24일
2.8. 8라운드
2.8.1. 10월 27일2.8.2. 10월 28일
2.9. 9라운드
2.9.1. 10월 30일2.9.2. 10월 31일
2.10. 10라운드
2.10.1. 11월 6일2.10.2. 11월 7일
2.11. 11라운드
2.11.1. 11월 10일2.11.2. 11월 11일
2.12. 12라운드
2.12.1. 11월 14일
2.13. 13라운드
2.13.1. 11월 27일2.13.2. 11월 28일
2.14. 14라운드
2.14.1. 12월 4일2.14.2. 12월 5일
2.15. 15라운드
2.15.1. 12월 11일2.15.2. 12월 12일
2.16. 16라운드
2.16.1. 12월 18일2.16.2. 12월 19일2.16.3. 1월 19일
2.17. 17라운드
2.17.1. 1월 6일
2.18. 18라운드
2.18.1. 1월 9일
2.19. 19라운드
2.19.1. 1월 15일2.19.2. 1월 16일

1. 개요

2. 라운드별 일람

2.1. 1라운드

2.1.1. 9월 11일


유럽 4대 리그 중 가장 늦게 개막했는데 개막 첫날부터 이변의 연속이었다. 양 밀란이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한 것.

새로 맞이한 로베르토 만치니 체제에서 대대적인 팀 리빌딩을 통해 16년 만의 스쿠데토를 노리는 인테르는 베로나 원정길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데얀 스탄코비치가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키에보의 반격에 2골을 연속 내줬고 후반 3분 아드리아누가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작렬해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은 올 시즌 55년 만에 1부리그에 승격한 리보르노와 홈에서 2-2로 비기며 좋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클라렌스 셰도르프가 2골을 터뜨렸지만,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에 2골을 내줘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안드리 셰브첸코- 욘 달 토마손 투톱으로 이날 경기에 임한 밀란은 전반 2분만에 셰도르프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5분 뒤 주전 골키퍼 디다가 퇴장당하면서 큰 위기를 맞았고, 크리스티안 아비아티 골키퍼가 대신 투입됐지만 주어진 루카렐리의 페널티킥을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밀란은 전반 종료직전 셰도르프가 추가골을 뽑아 재차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결국 후반 22분 루카렐리에게 또 한골을 내주며 끝내 수적 열세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2.1.2. 9월 12일


파르마는 40시즌 만에 승격한 메시나와 홈에서 0 : 0 무승부에 그쳤다. 21세 이하 대표팀에서의 맹활약으로 리그 개막 이전에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되어 데뷔전을 치른 젊은 공격수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보는 앞에서 선발출장해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왈테르 마차리 감독은 자신의 레지나 감독 데뷔전에서 우디네세와 득점 없이 비겼다. AS 로마는 빈첸초 몬텔라의 결승골로 2년 만에 세리에 A로 복귀한 피오렌티나에 1 : 0 승리를 거뒀다. UEFA 유로 2004 부진으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사임한 뒤 부인의 건강 문제로 부임하자마자 사퇴한 체사레 프란델리의 대타로 로마의 신임 사령탑이 된 루디 푈러 감독은 로마에서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32년 만에 세리에 A로 승격한 팔레르모는 홈팬들 앞에서 주포 루카 토니의 결승골로 시에나에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또다른 승격팀 아탈란타는 레체와 홈에서 2 : 2로 비겼다. 지암파올로 파찌니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세리에 A 첫 골을 득점했으며, 아탈란타의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데메트리오 알베르티니 역시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아탈란타가 2-1로 앞서갔으나 레체는 18세의 신예 발레리 보지노프의 동점골로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챙겼다. 4년만에 세리에 A로 돌아온 승격팀 칼리아리는 마우로 에스포시토의 결승골로 홈에서 볼로냐에 1 : 0 승리를 거뒀다.

파비오 카펠로 체제의 유벤투스는 브레시아 원정에서 파벨 네드베드 다비드 트레제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골을 묶어 가볍게 3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후반전 교체투입으로 데뷔전을 치른 즐라탄은 세리에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득점했다. 라치오는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이적생 파올로 디 카니오의 PK 결승골로 1 : 0 승리를 거뒀다.

6개의 승격팀은 피오렌티나 빼고 모두 승점을 챙기게 되었다.

1라운드 정리

2.2. 2라운드

주중 유럽대항전 일정이 있었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AS 로마 디나모 키이우와의 홈경기에서 1 : 0으로 지던 중 주심 안데르스 프리스크가 관중들이 던진 물건에 맞아 피를 흘리는 불상사를 당했고 결국 경기는 중단되었으며 결국 3 : 0 몰수패를 당했다. 유벤투스 AC 밀란은 각각 아약스 샤흐타르 도네츠크 원정에서 1 : 0 승리를 거뒀다. 인테르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2 : 0 완승을 거뒀다.

UEFA 컵에서는 SS 라치오가 우크라이나 메탈루르흐 도네츠크 원정에서 3 : 0 대승을 거뒀으며, 파르마는 슬로베니아 NK 마리보르와의 홈경기에서 3 : 2 승리를 거뒀다. 우디네세는 그리스 파니오니오스 FC 원정에서 3 : 1로 패배했다.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팀들에게는 이탈리아 국내 컵대회인 코파 이탈리아 1라운드 일정이 있었다.[1]

2.2.1. 9월 18일


레체는 홈에서 브레시아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영건' 발레리 보지노프의 2골 등을 묶어 4골을 터뜨리면서 즈데넥 제만 체제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2경기 연속 골을 득점한 보지노프는 2경기 3골을 넣었고, 지아코마치 역시 2경기 연속 골을 득점했다. 레체는 개막전 무승부에 이어 1승 1무의 상승세를 탔고 로베르토 바조의 은퇴에 이어 알메이다의 부상 결장으로 초반 고전이 예상되는 브레시아는 2패째를 기록하며 바닥권으로 추락했다.

인테르는 승격팀 팔레르모와의 홈경기에서 아드리아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 : 1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전반을 0 : 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시작과 함께 균형이 깨졌다. 이탈리아 무대에 복귀한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이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킬패스를 건넸고, 이를 받은 제 마리아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건네자 아드리아누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한 것.[2] 그러나 팔레르모는 후반 22분 자우리의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바꿔놓은 공격수 루카 토니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토니는 두 경기 연속 골을 득점했다. 팔레르모는 개막전 승리에 이어 밀라노 원정에서도 승점 1점을 기록하며 초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테르는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선발멤버에서 제외됐고, 비에리를 대신해 출전한 훌리오 크루즈마저 아드리아누와의 호흡에 문제를 야기시켜 효과적인 공격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동점골을 허용한 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비에리, 마르틴스, 엠레를 교체투입했지만 끝내 추가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2.2.2. 9월 19일


유벤투스는 첫 홈경기에서 승격팀 아탈란타를 상대로 다비드 트레제게의 2골로 가볍게 2 : 0으로 승리, 2연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유벤투스만 유일하게 2전 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승격팀 리보르노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은 볼로냐 원정에서 경기 막판에 나온 안드리 셰브첸코의 PK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필리포 인자기의 쐐기골을 묶어 어렵게 첫 리그 승리를 거뒀다.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 밀란은 골대 불운에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잔루카 팔리우카 골키퍼의 선방쇼로 꽤 고전했다. 아쉽게 패배한 볼로냐는 2경기에서 무득점으로 2패를 당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홈관중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몰수패를 당했던 로마는 승격팀 메시나 원정에서 빈첸초 몬텔라의 해트트릭에도 불구하고 충격적인 4 : 3 역전패를 당하며 메시나의 첫 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 몬텔라는 2경기 4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2 : 1로 앞서다가 2 : 3으로 역전당한 것을 다시 뒤집은 메시나는 시즌 첫 홈경기에서 39년 만의 세리에 A 승리를 가장 짜릿한 방법으로 성공시켰다.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승격팀 리보르노는 첫 홈경기에서 전반에 프로티가 선제골을 넣으며 첫 승에 도전했으나 원정팀 키에보는 후반에 코사토와 세미올리의 골로 역전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시에나는 홈에서 삼프도리아에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고, 두 명이 퇴장당한 삼프도리아는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라치오는 첫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시모네 인자기가 PK로 선제골을 득점했지만 레지나는 3분 뒤 보나졸리의 마르코 판 바스턴을 연상케하는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피오렌티나는 미콜리와 다이넬리의 골을 묶어 다비드 수아소가 한골 만회한 칼리아리에 홈에서 2 : 1로 세리에 A 복귀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우디네세는 파르마를 상대로 홈에서 디 나탈레와 얀쿨로프스키, 디 미켈레, 파바의 골을 묶어 4 : 0으로 기분좋은 대승을 거뒀다. 파르마는 개막 후 2경기 무득점에 그치면서 1무 1패의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2라운드 정리

2.3. 3라운드

시즌 첫 주중 리그 일정이다.

2.3.1. 9월 22일


유벤투스는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PK 선제골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비드 트레제게의 추가골로 공격진들이 모두 활약하면서 3 : 0 대승을 거뒀다. 유벤투스는 3경기 8득점 무실점 3연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삼프도리아는 도니, 볼피, 디아나, 피사노, 카로지에리 등의 부상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개막 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델 피에로는 2003년 1월 이후 원정경기에서 첫 골을 득점했다. 트레제게는 3경기 4골로 빈첸초 몬텔라, 발레리 보지노프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1위가 되었다.

밀란은 승격팀 메시나에게 홈에서 1 : 2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개막전에서 퇴장을 당한 디다가 복귀하고 필리포 인자기도 5개월 만에 선발출전한 밀란은 홈에서 치른 2경기에서 승격팀을 상대로 1무 1패에 그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밀란은 후반 9분 카카의 날카로운 코너킥에 이은 주세페 판카로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곧바로 1분 만에 리카르도 잠파냐의 패스를 받은 도메니코 지암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4분 뒤에는 파올로 말디니의 실수를 틈타 리카르도 잠파냐에게 다이빙 헤딩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밀란은 후이 코스타, 세르지뉴, 욘 달 토마손을 모두 투입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안드리 셰브첸코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마르코 스토라리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밀란은 산 시로에 모인 홈팬들 앞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시즌 초반 11위로 처졌다. 파르마-로마-밀란으로 이어지는 강팀들을 상대로 2승 1무와 연승을 거두며 승점 7점을 얻은 메시나는 라치오와 함께 2위에 등극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인테르는 아탈란타 원정에서 경기 막판에 터진 아드리아누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3 : 2 역전승을 거두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체제에서 시즌 첫 리그 승리를 거뒀다. 전반 24분 니콜라스 부르디소의 백패스 미스로 이고르 부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1 : 0 열세로 맞이한 인테르는 후반 9분 데얀 스탄코비치의 헤딩슛으로 1 : 1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34분 교체투입된 알바로 레코바의 멋진 중거리슛으로 역전하면서 첫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40분 아탈란타의 유망주 지암파올로 파찌니에게 동점을 내주며 인테르는 이번에도 승리가 무산되는듯 했으나 곧바로 아드리아누가 수비수 체사레 나탈리를 몸싸움으로 벗겨내고 낮은 슈팅을 시도했는데 마시모 타이비 앞에서 바운드되면서 득점이 되었다. 아드리아누는 3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었다.

로마는 레체와의 홈경기에서 2 : 2 무승부에 그치며 최악의 행보를 이어갔다. 레체의 영건 발레리 보지노프는 3경기 연속 득점으로 시즌 4골째를 기록하며 센세이션한 활약을 이어갔다. 레체는 전반 41분 마르코 카세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가까운 포스트로 실점한 로마 골키퍼 이반 펠리졸리의 위치가 아쉬웠다. 로마는 PK로 동점을 만들 찬스가 왔으나 프란체스코 토티 파넨카 킥이 빈첸초 시치냐노 골키퍼를 속이지 못하면서 그대로 잡히는 굴욕을 당했다. 로마는 안토니오 카사노가 후반 9분에 동점을 만들었으나 레체는 5분 뒤 보지노프의 골로 앞서갔다. 로마는 후반 27분에 터진 만시니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올렸다.

라치오는 브레시아 원정에서 전반 톰마소 로키 페르난두 쿠투의 골을 묶어 2 : 0으로 승리하고 승점 7점으로 2위에 올랐다. 다만 로키는 후반 거친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브레시아는 3전 전패에 1득점 9실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레지나는 홈에서 보나졸리와 콜루치의 득점으로 알레산드로 루카렐리가 1골 만회한 리보르노에 2 : 1로 승리했다. 이날 전 소속팀을 상대한 왈테르 마짜리 감독은 2연속 무승부 이후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칼리아리는 에스포시토와 수아소의 득점으로 홈에서 시에나에 2 : 0 완승을 거두었다. 칼리아리는 홈에서 2전 전승 및 승점 6점째를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나란히 무득점을 기록 중이던 파르마와 볼로냐의 에밀리아로마냐 더비는 원정팀 볼로냐가 2 : 1로 시즌 2연패 후 첫 승리를 거뒀다. 볼로냐는 전반에만 토마스 로카텔리와 파비오 페트루치의 득점으로 2골차로 앞서갔고, 파르마는 후반 13분 파올로 칸나바로가 한골 만회하는데 그쳤다. 파르마는 개막 3경기 1무 2패에 그쳤다. 북동부 팀 키에보와 우디네세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나란히 승점 5점째를 기록했다. 우디네세는 3경기 연속 무실점했다. 팔레르모는 피오렌티나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3라운드 정리

2.4. 4라운드

2.4.1. 9월 25일


어수선한 분위기의 지난 시즌 2위 팀 로마는 볼로냐에 완패를 당하며 시즌 초반부터 4경기째 무승, 리그에서 1승 1무 2패에 그치게 되었다. 볼로냐는 무라드 메그니가 2골, 자코모 치프리아니가 1골을 넣으며 전반에만 3골차를 만들었고 치프리아니와 테오도로스 자고라키스가 퇴장을 당해 9명으로 뛰었지만 후반에 프란체스코 토티에게만 1골 허용하며 완승을 거둬 2연패 후 2연승을 거뒀다. 로마는 주중 레알 마드리드 원정길에 오른다. 루디 푈러 감독은 이 경기를 끝으로 불과 5경기 만에 돌연 사임했다.

선두 유벤투스는 팔레르모와의 홈경기에서 1 : 1로 비기며 3연승을 마감했다. 팔레르모는 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크리스티안 자카르도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유벤투스는 후반 8분에 나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점골로 홈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유벤투스는 후반 밀집 수비를 들고 나온 팔레르모 수비진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2.4.2. 9월 26일


시즌 초반 삐걱거리던 밀란은 안드리 셰브첸코의 후반 25분과 후반 29분에 나온 2골로 페르난두 쿠투가 전반에 선제골을 득점한 라치오 원정에서 2 : 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8개의 경고가 나온 거친 경기에서 밀란은 열세 상황에서 후반 8분 마시모 암브로시니의 퇴장으로 패배가 유력했었으나 셰브첸코가 밀란을 구해냈다.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은 인테르는 홈에서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있는 파르마를 상대로도 두 차례나 끌려다니는 등 2 : 2로 비기며 개막 후 4경기 1승 3무를 기록했다.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와 마르코 마르키오니에게 실점한 홈팀 인테르는 오바페미 마틴스가 동점골을 2개 기록하면서 패배를 면했다.

레체는 칼리아리를 상대로 홈에서 3 : 1 역전승을 거두며 메시나와 함께 승점 8점으로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후반 2분 마우리시오 에스포시토에 선제골을 내준 레체는 후반 11분 마르코 카세티의 중거리슛으로 동점에 성공했고 이후 지아코마찌와 사사 벨라노비치의 골로 2골 차 완승을 거뒀다. 레체는 4경기 11골의 가공할만한 득점력으로 리그 전체 팀 득점 선두가 되었다.

삼프도리아는 파비오 바짜니와 스테파노 사케티의 골을 묶어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2 : 0으로 이겼다.

우디네세는 브레시아를 상대로 시즌 첫 실점과 함께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우디네세와 브레시아의 경기는 논란이 있었다. 전반 브레시아는 안드레아 카라치올로의 PK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우디네세는 후반 9분 다비데 디 미켈레의 동점골로 1 : 1로 맞서고 있었는데 후반 32분 브레시아의 다니엘레 마니니의 결승골에 앞서 모르간 데 산치스 골키퍼와 브레시아의 주세페 스쿨리의 충돌이 있었음에도 파울이 인정되지 않았다. 홈팀의 항의 속에 양팀 선수들의 격렬한 몸싸움이 있었다. 우디네세의 마레크 얀쿨로프스키와 브레시아의 데 비아시 감독이 퇴장당했다.

리보르노는 아탈란타와 1 : 1 무승부를 거뒀다. 양팀 모두 퇴장자가 발생했다. 메시나는 키에보와 득점없이 비겼고 양팀 모두 1승 3무로 무패를 이어갔다. 키에보는 페널티킥 기회가 있었으나 로렌조 단나의 마르코 스토라리가 막아냈다. 시에나와 레지나 역시 득점 없이 비겼고 레지나도 1승 3무로 무패를 이어갔다.

개막 후 3연패로 승점 0점이었던 브레시아와 삼프도리아가 나란히 우디네세와 피오렌티나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겨 강등권에서 벗어나 16위가 되었다. 강등권에는 승점 2점의 리보르노, 아탈란타, 파르마가 위치하게 되었다. 4라운드 기준으로 승점 10점의 유벤투스가 선두이며 2위는 승점 8점의 레체와 메시나, 4위는 승점 7점의 밀란과 라치오다. 승점 6점은 6팀으로 인테르와 키에보, 팔레르모, 레지나, 볼로냐, 칼리아리가 있으며 우디네세는 승점 5점으로 12위, 로마와 피오렌티나, 시에나는 승점 4점으로 13위다.

4라운드 정리

2.5. 5라운드

주중 유럽대항전이 있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와 AC 밀란, 인테르는 2연승으로 순항했다. 유벤투스는 마카비 텔 아비브와의 홈경기에서 카모라네시의 결승골로 1 : 0으로 승리했다. AC 밀란은 셀틱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까지 1 : 1로 맞서며 고전하다가 필리포 인자기 안드레아 피를로의 득점이 잇따라 나오며 3 : 1로 승리했다. 인테르 역시 RSC 안데를레흐트 원정에서 마틴스와 아드리아누, 스탄코비치의 득점을 묶어 가볍게 3 : 1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루디 푈러가 사퇴하고 에지오 셀라가 임시로 벤치를 지킨 로마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먼저 2골을 넣고도 2 : 4로 역전패를 당하여 2연패를 당했다.

UEFA컵 1라운드에서는 라치오가 홈에서 메탈루르흐 도네츠크에 3 : 0 완승을 거두며 합게 6 : 0으로 조별리그에 진출했고, 1차전에서 NK 마리보르에 3 : 2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따냈던 파르마는 슬로베니아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역시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우디네세는 파니오니오스 FC와의 2차전에서 1 : 0으로 승리했으나 1차전 원정 3 : 1 패배로 인해 합계 3 : 2로 뒤쳐져 탈락했다.

코파 이탈리아는 1라운드 2차전 일정이 있었다.[3] 키에보와 브레시아, 메시나, 리보르노, 레지나는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잔여 시즌 세리에 A에만 전념하게 되었다.

루디 푈러 감독이 사임한 AS 로마 루이지 델 네리가 시즌 3번째 감독으로 부임하여 홈에서 인테르를 상대하게 되었다.

2.5.1. 10월 2일


칼리아리는 브레시아에 승리하며 홈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 베테랑 지안프랑코 졸라는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세리에 A에서 1996년 이후 8년 만에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38분에는 정확한 롱패스로 안토니오 란겔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어시로 승리를 이끌었다. 브레시아는 5경기 1승 4패로 안좋은 행보를 이어갔다. 후반 44분 양팀의 마우로 에스포시토와 다비데 조볼리는 충돌하면서 나란히 퇴장당했다.

키에보는 로베르토 바로니오와 시모네 티리보키의 골로 인저리타임에 미르코 부치니치가 만회골을 넣은 레체에 2 : 1 승리를 거두며 2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돌풍의 팀 레체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칼리아리와 키에보는 나란히 승점 9점이 되었다.

2.5.2. 10월 3일


루이지 델 네리를 시즌 3번째 감독으로 맞이한 로마는 인테르와의 홈경기에서 2골차 열세를 딛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로마는 빈첸초 몬텔라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인테르의 에스테반 캄비아소에세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인테르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의 발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알바로 레코바의 추가골로 승리하는듯 했다. 하지만 로마는 프란체스코 토티의 먼거리에서 찬 프리킥으로 자신의 세리에 A 100호 골을 기록하며 추격에 성공했고, 다니엘레 데 로시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인테르는 5경기 1승 4무로 무패는 기록했지만 9위에 그치게 되었다.

선두 유벤투스는 후반에 다비드 트레제게의 부상[4]으로 교체투입된 마르셀로 살라예타의 결승골로 우디네세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었다. 밀란은 셰브첸코의 2골, 카카의 1골로 레지나에 3:1로 승리, 홈에서의 리그 첫 승리를 거두며 3위로 도약했다. 레지나의 나카무라 슌스케는 프리킥 상황에서 이반 프란체스키니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으나 팀의 시즌 첫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격팀 메시나의 돌풍은 5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메시나는 홈에서 시에나에 4:1 대승을 거두며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2위에 등극했다. 메시나는 전반 막판 2분 사이에 바리시와 디 나폴리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시에나는 전박 막판 상대의 자책골로 1골 만회했지만 메시나는 디 나폴리의 2번째 골과 아모루소의 페널티킥 골로 3골차 대승을 거두었다.

또다른 시칠리아 승격팀인 팔레르모는 전반 40분에 터진 브리엔자의 결승골로 볼로냐에 1:0 승리하면서 2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파르마는 피오렌티나와 홈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5경기째 무승을 이어갔다. 삼프도리아는 리보르노를 상대로 후반 막판에 터진 파우스토 로시니와 아이모 디아나의 헤딩 골로 홈에서의 첫 승과 함께 2연승을 거두었다. 리보르노는 승점 2점에 머무르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아탈란타는 라치오와 1:1로 비겼다. 아탈란타는 전반 가우티에리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40분에 로베르토 무찌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시즌 첫 승리에 실패했다.

5라운드까지 빈첸초 몬텔라 안드리 셰브첸코가 5골로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5라운드를 마친 뒤 A매치 브레이크에 돌입하였다.

5라운드 정리

2.6. 6라운드

A매치 브레이크 후 맞이하는 라운드다. 주목할 만한 경기는 강호 유벤투스와 승격팀 메시나의 맞대결로 5라운드까지 두 팀은 1, 2위에 올라있다. 원정팀인 메시나가 이길 경우 메시나가 깜짝 선두를 차지하게 된다.

2.6.1. 10월 16일


로마는 비가 쏟아진 최하위 리보르노 원정에서 전반 30분 프란체스코 토티의 벼락같은 슈팅에 이은 선제골과 후반 24분 빈첸초 몬텔라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이겼다. 로마는 루이지 델 네리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 인테르전 3:3 무승부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1골 1어시스트의 만점활약을 펼친 몬텔라는 리그 6호골로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폭우로 경기가 10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리보르노는 6경기 2무 4패로 아직까지 첫 승에 실패했다.

1,2위 팀간 맞대결에서 선두 유벤투스는 돌풍의 팀 2위 메시나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다비드 트레제게의 부상으로 일찍 교체투입된 마르셀로 살라예타는 전반 25분에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파벨 네드베드는 후반 10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롱볼을 받은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메시나는 리카르도 잠파냐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5승 1무로 승점 16점이 된 유벤투스는 2위 메시나에 승점 5점 차로 앞서갔다.

2.6.2. 10월 17일


인테르는 아드리아누의 2골로 우디네세에 3:1 완승을 거두며 무패를 이어감과 동시에 홈에서의 첫 승을 거두었다. 인테르는 전반 8분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얻은 먼거리 프리킥 상황에서 아드리아누가 수비벽을 뚫는 벼락같은 슈팅으로 앞서갔다. 4분 뒤에는 아드리아누는 인테르 진영에서부터 볼을 잡은 뒤 환상적인 단독 드리블로 마렉 얀쿨로프스키 우디네세의 수비진들을 바보로 만들며 2골째를 넣었다.[5] 우디네세는 후반 6분 스테파노 마우리의 골로 추격했으나 인테르는 6분 뒤 비에리가 부진을 씻어내는 통산 119호 골이자 시즌 첫 골을 만들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밀란은 칼리아리 원정에서 전반 20분에 나온 안드레아 피를로의 멋진 중거리슛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밀란은 3연승과 함께 선두 유베에 승점 3점 차 2위에 올랐다.

키에보는 라치오 원정에서 전반 35분 시모네 티리보키의 백태클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마테오 브리기의 후반 27분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내며 3승 3무의 무패 행진으로 3위에 등극했다. 레체는 미르코 부치니치의 2골로 홈에서 2:0으로 승리, 개막 후 5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던 팔레르모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4위에 등극했다.[6] 팔레르모의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볼로냐는 아탈란타에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개막 후 3무2패로 승리가 없던 아탈란타는 전반 12분 이고르 부단의 선제골로 첫 승에 도전했으나 볼로냐는 전반 37분 클라우디오 벨루치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15분 크리스티안 아모루소가 벨루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볼로냐는 3승 3패로 7위에 올랐다. 삼프도리아는 레지나 원정에서 전반 38분에 나온 파비오 바자니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삼프도리아는 3연패 이후 3연승을 거두며 상위권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점 3점으로 나란히 하위권에 자리해있던 브레시아와 파르마의 경기는 브레시아가 홈에서 파르마에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홈경기 첫 승리와 함께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파르마는 전반 11분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선제골을 넣었으나 홈팀 브레시아는 전반 25분 루이지 디 비아조의 30m 거리에서의 직접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3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아 카라치올로의 헤딩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분에는 다니엘레 마니니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라운드까지 3무 3패가 된 파르마는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며 19위에 머물렀다.

토스카나 주 연고팀 끼리의 매치업인 피오렌티나와 시에나의 경기는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시에나의 엔리코 키에사는 피오렌티나의 강등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 방문을 했고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나카타 히데토시는 피오렌티나에서 처음으로 선발출장했으나 부진한 모습으로 홈팬들의 극성스러운 야유를 받았다.

몬텔라가 6골로 득점 단독 1위에 올랐고, 2골을 넣은 아드리아누는 시즌 5호 골로 셰브첸코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가 되었다. 브레시아의 카라치올로는 레체의 보지노프, 유벤투스의 트레제게와 함께 시즌 4호 골로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6라운드 정리

2.7. 7라운드

빅매치로는 시즌 첫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가 있다. 그리고 메시나와 레체의 돌풍의 남부 팀간 맞대결이 있다.

주중 유럽대항전이 있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베와 밀란, 인테르는 3연승으로 조 1위로 치고나간 반면 로마는 3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9일 유벤투스는 파벨 네드베드의 결승골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둬 3연승으로 조 1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로마는 바이어 04 레버쿠젠 원정에서 3-1 역전패를 당하면서 3전 전패를 당했다. 20일 밀란은 나란히 2연승 중인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안드리 셰브첸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어 3연승으로 조 1위가 되었다. 인테르는 라리가 챔피언 발렌시아 원정에서 후반에만 5골을 득점하면서 5-1 대승을 거둬 역시 3연승과 함께 조 1위를 유지했다. 21일에 있었던 UEFA컵 조별리그에서 파르마는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을 떠나 2-0 완패를 당했고, 라치오는 비야레알 CF와의 홈경기에서 톰마소 로키의 경기막판 동점골로 1-1로 비기며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2.7.1. 10월 23일


선두 유벤투스는 후반에 나온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2골과 마우로 카모라네시의 쐐기골로 시에나 원정에서 3골차 승리를 거둬 순항을 이어갔다. 델 피에로는 후반 8분 가벼운 터치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5분에는 2번째 골을 득점했다. 그리고 3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카모라네시는 헤딩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아탈란타는 칼리아리와 홈에서 2:2로 비기며 여전히 첫 승에 실패했다. 전반에만 두 팀은 2골씩 주고받았다. 아탈란타는 전반 2분 상대 골키퍼의 킥미스를 틈타 지암파올로 파찌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칼리아리는 전반 12분 지안프랑코 졸라의 완벽한 전진패스를 받은 주포 마우로 에스포지토의 동점골과 전반 29분 졸라의 프리킥에서 시작한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로리아의 역전골로 2:1로 리드했다. 그러나 아탈란타는 전반 40분 리카르도 몬톨리보의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몬톨리보의 세리에 A 첫 골이었다. 후반 초반 칼리아리의 마시모 브람빌라가 경고누적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를 얻은 아탈란타는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2.7.2. 10월 24일


시즌 첫 밀라노 더비는 득점 없는 무승부로 끝나며 선두 유벤투스가 크게 웃는 결과가 나왔다. 유베는 2위에 승점 5점차로 앞서는 단독 선두가 되었다. 인테르는 무패행진임에도 시즌 5번째 무승부와 함께 선두와의 격차가 8점까지 벌어지게 되었으며 시즌 첫 클린시트에 만족해야 했다. 아드리아누와 비에리, 크레스포, 셰브첸코 등 양팀의 세계적인 공격수들은 좋은 기회들을 놓쳤다. 아드리아누의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저지해낸 밀란의 알레산드로 네스타의 수비력이 빛났다.

레체는 돌풍의 팀 메시나 원정[7]에서 사샤 벨라노비치의 2골 등으로 4:1 대승을 거두고 시즌 첫 원정경기 승리와 함께 밀란과 같은 승점이 되며 2위로 도약했다. 미르코 부치니치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득점했고 그와 같은 국적의 사샤 벨라노비치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앞섰다. 홈팀 메시나는 전반이 끝나기 전 아르투로 디 나폴리가 한골 만회했으나 레체는 후반 벨라노비치의 2번째 골과 경기 막판에 나온 사무엘레 달라 보나의 쐐기골로 3골차 대승을 거두었다. 레체는 7경기 18득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로마는 팔레르모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팔레르모는 전반 32분 파비오 그로소의 프리킥으로 앞서갔고 로마는 후반 12분 프란체스코 토티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이루었다. 브레시아는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후반 11분에 나온 루이지 디 비아조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삼프도리아의 공격수 파비오 바자니와 브레시아의 수비수 다비데 조볼리는 각각 퇴장당했다.

6라운드까지 3무 3패로 승리가 없던 파르마는 라치오를 홈으로 불러들여 3-1로 시즌 첫 리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마르코 마르키오니의 바이시클 킥과 마크 브레시아노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파르마는 톰마소 로키에게 전반 끝나기 전 만회골을 내줬으나 주포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의 후반 19분 쐐기골로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후 파르마는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도메니코 모르페오의 슛이 라치오의 마테오 세레니 골키퍼에 막혔다. 최하위 리보르노 역시 홈에서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볼로냐에 1-0으로 승리해 승격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 A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맞이했다. 리보르노는 최하위 탈출에도 성공했다. 파르마와 리보르노가 나란히 승리를 가져가면서 최하위가 된 아탈란타만 4무 3패로 유일하게 1승도 없는 팀이 되었다.

우디네세는 피오렌티나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면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파브리치오 미콜리에게 전반 15분에 선제골을 내준 우디네세는 스테파노 마우리와 네스토르 센시니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20분 미콜리에게 다시 실점하면서 승리를 놓쳤다. 한편 승격 이후 1승 4무 2패를 기록한 피오렌티나의 에밀리아노 몬도니코는 경질되었고, 골키퍼 코치였던 세르히오 부소가 감독을 맡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나카타 히데토시는 간판 공격수 미콜리의 파트너로 출장했으나 고작 슈팅 1개에 그치며 부진했다.

키에보와 레지나의 경기는 무득점 무승부로 끝났고 키에보는 개막 이후 7경기째 무패를 이어갔다.

7라운드 정리

2.8. 8라운드

2.8.1. 10월 27일


밀란은 최하위 아탈란타와의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면서 단독 2위가 되었다. 홈경기 울렁증에 시달리던 밀란은 전반에는 0:0에 그쳤으나 후반 토마손과 칼라제, 세르지뉴의 골로 세 골 차 승리를 거뒀다. 아탈란타의 무승은 이어졌다.

인테르는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레체 원정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인테르는 에스테반 캄비아소의 맹활약 속에 아드리아누 오바페미 마틴스의 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닥공의 팀' 레체에는 발레리 보지노프가 있었다. 보지노프는 전반 35분과 후반 4분에 두 골을 터뜨리며 레체에 승점 1점을 안겼다. 인테르는 후반 27분 아드리아누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리그 8경기 2승 6무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날 원정팀이 무려 5승이나 기록했다. 감독을 교체한 피오렌티나는 레지나 원정에서 2:1의 역전승을 거두며 6경기 만에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레지나는 후반 13분 카를로스 파레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피오렌티나는 후반 27분 엔조 마레스카의 동점골, 그리고 후반 43분 파브리치오 미콜리의 역전골로 세르지오 부소 임시감독 체제에서의 첫 경기에서 승리에 성공했다. 이 경기는 일본 국가대표팀 동료 나카무라 슌스케 나카타 히데토시의 선발 맞대결로 일본에서의 관심을 끌었고 나카무라는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레지나는 1승 4무 3패, 승점 7점으로 강등권인 18위로 내려갔다.

삼프도리아는 키에보 원정에서 세르히오 볼피와 아이모 디아나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무패 행진을 달리던 키에보에 첫 패배를 안겼다. 지난 라운드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둔 리보르노는 팔레르모 원정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홈팀 팔레르모는 마시모 무타렐리가 선제골을 득점했으나 리보르노는 비디갈의 동점골, 주장 C.루카렐리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우디네세는 볼로냐 원정에서 디노 파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6경기 만에 이겼다. 시에나는 브레시아 원정에서 파비오 페키아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17위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칼리아리는 홈에서 넬송 아베이욘과 에스포시토의 골로 마르코 마르키오니가 동점골을 기록한 파르마에 2-1 승리하며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파르마는 파올로 칸나바로의 전반 42분 퇴장으로 10명으로 경기했고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했다. 라치오는 크리스티안 만프레디니의 선제골과 19세 클라우디오 데 소사의 데뷔골[8]로 메시나에 홈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5경기 만에, 그리고 홈에서는 처음으로 승리했다.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메시나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주춤했다.

8라운드 정리

2.8.2. 10월 28일


8라운드 최고의 빅매치에서 선두 유벤투스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전 소속팀이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로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가볍게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7승 1무[9]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폭우 속에서 경기가 열렸고 유베는 전반 31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마우로 카모라네시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델 피에로 대신 후반 교체투입된 마르셀로 살라예타는 교체투입된지 2분 만인 후반 29분에 로마 수비수 마테오 페라리를 제치고 쐐기골을 넣었다. 에메르송은 친정팀 로마를 상대로 후반 44분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유베와 2위 밀란의 승점차는 5점차가 되었다.

2.9. 9라운드

2.9.1. 10월 30일


밀란은 안드리 셰브첸코의 결승골로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원정경기 전승과 함께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FC 바르셀로나 원정을 앞두고 있어 셰브첸코는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경기가 풀리지 않자 욘 달 토마손 대신 교체투입되었다. 그리고 그는 후반 31분에 세르지뉴의 슈팅이 삼프도리아 골키퍼 프란체스코 안토니올리의 선방에 막히고 나온 볼을 빈 골문으로 차넣어 결승골을 넣었다.

인테르는 라치오를 상대로 홈에서 또다시 무승부를 기록해 9경기 무패지만 2승 7무의 성적을 남기게 되었다. 후반 1분 만에 아드리아누가 선제골을 넣어 인테르가 앞서갔지만 경기종료 6분을 남기고 라치오의 레오나르도 탈라몬티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2.9.2. 10월 31일


유벤투스는 키에보를 홈에서 3-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다시 2위 AC밀란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전반 25분 마누엘레 블라시의 로빙 패스를 받은 마르셀로 살라예타의 발리슛으로 유벤투스는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20분 파벨 네드베드의 빨래줄 같은 중거리슛 골, 후반 34분 릴리앙 튀랑의 로빙패스를 받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트래핑 후 추가골로 세 골 차 승리를 거둔 유벤투스는 리그 9경기 8승 1무의 쾌조의 스타트를 이어갔다.

돌풍의 팀이었던 레체와 칼리아리는 각각 피오렌티나, AS 로마 원정에서 4-0, 5-1 대패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AS 로마는 칼리아리를 상대로 5-1 대승으로 3경기 무승의 슬럼프에서 벗어나 9위에 도약했다. 트라이아노스 델라스가 경기 개시 2분 만에 팀에 선제골을 안겼고 4분 뒤 프란체스코 토티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칼리아리는 다비드 수아소가 전반 31분에 만회골을 넣었으나 로마는 후반 19분 시모네 페로타의 추가골로 달아났고, 경기 막판에는 빈첸초 몬텔라가 두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몬텔라는 리그 7, 8호 득점으로 전날 아드리아누에게 내준 득점 1위를 되찾았다. 토티는 또 한 번의 PK 기회가 있었으나 실축했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종료 직전에 나온 마르틴 예르겐센의 선제골과 후반 크리스 오보도의 2골,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골을 묶어 4골차 대승을 거뒀다. 피오렌티나는 감독 교체 후 2연승으로 5위로 도약했다. 돌풍의 레체는 시즌 첫 무득점 경기에 즈데넥 제만의 공격적인 전술이 뒷공간 허점을 노출하며 역습에 쉽게 뚫리는 모습을 보였다.

19위와 20위 팀의 맞대결에서 홈팀 파르마는 아탈란타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전반 종료 5분 전에 멋진 트래핑 이후 선제골을 넣었으나 아탈란타는 후반에 이고르 부단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파르마는 질라르디노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앞서갔으나 이탈리아 연령대 대표팀의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가 종료를 14분 남기고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어 아탈란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파르마는 1승4무4패, 승점 7점으로 18위가 되었고 아탈란타는 5무4패로 유일하게 1승도 없이 최하위에 머물렀다.

리보르노와 메시나는 각각 홈경기에서 먼저 실점을 내주고도 2-1 역전승을 거뒀다. 리보르노는 안드레아 카라치올로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알레산드로 루카렐리와 알레산드로 도가의 골로 브레시아에 역전승했다. 3연승에 성공한 리보르노는 승점 11점으로 13위로 올라갔다. 홈팀 메시나는 세리에 A에서 처음으로 열린 데르비 델라 스트레토 라이벌전에서 레지나의 에밀리아노 보나졸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리카르도 잠파냐의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에 성공했고 교체투입된 야나기사와 아쓰시[10]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한 아르투로 디 나폴리의 역전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초 5경기 3승 2무 무패 후 3연패로 주춤했던 메시나는 4경기 만에 승리하면서 4위에 랭크된 반면 레지나는 6경기 연속 무승으로 18위에 머물렀다.

시에나는 볼로냐와의 홈경기에서 베테랑 엔리코 키에사의 득점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우디네세는 스테파노 마우리의 결승골로 팔레르모에 1-0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연승과 함께 9위로 올라섰다.

9라운드 정리

2.10. 10라운드

주중 유럽대항전이 있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1월 2일 AC 밀란 FC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2-1 역전패를 당했고[11] 인테르 발렌시아 CF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16강을 확정지었다.[12] 11월 3일에는 AS 로마가 홈경기 관중 출입 금지조치 가운데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1-1로 비겨 첫 승점을 기록했으나 토너먼트 진출 실패를 확정지었고[13] 유벤투스 FC FC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4연승으로 조1위 16강을 확정지었다.[14] 11월 4일에 열린 UEFA 컵 경기에서 파르마 FC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에 홈에서 1-0 승리를 거두었고 SS 라치오 미들즈브러 FC 원정에서 2-0 패배를 당했다.

2.10.1. 11월 6일


브레시아는 키에보와의 홈경기에서 0-0이 이어지던 후반 41분 마르쿠스 쇼프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따내 두 팀의 간격은 승점 1점차가 됐다. 브레시아는 연패에서 벗어났고 무승부 없는 행보로 시즌 4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키에보는 6라운드 라치오 원정 1-0 승리 이후 4경기 무득점 및 1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모든 대회 13경기 12승 1무를 기록 중이었던 유벤투스는 강등권 레지나 원정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레지나는 7경기 만에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레지나는 전반 12분 유벤투스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공을 걷어내려는 것이 주세페 콜루치의 몸을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으로 선제골을 얻었다. 유벤투스는 2분 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레지나 수비진의 공을 가로채 1대1 상황에서 득점하며 동점골에 성공했지만 레지나는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코 잠보니의 강력한 슈팅이 수비벽을 맞은 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2:1로 리드했다. 후반 들어 유벤투스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마르셀로 살라예타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추가시간 올리비에 카포의 득점은 오프사이드 선언을 받으면서 상대 선수 주세페 콜루치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에도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2.10.2. 11월 7일


레체와 우디네세의 난타전을 제외하면 모두 무승부의 결과가 나왔다. 2위 AC 밀란은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차를 1점밖에 줄이지 못했고, 3위부터 18위까지 승점 5점차에 불과한 혼돈의 리그가 되었다.

2위 AC 밀란은 AS 로마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쳐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차는 4점이 됐다. 전반 6분 밀란은 라이트백 카푸의 크로스를 받은 안드리 셰브첸코가 헤딩골을 득점하며 앞서갔다. 그러나 밀란은 전반 우세한 경기 내용에도 욘 달 토마손의 부진으로 추가골을 뽑지 못했고 로마는 후반 3분 득점 1위 빈첸초 몬텔라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밀란 수비진은 만시니의 돌파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몬텔라의 첫 번째 슈팅은 골대에 맞았으나 몬텔라는 리바운드된 볼을 골문으로 차 넣었다. 몬텔라의 시즌 9호 골이었다. 로마의 이반 펠리졸리 골키퍼는 후이 코스타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며 로마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선사했다.

우디네세는 레체 원정에서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체는 신예 발레리 보지노프가 벼락같은 강슛과 헤딩으로 두 골을 터뜨렸지만 우디네세는 마렉 얀쿨로프스키의 벼락같은 터닝 슈팅과 교체투입된 안토니오 디 나탈레가 각각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우디네세는 빈첸초 이아퀸타가 역전골을 터트렸으나 레체는 후반 44분 미르코 부치니치의 동점골을 만들며 무승부로 끝날 듯 핬던 경기였다. 그러나 우디네세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얀쿨로프스키가 성공시키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레체와 우디네세의 승점은 15점으로 같아져 공동 3위권을 형성했다. 레체는 23득점 19실점으로 득점과 실점 모두 리그 1위가 되었다.

인테르는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테르는 리그의 유일한 무패 팀이 되었지만 승리는 2번 뿐에 무승부가 8번이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리오 다이넬리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인테르는 후반 35분 아드리아누가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 막판 인테르의 역전찬스가 있었지만 오바페미 마틴스가 공을 허공에 날렸다.

라치오는 하위권 시에나와의 홈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중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후반 2분 페르난두 쿠투의 헤딩 선제골로 라치오가 앞서갔으나 시에나는 후반 22분 다니엘레 폰타노바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볼로냐는 메시나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메시나는 아르투로 디 나폴리와 니콜라 아모루소의 골로 두 차례 앞섰으나 볼로냐는 미드필더 마시모 로비소의 프리킥 골과 공격수 자코모 치프리아니가 골로 응수했다. 메시나는 후반 13분 수비수 알레산드로 파리시가 퇴장당하는 악재가 있었으나 볼로냐는 역전에는 실패해 양팀은 승점을 나누어가졌다. 메시나는 승점 15점으로 레체, 우디네세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팔레르모와 파르마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나며 양팀 모두 하위권에서의 힘겨운 행보를 이어갔다. 원정팀 파르마는 전반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멋진 터닝슛을 넣어 자신의 시즌 6호 골로 선제골을 득점했으나 홈팀 팔레르모는 마리아노 곤잘레스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칼리아리는 승격 동기 리보르노와의 홈경기에서 리보르노 안드레아 잘로롬바르도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최하위 아탈란타는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승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이어갔다.

10라운드 정리

2.11. 11라운드

2.11.1. 11월 10일


지난 라운드 산 시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냈던 AS 로마는 안방에서 우디네세에 맥없이 3-0 대패를 당해 13위로 추락했다.[15] 우디네세는 파죽의 4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단독 3위에 올랐다. 전반 막판 설리 알리 문타리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로마의 골문을 노리던 우디네세는 프리킥을 얻었고 빈첸초 이아퀸타가 강력한 슈팅으로 우디네세에 선제골을 안겼다. 로마는 후반 빈첸초 몬텔라 다니엘레 데 로시의 슈팅으로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후반 14분 루이지 사르토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고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우디네세는 다비드 피사로의 페널티킥 골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35분 이아퀸타의 빨래줄 같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강력한 슈팅으로 우디네세는 3골 차로 앞서게 됐다.

AC 밀란은 같은 롬바르디아주 클럽인 브레시아 원정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겨 리그에서는 2경기 연속 무승부, 챔피언스리그 바르샤 원정까지 3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브레시아는 카라치올로의 골대를 맞는 슈팅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안드리 셰브첸코가 빠진 밀란은 이후 우세한 경기를 했으나 브레시아의 카스텔라치 골키퍼의 놀라운 활약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브레시아에게 위협적인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피오렌티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루벤 올리베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지난 경기에서의 충격패에서 벗어났다. 2위 AC 밀란과의 승점차는 6점이 되었다.

무패 팀 인테르는 볼로냐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1경기 무패는 이어갔으나 무승부만 9번으로 7위에 그쳤다. 볼로냐 잔루카 팔리우카 골키퍼의 세이브와 골대 불운에 시달린 인테르는 전반 40분 시니샤 미하일로비치의 프리킥으로 먼저 앞서갔으나 후반 4분 볼로냐의 파비오 페트루치에게 동점을 내줬다. 인테르는 후반 26분 미하일로비치의 코너킥 때 아드리아누의 헤딩골로 다시 앞서갔으나 볼로냐는 후반 42분 클라우디오 벨루치의 동점골로 밀라노 원정에서 승점을 따냈다.

10라운드까지 1승 5무 4패 승점 8점에 그치며 강등권에 머물렀던 파르마는 홈으로 17위 레지나를 불러들였고 후반 34분에 나온 도메니코 모르페오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파르마는 강등권에서 벗어나 17위로 도약했고 지난 라운드에서 유벤투스에 첫 패배를 안기는 파란을 일으켰던 레지나는 19위로 추락했다.

리보르노는 라치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최근 5경기 4승 1무의 상승세와 함께 8위에 올랐다. 경기종료 직전 라치오는 페르난두 쿠투가 퇴장당했다. 키에보는 최하위 아탈란타를 상대로 홈에서 후반 29분에 나온 세르지오 펠리시에르의 어시스트를 받은 시모네 티리보키의 결승골로 1-0으로 5경기 만에 득점 및 승리를 거두며 5위에 올랐다. 경기력은 우세했던 아탈란타는 수 차례 찬스를 놓치면서 11경기 6무 5패로 리그에서의 유일한 무승 행보를 이어갔다.

리그 최소득점으로 17위인 시에나와 리그 최다득점-최다실점의 4위 레체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홈팀 시에나는 엔리코 키에사의 크로스를 받은 파비오 페키아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원정팀 레체는 후반 2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낮은 오른발 슈팅을 날린 마르코 카세티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프도리아와 칼리아리는 0-0으로 비겼다.

2.11.2. 11월 11일


승격 동기 맞대결이자 시칠리아 데르비 맞대결은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16] 메시나는 레체와 승점이 같은 5위에 랭크되었고 팔레르모는 6경기째 무승으로 16위에 그쳤다.

11라운드까지 유벤투스는 승점 28점으로 선두, AC 밀란은 승점 22점으로 2위이며 우디네세가 승점 18점으로 3위다. 레체와 메시나, 키에보가 승점 16점으로 4~6위를 이루고 있고 인테르와 리보르노, 칼리아리가 승점 15점과 함께 7~9위, 피오렌티나와 삼프도리아가 승점 14점으로 10~11위, 라치오와 로마, 브레시아가 승점 13점과 함께 12~14위다. 볼로냐와 팔레르모는 승점 12점으로 15위와 16위이며 파르마는 승점 11점으로 17위, 시에나는 파르마와 같은 승점으로 18위로 강등권이다. 19위는 승점 10점의 레지나, 최하위 20위는 승점 6점의 아탈란타다.

11라운드 정리

2.12. 12라운드

12라운드 이후 주중 A매치 브레이크를 맞는다. 11월 19일~21일에는 코파이탈리아 16강 1차전 일정이 있다.

2.12.1. 11월 14일


선두 유벤투스는 돌풍의 레체 원정에서 전반 14분에 나온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멋진 볼컨트롤 후 완벽한 패스로 델 피에로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델 피에로는 시즌 5번째 리그 골로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팀내 득점 1위에 올랐다. 수중전 끝에 승리한 유벤투스는 12경기 승점 31점으로 승점 6점차 선두를 지켰다.

2위 AC 밀란은 강등권의 시에나에 2-1 승리를 거둬 4경기[17] 만에 승리를 거뒀다.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 6점차를 지키고 3위 우디네세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안드리 셰브첸코는 혼자 2골을 넣어 세리에 통산 99호, 100호골을 득점했고 시즌 9번째 리그 득점으로 아드리아누, 빈첸초 몬텔라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가 되었다. 밀란은 전반 26분 카카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셰브첸코의 골로 앞서갔으나 시에나는 곧바로 엔리코 키에사의 날카로운 프리킥에 이은 스테파노 아르질리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셰브첸코는 전반 38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다시 한 번 득점하며 밀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3위 우디네세는 5위 메시나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우디네세는 3위를 유지했고 메시나는 레체 대신 4위에 등극했다. 메시나는 전반 12분 니콜라 아모루소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우디네세는 다비데 디 미켈레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루었다.

AS 로마는 강등권 레지나 원정에서 1-0으로 패배하며 15위까지 추락하는 최악의 부진이 이어졌다. 레지나는 전반 15분 에밀리아노 보나졸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홈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이겼고 19위에서 16위로 도약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로마는 레지나와 같은 승점 13점으로 강등권과의 겨우 승점 1점차가 되었다.

인테르는 승격팀 칼리아리 원정에서 가까스로 3-3 무승부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지켰다. 3-1로 끌려가다가 오바페미 마틴스의 2골로 한숨 돌린 인테르는 12경기 무패를 기록했지만 10번의 무승부로 1위 유벤투스와의 승점차는 15점차까지 벌어졌다. 23득점을 기록한 괜찮은 공격력에 비해 20실점을 내준 허술한 수비가 약점으로 지적되었다. 칼리아리는 전반 6분 지안프랑코 졸라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전반 33분 안토니오 란젤라의 추가골로 2-0으로 먼저 앞섰다. 인테르는 데얀 스탄코비치의 만회골로 2-1로 전반을 마쳤지만 칼리아리는 후반 16분 마우로 에스포지토의 헤딩골로 2골차 리드를 되찾았다. 패색이 짙던 인테르는 후반 31분 마틴스의 강력한 터닝슛으로 한 골 만회한 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완벽한 트래핑 후 강력한 슈팅으로 인테르의 무패를 지켜냈다. 무승부로 양 팀은 같은 승점 16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승격 동기 피오렌티나와 리보르노의 토스카나 데르비[18]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피오렌티나가 우세한 경기였지만 마르코 아멜리아 골키퍼의 수 차례 세이브로 득점에 실패한 피오렌티나는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크리스티안 리가노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다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오심이었다. 그러나 리보르노는 후반 31분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의 프리킥 골로 동점골을 넣엇다. 피오렌티나는 리가노가 다시 득점에 성공하는듯 했지만 오프사이드에 있어 인정받지 못했다. 리보르노는 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팔레르모는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에서 루카 토니와 프란코 브리엔차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강등권 추락 위기였던 팔레르모는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16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던 토니는 긴 침묵 끝에 득점에 성공했다. 아탈란타와 브레시아의 롬바르디아 데르비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고 아탈란타는 12경기째 무승을 이어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파르마는 키에보와의 홈경기에서 후반에 두 골씩 주고받으면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알레산드로 포텐자의 전반 19분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있던 파르마는 후반 10분 아마우리의 헤딩 자책골로 선제골에 성공했으나 키에보는 후반 18분 자책골의 주인공 아마우리가 헤딩슛으로 세바스티앙 프레이가 지키던 파르마의 골문을 열었고, 4분 뒤에는 세르보 세자르의 헤딩골로 역전했다. 파르마는 후반 32분 도메니코 모르페오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라치오와 볼로냐의 경기는 퇴장자 3명이 발생한 끝에 후반 40분에 나온 파올로 디 카니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라치오가 2-1로 이겼다.

12라운드 정리

2.13. 13라운드

주중 A매치 후 첫 주말인 11월 19일 ~ 11월 21일 코파 이탈리아 16강 1차전을 치렀다.[경기결과]

코파 이탈리아 이후 주중에는 유럽대항전이 있었다. 11월 23일 4라운드까지 1무 3패에 그쳤던 AS 로마는 디나모 키이우 원정에서 2-0 완패를 당하며 최하위 탈락이 확정되었다. 4전 전승으로 16강이 이미 확정된 유벤투스는 AFC 아약스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5전 전승을 이어갔다. 11월 24일에는 AC 밀란이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카카의 2골, 에르난 크레스포의 2골로 4-0 대승을 거두며 셀틱에 무승부를 기록한 2위 바르셀로나에 승점 2점차로 앞서 2위 16강을 확정짓고 조1위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인테르는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1위를 지켰다. 11월 25일 UEFA컵에서는 파르마가 스탕다르 리에주 원정에서 2-1 패배를 당하면서 1승 2패로 32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라치오는 FK 파르티잔과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2.13.1. 11월 27일


경기 전까지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던 리보르노와 우디네세의 맞대결은 원정팀 우디네세의 2-1 승리로 끝났다. 우디네세는 원정경기 4연승을 거뒀고 승점 22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전반 13분 빈첸초 이아퀸타, 후반 9분 다비데 디 미켈레의 골로 우디네세가 승기를 잡았고 리보르노는 후반 20분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의 프리킥 골로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위기의 AS 로마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시에나 원정을 떠나 빈첸초 몬텔라 프란체스코 토티가 2골씩 터뜨리며 4-0 대승을 거뒀다. 로마는 리그에서 4경기 만에 승리해 11위로 도약했다. 후반 14분 몬텔라는 안토니오 카사노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3분 다시 한 번 카사노의 완벽한 어시스트로 추가골을 득점했다. 경기 막판에는 토티가 잇따라 2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몬텔라는 리그 10호, 11호 골로 득점 선두를 지켰고 카사노는 4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2.13.2. 11월 28일


최고의 빅매치는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테르와 유벤투스의 데르비 디탈리아였다. 경기는 2-2로 끝나며 인테르는 리그 7경기 연속 무승부와 함께 2승 11무의 이상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20] 전반은 득점 없이 마쳤고 유벤투스 파벨 네드베드의 헤딩 슛은 골라인 앞에서 에드가 다비즈에게 걸렸다. 후반 8분 원정팀 유벤투스는 파벨 네드베드의 슈팅이 공격수 마르셀로 살라예타의 정강이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선제골을 얻었고, 후반 21분에는 살라예타가 프란체스코 톨도 골키퍼의 파울[21]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가까스로 성공[22]시키며 2-0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인테르는 후반 34분 알바로 레코바가 띄운 공이 교체투입된 크리스티안 비에리에게 연결되었고 비에리는 발리슛으로 인테르에 희망을 안겼다. 비에리의 리그 2번째 골이었다. 후반 40분에는 아드리아누 오바페미 마틴스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아드리아누는 리그 10호 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2위 AC 밀란은 키에보 원정에서 후반 4분에 나온 에르난 크레스포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선두 유벤투스를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카카의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는 완벽한 전진 패스를 놓치지 않은 크레스포는 8일 동안 3경기 4골을 넣는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며 안드리 셰브첸코의 공백을 메웠고 세리에 A에서 AC 밀란 소속으로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칼리아리는 라치오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두며[23] 8라운드 이후 5경기[24] 만에 승리했다.[25] 원졍경기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칼리아리는 4위에 올랐고 3위 우디네세를 승점 3점차로 뒤쫓았다. 전반 7분 고란 판데프가 라치오에 선제골을 안겼으나 칼리아리는 전반 34분 안토니오 란젤라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쳤고 후반 12분 라치오의 안젤로 페루치 골키퍼의 퇴장[26]으로 수적 우세를 얻었다.[27] 후반 20분 칼리아리는 란젤라의 크로스를 받은 마우로 에스지토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26분에는 베테랑 잔프랑코 졸라의 쐐기골[28]로 점수를 3-1로 만들었다. 후반 34분 라치오는 시모네 인자기가 페널티킥을 얻어 마시모 오도가 추격골을 넣었으나 더 이상의 점수를 얻지 못하며 홈에서 패배했다. 라치오는 8위에서 13위로 다섯 계단 추락했다.

팔레르모는 브레시아 원정[29]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기분좋은 연승 및 4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5위로 도약했다. 4위 칼리아리와는 승점 1점차이며 6위가 된 메시나와 승점이 동률이다. 팔레르모는 전반 람베르토 자울리와 프랑코 브리엔차가 각각 득점하며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고 루카 토니는 득점은 없었지만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및 무실점 중이었던 브레시아는 14위에서 16위로 추락하며 강등권과 승점 2점차가 되었다.

승격 동기인 메시나와 피오렌티나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원정팀 피오렌티나는 후반 9분 루카 아리아티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4분 메시나는 알레산드로 파리시[30]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이루었다. 메시나는 5경기 1승 4무 무패, 4연속 무승부로 4위에서 두 계단 내려간 6위를 기록했다. 시칠리아 연고의 두 팀 팔레르모와 메시나는 13라운드 기준 4승 6무 3패, 승점 18점으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하며 나란히 선전하고 있다.

삼프도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체사레 보보의 파울 및 퇴장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프란체스코 플라키가 가운데로 차넣으며 강등권에 허덕이는 파르마에 1-0 승리를 거뒀다. 삼프도리아는 5경기, 홈에서는 4경기 만에 승리하면서[31] 13위에서 9위로 도약했고 4위와 승점 2점차가 되었다. 반면 파르마는 원정경기 무승을 이어가며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레지나는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아탈란타 공격수 이고르 부단의 자책골로 아탈란타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었다. 레지나는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기록, 시즌 첫 연승과 함께 16위에서 14위로 순위가 올랐다.[32] 아탈란타는 후반 32분 미켈레 마르콜리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4경기 연속 무득점과 함께 13라운드까지 7무 6패로 리그에서의 유일한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아탈란타는 19위 시에나에도 승점 4점이 뒤쳐져 있고, 17위 볼로냐와의 승점차는 6점이다.

볼로냐와 레체의 경기는 양 팀 골키퍼의 선방들이 빛나면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2분 볼로냐의 무라드 메그니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고 양팀의 골키퍼 잔루카 팔리우카(볼로냐)와 빈첸초 시치냐노(레체)는 수 차례 슈팅을 막아내면서 서로의 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레체의 무승 기록은 6경기째로 늘어나며 레체의 순위는 8위로 하락했다. 경기 전까지 팀득점 1위였던 레체는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홈팀 볼로냐는 18위 파르마에 승점 1점 앞선 17위를 지켰다.

13라운드 기준으로 유벤투스가 승점 32점으로 선두, AC 밀란이 28점으로 2위이며 우디네세가 22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부터 15위 리보르노까지의 승점차는 겨우 3점이다. 4위 칼리아리는 승점 19점, 5위 팔레르모와 6위 메시나는 승점 18점, 7위~10위인 인테르와 레체, 삼프도리아, 키에보는 승점 17점, 11~15위 로마, 피오렌티나, 라치오, 레지나, 리보르노가 승점 16점이다. 브레시아는 승점 14점으로 16위, 볼로냐는 승점 13점으로 15위이다. 강등권의 세 팀은 18위 파르마(승점 12점), 19위 시에나(승점 11점), 20위 아탈란타(승점 7점)다.

13라운드 정리

2.14. 14라운드

주중에는 대부분의 팀이 휴식을 취했으나 라치오만 UEFA컵 그리스 에갈레오 원정을 떠나 2-2 무승부에 그치면서 3무 1패로 48강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다.[33]

2.14.1. 12월 4일


AC 밀란은 비가 내리는 파르마 원정에서 고전하다가 경기 막판에 나온 2골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유벤투스를 승점 1점차로 뒤쫓았다. 전반은 밀란이 주도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안드리 셰브첸코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고, 클라렌스 셰도르프의 득점은 에르난 크레스포의 파울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22분 파르마는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마크 브레시아노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파르마가 선제골에 성공했다.[34] 패색이 짙던 밀란은 후반 37분 비카쉬 도라수의 코너킥 때 욘 달 토마손의 헤딩을 받은 니어포스트에서 받은 카카가 발을 갖다대며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44분 코너킥 때 토마손의 헤딩이 세바스티앵 프레이에게 막힌 뒤 다시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 때 경합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안드레아 피를로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파르마는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인테르는 메시나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분과 14분, 36분에 득점한[35] 아드리아누의 해트트릭, 후반 상대 자책골[36]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골을 묶어 5-0 대승을 거두며 리그 7경기 연속 무승부를 끝냈다. 리그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안고 있던 인테르는 시즌 2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리그에서 가장 먼저 팀 30골을 득점하며 최다득점팀이 되었다. 아드리아누는 리그 13골로 빈첸초 몬텔라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인테르는 후반 4분 골키퍼 프란체스코 톨도의 퇴장으로 남은 40분 가량을 10명으로 경기했으나[37] 그럼에도 2골을 추가했다. 메시나는 4연속 무승부 끝에 6경기 만에 패배했고 후반 30분 니콜라 아모루소의 페널티킥마저 파비안 카리니의 선방에 막혀 영패를 당했다.

2.14.2. 12월 5일


선두 유벤투스는 라치오와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2위 밀란과의 승점차를 다시 4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11분 고란 판데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유베는 전반 40분 루벤 올리베라가 마우로 카모라네시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전반을 1-1로 마쳤다. 그리고 유베는 후반 30분 이날 번번히 득점에 실패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올리비에 카포의 어시스트를 받아 역전골을 넣었다. 라치오는 5경기 1승 1무 3패의 침체 속에 14위로 처졌다.

3위 우디네세는 강등권의 시에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16분에 나온 안토니오 디 나탈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3위를 지켰다. 우디네세는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시에나는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 및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가면서 19위를 유지했다.

칼리아리는 홈에서 키에보를 4-2로 꺾고 시즌 첫 연승 및 5경기 무패(2승3무)와 함께 4위를 유지했다. 칼리아리는 최근 3경기 10골의 뛰어난 공격력을 보였다. 베테랑 지안프랑코 졸라가 전반 33분과 39분, 프리킥과 페널티킥으로 2골을 터뜨렸고[38] 안토니오 란젤라의 놀라운 독수리슛 골로 칼리아리는 전반에만 3-0으로 앞서갔다. 키에보는 후반 13분 세르지오 펠리시에르가 한 골 만회했으나 칼리아리는 곧바로 넬손 아베이혼의 골로 3골차를 만들었다. 키에보는 후반 43분 아마우리의 만회골로 4-2를 만들었으나 거기까지였다.

AS 로마는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에서 고전 끝에 1-1 무승부에 그쳤다. 삼프도리아는 후반 36분 프란체스코 플라키의 크로스가 파비오 바자니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앞에 있던 비아조 파가노의 헤딩골[39]로 연결되며 로마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듯 했으나 로마는 3분 뒤 프란체스코 토티의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삼프도리아는 플라키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삼프도리아는 승점 18점으로 9위, 로마는 승점 17점으로 11위가 되었다.

팔레르모는 전반 43분에 나온 프란코 브리엔차의 3경기 연속 골에 힘입어 최하위 아탈란타를 1-0으로 제압하고 5위를 지켰다. 팔레르모는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 3연승, 4경기 연속 무실점[40]을 이어갔다.[41] 아탈란타는 후반 12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안토니노 베르나르디니의 킥이 마테오 과르달벤 골키퍼에 걸리면서 5경기 연속 무득점, 14라운드까지 7무 7패로 리그에서의 유일한 무승 굴욕을 이어갔다.

레체는 리보르노와의 홈경기[42]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6경기 무승(3무3패)의 침체에서 벗어났다. 원정팀 리보르노는 두 차례 리드를 잡고도 역전패를 당해 15위에 머물렀다. 리보르노는 전반 30분 루카 비지아니의 중앙 단독 돌파에 이은 선제골로 앞서갔다. 레체는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나온 에르미니오 룰로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리보르노는 토마스 다넬리비시우스의 골로 2-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레체는 후반 11분 사무엘레 달라 보나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3분 뒤 기예르모 지아코마치의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피오렌티나는 볼로냐와의 데르비 델아펜니노 홈경기에서 후반 18분에 나온 크리스티안 리가노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엔초 마레스카의 프리킥이 골문 앞에 있던 공격수 리가노에게 연결되었다.[43] 피오렌티나는 볼로냐에 1998년 이후 6년 만에 승리했고 최근 4경기 무승(3무1패)에서 탈출하며 4승 7무 3패, 승점 19점으로 8위에 올랐다.

브레시아는 최근 4경기 3승 1패의 상승세 레지나를 원정에서 3-1로 이겼다.[44] 브레시아는 전반 마리우스 스탄케비시우스와 힐베르토 마르티네스의 골로 전반에 2골차로 앞섰다. 후반 29분 레지나는 마르코 잠보니의 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브레시아는 팀의 간판 공격수 안드레아 카라치올로의 후반 35분 쐐기골(시즌 6호)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브레시아는 레지나를 추월하여 승점 17점으로 13위로 도약했고, 레지나는 16위로 추락했다.

14라운드 정리

2.15. 15라운드

주중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일정이 있었다. AC 밀란은 셀틱 FC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인테르 역시 RSC 안데를레흐트와의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이미 조 1위가 확정되어 있던 유벤투스는 마카비 텔아비브 FC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6전 전승은 무산되었다. 탈락 확정인 AS 로마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무관중 홈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하며 1무 5패의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7무 7패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최하위 아탈란타는 안드레아 만도를리니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레체의 전 감독이었던 델리오 로시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AS 로마, 피오렌티나에 이은 시즌 3번째 경질 사례다.

2.15.1. 12월 11일


우디네세는 델리오 로시를 새로운 감독으로 맞이한 최하위 아탈란타 원정에서 전반 8분에 나온 빈첸초 이아퀸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탈란타는 이전과는 다르게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15경기째 무승, 6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갔다.

라치오와 레체의 경기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로 끝났다. 두 차례나 리드를 놓치며 4위권 진입이 무산된 레체에게는 더욱 아쉬운 결과가 되었다. 바부의 장거리슛과 발레리 보지노프의 득점으로 레체는 전반을 2-0으로 앞섰으나 라치오는 후반 6분 톰마소 로키의 추격골과 후반 24분 파올로 디 카니오의 페널티킥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레체는 후반 31분 바부가 안젤로 페루치가 손 쓸 수 없는 슈팅으로 두 골째를 만들어내며 3-2로 앞서갔으나 라치오의 디 카니오 역시 2골째를 만들어내면서 이에 응수했다.

2.15.2. 12월 12일


AC 밀란은 피오렌티나에 6-0 대승[45]을 거둬 리그에서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안드리 셰브첸코는 2골을 득점하며 수상을 자축했고 리그에서 10, 11번째 골을 넣었고[46] 그와 클라렌스 셰도르프가 이날 멀티골을 득점했다. 밀란은 전반 16분 안드레아 피를로의 페널티킥을 크리스티아노 루파텔리 골키퍼가 쳐냈으나 셰도르프가 재빠르게 흘러나온 공을 골문으로 차 넣었다. 전반 22분에는 카카가 왼쪽에서 침투하던 에르난 크레스포에게 원터치로 전진패스를 연결했고, 볼을 터치한 크레스포가 골키퍼와 뒤엉키며 넘어진 가운데 피오렌티나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가 공을 걷어내려던 것이 그만 자책골이 되었다. 후반 8분에는 카카와의 좋은 연계 플레이로 셰브첸코가 팀의 3번째 골을 득점했고, 후반 16분에는 피를로가 중원에서 상대의 패스를 차단한 뒤 전방 침투를 시도하던 크레스포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크레스포는 옆에 수비수가 있었음에도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28분에는 역습상황에서 셰브첸코는 크레스포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37분에는 마시모 암브로시니가 가볍게 셰도르프에게 공을 내주면서 밀란의 6번째 득점이 만들어졌다.

늦은 킥오프로 인해 2위 밀란의 승리 소식을 먼저 접한 선두 유벤투스는 17위 볼로냐 원정에서 고전했으나 후반 41분에 나온 파벨 네드베드의 천금같은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유벤투스는 밀란과의 승점 4점차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네드베드는 앞서 전반 30분에 시도한 헤딩슛이 골대를 맞았다. 볼로냐는 위협적인 공격 장면으로 유벤투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는 무라드 메그니의 슈팅을 막아냈다. 볼로냐의 공격수 자코모 치프라이니는 후반 14분과 후반 20분 유베의 조나단 제비나 릴리앙 튀랑에게 걸려 넘어졌으나 티치아노 피에리 주심으로부터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47]

인테르는 강등권 시에나 원정에서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2-2로 비겼다. 인테르는 이로써 15경기 무패 행진을 지키며 5위에 등극했으나 12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테르는 전반 36분 아드리아누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시에나는 4분 뒤 다니엘레 포르타노바의 헤딩 골로 1-1로 전반을 마쳤다. 시에나는 후반 12분 수비수 스테파노 아르질리가 퇴장을 당했고 인테르는 후반 14분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아드리아누가 골포스트에 맞추면서 실축했다. 그리고 후반 41분 토레 안드레 플로가 시에나에 역전골을 안기면서 인테르는 시즌 첫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게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의 코너킥 때 나온 비에리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시에나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었다.

AS 로마는 브레시아 원정에서 경기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나온 페널티킥[48] 만시니가 성공시키며 1-0으로 승리했다. 로마는 리그에서 3경기 2승 1무로 9위에 올랐고 4위 칼리아리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브레시아는 13위에서 1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레지나는 4위 칼리아리를 홈에서 3-2로 제압하며 최근 6경기 4승 2패와 함께 강등권과의 격차를 승점 7점으로 벌리고 4위 칼리아리와 승점 3점 차인 12위에 올랐다. 전반 6분 칼리아리가 안토니오 란젤라의 이른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레지나는 불과 2분 뒤 카를로스 움베르토 파레데스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8분 레지나는 수비수 가에타노 데 로사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칼리아리는 마우로 에스포지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레지나는 후반 32분 데 로사가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레지나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리보르노는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의 2골에 힘입어 홈에서 강등권의 파르마에 2-0 승리를 거뒀다. 루카렐리는 리그 8, 9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발레리 보지노프와 함께 득점 공동 4위에 랭크되었고 리보르노는 연패에서 벗어나며 11위에 올라 강등권과의 승점차를 7점으로 벌림과 함께 4위 칼리아리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만들었다. 3연패 및 4경기 연속 무승으로 승점 12점(2승 6무 7패)에 그치며 강등권에 머무른 파르마는 다음 날 실비오 발디니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시즌 4호 감독 경질. 피에트로 카르미냐니가 잔여시즌 파르마를 이끌게 되었다.[49]

삼프도리아는 메시나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프란체스코 플라키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4위 칼리아리에 승점 1점차인 8위로 도약했다. 메시나는 2연패 및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으로 주춤하며 14위로 추락했다. 키에보는 페데리코 코사토의 2골로 루카 토니가 경기 막판 한 골 만회한 팔레르모에 2-1 승리를 거뒀다. 팔레르모는 승점 21점에 묶이며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하락했고, 키에보는 승점 20점으로 12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4위 칼리아리에서 16위 브레시아까지의 승점차는 불과 5점이다.

15라운드 정리

2.16. 16라운드

16라운드를 끝으로 세리에 A는 2004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윈터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선두 유벤투스와 2위 AC 밀란의 빅매치가 예고되어 있다.

주중 파르마는 UEFA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베식타스를 홈에서 3-2로 꺾고 조 3위로 32강에 진출했다.

2.16.1. 12월 18일


1,2위 팀 간 맞대결은 득점없는 무승부로 끝나며 승점 4점차의 간격이 유지되었다. 유벤투스는 밀란에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이렇다할 찬스가 적었지만 릴리앙 튀랑을 위시한 수비진이 발롱도르 안드리 셰브첸코 등 밀란의 공격진을 완벽하게 방어했다. 전반 4분 셰브첸코의 감각적인 크로스가 에르난 크레스포 앞으로 지나갈 때 유벤투스 수비수 조나단 제비나가 왼손을 써서 반칙을 저질렀지만 베르티니 주심은 그냥 경기를 진행시켰다. 전반 17분에는 셰브첸코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렸다. 유벤투스는 경기 막판인 후반 38분에는 파벨 네드베드 젠나로 가투소를 따돌리고 오른발 돌려차기로 골을 노렸지만 오른쪽으로 벗어났고, 후반 42분에는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하여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메시나의 산 필로 경기장에서 열린 메시나와 아탈란타의 경기는 메시나가 디 나폴리의 골로 1-0으로 앞선 전반 22분에 폭풍우로 인하여 취소되었다.

2.16.2. 12월 19일


리그 유일의 무패 팀 인테르는 홈에서 브레시아를 1-0으로 꺾고 4위로 2004년을 마감했다. 전반 25분 프리킥 전문가 시니샤 미하일로비치가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득점하며 롬바르디아 데르비 승리를 이끌었다. 인테르는 추가득점 찬스가 있었으나 아드리아누 데얀 스탄코비치의 슈팅을 브레시아의 루카 카스텔라치 골키퍼가 막아냈다. 인테르는 지난 시즌 브레시아에 당한 1-3 패배를 설욕했고,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승을 따냈다. 인테르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에 수비라인의 안정감이 더해져 '2강체제'를 구축한 유벤투스, AC 밀란을 견제할 팀으로 떠올랐다.

우디네세는 홈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꺾고 10경기 무패 행진(8승2무)을 이어갔다. 9승4무3패로 승점 31점을 기록한 우디네세는 1,2위 팀 유벤투스, AC 밀란과의 승점차를 8점, 4점으로 좁혔다. 라치오의 수비수 세바스티아노 시빌리아는 전반 7분 만에 퇴장당했고 우디네세는 전반에만 다비드 피사로의 페널티킥과 다비데 디 메켈레, 빈첸초 이아퀸타의 골로 3골을 득점하며 손쉽게 이겼다. 라치오는 강등권과 불과 승점 4점 차인 15위로 2004년을 마감했다.

AS 로마는 파르마와의 홈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4위 인테르와 승점 1점차인 7위로 2004년을 마치며 후반기 반등을 기대하기 만들었다.[50] 프란체스코 토티는 2골을 득점하며 통산 108골로 로베르토 프루조의 106골을 넘어 AS 로마 구단 역사상 최다득점자가 되었다. 이날 토티는 어시스트도 2개 추가했다. 안토니오 카사노가 2골, 빈첸초 몬텔라가 1골을 넣었다. 몬텔라는 리그 12번째 득점, 토티는 리그 10번째 득점으로 각각 득점랭킹 2위, 4위가 되었다. 지난 주를 끝으로 실비오 발디니 대신 피에트로 카르미냐니를 새 감독으로 선임한 파르마는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사누가 전반 15분 퇴장당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수비수 체사레 보보의 골로 영패를 면하며 4연패와 함께 2승6무8패 승점 12점과 19위로 2004년을 마쳤다.

삼프도리아는 같은 승점을 기록중이었던 레체와의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4위 인테르와 같은 승점의 6위로 2004년을 마감했다. 0-0이던 전반 37분 레체의 수비수 술레이마네 디아무테네가 완벽한 득점찬스를 파울로 저지하며 퇴장당했고, 페널티킥과 수적 우세를 얻은 삼프도리아는 프란체스코 플라키의 전반 38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삼프도리아는 후반 5분에 나온 플라키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홈팀 레체는 미르코 부치니치가 후반 9분에 만회골을 득점했지만 삼프도리아는 후반 16분 친정팀을 상대한 막스 토네토의 발리슛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고, 후반 추가시간 비탈리 쿠투조프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레체는 5승6무5패, 승점 21점으로 10위로 2004년을 마쳤다.[51]

팔레르모는 칼리아리와의 데르비 델레 이솔레 홈경기에서 전반 33분부터 6분 사이 잇따라 터진 3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람베르토 자울리, 프란코 브리엔자, 루카 토니가 득점했고 토니는 1골 2어시스트로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팔레르모는 4위 인테르와 승점이 같은 5위로 2004년을 마치며 승격팀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올랐다. 연패 수렁에 빠진 칼리아리는 한 경기 만에 4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2경기 연속 3실점, 5경기 13실점으로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28실점을 기록한 것이 불안요소가 되었다.

지난 경기에서 밀란에 6-0 대패를 당했던 피오렌티나는 키에보를 홈으로 불러들여 크리스티안 리가노와 하비에르 포르티요[52]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지난 경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후반 양팀은 크리스티안 마조와 살바토레 란나가 퇴장당하며 10명으로 경기를 마쳤다. 5승7무4패로 승점 22점을 따낸 피오렌티나는 4위와 승점 2점차 8위, 키에보는 5승5무6패 승점 20점에 머무르면서 12위로 2004년을 마쳤다.

17위 볼로냐는 레지나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10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53] 전반 5분 클라우디오 벨루치의 페널티킥, 후반 17분 무라드 메그니가 득점으로 볼로냐는 4승4무8패 승점 16점으로 강등권 시에나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리며 17위로 2004년을 마쳤다. 레지나는 5승4무7패, 승점 19점으로 13위. 시에나와 리보르노의 토스카나 더비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시에나는 전반 43분 시모네 베르가솔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리보르노는 후반 10분 알레산드로 루카렐리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시에나는 19위에서 18위로 순위가 올랐고, 리보르노는 승점 20점을 따내며 11위로 2004년을 마쳤다.

16라운드 정리

2.16.3. 1월 19일

2.17. 17라운드

윈터브레이크 후 맞이한 2005년의 첫 일정이다. 주중 일정이지만 1월 6일은 주님 공현 대축일 공휴일이기 때문에 낮경기가 열린다.

15위로 강등권과 승점 4점차의 부진에 빠진 라치오는 도메니코 카소 감독을 경질하고 시에나의 전 감독이었던 주세페 파파도풀로를 선임했다. 이로써 라치오는 시즌 5번째로 감독을 교체한 구단이 되었다. 파파도풀로 감독의 첫 경기는 라이벌 AS 로마와의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다.

2.17.1. 1월 6일


AC 밀란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에르난 크레스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레체에 5-2 대승을 거뒀다.[54][55]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7승4무), 리그에서는 14경기 연속 무패의 밀란은 파르마와 1-1로 비긴 선두 유벤투스를 승점 2점차로 압박했다. 밀란은 후반 12분까지 크레스포의 해트트릭과 발롱도르의 주인공 안드리 셰브첸코의 골[56]로 4-0으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듯 했다. 전반 23분 크레스포는 오른쪽 측면에서 카카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6분에는 카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받아 절묘한 발기술로 레체 골키퍼 빈첸초 시치냐노를 따돌리며 두 번째 골을 득점했다. 후반 6분 셰브첸코는 안드레아 피를로가 올린 프리킥을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팀의 3번째 골을 뽑았고, 크레스포는 후반 12분 셰브첸코의 어시스트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러나 레체는 알레산드로 네스타의 레드카드를 기점으로 발레리 보지노프의 프리킥 골[57]과 마르코 카세티의 골로 2골차로 추격했다. 밀란은 크레스포 대신 교체투입된 욘 달 토마손이 셰브첸코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득점했다.

유벤투스는 강등권 파르마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지난 밀란과의 홈경기에 이어 2연속 무승부, 2위 밀란에 승점 2점 차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세바스티앵 프레이가 버티는 파르마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58] 유벤투스는 후반 18분 마우로 카모라네시의 측면 크로스에 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딩골(리그 8호 골)로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마르코 마르키오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유벤투스 수비수 파올로 몬테로의 볼을 가로챈 마르키오니는 첫 번째 슛이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왔지만 리바운드된 볼을 동점골로 연결했다.

성적부진으로 감독을 교체한 라치오는 로마와의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에서 파올로 디 카니오의 1골 1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주세베 파파도풀로 라치오 신임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라치오는 로마와의 더비전에서 2000년 3월 이후 11경기 만에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디 카니오는 전반 29분 파비오 리베라니로부터 어깨 너머로 날아온 공중볼을 완벽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득점했다.[59] 로마는 후반 24분 크리스티안 파누치의 크로스에 이은 안토니오 카사노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디 카니오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쪽에 있던 세자르에게 연결했고 세자르는 발리슛으로 로마의 골망을 흔들며 라치오가 2-1로 앞서갔다. 후반 40분에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토마소 로키가 이반 펠리졸리를 제치고 빈 골문에 가볍게 차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후반에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로 날아들어온 폭죽으로 인하여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그리고 경찰과 팬들이 경기장 밖에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라치오는 승점 20점에 도달하며 15위에서 12위로 순위가 상승했고, 로마는 리그 4경기 3승1무의 상승세가 끊어지며 8위로 추락했다.

무패 팀 인테르는 리보르노 원정에서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2골로 2-0 승리, 브레시아전에 이어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연승을 거두었다.[60] 인테르는 전반 25분 아드리아누의 페널티킥이 빗나가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으나[61] 전반 42분 안디 판데르메이더의 코너킥 때 수비수 마테라치[62]의 헤딩슛이 비에리에 맞고 들어가면서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판데르메이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안드레아 잘롬바르도에게 걸려넘어지며 인테르는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었고 비에리가 이를 성공시켰다. 비에리의 리그 5,6호 득점.

삼프도리아는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삼프도리아는 5경기 4승1무의 상승세로 인테르와 같은 승점으로 5위에 등극했다. 3위 우디네세는 4연승 및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하며 1,2위와의 격차가 벌어졌고 아래 팀과의 격차는 줄어들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경기는 후반 23분 마르코 피사노의 크로스에 이은 프란체스코 플라키의 멋진 트래핑 후 득점으로 균형이 깨졌다. 플라키의 리그 6번째 득점이었다. 그리고 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마르첼로 카스텔리니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모르간 데산치스의 등을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삼프도리아는 리드를 벌렸다.

리그 유일의 무승 팀인 최하위 아탈란타는 홈에서 후반 38분에 나온 이고르 부단의 결승골에 힘입어 피오렌티나를 1-0으로 꺾고 16경기 만에 첫 승리에 성공했다. 델리오 로시 감독 체제에서 2경기 만에 승리한 아탈란타는 승점 10점에 도달하며 19위 파르마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 피오렌티나는 승패승패의 널뛰기 행보로 승점 22점에 묶이며 9위로 떨어졌다.

18위 시에나는 키에보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두면서 9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63] 3경기 무패를 기록한 시에나는 17위 볼로냐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히며 강등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토레 안드레 플로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44분 호드리구 타데이의 선제골을 도운 그는 후반 9분과 20분에 두 골을 터뜨리며 2골1어시스트로 3골차 리드를 안겼다. 키에보는 프란코 세미올리가 후반 29분에 득점하며 영패를 면했고 연패와 함께 순위는 14위로 처졌다.

레지나는 전반 7분에 나온 나카무라 슌스케의 골을 잘 지키며 팔레르모에 1-0 승리를 거뒀다.[64] 레지나는 승점 22점으로 순위가 13위에서 10위로 올랐고 5위였던 팔레르모는 승점 24점에 머무르며 7위로 떨어졌다.

칼리아리는 메시나를 상대로 홈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고 6위로 도약했다.[65] 메시나는 3연패 및 7경기 무승의 수렁이 이어지며 강등권 시에나에 승점 2점차인 15위로 밀렸다. 메시나는 전반 21분 리카르도 잠파냐의 프리킥 골로 먼저 앞서가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홈팀 칼리아리는 후반 3분 안토니오 란젤라의 크로스에 이은 마우로 에스포지토의 헤딩골로 동점에 성공했다. 칼리아리의 득점 1위 에스포지토의 리그 9번째 득점[66] 후반 10분에는 지안프랑코 졸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마시모 고비가 헤딩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졸라의 시즌 기록은 5골 4어시스트가 되었다. 후반 16분 란젤라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졸라의 페널티킥은 마르코 스토라리 골키퍼의 손에 걸리면서 칼리아리의 추가득점은 무산되었다. 칼리아리는 홈에서 6승 2무 1패, 승점 20점을 따내며 홈에서의 강세를 이어갔고 4위 인테르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67]

하위권의 브레시아-볼로냐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두 팀 모두 강등권과의 격차가 줄어들게 되었다. 브레시아는 승점 18점으로 16위, 볼로냐는 승점 17점으로 17위로 강등권과의 격차가 각각 승점 2점, 1점으로 줄어들었다. 볼로냐는 전반 17분 클라우디오 벨루치의 크로스에 이은 일리 타레의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득점했으나 브레시아는 후반 21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루이지 디 비아조가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브레시아는 잔루카 팔리우카 골키퍼에 막혀 역전에는 실패했다.

밀란의 승리, 유벤투스의 무승부로 1,2위의 격차가 줄어들었고, 3위 우디네세의 10경기 무패가 끊기면서 리그는 2강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 인테르와 삼프도리아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4위권 경쟁도 치열해졌다. 또한 시에나가 9경기 만에 승리하고 아탈란타가 리그에서의 첫 승리를 거두는 등 강등권의 세 팀이 2승 1무로 모두 승점을 따내면서 리그 양상은 혼돈 속으로 빠졌다. 승점이 20점대 초반에 있는 팀들[68]은 유럽대항전 경쟁도 가능하면서 동시에 강등 위협으로부터도 안심할 수 없다.

17라운드 정리

2.18. 18라운드

순위 싸움에 결정적인 매치업이 즐비하다. 같은 승점 27점으로 4위와 5위인 인테르와 삼프도리아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중위권에는 승점 1점차로 10위와 11위인 두 남부 팀 레지나와 레체가 맞대결하며 하위권에는 같은 승점 18점으로 15위와 16위인 메시나와 브레시아, 강등권 18위와 19위인 시에나와 파르마의 맞대결이 흥미를 끌었다.

2.18.1. 1월 9일


선두 유벤투스는 리보르노와의 홈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팔레르모 원정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2위 AC 밀란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유벤투스는 전반 17분 루벤 올리베라의 크로스에 이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헤딩골로 리드를 잡았고 8분 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온 뒤 마우로 카모라네시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리보르노는 전반 종료 직전 도가의 크로스에 이은 주제 비디갈의 헤딩골로 추격해 경기 흐름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델 피에로를 살라예타로 교체한 가운데[69] 후반 30분 이브라히모비치의 추가골로 3-1로 앞서갔다. 리보르노는 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마테오 멜라라의 헤딩 골로 1골차를 만들었으나 유벤투스는 카모라네시의 페널티킥 골로 쐐기를 박았다.

팔레르모 원정에서 밀란은 홈에서 2경기 11골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원정경기에서 2경기 연속 득점 없이 비기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골키퍼 지다가 전반 막판 팔레르모의 스테파노 모로네의 감각적인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다면 패배할 수도 있었다. 18경기 12실점밖에 내주지 않은 팔레르모의 수비진은 강력했다. 밀란은 후반 20분 카카의 오른발 슈팅이 팔레르모의 마테오 과르달벤 골키퍼에게 막혔다. 교체투입된 클라렌스 셰도르프는 후반 36분 좋은 기회가 찾아왔으나 슈팅이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4위 인테르는 5위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2-0으로 끌려가며 홈에서 무패가 끊어질 뻔 했으나 마지막 7분 동안 3골을 만들어내는 기적으로 3-2 대역전승을 거두며 4위를 지켜냈다. 전반 인테르는 많은 슈팅을 뽑고도 삼프도리아 골키퍼 프란체스코 안토니올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막판 삼프도리아는 막스 토네토가 크로스를 좋은 볼터치로 받아 프란체스코 톨도가 지키는 인테르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들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오바페미 마틴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으나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아드리아누는 최악의 경기력과 함께 알바로 레코바로 교체되었다. 인테르 벤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후반 38분 삼프도리아는 역습 상황에서 비탈리 쿠투조프가 추가득점에 성공해 인테르의 무패 기록은 여기서 끊어지는 것이 유력했다. 인테르 홈관중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뜨는 상황에서 후반 43분 레코바의 패스를 받은 마틴스의 왼발 골로 인테르는 2-1로 추격했다. 추가시간 2분에는 골라인 근처 마틴스의 투혼의 오버헤드킥 패스를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마침내 추가 시간 4분 레코바가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대역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3위 우디네세는 칼리아리를 2-0으로 꺾고 3위를 유지했고 2위 밀란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좁혔다. 전반 23분 안토니오 디 나탈레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4분 프란체스코 피사노의 자책골로 우디네세는 지난 경기에서의 10경기 무패 종료 후 다시 승리를 거뒀다.

라치오는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감독 교체 이후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9위에 등극했다. 라치오는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하며 9위로 도약했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20분 파브리치오 미콜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라치오는 전반 33분 파올로 디 카니오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후반 19분 고란 판데프의 역전골, 후반 37분 오스만 다보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40분 피오렌티나는 미콜리의 골로 1골차로 추격했지만 동점에는 실패하며 시즌 첫 연패를 기록, 12위로 추락했다.

AS 로마는 빈첸초 몬텔라의 2골로 최하위 아탈란타에 홈에서 2-1로 이기며 6위에 올랐다. 몬텔라는 전반 40분과 후반 8분 리그 13호, 14호 득점을 성공시키며 아드리아누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아탈란타는 후반 40분 미켈레 마르콜리니가 한 골 만회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볼로냐는 키에보와의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볼로냐는 3경기 2승 1무와 함께 리보르노, 키에보와 같은 승점 20점에 도달하며 순위는 17위에서 14위로 올랐고 강등권과의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벌렸다. 볼로냐는 토마스 로카텔리의 전반 27분 선제골과 후반 14분 일리 타레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키에보는 안드레아 잔케타의 후반 31분 추격골을 넣었으나 볼로냐는 후반 42분 클라우디오 벨루치의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에보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16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메시나는 홈에서 같은 승점의 브레시아를 2-0으로 꺾고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메시나는 전반 6분 마시모 도나티에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25분 파리시의 페널티킥 골로 2골차 완승을 거뒀다. 메시나는 1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21점으로 15위에서 13위에 오르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린 반면 브레시아는 4경기 1무 3패의 부진으로 승점 18점에 머무르며 16위에서 17위로 추락하며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렸다.

강등권 맞대결에서는 원정팀 파르마가 전반 21분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팀 시에나를 1-0으로 꺾었다. 마크 브레시아노가 시도한 슈팅이 질라르디노에 맞고 굴절되어 득점이 되었다. 파르마는 11라운드 레지나전 승리 이후 7경기 만에 승리에 성공했고, 피에트로 카르미냐니 감독의 중도 부임 후 처음으로, 그리고 시즌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파르마와 시에나는 승점이 16점으로 같아졌고, 골득실도 -12로 같아진 가운데 파르마가 시에나에 다득점에서 앞서 18위가 되었고 17위 브레시아와의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혔다.

레체와 레지나의 이탈리아 남부 클럽 간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43분 홈팀 레체는 바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불과 1분 뒤 레지나는 모차르트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8라운드 정리

2.19. 19라운드

이 경기를 끝으로 리그는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에 돌입한다.

15위 리보르노는 프랑코 콜롬바 감독을 경질하고 로베르토 도나도니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2002-03 시즌 세리에 B에 있던 리보르노를 이끈 바 있는 도나도니는 2년 만에 리보르노의 감독으로 복귀했다. 강등권의 19위 시에나 역시 루이지 시모네를 전격 경질하고 루이지 데 카니오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7팀이 감독 중도 교체를 단행하게 되었다.

주중에는 코파 이탈리아 16강 2차전이 있었다. 유벤투스가 최하위 아탈란타에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합계스코어 3-5로 탈락하는 이변이 있었다. 시에나에 1차전 홈에서 1-2로 패배했던 로마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합계 6-3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외에는 칼리아리와 우디네세가 각각 라치오와 레체를 상대로 패배했으나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하여 8강에 올랐고, 삼프도리아는 홈에서 세리에 B 토리노에게 2-1로 패배했으나 1차전 2-0 승리로 인해 합계 3-2로 8강에 올랐다. 피오렌티나와 인테르, 밀란은 파르마, 볼로냐, 팔레르모에 1,2차전 모두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다.

2.19.1. 1월 15일


좋지 않은 폼의 브레시아와 피오렌티나는 1-1 무승부에 그치며 두 팀 모두 무승 행보를 이어갔다. 후반 5분 피오렌티나는 파브리치오 미콜리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16분 브레시아는 루이지 디파스콸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인테르는 레지나 원정에서 득점 없는 무승부로 최근 리그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후반 레지나의 콜루치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얻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인테르는 전반기를 무패로 마쳤으나 무승부 숫자가 13개다.

2.19.2. 1월 16일


[1] 토리노 1-0 키에보, 피오렌티나 1-1 브레시아, 트리에스티나 1-3 칼리아리, 테르나나 1-3 볼로냐, 메시나 0-1 시에나, 리보르노 2-1 레체, 살레르리타나 2-1 팔레르모, 아탈란타 4-1 레지나 [2] 아드리아누는 지난주 리그 경기에서 동점골, 챔피언스리그 브레맨전에서 2골을 터뜨린데 이어 이날 선제골까지 뽑아 최근 3경기 4골의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3] 키에보 1-1(합계 1-2) 토리노, 브레시아 2-2(합계 3-3, 원정다득점 피오렌티나 우위) 피오렌티나, 칼리아리 3-1(합계 6-2) 트리에스티나, 볼로냐 3-4(합계 6-5) 테르나나, 시에나 1-1(합계 2-1) 메시나, 레체 3-1(합계 4-3) 리보르노, 팔레르모 2-0(합계 3-2) 살레르니타나, 레지나 2-3(합계 3-7) 아탈란타 [4] 4개월짜리 부상이다. [5] 평점을 짜게 주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언론 <라이 스포르트>조차 아드리아누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하였다. [6] 부치니치는 알렉스 피나르디의 부상으로 교체출전한 상황이었다. [7] 메시나는 2003-04 시즌 세리에 B에서 단 한 번도 홈 패배가 없었던 팀이었다. [8] 커리어 유일한 세리에 A 득점이다. 라치오 시절 4경기 1골 이후 세리에 A를 한번도 밟지 못했다. [9] 전체 대회 10승 1무 [10] 이날 레지나도 일본인 나카무라 슌스케가 선발출전해 맞대결이 이루어졌다. [11] 안드리 셰브첸코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사무엘 에투에게 동점골,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호나우지뉴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밀란은 조1위는 유지했으나 승점이 같아졌다. [12] 승점 10점 인테르는 승점 4점에 발렌시아에 1승1무로 상대전적 우위를 지키며 16강을 확정했다. 다만 2위 베르더 브레멘이 인테르를 승점 1점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13]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경기 막판 선제골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직전 빈첸초 몬텔라의 동점골로 비겼다. 레버쿠젠과 레알 마드리드, 디나모 키이우가 모두 승점 7점이다. [14] 유벤투스는 종료 직전에 나온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15] 로마는 11경기 20실점으로 지난시즌의 19실점을 넘어섰다. [16] 세리에 A에서는 첫 맞대결이었다. [17] 리그에서는 3경기 [18] 세리에 A에서는 1949년 이후 55년 만의 맞대결이다. [경기결과] 아탈란타 2-0 유벤투스, 칼리아리 2-1 라치오, 피오렌티나 2-0 파르마, 인테르 3-1 볼로냐, 레체 4-5 우디네세, 팔레르모 1-2 밀란, 로마 1-2 시에나, 토리노 0-2 삼프도리아 [20] 인테르는 선두 유벤투스에 승점 15점 뒤진 7위에 머물렀다. [21] 톨도는 가까스로 퇴장은 면했다. [22] 톨도의 손에 맞고 들어갔다. [23] 1주일 전 코파 이탈리아 16강 1차전에서도 칼리아리가 2-1로 승리했다. [24] 로마 원정 5-1 패배 이후 3연속 무승부 [25] 라치오를 상대로 1993년 9월 26일 이후, 라치오 원정에서는 1993년 2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승리했다. [26]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칼리아리 공격수 에스포지토와의 1 대 1 상황에서 파울을 범했다. [27] 라치오의 공격수 로베르토 무찌가 교체아웃되고 백업 골키퍼 마테오 세레니가 투입되었다. [28] 2경기 연속 득점이다. 리그 3호 골. [29] 1970년 이후 34년 만의 세리에 A 맞대결이다. [30] 2004년 11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31] 경기 전까지 삼프도리아는 홈에서 1승 1무 4패로 가장 나쁜 홈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32] 레지나는 세리에 A에서의 아탈란타전 2승 3무의 무패를 이어갔다. [33] 라치오는 최약체 에갈레오를 상대로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한 팀이 되었다. [34] 질라르디노의 리그 7호 골이다. 공교롭게도 AC 밀란과의 이적설이 강하게 나오고 있었다. [35] 2번째 골 장면은 먼거리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었다. [36] 시니샤 미하일로비치의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골키퍼에 굴절되어 들어갔다. [37] 안디 판데르메이더가 교체아웃, 파비안 카리니가 골키퍼로 투입되었다. [38] 졸라는 리그에서 4,5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39] 커리어 유일의 세리에 A 득점이다. 세리에 B 이하에서 대부분의 선수 경력을 보냈다. [40] 팔레르모는 14경기 9실점으로 AC 밀란과 함께 유벤투스(7실점) 다음으로 적은 실점 수를 기록했다. [41] 팔레르모는 1984년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 A에서는 1968년 이후 처음으로 아탈란타에 승리했다. [42] 세리에 A에서는 첫 맞대결이다. [43] 마레스카의 골로 기록되기도 했으나 리가노의 골로 인정되었다. [44] 브레시아는 레지나 상대 세리에 A 4승 3무의 좋은 상성을 이어갔다. [45] AC 밀란과 역대 피오렌티나의 맞대결 최다점수차 승리다. [46] 셰브첸코는 하루 뒤 2004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47] 이 경기는 2006년에 터진 칼초폴리 때 수사를 받은 경기 중 하나다. [48] 브레시아의 파라과이 국적 수비수 빅토르 우고 마레코가 크로스 상황에서 핸드볼을 범했다. [49] 피에트로 카르미냐니는 2001-02 시즌에도 소방수로 감독을 맡아 파르마의 세리에 A 잔류와 함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끈 바 있었다. [50] 로마는 30득점으로 공격력은 리그 3위다. [51] 레체는 31득점 30실점으로 리그 득점 2위이면서 실점 1위다. [52]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된 포르티요의 첫 골이다. [53] 볼로냐는 6라운드 아탈란타전 2-1 승리 이후 4무 5패를 기록했는데 5패가 모두 1점차 패배였다. [54] 첼시 FC에서 임대온 크레스포는 리그에서 6골,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55] AC 밀란은 지난 홈경기 피오렌티나전 6-0 대승에 이어 홈에서 2경기 11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56] 리그 12번째 득점으로 로마의 빈첸초 몬텔라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2위가 되었다. [57] 보지노프는 이 골로 시즌 10호 득점에 성공해 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58] 골대 1번에 프레이는 3번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59] 디 카니오는 득점 후 오른손을 위로 쭉 뻗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로마식 경례를 떠오르게 하는 세레머니를 펼쳐 물의를 빚었다. [60] 원정경기에서는 2004년 9월 22일 아탈란타전 이후 4개월 만의 승리다. [61] 시에나 원정에 이어 2연속 실축이다. [62] 선발라인업에는 없었으나 시니샤 미하일로비치의 부상으로 전반 15분 교체출전했다. [63] 시에나의 키에보 상대 통산 첫 승리다. [64] 세리에 A에서는 두 팀의 첫 맞대결이다. [65] 세리에 A에서는 1964-65 시즌 이후 40년 만에 이루어진 매치업이다. [66] 에스포지토의 득점랭킹은 공동 6위가 되었다. [67] 칼리아리의 승점 25점 중 20점이 홈에서 거둔 성적이다. [68] 로마, 피오렌티나, 레지나, 레체, 라치오 등 [69] 델 피에로는 선발 13경기 중 12경기에서 교체아웃되었다. 델 피에로는 벤치에 눈길을 주지 않고 라커룸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