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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16:57:28

친구2


친구 시리즈
영화 친구 친구2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친구2 (2013)
Friend : The Great Legacy
파일:attachment/Friend2.jpg
장르
감독
제작
남지웅
유주영
양중경
박영진
김병인
김용기
각본
곽경택
한승운
출연
촬영
윤주환
편집
박광일
제작사
트리니티 픽쳐스
유나이티드 컨텐츠그룹
제이콘컴퍼니
배급사
개봉일
상영시간
124분
VOD / 스트리밍
상영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예고편3. 등장인물
3.1. 주인공3.2. 이준석의 주변 인물들3.3. 이철주의 주변 인물들3.4. 성훈의 주변 인물들3.5. 박은기 및 그 수하들3.6. 기타 인물
4. 줄거리5. 명대사6. 평가7. 흥행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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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친구의 12년 만의 후속작으로 작중으로부터 17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감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곽경택이 맡았고 전작에서 죽은 동수 역의 장동건이 하차하고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준석 역의 유오성이 그대로 출연한다. 그 외에 새로운 주연으로 김우빈 주진모가 출연. 2013년 11월 14일 개봉.

현실은 시궁창을 많이 보여주는 편이다. 1편과 비슷하게, 멋있고 의리있게 그려지는 조폭들은 하나도 없고, 멍청할 정도로 세상물정도 제대로 모르고 순진해서 이용만 당하다가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조직의 이권을 위해서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인간들의 군상으로 나온다. 그나마 나오는 우정이나 의리 역시 씁쓸한 결과를 부르는 것도 특징이다. 오토바이를 타던 주인공의 친구가 다른 패거리에게 얻어맞고 보복하기 위해서 주인공을 부르러 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거기에 충격받은 다른 친구는 자신 때문에 친구가 죽었다면서 죄책감으로 인해 스님이 되는 장면이 나올 정도다.

2. 예고편

3. 등장인물

3.1. 주인공

3.2. 이준석의 주변 인물들

3.3. 이철주의 주변 인물들

3.4. 성훈의 주변 인물들

3.5. 박은기 및 그 수하들

3.6. 기타 인물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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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친구였던 한동수( 장동건)의 죽음을 지시한 혐의로 수감된 준석( 유오성)은 혜지( 장영남)의 소개로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최성훈( 김우빈)과 알게 된다.

어렸을 적에 아버지를 여의고 청소년기부터 양아치로 살았던 성훈은 교도소에서 준석과 만나 친해지게 된다.

17년 만에 출소하게 된 준석은 몰라보게 달라진 세상과 어느새 조직의 실세로 성장해있는 박은기( 정호빈)의 모습에 위기감을 느낀다.[14] 준석은 아버지 철주( 주진모)가 평생을 바쳐 이뤄놓은 조직을 되찾기 위해 조직에서 숙청되어 흩어져있던 자신의 세력을 다시 모으기 시작하고 오른팔이 된 성훈에게 부산 접수를 제안했다. 성훈은 준석의 밑에 들어가 독자적으로 행동하면서 은기의 세력들을 하나둘씩 정리하기 시작한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은기는 최성훈이 사실 한성훈이며 동수의 숨겨진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리게 되고, 후환을 없애고자 형두의 장례식 때 준석과 성훈의 뒷통수를 치려한다. 그러나 역으로 미리 눈치를 채고 있던 준석이 장을 마무리하고 차로 이동 중에 운전을 하던 부하 한 명과 함께 은기를 작업한다. 이로 인해 칼로 등허리 쪽을 수차례 찔리고 오른 손목이 전기톱에 잘려버리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간다. 그렇게 준석이 은기를 죽이지 않는 선에서 숙청하고 조직을 되찾자 성훈은 복수심에 불탄 상태에서 이런 상황을 못마땅해 하던 도중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는다. 그건 다름아닌 20년 전, 동수를 살해한 범인인 송기호였고 은기에게 정신병원 감금형으로 숙청당함과 동시에 배신당했던 원한과 그런 자신에게 돈을 주며 용서해준 준석에 대한 은의를 갚고자 진실을 모르고 있던 성훈에게 자신이 동수를 죽인 것은 전부 은기가 시킨 일이라며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자, 분노한 성훈은 부하들을 이끌고 병원으로 쳐들어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은기를 자신의 아버지와 똑같은 방법으로 살해한다.[15]

그 후 이 사실을 안 준석은 성훈에게 잠잠해질 때까지 해외[16]로 가있으라며 비행기 티켓을 주고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고 한다[17]. 준석이 품속에서 비행기 티켓을 꺼낼 때 순간적으로 칼을 꺼내는 줄 알고 성훈 자신도 칼을 꺼내려하지만 막상 손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꺼내지 못한다.

티켓을 건네받은 성훈이 차에서 내리는데 준석을 용서하고 싶지 않았으나 자신의 정체를 모름에도 자신에게 끝까지 잘해주는 준석이 처음부터 동수를 죽일 생각이 없었음과 은기에게 속았음을 깨닫고서 애증을 느끼면서 결심이 섰는지 차에 탄 준석에게 "담배 떨차가 신호 줏다면서예, 우리 아버지 담가뿌라고."라며 진실을 알리며 돌아서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비행기 티켓을 찢어버린 채 뒤돌아보지 않고 떠난다. 이에 준석은 성훈이 동수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는지 우울함에 휩싸이고, 장면 자체도 암울함으로 뒤덮인다. 끝으로 준석과 성훈이 속칭 '빵'에서 친구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면서 쓸쓸한 분위기로 영화가 마무리된다.

5. 명대사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굵직굵직한 명대사가 나왔다.
(출소할 때 왜 안 왔냐는 질문에)
은기 : 죄송합니다 행님. 일이 많이 바빠지가 몬 갔습니다.
준석 : (표정이 일그러지고) 요즘 식구들 사업 모모하노?
은기 : 그게 뭐... 이것 저것 합니다. 행님.
준석 : (표정이 일그러지고) 그기 대답이가? 이 섀끼야?
준석이 요즘 조직이 무슨 사업을 하는지 물어봤는데 은기가 대충 답변을 하자 한 말.
헹님, 어디 외국 가서 바람이나 쐬고 오시지예?
은기가 준석을 은연 중에 내치기 위해 한 말.
하나만 물어보자. 와그랬드노?
동수를 죽일 당시 같이 작업했던 기호를 상대로 한 준석의 추궁.
마, 내가 김정일이가?
짬보가 준석의 아버지가 조직의 창시자이니까 당연히 준석이 후계를 이어야 한다고 하자 준석이 한 말. 그러나 결국 짬보 말대로 조직을 이어받는다.
니 내랑 같이 부산 접수할래?
준석이 성훈에게 동업을 제안하면서 하는 말.
지금 안 하면, 결과는 간단하다. 나중에 니가 당한다.
형두가 다른 방법으로 은기를 정리할 의향이 없냐고 하자 준석이 철주가 해준 말을 떠올리며 한 말.
결국 인생에서 후회할 선택만 하고 사는 게, 그게 건달 아니겠나.
준석의 결정에 대해 형두가 한 말.
어른 남자가 내 편 들어준 게, 그때가 처음입니다.
성훈이 준석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한 말.
내보고 어데 오라는 사람이 있나?
성훈과의 관계가 정리된 후 가발이가 어디로 모시냐는 질문에 대한 준석의 대답.

6. 평가

전반적인 평가는 그리 좋지 않은 편. 이야기 자체가 너무 산만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김형두의 회상에 나오는 철주 이야기는 굳이 안 나와도 영화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 영화는 대부2 처럼 연대기 방식으로 옛날의 회상과 다음 세대의 이야기를 병치해 가며 진행되기는 하지만, 문제는 철주의 이야기가 오히려 관객의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로 스토리와는 관련이 전혀 없다는 것. '차라리 철주의 분량을 빼고 전편에서 상택, 중호 역으로 출연했던 서태화 정운택이 특별출연 형식으로 출연하는 게 이야기가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라는 의견도 많았다.

또한 준석의 출소 부분도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게 사형수는 가석방이 안 된다. 물론 무기징역으로 감형되기도 하나, 감형 이후 10년 정도 더 지나야 가석방이 가능하다. 사형수가 7년 만에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는 말인데, 약간 억지스럽다. 게다가 1편에서 재판이 있었던 게 최소 1993년 이전이니 김영삼 정권 말기에 형이 집행되어야 했으나, 아무래도 속편 제작을 위해 억지로 짜 맞추었다고 봐야 할 듯. 작중 준석이 동수를 죽이라고 하진 않고 린치만 명령한 것으로 나오고, 상급심이나 재심에서 그 사실이 밝혀졌다면 살인 교사도 성립이 안 되니 형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는데, 정작 영화 중에는 이런 설명이 전무하다.

달콤한 인생, 신세계로 이어지는 웰메이드 작품들의 연속으로 느와르 장르에 대한 관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흥행 참패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더불어 감독이 인터뷰하길 감독이 전작들이 줄줄이 망해서 자금적 압박 때문에 만든 점도 있기에 돈 때문에 만들게 된 점도 인정했다. 뭐 이건 비판사항이 아니지만, 전작들의 참패 속에 서둘러 만들었다는 지적도 있을 법하다. 그래서인지 약간은 무리수를 둔 것 같은 설정도 꽤나 보인다.

곽경택 감독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1편보다 흥행의 3분의 2 이상을 하면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가령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기는 정도라면 ‘친구2′를 만들어서 흥행적으로 실패한 감독이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전작의 유명세도 있고, 흥행에 더 유리한 조건에서 개봉했음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근데 결혼전야에게 1위 빼앗기고, 11월 28일에는 SF 영화 열한시가 개봉, 29일에는 5위로 추락. 그 뒤에는 호빗 시리즈가 개봉한다. 이 정도면 무리수다. 결국 흥행 결과로 보면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기는 수준에서 사실상 막을 내렸다. 손익분기점을 넘긴 게 용하다는 극단적 평가까지 있다.

7. 흥행

1편 유명세 때문인지 예매가 상당히 되었고 개봉 첫날에 평일임에도 전국 30만이 넘는 관객이 오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7일에는 전국 100만 관객을 넘겼고 24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전국 관객 233만을 기록했다. 일단 호불호가 갈린 악평 속에서도 흥행은 그럭저럭 잘 되고 있지만... 1편처럼 폭발적인 대박이라고 하기에는 아리송하다. 23, 24일 주말 관객은 관객 10만대로 1편의 초반 주말에 30만 관객이 넘던 걸 생각하면 역시 전편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일단 손익분기점인 전국 관객 250만은 넘긴 했지만 서서히 관객이 크게 줄었고 결국 전국 300만 관객조차 채우지 못한 채로 거의 막을 내렸다. 12월 19일까지 전국 2개 상영관에서 상영 중이지만 막을 다 내린 셈. 최종적으로 296만 9,874명 관객을 모았으며 이후 IPTV로 넘어갔다.

8. 기타


[1] 1편에서 주현이 맡은 역할. [2] 해당 모델은 구형 모델인 '오이스터데이트'로 태엽식 시계이며 후속모델로 '데이저스트 15200'이 존재한다. 해당 시계는 나중에 형두 손을 거쳐 준석이 그 시계를 득템하게 된다. [3] 1984년생, 당시 동수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4] 라디오 스타에 나와서 한 얘기에 따르면 저 씬에서 합이 안 맞아서 갈비뼈가 부러졌는데 그 상태로 6시간이나 더 촬영했다고 한다. 배우의 투혼으로 미화되었지만, 사실 갈비뼈 골절이라면 부상 상태에 따라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5] 계부가 엄마를 구타한 걸 변명한답시고 짜장면으로 대충 입막음하면서 부부는 서로 싸우고 그러면서 정 든다고, 이참에 그 화냥끼(...)를 고쳐보자는 망언을 내뱉자 크게 분노하며 나무젓가락으로 눈을 쑤시고, 마구 두들겨 패고, 철가방으로 내려 찍고, 노점상에 어묵국물통에 처박아 화상을 입히고, 확성기로 머리통을 수차례 내려치는 등 참교육까지 하면서 아주 작살을 내놓는다. [6] 스무 개 정도 들었다며 통장 하나를 내어주는데 그 총액이 20억으로 추정된다. 준석은 이 돈으로 조직원들을 구워 삶아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한편, 성훈 엄마에게 룸싸롱을 운영케 하고 성훈의 조직원들에게 도피자금을 마련해주는 등 유용히 쓴다. [7] 1편에서 이재용이 맡은 역할. [8] 다만 1편의 장면을 그대로 활용한 장면에서는 얼굴이 나온다. 엔딩 크레딧 맨 처음에 special thanks to 장동건이라고 나오는 걸로 봐서는 직접 촬영에 참가는 못했지만 카메오급 출연인 만큼 1편 장면 사용에 대한 초상권료는 안 받은 듯. [9] 해영의 말에 따르면 일명 북구 통으로, 3학년도 제끼고 북구의 학교들을 먹었단다. 그런데 명색이 통씩이나 된다는 인물이 그냥 좀 노는 고등학생 정도로 단순하게 그려져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다. 아무래도 해영이 많이 부풀려 이야기 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성훈은 중구 통. [10] 우선 성훈이 중국집 안에서 나무젓가락으로 계부의 한쪽 눈을 찔러 애꾸로 만들어버렸으며, 덤비려는 계부를 트로피 진열대로 메쳐서 얼굴을 찢어버리고, 죽음의 공포에 질린 계부가 힘겹게 도망치자 밖에서 다시 붙잡아 근처 노점에 있던 어묵을 끓이는 냄비에 얼굴을 통째로 담가서 화상까지 입혀버린 다음, 근처 계란 행상트럭에 있던 메가폰으로 머리를 연신 후려패 머리를 깼다.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배우 한재영은 어묵 국물고문 장면에서 실제로 갈비뼈에 부상을 입었지만 참고 끝까지 촬영했다고 한다. [11] 이 장면은 미드 소프라노스를 오마주 한것으로 보인다. 마피아 두목인 토니 소프라노 역시, 가족들과 대형 저택에 거주하면서도 때때로 집에서 나와 따로 지낼때 요트 하나에 숙소를 잡고서 은신처처럼 삼았다. [12] 작중 이름이 언급되지 않고 출연진 목록에도 그냥 이렇게 나온다. [13] 1986년에 벌어진 서진 룸살롱 집단 살인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범죄와의 전쟁 이전 조폭과 경찰 간의 커넥션이 있던 시기에도 살인 만큼은 무마해 주지 못했다고 한다. [14] 굳이 은기 때문이 아니더라도 조직이 준석을 대하는 태도부터가 차가워진게 느껴질 정도였다. 출소일날 조직원들이 준석을 환영해주며 다함께 고깃집에 가서 회식까지 하긴 했으나, 애초에 조직원들은 은기한테 익숙해져 있어서 17년간 수감되어있던 준석한테 하루아침에 줄을 설 이유가 없긴 했다. 준석이 조직에서 도태된 자기 세력들과 달리 조직에서 버려지지 않은 것도 이전 보스의 아들이였기에 가능했다고 봐야한다. 만약 준석이 평범한 일반 조직원이었으면 교도소에 수감되는 순간 조직에서 내쳐졌을 것이다. [15] 원래 준석이 내렸던 지시는 신호를 주면 적당히 담그라는 지시였지만 실행범 중 서열이 위였던 은기는 처음 공격을, 이후 바통을 이어받은 기호는 적당히 담그기만 하고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은기가 계속 죽이라고 신호를 주며 다그쳤다.' 라고 고백했다. 이유가 뭐가 됐던 준석은 자신의 지시로 벌어진 일인데다 친구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이 죽였다고 여겼다. [16] 필리핀 마닐라 [17] 준석이 "경찰하고는 내가 쇼부본다" 라고 한다. 반면 성훈 이외의 다른 조직원들 한테는 돈뭉치를 나눠주며 각자 알아서 잠수 타라고 지시한걸 보면 잠수타게된 다른 조직원들중 일부가 모든 죄를 뒤집어써서 지명수배자가 되게 해서라도 성훈을 어떻게든 용의선상에서 제외되게끔 하려 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