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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
개항 | 1927년 5월 |
링크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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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위치한 국제무역항. 섬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역, 국내 물류, 여객 수송의 역할을 모두 전담하는 항구로서, 제주국제공항과 함께 제주도의 주요 관문이다. 서귀포시의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과는 완전히 다른 항구이다.국내 물류항으로의 제주항은 제주도로 출입하는 물동량의 약 70%를 담당한다. 육지로부터 들여오는 온갖 식품, 공산품, 우편물과 택배들은 거의 전부 제주항을 통해 들어온다.
관광항으로서의 제주항은 1977년의 내항 정비 사업 이후 대형 쾌속 카페리가 취항하고 있다. 2014년 4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로 해상 여객 수송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하여 한때 상당히 위축되기도 했으나, 이사, 차량 탁송 등을 위한 수요는 꾸준히 있어 전술한 사고로 인해 한동안 여객수송이 운영되지 않았던 인천노선을 제외하면[1] 목포, 여수, 완도, 녹동(고흥), 우수영(해남), 진도, 부산, 삼천포(사천) 등 남해안 각지로 취항하는 여객선들은 물동량 증대에 힘입어 여전히 성업중이다. 2021년 12월 10일에 인천에서 제주로 가는 여객선 항로가 개통이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제주와 무려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정기선 군대환이 1920년대부터 제주항에 취항했다. 군대환을 통해 많은 제주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갔고 지금도 오사카에는 적어도 제주출신 재일한국인과 그 후손이 10만 명 이상 거주중이다.
제주항 인근에는 사라봉 오름이 있어서 한반도로부터 제주도로 접근하는 항공기, 선박을 감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중요시되어 왔고[2], 과거에는 봉수대가 있었으며, 오늘날에도 제주항 운영을 위한 등대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 곳은 아니다.[3] 사라봉 오름은 제주시 전역에서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제주항이 어느 방향에 있는지는 제주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참고로 사라봉에서 보는 일몰이 일품이다. 사봉낙조라 하여 영주십경에도 들어간다.
제주도민들 및 일반적인 제주 방문객들, 많은 관광객은 대체로 비행기를 이용하고 여객선은 비교적 소수의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며, 제주도를 관광객이 시내버스로 다니는 경우는 더욱 적으므로 시내버스들의 배차간격이 영 좋지 않다.
2020년대에 들어 인천, 삼천포 등 단항되었던 항로의 복원으로 인해 여객선 항로가 증가함에 따라, 심각한 선석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성산포항 등으로 취항하는 여객선을 늘려보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선사들은 시큰둥 한 듯.[4] 그렇다보니, 최대한의 선석확보를 위해 일부 여객선이 제주항 정박 후 승객과 화물을 내리고 다시 배를 빼서 다시 출항하는 시간까지 근해에 투묘(닻을 내린) 후 대기하는 방식으로 운영중이다.[5]
2.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전라남도 목포시, 여수시, 완도군, 고흥군, 해남군, 진도군, 추자도, 경상남도 사천시를 오가는 노선이 운항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교통 항목을 참조.3.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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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건립된 여객 시설. 현재 크루즈선만 부정기적으로 정박하며, 중국과 일본행 정기편은 초기에 운행되다 이내 이용객 저조로 중단되었다.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한 크루즈선 운항 전면 중단 이후, 국내를 운항하는 대형 카 페리 선박들이 이곳에서 출도착 여객을 처리하고 있다. 사실 그 이전에도 기존 연안여객터미널의 포화로 인해 이곳을 사용 중이었다.
[1]
다만 화물선은 운영된다. 다만 이 화물선을 이용하려면, 일반인들은
인천항에 직접 문의하여야 하며, 해운사로부터 거절당할 수도 있다.
[2]
제주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관찰하기 용이해서, 항덕, 선박덕들이라면 방문할만 하다. 비슷한 장소로 제주시 삼양동의 원당봉 오름 전망대, 제주시 서쪽 이호테우 해변의 엔젤리너스 커피가 있다.
[3]
사라봉 중턱에 있는 제주항 등대는 심지어 십수년 전부터 일반인들이 등대 부지내 관사에서 일종의 체험으로 비용을 내고 숙박이 가능하다. 초창기에는 예약이 쉬웠지만 최근에는 수 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4]
성산포항으로 취항했던 육지-제주 간 연안여객선은 장흥 노력항-성산포 간 오렌지호와 고흥 녹동-성산포 간 썬라이즈 제주가 있었다. 당연하지만
제주시 시내로 바로 들어올 수 있는 제주항과는 달리,
성산포항은 다소 외진 위치이기 때문에 수요가 적을 수밖에 없다. 성산포항이 비록 제주 시내 대비 관광 수요는 많지만 물류 수요는 턱없이 적은 지역으로, 빠르고 장소에 구애를 덜 받고 심지어 더 저렴할 때도 있는 비행기를 굳이 마다하고 여객선을 타는 이유가 육지와 제주를 오가는 화물차 및 그 차주들의 수요가 절대적으로 많아서인데 그들이 제주 시내와 붙어있는 제주항 대신 성산에 내려서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제주 및 서귀포 중심 지역까지 운전해서 가야 하는 걸 반길 리가 없다. 다만 장흥과 제주를 잇던 오렌지호의 경우 비록 제주항이 아닌 성산포항을 이용했지만, 제주행 여객선 최초의 쾌속선으로 운항 개시 당시 육지-제주 최단 시간을 자랑하여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5]
다만 이 방식의 치명적인 단점은 선석에 먼저 도착해야 할 여객선이 지연될 경우, 그 뒤에 이어서 들어올 여객선까지 처참하게 지연된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빗자루질에서 나타나는 폐해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