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 그녀로 변한 괴물과 사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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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코즈킨 작가의 웹코믹 시리즈 《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 그녀로 변한 괴물과 사귀고 있다.》의 주인공.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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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관련 코멘트 ]
- ||<tablebordercolor=#d5d5d5><bgcolor=#e3dfdc>||<width=100%><tablealign=center><bgcolor=#fff,#2d2f34>かつて好きだった女を、何をもってその人だと認識していたのでしょう? 外見か、性格か、はたまたその引き込まれるような瞳か。そのような葛藤を背負いながらも『僕』はこの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くのでしょうね···||
― 어느 독자의 코멘트
案外葛藤もなく楽しくやってるかもしれない。
― 작가의 답변
중반 회차에 이르러선 괴물이 먼저 제안한 데이트를 수락하여 함께 타지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단순히 음욕과 육욕(肉慾)을 배설하고 해소하는 육인형 내지 대체품으로만 여기는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괴물을 연인(자신과 동등한 인격체)으로서 받아들인 상태. 게다가 작가의 언급에 의하면, 괴물에게 일종의 일대일 과외 선생님 노릇도 해 주고 있다. 주인공이 옆에서 이것저것 가르쳐 주는 덕에 괴물이 인간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인외의 연인을 위해 기꺼이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는 헌신적인 인간 남성이라는 부분에서는 《 렛 미 인》의 등장인물 호칸이 연상된다는 반응도 있다.
그밖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암암리에 주기적으로 괴물에게 인육을 제공하는 인육 공급자 노릇을 하는 인간 남성'이란 점에선 《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의 연쇄살인마 '마호가니'(Mahogany)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다.
[1]
독자와 주인공이 서로 분리되어 별개의 인물로 존재하는 일반적인 3인칭 시점 화면 구성에 비해 비교적 표현에 제약이 따르는 1인칭 시점을 굳이 고집하며 주인공의 외모 묘사를 의도적으로 감춘 특성상, 자연히 독자가 곧 주인공의 분신(分身)이 되는 구도인데, 이는 독자들의 극중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연출 장치로 보여진다. 괴물 씨로부터 줄곧 본명이 아닌 「너」(お前, 오마에)라는 인칭대명사로 호칭되는 것도 이러한 까닭. 작가의 언급을 참고하면 (아직 작중에 등장하지 않은)
부모님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2]
2022.05.21에 게시된 픽시브 연재분.
[3]
괴물은 자신의 모습을 목격한 인간은 후환을 없애기 위해 살려 돌려보내지 않는다.
[4]
이 때문에 1인칭은
보쿠(僕). 비록 작중에서는 상기한 이유들로 대사 한 마디도 하지 않지만, 제목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5]
이는 괴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인간인 것과 동시에 괴물의 정체를 알고 있는 유일한 목격자(생존자)라는 뜻도 함께 내포되어 있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6]
첨언하자면 이는 회차상으론 아직 극초반인 3~4화지만, 대사를 통해 추측하건데 작중 시간상으론 주인공이 괴물과 첫 조우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식인을 방조해 주며(いつも食事のたびに見張りをさせてすまないな。"항상 식사할 때마다 망을 보게 해서 미안하다.") 착실하게 신뢰를 쌓아올린 상태였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즉 괴물이 처음부터 아무런 계기도 없이 주인공에 대한 경계를 풀고 동행한 것은 아니란 의미.
[7]
이 때문에 작중 대화는 모두 괴물 쪽에서 일방적으로 주도하며, 주인공은 이를 수동적으로 경청하는 구조를 하고 있다.
[8]
심지어 괴물이 야밤에 어느 한적한 장소에서 알몸에 온통 피칠갑을 한 채로, 인간의 신체를 침식하며 동화 중이던 흉측한 과정을 근거리에서 여과 없이 그대로 목격했다.
[9]
여기엔 작가가 직접 독자와의 문답을 통해 주인공이 내면적(정신적) 결핍과 윤리적 규범에서 벗어나는 심리를 지닌 일그러진 성격임을 분명히 했다.
[10]
주인공더러 이 여자와 줄곧
이런 걸 하고 싶어했지 않았냐며 묻는 괴물 씨의 대사를 보면, 처음엔 이루지 못한 사랑(욕정)에 대한 회포를 풀듯 괴물이 차지한 짝사랑의 육체를 탐하는 것만이 목적이었음을 알 수 있으며, 애당초 괴물의 식인을 방조한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던 만큼 스스로도 이를 부정하거나 숨기지 않았다. 또한 괴물은 그런 주인공의 마음을 헤아려 네 직성이 풀릴 때까지 실컷 하라며 몸을 허락하는데, 이때 괴물과 무려 8번의 성관계를 가졌다. 짝사랑을 향한 주인공의 광기에 가까운 미련과 정욕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는 대목.
[11]
제아무리 이상형의 형상을 하고 있고, 또 그것의 돈독한 사랑과 신뢰를 얻은 상태이기에 자신을 잡아먹거나 해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깔려있다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인간을 포식하는
맹수(猛獸)인 식인귀를 항상 곁에 두는 이른바 '
천적과의 불안한 동거'를 하고 있는 입장임에도 태연하게 지낸다는 점에서, 주인공의 담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비위도 좋은 모양인지 괴물이 게걸스레 식사하는 모습을 앞에서 가만히 지켜보거나, 인간을 포식한 소감(인육의 맛이나 식사 취향)을 물어보는 등 이 또한 주인공이 정상적인 인간의 사고 범주에서 다소 어긋나 있는 성격임을 단적으로 나타내 준다.
[12]
살인에 대한 방조(傍助) 및
시체등손괴·유기·은닉·영득죄.
[13]
참고로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사오토메 마사미는 작중에서 자신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급생인
키리마 나기에게 연심을 품고 고백을 했다가 차였으며, 소나기를 잠시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교내 다도부실로 혼자 들어왔다가 거기서 우연히 같은 반 여학생이었던
유리하라 미나코를 잡아먹고 의태한 식인 괴물을 마주하게 되었다. 또한 마땅한 이름이 없던 괴물에게 고대
페르시아어로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
마수(魔獣)'라는 의미의
만티코어(مردخوار, Merthykhuwar, マンティコア)라는 애칭을 붙이며 처음으로 그녀의 존재성을 인식해 준 인물이기도 하며, 두 달여 동안 최소 3~5명 이상의 인간을 만티코어가 포식할 수 있도록 방조했다.
사오토메 마사미는
사도마조히즘적인 성향을 보이는
사이코패스이자
쾌락살인마(선천적으로 감정이 무딘 편이라 범사(凡事)에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며, 이 때문에 평범함을 혐오하여 무언가 초월적인 힘을 지닌 존재로부터 압도당하는 것에 대한 뒤틀린 동경심을 품고 있는데, 만티코어가 인간을 포식하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마치
사정하는 순간의 쾌감보다도 더한 성적 희열감을 느꼈다고 독백한다.)인 것과는 별개로, 사교성이나 교우 관계는 괜찮고 외모 자체도
연예인 수준의 훤칠한
미남이라
쿠사츠 아키코를 포함한 수많은 또래 여학생들에게
큰 호감을 받고 있다고 묘사된다. 그래서 자신의 외모를 악용해서 만티코어에게 먹일 희생자를 꾀어내는 데에 써먹기도 했다. 반면 본작의 '주인공'은 그런 언급이 일절 없는데, 애당초 짝사랑하던 이성에게 심한 매도를 들으며 차였다는 점으로 미뤄 보아 아마
수준 미달의 외모를 하고 있거나, 혹은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것으로 추측된다.
[14]
자연상에서 생존에 선악(善惡)은 없으므로.
[15]
괴물의 입장에선 (인간이 생존을 위해 다른 종을 잡아먹는 것처럼) 그저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일 뿐이며, 인류에 대한 악감정도 없다. 그 근거로 배가 부르면 굳이 사냥을 하지 않는 야생동물처럼 괴물 역시 굶주렸을 때를 제외하곤 인간에게 해를 가하지 않으며, 작가 또한 괴물이 인격적으론 흠이 없는 성격임을 여러 차례 분명하게 강조했다. 따라서 행동의 기반이나 목표가 여타 바디 스내처물의 괴물들처럼 인류의 정복이나 말살 혹은 단순한 오락 행위의 일환과 같이 악의를 품은 게 아니라는 면에서 독자들의 동정심을 유발한다.
[16]
아직 초반부인 3화에서부터 「매번 식사할 때마다」 망을 보게 해서 미안하다는 괴물의 대사로 보아 이미 수많은 살인에 가담했을 것으로 짐작되나, 우선 작중에서 직간접적으로 묘사된 것만 따지면
최소 4건 이상이다.
[17]
이 점에 있어선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사오토메 마사미,
사키사카 후미노리 역시도 비슷한 평을 듣고 있다.
[18]
엄밀히 따지자면 마음 쪽은 제3자인 괴물의 인격이긴 하나, 주인공은 짝사랑녀의 원래 인격보다는 괴물의 인격 쪽을 더 마음에 들어하여 '그녀'의 인격 위에 덧씌워진 괴물의 인격을 사실상 육신의 주인으로 여기며 동일시하고 있기에.
[19]
게다가 아직 고등학생 신분의 미성년자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