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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07:46:53

토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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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의 노래 제목에 대한 내용은 사랑이야 / 토함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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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 태백산
서악 계룡산 중악 부악(팔공산) 동악 토함산
남악 지리산



파일:토함산.jpg

吐含山

1. 개요2. 특징3. 매체4. 사건 사고

1. 개요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높이 745m의 . 경주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으며,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에 있다.

2. 특징

젊은 세대들이라면 토함산이라는 이름을 난생 처음 들어본다 싶을지도 모르나, 사실 한국인이라면 평생 한 번 이상은 토함산을 찾은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불국사가 이 산 자락에 있고 석굴암이 이 산 중턱에 있기 때문. 물론 불국사와 석굴암을 모두 방문했던 사람들도 이 산이 무슨 산인지도 모르고 대충 지나친 사람도 많겠지만... 국내를 넘어 세계적 관광지가 된 석굴암 덕분에 산 정상에서 멀지 않은 곳까지 도로도 닦여 있고 경주 버스 12도 한 시간에 한 대씩 다닌다.

불국사 석굴암 외에도 산 곳곳에 여러 유적이 있는 역사의 보고다. 탑들이 각지에 있고, 심지어 산꼭대기 말 그대로 해발 745m 정상 표지석 바로 옆에도 삼국유사에도 기록이 있는 석탈해 사당 유적지가 있다. 석탈해의 사당이 토함산 산꼭대기에 있는 이유는 석탈해가 동악의 신으로 숭배되었기 때문.

신라 수도였던 서라벌에 있는 높은 산답게 신라시대의 오악 중 동악을 담당했으며, 제사의 대상이 되었다. 사실 한반도의 동남부에 있는 경주시의 위치상 경주 동쪽의 높은 산이라고는 토함산 하나밖에 없고 그 건너편은 바로 동해 바다가 나오기 때문에(...) 경주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명산을 고른다면 동쪽은 이 산밖에 없다.

조선 시대 당시 유황광산이 있었다고 한다.

등산로는 여럿이 있는데, 그 중 석굴암 매표소 옆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는 석굴암주차장 자체가 이미 고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20분 정도만 걸어 올라가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이 구간은 경사도 완만하고 남산(경주) 같은 돌산도 아닌 걷기 쉬운 흙길이라서 등산이라기보단 좀 걷는다는 느낌으로 오를 수 있고 정상에서 동해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다.

토함산에서 하산을 불국사 쪽으로 내려간다면 가을철에 내장산 부럽지 않은 단풍의 황홀경을 맛볼 수 있다.

토함산을 영어로 ' 오바이트 마운틴'이라고 한다는 아재개그 언어유희도 있다. 개그콘서트에서 김준호가 '우웩 마운틴'이라고 개그를 치기도 했다. 그런데 실제로 토함산의 '토' 자는 한자로 토할 토()가 맞다. 함()은 입속에 머금다의 의미로 '토함'은 서로 '토하고 머금고'의 정반대의 의미를 가진다.

본래 셰일 등의 퇴적암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지반이 약해 터널을 짓기에는 부적절한 곳이었다. 결국 문무대왕1터널을 만들 때에는 시간이 오래 걸렸긴 하지만, 어쨌든 현재는 다 완공되었다.

2024년 7월 중순 토함산 일대에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산사태 피해 현장이 73곳에서 확인됐다. 또한 3군데에 산사태의 일종인 '땅밀림' 현상이 발견됐는데, 확인된 진행 면적만 1만 2천㎡에 달한다. 한 번 무너지면 그 위력이 일반 산사태의 100배 수준에 달할 수 있으며, 만일 집중호우가 쏟아질 경우 산 전체는 물론 국보 석굴암까지 위험하다. 안 그래도 이미 산사태가 석굴암 근처까지 진행된 상황이며, 설상가상 땅밀림까지 나타나면서 토함산 전체가 위험 구역으로 변했다. 또 땅밀림 현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산사태 우려가 높은 40여 곳도 추가 확인됐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건 토함산 함월산 일대가 땅밀림에 취약한 지질적 구조·여건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경주시 산림청 등 관계 기관과 합동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우천 시 도로 폐쇄와 사방댐 추가 설치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1 #2 #3

3. 매체

가슴속에 품었어라 세월도 아픔도 품어 버렸어라

터져 부서질듯 미소짓는 님의 얼굴에도
천년의 풍파세월 담겼어라

바람속에 실렸어라 흙이되어 남았어라
님들의 하신양 가슴속에 사무쳐서 좋았어라 아 하~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바쳐라

산산히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힘차게 뻗었어라 하늘 향해 벌렸어라
팔을든채 이대로 또 다시 천년을 더 하겠어라

세월이 흐른뒤 다시 찾는 님 하나 있어
천년더한 이 가슴을 딛고서게 아 하~~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바쳐라

산산히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바쳐라

산산히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

4. 사건 사고

2014년, 토함산 중턱에 위치한 천부교 소유의 땅에 1040구에 달하는 대량의 사체들이 불법 매장된 것이 발견됐다.[1] 암매장이라기보다는 공동묘지로 쓴 것인데, 불법적으로 매장지가 운영되고 있었지만 경주시에서는 사유지라는 이유로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수사당국이 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도 공식적인 수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배후 실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기사 그러나 경찰 측에서는 이 사건을 수사하여 1명을 구속 20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으며 매장된 시신의 대부분은 천부교에서 작성한 명단과 일치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오래전에 종료된 사건이라고 이야기하였다.[2]


[1] 경주 토함산 인근 대규모 불법 공동묘지 발견 [2] “경주 토함산 천부교 시신 대규모 불법 매립은 오래전 종료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