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5:46:08

협심증

1. 개요2. 종류3. 증상4. 진단5. 치료법6. 병역 판정

1. 개요

/ Angina Pectoris

다른 장기들처럼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동맥인 관상동맥[1]이 막혀 조이듯이 통증이 오는 것.[2] 이름의 유래는 특유의 가슴이 조이듯이 아픈 증상을 한자로 따온 것이며, 영어 표현의 어원은 각각 통증을 뜻하는 'Angina'와 가슴을 뜻하는 'Pectoris'.

관상동맥이 막히는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3] 기존에 동맥경화증이 발병해 좁아진 혈관에 우연히 혈전이 들어가 막혀버리는 경우, 동맥이 갑자기 수축하는 경우, 혈관 내피가 벗겨지는 등이 대표적이며, 위험인자들은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담배, 나이, 비만, 스트레스, 과도한 알코올 섭취 등이 있다.

흔히 드라마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아프다며 쓰러지는 클리셰가 있는데, 현실과 비교해서 잘 반영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극심한 흉통을 호소하지만 쓰러지지는 않는다.[4][5]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며, 사전에 발견하기만 하면 그럭저럭 치료가 되는 편이다. 심근 괴사가 일어난 상황은 아니므로 심근경색과는 달리 크게 남는 장애도 없다.[6]

따라서 사전 발견이 중요한데 말처럼 쉽지 않다. 가슴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에 야근에 따른 스트레스나 운동만으로도 심장 통증을 느낄 수 있고[7] 소화불량으로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가슴 통증이 있다는데 심전도 검사 결과 정상인 사례가 매우 많고, 심지어 심장초음파, 유발검사를 몇 차례 실시해도 못 잡아내는 경우도 더러 있다.[8][9]

여담으로 이걸 치료하기 위해 약을 개발하다가 나온 것이 그 유명한 비아그라. 실제로 비아그라는 협심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해면체에 혈액이 몰리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쓰기엔 무리가 있다.

2. 종류

안정형, 불안정형 등으로 분류하는데, 안정형 협심증은 적어도 2달 이상의 재생이 가능한(reproducible) 흉통이 운동이나 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흉통이 좀 심하더라도 그 상태 그대로 몇분만 지속되고 약물치료만으로 끝나지만, 불안정형의 경우,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흉통이거나 적은 운동량, 혹은 평상시에도 흉통이 발생하며, 특히 심근경색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만약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흉통의 강도나 시간이 점차 악화되면 심근경색에 준한다고 보고 응급상황으로 간주한다.

다른 경우로 변이형 협심증(Variant Angina, Prinzmetal Angina, Vasospastic Angina)이라는 증상이 있는데 이 경우엔 관상 혈관이 경련(Vasospasm)을 일으켜 피의 공급이 줄어들어 흉통이 발생되는 경우로, 온도변화가 극심한 때, 이른 새벽에서 아침 8시 사이, 길게는 오전 10~11시까지도 발생되는 흉통으로 강도가 매우 강하면 심실 부정맥,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하기도 한다. 다만 사람마다 케바케가 있는 편으로 길게는 오전 10~11시까지도 오는 경우도 있으며, 이 변이형 협심증에 관해서는 스텐트시술 등에 밀려 상대적으로 연구가 덜 이루어진 편이라고 한다. 영상 참조.

평생 약 복용해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약 복용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사례에 의하면 어떤 환자는 오후 늦게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또 다른 환자는 통증시간이 10분을 넘어갔다는 사례도 있으며,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하지 않으면 n시간 단위로 통증을 느끼는 사례도 있으며, 급격하게 추워진 날에는 하루종일 고생한다는 사례도 있다. 이 들 모두 관상동맥조영술을 통해 변이형 협심증 확진판정받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특징에 대해 더욱더 정확한 연구가 계속 요구되는 질병이며 원인모를 병으로 분류하고있다. 변이형 협심증은 최악의 경우에는 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생각보다 위험한 질병이다.

3. 증상

보통 심장을 바이스로 찍어누른다든가 하는 등 어마어마한 통증이 밀려오는데,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절대로 숨길 수 없다.[10]

여기서 흉통이라는 것은 보통 가슴 한가운데 극심한 흉골하 통증이 있거나 왼쪽 가슴의 통증이 일반적이다. 심근경색의 경우 상복부 통증이 있으나 협심증은 그런 경우는 드물고, 보통은 조이듯이, 혹은 전차가 가슴을 짓밟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이것이 너무나 아프기 때문에 2차적으로는 식은땀, 구토, 복통, 두통 등이 뒤따를 수도 있다. 주로 흥분, 과식, 추위, 갑자기 힘을 쓰는 상황에서 자주 생기는데, 협심증 흉통 발작의 가장 큰 트리거이다.[11]

특히나 여성의 경우, 비정형적인 증상(atypical symptoms)이 보여질수도 있는데, 흉통이 아닌 복통(epigastric)이나 호흡곤란 등의 비슷한 통증이 운동 시 나타나게 된다.

심근경색과 협심증은 증상이 둘 다 흉통이라는 점에서 유사한데, 심장에 피를, 다시 말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생긴다. 그런데 협심증은 일시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막혔다가 다시 풀리는 상태이며, 심근경색은 완전히 꽉 막힌 상태라는 차이가 있다.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우며, 15분 이상 협심증 급의 통증이 지속되면 협심증이 아니라 심근경색에 준한다고 간주하고 치료해야 한다.[12]

4. 진단

안정형 협심증을 겪는 환자의 경우, 대부분은 의사가 환자를 보기 전 흉통이 이미 완화된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심전도 검사를 하여도 아무런 이상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안정형 협심증의 특징이다. 하지만 안정형 협심증을 다른 흉통과 구분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좀 더 자세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안정형 협심증을 진단하는데 있어 우선적으로 환자에게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likelihood)을 분별 하는 것인데, 이는 환자의 나이(age), 성별(sex) 및 증상으로 나누어 그에 따른 확률을 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50-59세 사이의 남성 환자에게서 협심증의 특징적인 증상(typical symptoms)인 흉골 밑의 흉통(substernal pain)이 운동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며, 휴식(rest)이나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으로 완화 될 경우, 흉통이 심혈관질환으로 인해 발생하였을 확률이 무려 93% 이상이나 된다. 이에 비해 같은 연령대의 여성이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 심혈관질병의 확률은 70% 사이 이다. 반대로 30-39세 사이의 남성에게서 위에 서술된 특징적인 증상 중 단 하나만 보여지는 환자의 경우, 그 확률을 약 4-5% 사이 내로 본다. 이 가능성에 따라 환자를 세 분류로 나누어 (<9% vs 10-90% vs >91%)(* 경우에 따라 중간(intermediate)을 25-75%로 분류하기도 한다.) 진단을 하게 된다.

<9% 이하로 분류된 환자의 경우 대부분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는다.

10-90% 사이로 분류(intermediate)된 환자의 경우 우선적으로 심전도(ECG)를 시행하게 되는데, 특히 안전형 협심증은 심전도에서 아무런 증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협심증의 대부분은 흉통이 대략 10분에서 15분안에 끝나고, 특히 신체적으로나 심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야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병원에 도착해서 심전도로 진단할때 쯤이면 이런 경우가 대다수이다. 만일 이전에 심근경색이 있었을 경우엔 심전도에서 Q Wave 가 발견되기도 하며, 만일 흉통이 병원에 도착한 후에도 지속될시 심전도로 진단할땐 ST segment나 T wave abnormalities가 보이기도 한다. 이럴 경우엔 불안정형 협심증으로 간주하여 치료한다.

어찌 되었건, 심전도에 아무런 이상이 보이지 않고 환자가 몸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경우,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를 시행하게 된다. 중요한 점은 이 방법을 심혈관질병을 진단하기 위해 사용할 시 환자의 최대 심박수를 줄일 수 있는 베타차단제(beta blocker)를 약 24시간 중단해야 한다. 만약 이 테스트를 환자의 증상을 점검하거나, 예후(prognosis)를 관찰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엔 약(beta blocker and nitrate)을 복용하고 시행하여도 문제가 없다. 스트레스 테스트 중, 가장 흔히 스트레스 심전도(stress ECG)를 사용하게 된다. 트레드밀에서 환자의 연령대에서 보여질 수 있는 최대 심박수의 85%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도달할 경우 심혈관질병에 의한 흉통을 배제하게 된다. 그러나 환자가 이 방법을 시행하는 도중 흉통이 재발하거나 저혈압 혹은 고혈압(>200/110)이 보여질 경우, 혹은 ST-elevation 및 ST-depression이 심전도에서 관찰될 경우, 혹은 부정맥이 보여질 경우 이 진단법을 멈추어야 한다. 만일 환자에게 좌각차단(LBBB)이나 좌심실비대(left ventricular hypertrophy), 조기심실흥분증(preexcitation), Paced Rhythm 혹은 이미 운동 시 ST-change가 확인된 경우엔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 경우엔 Nuclear SPECT perfusion을 사용하거나 혹은 스트레스 심초음파검사(stress echocardiogram)를 사용하게 된다.

Nuclear SPECT Perfusion 혹은 Nuclear Stress Testing은 방사성 트레이서(tracer)를 환자가 안정을 취할때, 그리고 운동이나 약물을 투여한 후에 주입하여 심근(myocardium)이 이 트레이서를 활용하는 양을 검사하여 심장의 혈류를 검사하게 된다. 또한 이 검사는 이미 허혈(ischemia)이 발생한 심장의 정도를 확인하거나 예후를 측정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테크네튬(Technetium)을 사용한 검사법이 탈륨에 비해 정확도가 높다고 한다.

스트레스 심초음파검사(stress echocardiogram)는 심장의 허혈, 심장 판막(valvular) 및 폐동맥압(pulmonary pressure)을 확인하여 심혈관질병을 진단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이 검사를 통해 새로운 국소벽운동이상(wall motion abnormality)이 발견 될 경우, 심장의 허혈(ischemia)을 진단할 수 있다.

만일 환자가 거동에 장애가 있어 스트레스 검사를 하지 못할 경우엔, 다양한 약물을 투여해 스트레스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사용되는 약물은 다음과 같다.
이런 진단법을 통해 허혈이 확인될 경우 관상동맥 조영술(coronary angiography)을 권하게 된다.

변이형의 경우 심전도엔 ST Elevation이 나타나기도 한다. 관상동맥 조영술(Coronary Angiography)이나 약물 테스트로 Ergonovine[14]나 아세틸콜린(Acetylcholine)[15]을 투여해서 진단을 내린다.

5. 치료법

90% 이상의 경우, 바로 심혈관질병 치료법을 처방하게 되며, 만일 환자에게 차도가 없을 경우나 불안정형 협심증 관련 증상이 보일 경우 바로 관상동맥 조영술을 권하게 된다.

안정형 협심증이 진단되었을 경우, 다음과 같은 약물을 우선적으로 처방하게 된다.
니트로글리세린[16]을 혀 밑에 넣고 녹이게 하는 것이 있다. 녹여 섭취하게 하며, 절대로 삼키지 말아야 한다. 사실 협심증 환자들은 대부분 복용 방법을 알고 있지만, 처음 협심증이 발생한 환자라면 모를 수도 있다. 그리고 약 맛이 특이하여야 하는데, 쏘는 맛 등의 특이한 맛이 나야 효과가 있다. 만약 아무 맛도 안 나면 오래 두어서 약효가 없어진 것으로 간주하고 새로운 약을 투여해주어야 한다. 최근엔 워낙 삼키는 사고가 많이 일어났는지, 스프레이식으로도 처방하고 있다.

이러한 약물 치료와 함께 안정을 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다만 이 치료는 안정형 협심증에 한해서이고 불안정형 협심증은 심근경색증과 유사하게 풍선확장술, 스텐트 삽입술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협심증은 대부분 약물로 치료를 하는데 사망률을 내리는 약들은 아스피린, 베타 차단제[17]가 있으며, 위에 서술된 니트로글리세린은 사망률을 줄이진 않으나 흉통을 완화하는데 쓰이는데,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여해도 효과가 없다면 그 악명높은 심근경색을 의심하고 병원을 가야한다.

니트로글리세린(nitrate)은 관상 동맥 혈관의 확장(vasodilation)을 유도하여 우선적으로 심장으로 가는 산소의 양을 높이고, 또한 시스템의 전부하(preload)를 줄여 전체적으로 심장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Isosorbide Mononitrate 등의 12시간-지속작용성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부작용으로는 두통 등이 있으며, 특히 비아그라 등의 약물과 같이 쓸 경우 저혈압이 발생하기도 하여 주의해야 한다. 특히 기립성저혈압이 심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낙상방지를 위해 사용 후 15~20분 가량 일어서지 않는 것이 좋다.

베타 차단제는 안정형 협심증에 우선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 환자의 심박수를 줄이고 혈압을 낮추어 심장의 산소 소비양을 줄여 증상을 완화하게 된다. 베타 차단제를 사용할 경우 칼슘 통로 차단제(CCB)와 같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환자에게 폐질환 관련 동방질병이 보여질 경우, beta-1 selective인 메토프롤롤(metoprolol)의 사용이 권장된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statin) 계열의 약물 역시 안정형 협심증을 치료하는 우선적인 약물이다.

만일 위의 약물로도 협심증 증상이 지속적으로 보여질 경우 다음과 같은 약물을 처방하게 된다. 칼슘 통로 차단제의 경우 Nitrate 계열과 비슷한 원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칼슘 통로 차단제를 복용할 경우 관상 동맥 혈관의 확장과 관상 동맥 혈관 내 저항을 줄여 심장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게 된다. 또한 전체적인 혈압을 낮추어 증상을 더욱 완화시키게 된다. 주의할 점은 이 약물을 처방할 경우 과도한 심박수의 저하가 발생해 심부전(CHF)으로 이어져 사망률을 높이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특히 dihydropyridine 칼슘 통로 차단제인 Nifedipine의 경우, 급작스러운 저혈압으로 반사성빈맥(reflex tachycardia)이 발생하여 협심증의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금하게 된다. 대부분 사용되는 약물은 nondihydropyridine 계열인 verapamil 혹은 diltiazem이 사용된다.

칼슘 통로 차단제 혹은 니트로 계열 약물을 복용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 현재 복용 중인 약물들의 양을 늘리거나 Ranolazine 계열 약물을 처방하기도 한다. 이 약물은 심장세포 내의 나트륨-칼슘 전류를 저하시켜 심장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약물이다. 부작용으로 QT 구간을 늘려 부정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보이기도 하기에, 특히 P450 유도물질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이 약물의 사용을 금하게 된다.

ACE 억제제의 경우, 안정형 협심증이 보여지는 환자에게 당뇨, 만성 신부전, EF 40% 이하의 심부전 혹은 심근경색 병력 등이 보여질 경우 처방 하게 된다.

위에 서술한 방법들로 협심증으로 진단이 내려질 경우 카테터를 삽입하여 관상동맥 우회술이나 PCI가 필요한지 결정을 내리게 된다.

환자에게 PCI를 시술한 경우,아스피린(aspirin)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 또한 P2Y12 억제제인 Clopidogrel 등의 약물을 아스피린과 같이 복용한다. 대부분의 경우 6개월 이상 이 두가지 약물을 같이 복용하여 질병의 재발을 방지하게 된다. CABG의 경우 두가지 약물을 12개월 이상 복용한다.

불안정형(Unstable) 혹은 NSTEMI가 의심될 경우에도 역시 심전도(ECG) 검사를 시행한 후 Nitro를 투여한다. 그 후 아래 서술된 심장효소(cardiac enzyme) 검사를 한 후 아스피린, 헤파린 및 다양한 약물을 투여하게 된다. 그 후 Stress 검사 및 카테터 삽입을 결정하게 된다.

안정형과 불안정형을 나누는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어떻게 심장에 피의 공급이 줄었는가이다. 안정형 협심증의 경우 신체적이나 심적인 스트레스가 있을 경우 심장의 산소 필요도가 평상시보다 증가했을 때만 나타나는데, 보통은 관상 혈관에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산소 필요도가 증가할 경우 혈관 확장이나 심박수를 올려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데 차질이 없다. 하지만 관상혈관이 막혀있을 경우엔 피의 공급이 심장의 산소 필요도를 따라가지 못해 흉통이 생기는 것. 이와 다르게 불안정형 협심증은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 때에도 관상 혈관이 이미 심각하게 막혀있으므로 심장에 필요한 산소의 최소량조차 충족하지 못해 평상시에도 흉통이 생기는 증상이다[18]. 불안정형 협심증은 흉통이 더 오래 지속되고 니트로글리세린으로도 완화되지 않는다. 진단은 위에 서술한 것과 동일하게 진행되나, 심전도 검사시 ST Depression이 보여진다[19][20]. 불안정형 협심증이나 NSTEMI도 약물 처방으로 치료를 시작하는데, 위에 서술하였듯 산소 및 아스피린, 베타 차단제 그리고 니트로글리세린을 일차적으로 처방한다. 여기서 안정형 협심증과는 다르게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21])과 헤파린 (LMWH[22]), 그리고 Glycoprotein IIb/IIIa Inhibitor를 투여해 혈관 축소를 막는다. 이러한 약물치료로 환자가 차도를 보일 경우[23] 앞서 서술한 Stress ECG를 이용해 카테터를 삽입할지 결정한다. 만일 48시간 내에 차도가 보이지 않을 경우 카테터를 삽입하여 재혈관화 수술을 결정한다.[24]

6. 병역 판정

놀랍게도 물론 예상한 사람도 있겠지만 병무청은 이 위험한 질병을 현역 판정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변이형 협심증의 경우 20~30대에 특징적으로 발병하고, 관상동맥 협착에 의한 협심증의 경우 고령의 나이에서 주로 발병하기 때문이다. 즉, 질병의 위험성과는 관계없이 어떻게든 급수를 높게 주기 위한 병무청의 수작질인 것. 실제로 나이가 젊을수록 의사들도 관상동맥 협착에 의한 협심증보단 변이형 협심증을 주로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도 어렵기 때문에 변이형으로 판정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판정에 돈도 많이 들어간다. 심초음파 수 회에 심혈관조영술까지 받아서 확정진단을 받게 되면 일단 100만원을 가뿐히 넘긴다.
1) 병력이 확인되고 유발검사상 음성인 경우: 3급
2) 병력이 확인되고 유발검사상 양성인 경우: 4급
1) 심부전이 없는 경우: 5급
2) 심부전이 있는 경우: 6급

[1] 심장을 '관처럼' 감싼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그렇게 불린다. [2] 그냥 가슴이 답답한 상태면 여러가지 원인이 있고 즉각조치도 필요하지 않지만, 만일 가슴이 조이듯이 매우 아프면 협심증 아니면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3] 원인들이 대부분 뇌졸중과 쏙 빼닮았다. [4] 물론 주변에서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기에 숨길 수는 없지만 보통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거나 서서히 눕는 식이고, 진짜 현장에서 팍 쓰러졌다면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성 쇼크이고 이건 살아나면 기적이다. [5] 쓰러지지는 않아도 정신적 충격으로 흉통은 올 수 있다. [6] 심근경색은 심장에 괴사된 조직이 그대로 남아있어 강렬한 통증을 겪는 경우가 빈번하다. [7] 이 경우는 협심증과 다른게 좀 뻐근하고 답답하며 숨이 차는 느낌인 대신 보통 몇십분은 기본에 길게는 몇시간씩 간다. 게다가 협심증처럼 쉬면 증상이 완화되기에 협심증으로 착각하기가 매우 쉽다. 단 당뇨나 심한 고혈압이 있다면 이 증상이 실제로는 5, 10년 후 협심증으로 가는 전단계일 수 있다. [8] 애초에 의사도 자기 전공이 이쪽이 아니면 긴가민가해 한다. 그래서 보통 의사도 환자가 가슴이 많이 답답하다는 식의 증상을 호소하면 일단 니트로글리세린 처방하고 몇 달 뒤에 다시 오라고 한다. 물론 심장내과나 흉부외과 전문의라면 흉통의 원인을 구분해서 어느 정도 처치할 수도 있다. 일반인은 그냥 응급실이나 119를 찾자. [9] 확률로만 따지면 가슴 통증이 진짜 협심증의 전조인 경우는 드물지만(대다수가 역류성 식도염, 대흉근 통증, 늑막염, 늑연골염, 늑골 골절 등이고 폐렴, 대동맥 박리인 경우도 드물게 있다., 분명히 그런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일단 처방을 하는 것이다. [10]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단순한 속 부대낌 정도로 느끼는 사람부터 정말 감당 안될 정도로 격한 통증을 느끼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11] 협심증 환자는 항상 흥분하거나, 과식하거나, 몸에 부담이 갈 정도로 힘든 일을 피해야한다. 장기적으로는 기름기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도 필요하다. [12] 이 경우는 언제 사망할 지 모르는 위험한 상태이므로 즉시 2차 병원 응급실로 가거나 보내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119를 불러서 큰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응급실에 환자가 도착하면 의사가 환자 곁을 가급적 지키는 경향이 있는데, 언제 심폐정지 또는 심실세동이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13] 관상 혈관이 약물에 의해 확장될 경우, 관상동맥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이미 이전부터 최대한 확장이 되어있기 때문에 약물로 확장이 된 다른 곳보다 비교적으로 피를 적게 공급받게 된다. 이를 Coronary Steal Syndrome이라 한다. [14] Alpha-Adrenergic, Dopaminergic 그리고 Serotonin Receptor Agonist로 혈관 경련을 약물적으로 일으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15] 역시 혈관 수축을 약물적으로 발생시킨다. [16] 보통 병원에서는 NTG라고 한다. [17] 주로 Atenolol이나 Metoprolol이 쓰인다 [18] 이럴 경우 얌전히 소파에 앉아서 티비 보고 있다가 흉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19] 심전도에서 ST Depression과 ST Elevation의 차이는 핍혈의 깊이의 차이다. ST-Depression은 Subendocardial Ischemia를 나타내고 ST Elevation은 Transmural ischemia를 뜻하는 것. [20] 불안정형 협심증과 NSTEMI를 나누는 차이는 심장 효소로, Troponin, CK-MB가 발견됐을시 NSTEMI라 한다. [21] 항혈소판제 중 하나로 혈소판이 서로 뭉치기 위해 필요한 ADP receptor를 영구히 막아 혈소판의 응집을 막는 역할을 한다. [22] 항응고제 중 하나로 항혈소판과 다르게, 응집된 혈소판들을 더욱 단단히 해주는 Coagulation Factor의 Antithrombin III를 차단하는 약이다 [23] 90% 이상의 환자들이 하루나 이틀 안에 약물투여만으로 차도를 보인다. [24] 혹은 심실 부정맥이나 승모판막 폐쇄 부전증이 보일 경우 지체하지 않고 바로 수술을 하기도 한다. [25] 주로 불완전형 협심증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