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영화에 등장한 고지라에 대한 내용은 고지라(트라이스타)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bgcolor=#7E8681><colcolor=#ffffff> 질라 ジラ | Zilla |
||||
|
||||
「 고질라 - 파이널 워즈」에서의 모습 | ||||
{{{#373a3c,#ddd 정보 더 보기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ㆍ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7E8681><colcolor=#fff> 이명 |
강족 괴수 強足怪獣 | Strong-Legged Monster 원자 괴수 原子怪獣 | Atomic Monster |
||
키 | 90m | |||
무게 | 불명 | |||
포효 소리 | }}}}}}}}}}}} |
[clearfix]
1. 개요
|
고지라 시리즈 50주년 기념작인 고질라 - 파이널 워즈에서 첫 등장한 괴수.
할리우드 영화 고질라(1998년 영화)에서 등장한 고질라에 실망한 토호(東宝) 영화사의 토리야마 쇼고 프로듀서는 2004년에 판권이 회수되자 이런 괴수는 '신'이라는 칭호를 받을 자격이 없다면서, Godzilla에서 'God'을 뺀 질라(Zilla)라는, 모습이 똑같지만 새로운 괴수를 만들어 《 고지라 파이널워즈》에 출연시켰다. 스파이더맨이나 슈퍼맨이 다른 작품에 다른 모습으로 나와도 전부 스파이더맨이고 슈퍼맨인 것처럼, 쇼와 시리즈, 평성 시리즈, 밀레니엄 시리즈와 몬스터버스의 고지라, 신 고질라의 고지라, GODZILLA 시리즈의 고지라 어스,[1] 고질라: 싱귤러 포인트의 고지라, 심지어 1998 고질라 영화에 나온 고지라 까지 모두 고지라라는 한 캐릭터의 다양한 버전들이지만[2], 질라의 경우 고지라라는 캐릭터가 아니라 그냥 '고지라 비스무리하게 생긴 짝퉁 괴수'로 격하당한 것이다. 공식에서 작정하고 족보에서 파버린듯한 취급 탓에 극중에서도 취급이 매우 별로이며, 기원도 명확하지 않게 나온다. 개봉 즈음 나온 홍보물이나 관련 설정집에도 1998년에 미국을 습격한 괴수와 동종인지 아닌지는 불명이라고 되어있다.
2. 행적
2.1. 고질라 - 파이널 워즈
지구의 환경오염으로 생겨난 괴수들 중 하나. 설정상 신장은 90m인데, 키 100m인 파이널워즈 고지라와 크기가 엇비슷하나 약간 작은 것을 보면, 허리를 비교적 곧게 편 상태에서 측정한 키인 듯.
20XX년, X성인의 조종을 받아 호주 시드니를 공격해온다. 나중에 남극에서 부활해 일본으로 오는 오리지널 고지라를 본 X성인 참모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그것도 하이 앵글로) "고지라 녀석, 네가 얼마나 강한지 시험해보마"[3]하면서 내보냈지만, 기세 좋게 달려들었다가 꼬리에 얻어맞은 뒤 방사열선에
이 꼴을 보고 분노한 참모는 겨우 화를 가라앉히며, 처음부터 기대하지도 않았다는 표정으로 "역시 참치나 먹어대는 녀석은 안되는구만. 다음!"하면서 넘겨버린다. 그리고 이 장면은 질라를 깔 때 반드시 언급하는 네타거리가 되었다. 물론 한껏 분위기를 잡으면서 질라를 불러내고선 순식간에 나가떨어지자 있는 힘껏 성질을 내다가 현타온 표졍으로 "다음!"하는 장면 역시 은근히 개그스럽다.
도호 괴수들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풀 CG로 구현되었는데, 최근에 이르기 전까지는 CG에 취약했던 도호인 만큼 퀄리티는 1998년작에 나온 것보다 훨씬 조악하다. 좀 심하게 말하면 5년전에 나온, 그것도 당시에도 발 CG라 까인 심형래판 용가리와 동급이다(...).
사실 이 조악한 CG는 1998년에 고질라가 개봉할 당시 발매되었던 트렌드마스터즈라는 회사의 완구 시리즈[8]를 그대로 CG 스캔한 모델링이다. 쉽게 말해 따로 모델링을 제작한 것도 아니고, 그냥 장난감 가져다가 대충 CG 스캔을 해서 영화에 내보낸 것이다. 그래서 모델링이 굉장히 구린 것이다. 1998판 고질라 영화가 토호에게는 흑역사급 작품이란 걸 생각하면 다분히 고의적으로 그랬을 확률이 높다.
참고로 밀레니엄 가메라 시리즈 영화 《가메라: 작은 용자들》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괴수 지다스가 이 녀석과 울트라 시리즈의 목도리괴수 지라스를 합친 것으로 추정. 외형은 지라스에 가까우나 도마뱀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탄생했다던가, 식인을 즐긴다던가 하는 설정은 질라에 가까워 보인다.
2.2. 《 Godzilla: Rulers of Earth》
미국의 코믹스판에서도 질라가 얼굴을 비추는데, 제대로 된 괴수 취급을 받는다. 이슈 1에서는 질라 주니어에 더 가까운 모습[9]으로 나와, 인간 군대의 중화기 세례쯤은 흠집 하나 안 나고 가볍게 무시해버리지만 방사능 열선을 쏠 수도 없고 완력도 상당히 너프 당했다. 원작의 고지라와 맞붙게 되는데, 고지라가 머리를 세게 후려쳐 쓰러지고, 꼬리를 물려 그대로 내동댕이쳐지는 등 대부분 육탄전에서 거의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대신 민첩함을 이용해, 느리고 힘만 센 고지라의 공격을 피하며, 손톱으로 고지라의 다리에 상처를 입히는 등 고지라를 상대로 제법 선전한다. 싸움 도중 고지라가 방사능 열선을 쏘자 원작/애니메이션판에서 나왔던 뛰어난 굴파기 실력을 발휘해서 공격이 닿았을 때 이미 땅 속 깊은 곳으로 파고 들어가 도망치고, 고지라의 등 뒤에서 튀어나와 역공을 가한다. 그러고 나서 물러서지 않고 고지라와 육탄전을 벌이지만, 결국 고지라가 우세를 점하고 목을 졸려 죽을 뻔한다. 하지만 마침 인간들이 고지라를 포격해 그 틈을 타 도망치는 데에 성공한다.
물론 이 작품이 고지라가 주인공이며 고지라가 혼자서 다양한 괴수들을 해치우는 스토리의 만화라서, 질라 역시 고지라가 퇴치해야 할 대상으로 나오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무사히 고지라를 피해서 달아나기는 한다.
근데 이후 선역으로 재등장해서 지구의 괴수들과 연합해 해당 이슈의 최종전에서 트릴로포드들과 맞서 싸우며, 중간에 제트 재규어를 구하고 트릴로포드 여러 마리를 죽이는 등 상당한 활약을 하지만 마지막에 등장한 여왕 트릴로포드 마기타에게 발길질 한 방 만에 리타이어당한다. 이후 고지라가 트릴로포드와 싸워 승리한 후 고지라를 포함해 다른 괴수들과 함께 바다로 돌아간다.
2.3. GODZILLA 시리즈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으나, 프리퀄격인 소설 《괴수묵시록》에서 등장한다. 의외로 비중이 상당한데, 한 챕터가 질라에게 할애될 정도다.[10]프랑스[11]를 침공한 괴수로, 최초로 출현한 개체는 메이서 병기로 사살당했다. 이때 인류는 이족보행형에다 긴 꼬리와 등지느러미를 가진 모습을 보고서 고지라를 죽였다고 기뻐했으나 곧 정정됐다[12]. 그러나 이후 빠르게 개체 수를 불려나갔으며, 유례 없는 번식력[13]으로 프랑스 전국을 뒤덮어버리고, 고지라로부터 도망치는 난민들을 잡아먹으며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한다.[14]
성체의 크기는 고지라(당시 신장 50m)에 비하면 좀 작지만[15] 더 날렵하고 유연하기 때문에 고층건물이 밀집해 있는 도심에선 매우 위협적이었다고 한다.[16] 이 때문에 개체별로도 꽤 위험했지만, 질라 특유의 저질 내구도는 어디 가지 않아서 레일건과 메이저 캐논 등의 고화력 병기 한 방에 사살 가능했다고 한다.
그러나 새끼들의 경우 지능이 높은데다 워낙 작고 빨라서 상대가 힘들었다고 하며, 무리를 지어 행동하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매우 까다로웠다고.[17] 성체조차 군대의 화력을 정면에서 받아내기는 힘든 관계로, 주된 전술은 새끼들이 미끼 역할을 하며 군 병력을 유인하고, 성체들은 건물 위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인간들이 제대로 대응할 틈을 주지 않고 덮치는 것이었다고 한다.[18]
결국 매우 힘겨운 싸움 끝에 G-포스에 의해 멸종되었다, 그치만 인류 측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한다. 개체별로는 매우 약했지만, 상술한 민첩성, 지능, 번식력 등의 장점들 때문에 지구연합의 유럽 해방전쟁 당시 ( 고지라를 제외하면) 그 어느 괴수보다도 퇴치하기 힘들었다고 강조된다.
묘사를 읽어보면 전반적으로 1998년작 영화의 묘사가 매우 충실하고 자세하게 반영되었다. 게다가 개체별로는 약체일지라도, 군체로선 상당히 강력한 괴수로 묘사하며 띄워주기까지 했다. 토호 공식 미디어에서나, 2차 창작에서나 호구 포지션으로 나오던 질라가 간만에 수혜를 입은 케이스 두개 중 하나다.[19]
3. 기타
- 오해하면 안되는 것이, 흔히 알려진 바와 같이 1998년의 영화와 그 후속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고지라가 질라로 개명되었다는 통념은 사실이 아니다.
의도적으로 똑같이 만들었지만 일단 공식적으로는 그 1998년 영화에 나온 고지라와 질라는 다른 괴수다. 영화 설정상으로도 1998년에 미국을 습격한 괴수와 동일종인지는 불명이라고 명시한다. 그 증거로
하비재팬 2016년 10월 호에서
신 고질라 개봉을 기념하기 위해 써놓은 특집 기사가 있다. 당대까지 개봉된 역대
고지라 시리즈 영화와 해당 영화에 등장한 괴수를 설명하는 꼭지에서 1998 고지라와 파이널워즈를 같은 지면에서 설명했는데 1998년의 영화에 등장한 괴수는 고지라(ゴジラ), 베이비 고지라(ベビーゴジラ)로 적혀있으며 파이널워즈의 괴수는 질라(ジラ)로, 명백히 다른 종으로 서술하고 있다.
명칭에 대하여 Zilla? or Godzilla?[20]
그러니까 쉽게 말해 파이널 워즈의 질라는 1998년판 고지라를 비꼬기 위해 이름과 생김새만 따온
비하 캐릭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 등장할 때마다 고지라로 착각되거나 고지라와 관련이 있는 괴수라는 언급은 꾸준히 나온다.
- 1998년 고지라를 비꼬려는 목적으로 만든 괴수지만, 팬덤에서의 평판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1998년 고질라의 주된 비판점이었던 동떨어진 디자인과 허약한 스펙이 고질라와는 별개의 괴수로 분리되면서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게 된 것. 거기에 디자인 자체는 멋있는 편이라 좋아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있긴 하다. 덕분에 몬스터버스에 편입되기를 바라는 의견들도 존재한다.[21]
[1]
심지어 얘는 평가가 나쁜데도 고지라로 인정받는다. 적어도 이쪽은 고지라의 디자인 자체에는 충실하다.
[2]
밑의 기타 문단에 서술되어있듯이, 하비재팬 특집기사에서 1998 고지라는 고지라(ゴジラ)로 표기되어 다른 고지라들과 같이 소개되었으나, 질라는 고지라 표기를 못 받았다.
[3]
IPTV판 자막에선 고질라, 너에게 멋진 녀석을 소개시켜 주지로 의역되었다.
[4]
이때 흐르는 음악은
sum41의 《We're all to blame》.
[5]
뮤턴트 부대원 4명이
에비라를 사살 직전까지 몰아넣었는데, 이들의 교관이자 상관이 "오, 너 힘쎄구나?" 하며 시덥잖다는 반응을 보이더니, 부하들에게 "이 근처는 민간인 피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걱정말고 저놈을 새우튀김으로 만들어주고 와라!"고 지시한다...
[6]
다만 파리, 상하이, 뉴욕과는 달리 시드니에 지구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7]
그래도 그동안 구시대 적으로 접근하던 밀레니엄 시리즈 중에서 그나마 현세대 적으로 cg가 적절한 장면에 cg를 넣은 것처럼 질라 역시 슈트액션을 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8]
참고로 이 트렌드마스터즈사는 나중에
애니메이션판의 완구도 기획했으나, 회사가 파산해버리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9]
디자인은 원래의 질라 디자인보다도 더 울퉁불퉁하고 파충류스러운 모습으로 나왔다.
[10]
주인공인 하루오의 어머니가 2039년 파리에서 질라 소탕 작전과 고로사우루스 섬멸 작전에 참전했다는 설정이다.
[11]
1998년 영화에서 질라가 프랑스의 핵실험으로 태어났다는 설정을 오마쥬한 것으로 보인다.자기를 그렇게 만든 프랑스의 대한 복수
[12]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 총공격에서도 1998년 미국을 습격했던 괴수는 사실 고지라가 아니었으나, 미국 측에서는 고지라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또한 IDW 코믹스판에서도 질라가 처음 등장했을 때 고지라로 오인받는 장면이 나온다.
[13]
애니메이션
GODZILLA 시리즈에선 질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괴수가 번식 가능하다는 설정이다. 특히
라돈의 경우 질라에게도 그리 꿀리지 않는 물량으로 늘어났다.
[14]
참고로 1998년작 영화에서도 닉 타토폴로스 박사가 고질라가 무한한 무성생식으로 온 지구에 퍼져 인류를 멸망시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GODZILLA 세계관은 인류의 무기 기술력이 발전한 근미래가 배경인데다 괴수를 수십 년 동안 상대해 왔다는 설정이므로 그 정도의 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15]
98년 고지라와 파이널 워즈판 질라에 비해서도 꽤나 작다.
[16]
1998 영화의 고지라도 날렵한 몸놀림으로 미사일을 피하거나, 고층건물을 엄폐물 삼아서 군대의 화력을 피하거나, 유연하게 고층건물 사이를 선회하며 헬기들의 추적을 따돌리는 등의 모습이 여러 번 나왔다.
[17]
새끼들이
랩터스럽게 묘사되었던 1998년작 영화의 오마쥬격 설정인 듯 하다.
[18]
1998년작 영화에서도 건물 사이에 매복해서 기다리다가 헬기들을 기습해서 박살냈다.
[19]
다른 하나는 위에서 말한 고지라: 룰러즈 오브 어스.
[20]
그러나 팬층에서는
1998년에 나온 그 고지라와 묶어서 질라라고 부르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다. 이는 그냥 잘못된 명칭으로 굳어졌다기보단
트라이스타 고지라는 절대 고지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대부분의 팬들의 의지 때문에 대체 이름인 질라를 더 선호하는 쪽에 가깝다.
[21]
만약 몬스터버스에 질라도 편입되어 나온다면 타이탄으로 재해석되서 나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