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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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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의 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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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 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총평5. 관련 문서

1. 개요

최정의 2016년 활동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파일:/image/109/2016/02/25/201602251700778089_56ceb5016418b_99_20160225170306.jpg
2016년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으로 신음해왔던 2년간의 최정과는 달리 몸이 다시 호리호리해졌다.

어느덧 FA 계약 이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 시즌처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지, 아님 다시 부활하여 리그 최고의 3루수 자리를 되찾아올지가 걸린 시즌.

3월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시범경기에서 김사율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쳐내며 시범경기부터 제대로 나오지 못한 작년과는 달리 만루홈런 한 방으로 쾌조의 출발을 시작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4월 2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회 말 선발 정대현에게 몸에 공을 맞고 공동 2위였던 박종호를 제치며 통산 몸에 맞는 공 단독 2위가 되었다. 통산 162개째로 166개를 기록하고 있는 박경완과 4개 차.

4월 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좋은활약을 보여주었으며 10회말 박정권의 우익수 안타때 상대 내야진의 미숙한 중계플레이를 보고 홈까지 파고들어 끝내기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다음날인 4월 9일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 이준형을 상대로 1회 1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3회에는 낮은 공을 퍼올려 드디어 시즌 1호 홈런을 쳐냈다. 바로 다음 타자인 정의윤까지 홈런을 쳐내며 백투백홈런을 완성했고 팀도 4-3으로 이겼다. 3안타경기인건 덤. 다음날인 10일에도 1회 류제국에게 2점 홈런을 쳐내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12일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양준혁 야구재단에 2억원을 기부했다는 훈훈한 미담이 들려왔다. '2억원 기부' 최정 "작년부터 생각.. 나만 기부하는 것 아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팀은 6-7로 졌다.

4월 15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마리몬에게 만루홈런을 뽑아내 통산 700타점을 기록했다.

4월 23일 NC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해 역대 사구 최다 기록에 동률을 이뤄냈다.(166개)

4월 24일 NC와의 경기에선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첫타석에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고, 6회에는 해커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며 김광현의 100승을 도왔다.

그리고, 4월 28일, 박경완의 기록을 깨고 통산 167개의 사구를 만들어내며 통산 사구 1위 기록을 경신해냈다! 이제부터 사구 하나하나를 맞을 때마다 역사가 새로 쓰이는 셈.

4월 29일에는 멀티히트를 치고도 송구실책만 2개를 저질러 팀을 패배로 이끌 뻔 했지만 크리스 세든의 노련한 위기극복과 박재상의 결승타로 팀이 승리하며 한시름 놓게 되었다.

3.2. 5월

5월 5일 어린이날 더비에서는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으로 팀의 19:6 대승에 일조했다.

5월 12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 또다시 사구를 기록. 현재 169개로 부동의 1위다. 물론 이 사구는 동료 정의윤의 홈런포로 깔끔하게 보답받는다. 이날 7회에 7호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5월 14일 ops0.9대에 복귀하였고,LG 트윈스 전에서 몸에 맞는공을 기록, KBO 역대 첫 번째 170사구 달성을 했다. 또한 8호 투런을 쳤다.

5월 15일엔 우규민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쳤으나 3회 우천취소되면서 기록이 날아갔다.

5월 19일 롯데전에서 8회말 윤길현을 상대로 박정권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 4-3으로 역전시켰으나 이 점수를 팀의 마무리 박희수가 지켜내지 못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5월 21일 광주 기아전에서 9회초 곽정철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11년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다. 고메즈의 실책 등으로 9회말 1점차 간신히 이긴 SK는 이 홈런이 아니었으면 9회말 역전패 또는 연장으로 가는 힘든 경기를 했을 것이다.

5월 26일 마산 NC전에서는 1-1로 맞서던 5회 1사 1루에서 정수민을 상대로 11호 투런포를 작렬하더니 4-6으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NC 마무리 임창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멀티 홈런을 작렬했다. 다음 타자 정의윤도 백투백 홈런을 치며 패색이 짙던 경기는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고 팀은 연장 10회초 박재상의 결승 쓰리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5월 29일 문학 삼성전에서 6회 윤성환을 상대로 13호 투런을 치더니 8회 안지만을 상대로 14호 홈런을 치면서 또다시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4타수 4안타 1볼넷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284까지 끌어올렸다. 3루타를 치면 사이클링 히트가 완성되는 시점에서 홈런을 하나 더 쳐서 아쉽게 실패. 팀이 6-9로 패배하는 가운데에서도 팬들에게 위안거리를 선물해주었다. 여담이지만 2014년엔 82경기에서 홈런 14개를 쳤는데 48경기를 치른 지금 홈런 14개로 동일하다.

3.3. 6월

6월 1일 대전 한화전에서 1회 윤규진을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치면서 윤규진에게 패전을 먹이며 드디어 역대 23번째로 통산 200호이자 시즌 15호 홈런을 달성했다!!! 더불어 이날 1996루타를 기록하면서 또 다른 대기록인 2000루타 달성도 눈앞에 두었다.

하지만 6월 들어 갑자기 타격감이 나빠졌다. 문제는 눈앞에만 두고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날 이후 사흘 동안 12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는데 1안타마저도 6월 2일에 친 단타다. 갑자기 식어버린 타격감 때문에 팬들은 당황하고 있는 중. 여기에 정의윤의 타격감마저 떨어지면서 SK 와이번스의 6월은 여전히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롯데에게 약한 면은 계속되는지, 6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타수 3삼진을 기록하였다....

6월 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2삼진 무안타를 하며 롯데에게 매우 약한 면을 보이고 있다.

결국 너무 못해서 6월 11일엔 아예 선발에서 빠졌다.
11일 경기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1일 경기 까지 6월 타율이 1할 4푼 3리다.

올시즌 워낙에 홈런 스윙을 하다보니 삼진이 엄청나게 많아졌고, 도루도 0개다.게다가 타격 페이스도 떨어져 타율이 0.256까지 떨어졌다.

박재홍 위원의 말에 따르면 히팅 포인트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최정이 벌크업으로 몸무게가 크게 늘어났는데 이게 최정에겐 맞지 않을수도 있다고 지적.

6월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4점차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치는 등 팬들에게 엄청나게 까였다. 이날 기준 시즌 득점권 타율이 무려 0.068 (44타수 3안타)!!

6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여 타율은 0.256으로 상승했고, 드디어 염원하던 2000루타를 달성했다!

6월 16일도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으로 활약했다.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6월 23일과 24일에 연달아 사구를 맞았고 그 후유증 때문인지 공수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태우 기자의 말에 따르면 피멍까지 들었다고. 결국 6월 26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는데... 3루수로 들어간 나주환이 부상을 입는 바람에 3회부터 경기에 투입되었다. 그래도 멀티히트와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모습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6월에서 단 한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매우 부진했다. 그러나 7번에 배치된 이후 조금 살아날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아직 기복이 심하다.

3.4. 7월

7월 2일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였다. 4타수 1안타를 거의 매일 보는 것 같은데, 그래도 오늘은 빠졌으면 위험할 뻔했던 타구를 잡아냈고 박정권이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7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중 어이없게 견제사를 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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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불여일견. 직접 보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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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답지 못한 본 헤드 플레이에 김용희 감독이 부임 후 처음으로 격노하게 만들었고[2] 결국 다음 이닝 수비 때 바로 최정민으로 문책성 교체되었다. 최정 견제사 후 SK 덕아웃

경기 후 이런 기사도 났다. 제목과 내용에서 분노가 서려있는게 온몸으로 느껴질 정도 그리고 이날 이후 어떤 일[3]이 벌어질 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 홈런을 많이 때려내긴 했지만 득점권 타율은 극악이였다. 그나마 터지던 홈런도 6월 초 이후로는 한 개도 나오지 않고 있다.

다음날인 7월 8일 kt와의 홈경기에서 16호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무려 37일만에 터진 홈런이자 연이틀 대패로 침체되어 있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홈런. 전날의 본헤드에도 최정을 "개과천선하는지 봐야한다."며 2군에 보내거나 선발에서 빼지 않은 감독의 믿음에 어느 정도 보답을 했다.

그 다음날인 7월 9일 김재윤을 상대로 KBO리그 최초로 팀 21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만들어내는 솔로홈런을 쳐냈다.

그리고 7월 12일 도망가는 솔로 홈런과 연장 10회 박정권의 쓰리런 이후 백투백 홈런을 쳤다. 시즌 18호, 19호 홈런.

7월 14일엔 시즌 20호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스코어를 11:4로 벌렸고, 최정은 전반기에만 20홈런을 기록하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되었다.

7월 총평을 내보자면 초반에는 그 김용희 감독을 대노하게 만들고 야단까지 맞을 정도로 좋지 않았지만, 중반부에 들어서면서부터 안정되는 모습이다. 수비에서도 최정다운 놀라운 호수비를 여러번 선보였고 타격에서도 전반기에만 20홈런[4]을 완성하며 어느정도 부활한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후반기에 86억의 가치가 헛되지 않았음을 계속 증명해야 한다.

7월 21일에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1호 홈런.

7월 22일에도 솔로홈런을 쳐냈다. 시즌 22호. 아직 먹튀 타이틀을 떼기엔 한참 모자라지만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7월 24일에 시즌 23호 솔로포를 쳐냈다. 김재환을 넘어서며 약쟁이 포함해도 국내 선수 홈런 1위가 되었다.

7월 28일에 시즌 24호 솔로포를 치면서 토종 홈런 단독 1위가 되었다.

3.5. 8월

8월 첫 경기에선 멀티히트를 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8월 5일 넥센과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맥그레거 김상수에게 각각 25호 투런, 26호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30홈런은 너무 당연해 보인다. 페이스를 끌어올리면 40홈런에도 도전해 볼수 있는 상황.

8월 9일 시즌 27호 홈런을 때려냈다.

8월 11일 kt wiz전에서 리드오프(1번타자)로 출장했다!!! 결과는 2타수 2안타로 제 몫을 해주었다. 그러나 안타 치고 나간 후에 무릎 문제로 인하여 대주자 최정용으로 교체됐다.

8월 17일 LG 트윈스 원정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선발전원안타에 기여했다. 8월 타율 0.405로 타격감을 찾은 모습.

8월 18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4타수 3안타 2타점 및 문학구장 외야 좌측 그린존까지 넘어가는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했다. 2013년에 이은 본인의 시즌 최다홈런 타이 기록. 시즌 타율은 0.285. 3년 만에 홈런 순위 탑3에 들고있다.

다음 날 경기(8월 19일)에도 유희관으로 부터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자신의 시즌 29호 홈런이다. 게다가 팀이 지고 있는 시점에서 유희관을 강판시키는 시즌 30호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 사상 첫 30홈런을 달성하며 2004년 박경완, 이호준 이후 12년만에 SK 선수로 한 시즌 30홈런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두번째 토종 타자 30홈런이다!

시즌 내내 홈런을 제외한 타격에서 부진하며 욕을 많이 먹었던 최정이지만, 어느새 타율이 2할8푼대까지 올라왔다. 지금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할도 가능할 기세. 사실 낮은 타율 때문에 살짝 묻힌 감이 있지만, 최정의 출루율은 4할이 넘는다. 또한 최정의 장타율은 .573인데 이는 리그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며, 장타율 상위 20위중에 3할을 넘지 못하는 타자는 최정 말곤 없다는 걸 고려했을 땐, 최정의 장타력이 정말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홈런에 비해 적다는 감이 있었던 타점도 어느새 73타점. 괜히 야잘잘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8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31호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74타점째. 두산 베어스 김재환과 홈런 순위 공동 2위이다.

8월 25일 수원 KT전 9회 1사 2루 상황에서 길고 길었던 0의 균형을 깨는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박희수가 9회를 깔끔히 마무리지으며 1:0 승리. 시즌 75타점째로 이 페이스라면 본인의 최다기록인 84타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90타점까지도 가능한 페이스.

8월 28일 한화 이글스 홈경기에서 팀의 유일한 득점을 솔로홈런으로 만들었다. 시즌 32호 홈런. 같은날 홈런을 하나 추가한 김재환과 하나 차이로 3위이다. 4일간 7득점에 그친 타선의 침체 속에서 혼자 고군분투해주고 있다. 팀은 3연패로 6위까지 내려갔다.

8월 30일 광주 KIA전에서 친정팀 상대 첫 등판을 가진 고효준을 상대로 연타석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33, 34호.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이날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하나 더 추가하고, 볼넷과 사구로 출루하며 100% 출루 기록을 세웠다. 2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 타점은 81타점이 되었다.

8월 31일 광주 KIA전 첫 타석에 사구, 마지막 타석에서 윤석민을 상대로 사구를 기록했다. 통산 180, 181번째 사구. 키와 통산 사구가 같아졌다.

3.6. 9월

9월 2일 고척돔 넥센전에서 1회부터 상대 선발 밴헤켄의 초구를 건드려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35호포. 이후 8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이어나갔다.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시즌 타율은 0.287, 타점은 84타점 째로 지난 2012년 기록했던 본인의 최다 타점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하지만 총체적 난국에 휩싸인 팀의 패배로 묻혀버렸다.

9월 4일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서 홈런성의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보내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로써 본인의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86타점).

9월 6일 문학 KIA 전에서 상대 선발 헥터의 구위에 밀려 0의 굴레에 묶여있던 6회 무사만루 찬스에서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말 2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2타점. 팀은 켈리의 호투에 힘입어 0: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정의 시즌 타점은 88타점.

9월 7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합의판정까지 가는 도루였다. 3번째 시도만에 첫 성공. 부상의 위험 때문에 도루를 하지 않는다지만 2년 연속 20 - 20을 하던 시절이 그립긴 하다. 팀은 대승을 거두며 KIA를 내려보내고 4위에 다시 복귀했다.

9월 8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밴헤켄에게 3회말 3점 홈런(36호)[5] 을 뽑아내는 등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꿈의 기록인 40홈런 100타점에 한 층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었다.

9월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5대 7로 지고 있는 9회초 추격하는 시즌 37호 솔로홈런을 때려내 SK 역대 토종 선수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6] 더군다나 상대는 지난 6월 1일 통산 200호 홈런을 안겨주었던 윤규진. 시즌 타점은 94타점, 타율은 0.290이다.

9월 16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 13대 8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8회말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38호. 앞선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린 것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 99타점으로 데뷔 첫 100타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9월 18일 문학 NC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달성해 SK 선수로도, 역대 3루수로도 첫 번째로 한 시즌 100타점-100득점 동시 달성의 기록을 세웠다. 남은 경기에서 홈런 하나를 더 기록해 40홈런을 달성하면 SK, 역대 3루수 첫 40홈런 100타점 1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9월 28일 에릭 테임즈가 음주운전 적발로 남은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는 기사가 떴다. 사실상 김재환이 36개라 추월은 힘들 것으로 보이며, 남은 4게임에서 2개의 홈런을 때려낸다면 생애 첫 홈런왕이 될 수 있다. 다만 드문드문 이어지는 경기 탓에 타격감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듯.

9월 30일 잠실 LG전에서 5회초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9회 마지막 타석 1사 1,2루 상황에서 40홈런을 노렸지만, 귀신같이 마그넷정 모드가 발휘되며 사구로 출루했다. 다행히 팀은 5:3으로 역전승.

3.7. 10월

10월 1일 LG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타격에서는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2루타로 타점도 올렸다. 하지만 이날 최정이 보여준 활약은 뭐니뭐니해도 수비. 4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의 안타로 LG가 기회를 잡았는데, 히메네스가 때린 3유간 안타성 타구를 그대로 낚아채 병살로 이끄는 멋진 수비를 선보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6회에는 라라가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강판된 상황에서 또 한번 히메네스의 타구를 병살로 만들어버렸다. 4회 수비도 수비지만, 특히 6회는 자칫 경기 흐름이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나온 수비라 더 인상 깊었다. 역시 야잘잘.

10월 8일 인천 삼성 전에서 1회말 3점 홈런을 치며 시즌 40호 홈런을 치며[7]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으나 41호 홈런 달성에는 실패했다. 결국 에릭 테임즈과 함께 생애 첫 홈런왕이자 SK 구단 역사상 2번째 홈런왕에 등극했다.[8]

4. 총평

부상을 딛고 프로 연차 12년만에 통산 200호 홈런과 단일 시즌 40홈런을 달성하였고 개인 최초로 타이틀까지 따낸 기념비적인 시즌.

솔로홈런밖에 모르는 바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역시 올라갈 선수 는 올라갔다. 이번 시즌 최정의 BABIP은 커리어 평균에 한참 못 미친다. 다른 지표가 거의 변함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이건 운이 없었다는 결론밖에 안 나온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떨쳐내고 리그 최고의 3루수라는 칭호와 골글을 되찾아 왔다. 타율은 3할이 안 되지만 출루율 4할-장타율 5할, 40홈런, 100타점, 100득점이라는 아름다운 스탯을 찍었다. 거기에 볼넷 77개 사구 23개로 시즌 100사사구 달성. 한 마디로 지난 2시즌의 부진으로 우려를 샀지만 결국 최정은 최정이었다.

5. 관련 문서



[1] 다만 여기에도 최정에 대한 옹호 의견은 존재한다. 최정이 6월 슬럼프에 빠지게 된 계기가 몸에 맞는 공이 많다 보니 자잘한 부상이 끊이지 않았고, 타격 밸런스가 망가지면서 본인 스윙을 가져가지 못하는 것이 컸다. 최정이 웬만하면 몸에 맞는 공을 맞고 화내는 일이 없지만, 6월 24일 두산전에서 옆구리 쪽에 맞는 공이 나오자 매우 격한 반응을 보였을 정도니. 영상. 잘못하면 허리에 맞을 뻔했다. 여튼 이런 이유 때문에 견제구가 자신의 몸쪽으로 오자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츠렸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그 플레이가 이해받아 마땅한 플레이인가? 하면 당연히 아니다. 안 그래도 슬럼프에 허덕이는 중인데 누구처럼 열심히 뛰지는 못할망정 몸을 사린 건 명백히 최정의 잘못이다. [2] 김용희는 김시진과 더불어 사람좋기로 소문난 인물이다. [3] 홈런왕 [4] 본인 커리어 중 처음으로 전반기 20홈런 달성이자, SK 와이번스에서도 두번째 전반기 20홈런 타자다. 첫번째는 박경완코치. [5] 36호 홈런은 2003년 이호준이 기록한 SK 역대 토종 선수 한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6] 종전기록 2003년 이호준 36개 [7] 참고로 이때 문학야구장의 1루부터 외야까지 모든 관중들이 일어나서 환호했다. SK 팬들이 얼마나 최정의 홈런을 기다려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 [8] SK 구단 사상 최초의 KBO 리그 홈런왕은 2004년 홈런왕인 박경완 코치. 2002년에 무려 45개의 홈런을 쳤던 페르난데스를 SK 최초의 홈런왕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선수는 구단 역사상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자일 뿐 리그 홈런왕은 아니었다. 참고로 그 해의 리그 홈런왕은 그 당시 굇수급 홈런타자였던 사자왕 되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