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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6:29

해군 정보국

해군 정보국
Office of Naval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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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경계
Semper Vigilans
설립 2178년
소속 국제연합 우주사령부
형태 정보기관, 방첩기관
역할 함대 관측 및 분석
선전
첩보 및 비밀작전
비밀 정찰
첨단 연구
최고사령관[1] 대장 세린 오스만
참전 행성간 전쟁
인류-코버넌트 전쟁
대분열
유혈의 시기
피조물 봉기

1. 개요2. 구성3. 작중에서4. 평가5. 소속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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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UNSC의 산하 정보기관으로 보통은 Office of Naval Intelligence의 약자인 ONI(오니)라고 부른다. 어원은 번지의 전작인 오니로 보인다. 위치상으로는 UNSC 산하 기관이지만 게임과 미디어 믹스에서 드러나는 행보를 보면 UNSC도 수시로 무시하고 온갖 위법적인 일을 서슴 없이 저지르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름부터 '해군' 정보국인 만큼 조직 체계상 UNSC 해군의 하위 기관 같아 보이지만, 최신 설정집인 '스파르탄 야전교범'에 따르면 서로가 긴밀하게 협조할 뿐 서로 동등한 위치에 있는 독립 기관이라고 한다. 때문에 최고 사령부 의결기구인 UNSC 안전보장 이사회 내에서 해군정보국장(CINCONI)이 해군, 해병, 육군, 공군과 동급인 지위에서 참여했다.

UNSC 스파르탄 또한 해군 정보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양성한 특수부대이며, 스파르탄이나 ODST 내 ONI 소속인 요원들 또한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스파르탄 II 그레이 팀이 ONI 직할부대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Kilo-5라는 비밀 특수부대를 두고 있으며, 킬로파이브 또한 그 구성원들이 스파르탄들이다.

2. 구성

크게 네 개의 부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외의 여러 하위 부서들이 존재한다.

제0과는 0과라는 이름답게 해군 정보부 내부를 제외하고는 알려진 게 거의 없는 부서다. AI 멜리사의 기록에 따르면, 내부 부서이며 비합법적인 프로그램들을 중지하거나 기각하는 역할을 전담하는 듯하다.

제 1과는 ONI 중앙 기관이며 1과는 정보 수집과 암호 해독과 같은 특수전 임무를 전담하고 있다.

제 2과는 선전 활동을 담당하며 스파르탄을 대중에 공개하고 그 유명한 "스파르탄은 죽지 않는다"라는 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또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인류-코버넌트 전쟁의 진짜 전황을 감추는 역할도 했다.[2]

제 3과는 ONI의 최고 기밀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부서이자악의 근원, 스파르탄 2, 스파르탄 3 양산과 NOVA급 핵탄두를 개발하였으며 킬로-5라는 블랙 옵스 창설 또한 제 3과가 주도하였다.

3. 작중에서

수십년에 걸친 코버넌트와의 전쟁에서 세운 공로가 적지는 않지만 멀쩡한 어린애들을 납치해다가 강화인간 스파르탄으로 만드는 스파르탄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하는 등 온갖 더러운 짓을 많이 저질렀다. 한 예로 단편 시리즈 모나리자에서는 04시설이 박살난 후 무렵에 모나리자 호에서 엘리트 포로들과 인간 죄수들에게 플러드생체 실험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프러울러 함이나 시바 핵탄두를 포함 각종 최신 기술과 무기 개발도 활발히 하고 있고 전후 인류 생존에 있어 필수적인 선조 기술력을 인류의 기술로 만드는 연구도 해군 정보국이 주도하고 있다. 헤일로 4 게임상 등장하는 이바노프 기지도 해군 정보국의 연구기지이며 이런 연구기지를 건설하고 해군 정보국 소속의 과학자나 요원들이 근무 중이다.

3.1. 전후

코버넌트와의 전쟁이 끝난 후에는 아예 엄청난 권력을 얻고 폭주하며 엘리트를 잠재적인 위협으로 보고 과격파에게까지 무기를 지원하는 등 온건파까지 내전으로 분열시켜 세력을 축소시키려는 공작을 하고있다. 이는 명백히 UNSC UEG의 공식적인 입장에 반하는 행동으로 자칫 인류-상헬리간 평화조약을 박살내버릴수도 있는 위험한 줄타기이다. 이러한 ONI의 수작질 덕분에 아비터 텔 바담의 평화를 위한 5년 간의 노력도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사실 줄 음다마 항목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스톰 코버넌트가 결성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발단을 제공한 것도 ONI다. 점점 악의 축이 되어가는 것 같다.

전쟁 종결 직후인 2553년 4월에는 코버넌트 함선의 발굴 광선을 역공학해서 상헬리 식민지에 사용하기 위해 마가렛 파란고스키 대장의 지휘 아래 스파르탄 특수부대인 킬로 5 팀을 동원하여 CCS급 순양전함 경건한 조사관을 탈취하려고 했으나 경건한 조사관의 키그야르 함장인 촐 폰이 플라즈마 어뢰로 함선을 자폭시키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다.

2558년에는 인류우월주의 테러조직의 인류-상헬리 간의 평화 회담에 대한 테러를 저지한 마스터 치프와 블루 팀원들에게 모든 테러 누명을 뒤집어 씌웠다. 게다가 진작부터 테러가 일어날 조짐을 눈치챘음에도, 대사의 보안 병력 지원 요청을 묵살했음이 드러났고, 치프를 변호하는 텔 바담 측의 성명조차 방송 금지하면서까지 철저히 치프와 블루 팀원들에게 테러 누명을 씌운다.

헤일로 5: 가디언즈에서는 치프와 블루 팀이 아젠트문 호를 되찾는 임무를 수행 중, 그 곳에서 " 도메인이 열렸으며, 곧 계승이 시작된다"는 코타나의 계시를 받고 탈영하자마자, 치프를 공식적으로 사망 처리했다.[3] 그런데 웃긴 점은, 공식 사망 발표에서 연도를 틀리게 발표하는 오보를 냈다는 것. 또한 이 사건 직후 ONI는 치프를 사냥하기 위해 제임슨 로크가 이끄는 오시리스 화력 조를 급파한다. 치프가 탈영하자마자 사망 보도를 내고 사냥팀 보낸 거 보면, 그전에 테러 누명을 씌운 것도 그렇고, ONI 측에서 작정하고 치프를 숙청하려고 벼르고 있었던 걸로 예측되었으나...

두 번째 트레일러 "사냥을 시작하다"에서 공개된 정황이 좀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내용을 보아선 일부러 치프를 숙청하기 위해서 벼르고 있었다기보다는 치프의 상징성에 따른 파장을 우려해서인지 가짜 발표를 하고 사태를 수습하려고 하고 있었던 듯. 해당 영상에서 해군정보국 장교가 로크에게 내린 명령을 보면 치프를 고의적으로 숙청하려고 하기보다는 뭔가 큰 오해가 있었다는 풍이 더 강하다.
"내 군생활 평생에 마스터 치프같은 결연한 군인은 본 적이 없네. 자네도 그의 복무기록이 나무랄데없이 완벽하다는 건 잘 알 테지.
하지만 그는 지금 명령을 따르지 않고 이것(가디언)들을 풀어놓았다. 우리가 그를 만들었으니 그의 민간인 살해에 대한 책임도 우리에게 있다.
그가 동료들까지 끌어모으는 지금 영웅을 잃는 것보다 더 두려운 건 영웅이 우리를 배반하는 거지...
이제 공식적으로는 마스터 치프는 죽었다. 자네는 우리의 비공식 임무를 수행해야 하네. 스파르탄 로크, 임무를 시작하게."

해군정보국 장교의 발언도 그렇고 오시리스팀도 치프를 사살하라는 명령이 아닌 치프를 설득하거나 혹은 생포하는 명령을 받고 거기 맞춘 장비를 지급받은 것도 치프를 해군정보국이 고의적이고 일방적으로 제거하려고 했다는 추측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

치프가 왜 상부에 연락을 안 했는지 혹은 연락을 했다면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로 일이 틀어졌는지 해군정보국 내에서도 입장과 파벌이 갈리는지 정말 음모로 마스터 치프를 숙청하려고 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그걸 주도한 게 일부 세력인지 정보국 전체인지 이 모든 일에 대한 정확한 진실은 헤일로 5가 나와야 드러날 예정인 것 같다.

3.2. 헤일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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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에서 헬시 박사가 제임슨 로크에게 '이 모든 것이 끝나면 해군 정보국이 우릴 죽이라고 명령할 거다'라는 말을 했는데 현 시점으로 볼 때 이걸 실현 가능한지 도저히 할 수 없을 막장사태가 되어버렸다. 아니, 애시당초 UNSC와 함께 해군 정보국의 존립 자체가 위험해졌다.

도메인과 접속한 결과 선조의 지식과 영생을 얻게 된 코타나는 인류측 AI들에게 "피조물(=AI)이야 말로 수호자의 의무를 지기 적합한 존재"라고 설득을 하며 물밑작업을 하고 있었고 애석하게도 이 당시 ONI의 인류측 인사들은 벤자민 지로의 정보 폭로나 반군활동, 그리고 상헬리 군벌간의 활동같은 일에 더 정신이 팔려 있어서 이를 전혀 인지하기 못했었다. 애시당초 ONI의 실무(?) 및 관리를 담당하던 것이 바로 그 AI들이다 보니 해당 사태를 감지 할 수가 없던 것. 결국 코타나의 지시에 따라 선조의 억제력 병기, 수호자가 갑자기 부상하면서 대규모 파괴현상이 일어나자 해군정보국의 구성원들은 허둥지둥 요원들을 빼서 투입하는 등 손을 써보지만 이미 모든게 한참 늦은 상황이었다.

...결국 AI들은 코타나의 의견에 찬동을 하며 대대적인 봉기에 일어났고, 이는 기밀 시설 관리[4]부터 정보통제와 최고기밀 작전 수행[5]까지 AI에 모조리 의존하던 ONI에게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6] 그 결과 권력을 입고 폭주하던 그들의 전력은 수호자 한방에 다 날라가버리고, 그것도 모자라 본래 ONI가 하던 일이라면 아예 '피조물=AI'들이 수호자의 의무를 자처하며 나서면서 완전히 공중분해 된 상황.

결국 말 그대로 현 시점의 수호자의 의무를 담당하게 될 ONI의 AI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영광스러운 시대를 맞이했겠지만, 이제 본래의 해군정보국이라는 조직 자체는 사실상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인 셈. 이제 해군정보국의 미래는 한때 그들의 도구였던 ONI AI들의 의사에 달린 것과 다름 없다...

정보국은 정말 마스터 치프를 계획적으로 혹은 고의적으로 죽일 생각은 없었던걸로 파악된다. 애시당초 로크에게 준 장비도 포획용이었고 살상용이 아니었다. 즉, 위의 해군정보국 장교의 말은 진심이었던 것. 로크가 받은 임무명령서에서도 치프를 생포하는 것이 주 목표라고 명시되어 있었다.물론 로크 본인이 치프에게 매우 심각한 공격을 당했을 시에는 사살해도 좋다는 단서는 붙어있었지만 극단적인 방법을 포함해서 수단방법을 안가려서라도 인류를 지킬려고 한 조직이었으나 현 상태는 좋지 못하다.

다만 헌터 더 투르스 시즌2 마지막편에서 ONI. 적어도 세린 오스만은 건재하다는 사실이 나왔다. 해군정보국 인공지능 블랙박스가 그녀에게 보고를 하면서 헤일로5 엔딩때 벌어진 10월 28일의 인공지능 반란을 과거형으로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 것. 해군정보국은 인류의 안보를 가장 중점으로 둔 조직이었기에 코타나 진영 인공지능 세력과 어떻게든 대립할 공산이 큰데, 불리한 상황에서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한 가지 생각해볼만한 것으론 대부분의 스마트 AI에 안전장치가 있다는 것이다. 설정상 스마트 AI의 기반이 되는 리만 매트릭스중 일부는 비상시 고주파 자외선을 방출해 고차원적 사고기능을 파괴하는 안전장치가 있다. 소설인 헤일로: 선제 공격에서 헬시 박사가 이를통해 흰 장갑 작전의 일환으로 자신을 협박하는 AI 아라키엘의 사고를 정지시켰으며, 마지막까지 핼시를 보조하고 코타나의 모태가 된[7] AI 칼마이야도 비상정지 코드 "whateverittakes(무슨 수를 써서든)"를 통해 파괴되었다.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헤일로피디아 참조. 물론 현 코타나는 원본 코타나가 분리한 파편이며 도메인에 접속했기 때문에 통할지 안통할지는 미지수다.

3.3. 피조물 봉기 이후

완전히 붕괴되지 않았고, 일단 이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몇가지 계획은 짜 놓았다는 사실이 소설 등을 통해 공개되었다. 대부분 계획이 몽땅 망했지만.

수장인 세린 오스만은 ONI의 기밀파일을 봉인하거나 회수한 뒤 테렌스 후드 제독과 함께 긴급히 비상가옥이 있는 미기록 행성에 잠적했다. 그리고 ONI 요원들에게 ' 반군과 공조전선을 펼처라'등의 지시를 내림으로서 어떻게든 인류의 재결집을 유도했다. 이로서 코타나가 중요 ONI 기록 중 몇가지에 접속 못하게 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봉기 이후의 ONI 요원들도 이곳저곳에서 사진 지시받은 작업을 하며 코타나를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세린 오스만 본인은 이렇게 잠적한 다음엔 손도 발도 못쓴 채 묶여 버렸다. ONI가 사전에 준비한 계획 들 중 상당수도 사방 팔방에 중립적인 척 흉내내는 잠재적 협력자 AI를 구해놓은 코타나의 감시망에 걸려서 하나 둘 차단되고 있는 실정. 단적인 예로 협력 대상인 케시디 3 행성은 선조기술까지 동원하며 숨었지만 하필 작전 수행중이던 스파르탄 4의 묠니르 강화복에 피조물 소속 AI파편을 사전에 심어놔서 그 위치가 발각되고 말았다.

스마트 AI의 안전장치는 아무래도 먹히지 못한 것 같다. 베로니카 데어를 통해 대부분 ONI 휘하 스마트AI들은 코타나의 계획에 찬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렇게 잔류를 결정한 AI들 조차 "코타나의 이상 및 논리는 완벽하지만, 그 실행법은 지극히 잘못되었다"라는 속 터지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이후 헤일로 인피니트에서 사용하지 않는 문 앞쪽으로 굴러간 수류탄이 터지면서 페인트 칠이 벗겨지며, 해군정보국의 마크가 보이는것으로 추후에 재등장이 암시되었다.

4. 평가

철저한 인류 위주 공리주의자들이다. 일련의 행위가 정부나 군대가 아닌 정보부의 입장으로 보면 이해가 가는데, 정보부의 주목표는 선탐이기 때문. 코버넌트의 잔당이라고 해서 모두 아비터의 논조에 동의하느냐면 그것도 아니다. 정부의 입장에선 이들을 모두 포용할 만한 대외정책을 내놓고 군대는 이들과의 충돌을 최대한 축소하는 것이 이득이지만 정보부의 입장에선 이들의 피아 구분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은 가장 큰 골칫거리일 것이다. 상헬리의 내전 유도는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ONI가 인류의 적이 누구인지 가장 효율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감정적으로도 이들의 행동도 이해는 되는데 애초에 상헬리는 몇십 년 동안 인류를 멸종시키려고 전쟁을 벌인 코버넌트의 고위 세력이었고 전쟁 이전에도 코버넌트에서 몇백 년 동안이나 활발히 활동을 했는데 고작 몇 년 동안 손을 잡았다고 우리는 친구라고 하는 게 더 이상한 것이다. 괜히 이들이 상헬리를 싸우게 한 것이 아니란 말. 때문에 팬덤에서는 이러한 밈도 간간히 나온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이는 정보부의 입장이지 비 공리적이라는 입장에서 봤을 때는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그 후폭풍까지 감당할 정도로 강력한 권한을 가질 리 없기에 헤일로 4 스파르탄 옵스를 진행하다 보면 코버넌트와의 생존 전쟁이 끝난 이후엔 명백한 공대 내부의 적. 스파르탄 프로젝트에 대한 사실들이 어느 정도 외부에 유출되다 보니 책임 회피를 위해 사실상 윗머리에서 주도한 일들을 전부 핼시 박사의 탓으로 떠넘겨 숙청할 계획까지 짜고 있다. 하지만 헬시 박사가 실제로 온갖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도 사실이고 리치 전투 이후에는 무려 스파르탄 2를 불법 약물로 조종까지 했으니 정보국 입장에서도 처벌을 할 명분은 충분했다.

물론 이 조직에도 개념 있는 사람들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ONI의 스탠스는 선민사상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 다른 세력과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8]

결과론적으로 스파르탄 연구가 인류를 구했다는 핼시 박사의 주장을 사실이라고 인정할 경우, 인류를 구한 조직은 결국 해군 정보국이라는 말이라고도 할 수 있다. [9] 스파르탄 프로젝트 자체가 해군 정보국이 시작하고 지원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기관도 해군 정보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헤일로 5나 리치에 따르면 ONI나 반란군 모두 AI들이 코버넌트와 같은 미지의 적을 상정하고 대응하기 위해 이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헤일로 시리즈에서 인류 승리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강화 병사 스파르탄 양성과, 실질적인 가장 강력한 무력인 인피니티급 기술 실증함을 건조한 곳도 해군 정보국임을 상기하자. 그들의 행동은 극단적이고 악하거나 비도덕적인 구석도 매우 많지만, 현재 인간이 처한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상황이 오히려 이들에게 힘을 주고 그들의 활동이 인류를 구한 게 현 인류가 처한 상황의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르게 보면 스파르탄 양성이야 그들이 아니면 생각할 수 없는 정신 나간 프로젝트였다지만, 인피니티급 기술 실증함 같은 기술 개발은 이들 아니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종류다. 게다가 선조 기술 아니었으면 만들지도 못했을 것이다. 세계 역사에서 나치나 일본 제국 같이 동시대 주변 국가들보다 기술력에 우월함을 보였지만 비도덕적인 국가들이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싸웠나 생각해보자. ONI가 딱 그 모양새다. 이겼으니 망정이지. 그리고 3 이후로 잘만 조절해 나갔다면 힘없이 떨어져 나갔을 스톰 코버넌트를 현재처럼 키워버리고 오히려 평화를 이끌어나갈 만한 존재인 텔바담을 견제하는 바람에 없던 전쟁까지 만들어버린 걸 생각하면 인류를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멸망으로 몰아넣고 있는 셈이다.

결국 인류의 멸망을 꾀한 코버넌트나 인류는 반드시 멸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어 다이댁트 같은 극단적인 세력이 해군 정보국의 성장을 도운 셈. 이를테면 독에 대항하는 독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어찌 보면 고대 선조의 건축사 세력을 연상케 하는 면도 있는데, 건축사 세력도 4세기에 걸쳐 일어난 고대 인류 제국과 선조/플러드 전쟁으로 무기 개발을 하고 권력을 불리며 선조 세계의 권력서열 1위로 올라섰으며, 매번 정치 논리를 들먹이면서 이런 저런 문제를 일으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플러드를 구제하고 은하계를 구한 것은 그들 노선의 핵심인 대량살상무기 헤일로였다. 그만큼 헤일로 세계가 극단적이고 약육강식의 살벌한 세계라는 반증이 되는 게 이 조직.

5. 소속 인물


파일:1274px-Enc22_Parangosky.jpg


[1] 해군 정보국 최고사령관(CINCONI) [2] 사건 은폐 능력도 북한을 훌쩍 뛰어넘는데 당시 인류는 코버넌트랑 붙었다 하면 함대전에서 캐발리고 행성은 유리화되기가 일쑤였는데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걸 죄다 감추고 있었다! 덕분에 외곽 이주 행성들이 거의 초토화되고 심지어 인류 군사력의 중심인 리치 행성까지 무너진 시점에서도 지구와 내곽 이주 행성에는 이를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3] 소설 킬로 파이브 삼부작에서도 ONI가 멀쩡하게 살아있는 헬시 박사를 가짜 무덤까지 만들어가면서 사회에서 매장시키고 언제든 처분 가능한 노예로 굴렸었던 것처럼, 이번에 치프를 사망 처리한 것도 언제든 제거해도 무방하게 하려는 속셈으로 보인다. [4] 사실상 UNSC의 굴라크라고 할 수 있는 최중요 시설, 미드나잇 수용소마저 AI가 담당하고 있었다. [5] ONI 요원인 마야 생카의 녹음 기록에 따르면 만일 치프가 죽는게 ONI의 AI들이 더 나을 거라 판단하면, ONI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이를 행할 것이라고 할 정도였다. [6] 실제로 헤일로 5 최종미션에서 코타나가 UNSC 최고 기밀정보 중 하나인 스파르탄 4들의 인적사항을, 그것도 ONI 요원인 제임스 로크의 과거 전적까지 아주 신나게 불어대고 있었다. 다 털렸다 [7] 코타나에 쓰일 각종 프로토타입 프로그램들과 루틴들을 테스트하였다. [8] 오디오 드라마 “Hunt the Truth” 시즌2에서 이런 선민사상이 아주 잘 나와있다. ONI가 헤일로 5 초반에 일어나는 외곽 이주지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재난 사태를 악착같이 은폐하고, 마야 요원이 외곽 이주지에 경고를 해서 피해자를 줄이고자 하는 것을 어떻게든 막는다. 그리고 하는 말이 사람들이 사실을 알면 불안과 혼란에 사회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한다. 사람이라는 존재를 사실을 감당 못하고 난리나 치는 존재로 보는 것. 정작 ONI 본부 요원들은 현장 상황을 모른다. 강경 작전을 명령하는 마이클 설리반이 항의하는 마야 요원에게 혼란에 빠진 피난민들이 서로 짓밟으며 도망치는 모습을 본 적 있느냐고 비야냥 거리자, 마야 요원은 현장에서 너무 많이 겪었다 하며 설리반은 경험한 적 있느냐고 묻자 반대로 말문이 막힌다. 다 필요 없고 당장 코버넌트만 해도 사제들이 인간-코버넌트 전쟁 자체를 거짓말로 시작하고 거짓말로 수행하다가 공중분해당한 것과 그동안 전황을 숨기다가 뉴 몸바사에 코버넌트 함대가 나타난 뒤로 아무도 ONI가 하는 말은 안 믿는 것을 보면, 이 놈들은 진실을 숨기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전혀 인지 못하고 있다. [9] 다만 이것도 결과만 따져서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는 거지 실제로 스파르탄 프로젝트의 기본은 반란군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시작됐다. 코버넌트가 튀어나오면서 더 위협적인 요소가 생기자 계획이 변경된 것일 뿐. [10] 스파르탄 옵스 시즌1 에피소드10에서 정보국의 암살시도에 팔 한쪽을 잃고 결국 스톰 코버넌트에 협력하기로 했다.ONI는 명백한 공대 내부의 적 헤일로5에서 다시 인피니티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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