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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10:45:37

장필준/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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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준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5월2.2. 6월2.3. 7월2.4. 8월2.5. 9월2.6. 10월
3. 총평

1. 시즌 전

4월 21일 KIA와의 첫 연습경기에 등판했는데 동학 농민군, 추노, 산적에 버금갈 만한 충격적 비주얼로(...) 10개 구단 팬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에인절스 시절 팀 동료였던 행크 콩거 롯데 배터리 코치도 자신의 인스타에 놀라움(?)을 나타내는 평을 남겼다.

2. 페넌트레이스

2.1. 5월

5월 5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 4:0으로 지고 있는 8회 초에 등판하여 선두 타자 애런 알테어를 7구 헛스윙 삼진, 다음 타자 나성범을 6구 볼넷, 양의지를 4구 좌익수 뜬공, 박석민을 2구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7일 NC 다이노스전 8:1로 뒤지고 있는 8회 초에 등판하여 김성욱을 5구 우익수 뜬공, 이상호를 2구 우익수 뜬공, 이원재를 4구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8일 KIA 타이거즈전 6회 초에 등판하여 황윤호를 2구 1루수 뜬공, 김선빈을 6구 좌익수 뜬공, 프레스턴 터커를 4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0일 KIA 타이거즈전 크게 뒤지고 있는 8회 초 노성호 한승택을 헤드샷으로 맞춘 뒤 퇴장당하자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왔다.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이며 최원준을 6구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찬호를 2구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무사히 넘겼다. 9회 초에도 올라왔고 최정용을 6구 헛스윙 삼진, 이우성을 3구 우익수 뜬공, 최형우를 2구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2이닝 19구 무피안타 1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개막 첫째 주의 기록을 보면 4경기 4.2이닝 무피안타 2볼넷 3탈삼진 평균자책점 0.00 WHIP 0.43으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었다.

5월 15일 kt wiz전 5:6으로 뒤진 6회 말에 등판해 ⅓이닝 5실점 4자책으로 멸망했다. 평균자책점은 7.20까지 폭등했다. 특히 포심의 구속이 140km/h 밖에 나오지 않는 충격적인 모습이 나오면서 팬들이 그동안의 혹사가 누적된 것이 원인이 아닐까 걱정하고 있다.

2.2. 6월

6월 17일 퓨처스 리그 상무전에 등판하였으나 포심의 구속이 140~142km/h 가 나오며 아무래도 올해는 휴식 기간이 될 확률이 높을 듯 하다.

6월 21일 KT 2군전에서 최고구속 147km/h 를 찍으면서 페이스가 올라오고있다.

6월 30일 1군에 등록됐다. 이때 머리는 묶었지만 수염은 단정히 자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2.3. 7월

7월 2일 대구 SK전 2:6으로 리드하는 9회초에 등판해 세 타자를 출루 없이 막았다. 최고구속은 146km/h.

7월 4일, 5일 대구 LG전에서 모두 6회에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기록했다.

7월 8일, 고척 키움전에서 6:3으로 이기고 있던 6회말 2사에 올라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잘 잡았지만, 다음 이닝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볼넷을 남발하더니 결국 이정후에게 역전 3점 홈런까지 헌납하는 등 ⅔이닝 동안 4실점하면서 다 잡은 경기를 망치게 한 최악의 역적이 되었다. 장지훈과 함께 삼성 불펜진의 발암덩어리로 한 경기만에 급부상했다. 거기다가 5강 유지에 비상이 걸리게 된 삼성. 그리고 해당 경기를 시작으로 2020시즌을 망치며 시즌을 망친 최대 원흉이 되었다.

다음날 바로 전격 2군행 통보를 내렸다. 아마도 웬만해서는 부진하는 선수들을 봐주지 않고 체력안배를 중요시하는 감독 특성 상 바로 2군행 통보를 받은 듯하다.

2.4. 8월

8월 17일 확대 엔트리로 인해 투수 중 에서는 장지훈과 함깨 1군 통보를 받았다.

8월 18일 9회초에 등판해서 경기를 또 말아먹어 삼성 팬들에게 또다시 거대한 스트레스를 제공했다. 이유는 4:3으로 지던 9회초 등판해서 첫 타자에게 볼넷을 기본으로 내주더니, 결국 황재균에게 2점 홈런을 맞아서 삼성의 추격 의지를 없에버렸기 때문. 이쯤되면 2군에서 도대체 뭘 했을 정도로 한심한 수준의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장필준은 2경기 등판해서 볼질-안타-홈런의 실점 공식을 밥 먹듯이 하고 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시즌 후 연봉 삭감은 따라올 듯.

하지만 그 이후엔 의외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나가고 있다. 구위가 많이 올라온 듯 한데, 140km 초반이 찍히던 시즌 초반과 다르게,140km 후반에서 노는 높은 구속과 올라온 구위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8월 30일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낫아웃 폭투가 되면서 무사 1루가 되었고, 도루 이후 이지영의 삼진 때 또다시 낫아웃 폭투가 나와 무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변상권을 삼진으로 잡은 뒤 이지영의 도루실패로 2아웃을 잡은 뒤 서건창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해 1이닝 3K 무실점을 기록했다.

2.5. 9월

9월 8일 10회초 동점상황에서 오선진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고, 무사 1루 상황에서 노수광이 댄 번트를 안일하게 송구하여 무사 1,2루를 자초하였다. 결국 희생 번트 이후 김윤수로 교체되었지만 김윤수가 시프트를 뚫는 안타를 허용하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10회말에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이날 패전투수로 기록되었다.

9월 10일 롯데전 김윤수와 최지광의 화려한 불질로 2점 뒤져진 상태에서 불을 끄기 위해 올라왔으나 아웃카운트 1개만 잡으면 이닝 종료인 상황에서 3점을 추가로 내주며 게임을 확실하게 터트렸다. 구속이 덜 나오는 것도 있지만, 본인의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2스트 이후 계속 컨택이 되고 있는 것이 문제.

2.6. 10월

10월 4일, 매우 뜬금없게도 선발로 예고되었다. 2016년 5월 3일 이후 1,616일 만이다. 팬들은 매우 의아해하고 있다.[1] 그래도 패전투수가 되긴 하였지만 의외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였다.

10월 10일 전날에 이어 연투했는데, 패스트볼의 구속이 하나같이 140km/h를 못 넘으면서 만루 장작을 쌓고 내려갔다.

이후 10월 17일 다시한번 선발로 예고되었는데, 5회에 맞은 투런을 제외하면 여러 번의 위기를 수비의 도움과 함께 잘 넘기면서 5이닝 2실점을 하고 내려갔다.

3. 총평

에이징 커브로 인한 본격적인 하락세의 시작. 특히나, 2020년대 삼성 라이온즈 최악의 경기 중 하나인 7월 8일 고척 키움전의 원흉이었기에 그동안 쌓았던 좋은 이미지가 무너졌다. 그나마 시즌 막판 선발로 나와 호투를 선보인 것이 위안거리.

[1] 사실 8년 전에 류중일 감독이 불펜에서 부진한 정현욱을 선발로 내서 어떻게든 살리려고 하긴 했다. 그와 같은 맥락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