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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민/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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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민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년 2016년 2017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10월
3. 포스트시즌4. 시즌 후5. 총평

1. 시즌 전

올해는 마무리 보직을 낙점받고 시즌을 시작한다. 시범경기에서는 나쁘지는 않지만 피홈런이 좀 많았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작년 시즌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도 팀의 마무리를 맡게 되었다.

4월 1일 KIA와의 개막전에서는 4:5로 이기고 있는 9회에 등판하여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8일 한화와의 경기에선 팀이 5:2로 이기고 있는 8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첫 타자 신성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다음 타자 로사리오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시켜[1]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타자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한 점을 주었고 다음 강경학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내줘 5:4 한 점차까지 쫒기는 똥줄상황까지 만들었으나 김경언을 상대로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0.2이닝 3탈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첫 홀드를 올렸다. 애초에 세이브를 위해 올린것이었으나 김태군이 공을 빠뜨리면서 투구수가 너무 많아졌기 때문에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월 15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는 3:0으로 이기고 있는 9회에 등판하여 1이닝을 2K로 깔끔하게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21일 LG와의 경기에선 8:5로 이기고 있는 8회 박준영이 볼넷을 주며 흔들리면서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하여 바로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서상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9회에도 등판하여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하나씩 내주었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26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는 4:3으로 이기고 있는 8회 2사 1루 상황에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인 박동원에게 바로 우측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아 실점하나 했지만, 홈으로 달려들던 1루 주자 이택근을 나성범의 빠른 송구로 막아내며 다행히 실점하지는 않았다. 9회에서는 1아웃까지는 잘 잡다가 박정음과 서건창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자초하는가 싶더니 고종욱과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오늘도 변태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6:3으로 이기고 있는 9회에 등판하여 곧바로 손용석에게 잘 맞은 타구를 맞지만 김준완의 호수비로 아웃을 잡아내었고 뒤이어 강민호와 김민하를 삼진으로 잡아내 평균자책점 제로를 유지하면서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2. 5월

5월 1일 사직 롯데전에서 5:2으로 이기고 있는 9회말 등판하여 2사 후 손용석에게 안타를 하나 맞았지만 다음 타자를 잡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6세이브째. 아직 평균자책점은 0을 유지하고 있다. 탈삼진 비율도 9이닝당 15개로 높은 편.

5월 4일 수원 kt전에 8:6으로 앞서는 9회에 등판하였다. 이진영 유한준을 상대로 모두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고, 박경수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번 시즌 0실점 행진과 동시에 7세이브를 올렸다.

5월 7일 마산 LG전 8회 2사 만루 위기 상황에 구원 등판했다. 히메네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맞고 1실점 했으나 김준완의 홈 보살로 위기를 탈출했다. 9회에서는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쉽게 가는 것처럼 보였으나 뒤이은 이천웅 정상호에게 안타를 맞고 위기를 맞게 된다. 하지만 대타 채은성을 삼진, 박용택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8세이브를 올렸다.
박희수와 같이 현재 방어율 제로다.

5월 14일 마산 kt전에서는 9회 초 2아웃 상황에 등판했다. 팀이 6:2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컨디션 점검 차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진영을 상대로 공 3개로 삼진을 잡고 곧바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5월 15일 kt전에서는 2:2 동점 상황에서 9회에 등판했다. 볼넷을 2개나 내주며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김종민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9회말에서 끝을 보지 못하며 10회에도 올라왔다. 박기혁을 삼진으로 잡은 뒤 이대형에게 번트 안타를 맞았으나 오정복 마르테를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타자들이 10회 말에도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11회에도 등판했다. 투구수가 30개를 넘어섰지만 이진영을 플라이 아웃, 김연훈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마쳤다.

5월 19일 넥센전에서는 9회까지 팀이 6:1로 앞서는 상황이라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임정호가 귀신같이 만루 장작을 쌓으며 세이브 요건을 만들어주었다. 1B 2S 상황에서 포크볼이 뒤로 빠지며 임정호의 책임 주자 한 명을 분식했지만 박동원을 삼진 처리하며 오랜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참고로 이 날 박희수가 블론세이브를 하며 리그 내 유일한 방어율 0점의 마무리 투수가 되었다.

5월 22일 삼성전에서 8회 박준영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조동찬, 이지영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2점차로 쫒기게 되자 곧바로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박한이가 끈질기게 파울로 타석을 이어나갔고, 1B 2S의 카운트에서 6구째 공에 박한이의 스윙이 돌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으며 한번 더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렇게 던진 9구째 공을 통타당해 백투백투백홈런을 내주며 자책점 0의 행진은 깨지게 되었다. 하지만 다음 세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8회를 끝마쳤다. 9회에도 등판하여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볼넷, 대주자 이영욱에게 도루를 내주었으나 다음 세 타자를 뜬공, 삼진, 삼진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5월 26일 SK전 5:4로 앞선 8회 2사 2루 상황에서 등판했다. 별 위기 없이 박재상을 삼진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말 한 점을 더 내고 스코어 6:4가 된 9회에도 올라왔다. 그러나 최정에게 던진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되었고, 최정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홈런을 만들어내었다. 아직 6:5의 스코어라 나머지만 잘막으면 되는 상황이었으나 다음 타자 정의윤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고 만다. 하지만 침착하게 후속 3타자를 전부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10회초 구창모 박재상에게 결승 3점 홈런을 맞고 패배하게 됨으로써 뼈아픈 BS가 되었다.

5월 29일 KIA전에서는 8회까지 9:6으로 앞선 상황이었으므로 무난하게 9회에 등판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8회 박민석, 임정호가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빼앗지 못하고 1실점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자 결국 8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김민우를 삼진으로 잡아내었으나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었다. 9:8의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나지완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9회에도 등판하여 선두 타자 브렛 필에게 안타를 허용하였으나 이범호를 2루수 플라이, 서동욱, 고영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1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2.3. 6월

6월 1일 두산전 9회초 등판했다. 8회까지 팀이 3: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8회 공격에서 2점을 더 득점하며 세이브 기회를 박탈당했다. 이미 몸을 푼 상태라 그대로 9회에 등판했고, 볼넷을 하나 내주었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일 두산전에서는 전날 경기와는 반대로 끌려가던 8회에 2점을 뽑아내며 3:4로 역전, 세이브 기회가 만들어졌다. 선두 타자인 김재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건우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오재원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득점권까지 주자를 허용했으나 민병헌을 삼진, 오재일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2일 기준으로 삼진 43개를 잡으며 탈삼진 부문 공동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임창민과 함께 16위인 선수는 같은 팀 선발투수인 스튜어트.

6월 11일 SK전에서 오랜만에 세이브 상황에 등판했다. 팀의 8연승 기간 동안 이상하게 4점차 이상으로 이기거나 본인이 연투를 하게 되어 5번의 등판에도 단 1세이브만 올리는데 그쳤다. 7:6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등판하여 선두타자 최승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다음 세 타자를 삼진, 뜬공, 땅볼로 잡아내었고 시즌 13세이브를 올렸다. 또한 이 날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0.96까지 내려갔다.

6월 14일 LG전에서 9회초 NC타선이 무려 8득점 으로 경기를 역전시킨 것에 힘입어 9회말 10:6의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선두타자 히메네스를 우익수 방면 1루타, 다음 타자인 7번 이병규를 상대로 중견수 왼쪽 1루타로 연속 출루를 허용하였다. 다음타자인 대타 서상우를 상대로 우익수 앞 1루타를 허용하여 1실점 하였다. 다음타자 손주인의 타석에서 폭투로 무사 2,3루의 상황을 허용,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지만,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여 홈으로 들어오던 이병규를 태그아웃시켜 1사 1,3루의 상황. 뒤이은 타자 정상호 오지환을 각각 삼진아웃, 2루수 땅볼아웃으로 처리하며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였고 10:7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6월 16일 LG전에서 3:0으로 앞서는 세이브 상황 가운데 9회 말 등판하였다. 손주인 임훈, 문선재를 각각 유격수 땅볼, 삼진,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하고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1이닝 무피안타 2삼진 1세이브.

6월 18일 kt전에서 7:3으로 앞서는 가운데 9회 등판하였다. 선두타자 유민상을 좌익수 왼쪽 1루타로 출루시켰지만 다음 타자인 이대형을 상대로 삼진처리 하였다. 그 후 김민혁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로 선행주자를 아웃시켰고, 그 뒤 유한준을 2구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1이닝 1피안타 1삼진.

6월 23일 한화전에서 3:3의 동점상황에서 9회 등판하였다. 선두타자 이성열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다음 타자인 강경학에게 우중간 1루타를 허용하였다. 뒤이은 장민석을 1루수 앞 땅볼로 선행주자를 아웃시켰지만 다음 타자 정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1,2루 상황, 하지만 다음 타자인 양성우를 초구 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9회를 마무리하였다. 9회 말 NC가 득점하지 못하여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러가게 되었고, 10회에도 등판했다. 10회는 한화의 중심타선 송광민, 김태균, 로사리오를 각각 좌익수, 중견수, 중견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이닝 1피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

2.4. 7월

7월 7일 롯데전에 4점차 상황에서 마무리로 등판하여 3K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최근 20일 동안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 경기까지 34.1이닝 14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데, 평자점은 1.05임에도 이닝수 대비 세이브수가 극도로 적은 이유는 팀이 지고 있거나 팀 타선이 대폭발하여 세이브 상황이 아닌 경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4점차 때 등판한 경우도 참 많았는데 괜히 임작가라고 불리는게 아닌 듯.

7월 8일 넥센전에서 드디어 9회말 3점차 세이브 찬스에 등판, 16구 2삼진 1땅볼 1피홈런으로 게임을 마무리하며 무려 3주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7월 13일 두산전에서 9회초 4점차 상황(...)에서 등판하여 5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게임을 마무리하였다.

7월 14일 두산전에서 8회초 2사에 등판했으며 9회에 선두 타자 2루타에 몸에 맞는 볼까지 내주어 무사 1, 2루의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틀어 막으면서 세이브를 챙겼다.

참고로 7월 14일 두산전을 마지막으로 전반기를 마친 상태에서 4점차 등판 상황이 6월에만 여섯 번, 7월에 두 번으로 전반기에만 모두 여덟 번이었다.

7월 20일 SK전에서는 9회 1사 상황에 등판해 두 타자를 막아내고 시즌 17SV를 기록했다.

7월 24일 KIA전에서는 6:2로 리드하고 있은 8회 최금강이 2사 2,3루의 위기를 만들자 바로 구원 등판했다. 그리고 대타 이홍구을 5구만에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마쳤다. 9회에도 올라와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시즌 18세이브를 올렸다.

7월 2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9회초 테임즈의 극적 역전 홈런포에 힘입어 세이브 상태로 올라왔다. 하지만 최재원에게 4구, 구자욱에게 우전안타를 주면서 역적에 몰리나 싶었지만 이승엽과 이흥련을 어찌어찌 막으면서 세이브를 올렸다. 무더위 속에서 극적인 역전에 흥분한 팬들에게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어주는 팬서비스. 이날 NC팬들에게 무서운건 삼성 응원단에 있던 귀신 마네킹이 아니라 임작가 일지도.

7월 2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8회 손시헌의 그랜드 슬램에 힘입어 6:5으로 역전된 상태, 9회에 등판하면 세이브 요건이 충족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테임즈의 안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면서 세이브 요건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다. 결국 9회에는 앞선 1.1이닝을 던진 원종현이 그대로 올라와 3자 범퇴로 잡고 세이브를 챙겨갔다.

2.5. 8월

8월 7일 한화전에서는 상대의 흐름을 끊기 위해 7회에 등판했다. 그러나 구위와 제구 모두 상대를 제압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했고, 결국 0.1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2실점하고 말았다. ERA는 1.07에서 1.45까지 올라갔다.

8월 10일 롯데전에서는 타자들이 귀신같이 4점차 리드를 만들어놓은 9회에 등판했다. 그러나 저번 등판처럼 제구력과 구위가 모두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상대의 헛스윙을 곧잘 유도하던 공들은 모두 맞아나갔고, 결국 0.1이닝동안 6피안타 4실점하며 동점을 내주었다. 또한 4실점으로 개인 통산 한경기 최다실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0점대를 향해가던 방어율은 2.27까지 급등했고 결국 장현식과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갔다.

8월 12일 LG전에는 8회 김진성이 동점 홈런을 허용하자 곧바로 구원 등판했다. 최근 좋지 않은 모양새였지만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동점은 유지된 채 9회에도 이어 등판했다. 첫 번째 타자를 2루 땅볼로 잘막았지만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내주지 않아야 할 볼넷을 두 개나 내주었고, 결국 박용택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7월까지만 해도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보여주고 있던 임창민이었지만 8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NC 불펜진의 핵인 임창민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NC에 있어서 가장 최악의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

8월 17일 삼성전에서는 8-1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추격조가 불을 지르며 8-5까지 좁히자, 8회 2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최재원이 친 타구가 2루수 뒤를 넘어가나 싶었지만 박민우가 호수비로 걷어내며 이닝을 끝마쳤다. 9회에는 박해민, 구자욱을 삼진 처리한 이후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었다. 하지만 이승엽을 내야 플라이로 처리하고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거두었다.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 날은 삼진 2개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구위가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안도하게 했다.

8월 21일 두산전에서는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내주긴 했지만 삼진을 두 차례나 잡아내며 구위와 제구력이 다시 돌아왔음을 확인시켰다.

8월 30일 kt전에서는 5-3으로 리드하고 있는 9회에 등판했다. 그리고 땅볼, 뜬공, 땅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2.6. 9월~10월

9월 1일 롯데전에서는 4-2로 리드하고 있는 9회 등판했다. 두 타자를 삼진, 투수 앞 땅볼로 간단히 잡으며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 짓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문호에게 2루타를 맞더니 정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음 타자인 손아섭에게도 0S 2B 카운트로 몰렸다. 하지만 3구 째 친 타구는 힘없는 2루 땅볼이 되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 없게 만들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22세이브를 올렸다.

9월 3일 SK전에서는 팀이 8,9회 4점을 추가하며 7-7 연장 승부로 가게 되자 10회 등판했다. 10회는 투구수 10개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하지만 타선은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11회에도 올라오게 되었다. 하위 타선을 맞았지만 박정권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선두 타자를 내보냈다. 이후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여기서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주고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김재현에게 1타점 2루타, 김성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결국 승부는 그렇게 갈렸고 결국 시즌 두 번째 패전 투수가 되었다.

9월 6일 한화전에서 6:5로 팀이 이기는 9회에 등판하였다. 2아웃까지는 잘 잡았으나 대타로 나온 신성현에게 홈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패전투수가 될 뻔했으나 손시헌의 극적인 끝내기 적시타로 얼떨결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고 0점대~1점대를 자랑하던 방어율은 어느새 2.86까지 올랐다.

9월 7일 한화전에서도 1-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9회 등판했다. 바로 전날에 한 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기에 많은 팬들이 불안해 했다. 그리고 곧바로 선두 타자 김태균에게 내야안타와 희생 번트로 1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어제와 달리 2루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내었고,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9월 9일 KIA전에서는 8-7 한 점차 리드로 앞서나가던 8회 2사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김주찬에 잘맞은 타구를 허용하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지만 다행히 나성범이 잡아내며 이닝을 끝마쳤다. 9회에도 등판하여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김주형을 우익수 뜬공, 이홍구를 병살로 처리하며 시즌 24세이브를 기록했다.

9월 14일 LG전에서는 8-4로 앞서고 있던 9회 원종현이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 상황을 자초하자 구원 등판했고, 공 6개로 양석환을 삼진처리하며 경기를 끝마쳤다. 이로써 25세이브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9월 15일 두산전에서는 2-1로 앞선 8회 2사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닉 에반스를 땅볼로 잡아내었다. 9회 한 점을 더 뽑아내 3-1이 된 상황 첫 타자 오재원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1아웃을 손쉽게 얻었다. 그러나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을 손시헌이 어이없는 송구 에러를 범하며 1루에 출루시켰다. 이후에는 김재호에게 번트 안타, 민병헌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를 자초했다. 흔들린 멘탈로는 그 상황을 막기 버거웠는지 박건우에게 2타점 적시타, 오재일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결국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결국 그대로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3번째 패전 투수가 되었다.

9월 17일 SK전에서는 4-2로 앞선 10회 등판했다. 최근 좋지 않았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며 어정쩡한 제구력을 보여주었지만 선두 타자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하지만 정의윤에게 안타 박승욱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김동엽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불을 질렀다. 결국 더이상 임창민에게 기회는 없었고, 1사 1,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야했다. 다행히 뒤이어 나온 임정호가 공 2개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경기를 끝냈고, 임창민은 불명예스러운 홀드를 적립했다. 7월까지만해도 ERA가 1점대에 불과한 특급 마무리였지만 8,9월 들어서는 ERA가 7점대를 넘어가고 있다. 2위 수성을 넘어 포스트시즌까지 대비해야하는 NC로서는 최악의 경우 클로져 교체라는 수도 생각해야할 필요가 있다.

9월 21일 LG전에서는 마무리로서 신용을 잃은 것인지 컨디션 점검 차원인지 6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올라오자마자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곧바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상대의 번트 실패와 직선타로 인한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7회에는 갑자기 패스트볼 제구가 잡히면서 2K를 간단히 잡아내었고, 이후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9월 22일 한화전에서는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7회까지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9월 25일 롯데전에서는 6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다지 좋지 않은 제구력이었지만 첫 타자 황재균은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다음에 이어진 강민호에게는 HBP, 김문호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다. 결국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겨주었고, 김진성이 이닝을 막아내며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9월 29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6회 2사 2루 상황에 등판하여 최형우를 삼진 처리한 후 8회 2사 상황까지 2이닝을 무피안타 3K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저번 등판과는 달리 이번에는 패스트볼 제구가 잡히면서 수월한 경기 운영을 이어나갔다. 이민호의 마무리로 팀이 5-4로 승리하면서 시즌 5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10월 1일 롯데전에서는 재크 스튜어트가 내려간 이후 6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 등판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2이닝 1피안타 1볼넷 2K 무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6번째 홀드를 올렸다.

10월 4일 넥센전에서는 10회 1사 2,3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그러나 첫 타자부터 볼넷으로 보내더니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잘 잡아놓고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10월 6일 SK전에서 9회 구원 등판했다. 몇 차례 중간 계투 알바를 뛰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다시 마무리 자리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상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아웃 처리 시킨 후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3. 포스트시즌

10월 21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2:0으로 뒤진 9회 1사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그리고 단 공 3개로 이닝을 끝마쳤고, 9회말 팀이 3:2의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이 3구 투구는 역대 포스트시즌 승리 투수 중 최소 투구 기록이 되었다.

4. 시즌 후

5. 총평

처음으로 시즌 시작부터 전문 마무리로 준비를 했던 시즌이었다. 2015시즌 땜빵 마무리로 들어와 31세이브를 기록한 만큼 기대가 컸던 시즌이기도 했는데, 임창민은 기대에 부응하듯 시작부터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9이닝 환산 탈삼진 비율이 15에 육박할 정도로 엄청난 구위를 보여주었고[2] ERA+가 400에 달할 정도 였다. 임창민의 세이브를 막으려는 적수는 경기 막바지에서 4점차 리드를 만들어내는 팀 타자들이었다. 그렇게 임창민은 7월까지 19세이브(1블론세이브), ERA 1.05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8월부터 조금씩 이상이 생겼다. 완벽했던 제구력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구위는 조금씩 무뎌졌다. 결국 NC의 9회는 조금씩 불안감이 쌓이기 시작했다. 0점대를 향하던 ERA는 2점대 중반까지 치솟았고, 블론세이브와 패전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결국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9월 중순부터 마무리 자리에서 잠시 내려오게 되었다.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조금 더 편한 상황에서 등판했고, 중간 계투에서 6홀드를 기록하며 어느정도 제 컨디션을 되찾았다. 하지만 다시 마무리 자리에서 모습을 보일 틈 없이 시즌은 끝나고 말았다.

결국 최종 성적 70이닝 1승 3패 6홀드 26세이브 91K 30BB ERA 2.57 FIP 3.62 ERA+ 198 FIP+ 144.3과 세이브 부분 3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분명히 작년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이었지만 시즌 초 보여주었던 엄청난 피칭에는 조금 못미치는 성적이 되었다. 하지만 2시즌 연속 마무리 자리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리그 최상급의 투구를 펼쳤다. 그럼에도 전반기 1점대의 ERA과 후반기 4점대의 ERA 사이의 괴리는 분명한 문젯거리가 되었고 내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었다.


[1] 김태군의 블로킹 미스가 컸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점수를 주진 않았을 것이다. [2] 13.5가 2타자당 1타자 삼진인데 그걸 넘어섰다는 얘기.