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임스 밀너의 클럽 경력을 서술한 문서.2. 리즈 유나이티드 FC
제임스 밀너는 초등학교 시절 크리켓 선수로서의 재능을 인정받고 있었으며, 단거리와 장거리 육상 모두 지역구 기록을 세운 적이 있다.이후 밀너는 자신이 태어난 리즈가 연고지인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입단해 1군 미드필더 데이비드 바티같은 선수를 목표로 성장하고 있었다. 리즈 구단에서도 로컬 보이인 밀너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2002년 11월에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리미어 리그에 데뷔하였다. 한 달 뒤인 12월 26일 선덜랜드 전에 밀너는 불과 16세 356일의 나이로 득점을 기록하며 2개월 전에 달성되었던 웨인 루니의 기록[1]을 4일 앞당기며 당시 프리미어 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2] 선덜랜드 전 2일 후 첼시 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구단주 피터 리즈데일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클럽이 재정난에 빠지고 결국 챔피언십으로 강등당하자, 밀너는 2004년 7월 7일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하였다.
3.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바비 롭슨 감독이 밀너를 400만 유로에 영입할 당시에는 미래를 대비한 좋은 영입으로 평가받았고, 밀너는 롭슨 감독 하에서 자주 출전하며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골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었다.[3]그러나 롭슨 경이 경질되고 지금까지도 뉴캐슬 팬들이 싫어하는 그레이엄 수네스가 부임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수네스는 밀너를 아직 갈 길이 먼 풋내기라고 생각하여 결코 출장 시간을 보장하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밀너를 전력 외로 분류하기까지 했다.
수네스 감독의 푸대접 속에 결국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오리어리가 있는 아스톤 빌라로 05-06 시즌 동안 임대를 간다. 밀너는 아스톤 빌라에서 주전으로 뛰며 순조롭게 성장했고 클럽에 정도 붙이게 된다. 05-06 시즌 종료 이후 아스톤 빌라로의 완전 이적도 확실시되는가 싶었지만 그 사이 뉴캐슬에서 수네스가 경질되고 부임한 글렌 로더 감독이 간곡하게 밀너를 지키려 했기 때문에 결국 밀너는 뉴캐슬로 복귀했다.
복귀 이후 2시즌 동안 주전으로 뛰며 활약했지만 아스톤 빌라 임대 시절에 좋은 기억이 많았는지 2008년 여름에 이적 요청을 하여 1,200만 유로에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다.
4. 아스톤 빌라 FC
2009년 여름에 중앙 미드필더 가레스 배리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고 스튜어트 다우닝이 미들즈브러에서 영입되면서 자신이 원했던 중앙 미드필더로 뛰게 되었다. 챔스권 근처까지 도달하는 등 3시즌이나 6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아스톤 빌라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2009-10 시즌에도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뛰면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됨과 동시에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도 수상하는 등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2010년 8월 18일에 스티븐 아일랜드 + 2,000만 유로의 트레이드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였다.
5. 맨체스터 시티 FC
203경기 20골 39도움
이적한 뒤에는 꾸준히 준주전으로 뛰며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2010-11 시즌: 41경기(선발 29경기) 3골 8도움
<rowcolor=#ffffff>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32 | 23 | 9 | 1 | 6 |
유로파 리그 | 5 | 3 | 2 | 0 | 1 |
FA컵 | 3 | 3 | 0 | 2 | 1 |
EFL컵 | 1 | 0 | 1 | 0 | 0 |
<rowcolor=#ffffff> 합계 | 41 | 29 | 12 | 3 | 8 |
2011-12 시즌: 37경기(선발 23경기) 3골 5도움
<rowcolor=#ffffff>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26 | 17 | 9 | 3 | 5 |
챔피언스 리그 | 4 | 2 | 2 | 0 | 0 |
유로파 리그 | 2 | 1 | 1 | 0 | 0 |
FA컵 | 1 | 1 | 0 | 0 | 0 |
EFL컵 | 3 | 1 | 2 | 0 | 0 |
커뮤니티 실드 | 1 | 1 | 0 | 0 | 0 |
<rowcolor=#ffffff> 합계 | 37 | 23 | 14 | 3 | 5 |
2012-13 시즌: 36경기(선발 26경기) 4골 7도움
<rowcolor=#ffffff>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26 | 19 | 7 | 4 | 3 |
챔피언스 리그 | 2 | 1 | 1 | 0 | 1 |
FA컵 | 6 | 4 | 2 | 0 | 1 |
EFL컵 | 1 | 1 | 0 | 0 | 1 |
커뮤니티 실드 | 1 | 1 | 0 | 0 | 1 |
<rowcolor=#ffffff> 합계 | 36 | 26 | 10 | 4 | 7 |
그러다 2013-14 시즌 종료 이후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으로 이적을 요청했으나, 일단 구단과 잘 상의하여 잔류하였다.
2013-14 시즌: 44경기(선발 21경기) 2골 11도움
<rowcolor=#ffffff>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31 | 12 | 19 | 1 | 4 |
챔피언스 리그 | 6 | 3 | 3 | 1 | 3 |
FA컵 | 4 | 3 | 1 | 0 | 0 |
EFL컵 | 3 | 3 | 0 | 0 | 4 |
<rowcolor=#ffffff> 합계 | 44 | 21 | 23 | 2 | 11 |
5.1. 2014-15 시즌
2014-15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2선에서 경쟁자인 사미르 나스리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채우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엄청난 폼으로 활약하여 구단과의 재계약에 가까워졌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거기에 공 격 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는 폴스 나인으로 출전하는 등 다재다능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연승가도를 이끌었다.2014-15 시즌: 45경기(선발 28경기) 8골 8도움
<rowcolor=#ffffff>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32 | 18 | 14 | 5 | 7 |
챔피언스 리그 | 8 | 6 | 2 | 1 | 0 |
FA컵 | 2 | 2 | 0 | 2 | 0 |
EFL컵 | 2 | 2 | 0 | 0 | 1 |
커뮤니티 실드 | 1 | 0 | 1 | 0 | 0 |
<rowcolor=#ffffff> 합계 | 45 | 28 | 17 | 8 | 8 |
압박 전술이 비교적 헐거운 맨체스터 시티에게 엄청난 활동량을 가진 밀너는 천금과도 같은 자원이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러한 밀너의 모습에 반해 후보가 아닌 주전 옵션으로 기용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출전 시간과 포지션[4]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페예그리니 감독과 알 무바락 회장이 밀너와 개인 면담까지 할 정도로 재계약에 적극적이었지만, 재계약이 계속 밀리다가 결국 팀내 3위 수준의 주급 제시까지 거절했다. 게다가 계약 만료로 인한 FA, 또는 보스만 룰에 따른 이적이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시티 팬들은 당시에나 지금이나 포지션에 대한 불만과 자유계약으로 떠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는 반응이나,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맨체스터 시티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하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후 소위 카우보이 세레머니[5]를 한 탓에 좋은 이미지가 아니다.
6. 리버풀 FC
332경기 26골 46도움
2015년 6월 4일, 리버풀 FC로의 이적이 확정되었고, 입단과 동시에 부주장으로 임명되었다.입단 소감으로 우승컵이 없는 팀에 매력을 느낀다며 시티에 갔던 이유나 리버풀에 온 이유가 같다고 한다. 우승 자체를 위해서라면 맨시티에 남는 것이 맞지만 이달의 선수를 차지해도 다음 경기 출장을 장담할 수 없는 시티보다는 리버풀에서 꾸준히 뛰길 원한다고. 그러면서 리버풀은 훌륭한 역사를 지닌 팀인데 최근에는 우승컵을 들지 못했기 때문에 빅클럽이 영광을 되찾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리버풀 소속으로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스 리그, FA컵, EFL컵, 클럽 월드컵, 커뮤니티 실드 등 딸 수 있는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리는 데 성공하여 자신이 한 말을 지켰다.
6.1. 2015-16 시즌
밀너가 리버풀로 이적한 이유는 당시 리버풀의 감독이었던 브랜던 로저스가 밀너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한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저스의 전술에서 밀너가 중앙 미드필더로 뛸 때는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래서 오히려 자신이 선호하지 않는 윙어 포지션에서 뛸 때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이 때문에 로저스가 경질되고 리버풀에 새로 부임한 위르겐 클롭도 밀너를 윙어로 기용하였고, 그 뒤로도 윙어 포지션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로파 리그 16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알베르토 모레노가 급작스런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자 레프트백으로 나서기도 하는 등 멀티 플레이어로서 활약했다.
리버풀의 2선에서 밀너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 토트넘 전과 사우스햄튼 전과의 경기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밀너가 없을 때는 많은 활동량으로 경기장을 누빌 선수가 없기 때문에 리버풀의 전체적인 압박도 약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구 말대로 하늘색보다 빨간색이 더 어울리는 선수로 완벽히 변화했다. 나다니엘 클라인과 함께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뽑히고 있다.
도르트문트와의 유로파 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대활약,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OM에 선정되었다. 마지막 데얀 로브렌의 기적같은 골을 도운 주인공이다.
33R 에버튼 전에서 디보크 오리기와 마마두 사코의 골을 어시스트하여 팀의 4-0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어시스트 추가로 2016년 들어서 벌써 어시스트가 11개가 되었다. 이것은 2016년의 메수트 외질이 올린 도움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유로파리그 결승전 세비야 전에도 선발 출전하였지만 전반전의 오버페이스로 팀 전체가 후반전에 완전히 털렸고, 3-1로 패하였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8경기 5골 11도움으로 팀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 경기 7골 14도움으로 시즌 공격포인트 21개 기록.
2015/16 시즌: 45경기(선발 43경기) 7골 14도움
<rowcolor=#ffffff>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28 | 28 | 0 | 5 | 11 |
유로파 리그 | 12 | 12 | 0 | 2 | 3 |
FA컵 | 1 | 0 | 1 | 0 | 0 |
EFL컵 | 4 | 3 | 1 | 0 | 0 |
<rowcolor=#ffffff> 합계 | 45 | 43 | 2 | 7 | 14 |
6.2. 2016-17 시즌
16-17 시즌을 시작하는 프리 시즌 알베르토 모레노가 전 시즌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밀너가 레프트백으로 많이 나왔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선 4-0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에 결장하게 되었다.
클롭은 리그 1R 아스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밀너의 부상이 처음 판단했던 것 만큼 심각하지 않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2R 번리 전에서는 레프트백으로 복귀하였다.
3R 토트넘 전에서도 레프트백으로 나왔다. 경기 내내 활발한 공수 가담을 해내며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PK골까지 기록했으나 침투해 들어오는 에릭 다이어를 막지 못해 동점골의 1차 원인을 제공했다. 아직 풀백 포지션에 완전히 적응이 안 되어 보이는데다 연속된 원정 경기로 인해 체력에 부담이 되는 듯 하다.
4R 레스터 시티 전 활발한 공수가담에 이어 팀의 첫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6R 헐 시티 전 PK로 2골을 성공시키며 5-1 대승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PK로 3골 득점 중. 이뿐만 아니라 이 주의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리며 풀백이 본 포지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존 풀백 선수들을 능가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7R 스완지 시티 전 페널티킥 골을 성공해 시즌 4골째를 기록했다. 활발한 동료 공격진의 박스 안 움직임과 본인의 킥력을 통해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2주 연속 왼쪽 풀백에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밀너가 레프트백에 뛰게 된 비화가 있는데, 클롭과의 개인 면담에서 자신이 레프트백에 기용될 것이란 말을 듣고 볼을 많이 잡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했다고 한다. 그러자 클롭이 자신의 전술에서는 풀백이 볼을 잡을 일이 매우 많다면서 밀너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실제로 수비 라인을 굉장히 높게 잡는 클롭의 전술에서 밀너는 거의 측면 미드필더처럼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
팀 동료이자 라이트백인 나다니엘 클라인이 밀너의 빠른 포지션 적응에 놀라워하며 밀너를 칭찬했다. 자신은 풀백 포지션을 소화하기 위해 평생을 노력했는데, 밀너는 겨우 한 달만에 풀백 포지션에 완전히 적응해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보여 다른 사람들이 보면 풀백이라는 포지션이 쉬워보이겠다고..
8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도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장해 맨유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온 맨유의 신성 마커스 래시포드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도중 폴 포그바와 충돌해 머리에 타격을 입기도 했고, 많은 경기 동안 연속으로 풀타임을 뛰었기에 경기 끝나기 몇 분 전에 모레노와 교체됐다. 경기 후 경미한 부상이 생겼다고 하지만, 다음 경기 전까지는 회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13R 선덜랜드 전에서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PK를 성공시키며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벌써 PK로 5골.
18R 스토크 시티 전에서 경기 내내 엄청난 체력을 뽐내며 경기장을 누볐고,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역전골까지 어시스트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기가 끝나가는 와중에도 이제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선수처럼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는 중.
19R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는 같은 이적시장에서 팀을 맞바꾼 라힘 스털링과 경기 내내 맞붙었는데, 참교육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스털링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아 결국 빡친 스털링이 뒤에서 주먹으로 밀너의 다리를 때리기도 했다.
20R 선덜랜드 전에서도 선발 출장하였으나 지친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매우 무거웠다. 설상가상으로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후반 시작하자마자 모레노와 교체되어 나갔다.
21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폴 포그바의 반칙으로 얻은 PK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었다. 팀은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25R 토트넘 전에서는 밀너가 조금씩 지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아쉽다. 사실 밀너와 클라인 모두 공격 가담이 이전보다 현저히 줄기는 했는데, 이것이 정말 체력 저하인지 아니면 전술적 변화였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토트넘의 양 사이드가 효과적으로 봉쇄되었다는 점을 보면 이는 전술적 의도였을 가능성도 있다.
29R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스털링을 또 한 번 효과적으로 틀어막고 피르미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33R 웨스트 브롬 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초반에는 정신줄을 놓은 것인지 수비 진영에서 패스미스를 남발하더니, 후반전에는 절호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6R 사우스햄튼 전에서도 다소 지친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샨 타디치와 네이선 레드먼드를 제대로 막아내긴 했으나, 공격적인 기여도가 평소보다 적었다. 설상가상으로 Mr. Reliable(믿을맨)이라고 불릴 정도로 페널티킥 성공률이 높은 그가 리버풀 입단 후 처음으로 PK를 실축하기도 했다.
이후 리버풀은 37R-38R에서 승리를 따내며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 권 안착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전혀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서도 묵묵히 제 할 일을 해준 밀너에게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2016/17 시즌: 40경기(선발 39경기) 7골 3도움
<rowcolor=#ffffff>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36 | 36 | 0 | 7 | 3 |
EFL컵 | 4 | 3 | 1 | 0 | 0 |
<rowcolor=#ffffff> 합계 | 40 | 39 | 1 | 7 | 3 |
6.3. 2017-18 시즌
클롭이 모레노를 다시 주전으로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앤디 로버트슨이 영입되었고, 중앙 미드필더 자원인 나비 케이타의 영입이 다음 시즌으로 미뤄지면서 밀너가 다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게 되었다. 거기에 아담 랄라나가 심각한 부상으로 상반기 아웃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매경기마다 출전하고 있다.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호펜하임 전 후반전 교체 투입되어 호바르 노르트베이트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2R 크리스탈 팰리스 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앤디 로버트슨, 사디오 마네와 함께 왼쪽 공격루트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밀너의 활동량은 정말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다. 게다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호펜하임 전 후반전에 투입되었으나 경기력은 그닥 돋보이지 못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3차전 마리보르 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축신급 포스로 만점 활약을 보였다. 뛰어난 오프더볼 움직임을 살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공격 전개를 매끄럽게 했고, 패스도 매우 정확하게 뿌려주었으며, 특유의 정교한 오른발 크로스로 필리페 쿠티뉴의 골도 어시스트했다. 팀은 7-0으로 대승하며 조 1위에 올라섰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4R 마리보르 전 PK를 실축했으나 이후 원터치 패스로 엠레 찬의 골을 도우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 후로도 계속 로테이션으로 나와 활약하고 있다. 최근 경기력을 보면 약팀을 상대로는 중원에서 주변 동료들과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가져가는 윤활유로서 준수한 활약을 보이지만 중원 압박이 강하게 들어오는 강팀들과의 경기에선 큰 영향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기가 토트넘 전과 첼시 전.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6차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홈 일정에서 모레노가 부상을 당하자 오랜만에 왼쪽 풀백으로 교체투입되었는데, 이 경기에서 무려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R 아스날 전 9분 만에 부상당한 조던 헨더슨을 대신해 교체로 투입되었고, 롱패스로 첫 골에 크게 기여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21R 레스터 시티 전에는 별로 좋지 않은 폼이었으나 감각적인 원터치 힐패스로 모하메드 살라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26R 토트넘 전에 선발 출장해 32살 미드필더라고는 믿기지 않을 엄청난 활동량과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프리롤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유나이티드를 박살냈던 에릭센을 마킹하는 역할부터 에릭 다이어와 무사 뎀벨레까지 편하게 빌드업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하지만 체력 안배를 위해 76분에 조엘 마팁과 교체되었고, 이를 놓치지 않은 포체티노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아예 전진 배치하는 수를 두었다. 수비진을 커버해주는 헨더슨이 먼저 교체된 상황에서 토트넘의 발을 묶던 밀너까지 빠지자 중원을 토트넘이 완전히 장악해버렸다. 결국 리버풀은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27R 사우스햄튼 전에서는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교체되어 30분 가량을 뛰었다. 공수 양면에서 이 날 헤매고 있던 체임벌린보다 월등히 좋은 기량을 보여줘 실력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컨디션이 잘 올라왔는지 3일 뒤에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포르투 전 선발 출장해 말 그대로 상대를 농락하는 축구 도사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0-1로 앞서던 29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무사 마레가의 공을 탈취한 뒤 감아찬 슛이 골대를 맞았고 이를 침투하던 살라가 받아 테크닉으로 상대 골키퍼를 무너뜨린 뒤 득점에 성공하였으며 후반전에는 리버풀의 쐐기 역습에 가담해 마네의 볼을 받은 뒤 피르미누에게 연결해 1-1 찬스를 선사, 4-0을 만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서 밀너는 7개 도움으로 챔피언스리그 단독 어시스트 선두에 올라섰다. 그 외에도 상대의 공격찬스를 끊어내는 슈퍼 백태클을 보이기도 했다.
28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선발 출장해 폼이 올라온 모습으로 적극적인 움직임과 정확도와 영양가 높은 패스로 팀의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후반전에는 체임벌린이 적극적으로 라인과 라인 사이에서 공격 가담을 수행하면서 수비적으로 밀너의 중요도가 높았는데, 중요한 태클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웨스트햄의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확실히 폼이 올라온 게 보일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32R 크리스탈 팰리스 전 좋은 왼발 크로스로 마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 전 선발출전하여 밀너가 전방에서 탈취로 소유권을 가져온 공을 체임벌린이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때려박으며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이 날 밀너는 중원에서 왕성하게 뛰며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보였다. 팀은 3-0 승리를 거두었다.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무려 13.5km의 활동량을 선보이며 시티의 발을 완전히 묶어버렸다.[7]
AS 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전에만 무려 6.8km를 뛰는 투지를 보였으며[8] 피르미누의 2번째 골까지 도움을 주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 어시스트로 챔스 역사상 단일 시즌 어시스트 개수 역대 1위 기록을 세웠다.
5월 3일에 펼쳐진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AS 로마 원정 경기 전반전 로브렌이 걷어낸 공이 운없게 밀너의 얼굴을 맞고 굴절되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그래도 그 장면 외엔 큰 탈은 없었고 밀너의 발에서 시작된 코너킥 셋피스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두 번째 골이 터지는 등 체력이 방전되면서도 밀너가 자기 본분을 다 하며 팀은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잔디에 드러눕는 밀너의 모습에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트위터에 “얼굴에 챔스 로고 박혔다”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37R 첼시 전에서 다소 몸이 불편한 모습을 보였기에 부상 예방 차원에서 38R 브라이튼 전에는 결장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 전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리버풀의 공수에 기여했으나, 팀은 살라의 부상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게 점차 기력을 뺏기며 중원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3-1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2017/18 시즌: 49경기(선발 26경기) 1골 11도움
<rowcolor=#ffffff>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32 | 16 | 16 | 0 | 3 |
챔피언스 리그 | 13 | 9 | 4 | 0 | 8 |
FA컵 | 2 | 1 | 1 | 1 | 0 |
챔피언스 리그 예선 | 2 | 0 | 2 | 0 | 0 |
<rowcolor=#ffffff> 합계 | 49 | 26 | 23 | 1 | 11 |
6.4. 2018-19 시즌
웨스트햄과의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여 골라인 아웃되기 직전의 공을 살려내고 마네에게 연결해 팀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활약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선정 MOTM에 뽑혔다.2R 크리스탈 팰리스 전 선발 출전해 살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경기 중에 윌프리드 자하에게 파울은 아니었지만 굉장히 거칠게 경합을 붙었는데, 지난 시즌부터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프리미어 리그 심판들이 본인을 노리고 들어오는 거친 볼 경합에 대해 매우 관대하다며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해 오던 자하를 자극하여 결과적으로 자하를 자멸케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3R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서는 리버풀 공격진이 평소에 비해 무거운 몸놀림과 브라이튼의 끈질긴 수비로 고전하였지만, 전반 22분경 긴장을 풀고 후방에서 가볍게 볼을 돌리려던 브라이튼 수비진의 찰나의 틈새를 놓치지 않은 밀너가 적극적인 태클로 볼을 탈취하고 빠른 역습을 개시, 살라의 결승골에 한 몫 했다.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브라이튼의 중원을 압도하였다.
4R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는 지난 3경기에 비해 지친 기색이 보였다. 다소 둔한 모습을 보여주고 파울도 하며 상대에게 계속 세트피스를 내줬다. 이번 경기에서 리그 통산 8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데이비드 베컴과 동률을 기록했다. 덤으로 리버풀에서의 프리미어리그 100경기째 출장을 기록, 서로 다른 3개 클럽에서의 프리미어 리그 100경기 출장이라는 보기 드문 마일스톤을 달성했다. 이는 개리 스피드, 로리 델랍, 가레스 배리에 이은 4번째 기록이다.
5R 토트넘 전 기계같은 활동량과 정확한 킥으로 팀 공수겸장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팬들 사이에서도 밀너가 앞으로 주전 자리를 보장받아 마땅하다는 의견이 많다. 여름에 데려온 파비뉴가 아직 완벽하게 적응이 안 된 상황에서 나비 케이타와 조던 헨더슨마저 주전을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행복한 고민을 선사하는 중에 서른 둘 먹은 최고령 선수에게 이런 절대적인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1차전 파리 생제르맹 전 헨더슨, 바이날둠과 함께 엄청난 수비 가담, 활동량, 정확한 킥을 보여주며 파리의 중원을 박살내는 데에 일조했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시즌 2호골을 신고하였고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 역습을 시도하려던 음바페로부터 잽싼 태클로 공을 따내며 피르미누의 극장골에도 기여했다.[9]
노장인 밀너의 체력을 감안했는지 클롭은 6R 사우스햄튼과의 홈 경기에서는 밀너를 교체 멤버에 포함시켰다. 후반전에 제르단 샤키리와 교체되며 45분을 소화했는데, 여전한 활동량과 빌드업에서의 적극적인 관여로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그 다음주 첼시와의 카라바오 컵 - 프리미어리그 2연전에는 모두 선발로 나서서 꾸준히 인터셉트, 패스, 공수 가담, 세트피스까지 1인분 이상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리그 경기에선 경기 막판 교체되기 전까지 서른 둘이라는 나이가 무색할만큼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베테랑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8R 맨체스터 시티 전 초반부터 미친듯한 활동량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으나 그동안 치른 죽음의 일정때문인지 전반 29분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교체되었다. 원래 한 달의 재활기간이 예상되었으나 무서운 회복력으로 A매치 기간 도중 거의 다 회복하여 바로 다음 경기인 9R 허더스필드 전도 선발 출장했다.
11R 아스날 전에 선발 엄청난 투지와 활동량을 보여주며 밀리는 중원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고, 선제골도 넣었다. 이는 2016년 3월 맨체스터 시티전 골 이후 밀너의 첫 필드골이라고 한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4차전 레드스타 베오그라드 원정에 선발 출장했으나 다니엘 스터리지, 아담 랄라나의 호러쇼와 함께 팀의 2-0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12R 풀럼 전 경기 막판 교체로 잠깐 뛰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파리 생제르맹과의 원정 경기에서 헨-밀-둠 트리오의 한 축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오른쪽 측면을 담당하던 조 고메즈가 우왕좌왕하고 로브렌도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의 스피드에 쩔쩔매던 중에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많은 공간을 커버하느라 몹시 고생했다. 전반 막판에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고 77분경 샤키리와 교체되었다. 팀은 1-2 패배.
14R 에버튼 전에서는 휴식을 부여받았고, 15R 번리 전에 선발출장하여 60분 간 중앙 미드필더로 헌신적인 활약을 펼치고 오리기의 패스를 받아 박스 바깥에서의 낮게 깔아찬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선사했다. 이후 모레노가 교체 아웃되고 밀너가 그 빈자리로 내려갔는데, 그럼에도 거의 미드필더 수준의 영향력을 보여주며 다시 클래스를 증명했다.
16R 본머스 전에서 고메즈, 클라인의 부상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체력 관리 차원에서 이번엔 라이트백으로 출전했다. 이 경기는 밀너의 프리미어리그 500번째 출전이었는데, 해트트릭을 기록해 MOTM을 받은 살라와 함께 인터뷰도 했다. 이 인터뷰에서 살라가 밀너의 500번째 경기를 축하해주고 MOTM을 밀너에게 넘겨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경기력은 꽤나 좋지 못했다. 아무래도 커리어 내내 왼쪽 측면과 하프 스페이스에서 주로 뛰었고 풀백 위치도 그나마 왼쪽에서 주로 뛰다가 오른쪽에서 뛰는 건 처음이라 어색했던 모양. 오른발잡이 레프트백들이 잘 쓰는 발 따라 오른쪽에 간다고 다 잘하는 법은 아닌 법[10]이고, 곧 있으면 30대 중반인 선수에게 처음 뛰는 포지션에서 A급 활약을 요구하는 건 무리인지라 팬들도 딱히 비판을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일각에선 이 날 라인업이 발표되자 파비뉴가 라이트백에 기용될 것이라 예측하는 의견도 있었을 만큼 밀너에 대해서는 박싱데이 기간에 로테이션상 곤란한 자리가 날 때마다 군말 없이 착실히 뛰어주는 것만으로도 까방권이 주어지는 편이다.
나폴리와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도 선발출전했는데, 세 경기 연속 출장이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왔는데 10일 간 세 경기 뛰는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경기 내내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살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였다. 무려 12km를 뛰어다니고 후반 막판에 근육 경련으로 교체됐다.
이후 17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선 휴식을 취했고, 18R 울브스전에 다시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했으며, 21R 맨시티 원정에 오랜만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으나 부진했다. 최근 팀이 4-2-3-1 포메이션을 자주 채택하는데, 이에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R 크리스탈 팰리스 전 라이트백으로 출전했으나 자하를 틀어막는 데에 고전했고, 경기 막판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해버렸다. 2016년 3월 이후 첫 퇴장인데, 공교롭게도 그 당시 상대도 팰리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밀너를 퇴장시킨 조나단 모스 심판이 밀너의 초등학교 시절 교사 겸 코치였음이 발굴되어 화제가 되었다. ###
25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 선발로 나서 우측면 침투에 이은 크로스로 마네의 골을 어시스트했으나 명백한 오프사이드를 부심이 전혀 보지 못해 생긴 행운의 골이었고, 이후 펠리페 안데르송에게 탈탈 털렸다.
26R 본머스 전에도 라이트백으로 출전, 다시 한 번 우측면에서 크로스로 마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수비적으로는 여전히 불안했고 알렉산더아놀드가 투입되자 중원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놀드가 복귀하자마자 최상의 폼을 보여줬고 팀도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해 지난 몇 경기에 걸친 부진을 털고 3-0 승리를 거둬 4-3-3 포메이션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밀너가 선호하는 3미들의 중원에서 뛸 일만 남았다.
27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도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하였다.[11] 마커스 래시포드가 전반전에 입은 미약한 부상으로 풀 컨디션이 아니었던 덕분에 계속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공을 잡는 족족 아쉬운 크로스와 패스를 하며 팀의 공격을 살라와 함께 말아먹었다. 게다가 수비적으로도 거친 파울을 일삼으며 크리스탈 팰리스 전처럼 퇴장당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8R 왓포드 전에는 다시 중앙 미드필더로 돌아왔고 파비뉴, 바이날둠의 서포트를 받아 공격 쪽에서 맘놓고 활동량으로 휘저으며 왓포드의 중원을 박살냈다.
29R 에버튼 전에서 교체투입되었으나 잦은 실수를 보이며 부진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 선발 출장하여 좋은 활동량과 공수 가담으로 오랜만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완벽한 궤적의 코너킥으로 버질 반 다이크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는 쾌조의 활약을 펼쳤다.
31R 풀럼 전에선 교체로 출전했는데 74분 실점 상황에 연루되고 말았다. 물론 반 다이크의 헤딩도 미스였고 알리송이 반응하지 못한 부분이 더 큰 위기 상황을 만들었지만, 밀너의 황당한 클리어링 미스로 1차적으로 원인을 제공해버렸다. 아주 다행히 80분에 마네가 PK를 얻어내며 만회할 기회가 생겼고, 이를 밀너가 가운데로 밀어넣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32R 토트넘 전에 선발 출장해 왕성한 활동량과 나쁘지 않은 빌드업을 보여주다가 77분 교체되었다. 특히 헨더슨이 후반전에 맛이 가고 바이날둠이 시종일관 부진했던 상황에서 후반전 토트넘에게 밀리던 중원에서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33R 사우스햄튼 전엔 상대가 내려앉은 상황에서 후반전 라이트백으로 교체 투입되었다. 헨더슨과 함께 왕성한 활동량으로 리버풀이 기세를 찾는데에 큰 공헌을 해줬으며, 단순하게 크로스만 올리는 것에 집중하긴 했지만 이게 꽤 위협적일 정도로 킥 감각이 좋았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포르투 전에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장해 우려와는 달리 공수에서 훌륭하게 1인분을 소화했다. 로버트슨의 왕성한 오버래핑은 재현해내지 못했지만, 첫 번째 골에 기점이 되는 로빙 패스 등 공격에 기여했으며,[12] 수비 시에도 협력 수비를 통해 포르투의 드리블러인 코로나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34R 첼시 전엔 부상 우려가 있는 헨더슨 대신 교체로 투입되어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포르투 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으나 전후반 내내 뻣뻣한 모습 만을 보여주며 신체 능력이 확실히 떨어진게 보였다. 수비적으로는 헌신적으로 막아내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으나 공격적으로는 확실히 후반기 들어 기량이 하향 곡선에 있다.
35R 카디프 시티 전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뇌진탕 증세를 보인 파비뉴 대신 교체 투입되었고 81분 살라가 얻어낸 페널티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팀의 3점 획득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펼친 지팡이 짚기 세레머니는 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반 다이크가 맨날 늙었다고 놀려서 그를 위한 세레머니를 한거라고 밝혔다.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 1차전 원정에 선발되어 90분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고 유효 슈팅도 2차례 때리는 등 공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모두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 2차전 전반전 중앙 미드필더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후반전 로버트슨이 부상으로 아웃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레프트백 빈자리를 채우며 풀타임 활약, 기적적인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거기에 33세의 나이에 경기 활동량 1위를 기록하는 엄청난 노익장을 보여주었으며, 경기 종료 이후 선수들과 어깨동무를 한 채 관중석을 바라보며 YNWA를 부를 때는 감격에 젖은 채 눈물을 보여 콥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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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전반기엔 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훌륭한 미드필더였으나, 후반기부턴 여전히 뛰어난 활동량과는 별개로 경기력적인 부분에서 점차 노쇠화가 눈에 띈 시즌이었다. 그래도 팀에 대한 헌신과 경험에서 나오는 베테랑으로서의 품격이 여전히 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
2018/19 시즌: 45경기(선발 31경기) 7골 6도움
<rowcolor=#ffffff>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31 | 19 | 12 | 5 | 4 |
챔피언스 리그 | 12 | 10 | 2 | 2 | 2 |
FA컵 | 1 | 1 | 0 | 0 | 0 |
EFL컵 | 1 | 1 | 0 | 0 | 0 |
<rowcolor=#ffffff> 합계 | 45 | 31 | 14 | 7 | 6 |
6.5. 2019-20 시즌
리그 2R 사우스햄튼 전에 선발로 출전하여 마네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하였다.이후에는 주로 교체 멤버로 출전하고 있다. 파비뉴 앞에 서는 미드필더 자리엔 바이날둠과 헨더슨이 거의 주전으로 나서고 있으며 선발에 변화가 있을 땐 체임벌린이 좀 더 우선시되는 모습.
카라바오 컵 32강 MK 돈스 전 레프트백으로 풀타임 출장했다. 1골 1어시스트에 결정적인 위기를 막아내는 등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잘츠부르크 전에 교체 출전하였는데, 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던 와중에 베테랑으로서 동료들의 멘탈을 잡아주며 순식간에 경기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8R 레스터 시티 전 선발 풀타임 출전을 소화하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전반전에 전진 롱패스로 마네의 골을 어시스트했으며, 후반 추가시간에 마네가 극적으로 얻어낸 PK의 키커로 나서서 극장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카라바오 컵 16강 아스날 전 레프트백으로 출전하여 하비 엘리엇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집어넣었으나, 너무 짧은 백패스로 네 번째 실점의 원흉이 되기도 하였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4차전 헹크 전 레프트백으로 선발출전했는데, 이는 다가오는 주말 맨체스터 시티 전이 예정되어 있어 팀이 베스트 멤버 일부를 제외하고 나섰기 때문. 경기 종반에 이르러 로버트슨이 교체로 들어오며 자신은 중앙 미드필더로 위치를 옮겼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재계약 소식이 좀처럼 뜨지 않고 있던 와중에 2019년 12월 13일, 재계약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13]
로테이션 멤버로서 중앙 미드필더, 좌우 풀백을 가리지 않고 기용되고 있다. 클럽 월드컵 4강전 몬테레이 전에도 라이트백으로 선발출전하여 리버풀 소속으로 200번째 출전을 달성했다. 결승전 플라멩구 전에서는 연장 전반전에 교체로 투입되었고 승리하여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게 되었다.
19R 레스터 시티 전 교체로 투입되었는데, 밀너가 들어가자마자 팀이 바로 페널티킥을 얻어내어 첫 터치로 페널티킥을 차게 되었고,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역습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의 골에 기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21R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에서 벤치에 대기할 예정이었으나 케이타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급하게 선발로 나섰음에도 13.11km를 뛰며 양팀 통틀어 활동량 1위를 기록하였다.
이후 주말에 있던 FA컵 64강 에버튼 전에 레프트백으로 선발출전했으나 경기 시작 직후에 근육 문제로 교체아웃됐고 이후 26R 노리치 시티 원정에서 후반전에 교체투입되며 복귀했다.
29R 본머스 전에서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로버트슨을 대신하여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하였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60분 경에 라이언 프레이저의 로빙슛을 끝까지 쫓아가 골 라인을 넘기 직전에 극적으로 아크로바틱하게 걷어내며 팀의 2-1 신승을 지켜냈다. 경기 후 MOTM에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 19로 시즌이 중단되었다가 재개되어 치른 첫 경기인 30R 에버튼 전 레프트백으로 선발출전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교체 아웃되었다. 그리고 31R에 리버풀은 30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짓게 되었다.
부상에서 회복하여 34R 브라이튼 전 80분에 교체 투입되었으나, 이후 다시 근육에 문제가 생겨 35R 번리 전과 36R 아스날 전에 나오지 못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부상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는 모양.
이후 리그 최종전인 38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 모처럼 선발 출장하여 풀타임을 소화하였고, 부상 복귀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3-1 승리에 기여하며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였다.
2019/20 시즌: 37경기(선발 18경기) 4골 4도움
<rowcolor=#ffffff>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22 | 9 | 13 | 2 | 2 |
챔피언스 리그 | 8 | 4 | 4 | 0 | 1 |
FA컵 | 2 | 1 | 1 | 0 | 0 |
EFL컵 | 2 | 2 | 0 | 2 | 1 |
클럽 월드컵 | 2 | 1 | 1 | 0 | 0 |
슈퍼컵 | 1 | 1 | 0 | 0 | 0 |
<rowcolor=#ffffff> 합계 | 37 | 18 | 19 | 4 | 4 |
6.6. 2020-21 시즌
2R 첼시 전과 3R 아스날 전에서 후반전에 교체투입되어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코스타스 치미카스의 부상으로 카라바오 컵 16강 아스날 전에 레프트백으로 선발출전했는데, 초반 준수했으나 이후 체력적으로 확실히 부담이 되는 듯한 모습이 역력했다. 4R 아스톤 빌라 전에서 팀이 역대급으로 무너지는 와중에 교체투입되었으나 경기를 뒤집을 만한 무언가를 기대하긴 어려웠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1차전 아약스 원정에서 선발출장하여 풀타임 12.63km을 뛰며 양팀 선수들 중 최다 활동량을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6R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에선 후반 막판에 교체투입되었고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미트윌란 전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아약스전과 마찬가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체적인 폼은 예전만 못하고 상대 역습 상황에서 스피드가 안 따라줘 여러 차례 파울을 범했지만 콥들은 팀이 많은 부상자 때문에 어려울 때 밀너 같은 베테랑 중 베테랑이 풀타임을 뛰어주는 거에 마냥 감격하는 중.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3차전 아탈란타 전에는 65분에 투입되어 레프트백으로 뛰다가 이후 치미카스 투입 이후로는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8R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알렉산더아놀드의 후반전 부상으로 급히 라이트백으로 투입되었는데, 우려와는 달리 라힘 스털링을 아주 잘 막아내었다.
9R 레스터 시티 전 라이트백으로 선발 투입되어 훌륭한 활약을 보이며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초반엔 속도에서 밀리는 모습이 나왔으나 이내 베테랑답게 잘 적응해 시종일관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내며 레스터 시티의 오른쪽 공격을 전반전 완벽히 봉쇄했고, 후반전엔 케이타의 부상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음에도 공-수에서 큰 영향력을 선사했다. 코너킥으로 피르미누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쌓기도 했다.
10R 브라이튼 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가 불안한 모습만 보여준 니코 윌리엄스가 후반전에 교체되자 라이트백으로 옮겨 맹활약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햄스트링이 올라오면서 교체되고 말았다.
이후 15R 웨스트 브롬 전에서 벤치에 앉으며 복귀했고 16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폼이 다소 덜 올라온 모습이었다.
17R 사우스햄튼 전 벤치에 앉아 후반 막판 최악의 부진을 보여주던 알렉산더아놀드와 교체되어 투입되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FA컵 64강 아스톤 빌라 전에서 로버트슨의 체력 안배를 위해 레프트백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이날 아스톤 빌라는 코로나 대거 확진으로 인해 감독까지 전부 유스로 팀을 꾸렸는데 팀의 멤버 대부분이 밀너가 데뷔할 때 태어나지도 않은 선수들이었다.
18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 후반 막판 교체투입되었고 20R 토트넘 전에 선발로 출전하여 경기 내내 엄청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밀너의 550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21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활약은 전반 초반에는 괜찮았으나 뒤로 갈수록 경기력이 하락하며 체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커티스 존스와 조기 교체되었다. 교체 이후 평소 밀너와는 달리 클롭과 자신의 교체에 대해 서운한 듯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였으나, 하필 그 장면 직후 존스가 엄청난 전진 드리블로 공격의 시발점을 끊고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교체가 적중했다. 골이 터지자마자 밀너는 아까 있었던 약간의 대립은 잊었다는 듯 활짝 웃으며 다시 클롭에게 다가가 포옹하며 상당히 재밌고도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 선발출전하였다. 좋은 폼을 보여주며 전반 10분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33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 교체출전하여 159회 교체로 피터 크라우치의 PL 최다 교체투입 기록을 갱신했다. 그렇지만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이후 37R 번리 전 후반 87분에 교체로 들어가며 복귀하였다.
이 시즌에 부상으로 팀이 풍비박산난 상황에서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정작 본인도 노쇠화 때문인지 수차례 부상을 입었다. 앞으로 리버풀은 밀너처럼 활약해 줄 전천후 미드필더 자원을 찾아야 할 것이다.
2020/21 시즌: 36경기(선발 19경기) 1도움
<rowcolor=#ffffff>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26 | 11 | 15 | 0 | 1 |
챔피언스 리그 | 6 | 4 | 2 | 0 | 0 |
FA컵 | 2 | 2 | 0 | 0 | 0 |
EFL컵 | 1 | 1 | 0 | 0 | 0 |
커뮤니티 실드 | 1 | 1 | 0 | 0 | 0 |
<rowcolor=#ffffff> 합계 | 36 | 19 | 17 | 0 | 1 |
6.7. 2021-22 시즌
프리 시즌에서는 파비뉴, 헨더슨 등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들이 대륙 컵 이후 휴가를 떠났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전환패스나 투지는 나무랄 게 없지만 나이가 나이다보니 민첩성과 주력이 떨어져서 이따금씩 거친 태클이 나오는게 흠.1R 노리치 시티 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다. 전문 홀딩이 아니기 때문에 치미카스의 전진과 체임벌린의 아쉬운 포지셔닝을 메꾸는 데에 고전했고, 노쇠화가 온 기동력과 속도로 인해 여러 차례 공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으며 자신이 잃어버린 공을 되찾으려다가 무리한 태클로 옐로 카드도 받았다. 후반전에는 파비뉴가 들어오고서 왼쪽 박스 투 박스로 위치를 옮겨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진패스로 팀의 첫번째와 두번째 득점에 기여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치미카스가 후반전에 방전되며 뻘짓을 하자 정신차리라며 가볍게 뺨을 때리고 가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이후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가 4R 리즈 유나이티드 전을 통해 벤치에 복귀했고, 5R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는 몸살로 결장하게 된 알렉산더아놀드를 대신하여 라이트백으로 출전했다. 최근 폼이 최고조이던 윌프레드 자하를 1대1로 막아야 하는 포지션이라 밀너의 신체능력으로는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으나 오히려 90분 내내 노련한 수비로 자하를 잘 통제하며 팀의 클린시트에 기여했고, 공격 작업에서도 헨더슨, 살라와 호흡을 맞추며 팀 내 최다 패스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포르투 전에서도 알렉산더아놀드의 사타구니 통증으로 인해 라이트백을 소화했다. 매치업이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의 크랙 루이스 디아스라 걱정이 많았으나 디아스를 전체적으로 잘 통제했고 전반 막판 얼리 크로스로 도움도 기록하는 등 매우 좋은 경기 내용을 펼쳤다.
7R 맨체스터 시티 전 라이트백으로 선발출전했으나 친정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필 포든의 폭발력을 앞세워 순발력이 저하된 밀너의 뒷 공간을 시종일관 공략했다. 결국 68분 측면에서 강하게 때려넣는 포든의 슈팅을 저지하지 못하면서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72분에는 이미 옐로 카드를 적립한 상태에서 베르나르두 실바를 저지하려다 다리를 걸면서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다. 시티는 밀너의 퇴장을 강하게 주장했으나 주심은 밀너 이전에 헨더슨의 파울을 먼저 선언하면서 판정에 행운이 따랐다. 78분 고메즈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여담으로 경기가 끝나고는 자신을 애먹이던 필 포든과 웃으며 담소를 나눴는데, 포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시절 당시 시티에서 뛰던 밀너를 보곤 했다며 경의를 표했다.
8R 왓포드 전에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왼쪽에서 수시로 공격에 가담했으며 전반 막판에 피르미누의 추가골을 낮은 크로스로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밀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8시즌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도 선발 출장해 62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살라의 선제골이 처음에는 밀너의 골로 정정됐었으나 다시 살라의 골로 정정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9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중앙 미드필더로서 선발 출전하며 노익장을 뽐냈으나, 이른 시간에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커티스 존스와 교체되었다. 큰 부상은 아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의 빅매치가 연달아 잡히자 빅게임 플레이어라고 나이도 많은 밀너를 주간 3경기나 선발로 뛰게 하는 무모한 결정이 피로 누적에 의한 부상으로 돌아온 것이라 클롭 감독과 팬들이 몹시 안타까워했다. 게다가 하필 같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던 케이타가 폴 포그바의 양발 살인태클에 의해 중상을 입고 들 것에 실려나가면서 중앙 미드필더 뎁스가 순식간에 습자지처럼 엷어지며 밀너의 빈자리가 훨씬 크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포르투 전에 교체로 들어오며 복귀했다.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옐로 카드를 받으며 6차전 밀란 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는데 영리한 카드 세탁이 아니었나는 말도 돌고 있다.
13R 사우스햄튼 전에는 67분이라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헨더슨과 교체되어 들어갔다. 큰 실수 없이 페이스 조절을 하며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14R 에버튼 전에는 75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교체 멤버로 투입되었다.
18R 토트넘 전에는 미드필더들의 줄부상으로 선발로 출장했으나 노쇠화의 영향으로 수비 커버, 빌드업 등 어떤거 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노쇠화의 영항인지 젊었을때 최대 장점인 킥력을 완전히 상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카라바오 컵 8강 레스터 시티 전에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튼과 교체되어 피치를 밟았다. 아쉬웠던 전 경기와는 달리 풍부한 활동량과 짧게 짧게 만들어가는 패스웍으로 팀의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미나미노 타쿠미의 극장 동점골을 어시스트하고 승부차기에선 1번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면서 노익장을 보여줬다.
20R 레스터 시티 전에 64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파비뉴와 교체되어 투입되었지만 공격 전개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모습을 보이며 중원 공격 분리 축구에 일조했다.
좌우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전반기 현재까지도 라이트백 서브 역할과 중앙 미드필더 서브 역할을 맡고 있지만, 점점 노쇠화로 인해 팀의 중원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경기들이 늘고 있다. 빅게임 플레이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빅게임들에서도 오히려 현저히 낮아진 에너지 레벨과 빠른 공수 전환을 따라가는 스피드의 한계 때문에 부진하는 경우가 많다. 패스도 삑사리를 내는 경우가 잦아졌고 무엇보다 무리한 파울로 위험한 세트피스를 내주는 장면도 잦다. 하지만 이 선수는 내일 모레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36세인지라 팬들이 차마 뭐라 하진 못하는 중.
21R 첼시 전에는 선발 출장했고 몇 번 좋은 태클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무리한 파울과 좋지 못한 패스로 중원 장악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모습이었고 사실상 첼시의 2골 모두 밀너가 빌미를 주며 이른 시간에 케이타와 교체되었다.
카라바오 컵 4강 1차전 아스날 전에도 선발 출장했으나 경기 내내 그야말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가장 먼저 교체아웃되었다.
이후 커티스 존스가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계속 교체 멤버로만 출장 중이다.
인테르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티아고와 교체 투입되어 프로 통산 8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카라바오 컵 결승전에는 80분 케이타와 교체되어 들어왔다. 초반에는 패스 미스도 있었으나 점점 경기에 녹아들었고, 승부차기에 접어들자 베테랑 답게 1번 키커로 나서 케파를 완전히 속이는 노련한 페널티킥으로 성공시켰다.
FA컵 5R 노리치 시티 전에서는 라이트백으로 나와 간만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풀타임 활약했다.
29R 브라이튼 전에서는 86분 헨더슨과 교체 투입되며 잠깐 그라운드를 밟았다.
31R 왓포드 전에서는 90분 티아고와 교체 투입되며 잠깐 그라운드를 밟았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벤피카 전에 선발로 출장해서 순간적인 방향전환 패스는 나쁘지 않았으나 전반부터 몸이 따라주지 않는 모습이 보였고 결국 58분 티아고와 조기 교체되었다.
35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서 선발출장해 특유의 투지를 불사르면서 공-수에서 좋은 기여도를 보여주었고 후반 23분 티아고와 교체되었다.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비야레알 전에는 86분 파비뉴와 교체 투입되며 잠깐 그라운드를 밟았다.
FA컵 결승 첼시 전에 73분에 케이타와 교체되어 투입되었고, 보다 공격적인 롤을 맡아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팬들의 우려와 달리 괜찮은 활약상을 보였다. 승부차기에서 카라바오 컵에 이어 1번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37R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2군급의 스쿼드로 나선 가운데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나 전반 막판 조 고메즈가 부상을 당하느라 후반에는 교체로 들어온 헨더슨에게 자리를 내주고 라이트백으로 옮기는 혼란 속에서도 120회의 터치에서 93.3%의 패스 성공률과 4개 의 태클, 4개의 롱패스, 6개의 키패스를 뿌리는 대활약을 보여주면서 1-2 역전승에 크게 공헌했다.
지난 두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기량이 더 저하되면서 확연히 노쇠화가 눈에 띄었던 시즌이었고, 경기 막판 굳히기 용 카드 이외에는 크게 활용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케이타나 헨더슨보다 더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팀이 로테이션이 필요하거나 급하게 포지션 빈자리를 메꿔야 할 때 노련함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팀에 감초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시즌 후, 6월 6일에 리버풀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클롭 감독이 강하게 원했다고 한다.
2021/22 시즌: 39경기(선발 14경기) 3도움
<rowcolor=#ffffff>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24 | 9 | 15 | 0 | 1 |
챔피언스 리그 | 8 | 3 | 5 | 0 | 1 |
FA컵 | 3 | 1 | 2 | 0 | 0 |
EFL컵 | 4 | 1 | 3 | 0 | 1 |
<rowcolor=#ffffff> 합계 | 39 | 14 | 25 | 0 | 3 |
6.8. 2022-23 시즌
일반적으로 롱런에 성공한 노장 선수들은 자신에게 발생한 신체적인 노화를 받아들이고 활동량과 스프린트를 줄이는 대신, 그동안 쌓인 경험을 기반으로 좀 더 노련하고 섬세한 플레이를 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제임스 밀너는 이를 받아들여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키기보다는 정면으로 맞서 싸우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다보니 풀백 선발 출전과 같이 신체를 한계까지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능력치의 하락이 드러나면서 플레이가 투박해짐은 물론 부상이 잦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미드필더 교체 투입과 같이 신체적 부하가 적은 상황에서는 자신의 본래 클래스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 밀너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꿀지, 아니면 신체적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본래의 스타일을 고집할지, 혹은 신체적 하락마저도 극복해낼지는 그의 팬들에게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맨체스터 시티와의 FA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74분에 교체 출전해 남은 시간 라이트백을 소화했다. 오히려 전 시즌보다도 팔팔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짧은 시간에 공-수에서 상당한 기여도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시즌 첫 공식 경기를 치른 바로 다음날(...) 안필드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프리 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주장으로 끌려나왔는데, 전반에만 잠깐 뛰고 나가리라던 예상과 달리 유망주 위주로 나온 스쿼드가 전반에만 0-3으로 끌려가며 멘탈이 나가버리자 후반에도 필드를 떠나지 않고 페널티 박스 침투와 몸싸움 등 어린 선수들이 본받아야 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며 팬들을 탄식케 했다. 영국의 한여름 쪄죽을 날씨에 박싱데이에도 없는 이틀연속 출전을 강행하는 30대 중반의 아저씨를 보며 리버풀 팬들이 우려를 금치 못했다. 이런 일정을 잡아놓은 구단 운영진의 일처리는 물론 전날 빅매치를 뛴 선수를 굳이 프리 시즌 경기에 내보내기로 한 클롭 감독의 결정을 비판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1R 풀럼 원정 60분에 파비뉴와 교체 출전하여 이 날 출전한 중원 중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고군분투했으나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티아고의 부상, 헨더슨의 폼 하락으로 인해 2R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공-수에서 모두 지지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 빅찬스미스를 비롯해 잦은 패스미스와 파울로 계속 불안감을 유발했으며 경기의 전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며 파비뉴에게 부담을 가중시켰다.
3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도 선발 출전했으나 2R 팰리스 전과 마찬가지로 공-수에서 모두 매우 불안한 활약만을 보여주었다.
4R 본머스 전, 5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 6R 에버튼 전에는 후반에 교체출전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1차전 나폴리 전에 선발 출전했는데 밀너 커리어 사상 최악의 경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공-수에서 무쓸모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초반부터 박스 안에서 핸드볼을 범해 어이없게 PK를 내주면서 시작했다. 경기 내내 패스와 태클은 한없이 불안했으며, 나폴리의 기동력에 완전히 털리면서 수많은 턴오버를 양산했다. 이럼에도 클롭 감독은 62분에야 밀너를 빼면서 비판받았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아약스 전에는 후반 추가 시간에 교체 출전했다.
9R 브라이튼 전에 벤치에 있다가 59분 치미카스와 교체되어 레프트백으로 남은 시간을 뛰었다. 하지만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동점골 상황에서 자신의 등 뒤에 있는 트로사르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점을 막지 못했다.
11R 맨체스터 시티 전에 라이트백으로 선발출전했다. 저번 시즌에도 똑같은 상대로 똑같은 포지션에 출전했다가 필 포든에게 영혼까지 털린 적이 있고, 그때보다도 폼이 안좋은 현 밀너인지라 콥들의 불안감을 유발했지만 포든을 아주 잘 막아내면서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12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는 후반 81분 피르미누와 교체되어 들어와 오랜만에 중앙 미드필더로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87분 토마시 소우체크의 결정적인 오픈 찬스를 막아내는 영웅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짧은 시간 뛰었음에도 팀의 1-0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13R 노팅엄 포레스트 전에서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하였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 가운데에서 몇 안되는 좋은 활약을 펼쳤고 특히나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6차전 나폴리 전에서 우측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뇌진탕으로 인해 교체아웃 되었다.
15R 토트넘 전은 뇌진탕으로 인해 결장했고, 16R 사우스햄튼 전에서 교체투입을 통해 복귀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6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카라바오 컵 16강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적으로는 콜 파머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한번의 언더래핑 찬스를 잘 살려 파비우 카르발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전반 36분 경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었다.
20R 브라이튼 전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복귀했다.
FA컵 64강 울버햄튼 전 재경기에서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복귀했다. 수비적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1R 첼시 전 알렉산더아놀드가 경미한 부상으로 벤치에서 스타트하자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장했으며 전반적인 활약상은 나쁘지 않았으나 교체로 들어온 미하일로 무드리크에게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이자 72분에 알렉산더아놀드와 교체되었다.
이후 25R 팰리스 전을 제외하면 리그 22-26R 계속 알렉산더아놀드 및 미드필더들의 체력 안배 용 및 가비지타임 용 멤버로 교체 투입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전에는 73분 헨더슨과 교체되어 투입되었으나 짧은 시간에도 좋지 못한 몸상태와 부정확한 패스만을 보여주었다. 애초에 레알 마드리드 전 후반전에는 잘한 리버풀 선수가 없었으니 정상 참작이 가능한 부분.
23년 계약 만료가 되는 가운데 1년 재계약 여부는 이전 시즌들처럼 5월에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별이 더 유력해보이며, 이전 시즌들처럼 친정팀인 리즈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후에도 이전처럼 경기 굳히기 및 가비지 타임 용 교체카드로만 사용되고 있다. 특기할 활약상은 없지만 34R 토트넘 전 3-2로 타이트한 리드를 하던 중 박스 밖에서 케인에게 쓸데없는 파울을 범해 히샬리송의 동점골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다행히 디오구 조타가 바로 앞서가는 득점에 성공해 역적이 되진 않았다.
예외적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 전에는 선발 출전했는데, 의외로 노익장을 과시하며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팀은 알리송 베케르와 다르윈 누녜스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1-0으로 패배했다.
4월 말부터는 브라이튼과의 이적설이 주로 뜨고 있으며, 리버풀과의 재계약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요원해보인다.
5월 초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브라이튼이 밀너 영입에 임박했다고 하며, 이적이 완료된 것으로 보이는 왓포드의 주앙 페드루에 이어서 제임스 밀너를 다음 여름 이적시장의 두 번째 계약으로 원한다고 한다. 이후 제임스 피어스 역시 밀너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컨펌하면서 8년의 동행이 이렇게 끝을 맺게 되었다. 피르미누와 마찬가지로 밀너 역시 클롭 감독은 1년 재계약을 시도했다고 하나, 밀너가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또한 이전부터 링크가 있던 친정팀인 리즈나 아스톤 빌라가 아닌 브라이튼을 선택한 데에는 과거 리버풀 동료였던 아담 랄라나의 설득이 컸다고 한다.
5월 5일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밀너의 브라이튼 행에 대해 Here we go!를 띄웠다. 사실상 여름 자유 계약으로 브라이튼 합류가 확정된 상황이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5월 17일 여름에 리버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
37R 아스톤 빌라 전 72분에 조던 헨더슨과 교체 투입되며 안필드 고별식을 가졌으며, 0-1로 뒤진 팀의 역전을 위해 투지를 불사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에는 가드 오브 아너를 받는 등 구단 차원에서 팀을 떠나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함께 고별식을 치렀다. 고별식 중 팬들의 기립박수와 응원가가 흘러나오자 기존의 밀너의 강인하고 상남자스러웠던 이미지와 달리 눈물을 계속 흘리는 모습은 콥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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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R 사우스햄튼 전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버풀 커리어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번 시즌 밀너는 냉정하게 기량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전 시즌보다도 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구단의 중원 사정이 워낙 좋지 않아 구단 및 선수의 예상보다 많은 플레이 타임, 그리고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운동 능력이 요구되는 풀백 자리를 37세의 나이에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만 없이 피치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모습 덕에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박수를 받으면서 팀을 떠나게 되었다.
리버풀에 있는 동안 팀이 잘 나가든 못 나가든, 그 어떤 역할을 맡겨도 최선을 다해 1인분 이상을 소화해 줬으며, 경기 자체 뿐 아니라 라커룸 내 기강을 잡는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 준 리버풀의 레전드 중 하나라는 사실에 콥들은 이견이 없다. 항상 프로페셔널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왔으며 뛰어난 축구 지능과 체력을 바탕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을 일으킨 핵심 인물임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다. 이러한 그의 모습이 분명 다른 선수들에도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므로, 은퇴 후 꼭 코치로라도 팀에 복귀해 주었으면 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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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시즌: 43경기(선발 12경기) 2도움
<rowcolor=#ffffff>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프리미어 리그 | 31 | 7 | 24 | 0 | 1 |
챔피언스 리그 | 8 | 3 | 5 | 0 | 0 |
FA컵 | 2 | 1 | 1 | 0 | 0 |
EFL컵 | 1 | 1 | 0 | 0 | 1 |
커뮤니티 실드 | 1 | 0 | 1 | 0 | 0 |
<rowcolor=#ffffff> 합계 | 43 | 12 | 31 | 0 | 2 |
7.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제임스 피어스나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모두 밀너의 계약 만료와 브라이튼 이적을 예고했으며, 계약 기간은 1년이라고 알렸다. 과거 동료였던 아담 랄라나의 설득이 큰 이유였다고. 이후 로마노가 Here we go까지 선언하면서 사실상 오피셜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2023년 6월 14일, 입단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계약 기간은 1+1년. 등번호는 6번을 받았다.
7.1. 2023-24 시즌
1R 루턴 타운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브라이튼 데뷔전을 치렀다.2R 울버햄튼 전과 3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은 선발로 출전했고, 4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은 교체 출전했다.
5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후반 77분 교체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프리미어 리그 맨유 상대 최다승인 11승째, 맨유 원정 최다승인 6승째를 기록했고, 최초로 4개의 다른 팀에서 맨유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가 되었다.
14R 첼시 전에서 레프트백 위치에 교체 출전하자마자 역습 상황에서 무드릭을 저지하던 중 PK를 헌납하고 말았다.[14] 그나마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 코너킥으로 페드루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으나 팀의 3-2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이 날 패배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밀너를 계속 풀백 혹은 윙백 자원으로 쓰기에는 기동력이 너무 떨어지고 수비가 불안하기 때문에, 브라이튼 팬들은 하루 빨리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
19R 토트넘 전 선발 출전해 69분 동안 그야말로 회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원을 씹어먹었다. 전반전에 골대를 맞히는 슈팅을 때리고 후반전에는 에스투피냔의 원더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선수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브라이튼 측에서는 서브 겸 플레잉 코치에 가까운 역할로 영입했었지만, 예기치 않게 팀이 부상 악령에 빠지면서 생각 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본인 역시 장기 부상을 당하여(...) 결장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데제르비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밀너가 잔류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경기를 뛰지는 못해도, 팀에 중요한 선수라고 한다. #
5월 14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여 2025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
7.2. 2024-25 시즌
데제르비가 23/24 시즌을 끝으로 떠나고 후임 감독으로 파비안 휘르첼러가 왔는데, 1993년생으로 밀너보다 무려 7살이나 어리다. 밀너가 16살에 프로 선수로 데뷔할 때, 당시 휘르첼러는 9살 꼬마였다(...)에버튼 FC과의 개막전에 출전하여, 프리미어 리그 23시즌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다. 라이언 긱스의 22시즌 출장 기록을 넘어섰으며, 잘만 하면 이번 시즌 내에 역대 리그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가레스 배리의 653경기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
2R 맨유전에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636경기 출장을 달성하였다. 역대 출장 1위 가레스 배리의 653경기와 단 17경기 차이이다. 이번 시즌도 부상 없이 꾸준히 출장 기회를 받는다면 가레스 배리를 넘는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3R 아스날 FC전에 선발출전 하였으나 17분만에 부상으로 교체아웃 됐고 한달 이상 결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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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36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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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은 후에 2005년 4월 10일에 제임스 본 (James Olivier Vaughan, 당시 에버튼 소속)이 위건 에슬레틱을 상대로 만 16세 271일의 나이로 골을 기록하면서 경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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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영화 '골!'을 보면 밀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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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본인은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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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팬들의 야유 때문에 세레머니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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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에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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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경기 활동량 2위였던 체임벌린과 거의 2km나 차이가 났다. 밀너 다음으로는 체임벌린, 바이날둠, 마네 순으로 경기 내 활동량 탑4를 전부 리버풀 선수들이 차지했다. 게다가 밀너는 4일 전 경기에서는 70분을, 6일 전 경기에는 풀타임으로 뛴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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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AS로마의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때 풀타임을 소화한 리오넬 메시가 6.9km의 활동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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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에서 해당 경기를 분석했는데,
한준희 위원이 입이 닳도록 밀너를 칭찬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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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람과
잔루카 잠브로타의 예가 있지만 그 둘은 좌우 모두에서 역대 최고에 꼽히는 레전드 수비수들이고, 밀너는 어디까지나 미드필더가 본 포지션이다.
이영표만 해도 오른쪽에 기용될 때는 왼쪽 뛸 때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곤 했으며, 방송 해설 중 두 자리에서 바라보는 경기 양상은 판이하게 다르다며 선수 시절부터의 고충을 담아낸 코멘트를 남긴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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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래시포드에게 털렸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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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인 부근에서 부터 측면까지 공간으로 벌리는 정확한 로빙 패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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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 타쿠미 영입 가시화와 클롭 감독 재계약 소식에 이어 곧바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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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끊지 않았다면 골키퍼에게 막힐 상황이라 더욱 아쉬웠던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