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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8 01:37:38

조인성(야구)/선수 경력/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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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3월2.2. 4월 ~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3. 시즌 후4. 총평

1. 시즌 전

스프링캠프 기간중 2월 28일 친정팀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기선제압을 하는 2점 홈런을 쳤고 경기 중반 허웅과 교체되었다.이날 성적은 1타수 1안타(홈런) 2타점.

스프링캠프 종료후 국내에서 3월6일 치러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경기 중반에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법력이라도 발동했는지 심수창은 폭투후에 포수 장성우가 심수창에게 공을 건내주는 과정에서 실책을 저질러 3루주자가 홈인. 그리고 본인은 볼넷으로 출루하였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3월 3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역전 투런포와 손승락을 무너뜨리는 재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날의 결승타를 기록하며 영웅으로 떠올랐다.그리고 인터뷰에서 '울프의 승을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1]'는 훈훈한 멘트를 남겼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2. 4월 ~ 5월

그러나 4월 5일 뉴스기사에서 팀과의 불화설이 그대로 나와 버렸고 곧바로 SK 프런트는 사실무근이란 기사를 썼다. 이와는 별개로 경기 출전 자체는 계속되었다.

4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고.이날의 6회 1사 2루에서 안타를 친 게 결승타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팀은 조인성이 선발 출장한 6경기를 모두 이겼다. 그러나 4월 24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2.3. 6월

그러다가 6월 3일 한화 이글스의 이대수, 김강석과 전격 트레이드 되었다. 칰무원 조경택에 질린 한화팬들은 은퇴 이후에도 한화에서 배터리코치를 맡아주기를 바라고 있다.[2]

6월 13일 한화 이적 후 첫 홈런을 쏘아올렸고 만루찬스에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활약했다.

6월 24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2.4. 7월

7월 22일 NC와의 홈경기에서 도루저지 3회와 9회 11대11 동점을 만드는 2점 홈런을 쳐냈다. 이후 10회말 고창성 박명환의 연속 4볼넷으로 역전승을 하는 결정적 단초가 되었다. 이 날 기록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도루저지로 승리의 일등공신이자 경기의 지배자가 되었다.

송창현 유창식 같은 제구가 잘 되지 않는 투수들을 잘 리드하고 폭투성 투구들을 하나도 빠트리지 않는다면 한화와 조인성의 만남은 최고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태양같이 제구가 잘 되는 선수는 제외.

처음에는 주전으로 나오다가 정범모의 성장으로 이후 주로 백업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정범모의 올해 갑작스런 성장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애초에도 젊은 선수들을 우선 세우는 과정에서 뒤를 든든히 하려는 취지에서 영입한 것이고 본인도 경기 출전이 보장되는 와중에 더불어 후배들에게 조언을 주는 것에 대해 스스로 만족해 하는듯. #

제구가 잘 안되는 투수, 특히 박정진과 호흡이 잘 맞는 편이다. 박정진이 폭투 비율이 좀 높은 편인데 블로킹을 잘 해주는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연세대학교 출신 1년 선후배라 친한 점도 있다. 그 예로 7월 13일 두산전 8회에 박정진이 초구를 높은 공을 던지자 웃으면서 죽을래? 라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는 저 둘을 79배터리, 혹은 실버타운 배터리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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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NC전에서 박민우(4회), 이상호(8회), 김종호(9회) 등에게 도루 저지만 3개 이끌어내는 특유의 앉아쏴 강견을 선보였다. 수비 뿐 아니라 타격으로도 2회에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을 뿐 아니라, 9회 대역전에 발판을 놓는 동점 2점 홈런을 날리는 대활약을 한다. 쉬고 나서 몸이 안 풀렸는지 실투를 남발하는 투수들을 리드하는 궂은 일도 도맡아야 했다. 자세한 경기 진행 내용은 항목 참조. 대활약을 한 조인성은 이적 후 정말 즐겁다는 소회를 밝히며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한화라서 행복" 대전서 꽃피는 조인성 해피야구. 더불어 SK 시절에는 감동님이 앉아쏴를 금지시켰었는데 한화에선 마음껏 하고 있다는 비화를 밝히며 이만수 감독은 야구팬들에게 또한번 빈축을 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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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KIA전에서도 건재한 앉아쏴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5. 8월

8월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회말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결승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1군 복귀 후 선발 투수로 출장한 유창식이 7이닝 1실점 호투를 할 수 있도록 좋은 리드를 보여줘 찬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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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백스크린을 맞고 돌아온 홈런볼에 이종범 코치가 격려글을 적어서 넘겨주는 훈훈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실 신인의 첫 안타구였으면 몰라도 불혹의 베테랑에게 흔히 일어날 만한 일은 아닌데, 이종범 코치는 자신의 선수 시절처럼 오랫동안 꿋꿋이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조인성을 격려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은 처음이라는 조인성은 한화 와서 이런 일도 생긴다며 감동받았다고. 기사

8월 6일 청주 삼성전에서 9회 포수 대수비로 출장, 9회말 임창용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경기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근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조인성과 배터리를 이뤄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윤규진은 최근 페이스가 좋은 것에 대해 조인성이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라고 권유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9일 잠실 LG전에서 선수들과 팬에게 수훈갑으로 손꼽혔다. 먼저 이날 양팀 통틀어 나온 유일한 점수가 조인성의 희생플라이 1타점 이었으며, 5회 정성훈의 우전 안타로 주자 박경수가 홈으로 뛰어들었는데, 우익수 김경언이 송구는 정확하게 했으나 ⅔지점부터 공이 굴러오는걸 정확히 캐치, 그대로 뛰어오던 박경수를 태그하며 아웃을 잡아냈다. 또한 유창식이 내려간후 등판한 중계투수 전원이 3⅔이닝동안 퍼펙트를 기록했는데 이날 등판한 투수들 모두 조인성의 투수리딩 덕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고 증언했다.

8월 12일 한밭 두산전에서는 6:3으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장, 이현승의 초구를 통타해 좌선상을 꿰뚫는 주자일소 인정 3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그러나 이 타점을 토대로 한화가 역전승을 거두는 일은 없었다. 이후 매이닝 홈런을 얻어맞은 한화는 거짓말같은 11:9 석패를 당했다.

조인성이 한화 이적후 잘 나가자 KIA라던가 넥센 같이 포수가 고민인 팀의 팬들은 '우리 팀에서 누굴 줬으면 조인성을 데려올 수 있었을까'라는 IF 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조인성 효과인지 정범모가 '그나마' 발전하고 있다.

2.6. 9월

친분이 있던 동명이인 조인성에게 시구를 요청해 15일 시포를 담당했다. 상위 항목 참조.

3. 시즌 후

시즌 성적은 75경기 출장 164타수 37안타 7홈런 타율 0.226 34타점. 타율과 OPS는 낮지만 안타가 37개인데 타점이 34점일 정도로 집중력 있는 타격을 보여주었다.

LG 시절 모시던 은사 김성근 감독과 12년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김성근 감독의 부임 소식을 들은 조인성이 전화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자, 김성근 감독은 "축하는 무슨, 너 잡으러 왔다"라 답했다고. 김성근 감독 밑에서 많은 성장을 이뤘던 조인성은 "또 한 번 기회가 왔다"며 반가워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고, 각오를 증명하듯 불혹의 나이에 지옥훈련을 완주하는 저력을 선보이며 김성근 감독의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

4. 총평

미운 오리 새끼 신세로 시들어가던 커리어를 트레이드를 통해 기적적으로 소생시킨 시즌이었다.

여러 가지 악연으로 구원(舊怨)이 있던 한화 이글스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팀에서 요구하는 것 이상의 활약으로, 이전의 앙금이 모두 사라지고 한화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게 되었다. 팀내 최선참임에도 솔선수범하는 적극성으로 귀감이 되는 베테랑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만년 유망주 정범모의 성장에도 공을 세우는 등[3] 경기 외적으로도 큰 플러스 효과를 내고 있다.

신임 김성근 감독의 훈련도 누구보다 성실히 소화해 냈다고 하니, 2015년 김성근호 한화의 안방마님 조인성의 맹활약을 기대해 볼만 하겠다.


[1] 백인식이 무너지며 로스 울프의 승을 날려먹었기 때문이다. [2] 이 트레이드로 2013년부터 조인성에게 여러 번 트레이드 오퍼가 온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한 팀은 김응용 감독이 직접 밝혀 한화로 드러났고, 나머지 한 팀은 서울 모 구단이라고만. 조인성도 이전부터 트레이드를 요청했었고, 이번 한화 트레이드도 흔쾌히 승낙했다고 한다. 이유로는 경기출장이라고. [3] 아닌 게 아니라 조인성 영입 직전까지 한화의 많은 포수 유망주 중 근소하게 앞서 있다고 평가받던 정범모는 조인성의 영입 이후 1군에서 조인성과 동행하며 경쟁자들과의 차이를 더욱 벌려, 차기 안방마님으로 유력한 위치까지 올라섰다. 정범모에 밀린 김민수 권혁의 보상선수로 삼성 라이온즈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