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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7:11:28

장미대신승

무협소설 광오천하》의 등장인물.
1. 개요2. 작품 내 행보
2.1. 정체
3. 성격4. 장미대신승의 무공
4.1. 무공 목록
5. 기타

1. 개요

본래 법명은 무애. 소림사의 전대 장문인 무무와 혈불 단륵이라고 불리는 무장의 대사형으로 장문인이 되기를 포기하고 무애라는 법명 대신 장미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제갈자의, 태허자, 단목무광과 함께 무림사군의 일원으로 무림맹의 사대맹주 중 한 명으로 무림사군 중에서 제일 직위가 높다. 제자로는 신주환룡 호웅대를 두고 있다.

2. 작품 내 행보

20년 전에 다른 무림사군과 힘을 합쳐 비천마녀 설라 소림사 아래의 까마득한 무저곡으로 봉인하고 무림맹의 맹주가 되어서 제자로 고아였던 호웅대를 들였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다른 무림사군과는 다르게 초화평 설라 소림사에서 탈출한 시점에서는 태산 영면곡에서 은거하면서 조용히 무공을 익히고 있었다. 장미대신승이 여기에 있다는 걸 아는 건 제자 호웅대밖에 없어 행방불명이나 다름없는 상태.

호웅대가 선녀소에서 초화평 설라와 격전을 벌이고 난 뒤에 초화평이 곽표, 봉약지에게 말한 말에 의심을 품고 제갈자의에 대해 말하기 위해 태산 영면곡에 가자 모습을 드러낸다. 본래 제자조차 만나지 않으려고 부하를 세워두고 있었지만, 호웅대의 논리에 발리자 동굴로 들여보내 대화한다. 여기서 득도하려고 두 눈을 잃었다는 게 밝혀지며 호웅대의 말에 제갈자의가 그런 사악한 마음을 품고 있다면 제갈자의가 단점을 모두 파악한 보리패천력으로는 상대할 수 없다고 판단해 반야대능력을 전수해준다. 전수가 끝나자 정말로 세상에서 이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다면서 사라진다. 이 때문에 제자인 호웅대만 무림맹 임시 맹주가 돼서 비천마교와 제갈자의 문제로 열심히 고생한다.

비천마녀 설라가 일으킨 겁난과 본색을 드러낸 제갈자의로 점령된 무림맹, 상처를 입은 호웅대와 사망한 곽표 봉약지, 어디에도 제갈자의의 마수를 막을 이가 없어 보이자 비로소 세상에 다시 나서서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않고 천신교의 지점을 차례차례 닫는다. 그러다가 군아영을 죽이려 하는 초화평을 만나 그녀를 계도하겠다면서 초화평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호웅대가 오자 군아영을 데리고 다시 천신교를 토벌하러 다닌다. 그리고 마침내 무림맹으로 들어가 제갈자의와 대면하고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눈다.

2.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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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관천호. 어머니 쪽 설라의 가문을 멸망시켜 적군양, 엽평, 서문중의 독문절기인 번천대뢰장과 공진뢰, 오행지극검의 위치가 담긴 무림외사를 얻은 인물이자 설라를 비천마교로 보내 비천마녀 설라로 만든 장본인으로 딸 쪽 설라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힘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나머지 스승에게 장문인 자리를 물려받지 못하자 스승을 죽였으며 이를 목격한 자신의 사제 무장에게 몰래 혈경을 건네줘 그를 소림사에서 쫓겨나게 하고 진실을 감춘 사람이다. 단륵을 쫓아내고 난 뒤 장문인보다 더 명성이 높아지는 방법이 무림의 영웅이라는 걸 깨닫고 이전까지의 겁난이 대략 200년 간격으로 일어난다는 걸 알아내고 자신이 그걸 일으키겠다고 결심한다. 쉽게 말해 장미대신승은 금시조 월드의 200년 겁난의 법칙을 유일하게 알고 직접 시행한 전무후무한 괴물이다!

그를 위해 강한 무공도 익힐 겸 설라의 집에 들어가 호감을 산 뒤 그들의 가족을 모조리 죽이고 무림외사를 얻었으며 설라는 비천마교로 가게 하여 교주가 되어서 중원으로 돌아와 혈겁을 일으킬 때 모습을 드러내서 영웅이 되려는 속셈이었지만, 예상외로 강호의 은거고수인 제갈자의, 태허자, 단목무광이 나타나 설라와 맞서 싸우자, 설라를 유혹해 아이를 갖게 한 후 그들과 협력해서 설라를 가둔다. 그리고 이들에게 몰래 생사고를 먹여 목숨을 빌미로 협박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게 했다. 초화평, 곽표, 봉약지의 가문을 몰살시킨 건 재미도 얻고 짭짤하게 부수입으로 무림외사에서 기록된 대로 오행지극검, 공진뢰, 번천대뢰장도 얻었다.

천신교를 세운 제갈자의 역시 모두 장미대신승의 의도로 행동했고, 초화평에게 일부러 진실을 말한 것도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장미대신승을 막으려는 의도였다. 도중에 호웅대는 살리고 설라를 죽이라고 명령한 인물도 바로 장미대신승으로 설라가 살아나서 자신의 계획이 어그러질 것으로 염려되자 자신의 딸인 설라를 죽이려고 미친듯이 쫓아왔다.

제갈자의가 모든 임무를 완수하자 다시 강호로 나와 모든 진실을 알고 경악에 빠진 군아영을 죽이고 초화평, 호웅대, 곽표, 봉약지, 당청청, 당문종, 소림사 장문인 현수를 포함한 군웅들이 몰려오자 그들 앞에서 제갈자의를 죽이고 호웅대에게 자신이 완성한 강호를 물려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호웅대는 스승의 정과 대의 사이에서 고민하고, 이 틈에 초화평 봉약지, 곽표가 장미대승에게 달려들었지만, 1:3으로 싸우고도 오히려 압도했다. 하지만 천상화를 복용해 독중지성이 된 호웅대가 달려들자 독을 맞고 사망한다.

3. 성격

자애로운 성격의 고승으로 호웅대의 존경을 받고 있다. 지나치게 무(武)를 숭상하고 힘을 추구하여 장문인이 되지는 못했지만, 자상한 성격에다가 무림인으로서 꼭 필요한 무력도 갖추기 있기에 소림사 내에서도 명망이 높으며 무림사군이 되어서 강호를 구한 뒤로는 제갈자의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불행히도 이는 전부 가장된 성격으로 본래 성격은 사이코패스와 비슷하다. 혈뇌군사 뇌정마제와는 다른 의미로 악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인물로 오로지 힘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하고 명예욕이 심한 나머지 영웅이 되기 위하여 모두를 기만하고 겁난을 일으키려 했다. 무림사군의 제자들의 가문을 몰살시켜 그들을 괴롭게 하면서도 단지 재미를 위해서 저질렀다고 말하는 걸 보면 이 사람이 얼마나 꼬였는지 알 수 있다.

단순하게 고통받는 사람을 보고 싶어하는 혈뇌서원, 세상의 멸망을 보고자 하는 뇌정마제, 모든 이를 조종하는 반고문과는 다르지만, 그렇기에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악역이다. 추구하는 바가 상당히 다른 편이지만,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쓴 수단은 저들과 상당히 비슷하다.

4. 장미대신승의 무공

광오천하에서 견줄 자가 없는 최강자. 금시조 월드로 넓혀 봐도 장미대신승 정도의 무공을 가진 자는 드물다. 일단 그 적군양이 쓰던 강력한 무공인 번천대뢰장에 그에 비견되는 오행지극검, 공력을 증폭시키는 초사기 무공인 공진뢰를 사용한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사기 무공 중 하나로 꼽히는 반야대능력까지 익혔다. 괜히 소림사 역사상 최강의 무승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다. 사악하고 강력한 마공이 기록된 혈경을 보지 않고 사제인 단륵에게 넘겨줬다는 점에서 그만큼 가지고 있는 무공들이 사기라는 걸 보여준다. 힘을 추구하는 장미대신승의 성격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

음과 양의 기운을 지녀 고금을 통틀어 보기 어려운 내공의 고수가 된 초화평도 공진뢰를 쓴 장미대신승의 내공과 양이 비슷한 수준이다. 참고로 초화평은 적린화룡의 내단을 먹기도 전부터 무림사대용봉을 단신으로 발랐고, 무림사대용봉을 일격에 바르고 마교이노를 일격에 죽인 제갈자의를 물러나게 한 먼치킨인데 장미대신승 앞에서는 초화평도 어쩔 수 없다. 번천대뢰장을 한 번 날리니 거의 반경 100미터가 초토화됐다. 장미대신승이 말하기를 초화평의 공력 자체는 자기랑 비슷한데 초식의 정교함이 떨어져 절대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장미대신승은 사기 무공 + 재능 + 초식의 정교함 + 미칠듯이 많은 내공이 합해진 치트 캐릭터라는 소리. 실제로 그 강한 뇌정마제도, 구마룡도, 혈뇌군사도 다 1:1로 상대한 다른 주인공과 달리 1:3으로 합격했다. 그리고 그런데도 못 이겨서 한 명이 더 끼어들어 독 날리자 죽은 희대의 사기 캐릭터.[1]

4.1. 무공 목록

5. 기타

최종 보스 중 유일하게 정파 출신이다. 그리고 여러모로 다른 금시조 월드의 악역과는 달리 독특한 점이 많다. 1:1로 주인공과 승부를 겨루지 않는 다거나, 최종 보스 주제에 전작의 주인공들이 익혔던 무공을 사용하는 점에서 그렇다.


[1] 그렇다고 장미대신승이 구마룡이나 뇌정마제보다 강하냐면 그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다른 최종보스들이 주인공에게 추월당해 캐관광당한 것과 다르게 장미대신승은 죽는 그 순간에도 합공에 당했을 뿐이지 주인공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초고수였으며, 죽은 뒤에도 주인공이 추월은 커녕 따라잡지 못할 레벨의 강자로 천하제일인의 위엄을 지켰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