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착각하지 마라!
라는 신이 아냐.
나야말로 신인 것이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GX 빛의 결사 편의 등장 인물. 성우는 하야시 이오리(林伊織)[1] / 송준석[2] / 마크 톰슨
2. 작중 행적
제넥스 대회에 참전하여 라의 익신룡의 레플리카를 들고 양학을 벌이고 있었다. 본래 페가수스 J. 크로포드의 기업 인더스트리얼 일루전 사의 카드 디자이너였으나, 페가수스가 자신의 디자인이 아닌 마에다 하야토의 디자인을 채택하자 질투심에 분노한 끝에 비뚤어졌으며[3], 그는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면서 사내 연구용으로 남겨놨던 레플리카 라의 익신룡을 빼앗고 제넥스 대회에 몰래 참가한 것이었다.[4] 이 때문에 아주 잠깐 동안 제넥스 대회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페가수스가 직접 라를 되찾기 위해 프란츠를 찾아 듀얼 아카데미아까지 온 것은 물론이요, 불가피하다면 목숨을 건 듀얼도 각오했으나[5] 유우키 쥬다이가 '내가 듀얼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프란츠는 쥬다이와 듀얼을 하게 된다.
쥬다이와의 듀얼에서 희생의 제물의 효과로 순식간에 라를 소환하기 위한 제물인 라의 사도 3장을 꺼내고, ' 신을 묶는 묘'라는 필드 마법으로 공격력 3300의 레플리카 라를 자유자재로 조종했지만, 오히려 라의 컨트롤을 유우키 쥬다이에게 빼앗긴 후에 갓 블레이즈 캐논을 쳐맞고 패배했다.[6] 마지막에는 페가수스의 설득으로 개심하여, 잘못을 뉘우치고 페가수스와 함께 회사로 돌아갔다.
3. 사용 카드
- 메인 덱 몬스터
- 마법 카드
- 함정 카드
4. 여담
사족으로 라를 조종하면서 점점 어둠의 마리크가 떠오르는 안면예술을 선보인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머리가 어둠의 마리크처럼 위로 솟아오르는데다 상의 칼라가 저절로 풀어헤쳐지는 등, 패션 센스가 심히 괴악해지는건 덤. 신기하게도 라와 융합한 이후에 어디론가 사라졌던 넥타이는 융합이 풀린 뒤에 멀쩡하게 돌아온다.
이후 OCG화된 라의 별 볼 일 없는 효과 때문에[9] "착각하지 마라! 라는 신이 아니야"라는 대사와 땅에 자빠져 있는 라의 짤빵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다만 전문을 보면 라 자체를 깍아내리기 위한 대사는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쥬다이가 프란츠에게 "라는 너의 수하 따위가 아니라 전설의 듀얼리스트들이 경외하던 최강의 신이었다"고 일갈하자[10] 프란츠가 "착각 마라! 라는 신이 아니야. 이 나야말로 신인 것이다!"라고 우긴 것이다. 이 말에 기가 찬 쥬다이는 프란츠의 과거를 언급하며 "넌 신이 아니라 하야토한테 진 열등감 때문에 힘에 취한 약한 사람이다"라고 논박한 뒤, 글로모스로 라를 파괴한다. 그리고 이어서 네크로 일루전으로 묘지의 라의 익신룡을 소환한 다음에 라의 효과로 자신 LP를 1만 남기고 공격력에 가산한 뒤, 글로모스와 네오스도 릴리스하여 라의 공격력을 3699까지 올리고 직접 공격으로 듀얼을 끝내버린다.
한 가지 희한한 건 본래 라의 익신룡의 레플리카를 소환했다가는 라의 분노로 사용자는 물론이고 듀얼 상대도 신벌을 받아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데,[11] 프란츠와 쥬다이는 무사했다는 것. 쥬다이야 정령을 다스리는 힘을 타고났고 라를 위해 그런 것이라서 라가 인정해준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지만, 프란츠는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용케도 신벌을 피했다. 신을 묶는 묘로 조종당한 여파가 컸거나, 아니면 쥬다이가 신의 긍지를 되찾아준 걸 봐서 굳이 화풀이를 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혹은 리시드는 라를 소환하자마자 다른 카드를 발동하거나 할 틈도 없이 바로 즉시 신벌을 받은 반면 프란츠는 신을 묶는 묘를 발동할 틈이 있었던 걸 보면 현실에서도 신의 카드의 다양한 버전이 있는 것처럼 전작처럼 신의 카드의 힘을 얻기 위함이 아닌 사내 연구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효과랑 외형만 베낀 레플리카라서 신벌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1회성 등장인물이지만 라의 익신룡을 사용하기 위해 쓴 서포트 카드인 라의 사도와 신을 묶는 묘의 발매가 2014년에 결정돼 TCG의 Dragons of Legend에서 발매됐다. 그리고 해당 카드들은 삼환신을 지원하는 카드로 나왔으며 이후에도 여러 삼환신 지원 카드가 출시되는 걸 보면 사실상 삼환신 지원의 시초가 된 캐릭터.
이름이 독일식이라 그런지 영문 더빙판에선 독일어 액센트를 강조했다. 참고로 이름의 모티브는 이름이나 외모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오스트리아의 음악가 프란츠 슈베르트.
힘에 도취된 이유로 자신의 디자인이 거부되자 날뛰었던 것과는 별개로 카드 디자이너로써의 재능은 상당한 수준으로 보인다. 쥬다이와의 듀얼에서 패한 직후 페가수스가 본인한테 충고를 하면서 본인의 새로운 디자인을 기대하겠다고 격려해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GX까지 유희왕 시리즈가 나왔던 시절 기준으로 마지막으로 죽은 자의 소생을 사용한 캐릭터였다.[12] 이 에피소드가 나올 즈음 현실 OCG에서는 금제에 의해 죽은 자의 소생이 5D's 시절까지는 금지 카드가 되었기 때문.
[1]
엘리멘틀 히어로 네오스의 성우도 담당했다.
[2]
한태인을 비롯하여 각종 조역, 단역 캐릭터들을 맡았다.
[3]
다른 누구도 아니고 갓 입사한 새내기한테 뒤쳐졌다는 열등감에 폭주한 것이다.
[4]
페가수스가 하야토의 디자인을 택했던 건 '프란츠의 행보에서 힘에만 탐닉하던 자신의
예전 모습이 보였다'는 이유도 있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프란츠가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갱생하기를 바랐지만 당시의 프란츠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5]
레플리카이긴 하나, 신의 카드인 이상 직접적인 어둠의 듀얼이 아니더라도 큰 정신적인 데미지를 주기 때문. 리시드 VS 죠노우치 캬츠야 전의 마지막 부분을 생각하면 비슷할 것이다.
[6]
이 때 쥬다이는 프란츠와는 다르게 라의 효과를 쓰고도 라와 융합되지 않았으며 얼굴에 실핏줄이 솟지도 않았다. 어쩌면 삼환신이 쓰는 자에 따라 선도 되고 악도 된다는
카이바 세토의 언급을 의식한 연출로 보인다.
[7]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
어둠의 마리크가 했었던 것처럼 발동하여 라와 일체화한 자신을 분리시켰다.
[8]
네오 스페이시언 글로모스의 효과로 드로우하였고 라를 부활시킬 용도로 쓰려고 했다.
[9]
이후 라는 20여년 만에 듀얼리스트 팩-명암의 듀얼리스트, 애니메이션 크로니클 팩, 월드 프리미어 팩 등의 루트로 신규지원 카드가 출시되어서야 비로소 원작 효과를 전부 구현하게 되었다.
[10]
당시 프란츠는 신을 묶는 묘가 묘지로 보내지자
융합 해제로 라와 자신의 융합을 해제, 땅바닥에 처박힌 라의 공격력을 0으로 만드는 것으로 자신의 LP를 회복했다.
원래 사용자도 썼던 테크닉이지만 사용했을 때의 상황도 미묘하게 맥락이 달랐고 무엇보다 그 사용자가 정당한 주인이어서 라가 억지로 조종당해 지쳐 쓰러지는 일은 없었으나 프란츠는 라를 레플리카로 만든 것으로도 모자라
사슬로 묶어놓고 멋대로 조종하고 있었으니 쥬다이에게는 이 모습을
토사구팽으로 본 듯.
[11]
구울즈 엑스트라들은 솔리드 비전이 아닌 그냥 테이블에서만 사용하려 한 것임에도 죽거나 미쳐버렸고 리시드랑 죠노우치도 듀얼 중 신벌을 받아 쓰러졌고 하마터면 죽을 뻔 했다.
[12]
정확히는 패에 들고 있었으나 사용도 못해보고 듀얼이 끝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