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reep. 워크래프트 3와 AOS 장르 게임들에서 쓰는 용어로, 특정 플레이어 소속이 아닌 유닛으로 일종의 몬스터이다. 굳이 사전적 정의로 이해하려고 한다면, "an unpleasant person, especially a man"(불쾌한 사람)에 가까운 것 같다.2. 특징
모든 플레이어에 적대적이다. 단, 캠페인에는 플레이어만 공격하며 다른 컴퓨터는 공격하지 않는다. 시야가 좁고 대부분이 밤에 잠들기 때문에[1] 굳이 싸움을 걸지 않고 너무 가까이만 가지 않으면 공격받는 일은 적다.대부분의 유닛이 레벨에 비해 약한 편이라 죽여서 경험치를 쌓기 좋다. 크립 레벨이 5를 넘어 6 이상이 되면 즉사 관련 영웅 궁극기[2]에 저항이 생기며, 8레벨 이후의 크립들은 공격 방식이 카오스로 통일, 10레벨 크립들은 대부분 마법 면역을 가지고 있다.
워 드럼의 효과와 비슷한 커맨드 오러는 크립에게서만 등장하는 오러이다.
3. 역할
일반적인 밀리맵의 경우 사냥하면 약간의 금을 얻을 수 있고 고레벨의 몬스터는 아이템도 준다.[3] 이들을 사냥하는 것을 크리핑이라 한다. 워크래프트 3의 RPG성을 나타내는 요소 중 하나이다.기본적으로는 이들 때문에 멀티하기가 까다로워지므로 소수 유닛이 중요한 워크래프트 3의 특성이 더욱 강화된다. 그 외에 중립 시설들도 이들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이용의 가능 여부가 많이 갈린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크립 배치가 나쁜 맵을 할 경우나 컨트롤이 나쁜 경우 정찰 보내놓고 놀다보니 크립이 정찰병을 죽였더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운 나쁘면 죽어가는 영웅을 빼고 컨트롤을 잠깐 쉬었더니 영웅 하나가 세상을 등져있는 경우도 있다. 사냥이 끝난 후에 혹은 사냥을 하던 중에는 당연히 유닛들의 체력과 마나가 빠져있기 때문에 이때 적이 치고 들어온다면 크립과 상대 유닛에 치여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워사냥을 하려는 나이트 엘프에게 워 옆의 크립을 한 대 쳐서 워를 취소시키는 경우도 있다.[4] 남자라면 선팔라 항목에 설명되어 있는 전략에서는 적 영웅이 지나치려는 길목의 고레벨의 크립을 디바인 실드를 쓴 팔라딘으로 쳐 버려 상대 뒤통수를 쳐버리기도 한다.
크립을 이용한 테러와 자살을 동시에. ## 크립을 이용해 적유닛을 죽이기도 한다. ##
용병 캠프나 용의 둥지가 있다면 고용할 수도 있다. 6레벨 이상 크립은 에디터로 건드리거나 커스텀 맵이 아니라면 용의 둥지에서 밖에 얻을 수 없다. 참이나 포제션의 경우에도 5레벨 크립이 한계
4. 고레벨 크립들의 스킬
일부 고레벨 크립들은 궁극기급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에 적은 유닛으로 덤볐다가는 오히려 플레이어가 털릴 수도 있다.-
에니메이트 데드/망자 되살리기 -
죽음의 기사[5]
사티로스 헬콜러(레벨 9), 스톰리버 워록(레벨 9) 얼굴 없는 괴물 데스브링거(레벨 10) -
리인카네이션/윤회 -
타우렌 족장
켄타우로스 칸(레벨 8), 에인션트 웬디고(레벨 9), 에인션트 사스콰치(레벨 9) -
인페르노/지옥불 -
공포의 군주
인페르날 저거넛(레벨 10) -
참/현혹 -
어둠 순찰자
고통의 여왕(레벨 10) [6]
5. 기타
오우거를 제외한 중립 몬스터들은 밤에 별도의 모션 없이 그냥 서서 잔다. 그래서 2003년 경 Play XP에 연재되었던 '눈이 썩는 동화'라는 유머에서는 이들의 서서 자는 비범하면서도 비참한 모습을 다뤘다.검귀(워크래프트 시리즈)가 바람걸음으로 중립 시설을 몰래 이용하는 행위를 견제하기 위해, 유목민의 군도(Nomad Isles) 등 중국 리그에서 쓰이는 맵은 중립 시설에 중립 호크(비스트마스터)를 배치하여, 중립 시설을 지키는 중립 몬스터들이 은밀히 접근하는 검귀를 볼 수 있게 하였다.
6. 다른 게임에서
AOS 장르 자체가 워크래프트 3(RTS)에서 기반한 것이 많기 때문에 크립 자체의 정의나 역할은 별 차이가 없는 편이다. 보통 정글(동음이의어)이라 부른다. 그래도 각 게임 별로 세세한 차이는 존재한다.- 도타 2: 비교적 많은 경험치와 골드, 크립용 장비를 준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스킬을 사용하거나 처치할 때 특수한 버프를 준다.
- 스톰게이트: 점령당한 캠프는 시야 확보, 체력 회복, 가속 등을 제공한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용병 캠프를 점령하면, 용병이 아군이 되어 가까운 공격로에 합류한다. 특히 우두머리(boss)는 옆동네 협곡에서 협곡의 전령으로 구현되었다.
[1]
생명체가 아닌
골렘류는 밤에 잠을 자지 않는 대표적인 크립 중 하나이다.
[2]
둠, 트랜스뮤트, 참
[3]
죽였을 때 얻는 금은 오리지널 당시에는 액수가 상당해 유닛도 뽑을 수 있을 정도였으나, 확장팩에서는 잔돈 정도의 비율로 줄어들었다.
[4]
장재호도 WCG 경기에서 당한 바 있다. 하지만 그러고도 이겼다.
[5]
무적 기능이 없는 초기형 버전이고 지속 시간 120초.
[6]
어둠 순찰자가 쓰는 참보다 더 상위 버전이다. 어둠 순찰자가 레벨 5까지의 유닛을 통제할 수 있다면 고통의 여왕은 레벨 6까지의 유닛을 통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