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 용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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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b0000> 플레이 진행 | 코인토스 | 킥오프 | 스페셜 팀 | 2미닛 드릴 |
플레이 방식 | 러싱 | 패싱 | 필드골/펀트 | 리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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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컨셉 | 와일드캣 | 프로 스타일 | 스프레드 옵션 | 에어레이드 | |
공격 포메이션 | I-포메이션 | 샷건 | 위시본 | 헤일 메리 | |
스냅 포메이션 | 언더 센터 | 피스톨 | 샷건 | 롱 스내퍼 | |
수비 포메이션 | 4-3 디펜스 | 3-4 디펜스 | 46 디펜스 | 커버-2 디펜스 | |
수비 용어 | 패스러쉬 | 블리츠 | 니켈 패키지 | 골라인 디펜스 |
1. 개요
Pass Rush미식축구의 기본적인 수비개념. 이 작전을 수행하는 선수를 패스러셔(Pass Rusher)라고 하는데 보통 디라인 측면의 디펜시브 엔드들이나 아웃사이드 라인배커들이 이 역할을 수행한다.
미식축구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의 첫인상인 덩치들이 무지성으로 닥돌해 태클로 들이받는 스포츠라는 이미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포지션이 패스러셔이다.
2. 상세
미식축구의 수비수 주전중 가장 맨 앞줄에 서는 수비수인 디펜시브 라인맨들이 전략적으로 돌진해 목표물이자 공격 시작시 공을 들고 있는 쿼터백에 직접 태클을 노리는 압박전술이다. 대체로 수비 태클+수비 엔드 4명의 선수가 닥돌할때만 해당되고 다른 선수들( 라인배커. 코너백. 세이프티)의 닥돌은 블리츠라고 한다. 패스상황에서 공격팀의 패스를 저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할 요건으로, 만약 상대 공격라인맨을 뚫고 쿼터백이 패스를 던지기 전에 잡아서 넘어뜨리면 수비수에게 쌕(Sack)이 추가되며 그 자리에서 다음 다운이 시작된다.쿼터백은 일반적인 언더 센터스냅을 받으면 전술에 따라 우리팀 리시버가 상대팀 진영에 침투해 자리를 찾고 잡는 동안 패스시간을 벌기 위해 필연적으로 후진하고[1], 이때문에 공가진 쿼터백에게 수비수가 압박을 넣으면, 그것만으로도 상대팀의 패스를 원천봉쇄할 수 있다. 만약 공든 쿼터백을 태클 성공해 쌕이 터지면 일반적인 쿼터백의 드롭백 거리에따라 최소한 5~7야드, 쿼터백이 그걸 피하려고 도망쳤다가 잡아서 그 거리가 길면 10~20야드까지 상대를 후진시킬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공포인데, 만약 쿼터백이 태클을 세게 맞거나 손이나 팔쪽을 태클해 쌕 맞고 들고 있던 공을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그 즉시 공 먼저 줍는 선수가 임자이기 때문에 잘만하면 공격권도 빼앗아 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는 상대 쿼터백의 패스를 원천봉쇄하는 패스러쉬가 최선의 수비라는 마인드로 돌진하며 공격라인맨들은 상대의 위협적인 패스러쉬에서 쿼터백을 보호하기 위해 애를 쓴다. 미식축구에서 러닝백의 돌파를 차단하는 러싱 수비나 와이드 리시버를 1대1 혹은 지역방어로 마크하여 전진이나 패스캐치를 줄일수 있지만, 이 모든 것보다 우위에 있는게 바로 패스러쉬를 통한 쿼터백 직접 압박. 해당 문단에도 원천봉쇄라는 말을 썼듯이, 패스러쉬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이자 존재이유는 바로 상대의 공격을 시작도 하기 전에 봉쇄하는데 있다.
위 동영상을 보면 유독 나이 많은 할아버지 한분이 휙휙 팔을 휘두르며 토크를 하는데, 이 할아버지가 바로 NFL 명예의 전당 출신 수비엔드 디콘 존스(Deacon Jones)로 1970년대 로스앤젤레스 램스 소속으로 라마 런디, 멜빈 올슨, 로지 그라이어와 함께 피어섬 포섬(Fearsome Foursome)으로 불리며 상대 쿼터백에 닥돌해 무지막지한 태클을 날리던 공포의 수비엔드로 이름을 날렸었다. 이 디콘 존스의 활약이 NFL 수비 시스템의 변화, 후술할 쌕 스탯의 창시에 큰 영향을 준다.
고교 유망주들간 연합 훈련 장면. 이런 거친 몸싸움을 묵직한 보호장구와 헬멧을 찬채 60분 내내 주고 받는게 패스러셔 vs 오펜스 태클의 일상적인 경기 흐름이다.
이때문에 공격 라인맨은 패스전술때는 다른 어떤 것보다 쿼터백 보호에 올인하며 필요하면 쿼터백 옆에서 누구나 프렌드 실드가 되어야 한다. 블리츠 패키지가 동원되어 공격 라인맨보다 패스러쉬 달려드는 선수가 많아지는 등의 상황이 생기면 포지션 불문 쿼터백 옆에 서는 러닝백, 아니 누구라도 가까이 있으면 막아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물론 패스 상황 한정. 원래부터 러닝백의 러쉬가 계획된 상황에서 블리츠가 달려들게 되면 그냥 재빨리 쿼터백이 공 넘겨주고. 러닝백이 공 들고 수비를 피해서 뛰면 된다. 설사 저지에 실패해 패스를 허용한다고 해도, 쿼터백이 움직이면서 공을 던지도록 몰아넣는다면 패스 정확도는 물론이고 패스 방향도 크게 제약되며, 만약 태클을 성공시키면 설사 그 전에 던진 패스를 막진 못해도 쿼터백의 맷집을 흔들수 있기 때문에 공격팀은 쿼터백 보호에 수비팀은 패스러쉬에 모든 것을 거는 것. 기본적으로 4-3 디펜스의 경우는 최전방에 서는 4명의 수비라인맨(2명의 수비 엔드,두명의 수비 태클)이 표준, 3-4 디펜스의 경우는 최전방에 서는 3명의 수비라인맨과 아웃사이드 라인배커 1~2명이 스냅과 함께 쿼터백을 노리고 달려드는데 일반적으로 4 men rush라고 하여 4명이 최전방에서 상대 공격라인맨과 몸싸움을 벌이는 것이 기본이나, 필요하면 패스러쉬에 2,3선 수비수를 추가하는 블리츠 패키지까지 동원하기도 한다.
이런 거친 몸싸움을 매 경기마다 수십번씩 주고받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디펜시브 라인맨들은 패스러쉬의 위력을 늘리기 위해, 오펜시브 라인맨은 그들을 막기 위해 미식축구판에서 가장 떡대가 큰 선수들이 주로 전담한다. 키는 일반적으로 무게중심의 차이때문에 가끔 키가 작은 선수들이 있을 수 있지만 특별한 경우 아니면 최소 6피트 3인치(약 190cm) 이상이며 6피트 5인치(약 196cm)정도면 4-3에서 단독으로 패스러쉬를 전담하거나, 그를 막는 오펜시브 태클을 할 수 있다. 체중의 경우는 수비수가 좀더 빠르게 달려들어야 하기 때문에 디펜시브 엔드들은 체중이 약간 낮아서 270파운드(약 122kg)정도가 표준이고, 디펜스 태클이나 오펜시브 라인맨처럼 두명 이상의 떡대가 달려들 수 있는 포지션은 아무리 못해도 300파운드(약 135kg)를 넘는다. 미식축구를 잘 모르는 오덕후들에게 예시를 들어 설명하자면, 밈으로 유명한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의 스티븐 암스트롱 상원의원은 키 200cm에 거의 140kg은 넘을 듯한 떡대를 보여주는데, 이런 체격의 선수라면 최적의 포지션은 오펜시브 태클이고, 패스러시를 주로하는 디펜시브 엔드를 맡기에는 키가 좀 커서 불리하다(무게중심이 높다.). 중앙에서 패스러쉬를 시도하는 디펜시브 태클이라면 경쟁력 있는 체격이다.
쿼터백은 어느 방향에서나 달려드는 상대 수비수의 거친 패스러쉬를 항상 머리속에 두고, 전방을 주시하면서 상대 수비의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누가 나한테 닥돌하나 미리미리 체크해서 앞의 라인맨이나 옆의 러닝백에게 지적확인을 통해 대인마크를 지시하고, 스냅되면 상대의 살벌한 압박을 피하여 패스할 수 있는 판단력과 필드 비전, 감각이 필요하고[2], 결국 피할수 없을땐 공을 안전한 방향으로 던지거나, 펌블 혹은 인터셉트를 저지르거나 강하게 얻어맞아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필요시에는 가드를 올려서 안전하게 상대 태클을 받아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당연하지만 패스러쉬를 전문으로 하는 포지션인 수비엔드들은 보호장구로 완전무장한 최하 110kg가 넘는 덩어리들이며 이들은 아예 쿼터백을 경기장에서 내보낼 기세로[3] 사방에서 닥돌해서 태클하기 때문에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어도 잘못 맞으면 그냥 아픈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NFL에서 쿼터백을 뽑을때 190cm 이상의 좋은 체격과 근육질 웨이트가 필요한 건 워낙 NFL의 패스러시가 살벌해서 쿼터백이 강한 태클을 사방에서 얻어맞고도 다치지 않고 버틸 맷집이 받쳐줘야 하기 때문이다.[4]
실제로 공격라인이 패스러쉬를 막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쿼터백의 부상 때문이다. 거구의 수비수들이 상대적으로 훨씬 마른 쿼터백을 쌕하면 부상을 입기 쉽다. 물론 당연히 쿼터백도 이를 대비하는 훈련을 하지만 혹여라도 부상을 입는다면 해당 팀은 시즌을 통째로 날려먹을 수도 있다.[5]
NFL에서 쌕을 공식 기록으로 집계한 것은 1982시즌부터이다. 고안 자체는 1960년부터 있었지만 81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웨스트 코스트 오펜스의 등장 이후, 점점 쿼터백의 경기력이 중요해지면서 쿼터백을 직접 공략하여 패스를 원천봉쇄하는 쌕 역시 중요성이 증대되었기에 공식기록화 한 것. 쌕은 개인기록이 존재하는 프로 스포츠에서도 자주 찾기 힘든 절반의 개념이 존재한다. 태클 한번을 버티며 저항하거나 공을 일부러 던져버리는 쿼터백을[6] 다른 선수가 덮쳐서 동시에 넘어뜨렸을때 두 사람에게 0.5쌕을 나눠주기 때문이다. 보통 NFL 17경기 한 시즌에서 패스러쉬가 제1의 임무인 수비엔드,아웃사이드 라인배커들이 쌕을 6개이상 할 경우 보통 이상으로 평가받고, 두 자리수가 넘어가면 뛰어난 선수이며 경기당 1개가 넘어갈 경우 DPOY(수비수 MVP)를 노릴 수 있는 수비 대마왕급 평을 받는다. 수비태클은 러싱 저지가 주 임무라 쌕을 많이 따기 어렵지만 4개 이상만 따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쿼터백이 자신의 리시버가 수비수의 마크를 벗어나지 못해 패스를 받을 상황을 만들어주지 못할 경우, 쿼터백은 필요이상으로 공을 오래 갖고 있어야 하고 이때 쌕을 당하는 일이 많아지는데 이것을 커버리지 쌕(Coverage Sack)으로 부른다.
물론 이 숫자는 약간의 허수가 있어서 쌕 갯수만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기 힘들지만, 뛰어난 패스러셔일수록 쌕이 아니더라도 디펜스에 유의미한 찬스를 많이 가져온다. 예를 들어 오라인을 뚫고 닥돌했는데 쿼터백이 눈치채고 포켓 밖으로 도망가서 패스를 할 경우 달리면서 패스하기 때문에 패스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므로 쌕을 못해도 수비가 좋은 결과를 따낼 수 있고, 쿼터백이 쌕을 피하려고 급하게 던지는 패스 직후 태클을 하게 되면 비록 쌕은 아니지만 쿼터백의 맷집을 깎을 수 있으므로 유의미하다. 잘만하면 인텐셔널 그라운딩까지 유도해서 추가 페널티도 먹일수 있는 만큼 쿼터백은 패스러셔와 대치하는 것 자체가 재앙이므로, 따라서 패스러셔들은 쌕이라는 결과물을 얻지 못하더라도 계속 상대 오라인을 뚫어 쿼터백을 압박하는 상황을 되도록 많이 창출해야하고,[7] 반대로 쿼터백들은 이렇게 사방에서 몰려드는 패스러셔들의 압박 속에서도 최선의 플레이를 하기 위해 빠르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한다. 때로는 과감하게 포켓 밖을 벗어나거나 오기 전에 패스를 쏴주거나, 최악의 경우에도 펌블이나 인터셉트같은 턴오버, 최악의 경우 세게 얻어맞아 부상으로 실려나가는 일이 없도록 공을 관리하는 기술을 요구받는다.
미식축구에서 가장 잦은 플래그 투척(반칙)이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발생한다. LOS에서 서로 눈앞에서 마주보며 기본 110kg를 넘어가는 덩어리 공격,수비라인맨끼리 부대끼는 데, 경기 중 상대를 잡았을 때 나오는 홀딩(수비수가 범하면 5야드+퍼스트다운, 공격수가 범하면 10야드 후퇴)이나, 스냅시에 발생하는 부정 출발(False Start, 5야드), 중앙선 침범(Offside, 5야드)등이 가장 잦으며 종종 지나치게 손을 쓰다가 위험한 부분인 페이스 마스크를 잡거나(Facemask), 이미 쿼터백이 패스를 완료했는데도 무방비 상태의 쿼터백을 덮치거나, 부상을 유발할 과격한 태클을 날려 러핑 더 패서[8]같은 반칙이 날경우 15야드 후퇴의 무거운 반칙도 발생한다. 대학풋볼에서는 쿼터백이나 러닝백, 리시버들을 향해 수비진이 위험한 파울을 하면 타겟팅(Targeting) 반칙을 선언하며 15야드 페널티 및 반칙자 즉시 퇴장 등의 조치를 내린다.
[1]
이때 치는 뒷걸음을 드롭백이라고 하며, 몇걸음 치느냐에 따라 공격전술이 달라지는 중요한 과정이다. 일반적으로는 3,5,7스텝이 기본적인 드롭백 유형.
[2]
대개 특급 쿼터백의 경우 스냅으로 공을 전달받고 패스를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2.5초만 넘어도 수비 라인맨들이 쿼터백의 보호진영인 포켓을 무너뜨리며 돌진해오고, 이 이상으로 시간을 소요하면 상대 수비가 몰려들어 공격 성공률도 뚝 떨어지고, 쿼터백 본인이 쌕을 당하기 쉽다.
[3]
원칙적으로 태클은 공을 가지고 있는 상대에게만 적용하는 것이라, 공 없는 상대와 충돌하는 블로킹의 경우는 규정에 따라 손으로 잡는 것이 불가능하는 등 더 까다로운 제재가 있지만, 공 든 선수 상대로 태클을 하는 것은 정당한 수비행위로 공격수를 저지하기 위해 무게중심을 실어 온몸을 던지거나 정당한 부위를 잡아채는 것이 허용되며, 펌블을 유도하기 위해 팔을 무지막지하게 휘두르거나 보호장구쪽을 들이미는 등 훨씬 강력한 태클도 용인되는 편이다. 당장 위 영상만 봐도 연습하는 디펜스 엔드들이 프로레슬러처럼 팔을 휘두르며 닥돌하는 연습장면을 볼 수 있다. 물론 정말 비신사적으로 선수 하나 잡을 요량으로 헬멧를 들이밀거나 페이스 마스크, 호스칼라같이 상대가 다칠수 있는 부분을 붙잡는 등의 과도한 태클은 걸리면 퍼스널 파울로 15야드 벌퇴라는 중징계를 받거나 심지어 퇴장당할 수도 있지만, 일단 사고가 일어나서 쿼터백이 충격받고 쓰러져서 경기력에 지장이 생기면 그때 상대팀이 받는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사실 그래서 바운티게이트같은 게 생겨난 것이다.) 패스러셔들은 이정도 선에서는 할 수 있는 최대한 과격하게 사람잡는 태클을 날린다. 비공식적으로 강력한 태클로 쿼터백이 공을 놓치는, 즉
펌블을 만들어내는 쌕을 스트립 쌕이라고 하여 더욱 높게 평가할 정도.
[4]
미식축구 원 항목에도 나오지만
벤허의 전차경주 연기를 실연한
찰턴 헤스턴이 전차경주 연기보다 미식축구 쿼터백 연기를 더 무서워해서 촬영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120kg가 넘는 덩어리들 여러명이 자기 하나 때려잡을 기세로 닥돌하는 걸 보고 지렸기 때문.
[5]
미식축구/반칙 일람의 러핑 더 패서(Roughing the passer) 반칙이 추가된것도 사실 이 때문...
[6]
빨리 던지는데 성공한다면 인컴플릿 패스로 야드 후퇴는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7]
이는 야구의
타율,
홈런과
출루율,
OPS의 관계와 같다. 현재 스탯으로 QB Pressure라는 카테고리가 만들어졌다.
[8]
하지만 2017년 이후부터 NFL이 쿼터백의 거친 태클에 따른 부상이 잦아진다는 이유로 러핑 더 패서를 너무 빡빡하게 불러서 시청자들도 리그의 결정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나쁘게 말하면 깃털만치만 닿아도 불어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