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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펜실베이니아 독일어는 미국에 거주하는 아미시들을 중심으로 사용되는 독일어 방언이다. 펜실베이니아 독일어 화자들의 대부분이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일부 화자들은 캐나다에도 거주하고 있다. 독일어 방언 중에서 중부 독일어에 속한다. 영어로는 펜실베니니아 더치라고 부르기 때문에 독일어 방언임에도 네덜란드어의 방언 내지 네덜란드어에서 갈라진 언어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펜실베이니아 독일어 화자들이 직접 정정하기도 한다.2. 상세
펜실베이니아 독일어의 근원은 표준독일어와 '계통적으로는' 다른 독일어 방언들보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중부고지독일어의 최서단 방언에 있다. 주로 가톨릭 교단에 의해 탄압받던 남독일이나 스위스, 오스트리아 쪽에서 이주한 개신교도들이 북미로 이주했을 때 상호간의 소통이 곤란하여 오늘날의 팔츠 방언에 가까운 공통어가 조성되어 쓰이기 시작하였는데, 문제는 원래 고지독일어라 하더라도, 게르만족보다는 속라틴어를 사용하는 구 로마제국의 켈트족 주민들이 더 많은 지역이었기 때문에 고지독일어를 발음하는데 있어 정확성이 떨어졌던 것이다. 히 발음을 못해서 쉬로 읽는 것이 대표적인 예. 그래서 이 지역의 방언은 놀랍게도 음운이 스페인어나 카탈루냐어에 가깝다. 따라서 펜실베이니아 독일어의 근원인 팔츠 변경 방언부터도 이미 고지독일어와 쓰이는 자음과 모음이 대폭 달라져있었고 철자마저 교란되던 즈음에 미국으로 옮겨가고 나서는 오히려 오랜 세월 미국 영어식 알파벳과 발음의 영향을 받아서 또다시 발음이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글로는 음운추이 규칙을 배우고 상상력을 좀 보태면 독일어 원어민이 해독가능하지만. 말로는 서로 통하지 않는다.일반적으로 아미시들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고 아미시들의 예배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독일어의 방언이기는 하지만 펜실베이니아 화자들이 독일에서 미국으로 온 지 수백년이 넘기 때문에 발음이 많이 달라졌으며 이 때문에 표준 독일어 화자와는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차라리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다. 펜실베이니아 독일어는 영어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영어에서 유래된 단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는 아미시들이 아니더라도 상당수 미국 시골에서 흔히 쓰였던 언어였지만 반독 정서가 일면서 사용범위가 축소되었고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의 대중매체도 널리 보급됨에 따라서 현대에는 아미시들이 주로 쓰는 언어가 되었다. 그러나 아미시들도 일상생활에서는 영어를 쓰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아미시들의 인구증가율이 높음에도 전망이 그렇게까지 밝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