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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7:25

헬스 엔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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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Hells_Angels_logo.jpg
Hells Angels Motorcycle Club (HAMC)
<colbgcolor=#f5f5f5,#2d2f34><colcolor=#000000>한글 명칭 헬스 엔젤스
지옥의 천사들
창설일 1948년 3월 17일 ([age(1948-03-17)]주년)
중앙본부
[[미국|]][[틀:국기|]][[틀:국기|]]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대표 XX
단체 성격 바이커 갱
회원 수 미국 국내 3,600명 이상
국제 지부 수 62개국 475지부
공식 홈페이지 파일:Hells_Angels_logo.jpg
파일:헬스 엔젤스 1.jpg
파일:헬스 엔젤스 2.jpg
Hell's Angels / 지옥의 천사들

1. 개요2. 설명3. 여담4.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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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48년 오토 프리드리(Otto Friedli)에 의해 미국에서 설립된 여러 바이커 갱단 중 가장 유명한 조직. 한 번에 백 명은 족히 넘어보이는 단원들이 검은 자켓에 비슷한 바이크를 몰고 고속도로에서 대오를 지어 달리는 모습은 가히 공포 그 자체이다.

이 Hell's Angels라는 이름은 48년 이전에도 사용하던 집단이 있었는데, 2차 세계 대전때 활약한 미국 육군 항공대의 B-17 폭격기 이름이었다. 헬스 엔젤스의 공식 홈페이지와 기타 여러 전직 멤버들의 인터뷰들에서 헬스 엔젤스의 이름이 이 동명의 폭격기 이름을 따온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초창기 바이커 갱의 상당수는 2차대전 참전자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헬스 엔젤스 또한 2차대전에 참전했던 멤버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은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Hell's Angels 폭격기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여타 폭주족들처럼 백인 우월주의가 강한데, 미국 헬스 엔젤스의 공식 발표로는 '헬스 엔젤스 자체는 인종분리나 차별을 반대하지만 인종차별주의 백인 우월론자 멤버가 많을 뿐이다'라고 한다. 최초의 헬스 엔젤스 흑인 멤버도 1990년대에야 등장했다. 흑인 멤버들은 헬스 앤젤스의 방계 클럽(서포트 클럽)에서 주로 활동하는 편이다.

미국에만 3600명 이상의 조직원들이 있고, 전세계 62개 국가에 475개 지부, 수천명의 회원과 협력자들이 있다. 클럽의 어머니 챕터는 샌버너디노 챕터인데 나중에 소니 바저가 오클랜드로 옮겼다. 오클랜드 챕터가 현재 가장 크고 중요한 챕터이다.

2. 설명

1970년대에 저널리스트들이 이 그룹에 위장취재를 하러 가입해서 이들의 실상을 널리 알렸는데 이들의 범죄행각이 알려지면서 이전까지 낭만적인 시선이 확 사라져 버리고 바이커 패거리들에 대한 시선이 확 바뀌어졌다고 한다.[1] 그 계기가 된 것이 1969년 롤링스톤즈 주도의 무료 공연인 알타몬트 공연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이다. 이 사건은 세미 다큐멘터리 영화 Gimme Shelter로 제작되었고 당시의 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롤링스톤즈가 무료 공연을 연 것은 좋은데 문제는 공연장 경호 및 질서유지를 헬스 엔젤스에게 맡겨버린 것. 제퍼슨 에어플레인의 공연 때 헬스 엔젤스 단원들이 당구 큐대로 사람들을 패는 등 닥치는 대로 폭력을 휘둘렀다. 급기야 롤링 스톤즈의 공연 중에 어떤 흑인 관객이 무대에 권총을 겨누고 돌진하자 이를 본 헬스 엔젤스 멤버 한 명이 그 관객을 칼로 수 차례 찔러서 죽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충격적인 사건이지만, 살해 동기가 공연자에 대한 살인을 막으려는 정당행위로 인정받아서 범인인 헬스 엔젤스 멤버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헬스 엔젤스가 가장 크고 알려진 바이커 집단이다보니 다른 바이커들이 헬스 엔젤스를 보면 시비를 걸어서 이들이 가는 곳마다 집단 패싸움이나 살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인구수가 적고 경찰도 잘해야 몇 명 안되는 시골 마을 등에 갑자기 수십 명씩 몰려가서 그야말로 초 깽판을 치면서 노는 경우도 많은, 그야말로 현세에 부활한 마적떼들. 이 경우 경찰을 수적으로 압도해버리고 무장도 하고 있기 때문에 경찰도 함부로 손을 못 대는 경우가 허다하다. FBI가 살인 사건을 밝혀내기 위해서 위장 수사관을 투입해서 간만에 엿을 먹일 뻔 했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못 잡았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선에서 그치고 말았다.

결국 대부분의 멤버들은 그냥 대충 형기 채우고 나와서는 아지트를 요새처럼 꾸미고 여전히 활개치고 다니는 중. FBI의 아지트 급습작전 때는 SWAT과 근처 경찰관들까지 합세한 100여 명의 병력들이 방탄복, M4A1, H&K MP5 등의 화기로 중무장하고 기습을 걸었다. 이쯤 되면 이건 이미 테러리스트 아지트 소탕작전급.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이 일화를 방영했는데 다행히 격렬한 총격전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당시 잠입했던 조사관이나 그의 팀원들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뭐 수상한 게 있으면 바로 쥐도 새도 모르게 살해당하는 게 기본인 동네라서... 작전 중에 수사관은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도 했다.

유럽과 호주 쪽에도 지부가 있는데, 북유럽에서는 1994년부터 1997년에 걸쳐 헬스엔젤스와 밴디도스 북유럽 지부간 패싸움이 벌어저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에서 12명이 죽고 96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때 스웨덴 밴디도스는 스웨덴군에서 대전차 로켓을 훔쳐서 헬스엔젤스 클럽을 폭파시켜 버리기도 하는 등 흉악무도함으로 악명을 떨첬다. 이에 헬스엔젤스도 지지 않고 차량폭탄으로 밴디도스 클럽을 날려버리는 등 이쯤 되면 거의 테러조직 수준이다. 전쟁의 규모가 워낙 컸기 때문에 "대북방 폭주족 전쟁"(Stora nordiska MC-kriget)이라 불렀을 정도다. 참고

그리고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같은 라틴아메리카의 백인 국가에도 헬스 엔젤스 지부가 있으며 마찬가지로 총기로 무장했다. 미국의 원조처럼 종대 횡대 대형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팜파스를 가로지르는 모습은 공포가 따로 없다. 게다가 인종주의 단체까지 겸해서 유색인을 매우 증오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타 남미국가 출신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캐나다에도 주요 도시마다 지부가 있으며 마피아 리주토 패밀리와 손잡고 막대한 마약 이권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리주토 패밀리가 유럽에서 캐나다로 마약의 수입을 맡고, 헬스 앤젤스가 유통을 맡고, 지역의 토착 스트릿 갱스터들이 도매된 마약을 받아 소매를 맡는 구조로 공권력의 주목을 피하면서 조용히 사업을 해왔다고 한다.

이 마약 이권을 두고 몬트리올의 토착 바이커갱인 락머신과 치열하게 전쟁을 펼쳐서 8년간 160명 이상이 죽은 사례도 있다. 결국 리주토 패밀리의 중재와 공권력의 체포로 전쟁은 종결을 맺고 화해가 됐다. Quebec Biker War

2002년경엔 ATF 요원인 제이 도빈스가 바이커로 위장해서 헬스앤젤스에 잠입하는 블랙 비스킷 작전이 시행되었다. 제이 도빈스는 헬스 앤젤스 지도부의 신뢰를 얻기 위해 라이벌 조직인 몽골스 멤버를 살해한 것처럼 위장해서 사진과 비디오를 찍어서 보여줬다. 영상 물론 이것은 정교하게 분장하고 위장한 것이지만 헬스 엔젤스 지도부는 이를 철석같이 믿어버렸고 감명받은 나머지 도빈스를 조직원으로 받아줬다. 다만 풀 패치 멤버가 된 건 아니었는데 헬스엔젤스의 전설적인 지도자인 랄프 "소니" 바저는 도빈스가 정규 조직원이 된 것을 강력하게 부인했고 도빈스의 자서전에도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이 있다. 여하간 도빈스는 2년간 활약하면서 많은 엔젤스 멤버를 기소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내부 자료의 불일치로 몇몇 회원은 무혐의나 가벼운 형을 받았다. 도빈스는 곧바로 헬스 엔젤스의 표적이 돼서 집이 불타고 처자식에 대한 살해위협을 받았다. 결국 ATF가 자신과 가족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고 고소를 하여 많은 배상금을 받았다. 이후 자서전을 써서 크게 성공했고, 지금도 제이 도빈스는 바이커 관련 다큐멘터리나 프로그램에 간간히 나오고 있다.

2022년 6월 29일 헬스 엔젤스 최고 원로[2]로 여러 방송에도 나와 유명한 소니 바저가 향년 83세로 사망했다. # 전 세계 챕터가 애도했으며, 헬스 엔젤스의 인도네시아 서포트 클럽인 Eight Demons M.C에서는 추모 라이딩을 열었다. #

3. 여담

워낙 유명하다보니 영어사전에서 Hell's Angel이라는 단어가 폭주족이라는 뜻으로 등재되었다.

여담으로 국내에서는 이 이름과 똑같은 헬스엔젤이라는 댄스팀이 있었는데 세계대회로 진출하면서 이름을 개명하게 되었다. 이유는 진짜 헬스엔젤스에게 총 맞고 죽을까봐.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팀은 2020년대에도 정상급의 비보이팀인 '드리프터스'.

원체 규모가 크다보니까 멤버라고 무조건 조폭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라이더들도 있다. 외국 지부인 경우 그런 면이 많은 편이다.

이 집단의 캐나다 지부 소속이었던 조 칼렌디노는 방출당한 후 Yo Bro Yo Girl이라는 단체를 세워 청소년들이 갱단에 가입하는 것과 안좋은 길로 빠지는 걸 막는 캠페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4. 매체



[1] 미국에도 합법적으로 바이크만을 타는 클럽들이 대다수다. 그 중 ' 범죄조직'이 된 케이스가 헬스 엔젤스. [2] 클럽의 초기 멤버였고 가장 중요하고 거대한 오클랜드 챕터의 창립 멤버이자 회장을 역임했으며, 클럽의 모(母) 챕터를 샌 버나디노 챕터에서 오클랜드로 옮겼고, 1958년에는 사실상의 내셔널 프레지던트로 추대되기도 했다. 또한 전국 모든 클럽에 동등한 1인자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말년에는 담배를 많이 피워서 인공 성대를 달고 있었다. [3] 게다가 지옥의 사탄들 흉내낼 때 경찰을 도발해서 정작 위기에 처할 때 도움도 못 받았다. 경찰 역시 이 폭주족들이 다른 주에서도 처리 못했던 집단이라 사실상 방법이 없긴 했지만. [4] 그러나 폭주족들도 마지한테 해코지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얼룩 세탁도 제대로 못했던 이들을 대신해 허드렛일을 해결해주어서 본인들 스스로가 마지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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