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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06 23:01:31

회색도시2/에피소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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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도시2의 에피소드 및 미션
에피소드 1. 어떤 남자 에피소드 2. 늪 속으로 에피소드 3. 복수자들
미션 1~7 미션 8~15 미션 1~8 미션 9~25 미션 1~5 미션 6~12
에피소드 4. 군상극 에피소드 5. 큰 그림 에피소드 6. 회색 도시로
미션 1~5 미션 6~10 미션 1~9 미션 10~16 미션 1~7 미션 8~13

1. 개요2. 줄거리3. 평가4. 미션5. 엔딩6. 단편극장7. 기타

1. 개요

LAST EPISODE 회색 도시로
각자의 목적과 선택안에서 얽히고 섥힌 인간군상.
그들이 펼치는 복수와 파국의 여정. 그 마지막 이야기.
한때 절망이 내 삶의 전부였던 적이 있었다.
그 절망의 내용조차 잊어버린 지금 나는 내 삶의 일부분도 알지 못한다.
- 기형도 10월 중.

2015년 2월 12일 오전 12시 공개.(VIP의 경우 9일 오후 8시.)

2. 줄거리

게임 내 컬렉션 요소는 회색도시2/줄거리 문서 참조.
장희준 박근태에게 주정재의 처리를 맡긴다.

김성식을 살해한 청년을 신문해도 진전이 없고, 이 일로 혼란스러울 정은창이 걱정 돼 집으로 그를 부른 권현석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상일에게 딸이 납치됐다는 연락을 받고 서대문 인질극 현장으로 출동한다. 정은창 또한 그를 돕기 위해 현장에 도착하고, 현장 접근을 금지당한 유상일을 만나 그가 선진화파 잔당들로부터 마약과 거래 내역을 숨기고 있다는 오해를 받고 있음을 듣는다. 이에 정은창은 유상일이 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자신은 다른 통로로 접근을 시도한다. 하지만 접촉에 성공한 유상일이 조직원과 대화를 시작한 것을 안 박근태가 백석의 거래가 드러나 장희준을 실망시킬 것을 우려해 발포 명령을 내리고, 유상일이 속인 거라 생각한 조직원은 결국 폭파 버튼을 누른다. 유아연은 그 자리에서 폭사했고, 유상일 역시 중상을 입는다.

정은창은 배수구를 통해 현장을 들어가던 중 폭발을 마주하며 유상일의 딸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그날 밤 또다시 꿈을 꾼다. 무시하는 순경, 웃고만 있는 은서. 은서는 자폐아였다. 점점 또렷해지는 그날의 기억에 자수를 결심한 정은창은 권현석에게 가지만 근신처분을 받고 나오면서도 새 삶을 약속하는 그에게 차마 입을 열지 못했다. 그 후 우연히 만난 강재인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후 거리를 걷는다. 갈 곳을 잃은 정은창에게 강재인이 그를 백석 경호실에 추천해주겠다 하자, 정은창은 이를 거절했으나 강재인에게 번호를 건네준다. 다음 날 문병 온 정은창에게 유상일은 과거 황도준을 제압했을 때 얻은 폭탄에 아연이가 죽었다며 자책하고, 이윽고 정은창에게 복수를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복수귀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은창은 차마 승낙하지 못하고, 필사적으로 자신을 붙잡던 유상일이 간호사들에게 제압된 후 병원을 도망치듯 빠져나간다.

장희준의 명으로 유상일에게 비리 누명을 씌우기로 한 박근태는 유상일의 문병을 다녀갔고, 권현석에게서도 자주 들려오던 인물인 정은창을 후환이 없도록 처리하기로 한다. 권현석의 집에서 문병 때 있었던 일을 권현석에게 말하던 정은창은 복수는 자멸할 뿐이라는 그에게 유상일이 얼마나 괴로울지에 대해 말하고 화내며 자신이 저지른 살인들에 대해 자백한다. 그 때 현관문 밖에서 유상일의 비리가 드러났다며, 정은창의 거처를 알려줄 것을 요구하는 이경환의 말을 들은 정은창은 이게 법에 맡긴 결과냐며 조소를 띄고는 창문을 통해 탈출한다.

한편, 장희준에게 직업 소개소를 맡을 것을 명 받은 양태수는 그 곳의 아이들 명단에서 자신의 아들 양시백의 이름을 발견한다. 이를 들고 장희준에게 분노를 토한 후 그런 곳을 잠시나마 맡을 생각을 한 것에 회한을 느끼며 장희준에게 화를 낸 후 최재석을 불러 직업 소개소로 향한다. 둘은 양시백을 구하기 위해 안으로 진입했으나 장희준은 양태수를 제거할 생각이었고, 몰려온 히트맨과 싸우던 중 양태수는 칼을 맞고 쓰러진다. 양태수는 최재석에게 양시백을 구출해줄 것을, 나쁜 아버지인 자신의 이야기는 하지 말아줄 것을 부탁하고 사망하고 만다. 최재석은 이 지옥에서 다시 양시백이 있는 곳을 찾아나서고, 장희준의 명을 받아 양시백을 공격하고 있는 히트맨들을 쓰러뜨린 후 양시백 구출에 성공한다. 쓰러진 양시백에게 양태수의 군번줄을 걸어준 뒤 데리고 나가던 중 양태수가 자신을 구해줬던 풀숲의 낭떠러지로 떨어져 기절한다. 그 후 장희준은 양태수를 본보기로 강재인을 협박하여 정은창에 대해 알아낸다.

정은창의 일로 혼란스러워 하던 권현석은 그동안 놓친 것을 차근차근 짚어보다 도세훈 사망 사건을 떠올린다. 증거물 보관실에서 얻은 도세훈 경사 시신에서 적출한 총알이 경찰용 리볼버에서 나간 것임을 깨달은 권현석은 총을 쏜 것이 박근태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곧바로 박근태의 집무실을 찾아가 처음으로 박근태에게 분노를 표하며 자수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박근태는 오히려 권현석과 정은창을 정리하기로 결심하고, 주정재에게 무사 신분 전환을 약속하며 그들의 처리를 지시한다. 위급하다는 주정재의 전화를 받은 권현석은 그가 있는 공장으로 향하며, 정은창은 권현석에게 사과하고 체포되기 위해 권현석의 집에서 기다리던 중 전화를 받는 혜연이 곁에 있다가 상대의 목소리가 주정재임을 알고 전화를 가로채 대화한다. 그 후 권현석을 구하기 위해 노구치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권혜연에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한 뒤 공장으로 떠난다.

권현석은 몰래 공장으로 진입에 성공하고, 정은창 역시 조명을 끈 뒤 돌입하여 총격전을 벌이고 있는 권현석과 합세한다. 총격전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권현석과 정은창은 마침내 주정재와 마주했고, 주정재가 정은창에게 총을 쏘는 순간 권현석이 먼저 쏘아 총을 떨어뜨린다. 주정재를 쏘고 충격에 빠져있던 권현석에게 주정재가 다시 총을 쏘고, 권현석이 어깨를 맞고 쓰러지자 정은창은 주정재를 칼로 찔러 쓰러뜨린다. 쓰러진 권현석을 부축하려던 중 다리에 총을 맞은 정은창은 황도준을 보고 당황한다. 황도준은 정은창의 거처를 알아내 들어갔다가 노구치에게 남긴 메시지를 듣고 그의 위치를 알아내 여기까지 온 것. 그가 정은창에게 다시 총을 쏘려던 때 권현석이 황도준을 향해 손을 뻗고, 이에 놀란 황도준이 쏜 총이 권현석의 가슴을 꿰뚫는다. 그 사이 칼을 잡은 정은창이 결국 황도준까지 죽인다.

황도준의 총에 맞아 죽어가는 권현석 곁에서 정은창은 버텨달라,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울며 그 날의 진실을 밝힌다. 동네 어른이 그녀를 성희롱하는 빈도가 늘자 자신이 일을 나간 동안 마루 밑 숨겨진 공간에 들어가라고 시켰던 정은창은 말을 듣지 않는 은서에게 무심코 화를 낸 뒤 힘들다는 푸념을 해버리고, 미안하다 사과하는 은서의 말에 놀라 무작정 뛰쳐나왔다. 정은창은 그 죄책감에 집에 일찍 들어가지 못하고 떠돌던 중 새벽 늦게 집으로 향했으나 하필 선진용역의 기습 강제 철거가 끝난 뒤였다. 은서의 시신은 이미 그 잔해 밑에 깔려있었다. 자신이 그런 말을 안 했으면, 일찍 돌아갔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며 거대한 죄책감에 짓눌린 정은창은 자살까지 시도했다는 걸 털어놓았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몇 번이고 되묻는다. 권현석은 마지막 힘을 짜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음을 상기시키고, 권혜연을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 끝내 숨을 거둔 권현석 곁에서 잘못했다며 오열하던 정은창의 뒤로 노구치가 등장하고,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다. 자신이 살아있는 한 죽을 때까지 영원히 백석의 추적을 당할 것을 깨달은 정은창은 약속과 부탁을 떠올리고는 노구치에게 마지막 부탁으로 자신을 성형시켜 달라고 한다. 마취가 되어있는 동안 그는 꿈을 꾼다. 또다시 성일동의 그 날이었지만 처음으로 은서에게 다가갈 수 있는 꿈이었다. 은서를 끌어안으며 귀찮아하지 않았다, 사랑한다 말한다.

정계에 진출할 것을 선언한 박근태는 혼자 있던 접견실에서 이경환의 전화로부터 권현석의 죽음을 전해듣는다. 주정재가 살아있음을 듣고 살려서 데려오라고 시킨 후, 인연을 잘라내는 것이 이렇게나 쉬운 것에 폭소를 터뜨리지만 동시에 자신을 가장 믿어준 사람을 잃었음에 절규한다. 강재인은 장희준에게서 정은창이 처리됐음을 전해듣고 정은창, 양태수가 세상에서 사라진 것이 자신 때문이라 자책하며 몰래 눈물을 흘린다. 유상일의 유죄 판결과 권현석의 사망 소식을 들은 서재호는 위증에 가담한 이경환, 고상만, 조용호에게 화를 낸다. 권현석도 한 몫 챙기다 그 꼴 났을 거라며 조롱하는 이경환의 말에 서재호는 그 어느 때보다 분노했고, 오미정 역시 이경환에게 화를 내며 경찰을 그만두겠다 하고 서재호도 그를 따른다. 배준혁은 서재호와 오미정이 떠날 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나 결국 그들처럼 경찰을 떠나기로 한다. 살아남은 주정재는 신분 전환에 성공하고 장희준이 아닌 박근태만의 첫 번째 심복이 되었다. 박근태와의 대화가 끝난 후 주정재는 공장에서 주운 권현석의 수첩 속 권혜연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며 그녀와 만나볼 것을 결심한다.

비가 내리는 날, 권현석의 장례식에 도착한 남자는 자신이 저질러온 일들과 지키지 못한 약속, 지켜야 할 약속들을 떠올린다. 울고 있던 권혜연의 앞에 선 남자는 자신이 누구인지 다시 한 번 떠올린다. 남자는 권혜연이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동시에 영원히 모르기를 바란다. 남자는 마음 속으로 자신은 권현석 경감님의 친구라고 말한다.

장지연은 아이를 낳다 생명이 위급해졌고, 배준혁이 이를 듣고 병원으로 갔으나 결국 장지연은 죽음을 맞이한다. 배준혁은 그녀와 다니던 성당에서 신에게 환멸을 느끼며 아이만큼은 잃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장희준은 장지연의 임종을 지키지 않은 박근태에게 회의감을 느끼고, 장지연의 딸에게 ' 박수정'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그녀에게 모든 사랑을 쏟을 것을 지시한다. 박근태는 시키는 대로만 따를 뿐이라고 받아친 후 딸 이름도 못 짓는 자신이 직업 소개소의 이름 정도는 지어도 되지 않겠냐며 '태흥용역'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최재석 역시 미련 없이 경찰을 그만뒀고, 근처 경찰서들을 조사한 끝에 양시백을 찾아내 그를 거두어 자신이 새로 세운 태권도장에 데려온다. 자식을 만나지 못하고 사라진 양태수를 떠올리며 양시백은 '양지'에서 당당히 살아가게 할 것이라 결심한다.

경찰대 입학식에 경찰 영웅으로서 단상에 서 연설을 한 박근태는 신입생 대표로 올라오는, 자신이 아버지의 원수임을 모를 아이, 하성철 국장의 아들 하태성이 자신에게 경례하는 것을 보고 흡족해한다.

유상일은 감옥에 투옥된 채 권현석의 사망과 정은창의 실종 소식을 들었고, 유아연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고는 복수를 해달라는 말을 했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세뇌한다. 모든 걸 잃은 유상일은 결국 복수를 삶의 새로운 의미로 삼게 되었다. 그리고 이야기는 회색도시 1편으로 이어진다.

3. 평가

마지막 에피소드인 만큼 수일배가 어떤 스토리를 뽑아낼 지에 관심이 쏠렸는데, 5부가 끝난 시점의 상황이 워낙 혼란스러웠고 아직까지도 은서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다보니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일각에서는 정은창 정신이상설(...)까지 제기될 정도. 하지만 2월 중순이 되어 공개된 6부는 팬들에게 놀라움, 충격, 그리고 눈물바다를 안겨주었다.

모두가 충격적인 반전을 예상하던 정은서에 관해서는 의외로 장애자라는 설정으로 큰 반전이 없었으나, 오히려 이 설정이 더 큰 감동의 요소로 작용했다. 선진화파 소탕작전의 대국적인 결말이야 모두 1편을 보고 이미 알고 있었지만, 1편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정은창 자신의 결말에 대해서는 아는 정보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은창에 대해서도 온갖 사망 플래그를 꽂았으니 결국은 죽을거라는 의견과 반대로 어떻게든 살아남을 거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정은창이 결국 권현석의 최후의 순간 함께 있을 거라는 추측도 많았으나 결말을 생각해보면 누구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 무너져가는 유상일과 완전히 백석 편이 된 박근태, 그리고 하수인으로 고용된 주정재 등의 요소를 적절히 활용하여 소름돋는 결말을 뽑아냈다. 마지막에 정은창이 죽어가는 권현석을 향해 오열하며 필사적으로 묻는 부분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부분.

4. 미션

회색도시2 에피소드 6의 미션
1 인질극 현장에 잠입하라 공략(1)
1 건물 안으로 진입할 방법을 찾는다.
2 환기구 철망을 뜯어낸다.
3 잠긴 트럭 도구함을 연다.
2 배수로에서 빠져나가라
1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찾는다.
2 보초를 피해 올라간다.
3 작업실에서 내부로 진입하라
1 펜치를 무사히 꺼낸다.
2 보초를 유인한다.
3 건물 안으로 진입한다.
4 지하 통로 안으로 진입하라
1 잠긴 문을 연다.
5 양시백의 위치를 파악아라
1 키패드 잠금을 해제한다
2 양시백의 위치를 찾는다.
3 컴퓨터 전원을 켠다.
4 알맞은 암호를 찾아 입력한다.
6 양시백에게 가는 길을 열어라
1 잠긴 문 안으로 진입한다.
2 생활관으로 넘어갈 방법을 찾는다.
3 조작기의 전원을 복구한다.
7 양시백을 찾아 구출하라
8 증거물을 빼내라 공략(2)
1 관리인이 자리를 비우도록 유인한다.
2 증거실로 잠입한다.
3 증거물을 찾아 가진다.
4 흔적을 정리하고 빠져 나간다.
9 숨겨진 진상을 파헤쳐라
10 공장 안으로 잠입하라
1 안으로 들어갈 길을 확인한다.
2 안으로 들어갈 통로를 연다.
11 공장 1층으로 잠입하라
1 건너편으로 갈 방법을 찾는다.
2 건너편 여닫이문 잠금을 해제한다.
3 여닫이문을 연다.
12 공장 전체의 조명을 꺼라
1 전력을 차단할 방법을 찾는다.
2 중앙 전원의 잠금을 해제한다.
3 전력을 과부하 시킨다.
13 총격전을 끝내라
1 권총을 주워 가진다.
2 총알을 주워 가진다.
3 장전된 권총을 넘긴다.

5. 엔딩

회색도시2/엔딩 항목 참조.

6. 단편극장

7.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