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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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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의 선수 경력
통합 선수 경력: 최정/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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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 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00홈런 달성
4. 시즌 총평5. 2021년 홈런 일지

1. 개요

파일:최정/2021.jpg
최정의 2021년 활동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커리어 내내 뛰었던 SK 와이번스가 갑작스럽게 신세계그룹에 매각되면서 SSG 랜더스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다. 주장직은 전임 주장이었던 이재원에게 다시 넘겨주었다.

상황에 따라 이승엽에 이어 KBO 리그 역대 2번째이자 우타자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400홈런의 대기록 달성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시즌이 됐다. 2020년까지 통산 368개의 홈런을 쳐내면서 통산 400홈런까지 32개를 남겨두게 됐는데 최정의 평소 홈런 커리어 페이스를 고려한다면 정규시즌 막판 쯤에 통산 400홈런 달성 가능성이 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4일날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개막전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첫 타석부터 상대 투수 스트레일리의 패스트볼을 밀어쳐 그대로 담장을 넘기며 SSG 랜더스라는 이름을 달고 뛰는 첫 번째 공식 경기에서 팀 창단 이후 첫 안타, 첫 득점, 첫 타점, 첫 홈런을 기록하더니, 네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에서 최준용의 7구째 패스트볼을 완벽하게 잡아당기면서 125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1] 개막전 결과는 4타석 4타수 3안타 2홈런 3득점 2타점 타율 .750 출루율 .750 장타율 2.250 OPS 3.000을 기록했으며, 슬로우 스타터로 평받던 최정의 그간 모습과는 다르게 개막전부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한 층 더 높이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4월 6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는 4연타석 삼진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4월 8일 열린 한화와의 3차전에서는 닉 킹험을 상대로 5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홈런을 기록했다.[2]

4월 9일 LG 트윈스 전에서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5회에는 송은범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치면서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4월 10일 LG 트윈스 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3회 초에 희생플라이를 쳐내면서 1타점을 기록했다. 다음날인 4월 11일 LG 트윈스 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월 13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를 쳐내면서 4월 9일부터 이어져온 10타석 무안타 기록을 마침내 끊어냈으나, 다음날인 4월 14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또다시 4타수 무안타를 기록, 부진했다.
4월 15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월 24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3:3 스코어에서 연장전에 돌입한 10회에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10회 말 수비에서는 1점차 2사 만루, 안타 하나면 동점 내지는 역전이 가능한 상황에서 박병호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으로 말 그대로 막아내어 승리를 지켜내는 데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정확한 상황은 박병호의 타구를 다이빙으로 글러브로 막았으나 캐치에 실패했고, 이 공이 유격수 김성현 앞으로 튕겼다. 김성현이 이를 침착하게 처리하면서 경기 종료.
4월 기록
경기수 타석 타수 안타 타율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사구 삼진 출루율 장타율 OPS
23 92 74 19 .257 1 0 5 12 12 2 13 2 23 0.370 0.473 0.843

개막전부터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부진하며 올해도 슬로우 스타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3.2. 5월

파일:1621347075.jpg
9일 키움전 DH2차전에서 김정인을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11일 롯데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했으며, 12일에는 도루 2개를 기록하면서 역대 4번째로 통산 300홈런-150도루를 달성했다.

18일 기아전에서 홈런을 치며, 16년 연속 2자리수 홈런 기록을 써냈다. 15년 연속은 장종훈과 양준혁이 가지고 있었으나, 16년은 최정이 처음으로 기록하여 KBO의 새 역사를 썼다. 더불어 개인 통산 1800안타도 동시에 달성했다.

26일과 27일 KT 위즈와의 2연전에서는 8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침묵했다. 3할 1푼대 까지 올라갔던 타율이 다시 3할까지 떨어졌다.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 중, 28일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29일 두번째 타석에서 김종수의 투구에 무릎을 세게 맞아 고통을 호소하며 박성한과 교체되었다.
5월 기록
경기수 타석 타수 안타 타율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사구 삼진 출루율 장타율 OPS
20 91 70 25 .357 6(5위) 0 7(2위) 22(4위) 21(2위) 3 16 4(2위) 17 0.495(4위) 0.743(3위) 1.237(2위)

5월 초에 잠시 부진해 타율이 .244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월 OPS 1.237이라는 엄청난 타격을 보여주었다. 강백호, 우규민 등과 함께 5월 MVP 후보에도 선정되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3.3. 6월

6월 5일 두산전에서 몸에 맞는 공을 추가하여 통산 280사구를 기록하며 사구 부문 세계 신기록(...) 가시권에 들어왔다. 세계 최초 300홈런-300사구

6월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조상우를 상대로 쳐낸 빠른 타구가 끝내기 실책이 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3일 키움전에서는 브리검을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16일 발표된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는데는 실패 하였다.

17일 KIA전에서 7회 박준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이 홈런이 3:3 동점의 균형을 깨며 팀의 승리로 이끌었다.김경문 보고 있나?

24일 LG전에서 6회 수아레즈 상대로 시즌 17호 솔로 홈런을 쳤다.

25일 NC전에서 투런 아치로 18호 홈런을 쏘아 단독 홈런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같은 경기 양의지가 곧바로 따라왔고, 26일도 선제 쓰리런포(19호)로 선두경쟁에서 한발 앞서갔지만 역시 같은 경기 양의지가 다시 한발자국 따라와 홈런왕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9일 삼성전에서 최채흥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6년 연속 20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21시즌 최초의 20홈런 달성자가 되며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하였다.

30일 삼성전 DH 2차전에서 최지광을 상대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6월 기록
경기수 타석 타수 안타 타율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사구 삼진 출루율 장타율 OPS
25 103 83 25 .301 4 0 8(1위) 21(5위) 17 2 13 6(1위) 11 0.427 0.639(3위) 1.066(3위)

6월 초에 잠시 부진하다가 도쿄 올림픽 엔트리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탈락한 이후 분노의 맹타(?)를 휘둘렀다. 수비가 부족하다는 김경문 감독의 말을 의식한건지는 몰라도 이후 엄청난 호수비 퍼레이드를 보여주기도 했다.

3.4. 7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최지광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KBO 역대 5번째 1100 사사구를 기록했다.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회말 최영환을 상대로 시프트를 뚫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7회말에 공에 맞으며 통산 285번째 데드볼을 기록했는데, 이로써 라이브볼 시대 사구 1위 크레이그 비지오와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사구 하나를 추가해[3] 통산 286사구가 되었다. 타이기록까지 단 하나 남은 상황. 분명 유쾌한 기록은 아니나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하다하다 몸에 맞는 볼 관련 기록까지 쓰게 생겼다. 이러다 기네스북 갈 판… 최정, 달갑지 않은 ‘세계 신기록’ 초읽기

허벅지가 아프다고 지명타자로 나오던 최정인데, 7월 8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를 다쳤다. 김원형 감독에 의하며 어깨 통증으로 2~3일 정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한다. 동생 최항도 어깨 부상의 사례가 있어 심히 걱정되는 부분이다. 이후 한화 이글스 주말 3연전에도 결장하며, 식물타선이 된 지금 상황에서 최정의 복귀를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

이후 출전하지 못하다가 리그가 중단되어 전반기를 마치게 되었다. 7월까지의 성적은 타/출/장 .299 .430 .598, 20홈런 56타점으로 양의지와 함께 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3.5. 8월

8월 14일, 이의리가 최정에게 사구를 허용하면서 휴이 제닝스가 기록한 287사구를 적립해줬다.

8월 18일, 드류 루친스키가 몸쪽 공을 던지다 사구를 허용해 288사구가 되면서 휴이 제닝스를 제치고 세계신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8월 19일, 신민혁 원종현을 상대로 홈런 2개를 때려내었다. 그리고 오늘도 공에 맞았는데, 이번엔 박성한의 타구에 맞으며 아웃되는 바람에 다시 한번 마그넷 정임을 보여주었다.

리그 재개 이후 6경기에서 겨우 18타수 2안타에 그쳤으나, 이날 4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295까지 끌어올렸으며 22호 홈런을 기록해 21홈런의 양의지, 피렐라를 제치고 단독 홈런 선두에 올랐다.

8월 28일 서덕원을 상대로 대타 3점홈런을 쳤다. 시즌 23호.

8월에는 전반적으로 타격의 기복이 심했는데, 공교롭게도 팀도 타선 부진과 선발 붕괴가 겹쳐 아쉬운 한달을 보냈다.

8월 기록
경기수 타석 타수 안타 타율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사구 삼진 출루율 장타율 OPS
15 60 49 10 .204 1 1 3 11 7 1 6 2 9 0.300 0.449 0.749

3.6. 9월

9월 1일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8회 무사만루 상황에서 이용찬을 상대로 역전 그랜드슬램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수훈선수 인터뷰는 취소되었는데, 1차전 경기에서 최정은 드류 루친스키의 견제구에 을 맞아 고통을 호소해서 먼저 집에 가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구단 측의 입장이 있었다. 견제구를 맞을 정도면 정말 자석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9월 3일 워커 로켓의 투구에 맞아 또 사구 적립. 거기에다가 6년만의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7회에 체인지업을 받아치면서 26호 홈런을 기록했고, 로켓을 강판시켰다. 다소 부진했던 8월달 성적이었지만 9월 들어서 3경기 연속 결승포를 쳐내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후 다섯경기에선 12타수 1안타 7사사구로 출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많은 안타가 나오지 못한 것은 아쉽다..

9월 11일 kt전 상대 마무리 김재윤에게 초구 동점 홈런을 치며 지고 있던 팀을 구해냈다. 8회에 등판했던 주권이 단 3구만에 2아웃을 잡아내 팀의 기세가 떨어진 상태에서 나온 홈런이었기에 더욱 값진 한방이었다. 또한 27호 홈런을 기록해 26홈런의 나성범을 제치고 다시 단독 홈런 선두에 올랐다.

이후 한동안 홈런 없이 똑딱거리다 드디어 9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전 6회초 노성호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경기의 결승타였으며 시즌 28호 홈런으로 나성범과 함께 리그 공동 1위로 등극했으며 또한 개인 통산 400 홈런까지 4개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9월 30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홈런을 치며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으나, 나성범이 멀티 홈런을 쳐서 29개로 여전히 2위이다.

리그 재개 이후 6월까지의 폭발력을 되찾지는 못하고 있다.

3.7. 10월: 400홈런 달성

"2005년 와이번스에서 첫 번째 홈런을 쏘아올린 한 소년장사는 16년이 지나 400홈런을 때려낸 랜더스의 천하장사가 되었습니다. 소년장사, 천하장사, 이제 전설을 넘어서고자 하는 역대 최정상 오른손 홈런타자, 최정상의 수비력도 갖춘 야구 천재, 역대 KBO 리그 최정상의 3루수, KBO 최정상 홈런타자를 향하는 이 많은 수식어 단 두 글자로 ' 최정'이라고 읽습니다."
김민수 SPOTV 캐스터(2021년 10월 19일 KIA전, 최정의 통산 400홈런 직후 멘트)
10월 3일 kt wiz전, 대타로 나와 박시영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쳤다. 시즌 30호 홈런으로 다시 홈런 공동1위가 되었다.

10월 5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이민호에게 사구를 맞아 김찬형과 교체되었다. 이번 시즌에 3번이나 이민호에게 맞았고, 지난 6월 23일에 이어 이번에도 첫 타석만 나가고 교체가 될 정도여서 양팀 팬들의 언성이 오가기도 했다.

사구 부상 휴식 후 10월 8일 한화전에 복귀했더니 남지민에게 첫타석부터 사구를 맞았다.

10월 12일, 시즌 31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승엽에 이은 역대 두 번째 400홈런과, 오른손 타자 첫 번째 400호 홈런에 한개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17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7회에 볼넷으로 나가며 팀의 첫 출루를 만들어 냈다. 그 마저도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간 공이였다
파일:최정 400.jpg
파일:최정400.jpg
드디어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 다카하시를 상대로 4회초 3:4로 뒤지던 볼카운트 3B-2S서 6구째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해 자신의 시즌 32번째 홈런으로[4]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을 달성했다![5] 이 홈런으로 NC의 나성범을 제치고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는데 얼마 되지 않아 나성범도 홈런을 기록하면서 다시 공동 1위가 되었다. 근데 팀은 졌다. '소년 장사'에서 '전설'의 기록에 닿기까지…최정이 떠올린 홈런들 [스경X인터뷰]

KBO 최다 홈런은 이승엽의 467개로 최정의 페이스로 볼때 2023년 혹은 2024년에는 역대 최다 홈런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여담으로 신세계그룹이 최정의 400호 홈런을 기념해 26일까지 일주일 간 '사공공(400) 대작전' 행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최정 400호 홈런' 정용진 신났다…10만명에 최대 400만원 쏜다

다음날 20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침묵하다가 이용찬을 상대로 8회말 7:4로 뒤지고 있던 1사 1, 3루 찬스 상황에서, 동점홈런을 만들어냈다, 1회부터 5실점하며 다 진 경기를 무승부로 이끄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6]

그 다음날 21일, 인천 두산 베어스 최원준을 상대로 1회에 홈런을 치면서, 결승타와 함께 연타석 홈런[7]을 기록했고, 3경기 연속 홈런도 기록했다. 시즌 100타점까지는 단 2개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그 다음날, 22일에는 이미 8점을 앞선 상황에서, 시즌 100타점을 완성하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시즌 첫 30홈런 - 100타점, 4경기 연속 홈런, 팀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어냈다[8].잘하면 40홈런도 치겠다.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선발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내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끝내게 되었다. 경기는 이기다가 8회에 실책과 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해 3:3으로 비기고 말았다.

27일 현재 최정은 홈런 1위, 타점 2위, OPS 3위, 타자 WAR 5위에 올라 있다. MVP를 수상할 만큼 워낙 임팩트있는 성적은 아니지만 40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 기자들이 좋아하는 홈런&타점 부분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 그리고 결정적으로 미란다의 유일한 경쟁자인 점과 미란다가 부상으로 이탈안 점들을 볼때 MVP 수상 가능성도 적지 않다.

27일 두산전에서 가을야구의 중요한 경기인데 실책으로 6실점을 하게 만들면서 사실상 두산전 첫 경기를 말아먹게한 주범이 되었다.

결국 30일 경기가 끝난 후, 홈런 1위를 확정짓게 되었다. 그러나 팀은 반게임차로 6위가 되면서, 아쉽게 탈락했다.

4. 시즌 총평

시즌 기록
경기수 타석 타수 안타 타율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사구 삼진 출루율 장타율 OPS
134 555 436 121 .278 17 1 35(1위) 100(5위) 92 8 84(5위) 22(1위) 102 0.410(5위) 0.562(2위) 0.972(2위)

홈런왕을 차지하며 SSG로 팀이 바뀐 첫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의 다소 아쉬운 활약은 뒤로하고 전체적으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데, 특히 sWAR은 6.5로 투타 종합 3위, wRC+는 155.9로 리그 4위에 올랐다. 팀이 아쉽게 가을야구에 탈락해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MVP를 수상하기는 힘들겠지만, 통산 7번째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은 거의 확실시된다.

2020년[9]에 이어 여전히 타율은 2할 7푼대였지만, 추신수 최주환의 합류, 한유섬의 부활 등으로 다른 해에 비해 기복을 다소 줄이는데 성공해[10] 세이버 스탯은 2020년보다 훨씬 좋았다.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2019[11]년과도 비교되는 수준. 특히 수많은 사사구를 얻어내면서 순출루율 0.132를 찍은 것도 고무적이다. 다만 잔부상이 있어 타석수는 나성범, 강백호같이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한 선수에 비해 대략 70타석 정도 모자랐다. 많은 사구를 기록하는 최정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타석 접근법을 바꾼 2019년 이후로 컨택률은 점점 하락하고 있고, 존 바깥쪽 스윙률은 상승하고 있지만 성적은 오히려 상승했다. 내년에는 36살 시즌을 보내게 되는데, 통산 홈런 1위, 골든글러브 최다수상 등을 노리기 위해서는 올해처럼 그런 위험요소들을 잘 관리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11월 29일 KBO 리그시상식에서 홈런왕을 수상했다.

12월 1일 마구마구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리얼글러브 3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12월 10일 예상대로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였다. 개인통산 7번째 수상.

5. 2021년 홈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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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다가 다음 타자인 최주환도 홈런을 쳐서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2] 전 타석에 들어온 추신수가 홈런을 쳐서 최정은 이번 시즌 4경기를 치르고 벌써 백투백 홈런을 두 번이나 기록하게 됐다. [3] 머리 뒤로 빠지며 헬멧이 벗겨진 사구였기에 매우 위험했다. 정말 잘못 맞으면 헤드샷으로 쫓겨날뻔 했다. [4] 2005년 부터 2015년까지는 184개 홈런에 불과했으나 2016년부터 2021년까지 216개 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평균 약 36개의 홈런을 때렸다. [5] KBO 우타자 최초 400홈런이다. [6] 여담으로, 현재 시즌 33홈런, 96타점, 75볼넷으로, 정확히 작년 최종성적과 일치한다. [7] 전날 경기 포함. [8] 희박하지만 MVP 수상 가능성도 생겼다. [9] 0.270 [10] 사실 후반기 타율은 .245로 조금 아쉽긴 하다. OPS도 1.027이었던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는 .895로 다소 하락했다. 양의지, 강백호와 함께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11] sWAR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