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Judge Holden
소설 핏빛 자오선에 나오는 반동인물로 글랜턴이 이끄는 현상금 사냥꾼 무리의 일원. 멕시코-미국 전쟁, 훗날 남북 전쟁에 참전한 군인인 새뮤얼 챔벌레인의 수기에서 나온 동명의 실존인물에서 따왔다.
나의 지식 없이 존재하는 것은 내 허락 없이 존재한다. (중략) 세계의 비밀이 영원히 어둠속에 있다고 믿는 자들은 미지와 공포 속에 살지. 하지만
태피스트리의 실가닥을 헤아리는 작업에 착수한 사람은 세계의 책임자가 되고, 책임을 질 사람만이 그의 운명의 규약들이 판결되는 길에 영향을 줄 수 있네.
그게 새를 잡는 것과 뭔 상관인데? 토드바인이 말했다.
새들의 자유는 내게 모욕이야. 모조리 우리에 가두는 것이 나아.
챕터 14, 그의 연구에 대한 과학자로서의 견해
그게 새를 잡는 것과 뭔 상관인데? 토드바인이 말했다.
새들의 자유는 내게 모욕이야. 모조리 우리에 가두는 것이 나아.
챕터 14, 그의 연구에 대한 과학자로서의 견해
사람은 놀기 위해 태어나지. 모든 아이는 놀이가 일보다 고귀하단 걸 알고 있어. 아이도 놀이의 재미는 놀이 자체에 있는게 아니라, 위험 속에 던져진 가치에 있단 점에 있단걸 알아. 운에 달린 놀이가 의미를 가지려면 무언가를 걸어야해. 육체적인 놀이에는 서로의 힘과 기술이 작용하며 판돈은 승자의 영광과 패자의 치욕이면 충분한데, 놀이가 법칙의 가치를 내재하고 정의하기 때문임세. 하지만 운이나 가치의 재판은 결국 판돈이 게임과 참가자, 모든것을 집어삼키는 전쟁으로 귀결되지. 전쟁은 마침내 존재의 통일을 강제하는 궁극의 놀이일세. 전쟁은 신이야.
챕터 17, 판사가 전쟁에 관해
키가 7
피트(2m 10cm)에 가깝고 속눈썹을 포함해 털이 한가닥도 없다. 피부는 창백해 어둠속에서 거의 형광으로 빛난다. 어딘가 아이같은 입술, 작은 손과 발을 가지고 있다. 손으로 사람의 두개골을 으깨 죽이고 철로 된 운석 덩어리를 머리 위로 들어올릴 정도로 힘이 쎄다.챕터 17, 판사가 전쟁에 관해
폭력을 예찬하며 글랜턴이 이끄는 반군을 교육하고 동기를 부여한다. 글랜턴의 신임을 얻어 법적 문제를 대변하고, 현상금과 관련해 도지사와 계약하는 등 무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살인, 강간, 약탈을 일삼고 어린아이까지 범하는 무법자이면서 동시에 고전과 법학, 지질학, 생물학, 역사에 능통한 지식인이며, 언변이 뛰어나고 양손으로 동시에 글을 쓰기까지 한다. 어학에도 몹시 능통해 작중 라틴어, 스페인어, 영어, 독일어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는 폐허가 된 고대의 마을로 들어서 아나사지족의 역사와 그들이 멸망한 이유에 대한 강의를 펼친다던지 사막에서 동물의 사체를 조립해 파라솔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30년 뒤에 소년과 다시 만났을 때 겉모습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나온다. 한마디로 초인.
2. 챔벌레인의 수기에서
새뮤얼 챔벌레인의 수기 "My Confession: The Recollections of a Rogue"의 후반부에서 등장한다. 수기는 1840년대에 챔벌레인이 경험했던 일들을 기록한 자서전으로, 앞부분의 내용은 다소 과장되어 있지만 교차검증이 가능한 사건들에 기반하였다. 1849년에서 50년 사이의 기록은 존 조엘 글랜턴 패거리와 함께 하며 겪은 일들이 묘사되어 있는데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마 미국 동부에서 만난 글랜턴 패거리의 일원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성된 허구라고 추정된다. 마찬가지로 판사 홀든이 실존 했었는지 또한 불확실하며, 다른 기록에서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챔벌레인의 창작이라고 추정된다. 수기에서의 묘사는 다음과 같다.서열 두번째, 이제 부대의 총책임을 맡게 된 거대한 남자는 텍사스의 "판사" 홀든이라 불렸다. 아무도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지만, 처형당하지 않은 더 냉혈한인 악당 또한 알지 못했다; 키는
모카신을 신은채 6피트 6인치(198cm)에 달했으며, 살찐 몸이 거대했고, 탁한 비계색깔의 얼굴은 항상 침착했으며 털이나 표정이 없었다. 하지만 전투가 벌어지고 피가 쏟기면, 멧돼지 같은 눈에선 악마와 비교될 만한 어두운 사나움이 번쩍였다. 그는 피와 여성을 탐했고, 부대 내에선 그가
체로키 국가과 텍사스에서 저지른 끔찍한 범죄에 대한 소문이 돌았으며, 우리가 프론테라스를 떠나기 전에 10살 가량의 소녀가
강간당한 후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다. 목의 거대한 손자국에서 홀든보다 큰 손을 가진 남자가 없었으므로, 그가 강간범이란 것이 확실했으나, 모두가 그를 의심했음에도 누구도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지 않았다.
홀든은 멕시코 북부에서 가장 교양있는 사람이였다; 멕시코에서 사용되는 모든 언어로 대화할 수 있었고, 인디언 언어도 몇개 했으며, 판당고가 연주되면 음악가에게서 하프나 기타를 빼앗아 훌륭한 연주로 우리 모두를 감탄하게 했고, 연회장의 멕시코 소녀들을 왈츠로 압도했다. 그는 소총과 리볼버의 명사수였고, 뛰어난 기수였고, 낮선 식물들의 성질과 학명, 지질학과 광물학에 대해 잘 알았다.
홀든은 멕시코 북부에서 가장 교양있는 사람이였다; 멕시코에서 사용되는 모든 언어로 대화할 수 있었고, 인디언 언어도 몇개 했으며, 판당고가 연주되면 음악가에게서 하프나 기타를 빼앗아 훌륭한 연주로 우리 모두를 감탄하게 했고, 연회장의 멕시코 소녀들을 왈츠로 압도했다. 그는 소총과 리볼버의 명사수였고, 뛰어난 기수였고, 낮선 식물들의 성질과 학명, 지질학과 광물학에 대해 잘 알았다.
나는 처음 보는 순간부터 그를 혐오했고 홀든이 그것을 눈치챘음에도, 그 어떤 것도 그가 나를 대하는 태도보다 친절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는 가끔 내게 말을 걸었고, 메사추사스에 대해 이야기 하고는 했다. 놀랍게도 그가 나보다 보스턴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단 사실을 발견했다. 이 지적인 거인은 음주와 도박 행위의 불멸성을 설파하며 가장 모욕적인 방식으로 나를 가르치려 했다. 소녀가 살해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고, 내가 화를 내며 대답하자 그는 "잭, 악의를 품지마. 악수하고 화해하자."라 말했다. 나는 "아니다. 네 손은 너무 크고 강하다. 그 자국이 남을 것이다."라 답했다. 홀든은 내게 살기가 가득한 눈을 향하며 조용히 말했다. "그곳에 있었군? 내가 너의 목숨을 졸라 죽이는 곳은 어디일까, 병아리 새끼가." 나는 그 거대한 몸뚱이를 리볼버로 쏘고 싶었지만, 신중함이 상황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을 막았다.
판사 홀든, 또는 그 모티브로 제시된 인물들이 여럿 있다. 찰스 윌킨스 웨버는 프린스턴 대학교 신학과에서 고등 교육을 받은적이 있는 지식인이였다. 20대 초반에는 텍사스에서 레인저를 했고, 이후 전쟁에 참전했고 여러 탐험을 주도했다. 40년대에는 뉴욕에서 홀든이란 가명 아래 "Holden's Dollar Magazine"이란 잡지를 출간했다. 1856년, 웨버는 글랜턴 패거리의 일원이였던 찰리 브라운과 니카라과로 탐험을 떠났으나 도중에 살해당한다. 브라운과의 연관, 홀든이란 가명을 사용했었고 신학과를 나온 지식인이였단 점에서 판사 홀든의 정체로 의심된다. 다만 1849년에 캘리포니아로 광산 탐색을 계획했다가 말을 도난당해 실패했다는 기록이 있으므로 시기상 맞지 않는다.
쉐벌리 소령은 멕시코-미국 전쟁 베테랑에 전직 텍사스 레인저였고, 1847년에는 북부 멕시코에서 수백명의 군인들을 이끌었으며 글랜턴도 그 일원이였다고 한다. 1849년, 글랜턴 패거리는 쉐벌리 소령을 대표자로 치와와 시와 계약을 맺고 머릿가죽 사냥을 나선다. 다음은 1849년 12월자 발티모어 썬 신문이다.
쉐벌리 소령은 절망 끝에 머리를 쏴 자살했다고 한다. 쉐벌리 소령과 치와와 주 정부의 인디언 두피 한장에 $250이란 계약을 성사시킨 존 글랜턴은 멕시코편에 붙어 엘 파소에 있다.
쉐벌리 소령이 자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었으며, 얼마 후 그가 인디언들을 다시 사냥하고 있다는 기사가 뜬다. 이후 생존해 캘리포니아로 이주한다. 챔벌레인의 수기에 쉐벌리 소령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판사 홀든은 쉐벌리 소령을 묘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의사 존 엘런 비치는 1849년에 멕시코와 계약하여 두피 사냥을 한 적이 있다. 그 즈음엔 의학 박사, 군의관 경험이 있었으며, 텍사스에서 식물학과 광물학을 교육받았었다고 한다. 50년에는 15,000 달러의 자산을 가지고 있었고 이후 여러 대학에서 지질학과 의학, 화학 교수직을 지냈다. 그는 1856년에 대량의 붕사가 묻힌 광맥을 발견해 유명해진다. 이 때를 다룬 책인 Tuscan Spring에 비치의 외모가 묘사되어 있다.
"6피트 4인치에 200 파운드가 넘고, 갈색머리에 파란눈을 한 박사는 인상적인 사람이였다. 멕시코-미국 전쟁에 자원했으며 1846년에서 1848년까진 야전 수술의로 활동했다. 전쟁 후, 그는
샌안토니오로 이사해 재혼했다."
비치 박사의 사회적 지휘를 고려했을 때, 49년의 두피 사냥에서 가명 아래 활동했을 것이다. 수기의 한 챕터에선 판사 홀든은 머리카락이 있는 모습으로 지질학 강의를 펼친다. 높은 교육 수준, 거대한 체구, 시기상 글랜턴 패거리와 함께 했을 가능성 등에서 챔벌레인이 비치 박사에게서 판사 홀든의 모티브를 따왔을 가능성도 다분하다.3. 작중 행적
텍사스 나카도체스의 작은 텐트안으로 들어와, 설교중인 목사[1]를 문맹에 수간도 저지른 강간범에다 사기꾼이라 선동하며 등장한다. 누가 목사를 쏘며 총싸움이 벌어지자 근처 호텔로 도망쳐나온 소년에게 술값을 대신 내준다.[2]1849년 봄, 소년은 존 조엘 글랜턴이 이끄는 인디언 사냥꾼 패거리에 합류해 전직신부 토빈에게 판사 홀든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토빈은 판사가 독일어를 할 줄 안다고 한다. 어떤 무리가 갑자기 독일어로 말을 걸어왔을 때 판사가 나서서 대답했다고 한다. 글랜턴 패거리가 화약이 떨어진 상태로 아파치족에 쫓기고 있었을 때, 황무지의 바위에 홀로 앉아 있는 판사와 마주쳤다. 판사는 패거리를 화산으로 이끌며 도중에 식물을 채집해 수첩에 끼워 표본을 만들었고, 박쥐들을 관찰하여 서식하는 동굴 위치를 파악하고, 동굴에서 구아노를 모아 초석을 정제했다. 무리의 정찰병이던 인디언을 한명을 데리고 잠시 이탈하더니 일행과 다시 합류했을 땐 흙과 돌로 숯가마를 급조해 목탄을 잔뜩 만들어 곱게 가루를 내두기까지 했다. 대체 어디서 났는지는 몰라도 인디언 길잡이와 함께 술을 진탕 마시고 거나하게 취해 뻗어 있었던 건 덤. 낮이 되자 판사는 패거리를 이끌고 분화구로 올라가 자연을 예찬하는 설교를 한 뒤, 화산에서 모은 황 결정 위에 오줌을 누라고 지시한다. 판사는 빠르고 정교한 솜씨로 만들어두었던 초석과 목탄을 더해 반죽하고 분화구의 열기에 구워내 흑색화약을 만들고선 산을 둘러싼 인디언들에게 거짓항복을 한다. 분명 화약이 다 떨어졌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총 소리가 들리니 인디언들이 머뭇거리며 다가오지 않자 무리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 서로 쏴 죽인 것 마냥 속인다. 패거리는 판사에게서 화약을 받아 접근해오는 아파치족을 전부 쏴 죽일 수 있었다. 소년은 왜 판사라는 칭호가 붙었는지 묻지만 토빈은 대답하지 않는다. 모닥불 건너에는 판사가 반나체로 앉아있다. 치와와 주, 야노스 근처에서 패거리는 인디언 전사 몇에게 기습을 당하고, 추적 끝에 아파치 마을을 습격해 주민들을 학살한다. 판사는 말에 어린 소년 한명을 태우고 나온다. 사람들은 아이에게 육포를 주고 장난을 치지만 며칠 뒤 아침, 판사는 아이를 죽여 두피를 벗긴다. 도주노예 출신인 토드바인은 판사에게 총을 겨누나 곧 내린다. 판사는 웃고선 바지에 머리카락의 피를 닦는다.
1849년 7월, 여러 전투에서 머릿가죽 128장과 머리 8개를 모은 패거리는 현상금 계약을 맺었던 치와와 시의 호텔에서 만찬을 즐긴다. 판사는 새로 제단된 정장을 차려입고 도지사와 즐겁게 외국어로 대화를 한다. 현상금을 받은 패거리는 첫 며칠간은 도시에서 영웅 대접을 받으나 개선 연회에서부터 온갖 난동을 부리며 좀차 골칫거리 건달패 취급을 받고 결국 몇주에 걸쳐 온갖 행패를 부리고 돈을 전부 탕진하고 나서 다시 원정을 떠난다. 글랜턴은 멕시코인을 습격하는 코만치와 아파치족 외에 평화로운 인디언 부족과 멕시코인들의 마을까지 공격해 대학살을 벌이고, 곧 지명수배가 걸려 미국으로 도망친다. 인디언들의 공격 때문에 낙오되었던 소년은 패거리가 가진 두피를 모두 불태운 현장을 발견한다. 서쪽으로 애리조나의 황무지를 건너며 판사는 천문학과 전쟁에 대해 설파한다. 판사는 전쟁이 신이라 결론짓고 브라운은 그가 미쳤다고 말한다.
1850년 봄, 글랜턴 패거리는 콜로라도 강변에서 뉴욕에서 온 의사가 운영하는 페리선을 발견한다. 판사는 퀘찬 인디언을 꾀어내어 요새를 공격하게 만든 뒤, 자신들에게 나룻터의 경비를 맡길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결국 패거리는 의사마저 쫓아낸 뒤에 그곳에서 배를 타러 온 사람들을 죽이며 지내다 퀘찬족의 습격을 받아 몇명을 제외하곤 몰살당한다. 판사는 곡사포로 인디언을 위협해 나룻터를 탈출한 뒤, 패거리의 돈을 챙긴채 모하비 사막으로 도망친다. 우물에서 판사와 맞닥뜨리자 토빈은 소년에게 판사를 총살하라 속삭이지만 소년은 쏘지 않는다. 판사는 부상당한 소년과 토빈을 뼈무덤까지 추격해 죽도록 내버려두나, 둘은 디에구노스족의 도움으로 샌 프란시스코까지 도달한다. 소년은 아무 이유도 없이 체포되고 판사는 정장을 입고 나타나 소년의 보석금을 지불한다.
1878년 겨울, 텍사스 북부의 바에서 남자는 판사를 발견한다. 판사는 예전과 다름없는 모습이였고, 그 와중 술집 무대 위에서 재주를 부리던 곰은 가슴에 총을 맞고 빙글빙글 돌며 춤추다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판사는 소년이 춤[3]을 추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판결하며 "너에겐 항상 실망감을 느꼈었다"라 말한다. 얼마 후 술집에서 완전히 알몸인 판사가 자신이 잠들거나 죽지 않을것이라 말하며 광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목격된다.[4][5]
4. 정체
마음은 들여다보지 않는게 좋아. 신의 법칙은 생물의 심장에 세겨진게 아니야. 미물들에게서도 사악함을 찾을수 있어. 신이 사람을 만들때 악마가 팔꿈치를 잡고 있었지. 뭐든지 할수 있어. 기계를 만들고, 기계가 기계를 만들고.
손대지 않아도 천년간 돌아가는 악. 믿기나?
챕터 2, 깜둥이의 심장, 노인의 말
챕터 2, 깜둥이의 심장, 노인의 말
하나의 인격체보다는 폭력과 전쟁의 피로 얼룩진 19세기 미국 무법지대의 시대정신, 과학과 산업화된 폭력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상징하는 초월적인 존재에 가깝다. 문학 평론가 해럴드 블룸의 평가가 무려 모비 딕 이후 미국 문학에 나타난 가장 무시무시한 환영일 정도이다. 매카시의 다른 작품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안톤 쉬거처럼 작품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페르시아계 영지주의의 아르콘이라는 주장이 있다. # 책의 두번째 머릿말이 17세기 영지주의 문헌의 인용이란 점, 소년이 내면에 선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묘사, 기타 기독교적 상징등 영지주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넘쳐나기 때문에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작중의 추악한 행적 때문에 혹시 사탄이 직접 강림해온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판사 홀든이 직접 화약을 만들어줘서 패거리에게 나누어주는 장면이 마치 실낙원 4권에서 사탄이 화약과 대포를 인간에게 주어서 타락시키는 장면과 일치한다. 작중에서 판사 홀든이 죽지도 않으며 잠에 들지도 않는다는 점이 소설에서 강조되며, 작중 시점이 30년이나 지났음에도 판사 홀든이 노화를 겪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게 비유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지니란 주장이 있다. #
[1]
이름은 Elder R. Green이고 실존인물이다. 1840년에 음주 때문에 교회에서 제명당했다.
[2]
정작 후에 술집에서는 그 목사를 본게 처음이었다고 한다. 즉, 지금까지 한 선동은 말그대로 카더라 였던것.
[3]
비유법이다. 행동을 통한
의견과 의지의 표현을 의미한다
[4]
작중에서 판사는 몇 차례 밤사이 알몸으로 목격되었고, 그때마다 어린아이가 죽거나 실종되었다. 판사가 소년을 강간하고 죽였다는 암시이다.
[5]
굳이 따지자면은 28년이나 지났으니 소년은 아마 사망한 시점에서 45세의 중년이 되었을것이다. 이와 별개로 홀든 판사가 이전에도 소년을 성적인 눈으로 보았다는게 암시되는게, 소년이 갇혀있을때 철창 너머의 소년을 바라보면서 "
너를 아들처럼 사랑했을거란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