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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태도 禾太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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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화태리에 있는 섬으로, 금오열도에 있다. 남면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섬이다.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2. 유래
임진왜란 당시 돌산도에 이순신 장군이 진을 치고 왜적과 대치하고 있었는데, 왜적이 쳐들어올 때 섬이 저절로 울어 왜적의 침공을 알려 주었다고 하여 '횟대(나팔)섬'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 뒤 마을 뒷산 이름이 노적산이어서 군량미를 위장하였다는 뜻으로 벼 이삭 수( 穗) 자를 써서 '수태도'로 바꾸어 불렀다. 나중에 의미가 비슷한 벼 화( 禾) 자를 써 현재 '화태도'로 바꾸었다고 한다.또 다른 주장으로는 원래는 '취타도(吹打島)'로 불렀으나 일제가 '수태도(愁太島)'로 바꿨고, 현재는 전혀 의미가 다른 화태도로 변경됐다는 설도 있다.
3. 상세
화태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580년경으로 돌산도 신복마을에 살던 진주 소씨 소영길이 들어와 30년간 거주하였으나 광주로 이주한 후 일시 무인도가 되었다가 1610년에 고흥에서 밀양 박씨 박경사, 김해 김씨 김영진, 창원 황씨 황동준이 이주해 마을을 형성했다고 한다.섬 안에는 화태마을과 월전마을이 있는데, 화태마을에는 조선시대 병마용 말을 조련했다고 전해 오는 기마장 터가 전해 오며, 월전마을은 마을 뒷산과 밭들이 병풍처럼 둘러 있는 모양이 반달 모양과 비슷하고 바다가 잔잔하다 하여 '달밭구미'라고 하는 우리말 땅 이름을 한자화한 마을 이름이다. 월전마을은 달을 받는 마을답게 동쪽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마을로, 마을 앞 바닷가에 묻혀 있는 바위가 마을을 지키는 수호석이라 전해 오고 있어 이 바위에 정월 초하룻날 동제를 올린다.
77번 국도가 지나가며, 화태대교로 돌산도와 연결되어 있다. 월호대교로 남쪽의 월호도와도 연결될 예정이다. 여수 버스 106이 화태도까지 들어온다. 독정항과 소규모어항인 마족항, 월전항이 있어서 배를 타고도 드나들 수 있다.
돌산중학교 화태분교, 화태초등학교가 있었으나 학생 수 부족으로 모두 폐교되어 현재는 학교가 없다.
총 11.6km의 트래킹 코스가 설치되어 있다.
- 돌산 화태대교 입구(0 km) → 뻘금 버스정류장(2 km) → 치끝(0.3 km) → 마족항(1 km) → 월정항(2 km) → 독정항(1.4 km) → 묘두(2.5 km) → 꽃머리산 들머리(0.8 km) → 꽃머리산(0.9 km) → 뻘금 버스정류장(0.7 km)
2024년 기준 3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섬 모양이 한반도처럼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