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스텐차 Resistenz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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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해방위원회(CLN)기 | |
활동 기간 | 1943년 9월 8일 ~ 1945년 5월 2일 |
활동 지역 | 이탈리아 반도 |
참전 | 이탈리아 내전 |
병력 | 300,000명 ~ 350,000명 |
소속 정당 |
기독교민주당[1] 이탈리아 사회당[2] 이탈리아 공산당[3] 이탈리아 자유당[4] 행동당[5] 노동민주당[6] |
동맹 단체 |
이탈리아 왕국 ( 연합국에 편승한 공동체)[7] |
적대 단체 | 나치 독일,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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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2차 세계 대전 도중인 1943년에 이탈리아 왕국이 연합국에 항복한 후 이탈리아 북부를 점령한 나치 독일과 그 괴뢰 정권인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을 상대로 저항 운동을 펼친 이탈리아인 무장투쟁 정치단체들을 총칭한다. 파르티지아노(Partigiano)라고도 한다.이탈리아가 추축국이었고 독가스를 통한 학살과 인권유린 등의 전쟁범죄를 자행한 이력이 있었음에도 같은 추축국 동맹인 일본 제국, 나치 독일, 헝가리 왕국 등과 다르게 그다지 심각하게 취급되지 않는데 이탈리아군이 그다지 추축국에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이나 1943년에 빨리 항복한 것도 있지만 일본이나 독일과 달리 이탈리아인들이 베니토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정권의 침략 전쟁에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찬성한 것은 아니었고 오히려 연합군과 함께 연합하여 싸워 무솔리니를 직접 처단한 레지스텐자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2. 상세
1943년 9월 3일 베니토 무솔리니가 실각하고 집권한 피에트로 바돌리오 내각은 연합국과의 카시빌레 휴전 협정을 체결했고 1943년 9월 8일 협정이 공포되어 이탈리아는 연합국 측으로 전향하였다. 이에 나치 독일은 1943년 9월 12일 감금된 무솔리니를 구출하고 이탈리아 북부를 점령하였다. 1943년 9월 23일 무솔리니를 국가원수로 하는 독일의 괴뢰정부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이 북부에 수립되었다.그러자 이탈리아인들은 저항 조직을 결성하여 독일에 맞섰는데 이렇게 결성된 조직을 레지스텐자라고 부른다.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레지스텐자에 가담한 이들이 적지 않았으며 기독교계에서도 무솔리니와 파시스트에 반대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이들이 전후 이탈리아의 여당 자리를 장기간에 걸쳐 차지했던 정당인 기독교민주당의 핵심이 되었다.
카라비니에리는 베니토 무솔리니 정권 시절에는 독재정권의 수족으로서 기능했지만 무솔리니가 실각한 후에는 그를 체포하고 연합군과 함께 이탈리아 해방을 위해 나치 독일과 싸웠는데 이로 인해 나치에 단단히 찍혀 1943년 10월 7일에 해체당하고 장병들이 강제수용소로 끌려가는 처지가 되었지만 그 뒤에도 많은 장병들이 레지스텐자에 가담하여 계속 나치에 저항하였다고 한다. 전후 추산으로는 나치와의 전쟁으로 최소 2,700명이 전사하고 6,50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유고슬라비아 등 이탈리아 국외에서도 나치에 맞서는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때문에 전후 이탈리아 정부는 이들에게 훈장을 추서하여 공을 치하했다.
규모도 굉장히 커서 300,000명~350,000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한다. 참고로 함께 파시스트와 독일에 맞서 싸운 이탈리아 왕국군 병력이 190,000명~244,000명이었다. 프랑스 정부가 추산한 레지스탕스의 수는 220,000 명이다.
레지스텐자들은 라벤나 탈환처럼 연합군과 공동작전을 세워 연합군의 진격로를 확보하거나 도시 내외부에서 내응하여 도시를 수월하게 탈환하도록 운용했으며 1944년 말까지 해방된 지역에 파르티잔 공화국들을 임시로 세워 다스렸고 파시스트 인사들을 처단했다.
1945년 4월 25일에는 연합군의 포 강 유역 진격에 맞춰 대규모 봉기를 일으켜 밀라노와 토리노 등 북부 대도시를 해방시켰으며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이 붕괴되었다. 무솔리니도 1945년 4월 28일 레지스텐자에 잡혀 처형되었다. 이탈리아에서는 레지스텐자의 저항을 높게 평가하여 매년 4월 25일을 해방절로 기념한다.
전후 연합군이 파르티자노들을 무장해제시켰는데 쏟아져 나온 무기의 양이 무려 소총 22만정, 1만 2천정의 기관단총, 5천정의 기관총, 700여대의 대전차화기, 200여대의 야포와 12대의 장갑차라는 수 개 정규군 사단을 무장시키기에 충분한 양이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공화국 수립 이후에는 파르티자노 지도부가 상당수가 정계에 입문하였다.
3. 미디어
3.1. 소설
-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시리즈의 두 주인공 돈 카밀로 신부와 공산당원 페포네 읍장은 함께 레시스텐자로 싸운 전우여서 전쟁 후 좌우익 이념 대립 와중에서도 서로를 아끼고 챙긴다.
- ABE 전집에 수록된 청소년 전쟁소설 '초록 불꽃 소년단'에서 주인공 초등학생 소년들은 마을 어른들을 도와 레시스텐자로 싸우는데 처음에는 정탐, 연락병 역할부터 시작하여 나중에는 직접 총을 들고 교전하기까지 한다.
3.2. 영화
- 이탈리아 영화 감독 에토레 스콜라의 대표작 《우리는 그토록 사랑했네》는 2차 대전 당시 레시스텐자로 활동했던 3명의 전우가 전쟁 이후 50~70년대 경제 고도 성장기를 거치면서 엇갈린 운명의 길을 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주제가로 쓰인 Io Ero Sandokan은 분명 이 영화를 위해 착장된 곡이지만 멜로디와 가사가 좋아서 이탈리아 레지스텐자의 상징곡으로 자리잡았다.
3.3. 게임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3 -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연합군과 동조해 마을 점령을 지원한 이탈리아인 레시스탄자 대원 한명이 등장하였고 본 게임 내에서도 이탈리아 다이나믹 캠페인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