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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8 01:02:02

프랭크 프릿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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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휴먼 레볼루션3.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Francis "Frank" Pritchard.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의 등장인물. 일본판 성우는 스와베 쥰이치

1. 개요

사리프 산업의 사이버 보안 책임자로 등장한다. 포니테일에 비실비실한 몸, 요상한 목소리까지 합해서 Nerd Geek삘이 확 풍기는 녀석. 여러 분야에서 덕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녀석이 근무하는 테크 랩에선 백남준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TV더미로 만든 작품, 트론에서 나올법한 바이크, 파이널 판타지 27. 포스터 등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이 게임의 유통사가 스퀘어 에닉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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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휴먼 레볼루션

게임 시작 이전 시점에서 사장인 데이빗 사리프에게 제대로 된 PMC를 고용할 것을 권했지만, 대신 아담 젠슨 메건 리드를 통해 낙하산으로 입사해버려서 아담을 불신하고 있다. 길게 말할 필요 없고, 프롤로그의 이 대사로 설명이 충분할 것이다.
아담 : 전에 얘기한 방화벽은 고쳤어?
프랭크 : ( 삿대질) 방화벽은 통째로 고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야. 루프홀을 찾아서 막는다면 모를까!
아담 : 그럼 막았어?
프랭크 : 이걸 설명하자면... 아, 전직 경찰이셨지! 내가 말해줘도 못 알아먹으실 텐데.
아담 : 경찰이 아니라 SWAT이야. 언젠간 깜짝 놀라게 해 주겠어.
상하관계가 명백하지 않은데다 하는 일이 묘하게 겹치기 때문에 더 자주 싸운다. 첫 미션 전의 대화에서는 거의 현피 직전까지 간다. 여자친구가 죽은 사람에게 저렇게 시비를 걸면 사실 누구라도 두들겨패고 싶어질 것이다.
프랭크 : ...혹 모르지, 이번엔 정말 누군가를 구할 수 있을지도.
아담 : 나한테 불만이 있다면 직접 말하지 그래, 프랜시스?
프랭크 : 불만이 있을리가. 모든게 다 내 탓이겠지.
아담 : 잘난 프릿차드가 자기 탓이라? 하, 난생 처음 보는 일인데.
프랭크 : 사리프에게 제대로 된 보안팀을 고용하자고 한 건 나였어. 만약에 그가 내 보고서를 조금만 더 자세히 읽어봤더라면-
아담 : 잠깐, 네가 나를 추천했단 말야?
프랭크 : 너 말고, 젠슨. 난 다이나코어, 샤프 엣지, 벨타워처럼 업계 최고급의 업체를 추천했다고. 하지만 사리프는 회사에 인맥이 닿는 사람을 쓰려고 했어. 리드 박사도.
아담 : 메건 얘기를 끼어들이지 마.
프랭크 : 왜, 젠슨? 너랑 메건이 얼마나... 가까웠는지는 모두가 안다고. 그리고 네가 멕시칸타운 사건[1] 때문에 SWAT에서 짤린 뒤로 네 취업기회는 제로에 가까웠다고.
아담 : 파이커스 블로그 같은데서 뉴스를 보지 않는 게 좋을거야, 프랜시스. 왜곡 투성이라고.
프랭크 : 요점은, 사리프가 내 말을 들었다면 지금 너랑 이딴 말싸움이나 하면서 시간낭비하지 않았을거란 소리야. 하지만 사리프는 메건에게 예스맨이었고...
아담 : 한 마디만 더 했다간 사리프는 사내 폭력사태에 대한 보고를 듣게 될 거야. 계속 말해보시지?
프랭크 : 그 의견, 일단 받아들이지.
게다가 초반 미션인 사리프 공장 창고에서 순수주의자들을 한 명도 안 죽이면 "이게 누구야? 마하트마 간디선생 아니신가!", 다 죽이면 "여기 아틸라 왕이 납셨군!'하고 비아냥대기까지 한다. 이런 언행 때문에 초반에는 싸가지 없는 XX의 이미지가 매우 강하다. 진지하게 저 녀석을 죽이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사람도 있으니 말 다했다. (...)

하지만 바로 위의 험악한 대면 이후에 볼 수 있는 둘 사이의 관계는 딱히 친하다고도 할순없지만 나쁘지도 않다. 그저 둘다 사리프의 보안에 책임이 있던 사람들로서의 자책과 다툼일 뿐이지 그 이후는 그냥 둘이 비꼬는 수준밖에 안 되고, 프릿차드는 아담에게 최선의 지원을 해주며 아담은 프릿차드가 시키는 일을 꼬박꼬박 다 한다[2].

하지만 게임이 진행되며 여러 사건, 음모를 겪고 해결하며 둘은 상당히 서로를 신뢰하는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DLC 미싱링크에서 EMP 장치로 인해 모든 AUG 업그레이드가 해제되고 소지품도 몰수당하고 묶여서 두들겨 맞아 피범벅이 된 상태에서도 정신차리자마자 제일 먼저 한 것이 프릿차드와의 접선 시도였다. 그리고 몬트리얼의 파이커스 네트워크 본사에서 다시 디트로이트로 돌아왔을때 어렸을때 아담을 구해준 할머니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자 아담이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한 인물이 프릿차드다. 또한 사리프가 만들어둔 백도어에 대해 말한것도 프릿차드.거기에 사장인 사리프가 직접 회사의 보안에 취약점을 남겨서 아담 젠슨에 대한 자료를 전송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음부터 메건 리드의 죽음 및 아담 젠슨과의 연관성을 알게 되며, 그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아담에게 접선해서 알려주고, 임무를 지원해준다.

미션을 계속 진행하면서 중후반에는 점점 아담을 걱정하는 듯한 반응도 보이다가 결국에는 '아담, 어... 음... 조심해. 같은 발언까지 한다! 따... 딱히 너 따윌 걱정하는 건 아니니까!

게임 종반부, 마지막 판체아 미션에서는 통신하던 도중에 프릿차드는 자신이 해줄 수 있는게 없자 아담에게 당황하고 절망적인 목소리로 아무래도 아담 혼자 모든 일을 해결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남기며 퇴장하게 된다. 젠슨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었다.

여담으로 사리프의 연구실에서 프릿차드의 레벨 5짜리 컴퓨터를 해킹할 수 있는데, 메일을 보면 방송국에서 프릿차드가 쓴 각본은 인기가 없어 채택될 가능성이 없으니 그만 보내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근데 그 각본 내용이라는 게 딱 자기를 닮은 해커(닉네임도 자신의 이메일 주소와 동일)를 주인공으로 삼은 것이고 방송국에서 거절하면서 하는 말이 비실비실한 해커 따위는 아무에게도 인기가 없고 시청자들은 전직 경찰 같은 캐릭터를 더 좋아한다고 잘라 말한다. 게다가 아담은 실제로도 잘 생겼고 인기도 좋고 하니 프릿차드로서는 약간의 질투심을 느끼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3.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프랭크 : 으음... 있잖아, 젠슨. 이게 우리가 같이 작업하는 마지막 일일지도 몰라. 예를 들어, 물론 너는 네 자신을 반쯤 희생해가면서 세계를 구하진 않을 거고, 나에게 전화해 너의-
아담 : 굿바이, 프란시스. <연결 끊음> ...네 스스로나 잘 챙겨.

크게 변한건 없다고 한다. 다만 사리프 말에 따르면 회사 떠난 후에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고. 메건과 달리 디트로이트에 계속 사는 중.

첫번째 DLC인 System Lift에서 출연한다. 아담과 힘을 합쳐 일루미나티의 데이터 뱅크 시설을 공격한다고 한다.
[1] 아담 젠슨 항목 참조. [2] 게임 처음 시점에서 젠슨이 망막장치에 문제가 생기자 찾아간 곳이 LIM Clinic이 아니라 프릿차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