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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02:46:27

해리 케인/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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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장점
2.1. 결정력
2.1.1. 페널티킥
2.2. 수비 가담2.3. 연계 및 패싱2.4. 멘탈리티
3. 단점
3.1. 새가슴 및 그로 인한 처참한 클러치 능력
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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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리 케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장점

2.1. 결정력

가장 큰 장점은 킥력과 골 결정력이다. 수비의 압박을 벗겨내고 감아차기, 중거리 슛, 땅볼 슛 등 상황에 맞는 적절한 슈팅을 정교하고 강력하게 때릴 수 있다. 화려한 기술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상황에서 몇 번의 터치로 수비수들을 벗겨낸 후 슈팅으로 가져가는 장면이 많은데, 케인처럼 준수한 탈압박 능력을 가진 공격수는 많지만 탈압박 이후 날리는 슈팅이 케인만큼 위협적인 공격수는 드물다. 케인이 많은 득점을 올리는 까닭은 이것에 기인한다. 곧바로 슈팅을 이어갈 수 있는 위치로의 퍼스트터치와 빠른 슈팅 타이밍, 키퍼가 막기 어려운 정교하고 빠른 슛, 수비 다리 사이로 차는 트릭키한 플레이 등 슈팅 스킬은 유럽 최정상급의 레벨이다. 본인 역시 슈팅에 자신감을 갖기 때문에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공을 잡으면 슛을 자주 쏘는 편이다. 어느 각도에서나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이므로 혼자 욕심부리도록 내버려두고 계속 때리도록 하는 것이 팀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보통 공격수가 슈팅을 강하게 때리려면 크게 도움닫기를 해야 하므로 수비수들이 먼저 앞을 점거하여 막아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케인은 발목 힘이 매우 뛰어나 준비 자세 없이 슈팅이 강하고 정확하게 날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언제 슛할지 예측하는 게 힘들다. 심지어 이런 슈팅을 양발로 때린다. 상대를 정신없게 휘저으며 공격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드리블이나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진을 돌파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지만, 본인의 장점을 바탕으로 아군으로부터 흘러들어오는 공을 깔끔하게 받아낸 뒤 상대 수비진과의 몸싸움을 힘으로 견뎌내고, 방향을 유지하며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1]

2.1.1. 페널티킥

이 강력한 발목 힘을 바탕으로 한 페널티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차는 방식은 골키퍼에게 심리전을 걸어 방향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앨런 시어러와 마찬가지로 킥 파워로 골키퍼의 반응속도를 무력화시키는 방식인데, 자신의 강력한 킥력을 이용해 골키퍼가 방향을 읽어도 손을 대기 힘들만큼 골대 구석으로 강하고 정확하게 차기 때문에 찬스를 날리는 일이 매우 드물다. 다만 통산 성공률은 2024-25 시즌 기준 95회 시도에 11번 실축으로 # 88.4%를 기록 중이며, 2015-16 시즌까지는 성공률이 70%대로 낮았다가 그 이후부터는 실축하는 빈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2016년 이후로만 따지면 성공률이 90%에 근접한다.

2.2. 수비 가담

케인의 또 다른 장점은 뛰어난 체력과 적극적인 수비가담이다. 90분 내내 아군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쉬지 않고 뛰어다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큰 키를 이용해 박스 안에서의 수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중앙 공격수임에도 수비 상황에서는 웬만한 수비수 못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며 1인분 이상을 해준다는 점이 다른 월드클래스 공격수들과 차별화된 점이라고 볼 수 있다.[2] EPL 3회 득점왕에 빛나는 공격수임에도 불만 없이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을 한다는 점은 케인의 장점이다.

2.3. 연계 및 패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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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준수했던 연계 플레이나 시야 역시 경험이 쌓일수록 더욱 발전하는 모습이다. 공을 받기 전후로 고개를 들어 주변 상황을 읽는 룩업(Look-up)이 반사적인 수준이고[3], 포체티노 감독 시절 스위칭이 잦은 토트넘의 공격에서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긴 하지만 이따금씩 재치 있는 연계 능력을 보였다.[4] 토트넘의 방향 전환 장거리 패스는 2~3선까지 낮게 내려간 케인에게서 이루어지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20-21 시즌에 들어서는 무리뉴 감독 하에 '플레이메이커로서 팀 공격에 기여했다. 이전보다 더욱 자주 내려오면서 긴 패스, 짧은 패스, 크로스 가리지 않고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그리고 좌우로 넓게 벌려주면서 공격 방향을 전환하거나 볼을 소유하며 공격 템포를 조율하는 등 플레이 메이커로서도 리그 탑급 미드필더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며, 결국 20-21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했다. 미드필더 뎁스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21-22 시즌에 안토니오 콘테가 와서도 여전히 중원까지 내려와 플레이 메이킹을 도맡았다. 상대 팀도 케인에게 전담마킹을 붙여 돌아서지 못하게 하는 식으로 자주 대응하지만, 케인 본인의 피지컬과 킥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성공되면 정말 무서운 무기다.[5][6]

이러한 집중마크를 역으로 활용하기도 하는 해리 케인의 더미 런은 EPL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여러 차례 언급했듯 케인은 2선으로 내려와 볼을 받는 9.5번 성향의 플레이를 좋아하는 선수인데, 이를 활용해서 수비수들의 심리를 교란시키는 플레이를 펼치곤 한다. 예를 들면 2선에서 동료 선수가 침투하는 순간에 케인이 볼을 받으려는 척 내려오며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데, 수비 입장에서는 케인을 따라가면 케인의 뒤로 침투해 들어오는 공격수에게 배후 공간을 내주게 되고 케인을 안 따라가면 케인에게 공간을 내주게 되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인다. 케인이 더미 런을 할 때 보통 수비는 케인의 중거리나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케인을 따라 내려오는데, 이때 2선의 선수들이 케인이 만든 뒷공간으로 침투하여 골을 넣는 패턴은 토트넘의 주요 공격 루트. 이외에도 케인은 지능적이고 활발한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며 수비를 교란하고 끊임없이 공간을 만들어낸다.[7]

2.4. 멘탈리티

실력으로도 이미 충분히 훌륭한 선수이지만, 팀원들과 불화가 없는 원만한 성격,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과 토트넘 부주장을 맡을 정도의 리더십, 사건 사고를 거의 일으키지 않는 깨끗한 사생활[8]은 그의 숨겨진 장점이다.[9] 훈련을 성실히 임하는 것은 물론 자기관리와 팬서비스 등 직업 의식도 투철한 선수.

3. 단점

최고 속력은 32.66km/h로 그의 클래스에 비해 빠르다 보기 어려운 편이다.[10] 케인이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플레이는 단단한 기본기와 다재다능한 킥에서 비롯된 패스 또는 슈팅 둘 중 하나지, 그에게서 빠른 주력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같은 상황에서 엘링 홀란드[11] 킬리안 음바페[12], 모하메드 살라[13]와 같은 유형의 공격수들은 빠른 스피드나 좋은 드리블 능력을 활용하여 수비수 뒷공간을 노릴 수도 있고, 순식간에 수비수를 제칠 수 있기 때문에 수비수 입장에서 함부로 달려들어 태클하기 까다롭다. 이는 해리 케인과 마찬가지로 월드클래스라고 평가받는 위 세 공격수들이 케인이 갖지 못한 주력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라는 제3의 공격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14] 따라서 케인의 장점이 온전히 발현되기 위해서는 공격진에 최소 한 명 이상의 빠른 공격수가 있어야 한다.

2018-19 시즌부터 발목, 햄스트링을 비롯한 잔부상을 당한 이후 이전과 달리 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와 제공권 경합을 버거워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는 21-22 시즌 전반기의 이야기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에는 폼을 끌어올리며 포스트 플레이 능력을 되찾았다. 그리고 상기했듯 폴스 나인처럼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며, 센터백들과의 직접적인 경합이 줄어 이전과 달리 잔부상 없이 시즌을 잘 소화하는 중이었으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로는 다시 경합 능력에 대한 단점이 부각되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박스 안에서 경합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스탯 생산성과 별개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15]

뛰어난 킥력과 별개로 프리킥을 잘 못 차는 공격수 중 하나이다. 2023-24 시즌까지 프리킥 득점은 토트넘 소속일때 2014-15 시즌 아스톤 빌라전, 뮌헨 소속 2023-24 분데스리가 30R 딱 2골에 불과하다. 하물며 전자의 경우 케인이 킥을 깔끔하게 성공한 것이 아니라 수비벽 굴절로 들어간 것이다.[16] 이런데도 항상 케인이 프리킥을 전담했기 때문에 토트넘은 사실상 프리킥이라는 공격 옵션을 스스로 없애고 경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17]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 자체는 오히려 이타적인 선수지만, 이해가 안될 정도의 프리킥 독점[18] 덕분에 탐욕이라는 이미지도 있다.

3.1. 새가슴 및 그로 인한 처참한 클러치 능력

클레이튼 커쇼의 축구 버전. 케인에게 따라오는 무관의 제왕이란 조롱이 붙은 이유이자 현재 해리 케인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 불리는 부분이다. 상술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경기만 되면 모든 장점이 사라지는 걸 넘어서 아예 경기장에서도 사라지는데, 다른 선수들은 무관력 관련 논란이 우스갯소리로 올라오나 이쪽은 무관력이 너무 압도적으로 강한 것과 더불어 새가슴 기질까지 강해 단순한 불운이 아닌 데이터라는 것이 중론이다.

6차례의 결승전[19]에서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없이 번번히 침묵하면서 큰 경기에 약한 선수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생겨나고 있으며, 이는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없다는 케인의 아킬레스 건이다. 14-15 리그컵 결승전은 신인 시절이고 23-24 슈퍼컵 결승은 후반 교체 투입이었으니 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다른 큰 무대의 결승전에서 부진한 것은 변하지 않으므로 클러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피할 수는 없다. 18-19 챔스 결승전은 부상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출전하여 슈팅 1개에 양팀 최저 평점을 받았으며, 20-21 EFL컵 결승전과 유로 2020 결승전에서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18-19 챔스 결승전은 아약스와의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에서 제외시켜 가면서 케인을 출전시켰고 풀타임까지 소화했지만, 안 좋은 경기력으로 일관하여 패배에 일조한 커리어 최악의 경기였다. 그나마 유로 2020 결승전에서는 첫 골의 기점이 되는 멋진 롱패스를 했고 전방에서 유기적인 연계를 보여주는 등 나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않았으나, 팬들이 그에게 기대했던 강력한 슛팅으로 골망을 흔드는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케인이 주요 타이틀과 인연이 없는 대표적인 이유로 언급되기도 하며 팬들이 케인의 무관 커리어를 한탄할 때마다 반박하는 측에서는 이를 거론하며 "케인도 결승전에서 활약상이 없다."라는 식으로 역으로 반박하기도 한다.

꼭 결승전만 한정짓지 않더라도 토너먼트에서 중요한 순간에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도 그의 새가슴 기질을 보여준다. UEFA 유로 2016에서는 대놓고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무득점으로 팀의 16강 광탈에 일조했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는 8강까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4강 크로아티아 전에서는 전반 29분에 결정적인 기회를 날려버리고 잠수를 탔으며[20],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8강 프랑스전에서는 앞서 1:0으로 뒤진 상황에서 부카요 사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평소 그의 모습대로 득점하였지만, 팀이 2: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에 메이슨 마운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관중석으로 날리며 탈락의 원흉이 되어버리는 등 팀의 에이스가 중요한 고비마다 이름값을 못한채 침묵해버리는 점은 그의 평가를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요인이다.

심지어 유로 2024 결승전에서도 득점은커녕 완벽하게 지워지며 60분만에 교체되었다. 결국 팀의 패배 및 준우승에 일조, 그럼에도 득점왕을 차지하며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득점왕 4관왕을 차지하고 무관'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거기다 이런 새가슴 기질은 리그 우승 경쟁에도 예외가 아닌지, 분데스리가 우승 결정전이라 부르는 21R 승점 6점짜리 레버쿠젠 전에서도 3대0으로 패배할 때도 어김없이 최악의 모습을 보인채 침묵하며 경기 워스트로 낙인찍혔고, 이후 22R 보훔전에서도 1대1 찬스를 놓치는 등 부진에 빠졌다. 이후에 라이프치히와 약팀들을 상대로 어찌저찌 폼이 올렸으나 아직 긴장이 덜 풀린건지 특히 다름슈타트전 이후 도르트문트전 패배 일등공신을 하면서 레버쿠젠의 우승을 도운 점은 덤. 이런 클러치 능력은 연차가 발전하며 멘탈이 강해지면 개선되는 경우가 많으나, 케인은 멘탈과는 별 관련 없게도[21] 서른 넘어서까지 무관이라는 게 본인에게 부담이 된 건지 오히려 연차가 쌓일수록 이런 경향이 더 심해지고 있고, 결국엔 23-24 시즌에는 득점왕 4관왕+무관 엔딩이라는 정말로 말도 안 되는 결말이 나오게 되었다.

4. 총평

종합하자면 킥력, 패싱력, 테크닉, 골 결정력 등 공격수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갖춘 정상급 스트라이커이다. 잉글랜드 축구팬들에게는 그야말로 보배와 다름없는 선수인데, 그들이 오랜 기간동안 갈망해온 월드클래스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투박하고 선이 굵은 축구에만 능한 선수들, 혹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아쉬운 선수들을 보며 실망만 해왔으니, 케인이라는 현대 축구에 최적화된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등장은 플레이 스타일과 클래스의 측면 모두에서 센세이셔널한 것이었다.

케인은 과거에는 압도적인 슈팅과 훌륭한 피지컬, 왕성한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현대화된 중앙 공격수의 전형을 보여주었지만, 2018-19 시즌 부상의 여파로 현재는 소속팀이든 대표팀이든 낮은 위치에서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으로 플레이 메이킹에 가담하는 형태로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었다. 스트라이커 뿐만 아니라 폴스 나인,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심지어는 중앙 미드필더의 역할까지 부분적으로 구사할 수 있어 최전방~중앙 지역 전체를 지배하는 2010년대 잉글랜드 최고의 센터 포워드이자 현 시점에서도 세계 최고의 센터 포워드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22]

그러나 큰 경기마다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고, 결정적인 기회들을 날려 팀을 우승시키는 데에는 매번 실패하는 최악의 새가슴 기질과 무관 커리어 때문에 아직은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반열에 들기엔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는 것도 분명한 현실이다. 현재 케인은 역대 무관 선수들 중에서는 압도적인 기량 및 개인 수상 경력을 보이는데, 이러한 문제점은 앞으로 케인 본인이 이 모든 불명예를 벗기 위해 남은 커리어 동안 풀어내야 할 숙제라고 할 수 있다.[23]


[1] 난사 기질이 있다고 까이기도 하지만 정작 경기 전체를 보면 케인의 슛 난사는 페널티 박스 부근에만 한정되어 있다. 대부분은 2선, 가끔은 3선까지 내려오며 볼 전개를 도와주고 전진패스도 매우 자주 찔러주며 어시스트까지 잘 쌓는 이타적인 선수이다. 그리고 애초에 본인이 스트라이커인만큼 일정 부분의 득점 욕심은 당연히 있기 때문에 이따금 슛 난사가 나오는 것이지, 슛 난사로 경기를 말아먹은 적은 거의 없다. [2] 특히 무리뉴 시절에는 상대 팀의 코너킥 상황이 되면 센터백마냥 박스 안에서 공중볼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3] 손흥민/플레이 스타일 문서를 봐도 알 수 있듯, 손흥민이 이적 초기 룩업이 서툴어 팀 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음을 고려하면 유스 시절부터 탄탄히 쌓은 케인의 기본기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4] 킥이 양발 모두 강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스루패스, 얼리 크로스, 일명 대지를 가르는 패스 등 다양한 패스를 구사 할 수 있다. [5] 이후 케인이 토트넘에서 이적하고 주전 스트라이커가 된 히샬리송이 각성 이후로는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케인만큼의 등지고 볼을 지켜내 팀원에게 보내주는 정확한 연계는 보여주지 못해, 상대가 강한 압박을 붙이면 턴오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잦아 케인의 존재감이 더더욱 부각되는 중이다. [6] 다만 케인의 10번롤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후로 토트넘의 2선 플레이메이커가 없어진 터라 케인이 이전보다 더 자주 내려와야 했던 이유도 있다. 추가로 21-22 시즌에는 케인이 이적 사가로 인해 프리시즌에 불참해 전반기에는 경기력(특히 득점력)이 태업에 가까울 정도로 떨어져 후반기쯤 되어서야 되살아난 탓도 있다. 대신 각성한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가 케인이 2~3선을 오가며 생긴 빈공간을 적절히 찾아내 큰 시너지 효과를 얻어내며 토트넘을 리그 4위로 올려놓았으나, 둘의 폼이 떨어진 22-23시즌에는 케인이 리그에서 30골을 박는 대활약을 했음에도 케인을 제외하면 그 어떠한 공격루트도 효과적이지 못했기에 팀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7] 케인과 손흥민의 궁합이 잘 맞는 이유는 둘의 조합이 정석적이기 때문이다. 상대 입장에서는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리면 필연적으로 뒷공간을 공략하는 손흥민에게 카운터를 맞으며, 수비적으로 내리려고 하면 앞 공간에서 케인에게 슈팅을 허용해 버스 세우기가 아닌 이상 수비수들에게 둘 중 하나만 막으라는 이지선다를 강요하게 된다. [8] 지금의 아내가 어린 시절부터 같이 자라온 소꿉친구였으며, 유명인도 아닌 일반인이다. 그 외에도 케인이 외도를 하거나, 유흥가에 드나든다는 소식도 전혀 없다. [9] 호날두, 벤제마, 수아레스와 같은 다른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달리 경기장 내외적으로 큰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다. 자기 딸을 걸고 에릭센의 골을 빼앗은 사건이나 21-22 시즌의 훈련 불참 등 결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이러한 논란들의 대부분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으며, 일거수일투족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모으는 스타 선수인 것을 감안하면 케인은 논란거리가 굉장히 적은 편이다. [10] PL 내에서 수준급 센터백들의 속력이 기본 32km/h~34km/h 다수 포진되어 있고, 반다이크, 조 고메스 등등 일부 빠른 선수들은 34km/h 이상도 나온다. [11] 최고속력 36.04km/h [12] 최고속력 38.0km/h [13] 최고 속력 36.6km/h [14] 물론 케인은 양발 활용, 정교한 롱패스, 킥력 등 자기만의 고유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훌륭한 선수이므로 결코 홀란드, 음바페, 살라에 비해 클래스가 떨어진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15] 다만 이는 전임자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보니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는 부분도 있긴 하다. 케인과 레반도프스키 모두 다재다능한 스트라이커로 분류되지만 케인이 레반도스프스키보다 앞서는 점은 좌우로 별려주는 패스의 질이 상대적으로 더 뛰어나다는 점 뿐이고, 케인의 약점인 경합과 주력, 후술할 프리킥 능력까지 레반도스프스키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에 같은 만능형 공격수지만 케인이 가진 툴은 레반도프스키에 비해 더 적다고 볼 수 있다. [16] 2022-23 시즌 37라운드 브렌드포드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 골을 만들어냈지만, 데얀 클루셉스키가 굴려준 공을 차서 넣은 골이라 직접 프리킥 골로 기록되지 않았다. 사실 이걸 프리킥 골로 인정한다 해도 프리킥 실력이 최악이라는 건 변치 않는다. [17] 실제로 프리킥을 찰 때 벽을 넘기는 기술보다는 힘에 의존하는 슛을 찬다. [18] 사실 이쪽은 레알 초중반 시절까진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프리키커였지만, 무릎 부상 이후부터는 레알 말년 시절부터 프리킥 실력이 줄어든 것이기에 커리어 초창기부터 꾸준히 프리킥을 못찬 케인하고 비교 대상이 되기엔 힘들다. [19] 14-15 시즌 첼시와의 리그컵 결승전, 2018-19 시즌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2020-21 시즌 맨시티와의 EFL컵 결승전, 유로 2020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치른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 결승, 유로 2024 스페인과의 결승전. [20] 물론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에 오르긴 했지만, 득점의 절반이 페널티킥에다 조별리그 튀니지, 파나마전에서 몰아넣은 득점이 대부분이며 토너먼트에서의 득점은 16강 콜롬비아전에서의 페널티킥 득점이다보니 역대 월드컵 득점왕 중 가장 임팩트가 없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21] 상술했듯 케인은 오히려 멘탈 관련으로는 호평받고 있다. 반대 케이스로 좋지 않은 멘탈로 비판받는 중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경우에는 클러치 능력은 뛰어난 편이다. [22] 케인은 아직 29살로 젊은 나이에 프리미어 리그 역대 득점랭킹 2위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득점랭킹 1위에 올라있고 앞으로 더 많은 골과 업적을 기록할 확률이 높은 선수다. [23]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녔고 마찬가지로 EPL의 레전드로 불리었던 웨인 루니가 들어올린 커리어의 업적을 생각해보면 더욱 초라해진다. 다만 루니는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똑같이 무관이긴 해도 국대에서의 활약상이 새가슴이라 조롱받는 케인보다도 현저히 떨어지는 편이다. 유로 2004를 제외하면 국대에서의 활약상은 그냥 잉여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 물론 케인은 국대에서도 딱 결승전만 빼면 나름 활약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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