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토도 타카토라에 대한 문서다.2.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NHK에서 토도 타카토라를 주역으로 한 드라마를 제작하려고도 하였으나 그다지 유명하거나 유력한 인물은 아니기 때문인지 계속 미뤄지고 있다. 또한 토도 타카토라 사극이 나온다면 임진왜란에서 토도 타카토라가 참전한 전투는 죄다 해전이라는 게 사극 방영에 난감하다. 토도와 같이 임진왜란에 출병했던 쿠로다 칸베에와 쿠로다 나가마사 부자도 드라마화되어 나오기는 했으나,[1] 아버지 쿠로다 칸베에는 사실상 자문 역할로 온거라 직접적인 전투가 없었고, 아들 나가마사는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이나 연안성 전투처럼 패전한 전투들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조선군을 상대로 승리한 전투들도 적지 않았다. 허나 토도 타카토라는 이순신과 몇번을 싸워서 패한지라 토도 타카토라를 주인공을 다루는 극으로서는 직접적 묘사가 힘들어질듯?그래도 일본 사극의 단골 소재인 세키가하라 전투와 오사카 전투에서 큰 역할을 했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신뢰를 받는 측근이었다는 게 이점으로 작용해 조연으로는 매 드라마마다 비중이 높게 나온다. 물론 후쿠시마 마사노리, 가토 기요마사 같은 열혈파와 대조되게 침착하고 지략있게 나와 한국 사극에서의 구도와 비슷하게 나온다.
3. 드라마
- 2004년 KBS 드라마 <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배우 최동준[2]이 연기했다. 사진에 나온 대로 극 내내 '도도 다카도라'로 표기되어 나왔다.[3]극 중에서 항상 붙어다니는 일본 수군 5인방[4] 중 이순신에게 제일 많이 패한 지휘관. 머리는 좋지만 다혈질로 그려지는 와키자카 야스하루나 끝내주는 전투를 지휘하는 모습이 제대로 묘사되지도 않는 구키 요시타카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신중한 성격이다. 임진왜란 발발 전에도 "조선의 함선에 화포가 탑재되어 있다니 그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이순신 비슷하게 생각해보려는 타입. 옥포에서 처음 패배할 때[5] "이순신을 죽이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일본 수군은, 아니 태합의 군대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 말하는 등 이순신의 진면목을 바로 파악한 지장으로 그려진다. 패전을 이유로 할복을 지시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내가 할복하면 그 다음은 누구냐"고 되묻고는 "이순신에게 진 자들이 다 할복해야 한다면 조선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모든 장수들에게 모조리 할복을 명하셔야 할 겁니다!"라고 일갈하며 전쟁을 멈추라고 충언하고 곧바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동군 세력에 붙어 이에야스와 그의 부하들과 함께 방을 나가는 장면이 백미. 이후 명량 해전에서 철수 직전 나동그라져서 "이럴 수는 없다. 이럴 수는 없어. 어헣헣헣헣~!"하는 장면도 꽤 볼만한데 이는 대본에는 없었던 대사로 배우의 애드리브[6]. 명대사는 "이순신~! 네 이놈~!!" 덤으로 이순신한테 3번이나 패했기 때문에 이순신과 대적하여 싸워이길 장수는 일본국 장수 중에는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여담으로 해당 드라마에서는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이순신의 실질적인 아치에너미로 등장하는데, 실제 역사를 감안하면 오히려 토도가 이 포지션에 더 적합하다. 일본 장수들 중에서도 이순신과 가장 많이 붙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이순신이 가장 먼저 해상에서 상대한 적이기 때문이다.
- 2015년 KBS 드라마 < 징비록>에서는 배우 안홍진[7]이 연기했다. 압도적인 화력에 함대를 모조리 잃고 목숨만 건져서 간신히 도망쳤는데 도망치기 직전 벙쪄있다가 하는 절규가 일품. 수군의 패전 소식을 접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토도 그 놈이 당할 정도면 분명히 재주가 있는 놈이라는 건데"라는 언급에 의하면 능력은 있는 듯. 47화에서 출진하는 장면, 48화에서 간략히 언급된 칠천량 해전 직후 축하연에서 다시 1번 등장했는데 정작 군공 자체는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다 가져간다.
4. 영화
- 2014년 개봉한 영화 《 명량》에서는 배우 김명곤[8]이 연기했다. 작중에서는 일본 수군의 총사령관 역할이며 조선을 정복할 야심에 들떠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특별히 선임해 보낸 선봉 장수 구루시마 미치후사의 패기에 꽤나 흡족해하며 바람 앞의 등불과 같았던 신세의 이순신을 무찌르고 조선 왕을 사로잡을 희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해전 장면에서는 별다른 활약없이 차 1잔 즐기면서 느긋하게 이순신의 패망을 감상하고 있었으나 믿었던 선봉장 구루시마 미치후사가 처참하게 개발살나고 와키자카 야스하루도 무력하게 패퇴하는 꼴을 지켜보다가 좌절감을 맛보면서 쓸쓸히 퇴각. 실제 역사와 달리 부상입은 장면은 나오지 않고 멀쩡히 철수하여 옥에 티로 남았다. 일본에서는 노지마 아키오가 더빙을 하였다.
- 2022년 《 한산: 용의 출현》에서도 동일하게 김명곤 배우가 연기했다. 부산포 해전에서 조선수군에 해전으로 응전하지 못하고, 자함대가 포격을 받는 것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나온다.
5. 게임
5.1. 바사라 시리즈
바사라에서의 모습 | 바사라2에서의 모습 |
바사라에서의 전함 | 바사라2에서의 전함 |
나리를 치려고 생각했다라. 지나갈 수는 없다고. 원망마라.(바사라 1)
최소한 편안하게 보내주마. 원망마라.(바사라 2)
성우는 나카타 조지.
지장이라는 것을 반영해서인지 안경을 쓰고 나오며, 보스로 등장. 대형 전함을 타고 나온다. 등장시 대형 전함 앞에 장착된 용머리가 포효를 한뒤 본격적으로 대사를 치는데 이게 은근히 포스가 상당하다. 전함이 파괴되면 함교가 분리되며 로봇 형태가 된다.(제2형태)
바사라2에도 등장. 다만 여기서는 4스테이지 2번째 중간보스로 강등당했다. 그래서인지 함선 자체도 조촐하게 바뀌었다. 용머리의 포효소리는 여전하지만... 참고로 사망시 대사가 전작의 대사를 복붙해놨다... OST 돌려먹기도 그렇고 이쯤되면 성의가 없다.
위를 보면 알수 있듯 말버릇은 '원망마라(恨むなよ)'. 근데 말버릇이라고 보기에도 뭐한 게, 각 작품에서 1번씩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나올 때마다 저 대사를 치는 걸 보면... 말버릇이 맞다.
5.2. 지휘봉의 행방
비주얼 신장 183cm. 비주얼 연령 29세. 취미는 측량. 좋아하는 음식은 떡. 들고있는 것은 자로, 축성의 명인이기 때문에 들려줬다고 한다. 옷을 잘 보면 성이 실루엣으로 그려져 있다.
닌자를 다루는데 능한 책사. 원래 도요토미 가에 있었지만 동군에 참전. 얼핏 보면 경박해 보이지만, 냉정침착하고 관찰력이 좋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열혈인 이시다 미츠나리와는 생리적으로 안 맞아 싫어하는 듯. 반면 오오타니 요시츠구는 자신과 비슷하다고 여겨 마음에 든 모양. 모략으로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때도 원령으로라도 나타나 이야기나 나누자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요시츠구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무덤까지 만들어 매년 참배하는 듯.
자신이 부리던 쿠노이치인 하츠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던 모양이지만 미츠나리에게 완전히 패배하고 사람 마음은 계산대로 안 된다고 한탄했다. 설정자료집에 의하면 하츠가 미츠나리에게 받은 비녀를 돌려주었다고 한다.
적 캐릭터지만 지휘봉의 행방 캐릭터 중 상당히 인기가 높은 편. 공식 인기 투표에서 미츠나리, 요시츠구에 이어 남자 부분 3위를 했다. 캐릭터 디자인 자체도 '적이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를 생각하고 했다고.
2차 창작에서 자주 엮이는 것은 의외로 하츠보다는 요시츠구. 가끔 미츠나리, 이이 나오마사와 엮기도 한다.
뜻하지 않게 주인공인 이시다 미츠나리를 부관참시했다. 하츠에게 연심을 품고 있어 미츠나리를 싫어한다는 설정이지만 그것보다 요시츠구와 대립하고 나중에 무덤까지 만들어 준데다 매년 참배까지 한다는 떡밥 때문에 둘의 커플링이 흥했고, 그 결과 미츠나리는 팬덤에서 주인공인데도 묻혔다.
5.3.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
100만인의 노부나가의 야망 |
노부나가의 야망 신생 |
사이토 도산, 마츠나가 히사히데와 함께 시리즈 전통의 의리없는 인간이다.
신생에서는 통무지정 순으로 82/80/88/88.
5.4. 전국무쌍 시리즈
토도 타카토라(전국무쌍) 항목 참조.5.5. 태합입지전
여기서도 올라운더의 능력치. 가장 낮은 무력도 70수준에 가장 높은 지모는 90을 찍는다. 기능은 내정 쪽이 극강에 전투에서도 유용한 정도. 여기선 의리 없는 이미지가 좀 덜하다. 물론 기본적인 성향이 의리없음에, 야심이 90이나 되지만 등장년도가 1570년인데 등장년도엔 아자이가에 자동사관이고 처음부터 등장상태인 시나리오는 1575년 패도의 장부터인데 이때는 노부나가의 직신. 1582년도 동일하며 1598년에는 아예 다이묘로 등장하기 때문에 다른 의리없고 야심가득한 장수들에 비해 반란, 배반하는 일을 보는게 힘들기 때문. 사족으로 타카토라수준의 의리 없고 야심 많은 장수면서 시작부터 성주, 국주인지라 툭하면 배반하는 장수로는 마츠나가 히사히데, 타카하시 아키타네, 츠가루 타메노부등이 있다.
[1]
그 드라마에서는 특히 임진왜란을 '명분이 없는 전쟁'이라고 깐다. 사실 일본사에서 임진왜란은 무익한 전쟁이라는 평가이다.
[2]
2002년
SBS 드라마 <
야인시대>에서는
김좌진 역, 2003년
KBS 드라마 <
무인시대>에서는
조위총 역, 2006년
SBS 드라마 <
서동요>에서는
진평왕 역,
KBS 드라마 <
대조영>에서는
조문홰 역,2099년
KBS 드라마 <
천추태후>에서는
대도수 역, 2011년
KBS 드라마 <
광개토태왕>에서는
개연수 역, 2012년
KBS 드라마 <
대왕의 꿈>에서는
연개소문 역.
[3]
이는 끝까지 고쳐지지 않았다. 한편
고니시 유키나가는 표기는 제대로 해놓았지만 후반부에 가서는 유키나카로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4]
본인,
구키 요시타카,
와키자카 야스하루,
도쿠이 미치유키,
가토 요시아키.
[5]
옥포 해전에서 망원경으로 조선 수군의 진영을 살펴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망원경이 처음 발명된 것이 1608년이므로
고증오류.
[6]
대본에서는 대사없이 망연자실한 채로 눈물을 흘리는 지시문이었다.
[7]
2004년
KBS 드라마 <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이순신의 조카인
이완 역, 2006년
KBS 드라마 <
대조영>에서는
연남건 역.
[8]
이때 토도 타카토라는 42세였는데 당시 53세였던 이순신보다 늙어보인다. 이 때문인지 몇몇
사극 팬들 중에서는 "차라리 김명곤이 토도 타카토라 대신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연기했으면 더 어울렸을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