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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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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colbgcolor=#bc002d,#11102d><colcolor=#FFF> 발생 일시 2022년 1월 11일 15시 46분
발생 위치 광주광역시 서구 화운로 230번길 20
( 광주 화정 아이파크 2단지 201동 공사 현장)
관할 관서 광주소방안전본부 ( 서부소방서)
광주광역시경찰청 ( 광주서부경찰서)
유형 건물 붕괴
원인 무단 구조 변경, 콘크리트 강도 부족
인명 피해 <colbgcolor=#bc002d,#11102d><colcolor=#FFF> 사망 6명
부상 1명
재산 피해 집계 중

1. 개요2. 경과3. 대응4. 피해5. 원인6. 반응7. 문제점8. 여파
8.1. 현대산업개발의 경기도 안양 파격 조건 입찰 및 형평성 논란
9. 재판10. 국정감사11. 철거 관련 논란12. 여담13. 관련 문서1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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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jpg
파일:아이파크 붕괴.gif
사고로 인해 널브러진 잔해의 모습 붕괴된 상층부 모습
붕괴 직전 39층 영상 붕괴 당시 제보 영상
파일:Screenshot_20220115-002047_KakaoMap.jpg
사고 한 달 전인 2021년 12월경의 201동 모습

2022년 1월 11일 화요일 오후 3시 46분경,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1]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사 중이던 광주 화정 아이파크 2단지 201동의 23~38층 대부분[2]이 붕괴한 사고이다.

광주광역시 교통 중심부의 고층빌딩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바로 길 건너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 있다. 국토교통부 보도 자료

2.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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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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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피해


사고 당시 작업하던 인부 6명이 잔해에 깔려 실종되었으며, 오랜 기간 수색이 펼쳐졌지만 결국 6명 모두 사망한 것이 확인되었다.

해당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는데 붕괴된 구간은 201동(1개동) 23층부터 38층까지 총 16개 층으로 면적은 78,000㎡이다. 단지배치, 평면도 불행 중 다행으로 22층에 대피공간 겸 기계실이 있어 다른 곳보다 구조가 튼튼한 덕분에 추가 붕괴를 막았다.

언론의 표현에 따르면 건물 외벽이 무너졌다고는 하나 실상은 건물 외벽만 남고 23층부터 34층 구간 1, 2호 라인의 거실 - 안방구역 슬래브(바닥)가 대부분 붕괴되었으므로 사실상 건물 자체가 무너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건물이 이 정도로 심하게 손상된 상황에서 사고가 재발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최소한 201동은 전체 철거 후 재건축해야 할 것이며,[3] 만약 자재나 시공방식 등 문제로 판명되어 전반적으로 상황이 심각하다면 1단지를 포함해 모든 동을 다 철거하고 자재 선택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4] 당연히 공사 및 입주 일정에도 영향이 간다.

건축 전문가들도 201동뿐만 아니라 모든 동을 철거 후 전면 재시공함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철거한다 해도 해체 작업 자체가 어렵고 위태위태한 듯하다. 추가로 붕괴할 위험도 있거니와 타워크레인 고정도 불안정해서 철거 및 해체작업이 굉장히 위험하다.[5] 그리고 지하층이 다른 동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지하층 재시공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6] 이미 지하층 상당수에서 부실시공의 흔적도 드러난 상태라고 한다.

부분 재시공을 한다 해도 입주가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늦춰질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201동 혹은 전체 동을 완전히 철거 후 전면 재건축한다고 가정하면 실질적으로는 3~4년, 최악에는 8년이나 걸릴 수 있다. 입주 예정 시기에 맞춰 이사 계획을 잡아놓은 입주예정자들이 피해를 피할 수가 없다.

결국 싸늘한 여론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모든 동을 철거한 후 전면 재건축이 확정되었다. 2028년 완공 예정이다.

2014년 당시 금성백조주택 대전광역시 유성구 죽동에 짓고 있던 죽동 금성백조 예미지 아파트 108동이 벽체 콘크리트 강도 부실로[7] 철거 후 재시공한 건축업계에서 극히 드문 이례적인 사례가 있다. 사실 콘크리트의 강도가 설계 기준 아래로 나왔는데도 당장 철거하지 않고 거기서 3층이나 더 올리면서 시간을 끌었기에 비판받기도 했지만 만약 철거를 해놓고 봤더니 사실 안전검사가 잘못되었던 것이라면 시공사 입장에서는 멀쩡하게 다 지어놓은 건물을 때려부순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보니 혹시라도 진단 결과가 잘못 나온 것은 아닌지 안전점검업체를 여러 번 바꿔서 다시 검사를 해보는 등, 신중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특히 안전점검 결과에서 기준이 27인데 결과값이 26.84이니 규정과 불과 0.16MPa밖에 차이가 안 났다.

이 때문에 처음에는 일단 금성백조주택에서는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기준을 충족한 게 아니냐고 생각했던 것 같다.[8] 그래도 결국 금성백조주택은 만에 하나 발생할 수도 있는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손해를 무릅쓰고 자진 철거 및 재시공을 선택했기 때문에 이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현대산업개발과는 다르게 시공사로서의 책임과 양심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사 초반에 철거를 결정하였기 때문에 늦지 않고 입주 시기에 맞추어 공사를 완료했고 분양을 받은 입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도 없었다.

사고 현장 바로 옆에 위치한 금호하이빌아파트 주민들은 1월 11일 오후부터 불안해서 집에 가지 못했다. 해당 아파트는 대부분 원룸 구조라 1~2인 가구가 많으며 상당수는 노인이라고 한다. 해당 건물 거주자들은 화정 아이파크 201동과 이면도로 하나를 두고 자리 잡고 있어 혹시 있을지 모를 2차 붕괴에 대비해 통제됐다. 주민들은 사고 현장에 있는 대형 크레인 해체 계획에 따라 일단 17일까지 대피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그 기간은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붕괴 잔해가 일대의 전신주들을 쓰러트려서 일대 정전이 일어났다. 인근에 있는 유스퀘어 광주신세계백화점은 광주에서 손 꼽히는 중심지이자 번화가이다 보니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컸다. 특히 유스퀘어는 광주 종합버스 터미널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발매하는 터미널 측에서 전산이 꼬여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잔해물이 현장을 넘어가서 추락했던 지점 노상에 한 차량이 주행 중이었는데 조금만 늦게 주행했다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5. 원인


인근 주민들에 의하면 현장에서 고정용 쇠막대나 합판 같은 자재들이 떨어지고 지반이 침하되는 등 공사 초기부터 여러 문제점이 반복되어 3년간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담당 공무원들은 아무 문제 없다, 자기들이 법률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다, 관리가 제일 잘 되는 사업장이다 등으로 답했다고 하여 예고된 사고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건설 현장은 지난 2년 6개월여 동안 행정처분 13건에 과태료 처분 14건을 받았다.

사건 발생 후 최초 현장브리핑을 한 서부소방서 조호익 재난대응과장은 아파트 201동 상층부 38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가 진행되면서 38층부터 23층까지 붕괴되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초기에는 공사장 옥상의 타워크레인이 먼저 무너지면서 신축 공사 중인 38층짜리 아파트 23~38층 건물 외벽과 충돌해 붕괴가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현장 관계자는 입주일정을 맞추기 위해 공사기간에 쫓기다보니 윗선에서 현장을 많이 닦달하는 바람에 가장 기본적인 공정을 지키지 않고 속도를 낸 것이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두 달 전부터 공사 기간이 늦어진다고 시공사가 압박하자 겨울철의 일반적인 2-3주가 아니라 4-5일에 한 층씩 쌓아올렸다고 한다. 또한 아파트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많았다고 설명했다.

건축 전문가들도 원인으로 강풍, 부실시공, 관리 부실, 수직부재 부족이라는 설계상 문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반응이다. 특히 영하의 날씨에도 공사기간이 늘어나 비용이 늘까봐 그 날씨에도 양생 후 충분히 굳을 때까지 고체 연료로 데우지 않고 대충 굳으면 그 위에 양생을 또 하던 게 주된 이유로 보았다.

또한 붕괴 현장에서 생선 뼈처럼 말끔하게 발라져 드러난 철근들이 부실공사의 증거라는 분석도 나왔다. 즉, 일반적인 상태라면 콘크리트와 철근이 서로 단단히 맞물려 붕괴하더라도 철근 어디든 콘크리트가 일정량 이상 붙어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물과 기름처럼 흘러내리듯이 삐져나온 것으로, 결국 상술했던 콘크리트 양생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다. 또한 콘크리트 상태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육안으로 봤을 때 단단한 상태가 아닌 부슬부슬한 흙[9]처럼 보이며 이는 콘크리트 강도 문제로 볼 수 있다.

여기에 MBC 및 경향신문 기사, 그리고 KBS 시사 직격 '무너져 내린 화정 아이파크, 예견된 참사였나' 편에서 양생된 콘크리트가 밑으로 휘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밑에 임시로 설치하는 지지대(동바리)조차 붕괴 지점 일대 층마다 발견되지 않았다는, 즉 속도전 정신으로 미친듯이 쌓아올리면서도 각 층마다 빼곡히 설치조차 안 했다는 어이없는 내용을 추가로 밝혀냈다.

은 우리의 생각보다 무거워 1리터에 무려 1kg이다.[10] 거기에 콘크리트까지 섞였으니 보조 지지대가 없이는 양생된 지 얼마 안 된 보통 설계된 기둥 자체 만으로 버티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데 물리학의 기본 중의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할 부분.

한편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 측에서는 현장의 주장과는 달리 '공사가 공사기간보다 좀 더 빠르게 진행되던 상황'이라 공사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콘크리트 타설 단축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사고 초반에는 크레인에 실린 자재가 건물에 충돌하여 붕괴되었다고 알려졌는데, 정작 해당 크레인 기사는 풍속 문제로 사고 발생 5시간 전 크레인 작업 중단했으므로 크레인 충돌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혀 조사가 더욱 필요하다.

외벽이 바닥을 덮치면서 시작됐는지, 애초에 바닥이 꺼지면서 외벽을 훑고 내려갔는지도 조사가 필요하다. 드론 촬영 결과 외벽이 붕괴한 부분은 거실 바닥도 붕괴해서 뻥 뚫렸기 때문이다. 과거 삼풍백화점 역시 최상층 옥상이 실외기 하중을 못 이겨 아래로 무너지고, 아래층들 역시 가중된 하중을 못 이겨 연쇄적으로 내려앉았다.

게다가 붕괴 10분 전 39층 인부가 타설 현장에서 '쿵' 하는 굉음에 불안감을 느껴 촬영한 영상에서 일자로 정렬되어야 할 거푸집이 마치 늪에 가라앉듯 침하된 상태라 아랫층에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고, 다행히 이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이후 대피해 화를 면했다고 한다. 이에 전문가는 2단지 전체에 대한 안전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파트 4개 동이 지하로 연결돼 있는데 총 하중을 받는 지하층에 주먹만 한 구멍이 뚫려 있고, 기둥 일부가 떨어져 나간 곳도 있으며 흙탕물까지 가득 고이는 등 시작부터 하자가 수두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월 15일,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콘크리트 타설 일지를 확보하여 언론에 공개했다. 이를 보면 35층부터 PIT 층까지 5개 층이 각각 6~10일 만에 타설되었으며, 이에 따라 "12~18일 동안 충분한 양생 기간을 거쳤다"는 HDC 현대산업개발 측의 해명은 신빙성을 잃게 됐다.

세대와 세대 사이에 내력벽이 아닌 가벽을 시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벽은 같은 세대 안에서 방과 방을 나누는 구조물로, 천장과 바닥 사이에 설치하며 하중을 지탱할 수 없다. 원래 보 없이 기둥만으로 하중을 버티는 무량판 공법은 최근 들어 공동주택 분야에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는 공법이지만, 설계부터 세대간 내력벽이 없었고 이것이 15개층 연쇄 붕괴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보도의 논지이다. 해당 아파트 단지 8개동 가운데 5개동에 내력벽이 없고 가벽으로 설계 및 시공이 이뤄졌다고 하며, 현장 근로자들도 세대간 가벽은 이 단지에서 처음봤다고 한다. 무량판 구조라 하더라도 세대간 내력벽을 전단벽으로 활용하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내력벽이 없는 순수 무량판 구조로 설계를 한 것이 문제라는 의견이다.[11] 해당 기사에서 인터뷰한 전문가도 내력벽이 있었다면 연쇄 붕괴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논지이지, 최초 붕괴가 내력벽이 없어서 시작됐다거나 무량판 구조 탓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내력벽이 없으므로 39층이 붕괴하면서 발생한 충격력을 38층 바닥이 오롯이 전부 받아내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38층과 37층 사이에도 내력벽이 없으므로 당연히 37층은 38층 바닥과 39층 바닥을 오롯이 받아내야만 한다. 이 과정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다가[12] 대피층으로 더 강하게 설계된 22층 위에서 비로소 멈춘 것이다.

현장조사 중 새로운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원래 계획과 다르게 옥상에 해당하는 피트층 두께를 당초 계획인 15cm에서 2배 가까운 35cm로 바꾼 것이 드러났다. 문제는 하중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당국의 허가 없이 불법 증축을 했다는 게 드러났다. 거기다 38층 까지는 콘크리트 타설 시 재래식 공법(지지대 설치)을 사용했으나, 붕괴가 시작된 39층에서만 지지대 대신 철근 자재인 데크 플레이트를 설치하는 무지보 공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설계도대로는 모두 재래식 공법을 사용해야 했으나, 층고를 낮춘 39층에서는 지지대 설치가 불가능해 무지보 공법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문제는 안전성 검토를 해야 하나 관할 구청인 광주 서구청에 허락은 물론 감리업체의 안전감독 또한 누락된 정황이 발견되었다. 무지보 공법은 재래식 공법에 비해 공정이 간단하지만 하중이 쏠릴 경우 붕괴 위험이 커진다.[13] 일부 언론에서는 기둥도 사업계획 승인 시 6개를 설계도에 준비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2개밖에 설치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상기한 39층의 무지보 공법이 부실시공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무지보 공법에서 지지대 대신 쓰이는 데크 플레이트의 최장길이는 5.2m인데 39층 콘크리트 타설면의 길이가 7.6m였기 때문에, 2.4m에 해당하는 부분은 데크 플레이트가 아닌 다른 형태로 지지해야 하므로 그 중간 부분에서 용접으로 이어 붙이거나 임시 기둥으로 지탱하게 된다는 것이다.

1월 25일에는 경찰의 중간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윗 문단의 무지보 공법 시공에서도 안전조치가 미흡했으나, 더 중요한 원인으로는 타설 시 철재 지지대(동바리)를 무단 철거한 사실을 지목했다. 철재 지지대 대신 콘크리트 지지대를 설치했다고 하며, 콘크리트로 된 지지대는 자체 하중이 철재보다 더 많이 나가는 만큼 38층이 하중을 못 버티고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원래 30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때 타설층부터 아래로 3개 층에 철재 지지대를 설치해야 한다고 한다.

3월 14일,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최종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
파일:화정아이파크 사고 원인.jpg
3월 14일 국토부 조사 결과

6.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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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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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여파

8.1. 현대산업개발의 경기도 안양 파격 조건 입찰 및 형평성 논란


이미 계약이 체결된 몇몇 아파트 건축 예정지[18]에서는 현산과의 계약을 해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HDC현산에 고민 깊어진 조합들 "손해배상 없이 시공 취소 될까"다만 이 경우 조합이 현산에 공사 취소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완공 이후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하락할 확률이 높아 조합 측은 몇십억이 들더라도 계약 해지할 확률이 있다. 재건축이 예정된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참여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단지 내에 걸려 있다. 관양동 아파트는 2022년 2월에 롯데 시그니처 캐슬과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두 곳중 하나를 투표로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해당 아파트 조합원들 말로는 원래 아이파크 쪽이 강세였는데 참사 이후 완전히 밑돌았다고 한다. 그러나 2월 5일 수주전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조건으로 5:4표 차이로 현대산업개발로 선정되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똑바로 안전한 건물을 시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 주민들은 전면철거를 통한 재시공을 요구했는데 현대산업개발이 관양 현대아파트 조합원들에게 7,000만원 지원한다는 부분을 보고 화정 아이파크는 전면철거를 하지 않고 무너진 곳만 재시공하는 게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관양 현대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서 관양 현대 아파트 조합원들에게 파격적인 혜택들을 제시했고 이에 오히려 현대산업개발과 계약한 타 재건축 현장에서는 반발이 일어났다. 특히 2016년에 계약되고 2022년 3월에 철거를 앞둔 관양에서 800m 떨어진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크게 반발했다. 예시로 관양이 제시된 조건으로 1가구당 무상입주가 가능한 반면 뉴타운은 2억원 정도 분담금을 내야 한다. 현재는 4월달에 시공사 재선정을 논의할 예정이다.[19]

현대산업개발은 관양동 아파트를 수주하면서 한숨 돌리게 되었지만 하나의 리스크를 짊어지게 되었는데 앞으로 영업정지 받기 전[20] 계약받을 신규 재건축 및 민간 공사 시공권을 따내려면 관양 현대 아파트 조합원들에게 제시한 조건을 기본으로 갖춰 제시해야 한다.

현대산업개발의 재개발 수주를 두고 광주 화정 아파트 참사 유가족 및 시민단체들은 울분을 터뜨렸다. 어느 한 유가족은 "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 사업 따냈다는 뉴스를 보자마자 경악했다"며 "아직 사고 수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현산이 제대로 처벌도 받지 않았는데, 벌써 이번 사고가 시민들의 머릿속에 지워지는 게 아닌지 두렵다"고 발언했다.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104354&inflow=N

9. 재판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건」 수사결과
pdf

화정아이파크 붕괴 책임 11명, 치열한 법정 싸움 예고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시공사 본사 책임 규명하여 前 임원 등 불구속 기소
220701_보도자료(광주_화정동_아파트_붕괴사고_시공사_본사_책임_규명하여_前_임원_등_불구속_기소)-광주지검.pdf

10. 국정감사

尹정부 첫 국정감사… 광주·전남 핵심 현안 '주목'
올해 국감 스타트···광주·전남 주요 쟁점은?

2022년 국토교통위와 환경노동위에서는 관련 증인을 채택했다. 국토위는 정익희 HDC 현대산업개발 대표(안전 관련 최고 책임자)를 증인으로 세웠다. 화정동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가 참고인으로 나온다. 환노위에선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중점 조사한다.

11. 철거 관련 논란

철거는 2023년 7월 14일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철거 과정에서 지하 구조물 및 지상 1층부터 3층은 철거하지 않는다고 한다. 거기에 대해서 해당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21]

하지만 시공사 측에서 각종 인센티브 측을 제공하자 입주예정자 측이 철거 범위 축소에 동의했다. #

12. 여담

13. 관련 문서

1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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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부실 공사 및 관리 미흡/ C: 공사중 붕괴/ D: 재해로 인한 붕괴/ ?: 원인 조사중/불명 }}}}}}}}}



[1] 위치는 화정동이지만 광천동과 초근접해 있고 유스퀘어 바로 뒷편에 위치한다. [2] 대피시설 및 기계실이 있어 다른 곳보다 더 튼튼했던 22층 바로 위층까지 와르르 무너졌으며, 건물 외벽만 남기고 사실상 완전히 붕괴했다. [3] 손상된 부분만 헐고 다시 재시공하더라도, 이미 코어와 기둥이 손상되고 약해졌기 때문에 건물이 완전히 붕괴할 수 있다. [4] 이러한 고층 아파트에 사용될 콘크리트의 강도는 최소 75MPa를 넘어가야 하고, 가급적이면 비용이 더 들어가는 한이 있어도 초고강도콘크리트를 사용해 강도와 수명을 둘 다 잡아야 한다. 재건축이 결정되면 해당동을 철거해야 하는데, 철거 중 중장비로 해체하기에는 붕괴할 위험이 높고, 발파해체로 하자니 붕괴한 201동 옆으로 불과 20m 떨어진 곳에 금호하이빌 주상복합이 있어서 힘들다. 일단 모든 동을 다 철거하고 주변 건물이 입을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게 최선이다. [5] 그냥 1단지까지 다 철거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1, 2단지 외부에 매우 높은 차단막을 설치하고 내방로 353번길을 폐쇄한 뒤 1단지와 201동을 제외한 나머지 2단지 건물들을 최소 10층 이하가 될 때까지, 특히 나중에 붕괴하는 201동에 직접적으로 박히는 202동, 203동, 101동, 104동, 103동은 4층 이하로 해체하거나 폭약으로 201동을 제외한 나머지 동의 상층부를 1, 2단지 중앙으로 무너지게 유도한다. 그 다음 남은 201동의 꼭대기를 103-104동 쪽으로 무너지게 하고 남은 201동의 구조물을 103-104동 쪽으로 무너지게 함이 최선이다. 그러나 201동이 얼마나 버틸지 장담할 수 없기에 최소한 건물이 1, 2단지 중앙으로 무너지게 유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붕괴한 2단지 옆으로 인도조차 없는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 너머에 금호하이빌 주상복합이 있다. 금호하이빌은 지상 7층으로 비교적 낮은 건물이라 만약 발파해체 방식으로 철거를 한다면 폭파된 잔해에 맞아 건물 외벽 손상 정도가 아니라 잔해가 옥상으로 떨어져 취약한 옥상을 깔아뭉게는 더 큰 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6] 블라인드는 사내 이메일을 사용해 인증을 해야 가입을 할 수 있다. 즉, 저 게시물에서 의견을 내는 사람들은 실제 각 회사 소속 건축 엔지니어인 것이다. [7] 콘크리트의 기준 강도는 27MPa인데 철거한 아파트의 벽체 콘크리트 강도는 26.84MPa로 나왔다. 안전점검업체를 바꿔 콘크리트 강도를 다시 측정했을 때는 오히려 더 낮게 나왔다. [8] 다만, 국토교통부 규정에 따르면 '코어 공사체 압축강도 시험 결과 3개 이상 평균값이 설계기준 강도의 85%에 도달하고, 그중 하나의 값이 설계기준 강도의 75%보다 적지 않으면 합격으로 한다'는 내용이 있다. 설계기준강도 27Mpa의 85%인 22.95Mpa 이상이므로 국토부 기준에는 부합했던 것이다. [9] 이는 오래된 시멘트를 쓰거나 시멘트에 적정량 이상의 모래 등을 섞어 쓸 경우, 혹은 타설 시 불순물이 많이 섞인 물과 섞었을 경우 일어나는 현상이다. 특히 레미콘 차 안에서 양질의 시멘트인 척 위장하기 위해 석회가루를 섞는 경우에 자주 나타난다. [10] 1기압, 4°C, 빈 표준 평균 바닷물 기준 [11] 완공되었다고 하더라도 최근 아파트들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벽간소음 문제로 홍역을 치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가벽은 아무리 방음재를 넣는다고 하더라도 일상소음에 대해서는 콘크리트 재질에 비해서 방음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 공간과 건축비를 절약하고자 하는 1인주거시설( 고시원, 원룸)에서 가벽으로 세대간 구분을 하기 때문에 이런 아파트 단지에서 가벽으로 세대를 나누는 것이 특이한 것은 사실이다. [12]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당시에도 이로 인해 전 층이 붕괴했다. [13] 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사고 과정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와 상당히 유사하다. 둘 다 당국의 허가 없이 불법 증축 및 최고층의 하중을 안전검사 없이 늘린 것이 붕괴의 결정적 원인 중 하나였으며, 부실시공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 무량판 구조로 인해 도미노 처럼 연쇄 붕괴한 것도 유사하다. [14] 법이 통과돼도 국무회의 의결과 관보 게재를 통한 법률 공포 과정, 시행령 제정 등 관련 절차가 남아 있으므로 정식 시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15] 당시 삼성종합건설. [16]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고로부터 21년이 흐른 2014년이 되어서야 래미안 해운대를 시작으로 부산지역에 다시 진출할 수 있었다. 비건설사 중 유사한 사례로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이 있으며 무려 두 차례에 걸쳐 30 톤 이상의 페놀 낙동강에 유출한 두산그룹 낙동강 일대 주민들의 보이콧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가업인 주류와 음료 등 소비재 사업을 포기하게 되었다. [17] 현장에 가보면 회색 천막을 덮은 현대산업개발 측 동과 붉은색 천막을 덮은 롯데건설 측 동이 구분되지만, 제각기 하청을 받은 업체들의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었을지까지는 세세하게 파악하기 어려워서 롯데건설 측 동이 마냥 입주예정자들의 불신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하다. 이들 3개 단지의 입주예정자협의회 측에서는 모두 현대산업개발측 건물이 롯데건설측 건물보다 유달리 빨리 올라가는 동안 콘크리트 양생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등의 제보를 근거로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였다. [18] 공사가 들어가기 전 [19] 일부 조합원들은 현산이 "오직 관양 현대만 바라보겠습니다."하는 문구는 기존의 아이파크와 계약한 사업 조합원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반응했고 자칫 잘못하면 광주 참사를 보지 않는 뉘앙스로 보일 수 있는 위험한 표현이라고 평했다. [20] 국토부 장관이 엄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공표했다. [21] 아파트 4개 동이 지하로 연결돼 있는데 총 하중을 받는 지하층에 주먹만 한 구멍이 뚫려 있고, 기둥 일부가 떨어져 나간 곳도 있으며 흙탕물까지 가득 고이는 등 시작부터 하자가 수두룩했다는 증언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하부를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22] 이렇게 붕괴된 다른 무량판 건물로 삼풍백화점이 있다. 다만 이곳은 무량판 구조가 문제가 아닌 삼풍건설의 총체적 부실공사, 불법 증축, 하중 초과 등이 원인이었다. 삼풍백화점이 무량판 건물이 아니었다면 더 일찍 붕괴했으리라는 말도 있다. [23] 총 970㎡ 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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