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병 Fabry病 | Fabry’s disea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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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주위 피부 발진) |
<colbgcolor=#3c6,#272727> 이명 | <colbgcolor=#fff,#191919>미만성구간혈관각화종 |
국제질병분류기호 ( ICD-10) |
E-75.2 |
의학주제표목 (MeSH) |
D000795 |
진료과 | 내분비내과, 심장내과, 신장내과, 피부과 |
질병 원인 | 유전적 |
관련 증상 | 시기별, 성별로 나뉨, 본문참조 |
관련 질병 | 비정형성 파브리병 (Atypical ty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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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브리병은 리소좀이라고 하는 세포 내 소기관에서 특정한 당지질 대사에 필요한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리소좀 저장질환 중의 하나로, X염색체 관련 열성유전을 하는 희귀한 유전성 대사질환이다.1898년, 독일의 Johann Fabry와 영국의 Williams Anderson 두 피부과 의사가 각각 파브리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처음으로 보고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으며, Anderson-Fabry 병이라고도 불린다.
발생빈도는 남성의 40,000명 당 1명이며, 인종 및 민족적인 배경의 차이는 없다.
파브리병은 지금까지 알려진 40여 가지 이상의 유전성 리소좀저장질환 중에 하나이며, 이들 질환들은 각각 유전적인 결함으로 인한 특정 리소좀 효소의 결핍에 따른 선천성 대사장애 질환이다. 파브리병의 경우, 리소좀에 있는 가수분해 효소인 α-galactosidase A(α-GAL, α-gal A) 활성의 결여 및 부족으로 인해 주로 혈관 벽에서 globotriaosylceramide(GL-3)과 같은 당지질(glycosphingolipids)의 진행성 축적으로 인해 조직과 기관의 기능을 손상시킨다.
파브리병의 징후와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전형성 파브리병(classical type)에서는 α-gal A효소 활성이 전혀 없고, 사지의 통증 및 이상 감각, 혈관각화종, 심통증, 발한감소증 등의 증상이 유년시절 또는 청년기에 나타나지만 증상들은 자주 오진되고 그 당시 잊히거나 무시된다. 불행히도 진단은 흔히 병이 진전되어 기관에 기능장애가 오거나, 파괴된 성인기에나 이뤄지게 되며 대부분 신장질환이나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으로 인해 40~50대에 사망하게 된다.
비정형성(Atypical type)의 경우에는 정상인에 비해 α-gal A의 활성이 감소되어 있으나 전형성과 같은 심한 증상은 발견되지 않고, 가벼운 단백뇨, 심장비대증, 심근경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생존연령은 증상 발현 연령에 따라 다양하다.
정상 유전자와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는 이형접합자(heterozygote)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손발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며, 효소 활성은 정상인의 5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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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인
인체에 필요한 대사 산물 중 글로보트리아오실세라마이드는 3개의 당과 세라마이드(ceramide)라고 불리는 한 개의 지질로 이루어져 있다. 체내 대부분의 세포에서 발견된다. 정상적으로 글로보트리아오실세라마이드는 α-갈락토시다아제라는 효소에 의해 락토실세라마이드(lactosylceramide)로 분해된다. α-갈락토시다아제는 생성된 지 오래된 적혈구의 세포막을 분해하는 효소 중 하나이다.3. 증상
남자와 여자, 나이대 시기별로 나눌 수 가 있다.- 전형적 파브리병(Classic type)
- 유소년기에 손발에 통증과 이상 감각(선단지각이상증)을 경험하면서 질병이 시작됨.
- 이러한 통증은 운동, 열, 피곤함, 스트레스,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음.
- 청년기에는 혈관각화종이라고 불리는 검붉은 피부 발진이 배꼽과 무릎 주변에 주로 나타나고, 발한이 감소함
- 또한 시력과 상관없이 각막에 특징적인 변화가 나타남. 질환은 서서히 진행되며, 30~45세 사이에는 신장과 심장, 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함.
사진:추가적 설명 기사 참고
이처럼, 개별 증상으로만 보았을 때 진단 자체가 너무나 까다롭거나 어렵다.
1) 초기 증상(소년기~청년기)
- 통증(90%)
- 간헐적인 감각 이상과 선단지각이상증
- 사지가 타는 듯하고 욱신거리는 통증을 만성적으로 호소함
- 보통 유소년기에 시작되어 성인기까지 이어지고, 거의 매일 나타날 수 있음
- 파브리 발작(fabry crises)
- 고통스러운 통증이 급성으로 나타남
- 사지와 신체의 다른 부위에 일주일에 몇 분 정도 나타남
- 보통 정신적 스트레스, 운동, 온도의 변화나 피로에 의해 유발됨
- 성인기에는 사라지거나 더 나빠질 수 있음
- 갑작스러운 복통, 설사, 구역, 구토
- 급성 충수염으로 오인받음
- 통증이 수반되어 재발하는 고열
- 적혈구 침강 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관련됨
- 간혹 류마티스성으로 오인받음
- 혈관각화종(Angiokeratomas)
- 주로 청년기에 나타나기 시작함
- 검붉은 발진이 엉덩이, 서혜부, 배꼽 주위와 대퇴 부위 쪽에 주로 나타남
- 나이듦에 따라 더 커지고 많이 분포함
- 루푸스로 오인받기도 함
- 각막 혼탁
- 발한 저하 또는 무발한
- 발한 능력이 감소함
- 피부가 건조해짐
- 열, 추위, 운동에 약해짐
- 가벼운 단백뇨
- 위장관 장애(환자의 62%, 보인자의 29%)
2) 후기 증상
- 폐기관 합병증(36%)
- 기도 폐색
- 호흡 곤란
4. 진단과 검사
파브리병은 특징적인 임상 증상 및 임상 검사 소견을 바탕으로 진단함.가족력을 통해 진단할 수 있음. 즉, 집안 남성 중에 이른 시기에 신장 질환, 조기 뇌졸중, 조기 심질환 등을 겪은 사람이 있는 경우를 파악함. 백혈구, 혈장, 피부 조직의 섬유아 세포에서 α-갈락토시다아제 효소의 활성을 측정하여 확진할 수 있음.
- 분자유전학적 진단
- GLA 유전자에 대한 돌연변이를 발견하여 유전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 산전 진단
- 태아가 남아인 경우는 융모막 생검 및 양수 천자를 통해 α-갈락토시다아제효소의 활성을 측정하거나 유전자 분석을 할 수 있다.
- 태아가 여아이고 가족 돌연변이가 있다면 산전에 보인자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5. 치료와 예방
- 통증 경감
- 통증의 예방과 감소를 위해 항경련제, 진통제, 저용량의 마취성 진통제를 투약합니다.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 및 온도 변화, 과로, 운동 등을 피한다.
- 혈관각화종
- 혈관각화종은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다.
- 위장관 증상
- 저지방 식이를 시행하고, 식전 소화보조제(pancrelipase) 및 제토제(metoclopramide)를 투여하여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 신장 합병증
- 저염 식이, 저단백 식이, 투석, 신장 이식을 시행한다.
- 심장 합병증
- 파브리병으로 인한 심질환은 원인 및 경과의 측면에서 일반적인 심질환과 다르다. 그러나 치료 방법은 동일하다.
- 뇌혈관 합병증
- 영구적 뇌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항응고제, 항혈소판제를 투여한다.
- 효소 대체 요법
- 대증 요법으로는 다른 장기에서 진행되는 파브리병을 막을 수 없다. 이에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부족한 효소를 보충하거나 대체하는 방법이 계속 연구되어 왔다. 최근 임상 실험을 거쳐 전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 파브리병으로 진단되면 증상의 경중과 국가에서 지정한 보험 기준에 따라 효소대체요법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대사되지 않은 GL-3를 배출시켜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는 아니다. 적응증이 있다.
- 유전자 치료
- 아직까지 파브리병에 대한 유전자 치료를 사람에게 적용한 적은 없다. 초기 단계의 임상 실험이 이루어졌으며, 영구적인 치료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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