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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31 23:44:51

카자마츠리 미야비

' 아득히 우러러본, 아름다운'의 히로인[1]
본교편 분교편
카자마츠리 미야비 타카츠키 토노코 니레 스미카 아이자와 미사키
야오토메 시노 미시마 쿄우카 하시바 유우나 우에하라 카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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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kazamaturi.jpg

1. 개요2. 소개3. 작중 전개4. 여담

1. 개요

아득히 우러러본, 아름다운의 본교편 타이틀 히로인이자 니레 스미카와 함께 양대 츤데레. 성우는 호쿠토 미나미.

2. 소개

역사와 실적을 겸비한 일본 최고의 재벌가문 카자마츠리가의 차녀. 오빠와 언니가 한명씩 있다. 본교계 학생이며 동시에 오우카 여학원 분교의 이사장 대리. 제멋대로에 어린애스러운 면이 있지만, 실은 상냥하고 순수한 여자아이. 오빠와 언니가 지나치게 우수해서 자신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부모에게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에 컴플렉스를 크게 느끼고 있었다. 이럴 때 부모가 그녀에게 오우카 여학원의 분교 이사장 대리를 맡기고, 그녀는 자신이 맡은 이 학교를 좋은 학교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훌륭한 이사장이 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아무래도 이사장 대리인데다 나이가 어리다는 불리한 입지 때문인지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서 교직원이나 학원생들의 평판은 매우 좋지 않다. 특히 교사들을 이름 대신 노동자라 부르며 무시하는 방약무인한 태도로 교사들 중 일부는 '반反미야비 파벌' 까지 생길 지경. 학생 중에도 그 거만한 태도와 어린애 같은 성격, 교사에게 모욕을 줘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 등으로 적이 많아 분교쪽에선 대놓고 그녀가 싫다고 하는 사람도 다수.[2] 반면 본교계 루트로 갈 경우 몰라봤던 그녀의 진면목이 드러나며 자신의 루트를 제외한 토노코, 시노 루트에서는 알게 모르게 주인공과 히로인을 도와주는 개그 캐릭터가 된다. 스미카와 쿄우카가 비슷한 포지션이라면 미야비는 미사키와 비슷한 포지션인 셈

자신의 (작달막한)육체에 대한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도끼눈으로 "우키이이이잇!"라는 비명을 지를 때가 많다. 그외에 험한 말(임마, 녀석, 바보 등등)도 꽤 많이 하는 편. 아가씨 학교인 배경상 욕을 곧잘 하는 캐릭터가 그녀 밖에 없기에 눈에 띈다. 거기에 물드립을 즐긴다. 조금만 약올리거나 내기에서 지면 동경만에 수장시키겠다느니, 오호츠크해에 수장시키겠다느니 베링해에 수장시켜서 참치와 싱크로나이츠를 시키겠다느니(...)

파일:attachment/카자마츠리 미야비/25.jpg
세상을 향해 법규를 날린 히로인

하지만 성격은 그야말로 어린애다. 생떼를 부리거나 일을 저지르고 후회하거나 아예 생각이 없거나 재미있어 보이면 닥돌하든가.....
어린애란 말은 그야말로 역린. 한번 그녀한테 어린애란 말 했다가 바로 십자꺾기를 당했다. 그녀 앞에서 이 말을 하는건 그야말로 자살행위. 근데 정작 미야비 루트에선 잘도 이 말을 몇번이고 해댄다. 그러고도 무사한다. 어?과연 완벽초인 토노코 루트에서도 츠카사를 좋아하는 마음을 살짝 드러냈으며, 시노 루트에서는 왜 토노코 말만 듣고 자기 말은 안 듣냐며 징징대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함께 있었던 리다를 깊이 신뢰하고 있다. 사실상 리다가 미야비의 언니나 마찬가지로, 미야비는 리다에게만은 힘을 쓰지 못한다.

본교편 타이틀 히로인으로, 인기도 상당히 높은 편.[3] 본교편에선 거의 완벽초인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주는 주인공 타키자와 츠카사가 그 힘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루트기도 하다. 작중 활약도 그렇지만 엄친아에 가까운 초천재로 나오는 시도우 유우조차 그를 존경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초인이란 소리가 절로 나온다.

루트 전개상 그녀의 메이드인 리다도 츠카사와 엮이게 되는데[4] 그녀의 루트나, H신이 나오지 않는다고 팬디스크 내보내라 말이 많았었다. 지금와선 물건너 갔지만.본편의 소설 외전편에는 3P가 있다.

유명 대사는 "미야비쨩 프리티." 제작진들이 하나같이 대 찬양. 그러나 본편에서는 나오지 않는다.[5]

3. 작중 전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같은 트라우마를 공유하는 타키자와 츠카사가 본래 여리고 상처입은 여자아이 미야비를 돕고자 하는 내용.

츠카사는 학교 내외부로부터 고까운 시선을 받고 있던 미야비에게 얽힌 일련의 사연들을 알게 된 이후, 동질감과 슬픔,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그녀를 구해주고자 마음먹게 된다. 우선적으로 실행한 것은 미야비에게 쏟아지는 부정적인 시선과 험악한 분위기를 걷어내는 일.

대표적으로는 미야비가 야심차게 기획한 소프트볼 대회의 참가인원이 적고, 또 미야비의 독선 때문에 부정적인 시선까지 받게 되자 츠카사의 제안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이 있겠다. 우승 상품으로 외박 조건 완화와 외박 일수 추가를 걸자 4명이나 참가할까 말까 했던 인원수가 총 6팀으로 증가하고, 츠카사와 미야비가 직접 대결까지 벌이는 등 여러모로 뜨거운 전개로 흘러간다. 잘 마무리된 이후로도 학생들이 미야비에 대해 보다 우호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등 미야비를 둘러싼 갈등들은 차츰 풀리게 된다.

참고로 분교 루트로 갈 경우 당연히 우승 상품 같은건 없고 전반적으로 미야비의 독선과 오만 등이 강조되어[6] 억지로 그러모은 본교 팀과 분교 팀만 편성되어 전체적으로 썰렁하다. 게다가 분교 팀의 경우 캐치프레이즈가 "이사장을 마운드에서 한번 울려보자"는, 거의 이지메 수준이라 이사장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으로 참가한 애들도 꽤 있다.(...) 끝내 대회 직전에는 아예 학원생 대다수가 분교계와 본교계로 갈라져서 매우 분위기가 험악해지기까지 한다.

결국 분교 루트의 야구 대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미야비 괴롭히기 모드. 특히 미사키 루트의 경우 미야비가 관광당하는 모습이 아주 처절하게 생중계되기 때문에... 니레 스미카 루트에서는 거의 개요만 나오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로 가지만 미사키 루트에선 초반의 기세등등한 모습부터 도발에 넘어가고 분교팀의 작전에 흔들리다가 급기야 후반부에선 완전히 만신창이가 된 채 필사적으로 발악하며 엉엉 우는 모습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미야비쨩은 우는 모습도 프리티 하시바 유우나 루트의 경우에는 미사키 루트에서 미사키와 미야비가 화해한 이후의 장면이 나온다. 분교 팀을 밀어주던 플레이어마저 양심의 가책을 아주 제대로 받는다.(...) 물론 미사키가 나름의 지혜를 발휘해 그럭저럭 잘 마무리되기는 했다.

여하튼 앞으로도 이래저래 상황을 타개하며 미야비를 지원하고자 한 츠카사였으나 교사라는 직위만으로는 그녀를 둘러싼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에[7], 약간의 계략을 통해 그녀의 비서가 되어[8] 미야비와 학교 사이를 적절하게 조율한다. 미야비와 리다만으로는 부족했던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시키고, 또 업무적으로도 미야비의 부담을 크게 경감시켜 주는 등 바탕이 근면하고 영리한 미야비는 그 정도만으로도 당면한 과제들을 훌륭하게 마무리지었고, 중간에서 열심히 뛰어주는 츠카사도 있어 학원 내에서뿐 아니라 세간에서의 평가도 점점 좋아지게 된다.

이 와중에 미야비는 복잡한 기분에 휩싸인다. 그녀가 어려워하는 것을 간단히 해내고 모두의 신뢰를 얻는 츠카사에 대한 선망과 질투 때문이다. 하지만 미야비의 선망과 질투는 츠카사의 따뜻함과 접해 가면서 누그러지고, 결정적으로 그가 자신을 돕는 것이 돈이나 권력 따위와 아무 상관 없다는 증거를 접하면서 미야비는 츠카사를 사랑하게 된다. 이 시점부터, 분노에 찬 채로 츠카사에게 엿을 날리기 바쁘던(...) 미야비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는 도리어 미야비의 불안감을 더 심화시킨다. 츠카사는 어떤 학생에게나 자상하고 헌신적인 성격인데다 지위나 돈을 바라고 자신의 옆에 있는 게 아니므로, 자신보다 더 곤란한 처지이거나 매력적인 여자아이가 나타난다면 츠카사의 관심이 그쪽에 옮겨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그녀를 사로잡은 것이다. 미야비는 불안한 나머지 츠카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그가 언제나 자신만을 바라봐 줄 것을 호소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자신이 정략결혼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상대는 시도우 유우. 여름에 오우카 여학원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한 신임 교사이자 군수기업인 시도우 그룹의 후계자였다.

미야비는 자신을 한낱 정략결혼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부모에게 깊이 실망하고 자신의 길을 걸으려 하며 츠카사에게 진심을 말하지만,[9] 츠카사는 그녀의 마음을 거절한다. 츠카사 자신은 시도우 유우와 다르게 권력과 재산 중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미야비와 리다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이유였지만, 지금까지 츠카사가 지위나 돈을 신경 쓰며 행동한 적이 없는 것을 알게 된 리다는 이유를 알기위해 뒷조사를 시작하고 그 결과.. 츠카사는 어릴적 버림받고 고아로 자란 트라우마로 인해 이번에도 결국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미야비를 받아주지 못한 것이다. 리다의 질타를 듣고[10] 이것을 깨달은 츠카사는 홀로 있는 미야비에게 달려가 사랑을 고백하여, 결국 둘은 연인이 된다.[11][12] 검열삭제는 덤이다. 리다도 눈감아줬지만. 어?

에필로그에서 미야비는 학원을 개혁하기 위한 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우와 약혼한 척 하고 있지만 츠카사와 결혼할 생각이다.[13] 여러가지 개혁 중에서는 불길한 문구[14]가 새겨진 정문을 부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학생들이 오우카 여학원 분교에 와서 정말 좋았다고 생각하는 학원을 만들 생각이다. 타키자와 가족이 츠카사를 구원하고 츠카사가 미야비와 리다를 구원한 것처럼, 미야비도 이곳에 오는 학생들을 도울 차례인 것이다.

즉 가문과의 갈등 해결은 아직도 못한 셈. 에필로그 시점보다 더 1년 뒤에 유우와의 파혼이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고, 그때부터가 가문과의 본격적인 싸움 시작일 거라고 한다. 츠카사는 최악의 경우 셋과 해외 도피도 각오한 상태라고.

뭐, "훗날 이 오우카 여학원 분교는 카자마츠리의 꽃이라 불리게 된다."는 말이 나온 시점에서 메데타시 메데타시 확정이지만.

다른 루트와 독보적으로 부각되는 점이 있는데 히로인과의 애정 관계를 정면으로 거부한 건 분교 본교 통틀어서 이 루트가 유일하다. 일단 분교 편과 본교 편의 접근 방식과 해결 과정부터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분교 편의 츠카사는 트라우마의 아픔이 있어도 그 아픔을 히로인들이 똑같지 겪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을 더욱 강하게 품는 쪽이며 중반까진 발만 동동 구르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히로인과의 동질감을 형성하여 관계가 두터워지고 히로인이 그를 의지하며 아픔을 치유하는 전개로써 갈등이 해결된다. 그와는 대칭적으로, 본교 편은 츠카사로 인해 히로인들이 변화하여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 꽤나 이른 중반부에 사실상 완성된 상태이며 후반부에 들어서면 정작 자신의 아픔은 치유하지 못하고 있는 츠카사와의 관계가 삐걱거리는 양상이 중심이 되고 이를 깨달은 히로인들이 역으로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미야비 루트는 본교의 다른 두 루트와도 차이가 난다. 토노코 루트에서는 호감을 키울수록 집안 사정에 휘말릴까봐 토노코가 먼저 츠카사와 거리를 두었다. 그러나 끝내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털어놓았고 츠카사도 묵혀두던 자신의 트라우마를 털어놓으며 둘은 이어진다. 시노 루트에서는 자신을 멀리하는 츠카사를 향해 화를 내기도 했으나 주인공이 직접적으로 거부하거나 연인 사이가 깨진 것은 아니었다. 그의 처지를 알게 되고 난 후, 그로 인해 내가 치유받았다면 이제는 자신이 그를 치유해야 한다며 직접 다가가 손길을 내밀고 츠카사는 그 손을 잡는다. 즉, 미야비를 제외한 루트에서는 트라우마의 아픔을 동일하게 겪지만 이 때문에 각오를 품고 다가와 준 히로인을 거부하지는 않는다. 그만큼 츠카사의 트라우마 발현이 가장 극도로 치달으며 동시에 그의 모든 심리적 갈등과 내면이 낱낱이 밝혀져 명쾌히 정리되는 루트이기도 하다. 주인공 서사로서의 관점으로는 가장 마무리에 근접하기 때문에 대부분 미야비 루트를 마지막 공략 순서로 놓고 플레이 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4. 여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아마도 초콜릿 무스를 뿌린 생크림 과자. 리다의 말에 따르면 이게 있으면 아무리 싫어하는 과목(특히 화학)도 참고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육체는 작달막한데 체력은 꽤 강한 편. 마라톤에서도 항상 선두그룹이고, 매일 여가활동 때 미트를 휘두른다. 대다수의 구기종목을 정말 좋아하며 격투기에도 흥미를 보이고 있다. 소프트볼 대회도 미야비가 이사장 대리가 된 뒤에 안건으로 만들어 밀어붙인 것. 단순히 좋아하는 게 아니라 투수로서 실력도 있는지 나름 현에서는 뛰어난 타자였던 츠카사가 맥을 못 추기도 했다. 다만 풀타임 주전을 뛸 정도의 체력은 아닌 모양.

반대로 직접 대결하지 않는 스포츠, 특히 마라톤 같은 스포츠를 싫어한다. 마라톤에선 항상 선두그룹이라고 했으며 역사 있는 행사라며 일장 연설까지 했지만 실상은 도중까지 달리다가 "재미없어"라며 입을 삐쭉 내밀고는 냅다 리타이어해서는 벤치에서 뒹굴고 츠카사에게 떼를 쓰다가 미사키에게 사진을 찍힌다(...). 본인 말로는 "뭐가 좋아서 앞으로 뛰기만 해야 하냐" 라는 듯.

미사키 루트에서는 불쌍할 정도로 망가지지만, 토노코나 시노 등 본교 루트에서는 나름대로 잘 어울리는 편. 왕따 수준이던 본편과 미사키 편에 비하면 대체로 교우관계도 원만하고 츠카사에게도 약간의 호감을 가지는 등 잘 풀려간다.

여담으로 시나리오를 쓴 작가인 타케하야가 쓴 라이트노벨 단칸방의 침략자!? 의 히로인 중 한명인 티어밀리스 그레 포르트제와 은근히 닮은 점이 많다.[15] 둘 다 유아체형에, 친자매 이상으로 돈독한 사이인 부하가 있고, 본인은 물론 그 부하마저 주인공을 사랑하게 되며, 가정 사정상 마음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상대가 없었고 그 영향으로 처음 주인공과 만난 시점에선 성격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과 신분상의 문제로 인해 자존심 역시 엄청나게 높다는 등이 겹친다.


[1] *표시는 공략 불가 캐릭터. [2] 강의 시간에 말다툼이 일어나, 참다 못한 츠카사가 폭발하기까지 했다. [3] 제작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인기투표 1위는 근소한 차이로 토노코가 차지했지만, 겟츄 2006년 랭킹에선 전체 히로인 중 5위로 10위인 토노코보다 앞섰다 [4] 미야비와 이어지자 자동적으로 그녀의 주인, 로드가 된다, 물론 그녀도 츠카사를 사랑하게 된 건 옵션. [5] Pulltop 홈페이지에 가면 다운받을 수 있다. applocale설치 필요 [6] "내가 야구를 좋아하니 다들 야구를 좋아할거야" + "풋, 그것도 못 받아쳐? 바보 아냐, 아하하" [7] 일단 미야비라는 인물이 학생과 이사장을 겸임하는 이상 절대 업무 과부하를 겪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고, 오우카 여학원과 미야비가 가진 태생적 고민들은 교사로서의 조언이나 제안 정도로는 결코 풀리지 않는 문제였다. [8] 이 과정에서 미야비, 리다와 약간의 충돌이 있었다. 리다의 경우 오해긴 했지만 누가 봐도 오해할 수 밖에 없는 계략이라 독선적으로 밀어붙인 츠카사에게도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 편. 다만 리다는 오해를 풀고 나서 츠카사를 거의 존경하는 수준까지 평가할 정도였으니 결국 잘 풀리긴 했다. [9] 정확하게는 지금까지 부모님을 실망시켰던 자신이 처음으로 기대에 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 갈등했던 상황이었다. 츠카사가 자신을 붙잡으면 정략결혼을 거절할 생각이었지만 그렇지 않다면 부모님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정략결혼을 받아들일 생각이었던 것. 그래서 츠카사가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자 인정하고 시도우 유우를 만나러 간다. 그렇지만 잘된건지 차인다... [10] 리다는 자체 정보망으로 츠카사의 상황을 파악했지만 정작 츠카사 본인은 여자의 육감으로 알았다고 생각. [11] 원래 미야비는 시도우 유우와 만나기로 되어있었지만, 메이드들이 길을 안내하여 도착한 곳에는 미야비 혼자만 있었다. [12] 이유는 시도우 유우에게 차여서..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은 미야비는 여성적인 면이 전혀 없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미야비의 얘기를 들은 츠카사는 자신에게 오라며 마음을 고백한다. 그날 밤 시도우 유우와 통화해서 들은 얘기로는, 실제 자신의 스타일이 아닌 건 아니지만 츠카사와의 관계를 알고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냐며 반문한다. 추가로 유우는 츠카사를 헤드헌팅 하려 시도하지만 수화기를 빼앗은 미야비에게 욕을 한바가지로 먹는다. [13] 실제 유우와 약혼한 척을 함으로써 이사회에서 미야비의 목소리가 예전보다 커졌고, 이로 인해 학원 개혁이 훨씬 쉬워지고 있다. 정략결혼 얘기가 나온 이유도 카자마츠리 그룹과 시도우 그룹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었고, 이런 면에서 미야비는 표면적으로 거대 군수기업인 시도우 그룹 후계자의 아내가 될 사람이니.. [14] 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15] 만들어지긴 미야비 쪽이 훨씬 먼저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