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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0 20:22:26

제120기지 보존기록관에서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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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카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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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작품 목록
2.1. 챕터 0: 고대2.2. 챕터 1: 재단의 시대2.3. 챕터 2: 철의 장막 아래서2.4. 챕터 3: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변화2.5. 챕터 4: 시대의 끝2.6. 챕터 5: 흔들리지 않는 시대2.7. 기타
3. 주요 단체 및 종족
3.1. 정상성 유지 기관3.2. 초상 기업 및 연구 기관3.3. 초상 범죄조직3.4. 변칙 종교3.5. 변칙적인 종족 및 문명3.6. 기타 단체
4. 주요 장소5. 기타

옛날 옛적에, 한 제국이 있었다.

알려지지 않은 천 년의 시간 동안, 죽음마저 무릎 꿇린 두 여왕 신의 통치 아래에서 제국은 전 세계를 철권으로 다스렸다. 제국은 우주를 가로질러 탐욕스러운 팔을 뻗으며 잔인함과 오만함으로 지구 전역을 덮으며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 제국의 소유라고 선포했다. 그 광경을 본 자들, 심지어 천상의 존재조차 제국의 미친 군주와 은빛 첨탑에 대들 생각을 하지 못했다.

제국을 먼지로 만드는 데에는 고작 한 번의 내전으로 충분했다.

옛날 옛적에, 한 신앙이 있었다.

그것은 모든 대륙을 향해 퍼지며 기존의 경직된 세계 질서를 새로운 이념으로 대체하는 데 열중했다. 절망의 구덩이에서 시작되어 신격화의 정점에 도달한 이 신앙은 그저 세상을 자기가 생각하는 자유로운 모습으로 재구성하는데 열중할 뿐이었다. 그 광경을 본 자들은 주술사 왕이 이끄는 살덩이의 군세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을 거라고 믿었다.

살덩이의 군세를 저지하는 데에는 고작 하나의 강철의 제국으로 충분했다.

옛날 옛적에, 한 군대가 있었다.

무한한 군단이 백만 말발굽의 분노와 함께 그들의 눈에 들어온 모든 세계를 정복하며 진군했다. 군대의 장군들은 여기도, 지평선 너머도, 지금도, 앞으로도 그들에게 맞먹을 힘을 가진 군대는 없을 거라며 웃었다. 그 광경을 본 자들은 날개 달린 군세의 분노는 신의 힘에 필적하다고 여겼다.

군대의 지휘 체계가 와해되는 데에는 고작 한 번의 패배로 충분했다.

그리고 옛날 옛적에, 한 재단이 있었다.

죽어가는 노인들이 있는 비밀 시설에서 그들은 전 세계를 숫자와 등급으로 나눴다. 모든 현실을 깔끔한 작은 상자에 나눠 담으며 천 개의 태양 같은 분노로 자신들의 음모에 반대하는 속삭임을 억눌렀다. 그 광경을 본 자들은 그들을 영원히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궁극적인 불사의 심판관으로 여겼다.

하지만 모두가 동의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시대가 바뀌었다. 전 세계는 이전에는 없었던 마법과 초상기술의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지구는 패러다임의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 그건 확실하다. 하지만 대신 운율을 섬뜩할 정도로 잘 맞춘다. 그리고 지금 상황으로 볼 때 다음 구절이 시작될 날이 멀지 않았다...
허브(미번역)
냉혹하고 무자비한 접근법을 취해 온 세월이 지나고, 재단은 마침내 자신들의 방식이 오늘날 세상에서는 구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변칙존재에 대한 협동과 수용(受容)의 통해 스스로를 개선해온 제120기지는 세 차례의 거대 디아스포라의 낙진, 오래전 사라졌던 요정 제국의 그림자, 그리고 그 제국의 무시무시한 지배자 마브 여왕의 피할 수 없는 귀환 같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마술, 신들, 고대의 비밀들로 가득한 『제120기지 보존기록관』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혁하기 위한 합작으로써 마침내 전 세계가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다.

1. 개요

From 120's Archives

SCP 재단 카논 중 하나. 카논 중에서도 매우 방대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자랑한다. 특히 고대사 설정의 경우 단순히 이전에 있던 재단 고대사 설정을 가져다 쓰는 수준이 아니라 자체적인 고대사 연대기를 만든 수준이다.

'공장 대숙청' 혹은 '세 번째 디아스포라'라는 비극적인 사건 후 재단이 변칙사회를 억압하는 게 아니라 변칙과 인류가 공존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꾼 후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공장 대숙청의 원흉이자 수십만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존재해온 위협인 고대 요정 제국의 마브 여왕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것이 중심 이야기이다. 특히 폴란드 제120기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2. 줄거리/작품 목록

제120기지 보존기록관 소속 작품들은 연대별로 구분된다.

2.1. 챕터 0: 고대

????-1870년
아직 SCP 재단과 장막 정책이 없던 시절, 제1 요정 제국과 불사제국 등 수많은 제국과 종족의 흥망과 재단과 장막 정책의 기반이 만들어지는 시기를 다룬다.
세기가 막 시작되던 태고의 시간에, 세상이 아직 어리고 세 필멸의 종족(야인, 페이, 그리고 인간)의 첫 제국들이 일어나고 무너질 때 마법, 기적, 그리고 신들은 낯선 것이 아니었으며, 친숙한 건 물론 실체가 있는 존재였다. 필멸자들을 괴롭히는 모든 질문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변칙"으로 간주되는 것과 "정상"으로 간주되는 것 사이에는 구분이 없었다.
정상성의 시작과 그 미래

오래전, 인간(태양의 아이들), 페이(요정), 야인(밤의 아이들)이 있었다. 인간들은 유목 생활을 했고, 페이들은 숲 속에서 살았으며, 야인들은 지하에서 살았다. 세 종족 중 가장 먼저 지구의 지배종이 된 것은 페이였다. 쌍둥이 요정 여왕, 마브 여왕과 이름이 사라진 자매의 지배 속에서 페이들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페이 제국은 야인들을 포함한 다른 종족들은 잔혹하게 침략하고 노예로 삼았다. 페이 제국은 전성기를 누렸으나, 제국의 지배층 귀족 페이가 하층민 페이들을 착취하면서 계급간 갈등이 발생했다. 제국의 쌍둥이 여왕 역시 도덕적 문제와 마브의 질투 때문에 서로 갈라섰으며, 결국 마브 여왕은 자매를 공격해서 이름을 빼았고 죽여버렸다. 그러던 어느 시점에서 결국 페이 제국에서 내전이 발발했다. 페이 귀족과 페이들이 서로 싸우던 중, 노예로 살던 야인들도 봉기해서 마브 여왕을 공격했다. 부상을 입은 마브 여왕은 기준 현실에서 쫓겨났으며, 페이 제국은 붕괴했고 야인들이 지구의 지배종이 되었다. 이걸 첫 번째 디아스포라라고 한다.

지배종이 된 야인들은 SCP-1000 문서에 나온 것처럼 발달한 도시를 건설하는 동시에 인간을 보호종으로 만들고 통제했다.[1] 그러나 야인들에게 복수할 생각을 하며 기준 현실 밖을 떠돌던 마브 여왕이 인간들과 접촉하는데 성공, 자신의 힘을 나눠주며 야인들을 공격하도록 부추겼다. 결국 인간의 공격을 받은 야인 문명도 붕괴했고, 인간이 지구의 지배종이 되었다. 이게 두 번째 디아스포라이다. 페이와 야인은 세계 곳곳의 은신처나 변칙사회로 숨어들었다.

인간들은 다양한 고대 문명을 건설했다. 대표적으로는 다에바 문명, 불사제국, 메카네 제국, 하나라, 상나라 등이 있었다.[2] 그러한 문명들에서 마법같은 변칙적인 것들은 일상적으로 사용되었다. 변칙적인 것을 대중에게서 숨기려는 시도는 물론, 변칙적인 것과 정상적인 것을 구분하는 개념과 기준조차 아직 존재하지도 않았다.

정상성과 관련이 있는 가장 오래된 단체는 주나라 시절 중국에서 만들어진 중화이상사물현상학회, 혹은 이학회였다.[3] 해당 단체는 상나라의 금까마귀(SCP-1428) 숭배자들과 관련된 변칙개체를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나중에 SCP 재단이 세워질때 재단에 합병되었다.

이후 중세 시대가 되고 교황청과 기독교가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유럽에서 전통 신앙과 이교, 여러 변칙적인 종족과 단체들이 탄압받게 되었다. 특히 요정들이 건국한 몽골 제국, 혹은 '제2 페이 제국'이 악명을 떨치면서 신비한 존재들에 대한 교황청의 정책은 더 억압적으로 변했다. 교황청은 '철의 십자군'이라는 걸 통해서 변칙 사회를 탄압했다. 이에 수많은 마법사와 변칙적인 종족들이 히브라실, 아발론, 에스테르베르크 등으로 몸을 피했다.
이는 주관적으로 변칙적으로 간주되는 것과 정상적으로 간주되는 것 사이의 구별이 처음으로 이루어진 중요한 사건이었다. 전자의 존재는 적극적으로 악마화되고 박해받기 시작했으며, 그중 가장 유명한 사례는 암흑기가 끝난 후에도 계속된 마녀 재판이다. 그럼에도 오늘날까지 페이를 언급하는 많은 중세 전설과 이야기, 다양한 마법적인 관습 및 기타 변칙적인 종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정상성의 시작과 그 미래

이후 종교 개혁과 르네상스 시대가 찾아오면서 신비한 존재들에 대한 억압이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 동시에 여러 상류층, 신비학자, 연금술사들이 마법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며 토대를 쌓았다. 신비한 것들을 연구하고 이용하는 단체들도 여럿 생겼는데, 대표적으로는 바이에른 광명회 마셜, 카터 & 다크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계몽주의 산업혁명이 도래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더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관점들이 힘을 얻는 동안 마법 세계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정체 상태에 빠졌다. 과학한테 입지를 점점 빼았기던 여러 오컬트 단체 사이에서 분열이 가속화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국 정부들은 신비한 것을 위험한 것으로 여기게 되어 미주확보격리구상(ASCI)이나 여왕 폐하의 초상성 확보 격리 재단(HMFSCP), 암흑부 같은 단체들을 만들었다.

정체되어있던 오컬트 사회의 갈등은 결국 제6차 오컬트 대전으로 폭발했다. 4년 간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으로 인해 여러 오컬트 단체가 사라지거나 약화되었다. 이는 오컬트 세계에서 일어난 분쟁이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본 각국 정부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이어졌다. 결국 1868년 11월 23일, 초상 세게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가 일어났다.
전쟁의 결과, 가장 강력한 정부들과 오컬트 단체들(장막 이전의 주요 단체들)의 대표들이 미지의 장소에서 만나 1868년 11월 23일 '초자연 현상에 관한 협약'(프랑스어로 컨벤션 수르 레 페노메네스 수르나텔)에 공식적으로 서명했다. 정상성이라는 이름으로 공식화된, 순전히 주관적으로 정해진 "합의된 현실"과 (정상성 이전 조직들에겐 다소 느슨하게 이해되던) 공식적으로 "변칙적인" 것으로 간주될 것이 정확하게 정의되었다. 복지와 보호를 위해서라는 거짓과 기만 속에서 변칙적인 것들은 대중이 볼 수 없는 "장막" 뒤로 숨겨졌다. 변칙성의 기준은 현실의 일정한 법칙이 아니다. 수십 년 전 정장을 입은 노인들에 의해 자의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서명의 배경에 깔린 공식적인 의도(제6차 오컬트 대전 수준의 재앙으로부터 세계를 보호하려는 열망)는 고귀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그 방식은 그들이 애초에 그 비극을 초래한 원인에 대해 근본적인 오해를 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갈등을 초래한 건 정상성 이전 단체들의 억압과 마법 사회의 보수적 정체로 인해 분열과 불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자는 선과 악, 정상과 비정상, 인류를 보호하기 위한 질서와 논리적으로 봤을 때 결과적으로 인류를 위험에 빠뜨릴 것으로 추정되는 변칙적인 무질서 사이의 갈등에 대한 편의적인 내러티브를 만들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또한 "정상성"의 전체 개념 뒤에 숨은 제노포비아 및 우월주의 사상을 보여준다. 또한 인간이 "정상적"인 종족으로서 하찮고 열등한 "변칙적"인 종족으로 간주되는 페이, 야인 및 기타 지적 종족 위에 지배종으로 설 자격이 있다는 사상도 담고 있다.
정상성의 시작과 그 미래

2.2. 챕터 1: 재단의 시대

1871-1945년
제6차 오컬트 대전 이후 마브 여왕의 위협을 막기 위해 여러 초상단체가 모여 재단을 형성하고 장막 정책이 자리잡아가는 과도기를 다룬다. 해당 시기에 공장 대숙청, 재단의 정책 변경, 제7차 오컬트 대전 등 역사를 바꾼 굴직한 사건들이 여럿 일어났다.

제6차 오컬트 대전이 끝난 이후, 여러 초상 단체는 마브 여왕이 아직 죽지 않고 기준 현실 밖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마브 여왕을 포함한 변칙존재들에 맞서 인류를 지키기 위해 여러 초상단체가 모여 마브 여왕에게 맞서는 기적사와 신학자 총회로 재편되었고, 해당 조직이 바로 SCP 재단이 된다.

2.3. 챕터 2: 철의 장막 아래서

1946-1999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오컬트 연합의 등장으로 인해 더 강해진 장막과 프로메테우스 연구소의 몰락 이전까지 초상기술 사업 거품이 팽창하던 시대를 다룬다.

2.4. 챕터 3: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변화

2000-2021년
냉전과 초상 군비 경쟁의 종식 후 새로운 천년기가 시작되며 불가피 사태 이전까지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찾아온 듯한 시기를 다룬다.

2.5. 챕터 4: 시대의 끝

2022-2039년
2021년, SCP-6500 불가피 사태로 인해 수많은 변칙존재가 무력화되는 사태가 일어난다. 사태의 원인이 본인들을 포함한 정상성 유지 기관의 오랜 장막 정책 때문이라는 걸 깨달은[4] 재단은 변칙세계를 지키기 위해 장막 정책을 파기한다. 동시에 뱀의 손 사르킥 숭배 등 여러 요주의 단체와 힘을 모아 재단을 '전위대'라는 조직으로 재편한다. 전위대는 변칙사회의 공개로 인한 세상의 혼란을 수습하고 인류와 변칙개체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2.6. 챕터 5: 흔들리지 않는 시대

2040-????년
장막 붕괴 후 많은 시간이 흘렀고, 변칙존재들은 이미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도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아직 장막이 존재하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에 의한 갈등의 소지가 남아있다.

2.7. 기타

3. 주요 단체 및 종족

3.1. 정상성 유지 기관

3.2. 초상 기업 및 연구 기관

3.3. 초상 범죄조직

3.4. 변칙 종교

3.5. 변칙적인 종족 및 문명

3.6. 기타 단체

4. 주요 장소

5. 기타



[1] 그러나 카논 허브의 종족 소개 부분을 보면, 이는 단순히 인간들을 미워하거나 혐오해서 그런 게 아니라 인간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때까지 자연을 무분별하게 해치지 못하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행해진 일로 보인다. [2] 불사제국과 메카네 제국, 기타 여러 문명들 사이에서는 정상세계에 바다 민족의 침공과 후기 청동기 시대의 붕괴라고 알려진 대대적인 전쟁, 제1차 오컬트 대전이 일어났다. [3] 중국어 위키에서 만들어진 요주의 단체이기도 하다. [4] SCP 재단 세계관에서 인간의 인식은 현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상성 유지 기관들의 오랜 공작 속에서 대부분의 인간이 변칙세계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간 탓에 현실이 변화해 변칙존재들이 소멸하기 시작한 것이다. [5] 마브 여왕한테 당해 이름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문서에서 '관리자' 혹은 '오류'라고만 지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