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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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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원3. 개발과정4. 성능5. 기타6. 해룡 전술함대지 유도탄7. 관련 문서

1. 개요


캡션

대한민국이 자체 개발한 아음속 대함 미사일이다. 혜성이 아니라 해성(海星= 불가사리)이다.[1]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후기형과 세종대왕급 구축함에 탑재된다. 또 윤영하급 고속함과 인천급, 대구급 호위함, 그리고 포항급 초계함 5차선에도 탑재되어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 대함 무장으로 사용 중인 아음속 대함미사일이다.

2. 제원

SSM-700K 해성
무게 792kg
길이 5.46m
너비 0.34m
최대 속도 마하 0.95 (1162.8km/h)
사정거리 180km 이상
가격 약 20억 원[2]

3. 개발과정


해성은 1996년 5월 탐색개발을 시작하여, 1999년 11월 체계개발에 돌입하였다. 그리고 2003년 9월 ROC검증이 끝남으로써 전투사용가 합격판정을 받음으로 최초 소요 1993년부터 2003년 개발완료까지 10년이 걸린 사업이 완료가 되었고 2005년부터 양산화하기 시작했다. 개발예산은 총 1,411억 원 개발 인원은 470명이 투입되었다.

해성을 개발한 곳은 ADD. 미사일 체계 제작은 LIG넥스원이 담당하였다.[3]

대한민국 해군은 1970년대 엑조세 미사일과 하푼 미사일을 도입하고 난 뒤, 북한의 소형함을 타격할 수 있는 좀 더 정밀한 대함타격 체계에 대한 소요제기가 있었다. 그리하여 1981년 9월에 선행 및 실용개발에 착수 ADD 해룡 미사일을 개발하였지만, 해룡 대함미사일은 반능동(Semi-Active) 레이저유도방식을 채택해 해무가 끼는 상황에서는 명중률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후 백지화 된 해룡 미사일을 두고 해군과 국방부는 1993년 새로운 함대함 유도탄의 국내 개발 필요성을 제기하며 ADD에 함대함 유도무기의 국내 개발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개발과정의 핵심인 고성능 소형 터보팬 제트엔진 개발은 그당시 러시아의 기술협력으로 러시아 대함미사일인 Kh-35의 엔진으로 쓰인 R95TP-300 엔진을 기술도입해 러시아 설계도와 러시아산 부품으로 삼성테크윈이 만들었다. 그렇게 개발한 국내최초의 터보팬 제트엔진은 SS-760K으로 해성 대함미사일 뿐 아니라 현무-3 순항미사일에도 쓰였다. 대략 추력은 3.6 ~ 4.4 kN 급이다.[4] 현재는 터빈블레이드 등을 국산화해 수출 제한을 푼 SSE-750K이 쓰이고 있다. 앞으로 팬블레이드 등을 개량한 개량형 엔진을 2025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이로써 180 km 이던 사정거리를 250 km로 확장할 수 있다.

비교하자면 토마호크 미사일이나 JASSM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쓰이는 엔진이 윌리엄스 F107엔진으로 3.1 kN~6.2 kN 가량이다. KEPD 350 타우르스 공대지 순항미사일에 쓰인 윌리엄스 F122 엔진은 3.3~4 kN 정도이다.

4. 성능

파일:cstar_01.jpg

사거리는 180km 이상이며, 비행 중에는 최대 8개의 변침점(Waypoint)을 통해 아군의 함정과 섬들을 피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표적 적함에 유도(Homing)할 때 상대편의 요격과정을 피하기 위한 회피기동을 하며, 또한 시스키밍 기동(Sea Skimming)[5]과 팝업 기동[6], 재공격[7] 등의 다양한 공격 모드를 지원하지만, 미사일의 공격 모드는 군사 기밀이기 때문에 이 이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대전자전 능력(ECCM)을 보유한 Ku 밴드 마이크로파 탐색기, 스트랩다운(strapdown) 관성항법장치(INS)[8], 위성항법장치(GPS), 전파고도계 등을 활용하는 정밀유도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높은 생존성과 명중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Kh-35 우란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한 미사일이기 때문에 양 측면에 있는 공기흡입구가 눈에 띈다. 하푼보다 강력한 엔진을 가지고 있는 데다, 이 공기흡입구를 통해 터보팬 엔진에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덕분에 단순히 좌우로 움직이는 회피기동과 달리 Gorka와 Zmeyka기동처럼 대각선으로 이동등 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회피기동을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완전히 우란의 성능을 추종해서 만든 미사일은 아니고, 탄두중량은 250kg에 달해 우란보다 파괴력이 강력하다. 하푼과 비슷한 수준이라 평범해보일수도 있으나, 사실 250kg대의 탄두중량은 아음속 미사일 중에서는 상당히 큰 축에 속한다.[9]

만약 우란 대비 탄두중량이 향상되지 않았다면 해룡 전술함대지 유도탄으로의 계열화는 어려웠을 것이다.[10] 하푼의 강력한 파괴력과 우란의 높은 기동성이라는 장점을 모두 따온 우수한 미사일이다. 그러나 단점도 있긴 한데, 이 공기흡입구 때문에 잠대함 버전은 개발하지 못해 아직도 하푼을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최초 ROC 발사검증부터 2년마다 실시되는 림팩 훈련과, 발사 훈련 전체 아울러 실사격 명중률이 100%를 보여주어 해군에서 매우 신용하는 대함타격체계이지만 2016년 5월 26일에 실시된 해군, 공군의 합동훈련에서 강원함에서 발사된 해성이 도중 추락하며 명중에 실패하였다.

명중 영상은 언론 공개된 게 미미한데, 대부분 언론에서 공개되지 않고 기관에서 보관 중이라고 보인다. [11]

본래 개발된 지 꽤 됐음에도 여전히 개량형이 나오지 않고 있었으나, 드디어 2020년부터 본격 개량될 예정이다. 하푼처럼 사거리 연장과 유도 기능 향상이 이루어질 거라 추측되며, 해룡 함대지 미사일의 기술이 다수 적용 될 것이라 한다.

5. 기타

6. 해룡 전술함대지 유도탄

파일:2015072421170236952.jpg
해성의 변형으로 능동 레이더 탐색기를 빼버리고 그로 인해 확보되는 공간에 연료와 탄두를 더 넣은 함대지 미사일이다. 개발 당시에는 해성 전술함대지 유도탄으로 불렸으나 제식 채용되면서 1980년대 첫 국산 함대함 유도탄인 해룡의 이름을 따 해룡 전술함대지 유도탄으로 개명되었다. ( 제작사 홍보자료)

자세한 것은 해룡 전술함대지 유도탄 문서 참조.

7. 관련 문서



[1] 해외에 소개되는 영문 명칭은 이를 직역한 'Sea Star'. 실제 불가사리도 영어로 Starfish 뿐 아니라 Sea Star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눈에 잘 띄기 위함인지, 'C-Star'(C는 sea와 비슷한 발음에, combat(전투)의 머리글자를 연상시킴)로 표기되고 있다. [2] 하푼의 2배이다. [3] ADD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ADD는 기본 개발과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하지 체계설계 및 실제 조립생산은 업체에서 한다. [4] 길이 139 cm, 직경 45 cm, 무게 95 kg, 추력 1,050 lbf, 추력연료소모율 1,248 lbm/h/lbf (0.80 kg/kgf thrust),속도 마하 0.9, 고도 35,000 ft [5] 해면 5m 이하가량 위에서 스치듯이 비행하는 기동. 적함의 레이더에 더 늦게 탐지되도록 한다. [6] 적 함정에서 수 km 거리까지 근접한 후, 급상승한 다음 다이빙하듯 내려찍는 기동. 종말단계에서의 탄속을 늘려 CIWS에 요격될 확률을 낮춘다. 그러나 쭉 시스키밍으로 돌입하는 엑조세가 팝업 기동을 하는 하푼보다 더 격추하기 어렵다는 우리 해군의 보고서도 있기 때문에 팝업이 만능은 아니다. [7] 목표에 명중하지 못했을 경우 다시 명중할 때까지 재공격을 시도한다. [8] 짐벌에 장착되지 않고 고정되는 INS를 말한다. [9] 특히 유럽은 대함미사일의 탄두중량에 유난히 인색한 편이다. 예를 들어 가장 대표적인 서방권 대함미사일인 엑조세는 탄두중량이 165kg 정도고, 우란은 그것보다 더 작은 145kg에 불과하고, 심지어 미군이 채택한 차기 대함미사일 중 하나인 NSM은 고작 120kg으로 AGM-65E보다도 약간 작은 탄두중량을 가지고 있다. 오토마트나 RBS-15 정도가 유럽권에서는 하푼과 비슷한 탄두중량을 지니고 있으나 이 두 미사일은 미사일 본체 양옆에 초기가속용 로켓을 두개 달아놓은, 컴팩트함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미사일들이다. 당장 만재 배수량 12,000톤이 넘는 슬라바급 순양함 모스크바를 격침시킨 R-360 넵툰의 탄두중량이 150kg이다. [10] 상술한 유럽제 미사일들은 어쩌다가 '대함미사일에 대지공격기능도 추가해봤다' 정도지, 정식 대지미사일 파생형이 있는 미사일은 없다. [11] 실제로 언론에서 나오지 않는 명중영상이 방산산업 전시회 디스플레이에서 버젓이 나오고 있다. [12] 그리고 70년대 105mm 야포와 하푼 도입 비화에서 보듯이 미국은 자국이 원하는 이상으로 한국군이 무기를 갖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럴 때 가격대 성능비나 성능 자체는 좀 떨어지더라도 자체개발품이 있으면, 동맹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이미 그렇게 된 거 미군 걸로 주자'는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고 한국은 선택권을 가지게 된다. 제3국상품을 구매할 때와 달리 한국이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간의 조율(그 좋은 예가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다)로부터 더 자유롭기도 하다. 이는 미국 입장에서는 각종 이익을 제공하면서 우방국이 미국의 국제전략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이고, 당연히 한국도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자체 능력을 키워왔다. 미국의 다른 우방국들도 그래온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3] 사실 공대함 버전을 개발하더라도 체계통합할 국산 항공기는 FA-50 정도 뿐이었다. 비슷한 체급의 중화민국군 징궈 전투기는 슝펑 대함미사일을 운용하나, 슝펑의 중량은 하푼과 거의 같고 해성은 하푼보다 100kg이나 더 무거운데, 이런 경전투기 체급에서 이 정도 차이는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니다. 그렇다고 P-3 같은 해외 기체에서 운용하자니 체계통합하려면 기체 제작사와 제작 국가와의 협의가 우선되어야 하며, 된다고 치더라도 미사일 자체의 정보 제공은 피할 수가 없게 된다.
KF-21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이 쪽에서는 해성의 크기가 문제될 수 있다. 달려면 달 수는 있겠지만 스텔스기를 지향하는 KF-21 입장에서는 하푼보다도 큰 해성이 부담스러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