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붉은 쪽이 크로스아이 알파, 푸른 쪽이 크로스아이 베타 |
Cross Eye
네이버 웹툰 나이트런에 등장하는 괴수. 최악의 전투라 불린 벨치스 전쟁에서 활약한 엘리스 계열의 쌍둥이[1] 영식이다.
2. 상세
크로스아이는 눈이 십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어 붙여진 것인데, 프레이는 '십자눈깔들'이라고 불렀다.[2] 여왕이 지어준 본명은 알파는 레드, 베타는 블루인걸로 보인다.[3]일단 엘리스 계열인 건 확실하나, E-99과 E-101 중 어느 쪽이 생산했는지는 불명이다. 웹툰에서는 쌍둥이가 되어서, 두 여왕이 하나씩 만들었을 수도 있다. 여왕괴수가 영식을 둘 생산하는 것도 드물다는 언급에서 봤을 때 두 여왕괴수가 하나씩 생산했을 확률이 높다.
유례 없는 쌍둥이 영식으로,[4] 최초의 SS 랭크 영식이기도 하며,[5] 무기로 역대 최강의 사상병기인 ' 바리사다'를 각자 하나씩 지니고 있다. 색깔을 빼면 서로 완전히 똑같은 모습이나 전투 방식이나 성격은 둘이 조금 다르다. 베타는 바리사다는 분해해서 원격 조종하고 양손에서 빔을 뽑아서 이도류 비스무리하게 싸우지만, 알파는 반대로 바리사다를 랜스 형태로 주로 다룬다.[6] 둘 다 자신의 가족을 끔찍히 아끼고 독설가적인 면이 있지만 알파는 말하는 걸 좋아하고 가족에게 상냥한 반면 베타는 독서를 좋아하며 독서를 방해하면 형한테도 거침없이 독설을 뱉는 성격이다. 그리고 이름처럼 알파가 형뻘인지 언제나 알파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베타는 보조를 맞춰주는 형식으로 묘사되었다. 이후 알파가 베타의 바리사다를 보고 '그 아이의 것'이라고 말했으므로 알파가 형인 것으로 보였는데 베타가 알파를 형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와 공식적으로 알파가 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노심 랭크는 불명. 시기를 보면 다중 노심일 수도 있다. 크로스아이가 등장한 시기는 최초로 다중 노심을 탑재한 래빗이 등장한 지 수십 년이 지난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사상병기 바리사다와 파형 능력으로 어지간한 상황에 다 대응할 수 있지만 일단 기본 타입은 기사와 같은 단일 개체를 상대하는 단기 돌파형. 그래서 작중 맞은 G시리즈 포격같이 고위력 포격 병기에 맞으면 발이 묶인다. 그래도 노심 자체의 성능은 어마어마한지, 크로스아이 베타의 노심을 쓰고 있는 에이미는 계속된 기술 개발&발전으로 영식급의 소체를 가지게 되었지만 여전히 노심의 출력을 온전히 쓰지 못하며, 에이미의 노심 자폭은 검은 비숍마저도 파괴할 수 있다고 언급된다.
크로스아이는 다른 영식들이 흔히 보여주는 특징들[7]과는 다르게 피를 나눈 가족에 대한 애정과 교활함, 집착, 잔혹함이 강하다. 가족에 대한 보호 본능이 강하기에 벨치스전 당시 자신의 가족을 건드린 기사들을 본보기 삼아 꼬챙이에 꿰어 전시해 놓고는 했다.[8] 그리고 이러한 점 때문에 알파는 앤과 프레이를 증오한다. 자신과 같은 엘리스임에도 배신하여 베타와 어머니들을 죽이고 그 공적으로 영웅이라 불리기 때문이다. 그냥 증오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 증오가 사상의 궤에 의해 강제되는 인간에 대한 증오가 아닌 자신만의 감정이라는걸 확인하려고 육체를 개변시켜 사상의 궤의 지배에서 벗어났고 자신의 인생의 목적이 앤을 죽이기 위한 것이라고 단언할 정도.
이러한 격렬한 증오 때문인지 앤, 피어와의 결전에서 지속적으로 엘리스 종에 대한 집착을 보여줌에도 자신의 목적인 사상의 궤 파괴를 위해 같은 엘리스 종이자 항렬상 외숙부에 해당하는 레전드 오브 타나토스에게 모글레이를 꽂아 파괴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선조인 로커스트와 잉그릿드처럼 복수에 눈이 멀어 복수귀로 전락하지는 않았다. 상기한 엘리스 종에 대한 미련과 집착으로 인해 앤을 지키고자 크로스아이와 대적한 피어를 봐줬으며, 엘리스 종이 다시 부흥할 가능성의 씨앗이자 어머니들처럼 쌍둥이인 콰트로를 발견하자 미래를 위해 앤에 대한 복수심을 내려놓는다.[9] 아이러니하게도, 앤이 그토록이나 사람들에게 바랬던 증오와 복수의 굴레에서 벗어난 첫번째 캐릭터가 다름 아닌 앤에 대한 복수심을 지닌 크로스아이였던 것.
레벨 7까지 영역을 확장한 S 랭크의 여왕 2기의 휘하에서 상위괴수 1000기, 반 수 이상이 싱글 넘버로 구성된 막 나가는 군단을 이끌었다. 당연히 전적도 상상 초월이다.
- 일반 행성 5개 및 자원 행성 15개 침식.
- 연합 전체 전력의 1/3인 137개 함대 전멸.
- 기사단장을 포함해 세 자릿수 기사가 사망.
- 생환율 0.01%.
- 크로스아이가 이끌던, 900~1000여 마리에 달하는 상위괴수 군단은 15년간 전 성계에서 출현한 상위괴수의 수보다 많다.
3. 작중 행적
3.1. 벨치스
VS 앤 마이어, 프레이 마이어 |
벨치스전 내내 활약했지만, 전쟁 말기에는 여왕을 지키기 위해 특정 포인트로 유인당했고, G-34 위성시스템 4기의 포격을 맞아 지상으로 추락당한다.
G-34의 포격을 막아내는 크로스아이 |
그럼에도 상처 하나 없이 막아내고, 결국 그 포격에 의해 생긴 구덩이에서 이 두 크로스아이는 앤 마이어, 프레이 마이어 콤비와 태그 매치를 벌였다. 이때의 대결이 지난 6개월 동안 벌어진 24번째 대결이었다고 한다.
연합군은 이 태그 매치를 위해 둥지를 공격하기 위한 함대로 크로스아이를 유인하고, AE가 밀려오는 양산형 괴수들을 막고, 드라이 레온하르트와 마일로 레온하르트를 비롯한 엘리트 기사들이 상위괴수들의 발을 묶고, 그 사이에 리아 자일이 홀로 맨틀 아래의 둥지를 공략하는 등 앤과 프레이뿐만 아니라 다른 영웅들도 대활약을 펼쳤다. 앤과 프레이가 크로스아이와 클린 매치로 붙을 수 있었던 것은 세 자릿수의 상위괴수를 불태운 드라이 레온하르트와 단신으로 맨틀 아래의 둥지를 공략한 리아 자일, 미리 크로스아이를 82시간 물고늘어지면서 정신력, 집중력, 파형을 소모시켜준 디오 딜런 과 이드 맥라렌 등 벨치스 영웅 7명 모두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VS 앤 마이어, 프레이 마이어 |
"지도를 다시 만들어야겠군."
▶ 잭 노튼
▶ 잭 노튼
마이어 자매와 크로스아이 형제는, 칼질 한 방에 계곡을 만들고 산을 무너뜨리는 등 위성 궤도에서 관측할 수 있는 스케일의 전투를 벌이다 베타는 사망, 알파는 중상을 입고 도주했다. 이것도 앤과 프레이가 크로스아이와 맞부딪히면서 성장했고, 사상병기에 맞대응할 수 있는 청적파를 완성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크로스아이 알파는 자신의 능력을 베끼는데 성공한 앤과 프레이가 자신과 동류인 엘리스 계통의 피를 이었다고 본능적으로 눈치채고 '다음에는 죽인다 배신자'라는 말을 2진법으로 남기고 도주했다. 프레이는 지금 죽이지 않으면 더 강해진다면서 어떻게든 알파를 쫓으려고 했지만 중상을 입었기에 처리할 여력이 없었다.
그렇게 작중 시간으로 10년 넘게 소식이 없다가...
3.2. 귀환
에피소드 프레이 편 에필로그에서 마침내 그동안 모습을 감추고 있었던 크로스아이 알파가 재등장했다. 어떤 외진 행성에서 테라포밍 팀이 테라포밍을 실시하던 중 분명 중력을 보면 이쯤에 위성이 하나 존재해야 하는데 안 보인다고 하는 순간 갑자기 감춰져 있던 위성이 드러나고 거기에 크로스아이가 있는 모습이 비춰진다. 정황상 회복을 위해 그 행성의 위성에서 요양을 하고 있었고 들키는 걸 막기 위해 바리사다로 그 위성이 관측되지 않게끔 처리한 걸로 추정. 최초 발견 팀은 정황상 사망했을 것으로 여겨졌으며, 그에 따라 당연히 인류에게 존재를 들키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추측되었다. 탐사 팀이 사망 등의 이유로 연락이 끊기면 후속 인원이 파견되어 조사에 착수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후 어나더나 시온편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가 나이트폴 과거 회상에서 몇 번 실루엣으로 등장한다. 강대한 적인 크로스아이 앞에서 프레이조차 타인의 힘을 택하는 걸 선택했고 다른 개인 플레이밖에 못하는 괴짜들도 동료의 힘을 인정하고 의지했다고 한다.
3.3. 문 오프닝
그리고 EX 문 오프닝 84화에서 다시 언급된다. 최초 발견 팀에 이어 파견된 루인의 2차 탐사 팀이 존재를 확인해 보고한 것. 웃기는 건 최초 발견 팀이 연락이 끊긴 지 몇 년이 되어서야 2차 조사 팀이 파견되었다는 것이다. 그마저도 조사 팀이 찾아내었다기보다는 먼저 존재를 드러냈다고 한다. 이때가 마침 앤 마이어가 내부에 있던 프레이의 복제 인격체의 도움으로 테라코드 최심도에 접속했을 때였다. 그래서인지 진 테슬러는 크로스아이가 모습을 드러낸 게 어떤 사태를 감지해서가 아닌가 추측했다. 이때 "마...이...어..., 배신자들...."이라고 중얼거리는 것으로 보아 앤과의 재격돌이 예상된다. 해당 대사로 보아 프레이와 앤이 같은 엘리스 계열 괴수 태생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모양.
한편 크로스아이가 발견되자 진을 포함한 루인 사는 충공깽에 휩싸여 사색이 되었고 어떻게든 크로스아이와의 충돌을 피할 궁리를 하고 있다.[10] 모듈을 넘겨주는 대가로 협상을 하려는 듯. 지오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라고 하는걸 보면 전에도 루인과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1] 이때 진은 크로스아이를 마지막 엘리스의 수호자, 비숍의 통제를 벗어난 잘못된 인자(엘리스)의 전투광 등으로 언급하며 앤과 세트로 "이제는 사라진 엘리스의 잔재들이 선택하려 한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달려간 지오와 마주하는데 뭔가 기존에 상상하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까지는 최강의 영식이라는 위명 때문에 크로스아이는 진지하고 냉혹한 강자 이미지가 있었는데, 처음에 지오가 "나 기억해? 전에 본 적 있지?"라고 묻자 잠시 턱 부분을 쥐고 갸웃거리며 곰곰히 생각하다가 "아" 하고 기억해내는 모습은 그야말로 갭 모에급 반전. 이후엔 지오와 2진법으로 대화를 나누는데 이때 주목할 점은 크로스아이 쪽에서 먼저 인간의 공용어로 "필요 없다"라고 말한 것. 이후 뭔가를 말해서 지오를 놀라게 하더니 갑자기 괴수라는 카테고리를 벗어나서 너(지오)처럼 다른 것이 된다며 얼굴의 장갑을 퍼지하며[12] 지오를 바리사다로 위협한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지오가 함포 발사를 명령하며 전에 봉인했던 비숍의 무기 녹창 디오네와 마테리얼을 사용하지만, 다음컷에서 녹창을 빼고 전부 박살난다.[13] 그 과정에서 지오의 수중에 있던 변형 모듈과 큐브까지 강탈해 갔다. 이때 "키히히힛, 킥 키히", "농담이다." 하는 광기 서린 웃음소리와 퍼지된 장갑 밑에 흉악한 썩소에 배경에 나타난 ' 킬링 조크'라는 에피소드 타이틀까지 합쳐져 실로 무서운 위용을 선보였다.[14] 이 모습을 보던 지오는 '마치... 사람 같아졌군.' 하며 독백하는데 크로스아이의 변형되던 맨얼굴을 상기하며 대체 뭐가 돼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근심한다. 앞선 공방도 사실 거짓 위협으로 지오의 패와 수중의 물품을 확인하기 위해 떠본 것이고, 이를 인식하자 지오는 머리 좋은 녀석들[15]과 싸운 탓에 강함에 더해 지혜까지 얻었다며 긴장한다.
문 오프닝 87화에서 크로스아이가 지닌 어떠한 책을 지오가 회수한다.
그리고 또 오랫동안 등장이 없다가 문 오프닝 126화에서 다시 등장한다. 86화에서 크로스아이가 사라진 후 모글레이를 비추면서 이것을 탈취하러 간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그 예상대로 AL의 문 공략 함대는 근처로 워프해온 괴수 함대를 처리하고 레전드 오브 타나토스 근처로 워프를 시도했지만 이미 크로스아이가 모글레이 4자루로 레전드 오브 타나토스를 박살낸 뒤였다. 이후 문 공략 함대에게 무언가를 말로 전한 뒤[16] 떠난다. 이때 파괴된 줄 알았던 레전드 오브 타나토스가 뇌각 유닛, 메인 주포, 혼합 유닛, 대 행성병기를 분리시켜 영식처럼 변형한 뒤 채널 연결을 요구하며 2진법으로 통신을 걸었는데도 무시하고 아예 인류 공용어로 전역 전체에 들리도록 텔레파시를 걸었는데도 쌩까고 그냥 지오에게서 빼앗은 큐브로 워프해버렸다. 참고로 126화에서는 연출상 모글레이를 버리고 떠난 것처럼 나왔지만, 이후 127화에서 크로스아이가 사라질 즈음에 레전트 오브 타나토스에 꽂혀 있던 모글레이들이 사라져 있던 것으로 보아 워프하며 같이 회수한 모양.
3.4. 문
문 177화에서 문 오프닝 87화에 나온 책의 정체가 드러났는데 그 책은 변신(소설)으로 유명한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집이었다. 이때 지오가 읽고 있었던 부분이 변신(소설)이었기에 문 오프닝 86화에서 지오에게 괴수라는 카테고리를 벗어나 지오처럼 다른 것이 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또한 86화 마지막에 크로스아이 특유의 십자 눈 모양이 나온다.나이트런 문 2부 72화에서 드디어 앤 마이어의 앞에 직접적으로 등장. 지오에게 빼앗은 큐브로 자유를 구가하겠다며 앤과 검은 비숍이 있는 가리안에 나타난다. 행성조차 파괴할 수 있는 검은 비숍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덤비려던 앤이 크로스아이를 보자마자 공포에 질려서 무심결에 뒤로 한걸음 물러서는 장면으로 앤에게 크로스아이가 어떤 존재인지 잘 보여줬다.
검은 비숍은 크로스아이를 보자마자 바로 적대하면서 둘의 전투가 벌어지는데 처음엔 디맨션 시프트을 통한 기동성과 영식과도 격이 다른 출력을 가진 검은 비숍에게 목을 잡힌채 밀려나지만 이내 바리사다와 파형기관을 이용한 파형으로 검은 비숍과 그가 가진 사상병기, 황금률을 파괴해버린다. 이때 오랜 치료기를 거쳐 앤과 마주한 후에야 잠에서 깨어난거 같다며 일종의 그리웠던 감정을 표하지만 그러면서도 앤은 엘리스조차도 벗어난 자라 살려둬야 할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이후 머리의 장갑을 퍼지해 맨얼굴과 붉은 장발을 드러내며 자신의 이 감정을 직접 앤과 프레이에게 표현하고 그리고 자신의 이 증오가 사상의 궤의 명령인지 순수한 자신의 의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자유를 원했고, 육체를 변화시켰다고 설명한다. 이때 비유로 든게 인간이 벌레가 되는 이야기인 카프카의 변신이었으며 자신도 그런 끔찍한 존재가 된 기분이지만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자신의 힘을 훔치고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 그 공적으로 의기양양하게 살아가는 꼴을 보게 해준 앤을 죽이기 위해서 살아왔다고 하지만 망가진 앤은 자신의 공격에 몇초나 견딜지도 의문이라며 그건 너무 시시하다면서 앤이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리안의 인간들을 전부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그러고는 바리사다의 공간 왜곡 렌즈 효과로 자신이 만든 생체 위성요새 '시체 덩어리의 성'에 에너지를 바리사다에 집속시킨다 이 시체 덩어리의 성은 벨치스전 당시 자신이 고위력 포격 병기인 G시리즈 때문에 발이 묶인 과거 때문에 만든 병기로 벨치스전 이후 시간이 남아돈 크로스아이가 죽은 괴수들의 시체를 모아 기워 놓고 푸른꽃 파편으로 그것들을 잇고 재생시켜 만든 흉악한 병기였다[17][18]
인질의 존재에 비로소 앤은 겨우 크로스아이를 파동기로 공격하지만 가볍게 처내면서 상공으로 상승하고[19] 이후 빈을 본 앤이 마지막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엘리스의 잔재까지 사용하자 그제서야 흥미를 표하지만 도중에 몸이 무너져내리는 앤을 보고 다시 실망한다. 이후 이 포격도 못 견딘다면 그건 그거대로 자신의 원수가 거기까지였을 뿐이라며 관심을 접고 그대로 포격을 발사하려는데 그 순간 청색 화이트 리페어 공중파동포격 옵션 블루비틀 무장강화외골격 화이트리페어 포격 장비를 장비한 피어가 나타나 시체덩어리의 성을 공격한다.
블루비틀의 무장으로 시체덩어리의 성을 파괴하고 내려온 피어와 싸운다. 자색현월 4연을 황금파형검 4연으로 상쇄하고, 특수파동기를 분석하고는 반응이 아직 날카롭지 못 하다고 지적하고는 재미있다며 더 해보라고 여유를 부린다. 하지만 청색의 저장 에너지 전체를 소비한 파동포에 직격, 땅에 떨어지자 벨치스 전을 회상하며 짜증을 낸다. 바리사다로 방어한 그때와는 다르게 실드를 무시하는 파동포를 파형엔진의 파형방사로 방어했으나, 크로스아이 스스로도 견디기 힘들다고 인정한 공격이라 몸 이곳 저곳이 녹았다.
예상 밖의 공격에 꽤 아프다며 말하면서 벨치스때 앤과 프레이에게 죽어라 파동공격을 당한 덕분에 파동에 대한 내성 덕분에 함정의 결과가 갈렸다고 말한다. 앤에게 다가가 앤은 무차별적으로 죽음과 끔찍함을 퍼트리는 역병이라고 모욕하고, 같은 종으로서 품위를 위한 자비로 편하게 해주겠다며 다시 앤을 죽이려 드는데, 갑자기 아이니가 나타나자 파동이 가득한 이곳에 노심이 없는 인간이 왔다며 이상함을 느낀다.
아이니가 엘리스라는 느낌을 받아 실드로 밀어내지만, 파동 포격으로 약해진 실드의 틈에 아이니가 프레이식 파동육합기공을 날려 실드를 파괴한다. 앤을 닮은 망령이 하나 더 나타났다며 아이니를 손으로 쳐 날렸고, 이어서 아이니가 정체를 드러내는 것을 지켜본다.
그렇게 서로 파동기, 바리사다를 꺼내 공방을 주고받는다. 자신의 공격을 받아내는 피어를 보며 높이 평가한다. 피어가 중력포를 꺼내자 일전의 공방에서 피어가 행성을 지키기 위해 애를 썼던 것을 지적하며 중력포를 쏘지 못할 걸 안다고 비웃는다. 그러면서 괴수로서 파탄난 행동원리를 지적하고 앤 마이어까지 싸잡아 까면서 왜 피어가 이렇게 가짜인류와 앤을 지키냐고 묻는다. 피어가 어머니의 소망이라고 답하며, 너에겐 파괴충동 말고는 아무런 소망이 없는거냐고 까자 죽은 자신의 형제 베타와 어머니 여왕 괴수를 떠올리며 그런 것이 있던 시절도 있었다고 읊조린다. 피어가 우리 둘 다 죽은 자에게 매달려 있다며 그녀에게 저주받은 불쌍한 존재일 뿐이고, 자신은 어머니가 남긴 저주이자 소망을 지키겠다고 선언하자 이 행성에 마지막 앨리스 여왕이 있는거냐고 묻는다. 피어가 인상을 쓰며 전략 무장을 사출하자 블루카피부스트를 사출한다.
콰트로가 나오자 이를 보며 자신의 어머니 쌍둥이 여왕을 떠올리며 마지막 앨리스의 가능성이라 판단, 저 둘을 내놓으면 피어를 살려주겠다고 제안한다. 당연히 용납할 수 없는 제안이었기에 피어는 분노하고, 2식 위저드 장비를 착용하여 중력포를 스스로에게 발포, 왜곡시켜 크로스아이에게 적중시킨다. 피어가 가리안을 파괴하지 않고 2식 장비로 왜곡 가능한 수준으로 출력을 억제하긴 했으나, 크로스아이는 파형기관 양산사상보조병기와 바리사다를 이용해 우반신의 장갑에 약간 균열이 나는 정도의 경미한 피해만으로 중력포의 출력에 맞대응해서 궤도를 꺾어 비트는 저력을 과시하고 즐거워하며 피어에게 전력으로 와보라고 도발한다.
피어와 앤이 닮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쌍둥이 형제를 언급하기도 한다.
이후 크로스아이를 상대하기 위해 가리안을 보호하며 싸운다는 무른 생각을 포기하고 풀 파워 중력포를 사격하여 가리안째 크로스아이를 파괴하기로 마음먹은 것을 보고는, 그것이 피어의 강함이며 멋지다고 평하며, 이기기 위해 전략을 짜고 재료와 도구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자매인 앤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강함을 흡수한 프레이의 일족에 대해 겨우 한갈래만 갈렸을 뿐인데 완전히 달라진 모습에 재미있다 여기지만, 재등장 이후 늘어놓은 말이 너무 많았던지라 되려 피어가 채터박스보다도 말이 많다며 크로스아이를 디스한다.
이후 실력은 몰라도 준비성에선 피어보다 밀렸다고 자조하며, 피어가 발사허려 하는 풀 파워 중력포를 백황 파형 결합기로 받아낼 준비를 한다. 하지만 앤의 부탁과 콰트로 쌍둥이의 말에 피어가 주저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괴수면 괴수답게 파괴를 바라고 투쟁하라'고 말하고는 어설픈 인간 흉내를 내지 말고 쏘라고 일갈한다.
하지만 돌연 피어가 중력포 발사를 중지하고 백이 장비로 크로스아이에게 달려들며 파동 카트리지를 폭주 파쇄시키는데, 이는 피어가 전자전 장비로 아이기스가 가리안에 도착했음을 파악했기 때문이었다. 가리안에 도착한 바다함 함대로 크로스아이를 잡아낸다는 앤의 생각을 곧바로 캐치하고 역으로 이용해서 전자전 장비로 크로스아이의 센서를 취약하게 만들어 눈치채지 못하게 한 뒤, 크로스아이를 잡을 트랩을 만든 것.
중력포를 정면에서 막아내기 위해 장비한 블루카피부스트는 영식의 체급에서 중력포를 방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강력한 장비지만 역으로 그 거대함 때문에 영식의 본질인 고기동을 저해시키는 결점이 있었고, 장비를 장비한 채로는 포격을 회피하기 어렵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판단, 기민한 임기응변으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본체로부터 분리해 떼어내고 곧바로 자폭시켜 파형 폭발을 만들어 역으로 바다함들의 배리어를 파괴하고 센서를 마비시킨 뒤,[20] 고기동으로 바다함 두 척에 접근해서 단숨에 도륙내는 저력을 과시한다.
하지만 바다함대와 함께 도착한 이드에게 배후를 잡혀 저지당한다. 자신이 뒤를 잡혔다는 것에 놀람과 동시에, 벨치스 때를 회상하며 이드를 '발이 더럽게 빠른 귀찮은 놈'으로 기억해낸다. 곧이어 전장에 참전한 디오 딜런이 날린 '순수의 검'을 날리는데, 디오의 공격 속도는 크로스아이의 속도를 웃돌지만, 크로스아이는 검격이 몸에 닿는 순간에 촉감을 기억해서 모든 자원을 뇌에 쏟아 검격의 경로를 예측하고 파동의 추진력으로 회피한다. 예측해도 반응이 느리다며 성가셔 하나 이미 한번 싸운 상대라면서 공략을 시도한다. 두 벨치스의 영웅의 연계에 고전하나 파형으로 무기를 부수는 것과 동시에 발판을 부셔서 우세를 점한다.
그러나 이드와 디오는 벨치스 때와 마찬가지로 앤과 피어의 발판을 맡았을 뿐이었고, 공격의 메인은 앤과 피어였다. 먼저 앤이 A-10의 노심의 출력을 받아[21] '청적합일 만극진월 이연장타'를 날리자 파형방어로 대응하고, 그후 피어의 극의 '별을 베는 검'에 모든 것의 분해로 대응한다. 처음에는 호각지세를 이루나 싶었지만, 앤이 모은 힘과 동생들의 힘을 받은 피어의 공격이 크로스아이를 웃돌아 팔이 베이는 부상을 입는다.
콰트로와 앤 전부 어머니가 주신 것이라며 크로스아이에는 줄 수 없다고 말하는 피어에게 자신에게 남은 것은 복수 뿐이라는 뉘앙스로 말하려다가 이제 와선 상관없어졌다며 자신에게 남은 것은 싸움 뿐이니 이 싸움을 즐기자고 말한다. 또한 이때 재구성된 얼굴 표면이 인간의 것과 흡사해졌다.
AL 함대의 도착에 앤은 타임아웃을 선언하지만 크로스아이는 시체덩어리의 성 속에 보관해둔, 파형을 저장시켜놓은 모글레이를 기동시키면서 자신은 어떤 식으로든 끝장을 보러왔다며 멈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22] 하지만 피어의 뒤에 숨어있는 콰트로들을 보고 한번 더 자신의 여왕 괴수 둘을 떠올리곤 변하는 게 아니었다며 자조한다.[23]
콰트로가 어떤 존재가 될 지 궁금해졌다며, 피어가 상냥하니 당분간 맡겨두겠다고 말하고 싸울 생각을 접는다. 이 순간 크로스아이의 장갑이 모두 분해되면서 완전히 인간과 동일해진 육체가 나타난다.[24] 이후 콰트로 두 명 중 금발 쪽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또 보자며 인사한다. 바리사다의 은폐결계를 기동시켜 인간들 사이로 녹아들 준비를 하는데, 이때 자신처럼 인간이 되어싶어 하는, 엘리스의 세례를 받은 친척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앤에게는 언젠가 같은 편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엘리스의 유산을 이용하라는 충고를 남긴다.
4. 전투력
3초만에 노튼급 4기를 격추시키는 장면 | 7초만에 신예기함 파인만을 격추시키는 장면 |
이 쌍둥이가 벌인 전적만 해도 다음과 같다.
- 1개 기사단에 해당하는 숫자의 베테랑 기사들과[25] 고(固)함 3기를 선두로 한 함대가 여왕 둥지에 워프를 통해 진입했으나 크로스아이 때문에 전멸.
- 기사단 인재풀이 넉넉하던 시절에 기사 세 자릿수를 참살했으며,[26] 언급을 보면 몇몇 기사단장들까지 죽인 것으로 추정. 이 당시 기사단장은 현 시점처럼 자리 채우기용이 아니었고 그 자리에 걸맞은 최상위권 실력자였다.
- 대 상위괴수용 전함 여섯을 3초도 안 돼서 격파.
- 신예 기함 파인만을 단 7초만에, 박치기로 일격에 갈아버렸다. 전함을 두 동강 내거나 빔으로 산산조각낸 경우는 몇 번 있었지만, 박치기로, 그것도 신예 기함을 '갈아'버린 건 크로스아이가 유일하다.
- 소형기가 버틸 수 있는 위력이 아니라는 G-34 위성 시스템의 포격을 바리사다로 확산시켜서 막아냈다. 본체에는 기스 하나 나지 않았다. 위성 병기인 G-시리즈는 주로 요새를 상대로 쓰이는 병기이며, 파즈에 여왕 드롭 후 광역 실드를 펼쳤을 때도 행성이 망가질 것을 우려해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놓을 정도로 절륜한 위력을 가졌다. 1000기 이상을 동원하면 행성이 아예 박살난다.
- 앤&프레이 콤비와의 전투에서 산을 부수고 계곡을 만들어 지도를 바꿔야 될 정도의 무쌍을 찍었다.
- 개인 플레이밖에 못하는 이상자였던 벨치스 7영웅[27]이 결국 크로스아이 앞에선 서로 인정하고 의지해야 했다. 그 프레이 마이어조차도 크로스아이 앞에선 타인의 힘에 의지하는 걸 선택했다는 언급이 여러 차례 강조된다. 이때 벨치스 7인 전원이 크로스아이와 싸우려고 했고, 크로스아이가 후퇴하기는 했으나 앤과 프레이가 지쳐서 리아와 드라이한테 기대는 등 크로스아이가 얼마나 사기인지를 보여주었다.
- 화이트볼 레벨[28]의 괴수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는 AL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도 악몽 같다는 레젠드 오브 타나토스를 모글레이 4기로 단숨에 산산조각내놓았다.
- 무장을 추가하고 기술을 갈고닦아 S랭크로 판정받았던 때보다 더욱 강해진 피어를 상대로 여유롭게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크로스아이는 같은 엘리스의 영식이라고 봐주고 있었다.
- 32% 출력의 프레이 제 중력포의 궤도를 정면에서 비틀었다. 물론 소형기인 영식이 함선급 출력의 중력포에 정면으로 맞선다는 게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지라 베타의 파형기관을 재현한 대형 보조장비인 블루카피부스트와 바리사다를 보조하는 양산사상보조병기를 함께 썼고, 크로스아이 본체도 우반신의 장갑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 파형 자폭 때문에 실드가 날아가기는 했지만, 나이트런 세계관 내에서 하이스펙에 속하는 전함인 바다함 2척을 몇초 만에 두부 썰듯이 부셔버렸다.
- 피어로 인해 장갑이 약해지고, 바리사다의 사상력을 대부분 소모한데다, 파형도 얼마 안남은 상태에서 벨치스 7영웅인 디오&이드 듀오의 기습에 맞서 2:1로 싸우는 상황에서도 벨치스에서의 경험을 백분 활용해 역으로 몰아붙이며 둘의 무기를 부숴버렸다.
작중 유일한 SS급 영식으로 크로스아이를 위해서 SS급이라는 랭크가 신설되었다. 초반에는 55년만의 SS급 영식이라고 말하는 등 다른 SS급 영식이 있는것처럼 이야기했지만 55년 전 E-33이 생산한 영식 사탄은 S랭크로 확정되어 유일한 SS급 영식이 되었다. 본편에서도 나이트폴 9화에서 카심이 최초의 SS급 영식이라 말하는 걸로 설정을 정리했다.
검은 비숍과의 전투에서 설정이 추가로 공개되었다. '파형 엔진'이라는 기관에서 '파형'을 발산하는데, 바리사다는 부가적인 옵션이고 파형이 크로스아이의 주 능력이다. 특수파동기가 가진 모든 힘에 대한 상성 우위 또한 파형을 모방하면서 생긴 것이다.[30] 모든 에너지를 무력화해버리는 파괴의 파형의 절대성에 앤과 프레이는 긴 시간 부딪쳐가면서 그 힘을 베끼는 방법 외엔 대응법을 찾지 못했다고. 실제 검은 비숍과의 싸움에서 모든걸 분해한다는 비숍의 사상병기, 황금률 최종형태의 공격을 파형을 두른채 돌진하는 방법으로 길항하고 있었으며 파형엔진의 출력을 최대로 올리자 황금률을 박살내버렸다.
기량과 판단력 역시 극도로 뛰어나며 프레이가 그랬듯 크로스아이의 강함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스펙 이상의 전투 센스다. 검은 비숍의 외장 장갑이 굉장히 단단하다는걸 알자 이빨로 물어뜯어 균열을 내고 거기에 바리사다를 박아 넣어 힘을 방출해서 내부로부터 파괴하는 식으로 간단히 공략했다. 78화에서는 피어의 전자전 장비에 센서가 마비된 사이에 가리안에 나타난 바다함 함대의 포격에 직격당할 위기에 처하자, 중력포조차 막아낼 수 있는 장비인 블루카피부스트를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자폭시켜 바다함 함대의 배리어를 깨부수고 센서를 차단한 뒤 접근해 썰어버렸다. 크로스아이의 독백으로 엘리스의 강함은 교활하고 상황변화를 잘 읽고 임기응변에 뛰어난 점이며, 이는 앤과 프레이의 강점인 동시에 크로스아이 역시도 동일하게 지닌 면모라고 언급된다. 즉, 크로스아이는 작중 최강자들이 그렇듯 타고난 스펙에 더해 기량까지 갖춘 완전체인 것.
피어와의 결투에서 병기 개발능력도 무시무시하다는 게 밝혀졌다. 피어나 크로스아이 둘 다 잠적 기간동안 병기를 개발했는데, 양쪽 다 전투 유닛이기 때문에 제작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동일했지만, 피어는 여왕인 프레이가 개발해낸 무장을 수리하거나 넘겨받은 설계 데이터를 활용했고[31] 크로스아이는 독학으로 병기를 개발했다는 차이가 존재한다. 결국 이 차이 때문에 크로스아이가 한수 밀리게 되었지만, 둘의 병기가 엇비슷하게 길항한 점에서, 오히려 크로스아이가 개발한 병기의 수준이 여왕괴수인 프레이가 설계한 병기와 동일한 수준인 것이기 때문에 크로스아이의 특출난 제작능력이 부각된다.
단기 전투력과 근접전 능력에 비하면 출력이 그렇게 높진 않다. 크로스아이 본인의 말에 의하면 단일 적에게 강한 단기 돌파형이라 G 시리즈 같은 고위력 포격 병기엔 맞으면 발이 묶인다고. 그런데 사실 당시 G 시리즈 3기 합동 포격은 소형기가 버틸 수 있는 위력이 아니라고 묘사되는데, 제대로 된 피해를 준게 아니라 그냥 땅에 발을 묶은 게 끝이어서 근접전투 능력에 비해 떨어진다 뿐이지 사실 약점이라 할 수도 없다. 일반적으로 영식을 비롯한 상위괴수들도 맞추기가 힘든거지 일단 전함의 주포를 맞으면 피해를 입는다는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역대 최고의 멤버라는 벨치스전 7영웅도 크로스아이를 상대로 '이기지는' 못했던 모양. '함대의 피해를 막아냈다'라고 했지 '격퇴했다'라는 표현은 나온 바 없고, 수십 차례 전투에서 '견뎌냈다'라고 묘사되었다( 원문 링크). 즉, 반대로 말하면 크로스아이가 콜드 히어로를 무색케 하는 괴물들과 수십 번을 싸우면서 몰아붙였다는 얘기가 된다. 게다가 '함대'의 피해를 막아냈다거나 '수많은 네임드 기사'가 희생되었다고 하니, 단독으로 크로스아이를 버텨낸 게 아니라 주위 병력의 엄호도 있었다고 봐야 한다. 앤과 프레이 콤비가 최종 결전의 멤버로 발탁된 것도 이 둘의 승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 '여겨졌고', 프레이와 앤이 크로스아이와 싸우는 과정에서 만들어낸 청적파가 유일하게 사상병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상성 무시 기술이었기 때문이다. 벨치스전 7영웅의 개인 능력은 엇비슷했지만, 사상병기에 대응할 수 있으며 크로스아이 못지않게 콤비 플레이에 강한 앤과 프레이가 최종 결전을 맡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벨치스전에서 앤&프레이 콤비에게 졌지만, 그것은 그 둘이 서로를 완벽하게 커버하는 스타일이라 '1+1=5' 같은 엄청난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다. 물론 크로스아이 역시 알파&베타 사이의 시너지도 상당했을 가능성이 높고, 각 개체가 전성기 앤과 프레이보다 훨씬 강한 건 엄연한 사실이라 그마저도 완파에 실패하여 알파의 도주를 허용했다. 심지어 이 결과조차 앞서서 디오 딜런과 이드 맥라렌이 82시간동안 마크하며 파형ㆍ체력ㆍ집중력을 소모시킨 뒤에 연전으로 이뤄진 매치이며, 도주 당시 알파는 남은 함대나 전력들을 따돌리고 도주할 수 있을만큼 체력이 어느정도 남은 상태였지만 프레이와 앤은 놓치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못 따라갈 정도로 소모된 상태였다.[32] 때문에 프레이는 항상 크로스아이 알파를 염두에 두고 대비해 백색 단 피어와 청색 단 블루비틀 두 기가 연계해 SS 랭크에 닿을 수 있게 설계했으며, 둘을 지원할 2식들과 장비들도 준비해뒀다. 즉, 벨치스 이후 청적합일같은 오의들을 새로이 개발하며 더욱 강해진 프레이조차도 크로스아이를 단독으로는 이길 수 없기에 다수가 크로스아이 하나를 상대하는 것을 전제한 것.
앤과 프레이를 비롯한 벨치스 7영웅과 싸워온데다 여러 단장급 강자들을 무참히 도륙했던 만큼 경험마저 완숙하며, 프레이와 같은 과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해진다. 프레이는 벨치스전때 무리해서라도 알파까지 잡으려 했으며, 놔두면 지금보다 더욱 강해진다고 걱정했다. 이에 걸맞게 문편에서 재등장한 크로스아이 알파는 각종 추가장비들을 통해 베타와 함께 있던 시절을 일시적으로 재현이 가능하며, 약점이던 고화력 함대에 대비한 시체덩어리 성과 모글레이를 구비했다.
심지어는 벨치스전에서 크로스아이 형제들의 발을 묶고 힘을 소모시키는 역할을 맡았던 디오&이드 듀오를, 온갖 악조건 속에서[33] 단독으로 상대하면서도 역으로 둘을 몰아붙이는 초월적인 전투력을 뽐냈다. 디오와 이드의 특징과 약점, 상대법을 파악한 상태이기에 짧은 수 싸움에서 완벽하게 우위에 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크로스아이는 장갑이 조금 잘렸을 뿐이고, 디오와 이드는 파형에 의해 무기가 부서져 공격수단을 잃었기에 싸움을 속행했다면 크로스아이가 유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실제로도 무기들을 부순 직후 디오와 이드조차 절대 피할 수 없을 대규모 공격으로 승리를 도모하려 했다.
단, 디오와 이드의 반응을 보면 앤과 다이애나가 세로축에서 크로스아이를 공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기를 잃으면서까지 크로스아이의 회전형 파형기를 유도한 듯한 뉘앙스에 가깝기에, 그들이 아무런 개입도 가정하지 않고 장기전과 소모전에만 집중했다면 크로스아이가 그렇게 단기간에 둘의 무기를 부수고 대규모 공격으로 넘어가는 것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디오는 자기네들이 이렇게 손해보며 몰아주는 역할이라며 앤의 공략기회를 위해 자신들이 리스크를 감수했음을 암시했다.
4.1.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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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사다
자세한 내용은 바리사다(나이트런)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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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레이
자세한 내용은 모글레이(나이트런)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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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형엔진
크로스아이의 양 어깨에 달려있는, '파형'이라는 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관.[34] 이쪽이 주능력이고 바리사다는 부가적인 옵션 무장이다. 특수파동기가 가진 모든 힘에 대한 상성 상 우위 역시 파형의 특성을 파동기에 적용한 것이다. 모든 에너지를 무력화해버리는 절대성에 앤과 프레이는 긴 시간 부딪쳐가면서 그 힘을 베끼는 방법 외엔 대응법을 찾지 못했다고. 실제 검은 비숍과의 싸움에서 모든걸 분해한다는 비숍의 사상병기, 황금률 최종형태의 공격을 파형을 두른채 돌진하는 방법으로 길항하고 있었으며 파형엔진의 출력을 최대로 올리자 밀어붙이면서 황금률을 박살내버렸다. 이때의 자세와 연출이 레오가 로커스트에게 육합괴산 쌍룡상천을 쓸 때와 비슷하지만, 그때보다 좀 더 투박하고 기술이라기보단 파형 자체의 특성으로 찍어누른 느낌에 가깝다
파형엔진에서 파형을 방사해 특수파동을 포함한 공격들을 방어하거나, 몸을 급속도로 움직이는 추진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 특수파동기 유저들이 파동을 공격과 한정적인 방어에만 사용하는 것과 대조적. 단, 이건 파형>특수파동이라기보단 파형의 사용자가 고랭크 영식 크로스아이인 만큼 저장량과 출력의 차이인 것으로 보인다.[35] 실제로 같은 영식인 피어의 경우 광역 파동 필드라는 낭비에 가까운 파동 운용을 선보였다.
특수파동기의 원본이라 그런지 그 특성도 특수파동기와 동일해 붉은 파형과 푸른 파형은 서로 공명할 수 있으며, 따로 저장해놓거나 사상병기에 주입해 위력을 올릴수도 있다.
'붉은 파형'과 '푸른 파형'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명칭과는 다르게 색깔은 둘 다 기본적으로 보라색으로 표현되며 색깔을 구분해야 할때만 적보라색과 청보라색 정도로 표현된다. 알파는 붉은 파형, 베타는 푸른 파형이 메인으로 보이는데 알파가 푸른 파형과 붉은 파형을 둘다 사용하는 기술인 '모두 부수기'를 사용하는걸로 보아 메인이 아닌 파형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공명이나 푸른 파형을 재련해서 '백은'을 만드는건 외부무장을 장비해야한다. 이를 보면 메인이 아닌 파형은 사용 자체는 가능하나 메인으로 쓰는 파형만큼 잘 다룰 수는 없는걸로 보인다.
또한 '특수파동기의 원형인 파형'이란 설정은 새로 밝혀진 것이지만, '파형'의 설정과 크로스아이가 특수한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설정은 초반부터 암시되어 있었다. 프레이편에서 피어가 사용한 모글레이를 두고서 '무기 자체가 파형병기'라고 파형 설정을 언급했으며, 짤막하게 묘사된 벨치스전을 살펴보면 크로스아이 형제는 양어깨에서 보라색 에너지를 방출하고 알파는 붉은색, 베타는 푸른색 에너지를 바리사다에 두르는 모습이 묘사된다. 특히 베타는 아예 바리사다를 분리형태로 다루고 자신은 양손에서 청백색 계열의 에너지를 뽑아 검처럼 사용하는 것이 주된 싸움법인 것처럼 묘사되었는데, 이는 이후 알파가 보여준 파형을 다룬 싸움법과 유사하다. 또한 나이츠에서 '특수파동기의 원형이 되는 사상력을 제어하는 두가지 힘'으로 크로스아이 형제의 특수한 힘이 서술되었던 만큼, 간간히 언급과 함께 그 존재를 암시한 파형이라는 설정이 크로스아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밝혀진 것으로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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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덩어리의 성
생체 위성요새로 벨치스전이후 시간이 남아돌았던 크로스아이가 레전드 오브 타나토스와 수많은 괴수 함대의 시체를 모아 기워 넣어 그것들을 푸른꽃의 파편으로 잇고 재생시켜 만들었다. 크로스아이는 단일 적에 강한 단기 돌파형이라 고위력 포격 병기에 발이 묶인다는 약점이 있다. 이걸 보완하기 위해 광역 원거리 화력함이 필요해졌고, 벨치스전 당시 자신의 발을 묶은 G시리즈 위성을 모방해 만들었다. 본인 말에 의하면 여왕이 아니라서 만드는데 서툴렀지만 바리사다의 기능과 연계해 행성을 불태우는데는 충분하다고. 일종의 함선에 가까운 무장이라 그런지 블루카피 부스트, 양산사상보조병기, 모글레이등의 추가무장들을 보관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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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카피 부스트
시체 덩어리의 성에 보관되어 있던 무장. 백팩에 크로스아이의 어깨 파츠를 확대해서 양쪽에 2개씩 총 4개가 달려있다. 장착 시 기존 어깨파츠까지 더해서 총 6중 파동공명이 가능해진다. 무장 장비 시 베타처럼 푸른 파형을 '백은'으로 재련하는것도 가능해져서 단독으로 백은과 황금의 결합기도 쓸 수 있는 등 전반적으로 베타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만들어낸 무장. 공명 후 중앙으로 파동을 집속하면 최대 출력 32% 정도의 중력포를 버텨낼 수 있다. 하지만 크로스아이 본체보다 수 배는 큰 대형 장비라, 영식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기동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결점이 있다. 때문에 가리안에 도착한 바다함 함대의 사격을 회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주저없이 퍼지해 자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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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사상보조병기
바리사다와 유사하게 생긴 무장. 바리사다와 융합해서 출력증폭 겸 일종의 연장 검신처럼 활용한다. 블루카피 부스트와 같이 활용하면 부상을 입기는 해도 중력포를 정면에서 상대하며 꺾어 버리는 기예가 가능하다.
4.2. 기술
기술명이 다른 나이트런 등장인물들에 비하면 이름이 단순하다.-
이중파형(二重波形) 전부 부수기
양손에 푸른 파형과 붉은 파형을 담는 기술. 기술, 속도, 힘, 상성 그 어떠한것도 세계의 밸런스 끝에 달하는 정점의 힘으로 묘사된다. 그 위력은 피어가 대륙을 덮지 않게 정면으로 상쇄했는데도 대륙이 갈라졌다.
- 올려베기
프레이식 무한 벼락 VS 올려베기 | 기술 위력 |
바리사다에 파형을 담아 올려베는 기술. 바리사다를 시용한 피어의 기술 무한 벼락과 격돌하면 공간과 사상의 괴리때문에 결계가 생성된다. 지상에서 격돌할 경우 가리안 같은 작은 행성은 죽게되며, 벨치스 같은 대형행성도 견디지 못 한다.
- 황금 파형검(黃金 波形劍)
현월의 원본이 된 기술. 참격 형식으로 날리거나 무기에 주입해 사용하는 현월과 달리 직접 잡고 검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성질도 동일해 세상의 존재 법칙을 위배하듯이 모든 물질을 분해하는 이상현실을 일으킨다.
현월과 황금 파형검이 격돌하면 버틸 수 있는건 파동기 사용자와 앨리스뿐이다. 파쇄시키면 산탄처럼 쏠 수 있다. 4개의 황금을 소비했다는 크로스아이의 대사를 보면 현월와 마찬가지로 파형을 엮어서 미리 만들어둬야 하는 스택형 기술. 프레이편 당시 벨치스 전투 회상 장면에서 크로스아이 알파가 이걸 사용하는 모습이 나온 바 있다. 참고로 크로스아이는 이 기술을 그냥 '황금'이라 부르는데, 이를 감안하면 적색 파형을 짜내어 절삭력을 높인 '황금'을 검 형태로 사용하면 '황금 파형검'이 되는거고, 이를 다시 한번 짜내면 밑의 '황금문장구조'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 황금문장구조
* 황금문장구조
황금 파형검과
현월의 상위기술인 특수반응구조체. 적색 파형을 재련한 '황금'을 집속시키고 짜내어 만들어낸다. 앤의 '청적합일 만극진월 이연장타'를 의수와 함께 가볍게 부숴버린다. 참고로 이는, 프레이전에서 나온 앤의 '검은색 파동'과 함께 특수파동기를 일방적으로 압도한 유이한 장면이다. 상위기술이기에 만들어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허나 작중에서 이를 방해할 수 있던 건 세계관 최속인 디오&이드 듀오 정도고, 기습한 앤의 공격을 파형으로 조금 늦춘 잠깐의 시간만에 만들어 낸 것을 보면 실질적으로는 약점이라고 볼 수도 없다.
- 백은 파형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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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문장구조
백은 파형검과 현월의 상위기술인 특수반응구조체. 청색 파형을 재련한 '백은'을 집속시키고 짜내어 만들어낸다. 크로스아이 알파는 블루카피 부스트를 이용해 백은을 만들어 이를 재현해냈다. 상위기술이기에 만들어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다 알파는 단독으로 백은을 재련하지 못하지만, 작중에서는 블루카피 부스트를 퍼지하기 전에 미리 백은을 재련해두었다가 황금문장구조로 앤의 공격을 막음과 동시에 백은문장구조를 만들어내고, 이후 아래의 모든 것의 분해에 활용했다.
크로스아이 베타의 파형검. 능력은 알파의 황금 파형과 동일.
- 모든것의 분해
'황금문장구조'와 '백은문장구조'를 결합시킨 기술. 알파와 베타의 합동기로 프레이와 앤이 벨치스에서 쓴 최종기술 '별을 베는 검'[36]과 함께 신화라 칭해지는 것으로 보아, 오의를 넘어선 극의인 별을 베는 검과 마찬가지로 크로스아이 형제의 최강 기술로 추정된다. 대 피어전에서 재현했지만, 앤+에이미+콰트로의 지원을 받은 피어의 별을 베는 검에 밀려 크로스아이의 오른팔이 베이는 부상을 입는다. 여담으로 황금 파형, 백은 파형의 결합기라는 점에서 볼때 피어의 100% 출력 중력포에 맞서 사용하려 한 '백황 파형 결합기'가 이 기술일 가능성이 높다.
4.3. 관련 언급
지금까지의 영식과는 차원이 다른 강함.
기사단장이니 마스터나이트니 그런 건 상관도 없는 듯이
3자리수의 기사를 참살했던 그 두 색의 빛은...
지금까지도 기사단이 쪼들리는 싸움을 하는 원인이 되었다.
앤 마이어, 나이트런 8화
기사단장이니 마스터나이트니 그런 건 상관도 없는 듯이
3자리수의 기사를 참살했던 그 두 색의 빛은...
지금까지도 기사단이 쪼들리는 싸움을 하는 원인이 되었다.
앤 마이어, 나이트런 8화
알파가 살아 있다. 녀석이 있는 한 인류멸절은 농담이 아니다.
드라이 레온하르트, 나이트런 문 170화
드라이 레온하르트, 나이트런 문 170화
그래... 공포...
사상병기는 부가물일 뿐이다.
프레이와 나는 이 힘을 이길 수 없어서 베낄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고는 대응하는 것조차 불가능했으니까.
어떤 신화.
인간이 싸울 힘을 얻은 기사단의 시절.
진정한 의미로 세상의 끝은 두 번 있었다.
기도전쟁과 벨치스 전투.[37]
프레이가 이긴다고 단언하지 못한 유일한 적.
비정상적인 재능을 가진 7명의 반영웅에 의해 기적적으로 세상이 지켜졌던 것이다.
이형의 파형을 쓰는 이 재앙으로부터
과거 우리의 어떠한 힘도... 괴물의 능력에 의해 무력화 되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긴 시간 그 절대적 파괴의 파형을 배우고 배워... 손에 넣기로 했던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절대성에 싸운다는 행위조차 성립하지 않았으니까.
앤 마이어[38], 나이트런 문 2부 72화
사상병기는 부가물일 뿐이다.
프레이와 나는 이 힘을 이길 수 없어서 베낄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고는 대응하는 것조차 불가능했으니까.
어떤 신화.
인간이 싸울 힘을 얻은 기사단의 시절.
진정한 의미로 세상의 끝은 두 번 있었다.
기도전쟁과 벨치스 전투.[37]
프레이가 이긴다고 단언하지 못한 유일한 적.
비정상적인 재능을 가진 7명의 반영웅에 의해 기적적으로 세상이 지켜졌던 것이다.
이형의 파형을 쓰는 이 재앙으로부터
과거 우리의 어떠한 힘도... 괴물의 능력에 의해 무력화 되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긴 시간 그 절대적 파괴의 파형을 배우고 배워... 손에 넣기로 했던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절대성에 싸운다는 행위조차 성립하지 않았으니까.
앤 마이어[38], 나이트런 문 2부 72화
5. 떡밥
문 오프닝 84화에서 지오에 의해 사랑에 빠진 녀석이라는 떡밥이 나왔다. 크로스아이가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건지는 불명. 작중 전개를 보면 정말 사랑에 빠진거라니보단 그정도로 순수하게 앤을 증오하는걸 지오가 사랑에 비유한거에 가깝다.또다른 떡밥으로는 문 오프닝 86화에서 지오에게 괴수라는 카테고리를 벗어나 지오처럼 다른 것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오는 본래 비숍과 검은 비숍의 테스트타입 3번 블루였으나, 마더나이트와 진 테슬러의 세례를 통해 인간 형태의 육체를 얻었기에 크로스아이의 이 말은 기계에서 200번 베타, 인간형 괴수된 지오처럼 자신도 200번 베타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되겠다는 이야기로 보여진다.
문 오프닝 86화에서 지오가 가지고 있던 워프용 큐브 말고도 변형 모듈을 강탈했기에 이걸 통해 무언가로 변하려 하는건 확실해 보인다. 또한 문 177화에서 크로스아이가 읽고 있던 책이 밝혀졌는데, 그 책이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집 이었고 이 장면에서 지오가 읽던 부분이 변신(소설)이었다.[39] 지금은 괴수형 파츠를 벗고 랄프 파올로와 비슷한 외모의 장발 남성의 모습이 되었다. 단 괴수 특유의 역안은 건재하다.
6. 베스트 도전 웹툰 설정
E-99, E-101의 두 여왕에게 이중 침식당한 벨치스 행성의 S급 영식. 생환률 2.4%의 악몽을 만드는 원인이었지만, 앤과 프레이에게 패배했다.
정식 웹툰과는 달리 쌍둥이 영식이 아닌 일반적인 단기 영식이며, 붉은색으로 알파 버전이다. 정식 웹툰판보다 묘사도 덜하고, 전역의 생환률도 베도판이 훨씬 높으며, 랭크도 베도판이 더 낮다. 거기다 크로스아이와 싸울 때 앤과 프레이는 별로 치열해 보이지도 않고, 전투가 끝난 뒤에도 그리 부상이 심해 보이지 않아서 정식 웹툰 버전보다 훨씬 약해 보이지만, 이땐 앤&프레이 콤비와 2:1로 붙었으니 단신의 전투력은 이쪽이 더 높았을지도 모른다.
7. 기타
- 정식 웹툰으로 넘어가면서 여러모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벨치스전의 악랄함이 제대로 묘사하면서 설정이 폭주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작가 말로는 다 이유가 있다고.
- 같은 엘리스 계통인 잉그릿드는 인간들이 붙힌 엘리스라는 이름대신 오메가계통으로 부르는 반면 크로스아이는 엘리스라고 부른다.
-
비행할 때는 파형을 날개처럼 이용한다.
- 말을 할 수 있게 된 뒤부턴 쉬지 않고 말한다. 피어도 " 채터박스도 너보단 조용하겠다"며 화를 냈다.
- 프레이 에피소드 46화에서도 실루엣으로 등장했다. 프레이 에피소드 46화에서 앤과 프레이가 특수 파동기로 추측되는 힘을 이미지하면서 '최강의 적'을 상상할 때 괴수의 실루엣이 나타나는데, 크로스아이와 판박이다. 앤은 '최강의 적이었던 절망의 현실과 스스로를 동조시켜..'라고, 프레이는 '최강의 적을... 나의 것으로 만든다. 내가..... 된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 말대로라면 앤과 프레이 모두 크로스아이를 '최강의 적'으로 인정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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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과거 블로그에 크로스아이 베타를 격파한 기술은 현월의 원형이 되는 기술이라고 했으나, 문 2부에서 설정을 변경해 프레이식 극의 '별을 베는 검'에 당한 것으로 나왔다.[40]
파더스데이 단행본 부록에 실린
크로스아이 베타의 격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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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런: 레콘키스타의 이벤트에서 크로스아이 알파 가상 시나리오 보이스가 공개되었다.
크로스아이 알파 가상 시나리오 보이스
크로스아이 알파: 물론이다. 비숍은 계약의 일부로서 함대의 저지를 원하더군.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비숍, 아니 그 뒤의 것들은 혼종들을 과하게 무서워해서 말이야.
하지만 계약의 정도가 약한 요즘 것들은 잘 모이지도 않겠지. 조심성이 많은 비숍은 결국 지게 되겠지.
그 후의 세계가 궁금해지는군.
지오: 변종인 너 또한 문 뒤의 시대를 바란다면 너에게 있어 이 변형 모듈의 필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크로스아이 알파: 필요 없다.
그 모녀, 너희 말로는 E-34가 그랬듯이 이미 변종들은 생겨나고 있다.
사상의 궤에서 발생한 모순은 돌연변이들을 만들어내고, 또한 문 뒤의 세계가 섞인 자들의 세상이 될 거라고 말하지 않더군.
계약의 모순이 확인된 이상, 나는 더 이상 이 모습으로 있을 필요가 없다.
▶ 지오와 크로스아이 알파 사이의 대화 내용
2019년 6월 6일 현충일, 개발진은 크로스아이 알파 가상 시나리오 보이스를 겜공카에 공개하였다. 베이스가 된 시나리오는 나이트런 번역 콘테스트에서 '히든 업적'을 달성한 '드라이의 불타는 유두' 회원의 나이트런 EX 문 오프닝 86화 나런어 해석 시나리오다.
원작의 원 대사에서는 크로스아이 알파와 지오가
이진법으로 대화하는데, 히든 업적을 달성한 이 회원은 해당 이진법 대화를 나런어와 지구어(
표준어)로 모두 해석하였다. 보통 콘테스트 참여자들은 나이트런 원작의 잘못된 맞춤법을 표준어에 맞게 고쳐서 응모했는데, 아예 다른 언어 체계를 해석(사실상 해당화 분위기에 맞춰 대사를 창작)한 독특한 경우. 덕분에 히든 업적에 선정되어 해당 대본을 성우가 직접 녹음(!)하여 공개하게 되었다.[41] 팬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
- 크로스아이 둘 다 자신들의 여왕들만이 아닌 다른 식, 형들을 가족으로 간주해 아꼈던 걸로 보이며 알파가 베타에 대해 언급하는 걸 보면 서로 간의 유대는 특히 더 강했던 것 같다.
- 외전에서 드러난 바로는 알파는 말이 많은 편이며,[42] 베타는 독서가 취미였던 모양이다.[43] 그래서 베타가 책 읽는 데 방해된다고 한 소리 들은 것이 상처였는지, 다 지(베타) 잘 되라고 한 소리였는데라고 투덜대며 쌍둥이 여왕의 위로를 받았다. 그래도 우애가 없는건 아니라 알파가 창든 걔는 뭔가 그 ㅈ같고 정신적으로 피곤하다고 투덜댈 때 베타는 "힘내 형." 이라고 위로했다.
8. 관련 문서
[1]
다만 베타가 알파를 형이라고 부른다.
[2]
널리 퍼진 별명인 듯
지오와 이드도 '십자눈깔녀석'이라고 부른다.
[3]
강화 파츠 이름이 블루카피 부스트이거나 나레이션으로 레드와 블루라는 명칭이 나온다.
[4]
다만 이후 문 편에서 라리오와 리리오라는 쌍둥이 영식이 이미 존재했고, 그 중 하나가 오코넬리전에 참전했다는 설정이 공개되면서 이 부분은 애매해졌다. 설정 변경인지 아니면 설정 오류인 것인지 불명이다.
[5]
'55년 만에'였다가 다시 나이트폴 편에서 은근슬쩍 패치했다.
[6]
물론 둘이 역할을 바꾸기도 하는 등 어디까지나 선호하는 방식의 차이인 듯.
[7]
죽음만을 원하는 광기, 강함을 쫒는 고결함, 대결을 좋아하는 전투광.
[8]
양산형은 애초에 기사가 아니라 군대가 상대하며, 벨치스에서 식(式)은 크로스아이 쌍둥이 뿐이고 여왕은 최종전때 공략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기서 말하는 가족은 형(形)을 뜻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상당히 이질적인게, 식(式)은 통상적으로 여왕괴수와 식(式)을 제외한 상위괴수들인 형(形)을 필요에 따라 희생시킬 수 있는 부하이자 소모품 정도로 대우하기 때문.
[9]
사실 묘사를 보면 복수심도 복수심이지만 이미 지킬 대상이 사라진데서 나오는 현타, 그 지킬 대상도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전투에만 몰입해 어머니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자책이 상당한 것으로 묘사된다.
[10]
다만 같은 화에서 앤 마이어 본래의 힘 각성이라는 떡밥을 뿌렸다는 점과 크로스아이가 앤을 감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실제로는 앤과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도 크로스아이에게 앤은 같은 엘리스 여왕의 자식, 즉 친척이지만 크로스아이 베타와 여왕을 죽인 원수라는 당위성도 있다.
[11]
그런데 지오는 크로스아이를 '사랑에 빠진 녀석'이라 우리 말을 들어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여왕과 형제가 죽은 뒤 의무를 포기했다는 언급이 있지만, 의무를 포기했다고 복수를 안 한다는 건 아니므로 여왕에 대한 사랑을 앤에 대한 복수심으로 치환했을지도 모른다.
[12]
눈은 십자 눈이지만 끄트머리로 퍼져 있던 눈이 중심으로 모였다. 게다가 맨 얼굴의 골격이 인간과 매우 흡사했으며 안에서 붉은 색의 머리카락 같은 것이 휘날린다.
[13]
이게 무서운 점이 아무리 앤에 의해서 세력이 약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AL과 협력 관계에 있으며, 인간 세력 주축을 맡고 있는 세력의 전력이었다. 그런 전력을 단순 위협만으로 한큐에 보내버렸다는 점에서 세계관 최강자의 편린을 엿볼 수 있다.
[14]
진짜 미친 놈이라 이런 광기 어린 웃음을 짓는다기보다는, 인간을 따라해본 경험이 적기 때문에 아직 어색하다고 보는 게 더 맞을 것이다. 인간의 말을 할 때도 매끄럽지 않아 더듬었고, 레전드 오브 타나토스의 뇌각 유닛도 인간의 언어가 매끄럽지 않았다.
[15]
벨치스전의 7영웅들을 말한다.
[16]
드라이는 이를 듣고 "우리들의 미래에 축배를"이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한다.
[17]
손수 작살낸 레전드 오브 타나토스의 동체도 뒤쪽에 붙어있다.
[18]
이때 검은 비숍이 황금률로 재생하려는걸 보지만 이번 포격으로 코어유닛채로 녹여버릴 생각이어서 무시한다.
[19]
앤은 이 한손 공격조차 블랙암을 폭주시켜 희생해서야 겨우 막아낸다.
[20]
이 부분은 바로 직전 피어가 파동 카트리지를 폭주 자멸시키면서 발사한 파동 산탄으로 재밍을 한 것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다. 엘리스의 특징인 모방과 진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
[21]
이때 A-10이 형제의 힘을 사용한다는 것을 눈치챈다.
[22]
피어에게 놀아주겠다는 말이 정말 놀아주겠다는 뜻이었다. 처음부터 앤이 보는 앞에서 모글레이를 가리안에 박아넣었으면 가리안의 모든 사람들은 죽었을 것이며, 피어의 중력포도 모글레이로 포대 자체를 부술 수 있었다.
[23]
괴수 특유의 전투광적인 본능에 휩쓸려 부모인 여왕 괴수 둘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자조, 궤의 속박에서 벗어났지만 이미 지켜야할 대상이 없는데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 지 모르겠다는 공허함, 자신의 형제와 여왕 괴수가 있던 시절을 향한 그리움.
[24]
인간과의 차이점은 역안에 동공이 X로 분할되어 있고 눈 정중앙 쪽에 피부가 이마에서 턱까지 세로로 금이 가 있다는 것, 그리고 양 어깨에 파형엔진으로 보이는 두 줄의 보라색 기관. 사실 이 정도 외양적 특이점은 여러 특이한 일족이 많은 나이트런 세계관에선 개성으로 칠 수준이다.
[25]
가장 숫자가 적다는 동부 기사단의 기사들이 150명이다.
[26]
이로 인해 벨치스 이후의 기사단은 인재가 부족해져 인력난에 허덕이는 상태가 되었다.
[27]
작중에서는 이렇게 표현되나 또라이 유진 한을 제외한 나머지 6명 중에서 개인 플레이만 고집하는 사람은 프레이 하나 정도로 보인다. 앤은 말하면 입 아픈 팀 플레이의 선두 주자이며, 드라이와 리아,
디오 딜런,
이드 맥라렌도 작중 모습이나 성격을 보면 개인 플레이밖에 못하는 괴짜는 절대 아니다.
[28]
AAA~-S 랭크의 영식, 괴수들의 영웅급 강자로 대우받는다.
[29]
또한 미수에 그쳤지만 에이미가 검은 비숍을 상대로 노심을 폭주시켜 자폭할 생각을 했는데, 폭주한 노심의 출력만으로도 스펙만은 전설급 영식조차 능가하는 검은 비숍을 파괴할 수 있다는 계산한 것. 즉, 노심 자체의 성능도 매우 강력하다.
[30]
파형 자체는 프레이편 초반부에서 언급되어 존재가 암시되고 본편과 별개로 작가가 스크립트를 짠 나이츠의 인터뷰에선 사상병기보다는 사상력을 제어하는 두가지 힘을 모방하였다고 나온다.
[31]
크로스아이는 벨치스 이후에 생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할 전용 병기를 개발한 게 눈에 띄는데, 피어는 블루비틀이나 이식의 전용 장비를 그대로 사용했다.
[32]
당시 상황을 보면 벨치스 영웅 7인이 전원 있었는데도 놓쳤다.
[33]
다이애나와의 대결 때문에 장갑은 약해지고, 바리사다의 사상력도 대부분 사용했으며, 파형도 거의 소모되었다.
[34]
양 어깨에 내장된 기관에서 특수한 에너지를 생성하고 이를 손바닥을 통해 발산하여 무기로 삼는 신체 구조는 크로스아이의 먼 선조인
로커스트와 닮았다. 단, 기본적인 신체 설계가 유사할 뿐 크로스아이의 파형은 로커스트의 연금식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력하며 어깨의 부스터로 방출해 실드처럼 사용하거나 급격한 가속과 감속에도 이용되는 등 응용성마저도 훨씬 뛰어나다.
[35]
당장 앤의 육체는 전성기가 몇년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프레이 에피소드 때부터 파동을 축적하는 것만으로 몸이 실시간으로 작살이 날 정도였으니 출력 면에서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앤 외에도 특수파동기 사용자는 프레이를 제외하면 죄다 신체를 갈아넣어가며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
[36]
압축증폭 별부수기와
무명 이검전력베기를 합친 기술.
[37]
사실 기사단 창립 이래로 인류가 입은 피해의 정도만 보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전쟁은 기도전쟁, 벨치스가 아니라 E-33전이다. 또한 작중 등장한 군단으로 보면, 크로스아이를 제외한 전체적인 괴수의 규모와 전력, 질은 기도전쟁이 벨치스를 압도한다. 즉 단순 피해, 괴수의 질 모두 벨치스가 E-33전, 기도전쟁에 밀림에도 앤은 크로스아이'만' 보고 벨치스를 비슷한 라인으로 평가한 것이다. 앤이 크로스아이에게 얼마나 강한 경계심을 갖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부분. 물론 군단 전체의 질이 아닌 단일 개체의 최고점으로만 본다면 크로스아이가 압도적이었던 만큼, 앤과 프레이가 크로스아이를 막지 못했다면 피해는 더 커졌을 것이다.
[38]
맨 몸으로
검은 비숍을 막아선 앤 마이어가 크로스아이를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며 극명히 대비되는 연출을 보였다.
[39]
이후 이때 읽은 책은 크로스아이 베타가 읽던 것임이 밝혀진다. 수다떨기 좋아하는 알파에 비해 베타는 독서를 좋아하는 과묵한 성격.
[40]
다만 작중에서도 피어의 '별을 베는 검'이 크로스아이의 '모든 것의 분해'에 상쇄돼서 결정타가 되지 못했는데, 벨치스에서도 극의끼리 상쇄된 상태에서 앤과 프레이가 현월로 블루를 격퇴했을 수도 있다. 크로스아이 베타의 시체는 무언가에 두드려 맞은것처럼 보이는데 단순히 별을 베는 검이나 현월 외에도 추가타가 있었을 수도 있다.
[41]
[나런어 번역 콘테스트] 히든업적 03 보상 공개!
[42]
피어와의 전투에서도 말이 많다고
채터박스와 비교당한다.
[43]
크로스아이의 인류오염이 초기부터 상당했다는 증명이며, 이후 알파가 지오와의 대면에서 책 읽는 모습을 보였던 것은 베타의 영향이었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