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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9 13:06:50

환관제조일기

환관제조일기
宦官製造日記
파일:환관제조일지 표지1.jpg
장르 시대극, 코미디
작가 김달
출판사 레진코믹스
연재처 레진코믹스
연재 기간 2016. 06. 18. ~ 2016. 12. 22.
연재 주기 수 · 토
단행본 권수 2권 (2017. 11. 25. 完)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6. 비판7. 논란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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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환관제조일지 표지2.jpg

한국의 시대극 웹툰. 작가는 김달.

2. 줄거리

“어차피 자를 건데 상관없잖아”
거세용 칼을 든 도자장의 거침없는 이야기

궁궐 서쪽 '창자'라는 곳에 오룡이라는 도자장(환관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오룡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도와 도자장 일을 하면서 자연스레 가업을 이어받는다. 그렇게 여자인 오룡이 남자아이들 고추 자르는 일을 시작하게 된다.

이곳에는 사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각자의 사정으로 환관이 되려고 한다. 돈이 없어 어린 자식을 데리고 온 아버지, 빚에 쫓겨 환관이 되려는 남성 등 구구절절한 사연과 함께 19세기 환관은 어땠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말 그대로 환관을 제조하는 에피소드를 그린 웹툰이다. 청나라 말기[1] 가업으로 도자장의 일을 하는 오룡이 환관이 되고자하는 남성의 성기를 자르는 만화다. 거세, 도자장 그리고 환관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작중 내용은 전부, 환관 기문과 미스 그레이가 남긴 '기록'이라는 걸로 마무리된다. 오룡과 황궁의 후궁 왕비 태후의 후일담을 짤막하게 언급하며, 역사는 여러 사상, 인물, 지식에 의해 적어지기에 절대적인 게 아니라는 시사점을 남긴다. 작중에서 미스 그레이가 30%는 지어낸 거라고 설명하는 장면도 나온다.

3. 연재 현황

레진코믹스에서 2016년 6월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연재됐다.

처음에는 4개의 에피소드를 하나로 묶어서 3코인에 연재되었다가, 작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순위가 올라가자 어느 순간 2개의 에피소드를 묶어 2코인으로 연재했다.

2016년 12월 22일 총 54화로 완결되었다. 본래는 20화로 기획되었으나 인기를 끌면서 54화까지 연재되었다.

4. 특징

이 작품은 옴니버스 구조하에서 전근대시기의 성의식, 그로 인해 소외되고 잊혀진 약자들의 이야기, 그런 약자들을 낳는 권력구조를 섬세한 시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성 의식이나 과거 약자들의 비애와 같은 이야기는 환관제조일기의 메인 주제가 아니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전근대의 성차나 인권 유린 등은 환관제조일기의 블랙 코미디적 성격을 조성한 것은 확실하나, 작품 초반부터 작가가 뿌려 놓은 떡밥을 찬찬히 뜯어보면 좀더 기본적인 작가의 메시지는 역사가 기술된 언어의 상대성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는 것. 전작인 여자 제갈량에서도 유엽이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아버지의 첩을 죽이는 부분에서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호랭총각처럼 자연스럽게 현대 문물이 나온다(...). 다만 호랭총각처럼 실제 인물들이 사는 세계관에 실존하는 것은 아니고 단순 개그씬으로만 등장하는 일회용 소재들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웹툰 인물 설정에는 구멍이 있지만 그래도 작가가 역사에 대한 지식은 꽤 있는 듯하다. 중국 환관과 조선 환관에 대해 설명할 뿐더러, 심지어 일본 역사[2]도 알고 있다.

후술하듯이 설정오류가 심심치 않게 있고 피드백을 받아서인지 작가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이에 대해서 웹툰을 통해 나름 위트있게 자기 풍자한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황실 사람들의 경우 실존 인물을 모델로 했으나, 역사와는 조금 다르게 각색되었다.

6. 비판

그림에 배경이 거의 없어서 날로 먹는다는 얘기도 독자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나온다.

역사적 오류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화에서 중국 왕조를 설명할 때, 원나라를 빼 먹은 것과 명태조 주원장이 '내각대학사를 만들어서 환관을 기용하자'고 하는 것이 있는데, 사실 '내각 대학사'는 대사처럼 환관들을 기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급 관료들을 기용하는 것이었고 내각의 역할도 홍무제 당대에는 단순 황제 보좌 기구였다. 그리고 내각의 힘이 강해지는 것은[33] 홍무제의 손자인 홍치제 시기였고 애초에 홍무제는 한·당·원대에 환관들이 전횡을 일으킨 것을 반면교사해서 환관들의 힘을 매우 약화시켰던 인물이었다. 그러므로 만화에서 나오듯이 홍무제가 환관들에게 힘을 실어줬다고는 할 수 없다. 또한 청나라에는 태자가 없었으며, 건륭제의 첫번째 황후인 효현순황후 부찰씨는 청 왕조에서 가장 사랑받은 황후로 알려져있음에도 신뢰할수 없는 야사를 마치 정사처럼 표현하고 있다.

37화에서는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처럼 보이는 인물이 '공주는 결혼시키지 않고 영원히 처녀로 궁에 처박아 두자'고 말하는 데, 실제 러시아의 공주들은 너무 어렸을 때 사망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결혼을 했으며 결혼을 하지 않은 공주의 경우에도 최소한 혼담은 오고갔다.[34] 그리고 넓게 보면 키예프 대공국 시절에 공녀가 프랑스 왕실에 시집간 사례도 있다. 만약 이 사례제시를 인도의 무굴제국으로 했다면 더 나았을 것이다. 무굴제국에는 진짜 그런 관행이 있었다.[35]

여자 제갈량을 연중하고 환관제조일기를 연재하던 중에 김달 작가는 인터뷰에서 여자 제갈량의 연재 재기에 대하여 "그리기 싫어서 안 그렸다. 5년쯤 지나서 그리고 싶어지는 또 그릴지도 모르고."라는 무책임한 발언을 남겼다. 이로 인해 팬들은 환관제조일기의 급격한 엔딩 역시 김달 작가가 자기가 하고 싶은말 대충 던지고 이 작품을 무책임하게 놔버린 게 아닌가하는 의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최후반부에 급격히 튀어나온 주제의식이 이 의심을 더욱 부추겼다. 사실 잘 보면 김달 작가는 결말을 기존에 구상해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환관은 후궁의 섹스토이였다'고 오룡이 말하는 부분에 떡밥이 있다. 인터뷰에서 김달 작가가 언급했듯, 후궁은 황제에게 간택이 되지 않으면 처녀인 채로 늙어 죽어야 했다. 반전을 위해 김달 작가는 이러한 사실을 일부러 숨기는 연출을 선보였다. 그러나 떡밥을 던지고 반전을 수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었으며, 인터뷰에서 보인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환관제조일기의 결말 또한 의심과 악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옴니버스 구조하에서 전근대시기의 성의식, 그로 인해 소외되고 잊혀진 약자들의 이야기, 그런 약자들을 낳는 권력구조를 섬세한 시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온전하게 드러나기 전에 많은 소재들이 단편적으로 소모되었고, 결국 마무리를 제대로 맺지 못했다. 후일 인터뷰에서 드러나듯, 김달 작가는 자신의 작품들이 본인에게 별 가치가 없다는 발언을 남긴다.

김달은 소재를 잘 다루고 연출적으로도 뛰어난 작가다. 그러나 완급조절없이 직설적으로, 또는 그 특유의 허무주의적 태도로 소재를 소모해버리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는 이후 전개에 힘을 더 이상 주기 어려운 상태가 되면 '아 더 이야기하기 귀찮으니까 여기서 관두자.'와 같은 태도에 가깝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분명히 있다. 소재에 대해서 구상하고 통찰하긴 하지만, 그걸 전개에 배분하는 과정에서 금방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이다. 김달 작가의 단편 제조 능력은 실로 뛰어나지만, 장편을 연재할 역량이 있기는 한지를 의심케한다. 환관제조일기의 급작스러운 엔딩은 독자들을 당혹케 했으며, 작품을 구매한 돈을 아깝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결국 김달 작가는 '자기가 하고 싶은 데까지 하면 또 연중을 하거나 던져버릴 위험이 있겠구나.'라는 인식을 전작에서 독자들에게 인식시켰다. 또한 인터뷰에서 그걸 확인사살해 버렸다. 김달 작가는 의도했거나 의도하지 않았거나 너무 급작스러운 반전을 보여[36] 독자에게 새로운 의심을 심어주었다. 그것이 환관제조일기가 단순히 작품만의 비판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작가로서의 김달을 비판하는데 쓰이는 까닭이기도 하다.

7. 논란

웹툰 비평 웹진 유어마나에서 dcdc가 해당 작품을 가지고 장문 비평을 썼는데, 제목이 <너님들 고추 예스컷인 부분 ㅇㅈ? ㅇㅇㅈ.>이라서 논란이 된 바 있다.

37화에서 '빻았다'는 말을 두번 사용하면서 작가 김달이 메갈로 대표되는 극단주의 페미니스트임이 확정된 게 아니냐는 논란이 한때 있었지만, 빻다라는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빻았다'는 말은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말도 아니고 메갈 용어도 아니다. 실제로도 현실 및 메갈리아와 강하게 대립하는 디시, 루리웹 등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표현. 아니, 원래는 '빻다'는 여초에서 처음 쓴 표현이 아니라 남자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했던 용어, 즉 급식체라는 서술이 있었으나, 빻다문서에 나온 메갈식 사용법인 차별적이거나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는 뜻으로 사용한것으로 보아, 김달이 페미니스트인것으로 보인다

넥슨 클로저스 성우 교체 논란 이후 레진코믹스와 웹툰 작가에 대한 반감이 커진 상황 속에서 과거 발언이 구설에 올랐다. 2016년 8월 22일, 오늘의유머 이용자가 김달이 지난 2016년 4월 12일에 트위터에 남긴 멘션의 캡처본을 게재했다. 캡처본에 따르면 김달은 메갈리아의 은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오늘의유머 이용자들은 김달 작가의 적절치 못한 단어사용을 비난했다. 이를 의식한 건지 작가의 트위터 계정은 그 사건 이전 이미 삭제된 상태이다.

8. 기타



[1] 작중 현 황제는 광서제를, 태후는 서태후를 모티브로 한 듯 하며 청조가 멸망하는 바로 다음 대인 선통제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2] 정확히는 요시나가 후미의 만화 오오쿠의 중후반부 줄거리가 살짝 언급된다. [3] 살아생전 수천명의 사내애를 불구로 만들고 있으니 분명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 독백하시는 의외로 마음 여리신 분인가 싶지만, 바로 다음 컷에 그러니까 살아생전 환관들에게 돈을 쭉쭉 뽑아내 술, 노름, 계집 등으로 현세를 최대한 즐겨야 한다는 유쾌한 영감님.오룡은 할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것 같다 [4] 드래곤볼의 그 오룡과는 관계 없다는 개그컷을 그렸으나 그녀석도 우롱차의 오룡이라서 실은 상관 있다. [5] 남자아이들은 델리케이트(Delicate - 섬세)하여 여자에게 고추 보이는 것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에 배려해줘야 한다나...어차피 자를 건데 뭐가 부끄럽단 말인가 [6] 워낙 성격이나 행동거지가 현대인 기준으로 봐도 남자스러운 편에 가까워서 그런 듯하다. [7] 현대의 설정이 심심찮게 튀어나오는 만화라 별 상관 없겠지만 시대 고증을 따져 보면 결혼해서 애 낳는건 기본이고 손주를 봐도 이상하지 않았을 나이대이다. [8] 계속 빚 내러 오는 환관들 때문인지, 3대가 저렇게 사는데도 제법 여유롭게 사는 것으로 보인다. [9] 청소는 그렇다쳐도 요리는 재능은 커녕 기본기도 쌓아올릴 수준이 못 되나보다. 뭘 만들어내든 무조건 다크메터화 타버린다. 덕분에 식당들이 다 닫았을 적엔 어릴 적 남사친 정산소종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배고파서 큰일날 뻔 하기도(...) [10] 설정 변경일 수도 있어보인다(...) [11] 오룡은 과거 도박장에서 어떤 사람의 돈을 땄는데, 그 사람이 오룡이 나가는 길에 그녀를 붙잡고 돈을 내놓으라며 위협했다. (본인 왈 아내 치료비라고 말했고 그것 때문에 오룡에게 돌려달라 간청했지만, 오룡이 거절하자 위협으로 돈을 돌려받으려 한 것.) 오룡은 그런 그와 몸싸움을 하다가 그가 든 칼을 뺏어들어 그를 찔러버렸는데, 그 결과 그 사람이 죽어버리고 말았다. 오룡은 이에 시체를 유기하기 위해 무덤지기 왕 노인에게 돈을 주고 몰래 남자의 시체를 묻어버린다. [12] 사실 오룡이 생존했던 시기에도 청 왕조는 망해가고 있었고 기문이 성년이 될 즘엔 환관 제도 자체도 아예 없어진 듯하니 오룡이 생존했다고 해도 먹고살기 힘들어졌거나 다른 직종을 택했어야 했을 듯하다. [13] 건당 은전 6냥 + 거세 후 회복될 때까지 요양비 + 소개비 + 의복 등 구매 비용까지 포함하면 100~200냥 정도인데, 환관 평균 월급이 은 2냥이라 시작부터 어마무시한 빚더미에 오른다. [14] 양물을 보라고 부른다. 설명에 따르면 환관들이 승급시험을 치게 되면 선임환관에게 자신의 보를 보여줘야 하는데, 간혹 이를 잘 모르는 이들이 거세하고 나서 보를 수령해가지 않아 창자에 여분의 보가 쌓이게 된다고. 나중에서야 돌려받으려 해도 큰 돈을 주고 사야했다. 때문에 궁 내에서 남의 보를 훔치거나 기문처럼 창자에서 대여 하고 시험을 치는 환관들이 많은데, 게다가 나중에 죽어 매장될 때 보를 다시 봉합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도 돈이 든다.(...) [15] 작중 설명에 따르면 본명은 따로 있다. 궁에서 불리는 이름은 선임의 것을 물려받는 식이라고. [16] 그러나 포종처럼 잘 먹고 잘 사는 환관은 흔하지 않다고 하며, 대다수 환관의 말로는 그닥 좋지 못하다는듯. [17] 같은 화에서 오룡이 환관의 부모는 결국 아이를 팔아넘기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이를 보면 포종 역시 자기 친부가 친부라기보단 그냥 자기 팔아먹은 사람이라 인식하는 모양. [18] 종종 현대의 설정이 아무렇지 않게 튀어나오는 만화라 큰 상관은 없겠지만 당시 시대상을 따져보면 노총각 정도가 아니라 독거노인 급. [19] 시집간 여성이 도망쳐 나온 후 선택할 수 있던 것은 아주 가난한 집 아내로 들어가거나 이미 아내가 있는 사람의 후처로 들어가는 것 둘 다 싫었기 때문에 혼인 경험 없는 중을 꼬신다. [20] 나중에 살림이 어려워져 궁 앞까지 찾아와 손을 벌리자 문지기를 불러 쫓아낸다. [21] 모델은 서태후인듯. [22] 모델인 서태후와는 달리 작중의 태후는 한 번도 아이를 가진 적이 없어서 친아들이 아니고 첫번째 부인의 자식으로 의외로 모자간의(본인들은 부자간이라고 칭한다)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23] 때문에 이후에도 자신처럼 군림할 자가 나타나는 것을 경계한다고 한다. [24] 심지어 그 후 이유 없이 매맞은 노예가 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해코지 할 수 있으니 즉시 해고시켜버린다고 한다. 알면 안하면 될텐데 [25] 독살을 방지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요리가 있다면 그 요리는 두 번 다시 상에 올라오지 않는다거나, 여색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합궁은 40분으로 제한된다(...). 어릴 때에도 식사량이 강제로 제한되어 병약하게 성장하는 원인이 되었다. [26] 첫날 밤부터 늘 게임으로 40분간 시간을 떼우는데, 원카드, 부루마블, 젠가, 3차원 체스(?) 등을 한다. [27] 이게 장난이 아닌 게, 전대 황후의 경우, 황제의 붕어 후 태후 눈밖에 나 자결을 명령받았는데 그 방법이 아사(황후 자신도 황실 소유이므로 신체를 손상시키는 방식은 허락되지 않았다).[37] 유황후 역시 원자를 출산하지 못하면 황후자리에서 쫓겨남과 동시에 같은 전철을 걸을 위기인 거나 마찬가지이다. [28] 태후, 황후(예허나랍 씨)와는 다른 가문(타타랍 씨)이지만 근비 자신은 권력욕이 없는 캐릭터라(...) 딱히 위협은 없다고 한다. [29] 구색을 갖추기 위해 남장을 한다. [30] 작품 본편에도 나오지만 당시 시대상의 발은 중요 부위에 버금가는 매우 은밀한 부위였다. 현대로 치면 거의 속옷만 입은 채라고 봐도 좋을듯. 하지만 주인공은 창자를 방문한 기문을 맨발로 맞이하는데... [31] 황실 사람들과의 대화는 통역을 통했다는 한계가 있었고 황궁 밖은 외국인 여성 혼자서 여행하기에 제약이 있는지라 3할은 살을 좀 붙였다고 한다. [32] 모델은 영수고륜공주인 듯하다. 실제로는 서태후의 측근이자 정적이었던 공친왕의 장녀로, 작중 황제의 모델인 광서제와는 사촌지간이다. 서태후의 양녀로 입적되어 황녀에게 붙여지는 '고륜'이라는 칭호를 받는다. [33] 내각은 상소문에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는 '표의권'을 이 시기부터 갖게 되었고 표의를 한 상소문을 황제에게 상주했다. 황제는 표의에 자신의 의견을 붉은 글씨로 썼는데, 황제가 붉은 글씨로 자신의 의견을 쓰는 과정을 환관이 대필했기 때문에, 환관들이 국정을 농단할 수 있었다. [34] 애초에 로마노프 왕조 자체가 이반 뇌제의 외척이었던 것을 이용해서 황위를 차지하는 데 써먹었었고 예카테리나나 옐리자베타 여제 같은 여성 황제들도 존재했었기 때문에 만화에서 나오듯이 모계 계승을 막으려 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35] "그러나 악바르는 자신의 어느 딸도 다른 통치자에게 시집보내지 않았다. 사실 그의 시대 이후로 무굴 공주들은 아예 결혼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 되었다. 이것은 아마 무굴제국과 경쟁하는 다른 왕조가 출현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시간의 뺨에 맺힌 눈물 한 방울: 타지마할과 무굴제국 이야기, 55쪽) [36] 복선을 전달하고 풀어내는 과정이 미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