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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관련 정보 | 모기업 마츠다 | ||
일본시리즈 우승 ★★★ |
1979 · 1980 · 198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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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 모리시타 마사토/선수 경력 · 쿠리바야시 료지/선수 경력 | |||
경기장 | 1군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 히로시마 · 2군 히로시마 도요 카프 유우 연습장 · 지방 홈구장 미요시 킨사이 스타디움 | ||
과거 히로시마 시민구장 | |||
홈 중계 채널 | |||
주요 인물 |
구단주
마츠다 하지메 · 감독
아라이 타카히로 · 선수회장
오세라 다이치 · 주장
공석 · 어드바이저
쿠로다 히로키 스카우트 브래드 엘드레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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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상세 정보 | 역사 · 선수단 및 등번호 · 역대 선수 · 응원가 · 유니폼 · 카프죠시 · 2022년 센트럴 리그 3위 | ||
틀 문서 | |||
코칭스태프 |
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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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 선수 |
역대 감독 |
영구 결번 |
역대 1라운드 지명 선수 역대 개막전 선발 투수 | 마츠다 산하 구단 |
1. 3~4월
이번 시즌에도 전문가들의 지지를 받으며 센트럴리그 4연패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었다. 다만 2년 연속 세리그 MVP인 중심타자 마루 요시히로를 FA로 요미우리에게 내준 탓에 이전보다는 요미우리의 손을 들어주는 전문가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지지율이 약간 떨어진 상황.2019 시즌 개막 3연전은 3년동안 호구로 삼아왔던 히로시마 입장에서는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기에 시즌 시작부터 싹을 밟아놓을 필요가 있었던 바로 그 요미우리를 상대로 한다. 이후 개막전에서는 지난 시즌 내내 멘도사 라인에서 놀던 아베 토모히로가 스가노 토모유키를 상대로 때려낸 뜬금포[1]와 더불어 8회에 터진 타선, 오세라의 8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깔끔하게 5:1 쾌승으로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이어진 두 경기에서 연패를 하며 전년도에 홈에서 9승 2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었던 요미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루징시리즈로 시즌을 시작했다. 요미우리와의 개막 3연전 루징시리즈 이후 작년에 유일하게 리그에서 상대전적 열세를 기록했던 주니치 드래곤즈를 상대로 우승후보 vs 최하위후보의 대결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또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2연속 루징 시리즈. 그 후에 숙적 요미우리에게 먼지나게 털리고 온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 3연전 첫경기에서 오세라 다이치를 투입하고도 패배하며 2승 5패로 여론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시즌 초반 단독 최하위로 추락했다. 결국 요미우리에게 털리고 온 물타선 한신에게조차 루징시리즈를 기록. 개막부터 3연속 루징시리즈로 아주 출발이 좋지 않다. 작년에 호구를 잡았던 요미우리에, 시즌 전 예상에서 최하위 후보인 주니치, 역시 하위권으로 예상되던 한신에게 루징시리즈라 더욱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이어서 상대하는 야쿠르트와의 3연전의 두번째 경기에서는 3대 3으로 팽팽하게 맞선 채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연장 10회초에서만 무려 12점을 내주는 눈뜨고 볼 수 없는 경기를 홈팬들에게 보여주면서 15대 3의 참패로 4연속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또한, 개막 이후 실책만 17개로 센트럴리그 12개 구단 중 최다 실책을 기록중이며, 야쿠르트 상대로 12점을 내준 것도 실책이 빌미가 된 것으로 동점상황에서 9회에 이어 2이닝 연속으로 등판했다가 패전투수가 된 마무리 나카자키 쇼타가 5실점에 0자책점, 나카자키에 이어 등판한 나카타 렌이 7실점에 3자책점 등 12점을 내주는 동안 자책점은 불과 3점밖에 안되는 기가 막힌 상황을 연출했다. 심지어 다음날 경기에서도 6대 2로 패하면서 야쿠르트와의 3연전동안 6득점 31실점으로 싹쓸이 3연패를 기록하며 3승 9패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다. 다음 요코하마와의 3연전으로 리그의 모든 팀과 한번씩 다 붙어보는 상황에서 만약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게 된다면 개막 이후 부진이 일시적인 모습이 아니라 장기적인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요코하마와의 주말 3연전도 루징으로 막을 내리며 2019년 4월 15일 기준으로 센트럴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연패를 했던 경기를 돌아보면 16 - 18 시즌동안 카프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타선과 불펜의 힘이 떨어져 보이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타선의 경우 어찌저찌 추격은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고 있고, 불펜 또한 중요한 상황에서 방화를 시전중이다. 중견수 - 3번타자 마루의 공백은 노마 타카요시가 고감도 타격을 보여주며 그럭저럭 메워졌지만, 주포 스즈키 세이야를 빼면 다나카 - 키쿠치 콤비와 작년의 지뢰밭 타선을 이끈 마츠야마 류헤이, 하비에르 바티스타, 포수 아이자와 츠바사 등의 주역들이 죄다 부진해 도무지 득점력이 올라오지를 않고 있다. 특히 부동의 리드오프 - 주전 유격수인 타나카 코스케가 타율 1할대 초반의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전경기 풀이닝 출장 기록을 의식한 듯 결장 없이 줄곧 선발출장하는 것을 비판하는 여론이 상당히 많다. 요미우리에게서 보상선수로 빼내 올 때는 그래도 경력이 있으니까 마루 요시히로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해 도어느 정도 공백은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초노 히사요시도 1할 9푼의 타격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으면서 요미우리가 괜히 버린 게 아니었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2] 선발진도 베테랑 좌완 크리스 존슨이 2경기 ERA 9.00으로 털리고 쿠리 아렌이 전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며 불펜의 불안요소를 더욱 긁어댔다. 다만 영건 좌완 토코다 히로키가 데뷔 후 첫 완투승을 기록하는 등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은 이 기간 중 딱 하나 밝은 신호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요코하마와의 루징시리즈 이후 요미우리전에서 1패 이후에 4월 24일까지 5연승을 기록하며 UTU. 슬금슬금 상위권을 위협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미 꼴찌의 자리는 한신에게 넘겨줬고 3위인 주니치를 2.5게임차로 쫓고 있다. 이후에는 요코하마의 삽질로 인해 이젠 꼴찌는 확실히 DeNA 넘겼고,요코하마가 떨어진 사이 한신이 3위 자리(!)를 꿰차며 아직까지는 그대로 4등이다. 투수진은 4월에 불질을 일삼던 불펜이 안정화되고 선발진도 오세라, 존슨, 노무라 등 기존 전력이 안정감을 되찾고 토코다나 아두와 마코토 등의 영건들이 좋은 투구를 보이며 로테이션에 정착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MVP 마루가 빠지고 기존의 주축 멤버들이 부진하면서 3연패 시절 카프의 가장 큰 장점이던 득점력이 세리그 최하위권까지 떨어져있는 것이 치명적 약점. 여전히 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인 4번 스즈키 세이야, 예년만큼은 치고 있는 키쿠치 료스케와 아이자와 츠바사, 작년의 도약을 이어가는 노마 타카요시를 빼면 모든 타자들이 멘도사 라인에 걸쳐 있을 정도로 심각한 침체에 빠져있다.
이후 제대로 맛이 가버린 야쿠르트에게 스윕승을 거두고, 요미우리를 제치고 2위에 오른 한신과 3연전을 벌인다. 3연전 이후에는 교류전이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히로시마로서는 최대한 2위그룹과의 승차를 벌려놓을 필요가 있다. 이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는 등 5월 한달동안 20승1무4패의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월간 승수 센트럴리그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2위와 4경기차인 상태로 교류전에 돌입하게 되었다. 여전히 센트럴리그 팀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는 투수력이 가장 큰 무기이고 타선도 3번 자리에 고정된 자비에르 바티스타의 타격감이 올라가면서 스즈키 세이야를 받쳐줄 수 있게되어 안정을 되찾고 있다. 다만 1할대 타율의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음에도 전경기 풀이닝 출장 기록(...)을 꾸역꾸역 이어나가는 주전 유격수 타나카 코스케는 무한 까임의 대상.
2. 5~6월
다만 교류전에 들어가자마자 다시 퍼시픽리그 알레르기가 되살아나면서 승수를 까먹었다. 세이부, 소프트뱅크, 닛폰햄에 연속 루징시리즈를 내주면서 2위와의 승차가 다시1.5게임차까지 좁혀졌다. 교류전 돌입 전까지 보여주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패수를 쌓으면서 교류전 통산 성적 11위팀 다운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으며 6월 12일 닛폰햄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전년도 여름 고시엔에서 모교인 가나아시농고를 결승으로 이끌며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요시다 고세이에게 프로 첫승을 헌납하기도 했다. 이날 요시다 고세이의 공은 좋은 공도 보였으나 아직 프로의 선발투수의 수준과는 좀 거리가 있었고 던지는 공의 80%를 직구로만 던지는 볼배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1회 1사 2, 3루의 찬스를 놓친 이후로는 2회초 쵸노 히사요시의 적시 2루타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찬스도 못 만든 채로 5이닝 1득점에 그치며 고졸 1년차 신인의 스타 만들기에 일조를 하고 말았다. 그러는사이 요미우리는 교류전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히로시마를 턱밑까지 추격했고 결국 6월 18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히로시마는 이날 오릭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요미우리에게 리그 1위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퍼시픽리그 상대로 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면서 갑작스러운 부진으로 팬들을 당황스럽게하던 4월달에도 안하던 5연속 루징 시리즈로 2011년 이후 8년만에 교류전 최하위 확정. 특히 교류전 마지막 홈경기인 6월 23일 오릭스전은 9회까지 0대0으로 팽팽히 맞서다가 10회초에만 3루타 4개를 얻어맞고 1이닝 피3루타 NPB 신기록을 세워주며 대거 9실점으로 홈팬들에게하지만 교류전의 여파가 생각보다 너무나 컸던건지 교류전 후 첫 시리즈인 DeNA 3연전을 1무 2패로 마감하며 선두 교진과의 승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다. 게다가 곧바로 이어진 최하위 야쿠르트와의 3연전에서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하며 선두와의 승차를 좁히기는 커녕 오히려 7게임 차이로 벌어져버렸다. 이 사이 한신에게 2위자리마저 내주고 3위까지 추락하고 만다.
이 기간 중 가장 큰 사건은 오가타 코이치 감독이 선수를 폭행한 사건.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6월 30일 요코하마전에서 11회 초 2-2 동점에 1아웃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노마 타카요시가 에드윈 에스코바의 3구를 받아쳤는데 투수 뜬공을 예상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천천히 달렸다. 헌데 이 공을 에스코바가 못 잡았고 뒤늦게 이걸 본 노마가 전력질주를 했지만 포스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양 팀은 12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문제는 이 상황을 본 오가타 감독이 화가 잔뜩나서 노마를 감독실로 불러 싸대기를 여러 대 때리는 등의 폭력을 가했다고 한다. 이 사실은 7월 24일에 대대적으로 알려졌고 결국 구단측으로부터 엄중경고 조치를 받았다고 한다. 히로시마 구단은 엄중경고를 내린 이유도 설명했는데 이전까지 폭행을 쓴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오가타 본인 입장에서 더 난처해진 건 안그래도 요즘 일본 내의 체육계[7] 폭력을 뿌리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는데 이 사건으로 이 목소리를 한층 더 증폭시킨 것이다. 아이러니한 건 노마는 오가타 감독이 9번을 달기 전 번호인 등번호 37번을 (이미 이 번호를 달던 중견급 강타자인 마츠야마 류헤이에게서 반납시키고) 물려주고 대졸신인 시절인 2015년부터 1군에 붙박이로 동행시킬 정도로 총애하는 선수였다는 것이다.[8]
3. 7~8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바로 1승을 따내 12연패는 막았지만, 그 이후 귀신같이 2패를 떠안고 루징시리즈를 당하고 만다. 결국 주니치와도 자리를 바꾸고 5위행. 그리고 나서 만난 상대는 리그 1위 요미우리인데, 요미우리의 천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스윕승을 거두고 다시 3위로 올라선다. 이후 주니치와 야쿠르트마저 스윕하면서 다시 9연승을 달렸지만, 같은 기간 2위 요코하마도 7승 1무 1패를 달리는 바람에 순위 역전에는 실패하고, 30일 요미우리와의 리턴매치에서 패하면서 시즌 두 번째 10연승은 이루지 못했다.2019년 8월 16일 오세라 다이치가 완봉승을 거두며 2위로 올라섰으나, 같은 날 팀내 홈런 선두를 달리는 도미니카 출신 외국인 타자 사비에르 바티스타가 도핑 검사에 적발되었고 17일 일제히 도핑 적발 소식이 보도되었다.( 관련 기사(일본어)) 바티스타는 즉각 1군에서 말소되어 자택 근신 처분을 받았으며, 구단에도 벌금 1000만 엔이 부과되었는데 팬들은 벌금이 너무 약하다며 '비싼 외국인 데려오는 것보다 값싸게 약으로 강화하는 게 낫겠네'라는 식으로 비아냥대는 중이다. 올해 새롭게 데려온 외국인도 아니고 도미니카 공화국의 카프 아카데미에서 육성해 2016년에 입단한, 히로시마가 키워낸 선수나 마찬가지라 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로 17일 시합에서는 스즈키 세이야가 2015년 이후 4년 만에 3번 타순에 들어섰고, 경기에서 패하며 하루 만에 다시 3위로 떨어졌다. 처음 보도에서는 걸린 약물의 종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출장정지 6개월 처분이 확정된 것과 함께 배란 유도제인 클로미펜이 검출된 것이 공개되었다.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을 투여했을 때 발생하는 호르몬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9]
4. 9월 이후
거인과 DeNA가 앞서가는 가운데 3위는 무난히 확정짓는 듯 했으나.. 9월 들어 주니치가 맹렬히 추격을 개시하며 좀처럼 3위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9월 21일 한신과의 최종전에서 뼈아픈 일격을 당하며 정말로 3위를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공교롭게도 추격해오는 주니치와 딱 2경기만 남겨놓고 있어 졸지에 준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치르게 생겼다. 2경기 모두 이기면 깔끔하게 3위 확정이고 1승만 거둬도 주니치가 뒤집기 위해서는 남은 4경기 전승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금은 유리한 상황이긴 하다. 그러나 2경기 모두 내줄 경우 주니치가 잔여경기에서 2승 2패만 해도 승률에서 뒤지기 때문에 정말로 알수 없게 된다.9월 22일 경기가 태풍으로 인해 취소되고, 23일 주니치를 상대로 끝내기승을 거두며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주니치는 9월 24일 경기에서 DeNA에게 패하며 CS전선에서 탈락했고, 3위 매직넘버가 1이라 남은 1경기를 이기거나 한신이 잔여 3경기에서 1패만 해도 3위 확정이다. 그러나 시즌 최종전에서 주니치에 패배하며 자력으로 CS진출 확정을 짓지 못했다. 이제는 한신이 남은 3경기 중 1경기라도 지길 바라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리고 9/28에 한신이 DeNA에 가볍게 완봉승을 거두면서, 히로시마의 CS 진출여부는 고시엔에서 열리는 주니치와 한신의 시즌 마지막 2연전으로 넘어갔다. 한신이 올해 주니치에게 8승 14패로 절대 열세라는게 위안이지만 야구라는게 열어보기 전 까지는 모르는 상황. 그리고 9월 29일 정말 한신이 이겨버렸다. 9월 30일 시즌 최종전에서 한신이 이기면 마지막 날에 대역전을 당하게 되는데,[10] 정말로 한신이 이기는 바람에[11] 카프의 시즌은 여기서 끝나고 말았다.
마루의 유출과 타나카 코스케의 부진으로 인한 불안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교류전 돌입 직전에 11연승 가도를 달리기도 하는 등 올해도 리그를 여유롭게 제압하는가 싶었지만... 재앙같았던 교류전을 기점으로 무너질 때는 정말 한없이 무너지는 극심한 경기력의 기복을 보여주었고, 더불어 감독의 선수 폭행, 중심타자의 도핑 적발 후 퇴출 같은 여러 악재들에 시달린 끝에 시즌 막판 치열한 CS 커트라인 경쟁에서 미끄러지며 B클래스로 시즌을 끝냈다. 3연패 팀다운 저력을 보여주었던 시기도 있지만, 주전 유격수 다나카 코스케가 멘도사 라인을 찍고 끝내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이후에도 고졸 신인 코조노 카이토를 빼면 유격수를 볼 선수가 없을 정도의 얇은 뎁스, 지난 몇 년간 든든한 클로저이던 나카자키의 대붕괴를 필두로 모조리 방화범이 되어 버린듯한 계투진 등의 문제들이 치명적으로 작용하며 시즌 막판 기세를 탄 한신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희박한 야수진 뎁스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스탯으로 팀 득점이 있는데, 마루랑 다나카가 타선에서 빠진 것 빼면 전력에 변화가 없는데 작년의 721득점에서 591득점으로 130점이 줄며 리그 최강 타선이 리그 평균 정도의 타선으로 전락했다.
그래도 긍정적 요소를 찾자면 수위타자에 최고출루율을 포함한 무결점 비율스탯을 보이며 세이버 지표 상으로는 MVP 사카모토 하야토보다도 높은 생산력을 보여준 스즈키 세이야, 여전히 세리그 내에서는 포지션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포수 아이자와 츠바사, 공수주 모두에서 하락세가 보이지만 여전히 자리를 지켜준 키쿠치 료스케 등이 야수진의 중심을 잡아주었고, 3할에 근접한 타율에 두자릿수 홈런, 27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리드오프-중견수 역할을 잘 해준 젊은 교타자 니시카와 료마, 백업 포수로서 공격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이소무라 요시타카, 2년 연속으로 웨스턴리그를 제패하고 1군에 서서히 적응하는 또다른 도미니카 아카데미 출신 슬러거 알레한드로 메히아, 전반적으로 다듬어진 것과는 매우 거리가 멀었지만 장타력이나 주력 등에서 툴의 가치를 보여주며 성장을 기대케 한 고졸 루키 코조노 카이토 등 야수진에서 새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선발진은 오세라 다이치가 이닝이터 역할을 충실히 해 주었고 크리스 존슨은 2점대 ERA로 시즌 막판까지 오노 유다이와 방어율왕 경쟁을 벌이며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부상 여파에서 벗어나 반등한 모습을 보였으며 영건 좌완 토코다 히로키가 규정이닝에 근접해 2점대 ERA를 찍으며 그나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좌완 둘 다 세부지표가 좀 불안하기는 했지만... 계투진에선 기존 필승조의 붕괴에도
10월 1일 오가타 감독이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기사. 25년만의 리그 우승, 리그 3연패라는 강렬한 업적을 가져다주었지만, 16년 일본시리즈에서의 제이 잭슨- 이마무라 타케루 계투진의 6연투, 홈 어드밴티지를 끼고도 강우 콜드로 일찍 끝난 1차전을 빼고 4경기를 내리 내주는 졸전 끝에 열세 전력으로 평가받던 DeNA에게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내준 2017년 클라이막스 시리즈, 우직하게 도루 작전을 밀어붙였지만 카이 타쿠야에게 6연속 도루저지를 헌납하면서 1할대 타율의 일본시리즈 MVP란 진기록을 만들어준 2018년 일본시리즈 등 가을야구에서의 지속적인 실패라는 어둠이 함께 했다. 그 와중에 끝내 본인이 밀어주던 유망주를 폭행하고 시즌 막판의 CS 막차 경쟁에서 미끄러지며 2019시즌을 끝으로 선수, 코치, 감독을 모두 거친 오랜 원클럽맨 생활에 뒷맛 쓴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당연히 FA로 떠날 것으로 예측되었던 노무라 유스케와 아이자와 츠바사가 잔류를 선언했으며 키쿠치 료스케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이 실패로 돌아가며 카프에 남게 되었다는 것. 우려되었던 전력 누수는 최소화할 수 있었다. 오가타를 대체하는 새 감독으로는 프랜차이즈 스타 투수 출신인 사사오카 신지가 선임되었다.
[1]
여담으로 이 홈런이 2019 시즌 NPB 1호 홈런이다.
[2]
데려올 때는 요미우리의 뒤통수를 친 줄 알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닌 정작 뒤통수를 맞은 건 히로시마였던 것이다.
[3]
구단 연승 기록이 1984시즌의 12연승.
[4]
한 시즌에 두 자릿수 연승과 연패를 다 해본 것도 히로시마가 최초이다.
[5]
사실 한 팀 더 생길 뻔했는데…
그 팀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오릭스에 1승을 거둔다. 그래봐야 여기도 단 1승(...)
[6]
참고로 2019년 교류전도 변함없이 퍼시픽리그 팀이 압도적인 우세 끝에 막을 내렸었다. 우승팀은 당연히 소프트뱅크
[7]
특히 고교나 대학 등 일본 아마야구는
똥군기나
가혹행위로 악명이 높아 어린이들이 대거 야구를 기피해 미래가 위태로울 수 있단 위기론까지 제기될 정도이다.
[8]
노마는 빠른 발과 강견 등 뛰어난 툴을 가진 외야수이나 상황 판단이 서툴고 공수주에서 기술적 발전이 미진한 상황에서도 선발이건 대주자 대수비로건 줄곧 경기에서 모습을 보였기에 일본에서는 오가타의
양아들 취급을 받았을 정도였다. 대표적으로
인필드 플라이 항목에 나오는
본헤드 플레이로 인한 끝내기 인필드 플라이(결과적으로 카프가 이기긴 했지만) 장면이 15시즌 도중 노마의 뇌주루로 촉발된 것이었다. 그래도 노마는 18년 시즌에 2할 후반대의 타율로 서서히 리드오프로서의 포텐을 실현시켜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19시즌 초반에도 고감도 타격을 보이며 마루의 중견수 공백을 메우는데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봄이 지난 뒤엔 예년만큼의 식물 타격으로 돌아왔고 끝내 후반기엔 주전 중견수 자리를 올해 내야수에서 갓 전향한
니시카와 료마에게 내주며 백업으로 전락했다.
[9]
한편 스즈키 세이야가 시즌 시작 전 바티스타를 놀리며 '바보 외국인' '약 빨았네ㅋㅋㅋ'라고 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 재발굴되어(약물 적발 약 2개월 전에 외국인 차별 발언이라며 5ch 등에서 가볍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반 농담으로 예언자 취급 받고 있다.(
유튜브)
[10]
만약 12회까지 가서 비기면 히로시마가 올라간다. 승률, 승차가 동일할 때의 규정이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가 다른데, 퍼시픽리그는 양 팀 간의 상대전적으로 가르지만, 센트럴리그는 승수가 많은 팀이(=무승부가 적은 팀이) 올라간다. 승수가 동일할 때 상대전적을 보는 식. 파리그는 상대전적이 동일하면 교류전을 제외한 승률로 가른다.
[11]
한신과 카프의 CS 진출 여부 이외에도 주니치의 에이스
오노 유다이와
크리스 존슨 사이의 평균자책점 타이틀 경쟁이 걸려있었다. 이 경기에 선발등판한 오노가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존슨의 ERA를 제치자마자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가져갔고, 그 오노가 내려간 주니치 마운드를 한신 타선이 공략하면서 한신이 승리, 반 게임차로 카프를 제끼고 A클래스를 확정했다. 덕분에 카프는 이 경기를 통해 두 번 물을 먹은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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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속구 평균구속이 무려 8.6km/h가 증가했다는 데이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